김은혜 "혈세, 엄마의 마음으로 꼼꼼히 쓰겠다"

"남의 돈처럼 세금 쓰면 안돼…가계부 쓰듯 효율적으로"
사당 경기버스 라운지 비판…"이용객 적고 방치, 비효율적 낭비"
"신속하고 내실있는 예산 운용으로 도민 삶 지킬 것"
  • 등록 2022-04-28 오후 2:25:56

    수정 2022-04-28 오후 2:24:34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도지사가 된다면 엄마의 마음으로 도민의 세금을 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에게 ‘10대 경기도 드림박스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의 돈’처럼 막 쓰는 세금이 아니라 내 가족의 가계부 쓰듯 효율적으로 쓰는 세금이냐로 경기도민의 삶이 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으로 경기버스 라운지를 지목했다. 전날 김 후보는 과천에 위치한 스마트 정거장과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를 차례로 방문하고, 운영실태 파악에 나섰다. 김 후보에 따르면 1억원 가량의 스마트 정거장은 일 년 내내 더위와 추위로부터 이용객들을 보호하고, 월세와 인건비 등의 관리비도 들지 않아 설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뒤이어 찾은 사당역 ‘경기버스라운지’의 경우에는 이용객이 많지 않고, 연간 운영비가 월세 및 인건비 포함 4억여 원이 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김 후보가 퇴근시간 무렵에 방문했지만 이용객은 거의 없었다. 이재명 전 지사가 세금 9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마련했지만 운영(2020.10 개관)된 지 1년 반이 지나도록 이용하는 시민이 없어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후보는 “경기버스 라운지 한 개소를 만들 돈이라면 스마트 정거장을 여러 개 만들 수 있다”며, 초기비용과 유지비도 적게 들고 이용객도 월등하게 많은 다른 대안을 두고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쓸 것인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탁상행정으로 만들어진 보여주기식으로는 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신속하고 내실있는 예산 운용으로 도민들의 삶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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