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맞은 ‘라그나로크’ IP…최초 RPG 장르·스토리 중심 변화

그라비티 ‘라그 더 로스트 메모리즈’ 출시 간담회
‘라그’ 20주년 기념 트릴로지 중 첫 타이틀 내세워
MMORPG 중심이던 ‘라그’서 첫 RPG, ‘소설 같은 게임’
김성용 개발팀장 “국내서 인기순위 5위 목표”
  • 등록 2022-08-04 오후 4:54:25

    수정 2022-08-04 오후 4:54:25

왼쪽부터 이정현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기획 팀장,김성용 개발 팀장,권인경 마케팅 PM, 정원태 사업 PM. (사진=그라비티)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그라로크’ 지식재산(IP) 가운데 처음으로 RPG 장르로 나온 게임이다. 특히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타 모바일 게임과 달리 ‘스토리’ 중심으로 나갈 것이다. 국내 시장에서 인기 순위 5위를 목표하고 있다.”

김성용 그라비티 네오싸이언 개발팀장은 4일 신촌 인근에서 개최한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이하 메모리즈)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작은 ‘뉴트로 RPG’를 지향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전 RPG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10대 유저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메모리즈’는 ‘라그나로크’ 20주년을 기념해 그라비티가 국내에 론칭 예정인 트릴로지(3부작) 타이틀 3종 중 첫 번째를 장식하는 게임이다. ‘라그나로크’의 감성이 돋보이는 오리지널리티가 강조된 타이틀이다.

이미 지난해 태국,필리핀,싱가포르,말레이시아에서 올 상반기 북미 지역에 론칭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스팀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라그나로크 IP 활용 타이틀의 다양화 및 서비스 지역 확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번 신작은 지난달 15일부터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국내에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메모리즈’의 국내 퍼블리싱은 그라비티 네오싸이언에서 맡아 진행한다. 김 팀장은 “해외에서 선출시한 후 보완할 점을 개선시켜 국내에 론칭하는 것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기존 ‘라그나로크’ IP들은 대다수 MMORPG가 주를 이뤘다. ‘메모리즈’는 과감히 RPG로 장르를 변경, 스토리에 중점을 뒀다. 100개의 오픈필드 속에서 4인의 영웅과 스킬 카드를 조작해 전투를 하는 방식이다.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엔딩 요소도 추가했다.

김 팀장은 “앞으로 나올 트릴로지 중 나머지 2개 게임 ‘라그나로크 아레나’, ‘라그나로크 X’ 등에 비해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싱글 플레이 경향이 강한 것도 특징”이라며 “‘메모리즈’만의 이야기를 유저들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라그나로크’ IP를 좋아했던 유저들에겐 추억을, 신규 유저들에겐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의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게임에서 스토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이상으로 500개 이상의 크고 작은 퀘스트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메모리즈’는 이미 해외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게임이다. 특히 태국 시장에선 무료 게임 순위 2위, 매출 9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의 목표는 인기 순위 5위권 진입니다. 해외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가 될 예정이지만, 빠른 업데이트 등으로 버전간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이달 초중순 예상이다. 2002년 탄생한 ‘라그나로크’ IP가 20년을 맞아 이번 트릴로지 신작들로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그간 일각에선 그라비티에 대해 ‘라그나로크 우려먹기’라는 비아냥을 보낼 정도로 ‘라그나로크’ IP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그라비티가 이번 트릴로지 첫 타이틀 ‘메모리즈’에서 RPG로의 장르 전환, 스토리 중심 등 변화를 추구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 팀장은 “‘라그나로크’ IP가 다양한 장르로 파생돼 유저 개개인에게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게임 업계 트렌드에 맞는 수집과 편의성을 갖춘 게임인 만큼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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