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대선 직후 개헌 논의 틀 마련해야"

국민주권, 지방분권, 균형발전 `개헌국민연대 간담회
박 의장 "당리당략 떠나 우리나라 미래 결정하는 것"
안성호 공동대표 "시대정신에 부합한 개헌 강조해 주길"
  • 등록 2021-12-07 오후 4:31:53

    수정 2021-12-07 오후 8:57:03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7일 “내년 대통령 선거 직후엔 개헌 논의의 틀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연 국민개헌연대와의 간담회에서 “개헌 문제는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큰 미래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당리당략을 배제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대선 후보와 만났을 때도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일부는 수긍했다”고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의장 집무실에서 연 국민개헌연대와의 간담회에서 차기 대선 직후 개헌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대선 이후 또다시 개헌 논의가 공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할 때 개헌 논의를 함께 한다는 내용을 명시해 줄 것을 주문했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개헌의 동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6월과 7월 실시한 개헌 관련 여론조사 결과도 거듭 강조했다.

박 의장은 “설문에 참여한 국회의원 178명 중 93.3%와 국민의 66.4%, 사회 각계 전문가 79.9%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면서 “결국 정치권, 특히 대선 정국에서 부담을 느끼는 야당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대선 기간 동안엔 개헌 논의를 중단하고 대선 후에 본격화하자는 뜻을 야당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안성호 개헌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정치권이 대선 정국에만 집중하는 상황에서 개헌의 목소리를 더욱 강조해주셨으면 한다”고 했고 김중석 공동대표는 “민의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앞장서 시대정신에 부합한 개헌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9월 창립한 국민개헌연대는 국민발안·국민소환·배심재판·국민소송·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선 이를 새 헌법에 반영해야 한다며 개헌을 주창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개헌안을 발표하고, 박 의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김병관 의장 비서실장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개헌국민연대 안성호·김중석·이민원·초의수 공동대표와 이두영 공동운영위원장이 참석했고, 김병관 의장 비서실장, 고윤희 공보수석비서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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