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중의원, 北미사일 규탄 결의 만장일치 채택…"절대 용납 못해"

5년만의 北미사일 규탄 결의 채택…상원도 6일 채택할 듯
"일본 및 국제 평화·안전 위협…절대 용납할수 없는 행위"
정부에 "한미 등과 연계해 대북제재 실효성 확보해야" 촉구
  • 등록 2022-10-05 오후 4:12:52

    수정 2022-10-05 오후 4:12:52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중의원(하원)이 북한의 탄도미사일(IRBM) 발사에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5년 만에 규탄 결의를 채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5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전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만장일치로 규탄 결의를 채택했다. 일본 중의원이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결의를 채택한 것은 2017년 12월 이후 거의 5년 만이다.

이날 채택된 결의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는 내용이 담겼다.

중의원 의원들은 결의에서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표현으로 비난한다.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핵·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을 즉각 포기토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에는 “미국, 한국 등 관련국과 긴밀하게 연계해 (대북) 제재를 보다 엄격하고 실효적인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본회의에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북한에 대한 일본의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대북 제재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북한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 준수를 촉구하고, 추가 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상황을 파악·검증한 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참의원(상원)도 오는 6일 본회의를 열고 북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에 대해 규탄 결의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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