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친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사진=연합뉴스) |
|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4일 바이든 대통령 명의의 친서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은 친서에서 IRA에 대한 윤 대통령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미 간 솔직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의 지속해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는 양 정상이 런던과 뉴욕에서 여러 차례 만나서 IRA를 논의한 것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라며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서명한 서한을 통해서 우리 측 우려에 대한 이해를 재차 표명했고 한국 기업의 긍정적 역할에 대해 명확히 언급함으로써 향후 한국 기업 배려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