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대통령 32년만에 방한…尹, 개도국 지원 확대 약속 지켰다

尹대통령,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 23일 정상회담
양 정상, 회담 후 개도국 지원 위한 ECDF 서명식 가져
김건희, 루토 여사와 별도 환담
  • 등록 2022-11-23 오후 6:19:25

    수정 2022-11-23 오후 9:28:46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23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케냐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이라며 지원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루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케냐 대통령의 방한은 32년 만이다. 다니엘 아랍 모이 당시 케냐 대통령은 지난 1990년 노태우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모이 대통령은 국교 수립 이후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케냐 정상이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케냐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동아프리카 공동체를 이끄는 리더 국가”라며 “1964년 수교 이래 자유민주주의를 기치로 우리나라와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해 온 전통적인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냐는 동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관문이자 물류 중심지로 많은 우리 주요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아프리카 핵심 협력국 중에 하나”라며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이러한 교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며, 각 분야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루터 대통령은 “저희 양국은 역사적인 유대 관계를 가져왔고, 이는 다자주의를 비롯한 공통의 가치와 원칙에 기반을 하고 있다”며 “케냐가 1964년 독립한 이래 이런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해 왔고 이러한 관계는 양국이 상주 대사관을 아무런 차질 없이 계속해서 유지해 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희 양국은 서로의 관계를 확대하고 잘 가꾸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고 이를 통해서 사회 경제적인 발전에 상호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 이후 ECDF(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협약에 서명했다. ECDF는 지난 1987년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경제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설치됐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기본 약정 이행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현대화 분야 등에서 기여 외교를 확충하는 한편, 우리 기업들의 케냐 진출 지원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별도로 루토 대통령의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는 별도의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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