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등산하다 굴러 숨졌어요”… 60대 남편의 새빨간 거짓말

  • 등록 2022-10-07 오후 8:09:56

    수정 2022-10-07 오후 8:09:56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6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경찰에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7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7시께 부산 동래구 자신의 집에서 의류구매 문제로 70대 아내 B씨와 다퉜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수차례 폭행했다.

사건 이후 B씨는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달 30일 결국 숨졌다.

B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이뤄지자 A씨는 “아내가 등산을 하던 중 굴러떨어져 부상을 입었고 약물치료 중 숨졌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B씨에 대한 부검 결과와 사망 전 동선 추적 등을 통해 A씨가 허위 진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4일 구속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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