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도입 위한 모든 도구 지원"

AWS 서밋 서울 2018 둘째날 기조강연
IGA웍스, 현대카드 등 고객사 사례 공유
  • 등록 2018-04-19 오후 3:09:37

    수정 2018-04-22 오후 4:47:27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인공지능 총괄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8’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AI 개발과 활용에 대한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려동물 관리 제품을 출시하려는 기업이 있다. 시간에 맞춰 알아서 적정량의 먹이를 주고,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주인에게 즉각 경고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주인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AI가 개인지 고양이인지를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먹이 급여량과 건강상태 경고 여부를 결정하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 학습과 실시간 연결을 통한 복잡한 연산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여기 필요한 데이터와 솔루션, 도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인공지능 총괄은 말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어진 ‘AWS 서밋 서울 2018’ 둘째날 기조연설에서 그는 고객사가 AI를 발전시킬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종합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마존은 약 20여년 전부터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에 투자해왔다.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쌓은 수 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품·콘텐츠 추천, 작업 효율화 등을 이뤄왔다.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하루 수 ㎞를 걸어다니던 부담을 해소했고, 전자책 단말기 킨들에서는 등장인물이 언제 어디서 등장하는지 알려주는 X레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런 자체 적용을 넘어 아마존은 AWS 고객들에게 AI 도구 100여가지를 제공하며 AI를 시스템에 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스와미 총괄은 “AWS는 데이터과학자 등 전문가들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 새로운 응용 서비스를 만드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 세 가지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가 소개한 도구들은 △최대 8개의 엔비디아 테슬라 V100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이용한 ‘아마존 EC2 P3 인스턴스’를 비롯해 △기계학습 체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딥러닝 지원 개발자용 카메라 ‘딥렌즈(DeepLens)’와 이미지·영상 속 문자 등을 추출해내는 ‘리콕니션(Rekognition)’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폴리(Polly)’와 실시간 번역 ‘트랜스레이트(Translate)’ △챗봇 개발도구 ‘렉스(Lex)’ 등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클라우드 연결을 통해 순식간에 빠르고 정확한 학습과 연산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대에 등장한 IGA웍스, 조선미디어그룹, 현대카드 등 주요 고객사 대표자들은 “AWS 인프라를 통해 핵심 업무에 집중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와미 총괄은 “데이터 과학자 같은 AWS의 전문가들이 고객사의 AI와 딥러닝을 돕는 ‘ML(기계학습)솔루션랩’과 AI 스타트업 챌린지 공모전 같은 행사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활용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 카네기멜론대학(CMU)과의 산학협력, 국내 AI 스타트업 챌린지 우승자 ‘뷰노(VUNO)’ 등과의 협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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