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콤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출시 4개월만에 200여개 기업이 적극 도입에 나서고 있다.
27일 코스콤은 9월 말 기준 금융 60개사, 전자금융업 40여개사, 핀테크 80여개사, 기타 20개사 등 총 200여 기업이 금융클라우드를 통해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회사가 원하는 형태로 자체 IT시스템과 금융클라우드를 연결해 다양한 IT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토탈 클라우드 서비스다.
금융회사가 이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서버 증설 등 대규모 선투자에 따른 리스크가 없다. 자체장비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대한 비용 부담도 없다. 고객 맞춤형 플랫폼 구축이 가능한데다 대규모 컴퓨팅 파워가 필요한 데이터 플랫폼 기반 서비스들도 안정적으로 도입이 가능하다.
또 DB 인프라 구조개선과 함께 보다 안전한 환경을 원하는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뉴로클라우드 및 오라클의 DB클라우드 등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다.
코스콤 관계자는 “대형 IPO 등으로 인한 트래픽 폭주에 대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며 “최근 클라우드 도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어 내년부터 이용객이 더욱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