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코로나19 영향 일시적...코스피 목표치 2300선 유지 "

코로나19 영향 일시적… 2분기 이후 회복 전망
기술주와 자동차주는 '비중 확대'
통신주, 유틸리티주 비중은 줄여야
  • 등록 2020-03-06 오후 6:24:19

    수정 2020-03-06 오후 6:24:19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올해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300포인트로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CS는 6일 보고서 ‘한국 시장 전략 : 코로나19 타격 점검’을 통해 “이미 부정적인 영향이 수요와 공급 양측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구조적이라기보다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술주와 자동차주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은 유지했으며, 통신주와 유틸리티주의 비중은 줄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CS는 또한 “시장이 회복할 때는 조정폭이 컸던 에너지, 산업재, 화장품과 은행 등을 중심으로 초기 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며 “회복은 가까운 시기보다는 올해 2분기 이후에야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S는 기술주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와 관련 제품들의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2분기 이후에는 5G 사이클에 들어가면서 1분기의 부진을 부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

자동차주에 대해서는 “주요 업체들이 신차 사이클을 맞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등으로 세단 판매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같은 의견을 유지했다. 이에 따른 최선호주는 삼성전자(005930), LG이노텍(011070), 현대차(005380) 등이다.

반면 통신주와 유틸리티주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비중은 줄여야 한다(underweight)고 분석했다.

CS는 통신주에 대해서 “5G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이 부재하고, 감가상각비가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가입자 당 평균 수익(ARPU)를 제한하는 규제 리스크를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유틸리티주의 경우에는 “현재 정부가 탈핵, 친환경 발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전력(015760) 등은 올해 더 많은 운영비용을 내야 하는만큼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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