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20대 웹3 CEO “100여일 만에 100만 앱 달성…불황 극복할 것”

웹3 스타트업 ‘이큐비알’ 창업한 이현기 대표 인터뷰
기술력 탄탄…과기정통부 공동연구, 해수부 장관상
웹3 메신저 위스퍼 성공, 국내외 100만 이용자 확보
쉽고 편리한 서비스,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로 승부수
  • 등록 2022-10-05 오후 5:39:38

    수정 2022-10-06 오후 6:57:1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웹 3.0 메신저를 출시한 뒤 불과 100여일 만에 다운로드 100만건을 달성했습니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불황을 이겨내고 웹 3.0 대중화를 이끌고 싶습니다.”

이큐비알 홀딩스(EQBR Holdings)를 창업한 20대 CEO인 이현기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본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공급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직접 소통하는 인터넷 환경인 웹 3.0은 불황을 타개할 IT 성장 동력”이라며 “한국, 미국, 인도, 동남아 등 국내외 이용자 100만명을 기반으로 대중적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큐비알 홀딩스를 창업한 이현기 대표. (사진=최훈길 기자)


이큐비알 이름은 균형을 뜻하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에서 차용한 것으로,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재작년에 한국에 설립돼 미국·싱가포르에 지사를 둔 이큐비알은 업계뿐 아니라 정부, 국책연구기관으로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기술개발 연구과제에 참여 중이다. 신산업 아이디어로 해양수산부 장관상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혁신금융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같은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쉽고 편리한 서비스 확대에 나섰기 때문이다.

우선 올해 4월에 웹 3.0 메신저인 ‘위스퍼 2.0’을 출시했다. 위스퍼 앱을 다운받아 접속하면 지갑, 메신저, 커뮤니티, 게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 3.0 취지에 맞춰 지갑 등의 암호키는 이용자가 보관하도록 해,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했다. 이 대표는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차단 등을 통해 수개월 만에 100만명 넘게 이용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인 ‘이큐허브’도 만들었다. 온라인 카페를 손쉽게 만들듯이 구독형으로 제공되는 이 솔루션을 통해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네트워크, 웹 3.0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이 대표는 “이큐비알은 암호화폐가 아니라 웹 3 인프라 지원에 집중했다”며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이큐허브를 통해 복잡한 개발 절차 없이 웹 3.0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블록체인 기반 새로운 커뮤니티인 ‘다오’를 위스퍼에 접목하는 등 사용자 참여형 웹 3.0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탄탄한 서비스로 내년 상반기에는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 2.0 시대를 이끈 훌륭한 IT 선배인 고 김정주, 김범수, 이해진처럼 이큐비알 구성원들은 웹 3.0 시대를 이끈 세대가 되고 싶다”며 “IT 시장에서도 한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스퍼 앱을 다운받아 접속하면 지갑, 메신저, 커뮤니티, 게임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이큐비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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