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펩시제로 악취, 유통과정중 생겨...안전상 문제 없어”

기온 높아지며 병 입구 형태변화 발생
틈새로 새 나온 탄산이 산소 만나며 냄새 유발
  • 등록 2022-07-29 오후 7:14:08

    수정 2022-07-29 오후 7:14:08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부 펩시콜라 제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제보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으나, 안전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펩시 제로슈거’ 라임향 6종.(사진=롯데칠성음료)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콜라 ‘펩시 제로슈거’ 악취에 대한 제조회사 현장조사 및 제품 수거 검사 실시 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제조업체와 합동으로 이취 유발물질을 추적 검사한 결과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유통과정 중 이취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펩시 제로슈거에서 마치 겨드랑이 암내와 같은 악취가 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식약처는 제조업체인 롯데칠성음료와 합동으로 이취 유발물질을 추적 검사했다.

식약처는 여름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일부 제품의 병 입구에 미세한 형태 변화가 발생했고, 변형된 병 입구 틈새로 새어나온 탄산 등 기체 성분이 농축됐다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땀내와 유사한 향을 내는 성분(데카날, 옥타날)으로 변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데카날과 옥타날은 식품에 사용가능한 식품첨가물(향료)로 허가돼 있어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펩시 제로슈거가 탄산음료와 포장재질 기준‧규격에 적합했으며, 해당 제조업체의 제조 공정에서 이상 여부를 현장 조사한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재발방지를 권고하고 소비자 불편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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