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혜경 법카 사적사용 의심”

경기도, 홈페이지에 감사결과 발표
  • 등록 2022-04-11 오후 11:20:16

    수정 2022-04-11 오후 11:20:16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경기도가 이재명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사적사용이 의심된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11일 홈페이지에 지난 2~3월 감사를 진행한 ‘업무추진비 부당집행 관련 조사결과 보고’ 결과를 공개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 모 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구체적인 부당 집행 내역은 김씨에게 제공할 명목으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에서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사후 결제 등이다. 경기도는 배 씨 재직 중 사용한 업무추진비 수백 여건의 법인카드 사용 실태를 감사했다. 이 사용 실태는 결제 건수만 수백 건, 금액으로는 수천만원에 달한다.

결제 시간을 분류해보면 평일 낮 12시~오후 1시 80%, 오후 6시 이후 15%, 오후 1시~6시 5% 등이다. 결제 사유는 대부분 지역 상생과 광역행정 등 도정 업무 협의 관련 간담회 경비였다.

경기도는 “배씨가 법인카드 불출(拂出)을 요구하면 총무과 의전팀에서 카드를 내준 뒤 배씨로부터 카드와 영수증을 제출받아 실·국의 업무추진비로 지출하는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지난 4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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