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찾은 文대통령, 제조업 부활 열쇠로 ‘혁신성장’ 강조(종합)

29일 서울 DDP서 ‘한국판 CES’ 참석…혁신성장 강조
“CES 71개 혁신상 대단히 고무적” 삼성·LG전자 혁신제품에 관심
  • 등록 2019-01-29 오후 4:48:11

    수정 2019-01-29 오후 4:48:1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막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방문해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로봇팔을 움직여보고 있다. 이 로봇팔을 이용하면 100kg이 넘는 물건을 손으로 밀며 이동시킬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원다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라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우리 전자·IT·가전 혁신제품들이 혁신상을 무려 71개나 수상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중소벤처기업에 이어 갓 창업한 스타트업의 6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제조업 부활의 열쇠로 ‘혁신성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IC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 전자·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한국의 세계시장 선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행사는 한국판 CES로 불리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인 CES를 벤치마킹한 것. CES에서 공개된 한국 기업의 핵심제품과 기술을 널리 알리고 ICT 혁신의 세계적 흐름을 공유해 한국제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文대통령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 ICT산업 세계시장 선도 자신감”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CES 2019’에서 우리 혁신제품이 호평을 받은 것과 관련, “앞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도 우리 ICT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자·IT 분야에서의 우리의 혁신 역량을 전세계에 보여준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면서 “혁신한국의 저력과 우수성을 이렇게 증명해준 우리 기업인 여러분들께 축하와 감사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께서도 혁신 제품을 직접 보시고 우리의 혁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세계 수준과 비교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기업 및 중소·중견기업 대표 36명, 마이스터고 학생, ICT 분야 대학(원)생,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현석 삼성리서치 대표는 CES를 통해 본 미래기술을, 트렌드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인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는 CES에서 본 스타트업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CES에 본 한국 상품에 대한 반응 △한국 ICT 산업의 현황과 평가 △기업 및 정부에 대한 제언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文대통령, 꼬마 과학자 변신…10여곳 체험부스 돌면서 질문공세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고 학생·일반인 참석자들과 국내 기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시했던 제품을 47분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스타트업 외 네이버랩스, SKT,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4곳도 참여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K-POP댄스 게임 △자가 세정유리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 로봇 △IOT(사물인터넷) 기반 안전보호복 △로봇팔 및 에어카트 등 10여곳의 체험부스를 둘러보면서 마치 꼬마 과학자처럼 질문공세를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네이버랩스의 지능형 양팔로봇을 본 뒤 “네이버가 언제 이런 것까지 했느냐”며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화면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더 월 TV’를 시연한 뒤 “이게 연결도 가능하고? 이건 거의 상상의 끝까지 갔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LG전자 부스에서 들러 롤러블 TV를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LG만 유일한가요? 상용화 단계까지 와 있고요?”라는 질문에 “고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는 관계자의 답변에 웃으며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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