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멍완저우는 결백..미국 법원 믿는다”

  • 등록 2019-01-29 오후 9:11:37

    수정 2019-01-29 오후 9:11:3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중국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와 창업주의 딸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기소하자, 화웨이가 억울함과 실망감을 밝혔다.

화웨이는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기소 소식이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들에서 보도된 뒤 공식 입장문을 내고 “회사에 제기된 미 정부의 기소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멍 여사가 체포된 뒤 화웨이는 미국 법무부, 뉴욕주 동부지방검찰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했으나 미국 측은 아무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이러한 요구를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화웨이는 “워싱턴주 서부지방법원에 제출된 영업 기밀 관련 민사소송 건은 오래전 해결됐으며 시애틀 배심원단은 화웨이에 대해 손해배상할 의무가 없으며, 악의적 행위가 전혀 없었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상기시켰다.

아울러 “화웨이는 화웨이 및 자회사 또는 계열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기소한 법률위반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멍 여사는 어떠한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미국 법원이 최종적으로 우리와 같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화웨이 로고
앞서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금융사기와 기술절취 등 13개 혐의로 화웨이와 미국 내 자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 부회장 등을 기소했다.

뉴욕 동부지검은 화웨이 및 2개 관계사, 멍 부회장에게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해 통신장비 등을 수출하면서 은행에 거짓말을 한 점 등 13개 범죄혐의를 적용했다.

워싱턴주 대배심은 미국 통신업체 T모바일의 기밀을 절취하고 사법을 방해하는 등 10개 혐의로 화웨이를 기소했다. 화웨이 기술자들이 T모바일의 로봇 기술을 훔쳤다는 것으로, 블룸버그는 화웨이가 경쟁사의 기술절취에 성공한 직원에게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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