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위해 원통형 생산 늘린다

올해 35GWh 증설…"원통형 더 많을 것"
중국서 생산 모델3 이어 모델Y까지 공급 추정
  • 등록 2021-01-27 오후 6:54:15

    수정 2021-01-27 오후 6:54: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공급할 원통형 배터리(이차전지) 생산을 늘린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3에 이어 모델Y에 배터리를 공급하면서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경영전략총괄(전무)은 27일 LG화학(051910)이 진행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설명회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이 155GWh로 지난해 말 120GWh에 비해 35GWh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무는 “올해 증설되는 35GWh엔 파우치형과 원통형 배터리를 모두 포함하지만 원통형 배터리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대부분을 테슬라에 공급하는 점을 고려하면 테슬라로의 공급 증가를 염두에 둔 원통형 배터리 증설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두 번째로 생산하는 모델Y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하면서 연말 생산능력을 100GWh에서 120GWh로 정정하면서 원통형 배터리 20GWh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저가형 모델3엔 중국 CATL이, 고급형 모델3엔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뿐 아니라 당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는 다섯 배, 출력은 여섯 배 이상 높아진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한다”며 테슬라가 지난해 9월 배터리 데이에서 공개한 ‘4680’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테슬라 쇼룸에서 방문객이 중국에서 생산된 ‘모델Y’ SUV를 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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