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다국적 어린왕자들 출격…피커스 "전 세계 누비는 육각형 아이돌 될 것"
  • 다국적 어린왕자들 출격…피커스 "전 세계 누비는 육각형 아이돌 될 것"[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보이그룹 피커스(PICKUS·코타로, 유현승, 리키, 유라, 박민근, 남손)가 긴 담금질의 시간을 보낸 끝 K팝계에 발을 들였다. 여섯 멤버는 데뷔 앨범 ‘리틀 프린스’(Little Prince) 타이틀곡 ‘어린왕자’를 앞세워 청량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각종 무대를 빛내고 있다.피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한 MBC M 아이돌 서바이벌 ‘팬픽’ 데뷔조다. 멤버들은 프로그램 종영 이후 팀워크와 실력을 탄탄히 다지며 정식 데뷔를 준비해왔다. 최근 이데일리와 라운드 인터뷰로 만나 인터뷰한 멤버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행복감을 안겨 드리는 활동을 펼치고 싶다”고 밝혔다.“타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데뷔조에 비해 앨범을 내기까지의 준비 기간이 길었어요. 조바심이 느껴져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있었지만, 리더 민근이 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잘 이겨냈죠. 서로 속 이야기까지 털어놓는 눈물의 대화 시간을 가지면서 더 단단해질 수 있었고요.”(유현승)코타로유라피커스는 멤버 6명 중 코타로(일본), 유라(일본), 리키(홍콩), 남손(베트남) 등 4명이 해외파인 다국적 보이그룹이라는 점이 특징인 팀이다.“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뮤직비디오를 보고 ‘이렇게 멋지고 예쁠 수 있다니’ 싶어서 K팝 아이돌의 꿈을 키웠어요. 3살 때부터 배우고 있던 발레를 그만두고 K팝의 세계로 들어온 끝 데뷔의 꿈을 이룰 수 있어 행복합니다.”(코타로)“일본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던 중 중학교 1학년 때 춤과 보컬 실력이 모두 뛰어난 분들이 많은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어요. 아직 데뷔했다는 게 실감이 잘 안 나는데요. 2년여의 준비 기간 끝 데뷔할 수 있어 기뻐요.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성장해나가고 싶어요.”(유라)리키남손“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어요. ‘마마’(MAMA)가 홍콩에서 열렸을 때 방탄소년단 정국 선배님 무대의 백댄서를 하면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됐고요. 피커스 멤버가 되기 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다양한 활동을 해본 뒤 아이돌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는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피커스 멤버가 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리키)“빅뱅, 2NE1, 소녀시대 선배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K팝 아이돌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보컬과 댄스를 다 잘하고, 얼굴도 예쁘고 멋진 분들이잖아요. K팝 아이돌 활동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어 행복해요.”(남손)한국 멤버 중 박민근은 ‘청춘스타’(채널A)와 ‘소년판타지’(MBC)를 거친 끝 비로소 ‘팬픽’으로 데뷔라는 결실을 봤다. “인피니트 선배님들을 보면서 꿈을 키우며 춤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어요. 데뷔가 정말 간절했는데, 좋은 멤버들을 만나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네요. 앞으로 평생 이 친구들과 재미있게 음악하고 싶어요”(박민근)민근현승유현승은 왁킹을 주무기로 하는 댄서이자 틱톡과 릴스에서 수백만건의 조회수를 불러모으던 크리에이터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5살 때부터 K팝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는데 늘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곤 했어요. 그래도 무대에서 빛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해왔어요. 어느덧 21살이 되어 꿈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15살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활동해 나가보려고 해요. 롤모델로 삼고 있는 미래소년의 손동표 선배님처럼, 즐거움과 행복감을 드릴 수 있는 아이돌이 되겠습니다.”지난달 23일 발매한 데뷔 앨범에는 ‘어린왕자’, ‘울프’(Wolf), ‘휘파람’(A-CHA!) 등 3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인 ‘어린왕자’는 동요 ‘작은별’을 테마로 한 다이내믹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피커스의 청량한 매력이 잘 녹아있다.박민근은 “시적이면서도 귀여운 예쁜 노랫말이 매력적인 곡”이라면서 “알 수 없는 세상에서 눈을 뜬 어린왕자들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팀 세계관을 곡에 녹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민근은 “비행기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비롯한 볼거리 많은 구성의 안무를 준비했으니 눈여겨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그런가 하면 데뷔조로 뽑힌 멤버 중 윤혜성은 ‘어린왕자’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함께했으나 데뷔 직전 팀에서 탈퇴했다. 이에 피커스는 급히 안무 동선을 수정한 끝 데뷔 꿈을 이뤄낼 수 있었다. 멤버들은 윤혜성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6인조가 된 만큼, 6명이 하나가 되어 육각형 아이돌이 되겠다는 각오”라고 힘주어 말했다.피커스는 팀의 특징을 살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멤버들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SNS 응원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글로벌 아이돌’로의 성장을 다짐했다.
2024.05.06 I 김현식 기자
“신기하고 재밌어요” 안산거리극축제 25만명 인파
  • [르포]“신기하고 재밌어요” 안산거리극축제 25만명 인파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후 1시30분께 경기 안산문화광장.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광장에서는 예술인들이 거리극 공연을 선보였고 시민은 배우의 표정과 행동을 하나하나 눈여겨보며 신기해했다. ◇서커스·무용 등 공연 풍성 무대 위 천장에 돔 형태로 천막이 처진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안재근씨의 서커스 공연은 어린이·부모 등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관람했다. 안씨가 원통 위 나무판에 올라 흔들거리며 균형을 잡자 관객은 탄성을 자아냈다. 또 저글링 묘기와 외발자전거 타기 등 안씨의 공연에 관객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5일 안산문화광장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들이 안재근씨의 서커스 공연을 구경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2시부터는 우석훈씨가 ‘떠돌이 화가’ 공연을 선보였다. 즉석에서 관객의 얼굴을 보고 캐리커처(특징을 과장한 그림)를 그려줘 큰 호응을 얻었다. 30분 뒤에는 프랑스 컴퍼니 데프락토 팀의 ‘껍질’ 공연이 시작됐다. 이 팀의 배우 마티네는 혼자 작은 주머니 6개를 던지고 받는 저글링을 30분 넘게 보여줬다. 관객은 천막 아래서 관람하고 마티네가 비 오는 무대 밖에서 계속 움직이면서 저글링 공연을 했다. 관객은 마티네가 넘어질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고 박수로 응원했다. 광장을 걸어가던 시민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우산을 쓴 채 마티네의 공연을 구경했다. 비는 오후 들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고 숲의광장, 스타벅스 앞 무대 등에서 오후 8시까지 변남석씨의 ‘도시의 자연을 중심 잡다’ 등 여러 작품이 공연됐다.5일 안산문화광장 야외 공연장에서 우석훈씨의 ‘떠돌이 화가’ 공연에 참가했다가 캐리커처 그림을 받은 박민준이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동생과 함께 공연을 보러 온 박민준군(안산 경일관광경영고 1학년)은 “안산에서 매년 거리극 공연을 볼 수 있어 좋다”며 “비록 비가 왔지만 예술인들이 다양한 공연을 보여줘 즐거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에서 온 윤태경씨(50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거리극 공연을 보러 왔다”며 “국내외 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흥미롭다”고 밝혔다. 윤씨의 아들 김윤찬군(초교 4학년)은 “저글링을 좋아하는데 오늘 너무 좋은 공연을 봤다”며 “무섭고 재밌었다”고 말했다.◇세계 6개국 97개 작품 공연4~6일 경기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등에서 열린 거리극 축제로 시민의 웃음꽃이 활짝 폈다. 안산시가 ‘광장·도시·숲·횡단’을 주제로 개최한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3일간 전국에서 25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안산 대표 축제에 대한 시민의 높은 관심도를 증명했다.4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공연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행사 첫날인 4일 오전 10시부터 안산문화광장에서는 서울예술대 학생들의 거리미술 작품이 전시되며 시민의 발길을 잡았다. 광장 내 3곳에서 이뤄진 작품 전시는 ‘영원한 숲’, ‘장벽 너머’, ‘도시섬’을 주제로 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안산문화광장 등 여러 곳에서 환영의 거울, 공공노래방, 노크 안산, 껍질 등 40여개의 거리극 공연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오후 9시까지 이어진 공연에는 전체 50여개 팀이 참여했고 관객은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했다. 오후 8시에 열린 개막식에서는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가 개막작으로 ‘환영(축제의 하루)’을 선보였다. 여러 무용수가 우아하고 힘찬 발걸음과 역동적인 춤사위를 보여 관객을 즐겁게 만들었다. 4일 오후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린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막식에서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가 개막작으로 ‘환영(축제의 하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5일과 6일에는 비가 내려 일부 공연이 취소됐지만 주최측은 캐노피 천막을 치고 여건이 가능한 공연을 진행했다. 다행히 6일에는 비가 조금 내려 여러 공연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6일 오후 8시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 무대에서는 폐막작으로 프랑스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가 진행됐다. 이 단체는 음악에 맞춰 현란한 불쇼를 보여줘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거리극축제는 공연, 거리미술 등 국내외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계 6개국 97개 작품이 관객을 맞았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축제가 무용, 전시, 퍼포먼스와 함께 시민의 열기로 가득 채워져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의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시민의 힘과 역동적인 안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2024.05.06 I 이종일 기자
과학도시 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
  • 과학도시 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 주도로 국제기구인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이 연내 출범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의 과학적 성과를 세계적 과학도시들과 공유해 기술사업화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이장우 대전시장(가운데)을 비롯해 미국 시애틀과 몽고메리카운티, 캐나다 캘거리, 독일 도르트문트, 스페인 말라가 총 6개 지방정부 대표단 및 도시의 과학기술 혁신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10월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시에 따르면 ‘(가칭)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A, Global Innopolis Alliance)’은 오는 9월 3~4일 대전컨벤션센터(DCC)서 창립총회 및 2024 세계혁신 도시포럼을 개최한다. 과학도시연합은 과학기술과 도시혁신을 위한 도시간 경제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도시정책 교류, 과학기술 기반 경제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식·기업·산업·인력 등 교류 활성화를 도모한다. 현재 참가의사를 밝힌 도시는 미국 시애틀과 몽고메리카운티, 캐나다의 캘거리, 독일의 도르트문트, 스페인의 말라가 등 5개 도시이다. 앞으로 2~3개 도시를 추가로 섭외해 모두 10개 도시 안팎으로 과학도시연합을 구성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계획이다.오는 9월로 예정된 창립총회에는 400여명의 해외 도시 대표단과 과학기술 분야 연구기관, 대학, 공공기관, 주한 대사관 관계자 및 일반 참가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과학도시연합은 실행 사업으로 ‘정책 허브, 산업 허브, 일자리 허브’를 내걸었다. 정책 허브는 인구 감소 등 각종 도시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한 사례를 중점 공유해 도시정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산업 허브는 회원국 간 과학기술 기반 공동 연구개발(R&D) 실증사업과 기술사업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일자리 허브는 창업 활성화, 스케일업 지원, 인턴십 및 해외연수, 교육 훈련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기업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과학도시연합은 이장우 대전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시장은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2023 세계혁신도시포럼에서 “과학도시의 강점을 살려 경제 발전과 혁신을 이룰 방법을 함께 모색하자”며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구성을 제안했다. 대전시는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계기로 대덕특구 성과를 과학도시에 공유할 계획이다. 1973년 대덕연구단지로 출발한 대덕특구는 2005년 연구개발특구로 다시 지정됐다. 재지정 후 현재와 비교해 보면 기술 이전은 611건에서 5972건(9.8배), 특구 입주 기업은 687개에서 9293개(13.5배), 코스닥 상장 기업은 11개에서 115개(10.5배)로 증가했다. 고용 인원은 2만4000명에서 28만9000명으로 12배 이상 늘었으며 입주 기업 매출은 2조6000억원에서 60조9000억원으로 23배 이상 커졌다.반면 과학도시연합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세계과학도시연합(WTA)과의 차별성은 앞으로 대전시가 풀어야할 과제이다. WTA는 대전시가 과학도시 브랜드를 내걸고, 22년간 주도했지만 그간 “전시행정과 시장 치적 쌓기용”이라는 비판이 일었고, 결국 2019년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총회’ 유치를 계기로 해체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회원국이 100개가 넘는 등 WTA가 외연 확장에만 주안점을 뒀다면, 과학도연합은 미국 시애틀, 캐나다 캘거리를 비롯한 10여개국이 참여하는 등 적은 수의 회원으로 내실 있는 단체로 키울 것”이라며 “회원간 상호 경제성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경제·과학기술 협력 사업을 마련하고 회비 모금 등 재정 안정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협업을 위해 대전시가 단독으로 주도하는 경직된 방식이 아닌 회장도시 선출제 및 도시 발언권 강화 등 개방적 거버넌스 구축하고, 도시간 기업과 대학, 연구소, 경제기관 등이 준회원으로 참여해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기획·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6 I 박진환 기자
도경수·김재환→육성재… 솔로男 신보 러시
  • 도경수·김재환→육성재… 솔로男 신보 러시 [컴백 SOON]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솔로남이 몰려온다. 그룹 엑소 도경수를 시작으로 카드 BM, 김재환, 나태주에 비투비 육성재까지 각기 다른 음악색을 지닌 솔로남이 신보를 발매한다.도경수(사진=컴퍼니수수)엑소 도경수는 7일 새 솔로 미니앨범 ‘성장’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마스’(Mars)를 비롯해 사랑하는 상대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터질 듯한 설레는 마음을 표현한 선공개곡 ‘팝콘’과 더불어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오늘에게’(Good Night), ‘매일의 고백’(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타이틀곡 ‘마스’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러브스토리가 담긴 곡이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도경수의 음악적 감성을 통해 리스너들이 위안과 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카드 BM(사진=DSP미디어)혼성그룹 카드 BM(비엠)은 7일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된 첫 솔로 EP ‘엘리먼트’(Element)를 발매한다.‘엘리먼트’는 사랑, 이별, 질투 등 남녀 간 다양한 감정이 생기는 이유에 관한 BM의 근원적인 호기심으로부터 시작된 앨범이다. BM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녹였다.이번 앨범에는 아프로비트 기반 팝 장르로 보컬리스트 BM의 면모를 만날 수 있는 ‘엠버스’(Embers), 묵직한 드럼과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힙합 알앤비 장르의 ‘로열티’(Loyalty), 누구나 노래를 듣는 순간 춤을 추게 만드는 댄스곡 ‘모션’(Motion), 카드 멤버 전소민이 피처링에 참여한 반전 넘치는 트랙의 ‘배드걸 배드보이’(Badgirl Badboy) 등 5개 트랙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넥타’(Nectar)는 가수 박재범이 피처링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세계적 래퍼 드레이크 등과 음악적 호흡을 맞춘 프로듀서 프란시스갓히트(FrancisGotHeat)가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BM과 박재범의 유니크한 보컬이 만나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할 예정이다.김재환(사진=웨이크원)김재환은 8일 미니 7집 ‘아이 어도어’(I Adore)를 발매한다. 지난 1월 발매한 싱글 ‘포니테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아이 어도어’는 김재환이 지금까지 자신의 길에 동행해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반에 녹인 앨범이다. 김재환은 타이틀곡 외 수록곡 전곡 작곡은 물론 작사에도 참여했다.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만큼’(Amaid), ‘뭘’(What), ‘트루스 오어 데어’(Truth or dare), ‘내버려 둬’(Leave me alone), ‘널 위한 내 노랜 끝이 나지 않아’(For your soul), ‘포니테일’(Ponytail)까지 총 6개 트랙이 담겼다.타이틀곡 ‘나만큼’은 절제미가 돋보이는 보컬 테크닉이 특징인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반복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만큼 너를 사랑하는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독보적인 시너지로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와 페디가 작업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나태주(사진=디알뮤직)트롯 가수 나태주는 8일 미니 2집 ‘나, 다움 아름, 다움’을 발매한다. 2022년 영탁이 프로듀싱한 ‘살까요’ 이후 2년 만에 발매되는 신보다.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용됐구나’와 ‘남자로 봐줘요’등 총 4곡으로 구성됐다. 트롯계 톱 프로듀서 한수영, 알고보니 혼수상태와 더불어 트롯계의 전설 설운도의 곡들로 구성됐다.앨범 작업에 참여한 설운도는 “나태주가 후배지만 인성과 프로다움을 높게 봤다”며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태주에게 곡을 선사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나태주도 소속사 디알뮤직을 통해 “새로운곳에서 가수 ‘나태주’의 ‘나’ 다움을 찾아가고 싶다” 라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육성재(사진=아이윌미디어)그룹 비투비 육성재는 9일 새 솔로 싱글 ‘엑시비션 : 룩 클로슬리’(EXHIBITION : Look Closely)를 발매한다.이번 앨범은 2020년 발매한 ‘육 어클락’(YOOK O’clock) 이후 약 4년 만에 발표하는 육성재의 솔로 신보다. 그룹 활동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했던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매력을 각 트랙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비 썸바디’(Be Somebody)에는 자신을 믿고 본인만의 길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새 소속사에서 새롭게 발매하는 솔로 신곡인 만큼 어떤 음악색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2024.05.06 I 윤기백 기자
홀인원 낚고 벤츠도 낚은 ‘메이저 퀸’ 이정민의 8번 아이언은?
  • 홀인원 낚고 벤츠도 낚은 ‘메이저 퀸’ 이정민의 8번 아이언은?[챔피언스클럽]
  •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이정민이 홀인원한 클럽인 8번 아이언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로 15년 차가 된 ‘베테랑’ 이정민(32)은 지난달 28일 끝난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KLPGA 투어 통산 11승을 거두는 동안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이정민은 원조 ‘아이언 퀸’이다. 5승을 휩쓸었던 2014년과 2015년 각각 그린 적중률 5위(77.13%), 2위(78.28%)에 오르며 컴퓨터 아이언 샷을 자랑했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스윙으로 KLPGA 투어 동료들이 가장 닮고 싶은 스윙을 가진 선수로 선정되곤 했다.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에서도 이정민의 아이언 샷이 빛을 발했다. 특히 이정민은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홀인원을 기록하며 예사롭지 않은 아이언 샷을 선보였다. 17번홀(파3)에서 8번 아이언을 잡고 부드럽게 드로 구질로 친 공이 그대로 홀로 굴러 들어가 홀인원이 됐다. 올 시즌 이정민의 두 번째 홀인원이다.이정민은 이 홀인원으로 약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EQB 차량까지 받았다.홀인원에 성공한 이정민의 8번 아이언은 미즈노 프로 243이다. 이정민은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미즈노 프로 243을 사용한다. 올해로 10년째 미즈노 아이언을 쓰고 있다.지난해 9월 출시된 미즈노 프로 시리즈 3종 아이언 중 하나인 243 모델은 비거리와 컨트롤의 양립을 추구한 캐비티백 아이언이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샬로우 캐비티백 디자인으로 비거리 성능과 간격, 부드러운 타구감에 초점을 맞췄다. 8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 쇼트 아이언은 로프트 간격을 조정해 번호별 비거리 간격의 일관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이정민은 “미즈노 JPX 투어 모델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즈노 프로 243 아이언으로 변경했다. JPX 투어 모델은 날카로운 클럽인 반면, 미즈노 프로 243 아이언은 편안함 속에 날카로움을 품은 클럽”이라며 “시각적으로 헤드의 편안한 느낌을 주지만 임팩트 시 헤드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날카롭다”고 설명했다.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도 이정민의 송곳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이정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했다. 그의 최종 스코어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역대 최소 스트로크 우승 타이기록이다.미즈노 프로 시리즈 아이언 3종(사진=한국미즈노 제공)
2024.05.05 I 주미희 기자
"보면 깜짝 놀랄 걸"…내 방을 극장으로 만든 LG '이 제품'
  • "보면 깜짝 놀랄 걸"…내 방을 극장으로 만든 LG '이 제품'[써봤어요]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완전 내 전용 영화관인데?”LG 시네빔 큐브(Qube)로 빈 벽면에 영화 화면을 쏘아 감상하면서 이런 생각이 스쳤다. 선명한 색감과 화질이 영화 몰입도를 높였고, 조명까지 끄니 그야말로 프라이빗한 개인용 극장처럼 느껴졌다. 영화를 보다 프로젝터를 바라보니 가정용 영사기와 다름없었다.LG 시네빔 큐브.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를 이용해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는 지난 3월 LG전자가 출시한 휴대용 빔 프로젝터다. 제품 포장 상자째 처음 받았을 때는 가로·세로 23.5cm에 높이 22cm로 생각보다 작지 않은 크기에 당황했다. 하지만 안에는 갑티슈 크기밖에 되지 않는 시네빔 큐브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실제 제품 크기는 가로·세로·높이 각각 8cm·13.5cm·13.5cm이며 무게는 1.49kg다.◇인테리어 소품 같은 가정용 영사기이미 사진으로 제품을 간접적이나마 본 상태였지만 실물로 본 LG 시네빔 큐브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써도 손색이 없었다. 납작하게 생긴 일반적인 빔 프로젝터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로, 직육면체 형태 외관에는 은은한 광택이 돌았다. 휴대용 제품인 만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손잡이가 달렸는데, 이는 화면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거치대로도 쓸 수 있다. 이 거치대가 인테리어 감성을 더했고 영사기와 닮은 디자인 덕에 ‘영화광’이라면 탐낼 만 하겠다 싶었다.LG 시네빔 큐브를 한 손에 들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제품 본연의 기능인 화면 투사 성능에서도 합격점이었다. 4K(3840×2160) UHD 해상도에 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cm)의 화면을 구사했다. 특히 빛의 삼원색(Red·Green·Blue)을 구현하는 레이저를 활용한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표현했다. 취향에 따라 △영화 맞춤 △스포츠 맞춤 △전문가(밝은 공간, 낮) 등 화면 모드 설정도 가능하다. 함께 제품을 이용한 지인은 “흔히 생각하는 빔 프로젝터와 달리 화질이 좋다”고 평했다.◇벽면 어디든 화면 자동 설정…웹OS도 유용가장 눈에 띈 특징은 공간에 맞춰 자동으로 화면 크기를 조정하고 초점을 맞추는 자동 보정 기능이었다. 평평한 바닥이면 제품을 어떻게 놔도 빈 공간에 알아서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구현했다. 콘텐츠를 감상하다 중간에 제품을 움직여도 금세 반듯한 화면을 만들었다. 자동 화면 조정은 체감상 1~2초 정도 걸렸는데 빠르게 화면을 잡아준다는 느낌을 받았다.웹(web)OS를 내장해 넷플릭스와 디즈니+, 티빙, 왓챠, 애플tv, 유튜브 등 계정만 있다면 자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점 역시 편리했다. 제품 후면에 HDMI 단자가 있지만 제품을 일주일간 사용하면서 단 한번도 노트북 등 외부 기기 연결 없이 웹OS만 이용해 영화 등 콘텐츠를 감상했다.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 등도 지원해 때에 따라선 스마트폰 화면도 공유할 수 있다.웹(web)OS가 탑재된 LG 시네빔 큐브의 메인 화면. (사진=김응열 기자)LG 시네빔 큐브로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아쉬운 음질과 배터리…139만원 가격도 부담디자인과 화면 성능은 구매 욕구를 자극했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음질이 선명한 화질과 색감만큼은 풍성하지 않았다. 영화를 보면서 생각보다 볼륨을 높여야 했고 소리 자체도 입체적인 느낌은 적었다. 아울러 제품 자체에서 소리가 나다 보니, 화면은 앞에 있고 소리는 다른 데서 나는 묘한 이질감도 있었다. 다만 블루투스로 스피커 연결이 가능하며 음질이나 이질감은 별도 스피커를 통해 보완할 수 있다.자체 내장 배터리가 없는 것 역시 다소 불편했다. 전원 연결이 꼭 필요해 콘센트를 찾아야 했고 동봉된 충전기 선이 어댑터 부분까지 해도 150cm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충분히 길다고 할 수는 없었다. 기본 충전 케이블 외에 C타입 충전기나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충전을 지원해 이 같은 단점은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했다.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출고가 기준 139만원이다.LG 시네빔 큐브 뒷면 모습. 전원 연결 및 C타입 충전 케이블 단자, HDMI 단자가 보인다.(사진=김응열 기자)
2024.05.05 I 김응열 기자
  • 숨쉬기 힘들고 마른기침 2주 이상 계속되면 천식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천식(asthma)은 폐로 연결되는 통로인 기관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천명(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봄은 꽃가루, 미세먼지 등으로 폐와 연결된 통로인 기관지 자극으로 호흡이 더 힘들어지는 시기다. ‘세계 천식의 날’이다.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 천식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1998년 세계천식기구(GINA)가 제정했다. 최준영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최준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은 유발인자나 기후변화, 감기나 독감 등 악화 인자에 따라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진행성 질환이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증상을 심화시키는 인자를 파악한 후 이를 생활 속에서 피하고, 꾸준한 증상 관리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85만855명이 천식으로 병원을 찾아 2021년 67만8150명 대비 25.5% 증가했다. 실제 천식은 유소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전체 인구의 약 10%가 앓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진다. 대표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이다. 감기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감기와 천식은 엄연히 다르다. 증상도 마른기침, 쌕쌕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등이 천식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만약 숨쉬기가 힘들거나 마른기침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이러한 증상이 주로 밤이나 이른 아침 또는 날씨 변화, 매연 등에 노출될 때 심해진다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최준영 교수는 “천식은 평소에는 증상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감기 등 특정 요인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고 이 상태에서 염증이 악화하면 비로소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이 때문에 감기에 걸리고 나서 천식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감기가 천식으로 진행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유전적인 요인은 알레르기 병력, 기도 과민성 또는 기도 염증 관련 유전자, 비만, 성별 등이 있고, 환경적인 요인은 알레르기, 흡연, 찬 공기,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면역력 저하 등이 꼽힌다. 또 일반적으로 천식 증상을 보이면 전염력이 있다고 오인해 피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타인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은 아니다. 천식은 유전·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전염되지 않는다. 천식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본으로 한다. 약물 치료제는 조절제와 증상 완화제가 있다. 조절제는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천식 증상이 조절되도록 장기간 꾸준히 사용하는 약제다. 증상 완화제는 좁아진 기도 근육을 빠르게 확장시켜 증상을 개선하는 약제로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최 교수는 “천식은 환자 각 개인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고 자주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식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꾸준히 치료받으면 건강한 생활도 가능하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위험하다. 이때 다른 호흡기 질환이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염증 때문에 기도가 더 막히고 결국 가래를 뱉지 못해 증상이 급속히 악화한다. 천식 유발 요인 중 곰팡이는 습기가 있는 벽에서 자랄 수 있는 만큼 실내 습도는 50% 아래로 낮춘다. 큰 곰팡이 포자를 거르기 위해 에어컨과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다. 매트리스 덮개를 사용해 집먼지진드기로 인한 기도과민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최준영 교수는 “천식 환자는 봄철, 특히 황사나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뿐 아니라 긴소매 옷, 머플러, 보호안경 등을 착용해 외부 알레르기 항원과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05 I 이순용 기자
툭하면 '꽝' 카쉐어링 사고···車도, 보험금도 공유
  • 툭하면 '꽝' 카쉐어링 사고···車도, 보험금도 공유[보온병]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자동차 대여업체 대표자 A씨는 지인 B씨와 함께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했다. ‘공유경제시스템(카쉐어링·Car sharing) 서비스’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자동차 대여사업이 술술 잘 풀리자, 가상의 영업점을 구축하기로 했다. ◇무등록 대여업체에 ‘보험금’ 새어 나가먼저 A씨는 자신의 명의로 다수 차량을 구입한 뒤, 차량을 모두 B씨에게 넘겼다. 실질적으로는 B씨가 지점형태로 대여사업을 시작한 것. 무등록 상태에서 영업을 했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보험금 청구는 모두 A씨 명의로 진행됐다. A씨는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으면 이를 B씨에게 재송금했다. 보험금을 통해 불법 내부거래가 발생한 것이다.카쉐어링은 차량을 예약하고 자신의 위치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차를 빌린 후 반납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에선 쏘카·그린카 등이 대표적인 카쉐어링 플랫폼으로 꼽힌다.문제는 자동차 사고 및 보험 사기 범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이다. 사업자 입장에선 소액의 대여비용으로 고액의 보험금을 취득할 수 있고, 대여자(운전자)는 사고시 보험료 할증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대여차량과 고의로 꽝꽝또 보험범죄 인식이 낮고 사회경험이 적은 고객층 이용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운전 경력 1년 이상이면 누구나 회원가입이 가능해 20대 운전자 비중이 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8년 카쉐어링 교통사고 운전자’ 자료에 따르면 교통사고 운전자 10명 중 7명은 20대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액사고가 아닌 이상 임차인에 대한 불이익보단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사고 증가 가능성과 보험범죄 가능성이 동시에 늘어난 셈”이라고 말했다. 카쉐어링이 확산된 2018년 카쉐어링 교통사고 건수는 1만9320건으로 2015년(4631건) 대비 약 4.2배 증가했다.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4배 이상 늘었다.실제 해당 기간 카쉐어링 서비스를 이용한 보험 편취 사례도 증가했다. 선후배 관계인 C와 D씨는 카쉐어링 대여차와 승용차를 고의 충돌하는 수법으로 110차례에 걸처 보험금 8억원을 수령하기도 했다.△보온병은 보험사기의 행태를 통해 사회의 ‘온’갖 아픈(‘병’든) 곳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보온병처럼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따뜻한 보험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2024.05.05 I 유은실 기자
코로나19 사실장 종식되니 천식 환자 급증하고 있어 주의
  • 코로나19 사실장 종식되니 천식 환자 급증하고 있어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가 가고 천식이 왔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하던 천식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가 주춤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줄고, 이에 더해 미세먼지나, 황사 등 환경오염의 심화, 비만, 스트레스 등의 증가가 원인으로 거론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의 도움말로 성인 천식에 대해 알아본다. ◇ 코로나 가고 ‘천식’ 급증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8월까지 합산한 천식 환자 수가 1,423,4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년 1년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642명보다 무려 39% 증가한 숫자다. 안진 교수는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마스크를 벗은 일상생활에 더해, 최근 늘어난 미세먼지, 황사 등 환경오염, 비만, 스트레스의 증가가 성인 천식의 발병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HIRA빅데이터 개방포털: ‘환경성질환-천식’◇ 60대 이상 고령 천식 환자, 코로나 이전 환자 수 추월성인 천식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50대에서 80세까지 중년과 고령층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까이 늘었다. 특히 남녀 모두 60대 이상 고령의 경우에는 23년 8월까지 환자 수가 이미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 환자 수를 추월했다. 문제는 성인 천식의 경우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며, 치료에 대한 반응이 소아 천식에 비해 낮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증상을 조절하고 폐 기능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 쌕쌕거리는 숨소리와 호흡곤란, 가슴 답답, 기침 증상 주목천식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이다. 이 네 가지 전형적인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나 운동, 날씨 변화, 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욱 심해지며,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하여 잠을 못 이루거나 자다 깨는 등 수면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 들이마시는 약, ‘흡입제’ 효과 좋고 부작용 적어 천식은 폐 기능 검사, 기관지 유발 시험 등을 통해 기도 과민성 혹은 기도 염증 등을 평가하여 진단한다. 성인 천식의 치료 목표는 환자가 천식 조절 상태에 도달하고, 최소한의 약물로 천식 조절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것이다. 안진 교수는 “치료는 경구형 치료제와 흡입제가 있으며, 가장 중요한 약물은 흡입제다.”라고 강조했다. 흡입제는 먹는 약이 아니라 들이마시는 약으로, 호흡을 통해 기관지로 직접 약물을 주입하여 치료하게 된다. 피부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기면 연고를 바르는 것처럼 기관지 염증에 약을 직접 뿌려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직접 약을 뿌려주는 만큼 경구형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빠르고 좋으며, 전신 부작용도 적다. 성인 천식 환자에서 주로 사용하는 흡입제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도 내 염증을 조절하는 흡입 스테로이드제와 기도를 확장하는 기관지확장제인 베타2항진제다. 베타2항진제는 수십 초 내 증상을 개선하는 속효성 제제(벤톨린)와 수분, 내 증상이 개선되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지속성 제제가 있으며 이외에 류코트리엔 조절제, 테오필린 등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생물학적 제제로 중증 난치성 천식 치료 일반적인 천식 치료로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빈번한 급성 악화가 발생하는 중증 난치성 천식 환자 경우에는 맞춤형 치료제, 즉 생물학적 제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가장 먼저 시도된 항 IgE 항체(omalizumab)은 혈액 내 순환하는 알레르기성 면역 항체인 IgE와 결합하여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로 폐 기능이 감소하여 있고 급성 천식 악화가 자주 일어나는 아토피성 천식 환자에서 사용되는 약물이다. 이후로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사용되는 항 인터루킨-5 항체(mepolizumab, reslizumab, benralizumab)와 아토피 피부염이 동반되었거나 급성 악화가 반복되는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인 항 인터루킨-4 항체(dupilumab)가 있다.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는 현재 조건이 맞는 환자에게만 투약할 수 있으며 비용적인 문제가 있지만, 치료 효과가 좋아 앞으로의 중증 천식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 천식 예방·관리 위한 7대 생활 수칙안진 교수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면서 “금연과 더불어 간접흡연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피해야 한다.”라며 설명했다. 규칙적인 운동,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은데, 다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감기 등 감염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하므로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독감 및 폐렴구균을 접종하는 것도 좋다. 대기오염이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써 공기를 직접 흡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과체중 환자라면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 천식 예방·관리를 위한 7대 생활 수칙1.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회피합니다.3. 금연하고,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합니다.4.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합니다.5.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6.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7.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합니다. 자료 : 대한의학회, 질병관리청
2024.05.04 I 이순용 기자
"원화 싸다, 한국 가자"…외국인 입국, 4년 5개월래 최대
  • "원화 싸다, 한국 가자"…외국인 입국, 4년 5개월래 최대[최정희의 이게머니]
  • 지난 달 18일 서울 청계천(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중후반대로 오르면서 수입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원화가 싸지면서 방한 관광객이 급증했다. 3월 입국자 수가 149만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1분기 민간소비와 서비스 수출 증가를 일부 설명해주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한 달 새 46만명 급증, 역대 최대폭↑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외국인 입국자 수는 3월 149만1748명을 기록했다. 2019년 10월(165만6195명) 이후 4년 5개월래 최대 수준이다. 한 달 새 46만1504명이 늘어나 2005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폭 급증했다. 한국에 문을 두드린 대표적인 국가들은 일본, 중국, 미국이다. 3월 한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중 중국인이 39만13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일본인으로 33만8742명이었다. 미국인은 11만9955명에 달했다. 이들 국가는 주요국 중 3월 한 달 입국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이 무려 15만4743명 늘어나 가장 많이 급증했다. 미국인(5만7348명), 중국인(4만7628명)이 그 다음을 기록했다.출처: 관광지식정보시스템KB증권은 이들 국가의 입국자 수가 급증한 이유를 ‘원화 약세’로 분석했다. 중국인 입장에서 작년말부터 위안화 대비 원화가 더 싸졌다는 평가다. 1위안당 원화는 3월 평균 184.9원으로 작년말 181원 수준에서 올랐다. 4월 들어서는 평균 189.2원까지 올랐고 최근엔 190원을 기록하고 있다. 1위안의 구매력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미국인 입장에서 달러당 원화도 싸지고 있다. 1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5.7원이었으나 3월엔 1331.6원으로 소폭 높아졌고 4월 들어선 장중 1400원을 기록하는 등 1369.3원으로 더 뛰었다. 달러화를 갖고 한국에 오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물건 구입이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일본인이다. 일본인은 달러화 대비 34년 만에 가장 큰 엔저를 경험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 때 160엔을 기록했을 정도로 고공행진했다. 그런데도 관광지로 한국을 선택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 100엔당 원화는 1월까지만 해도 평균 907.3원이었으나 3월엔 889.2원으로 하락하더니 4월엔 이와 비슷한 890.3원에 머물고 있다. 엔화를 갖고 한국 땅에 와봤자 살 수 있는 물건이 이전보다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원화 대비로도 약세이지만 일본인 입장에서 다른 통화와 비교하면 그나마 원화가 덜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며 “엔화가 약세라고 하더라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와중에 환율을 고려하면 덜 부담스러운 국가는 한국”이라고 말했다. 중국인, 일본인 위주의 관광이 회복되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 연구원은 “두 국가로부터의 관광객 유입이 긍정적인 이유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두 국가의 해외여행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가장 덜 회복됐기 때문”이라며 “팬데믹 이전 수준 대비 중국, 일본의 해외여행은 50~60%에 불과한데 이는 곧 회복이 지속되며 관광객이 추가적으로 유입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원화 약세 현상은 4월 들어 더 심화된 만큼 4월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추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중국인이 온다…성장률 0.21%p 높일 것외국인 관광객 유입은 미약한 내수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전기비 성장률이 1.3%로 시장 예상치(0.5~0.6%)를 뛰어넘으면서 ‘깜짝’ 성장을 했다. 특히 내수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각각 0.7%포인트, 0.6%포인트로 고룬 성장세를 보였다. 이중 외국인 관광이 포함된 서비스 수출은 1분기 전기비 1.2% 성장해 3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전년동기비로도 11.5% 성장했다. 작년 4분기(11.5%)와 같은 성장세다. 2022년 4분기와 작년 1분기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크게 작용했지만 외국인 관광 유입이 지속된다면 서비스 수출도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 유입에 민간소비도 전기비 0.8%, 전년동기비 1.1% 성장해 개선 기미를 보였다.원화 약세를 빌미로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회복된다면 2분기 성장도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월 ‘중국인 방한관광 재개의 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인 방한관광 재개로 인한 추가적인 경제 성장 기여는 대략 0.21%포인트로 산출된다”고 밝혔다. 3월 들어 외국인 입국자 수가 급증하면서 여행수지가 개선됐을 가능성도 있다. 출국자 수는 3월 214만1992명으로 절대 수치가 입국자 수보다 훨씬 많지만 월별로 보면 1월 277만명을 찍은 후 두 달째 감소하고 있다. 출국자 수는 전월비 감소한 반면 입국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2월 여행수지는 13억6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은 1월(14억7000만달러 적자)보다 1억1000만달러 줄어든 바 있다.
2024.05.04 I 최정희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