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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클릭’ 할수록 뜨는 여권 잠룡 김문수·홍준표
  • ’우클릭’ 할수록 뜨는 여권 잠룡 김문수·홍준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여권 잠룡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층이 결집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발심이 겹치며 보수 색깔이 선명한 인물들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김문수(왼쪽)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장관과 홍준표 시장이 각각 차기 대통령 지지율 2·3위를 기록했다. 여권 후보만 놓고 보면 1·2위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달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김 장관 13%, 홍 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로 각각 집계됐다. 김 장관은 앞서 2주차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기록되지 않았으나 3주차에 이름을 올렸다. 홍 시장은 2주차 7%에서 8%로 소폭 올랐고, 오세훈 시장은 1%포인트(p) 줄었다.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김 장관과 홍 시장 선호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좋다고 생각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여권 후보 중에서는 김 장관이 7%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6%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공개된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에서는 김 장관의 경우 2%였으나 5%p 뛰었고, 홍 시장도 3%p 올랐다. 같은 기간 한 전 대표는 5%p 하락했고, 오 시장은 1%p 상승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여권 대선 잠룡 중 지지율 1·2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김 장관과 홍 시장은 ‘친윤’ 색깔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대표적 인물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11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문이 진행될 때 비상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사과하지 않았다.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며 윤 대통령을 감싸고 있다.이들의 지지도가 오르는 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따른 효과가 크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달리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 분열 트라우마로 인해 강성 보수 지지층이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친윤계 권영세 의원, 권성동 의원이 맡고 있는 점 역시 보수 결집을 대변하는 대목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도 보수 결집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각종 발언이 논란이 되며 일반 대중의 거부감이 커졌고, 강하고 선명한 보수 이미지를 드러내는 인물들로 보수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 이재명 비토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은 강하고 선명한 보수 이미지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조기 대선 본선게임에서는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강성 후보로는 중도층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5.01.21 I 김응열 기자
민주, “검찰, ‘황금폰 폐기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 민주, “검찰, ‘황금폰 폐기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할 때 사용한 휴대폰인 일명 ‘황금폰’을 폐기하라고 검사가 조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진상조사단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공천개입 및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명태균게이트 진상조사단은 2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명씨의 황금폰을 제거하라고 검사가 조언한 의혹과 관련해서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영교 단장은 “명태균씨가 재판 준비기일에 출석해 ‘수사 검사가 휴대폰(황금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포렌식이 불가능하니까 폐기하라’, ‘우리도 부담스럽다’와 같은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가 이 같은 말을 했는지 정유미 창원지검장과 홍모 검사는 이에 대해 답변하라”면서 “심우정 검찰총장은 대체 어떻게 수사하고 있는지 감찰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정현 의원은 “검찰의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 대한 방탄 태도가 도를 넘고 있다”면서 “사실이면 사법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어 “사건의 질실과 전모를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를 검찰이 은닉 교사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검찰이 그렇게 지켜온 윤석열은 수인번호 10번을 받은 교도소 수용자로 전락했다. 방탄의 대가는 자멸뿐임을 지금이라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윤 의원도 “검찰이 내란 동조세력이라는 오해를 받고 싶지 않다면 명 씨의 황금폰을 신속히 포렌식하고, 김건희를 즉각 소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오는 23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대검찰정을 방문하기로 했다. 서 단장은 “검찰이 왜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지 등을 (묻기 위한 자리)”라면서 “대검에 가서 철저하게 수사 촉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증거 인멸을 권유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2025.01.21 I 황병서 기자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김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만 김씨는 이를 두고 극우 집단이 결집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보았다.20일 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3.2%, 국민의힘은 38.1%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5.6%), 개혁신당(1.7%), 진보당(0.8%) 순이었다.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9.6%였다.전체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였다.이는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상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같은 업체에서 일주일 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7%p 낮아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9%P 높아졌다.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8.8%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8%), 오세훈 서울시장(7.2%),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9%). 김동연 경기지사(2.3%), 우원식 국회의장(1.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김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양당 격차는 총선 직전 2월 3주 차, 모든 언론이 민주당 공천을 공격할 때 2.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것 이래로 가장 좁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합치면 (격차가) 10%포인트가 넘긴 한데 민주당 단독으로도 10%포인트 (격차)가 됐었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다만 김씨는 “저희가 이번에 조사하면서 굉장히 특이한 지점을 많이 발견했다. 보수층이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다”며 “원래 70대 여성층이 잘 안 차는데, 순식간에 다 찬다.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선다. 전화를 바로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얼굴을 쓸어넘기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김씨는 “저희 조사에서도 김문수 장관이 보수 쪽에서 1위다. 김 장관은 인기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대선 후보로 거론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특별한 발언을 하거나 앞에 나선 적이 없다. 원조 태극기 부대가 인정하는 정치인인데, 이번에 1위를 했다”고 했다.김씨는 이같은 결과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김씨는 “극우가 이 여론조사에서 일반 보수를 과잉대표하고 있다. 그래서 김 장관이 1등하고 있다. 그 숫자가 500명, 1000명이 아니다. 우리 조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21 I 권혜미 기자
확연해진 여야 지지율 역전…향후 민심은 어디로?
  • 확연해진 여야 지지율 역전…향후 민심은 어디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이어 17일 한국갤럽조사, 20일 리얼미터조사에서 여당 지지율이 야당을 앞섰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대비 오차범위 밖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이 여야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이 시각이 힘을 잃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부문장은 “그동안 여론 변화 추이가 분명 있었다”면서 “국민의힘의 지지도 상승과 함께 탄핵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도 보수 과표집만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2023년 7월부터 최근까지 19개월 간 보수·진보 평균 (지지율) 비율을 뽑아봤는데, 19개월간 ‘보수 평균’은 30.0%”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1월 3주차도 30%대 이상인데, 이 정도는 통상적 변동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여야 지지율 역전에 대해 최 소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탄핵 국면에서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여론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은 마음 속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고, (최근 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찬반 구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반(反) 이재명’ 정서가 여권 지지율에 포함됐다는 의미다. 민주당도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21대 국회에서 당직을 경험했던 한 의원은 “최근 메시지 전략에서 시행착오라고 할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가짜뉴스와의 전쟁 선포’가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내란 선동과 관련된 허위정보 유포 등에 대한 대응을 전면에 내세웠어야 했다”면서 “당이 대표에 대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게 됐고, ‘일반 사용자들까지 고발한다’는 오해를 주기에 이르렀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걸린 국민의힘 현수막 (사진=김유성 기자)국민의힘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반이재명 정서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면서 ‘민주당의 가짜뉴스 전쟁 선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예가 전국 길거리마다 설치된 ‘이재명의 민주당이 당신의 카톡도 보겠답니다’라는 현수막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지난 19일 있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동과 윤 대통령의 수사 추이에 따라 여론 향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들 중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권 주자들의 합계 지지율도 만만치 않다”면서 “이 대표가 대선에 나온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게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5.01.21 I 김유성 기자
무엇이 조사 신뢰도를 높이고 낮추는가?
  • 무엇이 조사 신뢰도를 높이고 낮추는가?
  •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부문장·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가?”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나오는 질문들이다. 이에 답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특히 정치분야 여론조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무엇보다도 ‘조사 방법’과 ‘표본 추출 프레임(표집 틀)’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조사방법은 전화면접조사와 ARS가 대부분 정치분야 여론조사에서 많이 쓰이는 조사 방법으로는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조사가 있다. 이중 전화면접조사는 조사원이 전화를 해서 질문을 읽어주고 답을 받는 방식이다. 제한적이지만 전화를 받는 상대방의 연령과 성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사람 대 사람이 접촉하는 방식이다 보니 전화를 끊는 비율이 ARS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ARS 조사는 녹음된 목소리 혹은 기계음이 물어보는 식이다. 일방향성이 강하다 보니 중간에 끊는 경우가 많다. 끝까지 전화를 놓지 않고 적극적인 조사에 임하는 집단이나 계층이 있다면 이들의 응답이 과표집될 개연성이 있다. 이는 조사 결과에까지 영향을 주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된 조사 결과가 대표적인 예다. 이외 온라인 조사가 있다. 흔히 보는 웹 기반 조사다. 정치 외 영역에서 많이 쓰인다. 기업들의 시장 조사 등에 활용된다. 개별면접조사도 있다. 설문지를 직접 들고 다니면서 대면으로 응답자와 접촉하는 조사다. 정치권에서는 선거일 출구조사 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표집 틀’은 말 그대로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대로 정치 여론조사는 대부분 전화로 하다보니 표본 추출은 응답자의 전화번호가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중 안심번호 방식이 있다. 안심번호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번호를 조사업체가 알 수 없게 변환해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가입자의 지역과 성별, 나이 등 기본적인 표본화가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안심번호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무작위전화걸기(RDD)도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무작위로 010 번호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조사 업체 입장에서는 간편하다. 문제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구성의 표본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무작위로 생성한 번호이기 때문이다. 무작위로 생성했기 때문에 틀린 번호나 팩스번호·사무실 번호 등 적격번호가 아닌 경우도 다수 있다. 전국단위 조사 이외에 자치단체조사나 국회의원 선거구 조사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제한이 있다.다른 방법은 응답자 패널을 두는 방식이다. 한국리서치만 해도 100만명 정도 패널을 두고 있다. 여론조사가 필요할 때 100만명 안에서 표본을 추출해서 물어보는 식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응답률을 더 높일 수 있다. 나이, 성별, 지역은 물론 직업 등까지 세세한 표본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패널 구성 자체를 놓고 편향성 시비가 있을 수 있어 정치여론조사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마지막 방법은 리스트가 있다. 표본과 상관없이 특정 집단 내에서 통용되는 조사를 할 때다. 정치 여론조사에는 정당 당원 등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인 상황에서만 적용한다.결론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의 정치 여론 조사는 안심번호나 RDD 방식을 통해 ‘전화를 걸 대상’, 즉 표본을 추출하고, ‘전화면접이냐’, ‘ARS냐’를 놓고 조사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경우의 수로 나눠보면 ‘안심번호-전화면접조사’, ‘안심번호-ARS’, ‘RDD-전화면접조사’, ‘RDD-ARS’가 된다. ◇응답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은?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보자. 정치 여론조사에서 신뢰도 상승은 최대한 응답률을 높이는 데 있다. 응답률이 조사의 신뢰도를 좌우하는 유일한 지표는 아니라고 해도, ‘조사 과정 관리의 엄격성을 진단하는 주요한 요건’이 된다. 응답률이 높을수록 모집단을 반영하는 게 확률적으로 더 높아지기 때문이다. 응답률만 놓고 봤을 때는 ‘안심번호-전화면접조사’가 가장 높고 ‘RDD-ARS’ 방식이 가장 낮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반영하듯 신뢰도 면에서 인정받는 여론조사는 대부분 ‘안심번호-전화면접조사’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로 이 방식을 이용한 조사에서 여야 지지율 역전 현상이 일어나자 여론조사 업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됐다. 문제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은 실제 조사원이 전화를 건다는 점에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또 당연히 강조돼야 할 게 있다. 설문지 질문 문항을 편향되지 않게 구성하는 것이다. 이건 오랜 경험을 지닌 전문가의 영역이기도 하다. 그 외 부수적인 것으로는 설문 문항 수를 줄이거나, 조사 기간을 넉넉히 늘리거나, 응답자에 사례비를 지급하는 노력 등이 있다. 이들 모두 특정 집단의 응답이 과표집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왜 정치 여론조사에는 온라인 조사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도 있다. 실제 기업 마케팅을 위한 시장 조사에서 이 방식은 많이 사용된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점이 크다. 정치 여론조사에도 온라인 조사는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현실 적용이 어려울 뿐이다. 가장 큰 이유는 무작위적으로 추출된 표본 대상자의 휴대전화 번호나 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론조사 업체가 사전에 구축한 응답자 패널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표집 틀에 있어서 대표성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게다가 70대 이상 노년층은 응답자 패널로 참여시키기가 쉽지 않다. 설령 응답자 패널에 70대 응답자를 포함시켰다고 해도, 이들의 성향이 다수 70대 성향과 다를 수 있다. 결국 조사업체 응답자 패널의 대표성을 보증할 수 있을 때라야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앞으로 몇 년 정도 지나면 전화면접조사(비용)나 ARS(신뢰성)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바로 인공지능(AI) 조사원의 등장이다. 만약 현실화가 된다면 ‘비용 절감·조사기간 단축’, ‘면접원 표준화 문제 해소’라는 ARS의 장점에, 전화면접의 ‘쌍방향 의사소통’ 강점까지 더해지게 된다. 조사 업계도 획기적인 변화를 맞게 되는 것이다.
2025.01.21 I 김유성 기자
조사 신뢰 척도? 응답률에 주목하라
  • 조사 신뢰 척도? 응답률에 주목하라
  •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부문장·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5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 급등 소식에 정치권은 물론 여론조사 업계가 술렁였다. 조사를 수행한 업체와 방식에 대한 신뢰성 의문마저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KOPRA를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난 17일 나온 한국갤럽 등 이후 여론조사에서 비슷한 추세가 잇달아 관찰되면서다. 20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정치권에선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해석하면서 조사 결과에 어느 정도 수긍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5일 조사와 최근 조사에 대한 반응이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배경은 여론 지형이 실제로 바뀌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여기에 ‘조사방법’과 ‘표본추출 방식’의 차이에 따른 신뢰도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전자(5일 KOPRA)의 조사 방법은 자동응답시스템(ARS)이었다. 후자(17일 갤럽, )는 조사원이 직접 응답자에게 물어보는 전화면접조사였다. 응답률은 각각 4.7%, 16.3%였다. 기계음 혹은 녹음된 목소리로 응답자의 응답자를 요구하는 ARS 방식은 조사원 방식보다 응답률이 낮을 수밖에 없다. 응답률이 낮으면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여기에 표본을 추출하는 방식의 신뢰도도 차이가 있다. 전자는 무작위전화걸기(RDD) 방식이었고, 후자는 안심번호(휴대폰 가상번호) 방식이었다. RDD는 무작위로 010 번호를 추출해 전화를 거는 반면, 안심번호는 통신사로부터 익명처리 된 번호로 전화를 건다. 통신사에 있는 가입자 등록정보가 기반이 되다 보니 지역, 성별, 연령 등에 대한 표본화가 가능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자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 같은 차이는 응답률의 격차로 나타나곤 한다. RDD로 추출한 010 번호에 ARS로 설문을 한다면 응답률은 5% 내외, 심하면 1%대로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ARS 조사는 제한적으로 쓰여야 한다. 긴급하게 여론지형을 살펴볼 때 등이다. 이 때도 비공표를 전제로 해야 한다. 참고용일 뿐 공신력을 갖는 결과는 아니라는 뜻이다.
2025.01.21 I 김유성 기자
‘진흙탕 싸움 속 창당 1년’ 개혁신당…보수대안 아닌 지지율 1%대 ‘추락’
  • ‘진흙탕 싸움 속 창당 1년’ 개혁신당…보수대안 아닌 지지율 1%대 ‘추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혁신당이 대주주인 이준석 의원과 허은아 대표가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20일 창당 1년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및 구속으로 인한 보수 대결집 상황 속에서 대안보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개혁신당은 창당 후 처음으로 1%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추락하는 모양새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혁신당 지지도는 1.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개혁신당 지지도 조사를 시작한 작년 2월3주차부터 현재까지 지지도가 1%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 = 리얼미터)현 개혁신당 지지도는 가장 높았던 지난해 2월3주차(6.3%) 대비 4.4%p 낮다. 또 직전 주(2.4%) 대비로도 0.5%포인트(p) 추락했다. 내부다툼이 발생하기 전인 12월1주차 지지도(4.3%)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다른 여론조사 결과도 유사하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혁신당 지지율은 2%로 12월3주차 및 1월2주차에 이어 3번 연속 2%대에 머물렀다. 한국갤럽 기준 가장 높았던 2월5주차(5%) 대비로는 3%p나 낮아졌다. 창당 1년을 맞은 개혁신당이 역대 최저 지지도로 추락한 까닭은 최근 이 의원과 허 대표를 중심으로 한 내분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중순 허 대표가 이 의원 측근인 김철근 사무총장을 경질하며 시작된 진흙탕 싸움은 이후 이 의원을 지지하는 정무직 및 대변인단 사퇴, 당직자 당무 거부, 이주영 정책위의장 해임 등으로 이어지며 더 격화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허은아 지도부 재신임을 묻기 위한 당원소환 실시를 위한 서명까지 진행된 상태다. 당원소환제는 당 대표를 포함한 당직자가 당헌·당규 등을 위반해 당의 위신을 해치거나 존립에 악영향을 미친 경우 당원들이 소환해 파면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와 이준석 의원이 지난해 6월 오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 인근에서 열린 해병대 예비역연대 주최 ‘해병대원 순직 및 수사외압 사건 특검법, 국정조사 촉구 범국민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허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창당 1주년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를 지키는 건 내 욕심 때문이 아니다”라며 “우리 당이 제대로 서면, 스스로 물러나야 된다면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사퇴할 뜻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내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앞서 열린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한 달 넘게 이어지는 내분에 당내에서도 우려가 크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최근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개혁신당이 더 잘해야 되고 이런 상황을 빨리 벗어나 구체적인 비전과 미래 가치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 당 관계자는 “내부싸움이 발생하면 옳던 그르던 무조건 지지층이 떠나기 마련이라 안타깝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내분이 장기화하면 당 지지율 하락은 물론 대선출마가 유력한 이 의원에게 특히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지지층이 국민의힘으로 뭉치는 상황에서 중도보수를 자처한 개혁신당 소식은 내부다툼뿐이니 더욱 지지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의원이 개혁신당의 명실상부한 대주주인 상황에서 내부분열이 길어진다면 당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이 의원에게 그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5.01.21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사 3곳 중 1곳, 재무건전성 빨간불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사 3곳 중 1곳, 재무건전성 빨간불-여론조사 보수층 결집 현상 신뢰 따지려면 응답률 봐야-“역사적 속도·힘으로 MAGA 이끌 것”-“지지율 하락은 경고…민주, 포용력 키워야”-[사설]트럼프 2.0시대, 새판 짜는 세계질서…한국만 소외될라-[사설]“법치주의의 심각한 위기”…이대로면 나라가 위험하다△서부지법 폭동 후폭풍-대법관들 “법치주의 정면 부정”…피해액 6억~7억, 구상권 청구 검토-“예견된 시위대 반발…경찰 지휘부는 뭐했나”△트럼프 2기 시대 개막- ①대미투자 확대 ②조선산업 협력 ③가스 수입 확대- 쏟아질 행정명령 대비…美 파견 공무원 동향파악 분주- 현대차·CJ그룹·LS전선…관세 대응해 美 현지생산 늘린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안심번호 활용한 전화면접 늘리고, AI 조사원 도입 서둘러야-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여론 추이 주시△특별인터뷰- “헌법 위 존재로 착각한 尹 대통령, 권력 남용 이어가다 비극 초래”- “돌아선 민심, 거야에 날린 경고장…이재명 통합 리더십 보여줘야”△벼랑 끝 건설업- 부채비율 200% 넘는데 현금줄 마른 건설사 8곳…삐끗하면 와르르- ‘얼죽신’ 안 통하는 지방…중소건설사 줄도산 위기- “경제 위기 극복 구원투수…건설업 육성 나서야”△종합- 계엄 직격탄…“올해 경제 성장률 1.6~1.7%로 하향 조정”- “생큐 트럼프”…틱톡, 美 서비스 중단 14시간 만에 재개- “이사 충실의무 대상은 회사 상법 개정안 부작용 클 것”- 6대 은행장 만난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충실히 해야”△정치-국면전환 노리는 與, 개헌 드라이브…열쇠 쥔 민주당은 신중모드- 尹 구속에 한숨 돌린 野…윤상현·김건희 겨눈다- 지지층 결집과 선동 사이…尹, 연일 ‘장외 여론전’- 트럼프 취임식 떠들썩한데…정상외교 공백, 조용한 정부△경제-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확보…외화예금 28억弗 쑥- 송미령 “트럼프 2기 농업계 영향 최소화…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카톡 선물하기’ 배송비 수수료 논란 시정- 최상목 “美 신정부 초기, 韓 경제 골든타임”△금융- 사라진 외국인 금융정책…뒷짐지는 금융당국- ‘수수료 내는’ 애플페이 확산…삼성페이 유료화 갈등 조짐- “미래세대 잡아라” 케이뱅크, 알파카드 준비- 동양생명 “안전판매 최우선…지역사회 상생 앞장”△글로벌- 이민제한·관세·환경규제 완화…트럼프, 무더기 행정명령- 트럼프에 줄 대기 행사로 변한 다보스 포럼- 강달러에 맥못추는 위안화…中, 당분간 금리인하 ‘신중모드’- 트럼프와 차담회·손편지 “난 29세처럼 아직 열정적”△산업- 삼성·LG, 내달 美 올랜도 집결…냉난방공조 북미시장 공략- HD현대일렉트릭 “AI 훈풍타자” 국내외 변압기 증설에 4000억 투입- 주력 산업 덮친 고환율…SBB ‘흐림’- 트럼프家 탑승 공군기 앞에 제네시스 ‘GV80’ 깜짝 등장- 한온시스템 조직개편 아태 총괄 박정호 사장- 삼성重, LNG선 새해 첫 수주△산업- ‘K배터리’ 활로 모색…기업·정부 머리 맞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시장 정조준-IPO 앞둔 LG CNS…물류 로봇으로 글로벌 진출 성큼- LG엔솔, 사이버 보안 최고 인증 획득△생활경제- 4800원짜리가 배달땐 5300원 가격인상 꼼수 된 ‘이중가격제’- 제2차 흑백 요리대전…프랜차이즈 ‘햄버거 전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4500→4700원- 알리, K셀러 ‘글로벌 셀링’ 지원 프로그램 가동△부동산- 공사비 뛰는데 또 오르는 인건비…피 마르는 중소건설사- ‘입체공원 조성 첫 적용’ 미아 재개발, 분양 가구수 늘린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더 넓게 국민평형 ‘전용 85㎡’ 짓는다- 현대건설, ‘무재해 협력사’ 시상 22곳에 상금 1억7000만원 수여△증권 - 코스피 잘나가도 떠나가는 개미-트럼프 2기 출범에 美 ETF 베팅- 유진투자증권의 승부수 “에코프로비엠 이젠 사라”- “삼성전자, 자사주로 성과급 지급 선진국형 보상체제 첫걸음 뗀 것”- 미래에셋운용 ‘연 분배율 12%’ 美 배당 ETF 출시△스포츠 - 美 개최 월드컵·올림픽 줄줄이 긴장…스포츠계도 트럼프 리스크- 국내 골프장 최다 보유 기업은 골프존카운티- 당구, 스포츠토토 편입 도전장- 올해 KLPGA 총상금은 325억원- 뼈아픈 ‘쿼드러플보기’ 김시우 PGA 아멕스 51위△문화- ‘광복 80년’ 이순신·손기정 조명…국난 극복 의미 되새긴다- 관객 눈물 쏙 빼는 ‘엄베르’…애절한 순애보가 돌아왔다- 4050 읽고, 2030 쓰고 ‘헌법 공부’ 열풍△피플- 죽는 게 직업인 ‘미키’…인간냄새 가득한 SF- “20년 따뜻한 동행”…금호건설, 펄벅재단서 감사패- 수출·환경·사고예방…포스코퓨처엠, 3개 부처 장관표창- 대한항공, 22년 이어온 ‘사랑의 쌀’ 나눔- 코오롱, 저소득층 아동 ‘드림팩’ 선물 전달-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연맹 이사로 선출- NH농협손보, 취약계층 설 꾸러미 전달- 김기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위촉△오피니언-대한민국 ‘법치’를 묻는 이들에게- [생생확대경] 기울어진 운동장서 뛰는 K플랫폼-[기자수첩]내수·금융 살리기, 野도 힘 실어줄 때△전국- 서울 무주택 엄빠에 月 30만원…미혼 만남 주선- GTX로 강남까지 21분…의정부역세권 기업유치 청신호- 이글스 새구장 이름에 ‘대전’ 넣는다-韓·네덜란드 모빌리티 전문가 송도 집결△사회- 공수처, 尹 강제구인 나섰지만…MB처럼 거부땐 조사 무산 가능성- 80대 ‘살아있는 유령’, 8년 만에 주민등록 되찾았다- 서울서만 19곳 올린다…대학들 등록금 인상 러시- ‘수련특례·입영연기’ 당근책에도 사직 전공의 199명만 돌아왔다- 올해 고1부터 국·수·탐 선택과목 폐지
2025.01.20 I 김소연 기자
"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28%…출범 후 최저"
  • "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28%…출범 후 최저"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출범 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해 12월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AFP)마이니치신문은 지난 18∼19일 2042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를 기록했다고 20일 보도했다.통상적으로 일본에서는 내각 지지율이 30%를 밑돌면 ‘퇴진 위기’ 수준으로 평가된다.이 신문이 실시하는 월례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내각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46%였으나 △11월 31% △12월 30%를 거쳐 이달 추가로 하락했다.아사히신문이 18∼19일 1103명을 상대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33%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이 신문의 월례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출범 직후인 지난해 10월 46%였으며 △11월 34% △12월 36%를 각각 기록했다.산케이신문이 민영방송 후지뉴스네트워크(FNN)와 함께 18∼19일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43.5%로 전월대비 2.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요미우리신문이 17∼19일 1015명을 상대로 벌인 조사에서는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40%로 전월(39%)과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요미우리 설문에서도 여소야대 지형에서 이시바 총리가 정권 운영의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응답률이 64%에 달하며 ‘그렇다’(24%)를 크게 웃돌았다.
2025.01.20 I 윤종성 기자
국힘에 추월당한 민주당 "여론조사 왜곡 철저히 감시"
  • 국힘에 추월당한 민주당 "여론조사 왜곡 철저히 감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여론조사 ‘왜곡 위협’에 맞서겠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여론조사특위)’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황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의 질문 문항, 응답률과 편향성에 관한 여러 의혹과 비판이 대두되며 공론장의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명태균 게이트를 통해 여론조사의 취약점이 발견되고, 여론이 왜곡돼 민주주의 시스템 자체를 위협할 수 있음이 적나라하게 밝혀졌다”고 비판했다.이어 “민주당은 이러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여론조사특위를 발족한다”며 “여론조사의 왜곡 혹은 조작이 이뤄질 수 없도록 검증하고 건강한 공론장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여론을 왜곡시키는 ‘제2의 명태균 게이트’가 발생할 수 없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특위 위원장은 3선 위성곤 의원이 맡고, 이연희·이강일·김영환·황정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론조사의 왜곡 혹은 조작이 의심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의뢰하겠다”며 “그 과정에서 제도 개선 과제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6.5%로, 39%인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체포영장에 불응하는 등 ‘비상계엄 사태’ 여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정치권 안팎으로 파장이 일었다. 앞서 지난 주 시행된 전국지표조사(NBS) 등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민주당을 추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양당은 구체적인 원인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1.20 I 이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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