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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뗀 김태흠·대구 선대위원장 맡은 주호영…野선거 잡음 정리 수순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정진석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신청 철회가 이뤄진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구광역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대구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그간 이어졌던 국민의힘 공천 잡음도 정리 수순에 들어가는 분위기다.왼쪽부터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정진석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후보(사진 = 이데일리DB)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충남은 무기력한 과거로 후퇴할지, 위대한 미래로 나아갈지 운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힘센 충남의 밑그림을 그렸고, 이제는 도민 여러분이 위대한 충남을 완성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견에서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AI와 반도체, 미래차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충남이 책임지고, 충남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고동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요 공약으로는 대전·충남 통합과 경제과학수도 완성을 포함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 돔 아레나 건립 △충남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충남형 기본복지 도입 △돈 되는 스마트 농업 육성 △K-문화 융성도시 완성 △천안·아산 등을 포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앞서 김 후보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그는 공천이 현실화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우리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며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천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이에 대해 김 후보를 비롯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에서도 환영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같은 날 SNS에서 “정 전 비서실장이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저도 마음은 아프지만, 보수 애국 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늘의 헌신이 더 크게 빛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전날 “후보 신청 철회를 환영한다”며 “그동안 겪었을 심적 고통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 번 결단에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고 입장문을 냈다.대구 경선 갈등도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추경호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다. 주 부의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구시장 경선은 한마디로 문제가 많았다”며 “컷오프는 무도했고, 장동혁 대표는 이를 방치했고, 추경호 후보도 잘못된 컷오프를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대구가 김부겸과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며 “대구 시민과 당원들이 당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요청해 큰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추 후보도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가 됐다”며 “당원과 지지자들께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크고 더 단단해졌다. 단일대오로 대구의 자부심을 지키고 힘차게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주호영-추경호 '두 손 번쩍' (사진 = 뉴시스)충남과 대구에서 이어졌던 당내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면서 향후 보수 결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와 리서치랩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는 40%, 추경호 후보는 4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과거 김 후보에게 뒤처졌던 여론조사 흐름과 비교하면 달라진 분위기다. 해당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당 안팎에서는 이런 접전 흐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루기로 한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대응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맞춰 김태흠 후보도 “조작기소 특검법은 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발상이자 사법 내란”이라며 “지방권력까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견제와 균형을 잃고 일당 독재의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호영 부의장 역시 추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와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 “전쟁·억압에 지쳤다”…러 국민들, 푸틴 정권 비난하기 시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야당 지도자는 “올가을 1917년 혁명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그동안 침묵했거나 충성스러웠던 인사들마저 크렘린궁 비판에 가세하기 시작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19일까지 주간에 66%로 떨어졌다. 두 달 전 74%에서 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저치다. 모스크바 소재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의 지난달 30일 조사에서도 “러시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지난해 말 67%에서 급락했다. 전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데니스 볼코프 레바다센터 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피로감에 세금 압박과 경제 악화가 겹치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당초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찍 끝낼 것으로 봤으나, 4년 2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도달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흑해 연안 도시 투압세에선 인근 로스네프트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시 전역에 유독 가스가 퍼져 지방정부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지난해부터는 인터넷 통제가 강화하며 대중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크렘린궁은 안보 조치라는 명분으로 인터넷 제한을 강화해 왔지만,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한 검열에 국민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도 치안기관의 가혹한 단속이 과연 현명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오는 9월 의회 선거에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뇌관은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모나코 거주 러시아 출신 미인 블로거 빅토리아 보냐가 지난달 중순 푸틴 대통령에게 띄운 영상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400만명을 보유한 그는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한다. 당신은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영상 조회수는 3000만회를 돌파했고 댓글은 8만 6000여개가 달렸다. 크렘린궁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보냐가 제기한 문제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충성파 진영의 균열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때 친(親)크렘린 활동가였던 일리야 레메슬로는 텔레그램에서 “체제는 심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푸틴은 올해 권력을 잃을 것”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전 패배에 실망한 민족주의 블로거 막심 칼라슈니코프도 지난 2일 “지금 러시아 상황은 브레즈네프 시기 소련의 부패·붕괴와 닮았다”고 진단했다.가장 충격적인 발언은 의회 제2당 공산당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에게서 나왔다. 그는 지난달 의원들에게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10번이나 말했다. 지금 당장 재정·경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올가을 1917년 사태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측은 1917년 사회주의 혁명이 아니라 같은 해 2월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하고 임시정부가 들어선 ‘2월 혁명’을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느 쪽이든 크렘린궁에는 위협적이긴 마찬가지다.푸틴 대통령은 오는 9일 전승절 연설에서 강경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올해 군사 퍼레이드에는 중장비를 등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 66%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26년간 권력을 유지해온 푸틴 대통령의 자리가 당장 흔들릴 조짐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정치 분석가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는 “지금은 강력한 (정부) 탄압 때문에 시위로 분출되지 못하지만, 불만은 지하에서 타는 불씨처럼 쌓이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나오든가 말든가"...'계양을' 노린 전한길, 김어준이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을 “후방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튜버 전한길 씨(왼쪽), 김어준 씨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캡처)전 씨는 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연합 공동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이 좌파의 이중대 노릇을 하며 국가의 뿌리를 흔드는 작금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정신과 한미동맹을 수호하는 자유통일당, 자유와혁신, 자유민주당 등 3개 정당과 애국 보수 단체가 결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전 씨는 국민의힘을 “배신자”라고 지칭하며 “진짜 보수”를 강조했다.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병원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도 참석했다.이어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김 전 단장은 2024년 12월 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대기 중이던 병력 95명과 함께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 ‘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취지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지시에 따라 병력 약 18명과 함께 망치와 소총으로 유리창을 깨뜨려 의사당 내부로 침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는 올해 초 국방부 징계로 파면이 결정돼 현재 민간인 신분이다.전 씨는 “김 전 단장을 강력히 지지하며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전날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6일에도, 7일에도 인천 계양을을 갔다 왔다”며 “지금은 보수 우파를 분열시킨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참고 있지만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자유대한민국과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창당하겠다”고 밝혔다.전 씨는 “그 지역은 민주당 텃밭이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전략공천하지도 않고 실제로 포기한 지역구라고 평가받고 있다”며 “그 지역에 이재명을 상징하는 김남준이 나와 있으니까 한 번 붙어봐야 될 것 아닌가? 그 지역 가서 한 번 싸워보겠다는 게 전한길이나 김현태 단장 의지”라고 주장했다.앞서 전 씨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검토 소식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측은 “헌정 질서를 부정한 자가 그 헌정 질서 위에서 표를 구하는 이 역설과 민주주의 꽃을 꺾으려는 음험한 시도에, 인천 시민이 현명한 판단으로 단호하게 답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비판했다.친여 성향 김어준 씨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재보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던 중 한 출연자가 “이번에는 전한길 씨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잠깐 (있었다)”라고 말하자 “거론하지 말라. 후보급도 아닌데 언론에 자꾸 나오더라. 나오든가 말든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김 씨는 “계양을은 ‘우리 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의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민주당을 이기기 힘들다”며 “‘우리 동네에서 대통령 나왔어’라는 자부심 때문에 여기는 누가 가도 (민주당 후보에게)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계양을은 이 대통령이 현역 의원일 때 지역구로,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22대 총선 때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했으나 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인천 연수갑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각각 전략공천했다.송 전 대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21대까지 같은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 美 vs 이란, 서로 "먼저 공격"…트럼프 "가벼운 응징, 휴전 유지"(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다시 무력 충돌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떠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의 보복 공습이 “가벼운 응징(love tap)에 불과하다”며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충돌 소식에 휴전 파기 우려가 재점화하며 국제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사진=AFP)◇美구축함 3척에 이란 미사일·드론·소형보트…양측 책임 공방7일(현지시간) CNBC, CNN방송 등에 따르면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미사일 구축함 USS 트럭스턴, USS 라파엘 페랄타, USS 메이슨 등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소형 보트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에 대응해 자위권 차원에서 위협을 제거하고 관련 군사시설에 대한 보복 타격에 나섰다”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 시설과 지휘통제소, 정보·감시·정찰(ISR) 거점 등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군 자산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전을 추구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를 위한 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측 주장은 정반대다. 이란 정규군·혁명수비대 통합 작전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아 중앙사령부 대변인은 “공격적이고 테러를 일삼는 미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잭 인근 이란 영해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과 푸자이라 인근 다른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동시에 일부 역내 국가들의 협조 아래 케슘섬, 반다르 카미르, 시리크 등 해안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군이 즉각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항 남쪽에서 미 군함을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이번 충돌은 지난달 8일 휴전 합의 이후 미군이 이란 표적을 상대로 단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행동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프로그램 합의를 대가로 일부 제재 완화와 해외 동결자산 일부 해제를 받는 미국의 종전 제안을 검토 중인 만큼, 또다시 합의가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격) 이후 보복 타격은 그저 러브탭(가볍게 톡 치기)에 불과하다”며 “휴전은 잘 굴러가고 있고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미 구축함 3척이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매우 성공적으로 빠져나왔다”며 “구축함 3척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나 이란 공격 세력에는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그들을 박살낸 것처럼, 합의에 빠르게 서명하지 않으면 향후 훨씬 더 강력하고 더 폭력적으로 박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렌트유 시간외 2.2%↑…美 휘발유 갤런당 4.56달러국제유가는 즉각 출렁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3.54달러로 2.2% 상승했다. 앞서 정규장에서는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감에 장중 한때 5.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1.2% 하락한 100.06달러로 마감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전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이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 3월 4일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후 두 달 넘게 통항이 사실상 막혔고, 미군도 지난달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 중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6달러로 전쟁 발발 직전 2.98달러에서 53% 급등했다. NPR·PBS·매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80% 이상이 유가 부담으로 가계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선 배경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의 군사작전이 곧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 네이버,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21일부터 후보자 노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특집페이지를 열고 선거 정보 제공과 댓글 관리 정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사진=네이버)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선별한 선거 기사를 모은 ‘언론사 PiCK’,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지역별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으로 구성됐다.선거 당일인 6월 3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를 모아볼 수 있는 선거 특집 라이브 코너도 운영한다.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와 각 언론사의 예측조사 결과도 제공할 예정이다.뉴스 댓글 정책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19일부터 정치·선거 섹션 기사 본문 하단에는 댓글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제공된다.또 인공지능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 ‘클린봇’이 기사 내 악성 댓글을 일정 기준 이상 탐지하면 댓글 서비스를 자동으로 비활성화한다. 공감·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도 안내 문구를 표시하고 기사 본문 하단 댓글을 비활성화한다.네이버는 선거 기간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이 접수될 경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에 따라 처리하고, 관련 법령에 근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할 계획이다.네이버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신고 기능(사진=네이버)이용자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댓글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별도 신고센터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24시간 모니터링과 핫라인을 통해 이슈 대응에 나선다.후보자 정보 제공도 시작한다. 5월 15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학력 등 정보를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에 출마하는 후보자명에 대해서는 자동완성과 검색어 제안 기능을 제한한다.김수향 네이버 리더는 “지방선거를 맞아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과 함께 선거 관련 뉴스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변화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에서 뉴스와 여론조사(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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