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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원오 겨냥 “질소 포장 뜯기니 과대포장 해소되는 단계”
  • 오세훈, 정원오 겨냥 “질소 포장 뜯기니 과대포장 해소되는 단계”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겨냥해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상태에서 과대포장 상태가 조금 해소되는 단계”라고 직격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양측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인물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 사무실에서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오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선거캠프에서 ‘4050 맞춤형 종합지원’ 공약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흐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지율 격차가 조금씩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방송에서도 꽤 많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인물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후보를 겨냥해 “굳이 비유를 하자면 질소 포장지를 뜯어낸 상태에서 아마 과대 포장 상태가 조금 해소되는 그런 단계가 아닌가 그런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정치적 이미지와 경쟁력이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오 후보는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격차는 좁혀지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후보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공동 유세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선을 긋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선거는 가능하면 후보의 브랜드와 메시지로 치른다는 걸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발표한 4050 공약과 관련해 ‘돈 뿌리기 정책 아니냐’는 취재진 지적에는 “오늘 발표한 정책 가운데 큰돈이 들어가는 정책은 없다”며 “하나하나 보면 서울시 예산으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정도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2026.05.09 I 송재민 기자
전재수·박형준, 부산시장 선거기간 TV토론 세 차례 격돌
  • 전재수·박형준, 부산시장 선거기간 TV토론 세 차례 격돌
  •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후보와 박형준 후보가 선거일까지 총 세 차례 TV토론에서 맞붙는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잇따른 토론회가 부산 민심 향배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왼쪽)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7일 구포시장에서 열린 '북구 주민 감사 인사' 행사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각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9일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따르면 두 후보는 오는 26일 오후 11시 부산KBS에서 열리는 부산시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식 TV토론은 이번이 유일하다.양측은 이에 앞서 두 차례 추가 방송 토론에도 나선다. 오는 12일 오후 5시10분에는 부산MBC 초청 토론회가, 19일 오후 6시에는 KNN 초청 토론회가 각각 예정돼 있다. 사실상 선거기간 내내 ‘토론 대결’이 이어지는 셈이다.이번 토론회는 최근 부산시장 선거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부산MBC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 부산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 후보는 46.9%, 박 후보는 40.7%를 기록했다. 정이한 후보는 2.0%였다한편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는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북구갑 조사는 무선 ARS와 유선 RDD 방식을 병행했으며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09 I 송재민 기자
포천시장선거 백영현후보, 박윤국후보에 모든 분야 오차범위 밖 앞서
  • 포천시장선거 백영현후보, 박윤국후보에 모든 분야 오차범위 밖 앞서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포천시장 선거에서 백영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박윤국 예비후보에 ‘호감도·적합도·당선가능성’ 모든 부분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포천뉴스는 ‘6·3지방선거 포천시장 호감도 시민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보도했다.지난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맞붙어 포천시장에 당선된 백영현 예비후보가 이번 여론조사의 호감도 부문에서 52.2%를 기록해 38.6%의 박윤국 후보에 13.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백영현 예비후보(왼쪽)와 박윤국 예비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같은 매체가 조사해 지난 설 명절에 발표한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백 예비후보가 박 예비후보에 비해 4.3%p 앞섰지만 선거를 한달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포천시장 후보 당선가능성 부문에서는 백영현 예비후보가 50.7%, 박윤국 예비후보 41.4%, 적합도 부문에서는 백 예비후보가 50.9%, 박 예비후보가 39.4%를 각각 기록했다.정당 지지도 부문에서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41.0%, 조국혁신당 3.3%, 개혁신당 2.4%, 진보당 2.3%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거의 동등한 지지를 얻었다.이런 결과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백영현 예비후보가 정당지지도를 초월해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번 여론조사는 포천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026년 5월 4일~5일 포천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구조화된 설문지 기반 자동응답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2.2%(총 응답 8259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p)다.
2026.05.08 I 정재훈 기자
정진석 뗀 김태흠·대구 선대위원장 맡은 주호영…野선거 잡음 정리 수순
  • 정진석 뗀 김태흠·대구 선대위원장 맡은 주호영…野선거 잡음 정리 수순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정진석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 신청 철회가 이뤄진 가운데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가 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구광역시장 경선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도 대구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하면서 그간 이어졌던 국민의힘 공천 잡음도 정리 수순에 들어가는 분위기다.왼쪽부터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정진석 전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대구광역시장 후보(사진 = 이데일리DB)김태흠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충남은 무기력한 과거로 후퇴할지, 위대한 미래로 나아갈지 운명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난 4년 동안 힘센 충남의 밑그림을 그렸고, 이제는 도민 여러분이 위대한 충남을 완성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회견에서 경제 성장에 방점을 찍었다. 김 후보는 “AI와 반도체, 미래차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충남이 책임지고, 충남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고동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요 공약으로는 대전·충남 통합과 경제과학수도 완성을 포함한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천안·아산 돔 아레나 건립 △충남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충남형 기본복지 도입 △돈 되는 스마트 농업 육성 △K-문화 융성도시 완성 △천안·아산 등을 포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앞서 김 후보는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가능성에 강하게 반발해 왔다. 그는 공천이 현실화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 출마가 당의 결속을 해치거나 거대 권력의 독주를 막아낼 우리 당의 동력을 약화시킨다면 그 길을 멈추겠다”며 “이름 없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공천 신청 철회 의사를 밝혔다.이에 대해 김 후보를 비롯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에서도 환영 입장을 내놨다. 장 대표는 같은 날 SNS에서 “정 전 비서실장이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저도 마음은 아프지만, 보수 애국 세력의 승리를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이번 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오늘의 헌신이 더 크게 빛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전날 “후보 신청 철회를 환영한다”며 “그동안 겪었을 심적 고통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다. 다시 한 번 결단에 존중과 경의를 표한다”고 입장문을 냈다.대구 경선 갈등도 일단 봉합되는 분위기다.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추경호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다. 주 부의장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구시장 경선은 한마디로 문제가 많았다”며 “컷오프는 무도했고, 장동혁 대표는 이를 방치했고, 추경호 후보도 잘못된 컷오프를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대구가 김부겸과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며 “대구 시민과 당원들이 당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요청해 큰마음으로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추 후보도 “천군만마를 얻은 듯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가 됐다”며 “당원과 지지자들께 걱정도 많이 끼쳐드렸습니다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크고 더 단단해졌다. 단일대오로 대구의 자부심을 지키고 힘차게 올라가겠다”고 강조했다.주호영-추경호 '두 손 번쩍' (사진 = 뉴시스)충남과 대구에서 이어졌던 당내 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면서 향후 보수 결집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JTBC가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와 리서치랩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는 40%, 추경호 후보는 41%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과거 김 후보에게 뒤처졌던 여론조사 흐름과 비교하면 달라진 분위기다. 해당 조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당 안팎에서는 이런 접전 흐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를 미루기로 한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 대응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맞춰 김태흠 후보도 “조작기소 특검법은 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발상이자 사법 내란”이라며 “지방권력까지 넘어가면 대한민국은 견제와 균형을 잃고 일당 독재의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호영 부의장 역시 추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주의 헌법 질서와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가세했다.
2026.05.08 I 김한영 기자
트럼프 때문에? 미국 글로벌 호감도, 러시아보다 낮아졌다
  • 트럼프 때문에? 미국 글로벌 호감도, 러시아보다 낮아졌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미국에 대한 세계의 인식이 러시아보다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외교 정책이 동맹 관계를 흔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덴마크 소재 민주주의동맹재단(Alliance of Democracies Foundation)이 의뢰한 ‘민주주의 인식 지수(Democracy Perception Index)’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순호감도(각국에 대해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 비율을 뺀 수치)는 현재 -16%를 기록했다. 이는 2년 전 +22%에서 38%포인트 급락한 수치로, 러시아(-11%)와 중국(+7%)을 밑도는 수준이다. ‘세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서도 미국은 러시아, 이스라엘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지목됐다.재단 창립자이자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인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은 “미국에 대한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충격적이지 않다”며 “지난 18개월간의 미국 외교 정책은 대서양 동맹 관계에 의문을 던지고,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며, NATO 동맹국 영토 침공 위협까지 가했다”고 밝혔다.호감도 급락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 덴마크령 NATO 동맹국인 그린란드 장악 위협, 우크라이나 지원 삭감 등이 대서양 양안 관계를 흔들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난 2월말 이란 공습 이후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유럽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를 위한 해군 파견을 거부하자 트럼프는 지난 4월 NATO 탈퇴까지 거론했다.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니라 데이터(Nira Data)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98개국 9만4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국가 인식 항목은 85개국 4만6600명을 대상으로 별도 측정됐다.이번 보고서는 오는 12일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의(Copenhagen Democracy Summit) 개막을 앞두고 공개됐다.
2026.05.08 I 성주원 기자
“전쟁·억압에 지쳤다”…러 국민들, 푸틴 정권 비난하기 시작
  • “전쟁·억압에 지쳤다”…러 국민들, 푸틴 정권 비난하기 시작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러시아 국민들 사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야당 지도자는 “올가을 1917년 혁명이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으며, 그동안 침묵했거나 충성스러웠던 인사들마저 크렘린궁 비판에 가세하기 시작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TsIOM) 조사 결과 푸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19일까지 주간에 66%로 떨어졌다. 두 달 전 74%에서 8%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최저치다. 모스크바 소재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의 지난달 30일 조사에서도 “러시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5%로 지난해 말 67%에서 급락했다. 전쟁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데니스 볼코프 레바다센터 소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피로감에 세금 압박과 경제 악화가 겹치면서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당초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찍 끝낼 것으로 봤으나, 4년 2개월 가량 지난 현재까지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영토 깊숙이 도달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다. 흑해 연안 도시 투압세에선 인근 로스네프트 정유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시 전역에 유독 가스가 퍼져 지방정부가 비상사태까지 선포했다.지난해부터는 인터넷 통제가 강화하며 대중 분노에 기름을 붓고 있다. 크렘린궁은 안보 조치라는 명분으로 인터넷 제한을 강화해 왔지만, 일상생활에까지 침투한 검열에 국민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정부 관료들 사이에서도 치안기관의 가혹한 단속이 과연 현명한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린다. 오는 9월 의회 선거에서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뇌관은 의외의 곳에서 터졌다. 모나코 거주 러시아 출신 미인 블로거 빅토리아 보냐가 지난달 중순 푸틴 대통령에게 띄운 영상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400만명을 보유한 그는 “사람들이 당신을 두려워한다. 당신은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영상 조회수는 3000만회를 돌파했고 댓글은 8만 6000여개가 달렸다. 크렘린궁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보냐가 제기한 문제들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충성파 진영의 균열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때 친(親)크렘린 활동가였던 일리야 레메슬로는 텔레그램에서 “체제는 심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푸틴은 올해 권력을 잃을 것”이라고 적었다. 우크라이나전 패배에 실망한 민족주의 블로거 막심 칼라슈니코프도 지난 2일 “지금 러시아 상황은 브레즈네프 시기 소련의 부패·붕괴와 닮았다”고 진단했다.가장 충격적인 발언은 의회 제2당 공산당 당수인 겐나디 주가노프에게서 나왔다. 그는 지난달 의원들에게 “경제가 무너질 것이라고 10번이나 말했다. 지금 당장 재정·경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올가을 1917년 사태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산당 측은 1917년 사회주의 혁명이 아니라 같은 해 2월 황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하고 임시정부가 들어선 ‘2월 혁명’을 가리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어느 쪽이든 크렘린궁에는 위협적이긴 마찬가지다.푸틴 대통령은 오는 9일 전승절 연설에서 강경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올해 군사 퍼레이드에는 중장비를 등장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 66%는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26년간 권력을 유지해온 푸틴 대통령의 자리가 당장 흔들릴 조짐은 없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정치 분석가 안드레이 콜레스니코프는 “지금은 강력한 (정부) 탄압 때문에 시위로 분출되지 못하지만, 불만은 지하에서 타는 불씨처럼 쌓이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시점에,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05.08 I 방성훈 기자
"나오든가 말든가"...'계양을' 노린 전한길, 김어준이 한 말
  • "나오든가 말든가"...'계양을' 노린 전한길, 김어준이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을 “후방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유튜버 전한길 씨(왼쪽), 김어준 씨 (사진=유튜브 채널 '전한길 뉴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캡처)전 씨는 8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보수연합 공동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이 좌파의 이중대 노릇을 하며 국가의 뿌리를 흔드는 작금의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어게인’ 정신과 한미동맹을 수호하는 자유통일당, 자유와혁신, 자유민주당 등 3개 정당과 애국 보수 단체가 결단했다”고 밝혔다.이날 전 씨는 국민의힘을 “배신자”라고 지칭하며 “진짜 보수”를 강조했다.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 됐다가 병원치료 등을 이유로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도 참석했다.이어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 특수임무단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김 전 단장은 2024년 12월 3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대기 중이던 병력 95명과 함께 국회로 출동해 현장을 지휘한 혐의, ‘의원을 끌어내라’라는 취지의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지시에 따라 병력 약 18명과 함께 망치와 소총으로 유리창을 깨뜨려 의사당 내부로 침투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그는 올해 초 국방부 징계로 파면이 결정돼 현재 민간인 신분이다.전 씨는 “김 전 단장을 강력히 지지하며 후방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겠다”고 말했다.전날 전 씨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6일에도, 7일에도 인천 계양을을 갔다 왔다”며 “지금은 보수 우파를 분열시킨다는 소리를 듣기 싫어 참고 있지만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자유대한민국과 윤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창당하겠다”고 밝혔다.전 씨는 “그 지역은 민주당 텃밭이다. 오죽했으면 국민의힘에서 후보를 전략공천하지도 않고 실제로 포기한 지역구라고 평가받고 있다”며 “그 지역에 이재명을 상징하는 김남준이 나와 있으니까 한 번 붙어봐야 될 것 아닌가? 그 지역 가서 한 번 싸워보겠다는 게 전한길이나 김현태 단장 의지”라고 주장했다.앞서 전 씨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검토 소식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 측은 “헌정 질서를 부정한 자가 그 헌정 질서 위에서 표를 구하는 이 역설과 민주주의 꽃을 꺾으려는 음험한 시도에, 인천 시민이 현명한 판단으로 단호하게 답해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비판했다.친여 성향 김어준 씨는 전날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재보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던 중 한 출연자가 “이번에는 전한길 씨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도전한다는 얘기가 잠깐 (있었다)”라고 말하자 “거론하지 말라. 후보급도 아닌데 언론에 자꾸 나오더라. 나오든가 말든가”라는 반응을 보였다.김 씨는 “계양을은 ‘우리 지역에서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의식도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여기서는 민주당을 이기기 힘들다”며 “‘우리 동네에서 대통령 나왔어’라는 자부심 때문에 여기는 누가 가도 (민주당 후보에게) 안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계양을은 이 대통령이 현역 의원일 때 지역구로,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와 당선으로 이번에 보궐선거가 진행된다.22대 총선 때 국민의힘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했으나 이 대통령에게 패배했다.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인천 연수갑에는 송영길 전 대표를 각각 전략공천했다.송 전 대표는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21대까지 같은 지역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2026.05.08 I 박지혜 기자
이란 전쟁에 '내전' 중인 美극우…11월 중간선거 변수되나
  • 이란 전쟁에 '내전' 중인 美극우…11월 중간선거 변수되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이란 전쟁 장기화로 인해 ‘내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사진=AFP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 전쟁으로 인해 ‘마가’ 진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런 양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대선 기간 그의 당선을 도왔던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 대표적이다. 그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를 비롯해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 등에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을 후회한다며 그를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라는 대선 공약을 어기고 네오콘(신보수주의자)과 이스라엘의 영향력에 굴복했다는 주장이다. 칼슨 외에도 메긴 켈리, 캔디스 오언스 등 보수 인사들이 이란 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극우 성향 팟캐스터 조엘 웨번은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이스라엘을 위해 한 세대를 탕진하고 있다”고 썼다. 반면 극우 성향 친(親)이스라엘 인사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한 충성을 보이고 있다. 팟캐스터 마크 레빈, 벤 샤피로, 로라 루머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이번 전쟁이 미국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테러리즘을 전 세계적으로 후원하는 세력인 이란에 대한 공격이라고 치켜세웠다. 루머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하는 칼슨을 향해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 “깨어 있는 척하는 좌파”, “국가안보 위협”이라고 공격했다. 레빈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야 책사’로 알려진 스티븐 배넌과 같은 전쟁 회의론자들이 유대인 혐오에 사로잡혀 있다고 주장했다.팟캐스터이자 작가인 스콧 그리어는 FT에 “마가의 이혼을 목격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는 “온라인 우파의 절반은 확실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극도로 적대적”이라며 우파 언론인과 논평가들이 이에 맞춰 메시지를 조정하고 더 회의적인 어조를 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다면 반(反)트럼프가 되는 편이 낫다. 청중이 이미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FT는 이 같은 공화당 내부 균열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지지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하버드대 정치연구소(IOP) 여론조사를 인용해 18~29세 미국 남성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28%로 추락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열은 플로리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감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공화당의 바이런 도널즈 예비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나 ‘반(反)이스라엘’ 캠페인을 앞세운 제임스 피시백 예비 후보도 적잖은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로선 피시백 예비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그의 선거 행사에는 열광적인 군중이 모이고 있다. FT는 “피시백 예비 후보의 부상은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가 공화당 일부로 파고들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플로리다의 공화당 컨설턴트 게이브 그로이스먼은 “극단주의가 싱크탱크 업계와 온라인, 주로 30세 미만 공화당원들이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면서 “피시백의 부상은 우리 사회에서 커지고 있는 문제를 보여주는 신호이며, 우리는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6.05.08 I 김윤지 기자
美 vs 이란, 서로 "먼저 공격"…트럼프 "가벼운 응징, 휴전 유지"(종합)
  • 美 vs 이란, 서로 "먼저 공격"…트럼프 "가벼운 응징, 휴전 유지"(종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또다시 무력 충돌했다.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떠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군의 보복 공습이 “가벼운 응징(love tap)에 불과하다”며 “휴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충돌 소식에 휴전 파기 우려가 재점화하며 국제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했다.(사진=AFP)◇美구축함 3척에 이란 미사일·드론·소형보트…양측 책임 공방7일(현지시간) CNBC, CNN방송 등에 따르면 중동 지역 미군 작전을 총괄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늦게 성명을 내고 미사일 구축함 USS 트럭스턴, USS 라파엘 페랄타, USS 메이슨 등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중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소형 보트를 동원해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이유 없는 공격에 대응해 자위권 차원에서 위협을 제거하고 관련 군사시설에 대한 보복 타격에 나섰다”며 “이란의 미사일·드론 발사 시설과 지휘통제소, 정보·감시·정찰(ISR) 거점 등 군사시설을 표적으로 삼았다. 미군 자산은 어떤 피해도 입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전을 추구하지 않지만 미군 보호를 위한 태세는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 측 주장은 정반대다. 이란 정규군·혁명수비대 통합 작전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아 중앙사령부 대변인은 “공격적이고 테러를 일삼는 미군이 휴전을 위반하고 잭 인근 이란 영해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향하던 이란 유조선과 푸자이라 인근 다른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며 “동시에 일부 역내 국가들의 협조 아래 케슘섬, 반다르 카미르, 시리크 등 해안 민간 지역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란군이 즉각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항 남쪽에서 미 군함을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이번 충돌은 지난달 8일 휴전 합의 이후 미군이 이란 표적을 상대로 단행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행동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란이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핵 프로그램 합의를 대가로 일부 제재 완화와 해외 동결자산 일부 해제를 받는 미국의 종전 제안을 검토 중인 만큼, 또다시 합의가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A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의 (공격) 이후 보복 타격은 그저 러브탭(가볍게 톡 치기)에 불과하다”며 “휴전은 잘 굴러가고 있고 현재도 유지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고 수준의 미 구축함 3척이 공격을 받는 와중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매우 성공적으로 빠져나왔다”며 “구축함 3척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나 이란 공격 세력에는 큰 피해를 입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그들을 박살낸 것처럼, 합의에 빠르게 서명하지 않으면 향후 훨씬 더 강력하고 더 폭력적으로 박살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렌트유 시간외 2.2%↑…美 휘발유 갤런당 4.56달러국제유가는 즉각 출렁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시간외 거래에서 배럴당 103.54달러로 2.2% 상승했다. 앞서 정규장에서는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감에 장중 한때 5.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줄여 1.2% 하락한 100.06달러로 마감했다.호르무즈 해협은 평시 전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길목이다. 그러나 이란이 지난 3월 4일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후 두 달 넘게 통항이 사실상 막혔고, 미군도 지난달 13일부터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시행 중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56달러로 전쟁 발발 직전 2.98달러에서 53% 급등했다. NPR·PBS·매리스트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 80% 이상이 유가 부담으로 가계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진화에 나선 배경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미국의 군사작전이 곧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그는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전보다 훨씬 강도 높은 폭격이 시작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26.05.08 I 방성훈 기자
네이버,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21일부터 후보자 노출
  • 네이버, 지방선거 특집페이지 오픈…21일부터 후보자 노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특집페이지를 열고 선거 정보 제공과 댓글 관리 정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사진=네이버)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선별한 선거 기사를 모은 ‘언론사 PiCK’, 지역별 선거 뉴스, 언론사·지역별 여론조사, 선거 주요 일정, 선거 상식, 역대 투표율 등으로 구성됐다.선거 당일인 6월 3일에는 방송사 특보 생중계를 모아볼 수 있는 선거 특집 라이브 코너도 운영한다.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와 각 언론사의 예측조사 결과도 제공할 예정이다.뉴스 댓글 정책도 강화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19일부터 정치·선거 섹션 기사 본문 하단에는 댓글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 해당 섹션의 전체 댓글 모음은 최신순으로 제공된다.또 인공지능 기반 악성 댓글 탐지 시스템 ‘클린봇’이 기사 내 악성 댓글을 일정 기준 이상 탐지하면 댓글 서비스를 자동으로 비활성화한다. 공감·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에도 안내 문구를 표시하고 기사 본문 하단 댓글을 비활성화한다.네이버는 선거 기간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이 접수될 경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정책에 따라 처리하고, 관련 법령에 근거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할 계획이다.네이버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신고 기능(사진=네이버)이용자가 선거 관련 허위 정보 댓글을 직접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했다. 별도 신고센터에서는 선거관리위원회 채널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24시간 모니터링과 핫라인을 통해 이슈 대응에 나선다.후보자 정보 제공도 시작한다. 5월 15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선거기간 개시일인 5월 21일부터 중앙선관위가 제공하는 후보자 이름, 사진, 출생, 학력 등 정보를 네이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교육감, 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등에 출마하는 후보자명에 대해서는 자동완성과 검색어 제안 기능을 제한한다.김수향 네이버 리더는 “지방선거를 맞아 정확하고 빠른 정보 전달과 함께 선거 관련 뉴스 댓글 영역이 건전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책 변화와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페이지에서 뉴스와 여론조사(사진=네이버)
2026.05.08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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