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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4%…중도층서도 68% ‘잘하고 있다’[한국갤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64%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64%가 긍정평가 했고 23%가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1%p(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진보층(90%대)·40대(83%)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68%가 긍정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이 각각 38%와 49%로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61%)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17%),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한다·추진력·실행력·속도감(10% 이상), 직무능력·유능함(6%), 열심히한다·노력한다(5%), 서민정책·복지(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 외교·도덕성 문제·자격미달(7% 이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제·민생·진실하지않음·거짓말(4% 이상) 등이 꼽혔다.이번 조사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7월 3주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표(자료=한국갤럽)
- 쏙쏙 넘어가는 자민당 텃밭…18년만 與과반 무너지나
- 2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타 정당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일본 총리이자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가 눈을 비비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일(현지시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작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패해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이 참의원 선거마저 패하면 정권 붕괴 위기로 치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국민민주당·참정당 기세 커져…입법가능한 극우정당 나오나 17일 일본 언론의 종반 판세 분석 결과를 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125석 중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기존 의석을 합쳐 과반 의석을 유지한다. 그러나 여러 일본 언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여당이 획득 가능한 의석수는 최대치가 50석을 약간 웃돈다. 적은 경우, 30석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실제 자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도 민심 이반이 표출되고 있다. 가가와현 선거구는 지난 50년간 단 두 번만이 야당이 자민당을 이겼던 자민당의 핵심 텃밭이지만 이번에는 이시바 총리를 비롯,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 자민당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해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만큼 민심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도치기현에서도 입헌민주당이 18년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도치기현은 자민당이 5연승을 거둔 지역이며, 특히 2013년 정권 복귀 이후에는 압도적 표차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3선 도전의 다카하시 가쓰노리 의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민당의 열세 대신 세를 크게 늘린 곳은 국민민주당이다. 국민민주당은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이전 7석의 4배인 28석을 얻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도 이번 선거대상 의석수 4석에서 크게 늘어난 17~20석을 시야에 두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참정당이다.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반(反)세계화, 외국인 유입 규제, 자학사관 철폐 등을 전면에 내세운 극우정당 참정당은 그야말로 이번 선거의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참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10석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10명 이상의 찬성자가 있으면 단독 법안이 가능한 만큼,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이는 일본 정치사에 큰 의미를 가진다.◇과반 붕괴시 이시바 정권 무너질 듯…정권 교체로 이어질까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획득한 의석수가 50석 미만을 기록, 과반 의석이 무너진다면 이는 2007년 참의원 선거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자민당 총재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일로 그해 9월 자진 사임하게 된다. 이후 후쿠다 야스오, 아소 타로 내각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며 자민당은 54년 만에 정권을 야당에 내주게 됐다.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의 승패 기준으로 공명당을 합해 50석을 제시한 상황에서 만약 과반 의석 방어에 성공한다면 이시바 내각은 아쉽게나마 내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반 의석수가 깨졌을 때이다. 일본 총리를 선출하고 내각을 구성하는 것은 중의원이기 때문에 이번 과반 의석 붕괴가 즉각적인 정권 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중의원에서도 과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참의원 선거의 대패는 이시바 내각의 해산은 물론, 정권 교체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일각에서는 벌써 이시바 총리의 ‘책임론’이 불거진다. 이시바 총리의 정적으로 평가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이날 삿포로시에서의 연설에서 소비세 감세에 부정적인 이시바 총리의 국회답변과 관련해 “자민당의 패배를 자초했다”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내 한 역 앞에 부착된 자민당 포스터에는 이시바 총리가 인쇄된 홍보물 위에 자민당 후보의 전단이 일부러 겹쳐서 붙여있었다고 한다. 자민당 가나가와현 연합 관계자는 “포스터 게시 장소를 제공한 지지자 측에서 ‘총리가 있는 포스터는 떼달라’는 민원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후보자 전단으로 총리 얼굴을 가렸다”고 밝혔다.
- 소고기? 미용실? “소비쿠폰, 어디에 쓸 거냐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둔 가운데, 설문조사에서 소비쿠폰 사용처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전통시장과 동네 소규모 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8.9%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쓰겠다”고 답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기에 거주지 인근 전통시장이나 동네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음식점이나 식당(26.8%)’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통마트와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자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65.7%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가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데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그다음 사용처로는 ‘약국이나 병원’(5.3%), ‘빵집·카페·치킨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4.5%), ‘교습소나 학원’(4.1%), ‘미용실’(3.7%), ‘의류점’(2.0%)‘, ’편의점‘(1.8%) 등이 꼽혔다. 아직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이들도 12.9%로 조사됐다.연령대가 높을수록 전통시장과 소규모 동네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62.3%가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지만 30대에서는 18.5%에 불과할 정도였다.성별로도 편차가 드러났다. 음식점이나 식당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은 남성(32.0%)이 여성(21.8%)보다 높았지만, 미용실에서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7.0%)이 남성(0.4%)보다 월등히 높았다.사진=연합뉴스보수와 진보 성향의 응답자 모두 소비쿠폰 사용처 1·2위로 ’전통시장과 마트‘, ’음식점이나 식당‘을 택했지만 3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9.9%(진보는 3.9%)가 ’약국이나 병원‘을 꼽아 3위였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에선 ’미용실‘이 7.4%(보수는 1.7%)로 3위였다.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전 국민 대상인 1차는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기본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다.1차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다만 신청자가 많다 보니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는다. 월요일(21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22일)에는 2와 7, 수요일(23일)에는 3과 8, 목요일(24일)에는 4와 9, 금요일(25일)에는 5와 0인 사람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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