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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전대 첫 당원투표서 정청래 62% 승리…박찬대는 37%
  • 與전대 첫 당원투표서 정청래 62% 승리…박찬대는 37%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청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첫 당원투표에서 박찬대 의원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19일 온라인으로 당 대표·최고위원 선거를 위한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권리당원 투표에선 정 후보가 62.77%를 득표해 37.23%를 얻은 박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날 투표는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첫 투표 일정이었다.투표 결과 발표 후 정 후보는 “이제 시작이니 늘 그래 왔듯이 더 낮고 겸손하게 권리당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면서 전당대회 전 과정을 임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오늘 첫 번째 경선은 졌지만 더 열심히 하라고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명령을 내려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이재명 대통령의 후임 당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엔 정 후보와 박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 임기는 1년이지만 이재명 정부 첫 여당 대표인 데다가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어 그 위상이 작지 않다.전대 초반만 해도 두 후보가 박빙 승부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날 투표 결과는 오랜 인지도와 팬덤을 앞세운 정 후보가 기세를 잡았다는 걸 보여준다. 반면 박 후보는 국회의원들의 지지세와 조직력을 앞세워 역전을 모색하고 있다.이번 선거에서 정 후보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자처하며 선명성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당대표를 하겠다.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발목 잡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반면 박 후보는 “대통령과 눈을 맞추고 국회와 호흡을 맞추고 성과로 증명하는 당 대표가 되겠다”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 정국에서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로 선거를 이끌며 이 대통령의 집권을 보왔다. 박 후보는 이날 ‘내가 싸울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고 말한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한다. 국회가 막혀 있으면 대통령도 일할 수 없다”고 했다.민주당은 애초 이날 대전에서 충청권 순회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충청권을 덮친 폭우로 인해 온라인 투표와 합동연설회로 갈음했다. 부산에서 열기로 했던 20일 영남권 순회경선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26일 호남권 순회경선, 27일 경기·인천 경선,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권 경선 및 전당대회는 일단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지역별 대의원 투표 결과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합산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대의원 투표가 15%,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5%, 30% 비중으로 반영된다.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한 최고위원 선출 찬반 투표 결과도 이때 공개된다.
2025.07.19 I 박종화 기자
박찬대 "유능한 민주당" 정청래 "개혁 당대표"…맞붙은 與 당권주자
  • 박찬대 "유능한 민주당" 정청래 "개혁 당대표"…맞붙은 與 당권주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막을 올랐다. 당 대표를 두고 경쟁 중인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후보순)는 자신이 이재명 정부 첫 집권 여당 사령관으로 적임자라며 표를 호소했다.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후보가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가 19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19일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번 민주당 당 대표 선거의 첫 공식 연설회·투표 일정이다. 민주당은 애초 이날 대전에서 충청권 순회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충청권을 덮친 폭우로 인해 온라인 투표와 합동연설회로 갈음했다. 부산에서 열기로 했던 20일 영남권 순회경선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박 후보는 “윤석열 세력과 싸우듯 모든 것을 걸고 민생과 경제 회복에도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 이것이 진짜 집권여당의 길이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싸울 테니 대통령은 일만 하라’고 말한 정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일하게 하려면 대표도 같이 일해야 한다. 국회가 막혀 있으면 대통령도 일할 수 없다”고 했다. 두 달 전까지 당 대표 직무대행과 원내대표를 맡으며 대선 선거운동을 지휘한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날도 “이재명 대통령을 지키는 데 있어서 저 박찬대만큼 오래 가까이 헌신해 온 사람은 없다”고 했다.정 후보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자처하며 선명성을 앞세우고 있다. 그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게, 효능감 있게 당대표를 하겠다. 최전방 공격수로 개혁의 골을 넣겠다”며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해치우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3개월 안에 개혁 입법을 끝내고 그 개혁 고속도로를 이재명 정부의 자동차가 민생을 싣고 쌩쌩 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민의힘 발목 잡기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민주당 내에선 이번 당 대표 선거가 박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에선 정 후보가, 의원과 대의원 표심에선 박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대의원 투표가 15%,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55%, 30% 비중으로 반영된다.정 후보와 박 후보는 경선 일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수해로 현장 전당대회 일정이 변경되자 정 후보는 원샷 경선을 주장한 반면, 박 후보는 경선 연기를 주장했다. 바닥표심을 미리 다진 정 후보와 이를 맹추격하는 박 후보의 입장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민주당은 26일 호남권 순회경선, 27일 경기·인천 경선, 다음 달 2일 서울·강원·제주권 경선 및 전당대회는 일단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2025.07.19 I 박종화 기자
"한국인처럼 바보취급" 日우익 야당 대표, 유세 중 발언 논란
  • "한국인처럼 바보취급" 日우익 야당 대표, 유세 중 발언 논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우익 야당 참정당 가미야 소헤이 대표가 18일 참의원(상원) 선거 유세 도중 한국인을 멸시하는 발언을 했다가 정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가미야 소헤이 일본 참정당 대표.(사진=AP)교도통신에 따르면 가미야 대표는 이날 혼슈 미에현 욧카이치시에서 가두연설을 하던 중 참정당 헌법 구상안에 대한 비판을 둘러싸고 “(비판하는 사람은)바보다. ‘촌’이라고 불리며 바보 취급당한다”고 말했다. ‘촌’은 재일 한국인과 조선인을 멸시할 때 쓰는 단어다. 가미야 대표는 발언 직후 “지금 그건 편집해 달라. 내가 조금이라도 차별적인 말을 하면 바로 기사화된다”며 수습에 나섰다. 그는 “조금 차별적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이었다면 미안하다. 정정하겠다”고 해명했다.참정당은 국회의원 5명을 보유한 군소 야당이다. 오는 20일 치러질 이번 선거에서는 125석 가운데 10석 이상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참정당은 외국인 규제 강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교육, 선택적 부부별성 제도와 동성혼 반대 등을 주장하고 있다. 이 정당은 헌법 구상안에서 일왕을 원수이자 나라를 대표하는 인물로 규정하고 국민 요건으로 일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꼽았다.교도통신은 소헤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시정은 됐지만 한국인을 차별하는 말과 행동이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전날 지지통신이 발표한 여론조사(11~14일) 결과 이시바 시게루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보다 6.2% 포인트나 떨어진 20.8%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시바 내각 발족 이래 최저치다.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 평가는 전달보다 6.6% 포인트 오른 55.0%였다. 이시바 내각 출범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지통신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 5월 20.9%로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6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농림수산상 취임 영향으로 27.0%까지 뛰었다. 그러나 다시 5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 됐다.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 등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시바 내각의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고물가 문제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2025.07.18 I 양지윤 기자
폭우 피해에 與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취소…온라인 투표로
  • 폭우 피해에 與 충청·영남권 순회경선 취소…온라인 투표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폭우에 더불어민주당이 순회경선 현장 일정을 취소했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과 20일 각각 예정된 충청권·영남권 순회경선 현장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18일 결정했다. 충청과 영남 지역 모두 이번 주 내린 장밧비로 큰 수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장 행사 대신 중앙당에서 후보자 온라인 연설회를 열고 투표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민주당은 19일부터 차기 당 대표 선출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위한 순회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19일과 20일 충청권·영남권 경선에 이어 26일과 27일엔 각각 호남권, 경기·인천 경선이 잡혀 있다. 민주당 경선은 다음 달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강원·제주권 경선으로 마무리된다.민주당 당 대표 후보론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기호순)이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이재명 대통령과의 신뢰와 개혁 선명성을 앞세우고 있다. 댱내에선 대의원에선 현역 의원 지지를 다수 확보한 박 후보가, 당원과 일반 국민 사이에선 인지도가 높은 정 후보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 임기는 1년으로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다.15~17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선 정 후보가 30%, 박 후보가 29% 지지율을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후보 47%, 박 후보 3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전체 유권자에서 두 사람 격차가 3%포인트(p) 줄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격차가 4%p 늘어났다. 갤럽은 “경선 룰(대의원 15%·권리당원 55%·일반 국민 30%)을 고려하면 이 수치만으로 우열을 예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최고위원 보궐선거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후보자가 황 후보 한 명뿐이어서 민주당은 찬반 투표로 황 의원의 최고위원 당선 여부를 정할 계획이다.
2025.07.18 I 박종화 기자
국힘 지지율, 2주 연속 역대 최저수준…민주 46%
  • 국힘 지지율, 2주 연속 역대 최저수준…민주 46%[한국갤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역대 최저 수준을 이어갔다.(자료=한국갤럽)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1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지 정당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 중 46%가 더불어민주당을 꼽았다. 전주(43%)보다 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장관 인사청문회가 이어지면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 공세가 이어졌지만 지지율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럽 조사에서 민주당은 2월부터 줄곧 정당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19%로 민주당의 절반이 안 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를 밑돈 건 2020년 창당 이래 처음이었다. 국민의힘은 전통적 지지층에서조차 민주당과 지지율이 비슷하거나 민주당에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민주당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가운데 70대 이상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은 34%로 민주당(42%)에 8%p 뒤처졌다. 대구·경북에서도 국민의힘(35%)과 민주당(31%) 지지율이 4%p 차이밖에 안 났다. 나머지 지역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섰다.차기 민주당 대표를 묻는 문항엔 응답자 중 30%가 정청래 의원, 29%가 박찬대 의원이 차기 대표가 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의원 47%, 박 의원 34%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전체 유권자에서 두 사람 격차가 3%p 줄고, 민주당 지지층에선 격차가 4%p 늘었다. 갤럽은 “경선 룰(대의원 15%·권리당원 55%·일반 국민 30%)을 고려하면 이 수치만으로 우열을 예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5.07.18 I 박종화 기자
李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4%…중도층서도 68% ‘잘하고 있다’
  • 李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4%…중도층서도 68% ‘잘하고 있다’[한국갤럽]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64%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에 따르면, 64%가 긍정평가 했고 23%가 부정 평가했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주 대비 긍정평가는 1%p(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진보층(90%대)·40대(83%)에서 두드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은 68%가 긍정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이 각각 38%와 49%로 엇비슷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61%)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경제·민생(17%),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한다·추진력·실행력·속도감(10% 이상), 직무능력·유능함(6%), 열심히한다·노력한다(5%), 서민정책·복지(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 외교·도덕성 문제·자격미달(7% 이상),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경제·민생·진실하지않음·거짓말(4% 이상) 등이 꼽혔다.이번 조사는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직접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8%,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7월 3주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표(자료=한국갤럽)
2025.07.18 I 황병서 기자
김건희 공천개입 연루 정치인, 특검 출석요구에 '버티기'
  • 김건희 공천개입 연루 정치인, 특검 출석요구에 '버티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팀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관련 정치인이 특검 소환에 지속 불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법상 수사 기간이 제한돼 있는 점을 감안해 신속 수사를 위해 관련자 다수를 소환조사 중이지만 중요 관련자로 언급됐음에도 납득할 수 없는 사유로 출석 일자를 장기간 미루거나 거부 의사를 밝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정된 시간에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야 함을 감안해 관련자들에게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주 김영선 전 의원 측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러 나올 것을 요구했으며, 현재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 측은 현재 창원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어 법원 휴정기가 시작되는 오는 28일 이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은 김 여사가 지난 2022년 3월 치러진 20대 대선을 앞두고 명씨로부터 수차례 무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후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 전 의원이나 김 전 검사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이후 의혹은 같은 해 6월 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까지 번졌고 김 여사가 경기 평택시장, 경북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했다는 폭로가 나왔다.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지난 8일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날 특검 관계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윤 의원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5.07.17 I 백주아 기자
쏙쏙 넘어가는 자민당 텃밭…18년만 與과반 무너지나
  • 쏙쏙 넘어가는 자민당 텃밭…18년만 與과반 무너지나
  • 2일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타 정당 대표들과의 토론회에서 일본 총리이자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가 눈을 비비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일(현지시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작년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패해 여소야대 상황에 놓인 이시바 시게루 일본 내각이 참의원 선거마저 패하면 정권 붕괴 위기로 치달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국민민주당·참정당 기세 커져…입법가능한 극우정당 나오나 17일 일본 언론의 종반 판세 분석 결과를 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목표로 내건 과반 의석수 유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은 이번 선거에서 125석 중 50석 이상을 확보해야 기존 의석을 합쳐 과반 의석을 유지한다. 그러나 여러 일본 언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여당이 획득 가능한 의석수는 최대치가 50석을 약간 웃돈다. 적은 경우, 30석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실제 자민당 텃밭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도 민심 이반이 표출되고 있다. 가가와현 선거구는 지난 50년간 단 두 번만이 야당이 자민당을 이겼던 자민당의 핵심 텃밭이지만 이번에는 이시바 총리를 비롯,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 자민당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해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그만큼 민심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위기감이 커진 탓이다.도치기현에서도 입헌민주당이 18년만 탈환을 노리고 있다. 도치기현은 자민당이 5연승을 거둔 지역이며, 특히 2013년 정권 복귀 이후에는 압도적 표차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3선 도전의 다카하시 가쓰노리 의원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민당의 열세 대신 세를 크게 늘린 곳은 국민민주당이다. 국민민주당은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 이전 7석의 4배인 28석을 얻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도 이번 선거대상 의석수 4석에서 크게 늘어난 17~20석을 시야에 두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참정당이다. ‘일본인 퍼스트’를 내걸고 반(反)세계화, 외국인 유입 규제, 자학사관 철폐 등을 전면에 내세운 극우정당 참정당은 그야말로 이번 선거의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참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를 포함해 10석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10명 이상의 찬성자가 있으면 단독 법안이 가능한 만큼, 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이는 일본 정치사에 큰 의미를 가진다.◇과반 붕괴시 이시바 정권 무너질 듯…정권 교체로 이어질까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획득한 의석수가 50석 미만을 기록, 과반 의석이 무너진다면 이는 2007년 참의원 선거 이후 18년 만이다. 당시 자민당 총재였던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 일로 그해 9월 자진 사임하게 된다. 이후 후쿠다 야스오, 아소 타로 내각으로 이어졌지만 결국 2009년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참패하며 자민당은 54년 만에 정권을 야당에 내주게 됐다.이시바 총리가 이번 선거의 승패 기준으로 공명당을 합해 50석을 제시한 상황에서 만약 과반 의석 방어에 성공한다면 이시바 내각은 아쉽게나마 내각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반 의석수가 깨졌을 때이다. 일본 총리를 선출하고 내각을 구성하는 것은 중의원이기 때문에 이번 과반 의석 붕괴가 즉각적인 정권 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중의원에서도 과반이 무너진 상황에서 참의원 선거의 대패는 이시바 내각의 해산은 물론, 정권 교체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일각에서는 벌써 이시바 총리의 ‘책임론’이 불거진다. 이시바 총리의 정적으로 평가받은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이날 삿포로시에서의 연설에서 소비세 감세에 부정적인 이시바 총리의 국회답변과 관련해 “자민당의 패배를 자초했다”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내 한 역 앞에 부착된 자민당 포스터에는 이시바 총리가 인쇄된 홍보물 위에 자민당 후보의 전단이 일부러 겹쳐서 붙여있었다고 한다. 자민당 가나가와현 연합 관계자는 “포스터 게시 장소를 제공한 지지자 측에서 ‘총리가 있는 포스터는 떼달라’는 민원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후보자 전단으로 총리 얼굴을 가렸다”고 밝혔다.
2025.07.17 I 정다슬 기자
소고기? 미용실? “소비쿠폰, 어디에 쓸 거냐면…”
  • 소고기? 미용실? “소비쿠폰, 어디에 쓸 거냐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둔 가운데, 설문조사에서 소비쿠폰 사용처로 가장 많이 꼽힌 곳은 ‘전통시장과 동네 소규모 마트’인 것으로 나타났다.17일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8.9%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통시장이나 마트에서 쓰겠다”고 답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에 지급되는 소비쿠폰은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기에 거주지 인근 전통시장이나 동네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쓰겠다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음식점이나 식당(26.8%)’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통마트와 소규모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자를 합하면 전체 응답자 중 65.7%에 달한다. 국민 대다수가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데 소비쿠폰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셈이다.그다음 사용처로는 ‘약국이나 병원’(5.3%), ‘빵집·카페·치킨 등 프랜차이즈 가맹점’(4.5%), ‘교습소나 학원’(4.1%), ‘미용실’(3.7%), ‘의류점’(2.0%)‘, ’편의점‘(1.8%) 등이 꼽혔다. 아직 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이들도 12.9%로 조사됐다.연령대가 높을수록 전통시장과 소규모 동네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70대 이상에서는 62.3%가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지만 30대에서는 18.5%에 불과할 정도였다.성별로도 편차가 드러났다. 음식점이나 식당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하겠다는 비율은 남성(32.0%)이 여성(21.8%)보다 높았지만, 미용실에서 활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7.0%)이 남성(0.4%)보다 월등히 높았다.사진=연합뉴스보수와 진보 성향의 응답자 모두 소비쿠폰 사용처 1·2위로 ’전통시장과 마트‘, ’음식점이나 식당‘을 택했지만 3위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보수 성향 응답자 중에선 9.9%(진보는 3.9%)가 ’약국이나 병원‘을 꼽아 3위였지만, 진보 성향 응답자에선 ’미용실‘이 7.4%(보수는 1.7%)로 3위였다.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전 국민 대상인 1차는 소득 수준에 따라 금액이 다르다. 기본지급액은 1인당 15만원이다.1차 신청은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 온·오프라인으로 할 수 있다.다만 신청자가 많다 보니 요일제를 적용해 신청을 받는다. 월요일(21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22일)에는 2와 7, 수요일(23일)에는 3과 8, 목요일(24일)에는 4와 9, 금요일(25일)에는 5와 0인 사람이 신청 가능하다.
2025.07.17 I 권혜미 기자
김건희 특검, '건진 공천개입 의혹' 前영주시장 압수수색
  • 김건희 특검, '건진 공천개입 의혹' 前영주시장 압수수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66·사법연수원 14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공천 청탁 의혹’과 관련해 박남서(68) 전 영주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사무실 앞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5일 박 전 시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휴대전화 1대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조만간 압수한 휴대전화의 포렌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박 전 시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받은 청탁성 문자메시지에 언급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김씨는 2022년 3∼4월 문자메시지로 전씨에게 후보자 신분이던 박현국 봉화군수와 박창욱 경북도의원을 소개하며 공천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방선거 후에는 전씨 덕분에 두 인사가 모두 당선됐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때 “영주도 당선됐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영주’가 당시 선거에서 당선된 박 전 시장을 가리킨다고 보고 그 역시 청탁 대상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전씨는 2022년 3월께 사업가 김씨가 아닌 다른 인물로부터도 박 전 시장의 신상 정보와 이력서를 문자 메시지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전날 박 전 시장의 자택과 더불어 박 봉화군수, 박 도의원, 사업가 김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차례로 소환해 청탁의 실체와 구체적인 경위를 캐물은 후 전씨를 향해 수사망을 좁힐 것으로 전망된다. 전씨가 실제로 공천에 개입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김 여사가 연루됐는지도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특검은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소환 통보 후 일정을 조율 중인 가운데 전날 ‘명태균 게이트’ 제보자인 강혜경 씨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강씨 측은 특검에 △명씨가 쓰던 PC △강씨 소유 하드디스크(HDD)와 SSD 등 컴퓨터 저장장치 △명태균 PC 등의 포렌식 자료 △미래한국연구소의 여론조사 분석 자료 △계좌 거래내역 및 정리자료를 제출했다.
2025.07.17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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