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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아세안+3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신속 금융프로그램 신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세안(ASEAN)+3(한국·일본·중국) 12개국이 최근 외환시장 벼농성 확대를 역내 경제 위험요소로 지목하고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속 금융프로그램(REF)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제27차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라오스와 함께 공동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각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최 부총리는 역내 경제의 빠른 회복세와 함께 팬데믹 이후 경제정책을 정상화하고 있는 회원국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외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역내 경제의 특성상 지정학적 대립 고조 뿐만 아니라 최근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같은 위험 요인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위험요인을 공동으로 모니터링하고 경제·금융 정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서로 공유한다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위기 이후 회복탄력성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역내 금융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2세션에서 회원국들은 금융안전망인 CMIM 강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CMIM은 2400억 달러 규모의 아세안+3의 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로, 이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신규 대출프로그램의 도입이 이날 최종 승인됐다. 회원국들은 향후 팬데믹이나 자연재해 등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이 있는 경우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승인했다. RFF는 자연재해 등 일시적 외부충격에 따른 위기 해소를 위한 사전·사후 조건이 없는 소규모·단기 자금지원 프로그램이다.또 신속 금융프로그램에 사용되는 통화를 ‘적격 자유 교환성 통화’(FUC)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회원국들은 올해 중으로 협정문 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장관회의시 신속 금융프로그램을 정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한편 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재원구조를 납입자본(paid-in capital)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회원국들이 공감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구체적인 모델을 정하기로 합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 공동의장국 의장으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CMIM은 역내 금융위기 대응을 위한 아세안+3 협력의 시작점이자, 동시에 가장 중요한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향후 후속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돼 효과적인 위기 대응 뿐만 아니라 위기 이후 빠른 경제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회원국들은 AMRO가 역내 거시경제 동향 점검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위험과 도전 요인을 시의적절하게 분석해줄 것을 당부했다. 내년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중국과 말레이시아 주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최상목 "한일중 협력 필수적…CMIM 지속 발전시켜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의 지정학적 대립 고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일중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조지아 트빌리시 위드햄호텔에서 열린 ‘한·일·중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제1세션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 방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최 부총리는 이날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열린 ‘제24차 한일중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회의는 ‘한일중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앞서 주요 의제를 사전에 점검하고, 3국간 경제·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세 국가는 역내경제가 견고한 내수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2024년에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보면서도 △원자재 가격 상승 △지정학적 긴장 심화 △주요 교역국의 성장 둔화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진단했다. 또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등 팬데믹 이후 약화된 정책 여력을 높여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아세안+3 금융협력 의제와 관련해서는 역내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CMIM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신속금융프로그램(RFF**)의 신설을 지지하며, 납입자본 방식으로 재원구조를 변경하는 방안의 이점에도 함께 동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1분기 실직 국내총생산(GDP) 1.3% 깜짝 성장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경기 회복세 확산과 함께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정한 경쟁 시스템을 구축하며, 높은 사회 이동성을 구현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부연했다.또 올해 아세안+3 장관회의 의장국으로서 일본과 중국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한일중의 협력을 기반으로 CMIM 강화를 위한 논의가 한층 더 정교화될 수 있었다”며 “향후 신속금융프로그램(RFF) 협정문 개정 절차와 재원구조 개편의 구체적인 모델을 검토하는데 있어서도 3국간 긴밀한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한일중은 역내 금융안정을 위해 아세안 거시경제감시기구(AMRO)의 거시경제감시와 연구 역량을 더 높여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하면서 역내 채권시장 발전, 미래과제 진전 사항들에 대해 지지를 표했다.최 부총리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새로운 기회임과 동시에 도전 요인이므로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역내 채권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연구를 통해 역내 채권시장 발전에 기여 중”이라며 한국이 주도 중인 역내 핀테크 발전격차 완화 등을 위한 작업반의 진행 상황도 공유했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핑크퐁 대박에도 오로라 부채비율 270%...왜?
  • 핑크퐁 대박에도 오로라 부채비율 270%...왜?
  • 3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글로벌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오로라(039830)월드의 부채비율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다양한 IP 보유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실적은 상승세인데, 부채가 왜 이렇게 늘어났는지 이를 낮추기 위한 회사측 대책은 무엇인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1981년 봉제인형 생산 기업으로 시작해 43년차에 접어든 오로라월드. 지난해 영업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넘게 급증했습니다. 미국 시장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반면 지난해 부채비율은 274.2%로 1년 새 29.2%p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비율은 205.8%로 34.4%p 늘었습니다.기업의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자기자본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자금을 외부에서 조달했다는 뜻으로 위험 수준으로 평가됩니다.부채비율이 늘어난 건 골프장 매입과 판교 사옥 건립 영향이 큽니다. 오로라월드는 2021년 구학파크랜드를 인수하고 골프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는데, 건설 비용으로 약 10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증권가에서는 골프장 매입으로 부채가 늘었다면서도 이를 통한 외형 성장을 기대했습니다.[최성환/리서치알음 대표]“골프장 때문에 부채비율이 많이 올라갔었던 건데요. 골프장 건설 비용만 1000억원 정도 소요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골프장) 매출로 1년에 한 150억 정도 예상을 하는 것 같아요. 수익 부분들도 조금씩 개선이 되면서 앞으로는 전체적으로 부채비율도 낮출 수 있고 실적도 개선되는 그런 흐름으로 가져가지 않을까...”오로라월드 측은 연 70억원대인 판교 사옥 임대 수익과 부동산 매각, 골프장 매출 등으로 부채비율을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체 매출 가운데 70%가 해외시장에서 나오는 만큼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기대했습니다.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부채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2024.05.03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암 환자 치료 진료협력 강화…상담 콜센터 인력 확충"
  • 한총리 "암 환자 치료 진료협력 강화…상담 콜센터 인력 확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정부는 암 환자분들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관련 현장 점검을 하기 위해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국립암센터를 찾아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이렇게 이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분들에게 치료와 수술 지연으로 인해 더 큰 불안과 고통을 드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총리실에 따르면 현재 암으로 치료받고 있는 우리나라 환자는 243만명으로 매년 평균 27만명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40년간 사망원인 1위는 줄곧 암이다.한 총리는 “최근 아주 일부이나 의대 교수님들이 집단 휴진과 사직을 강행하셨고 이로 인해 암환자들을 비롯한 많은 중증·응급 환자들께서 불안함에 밤잠을 설치고 계신다”면서 “의대교수들께서는 환자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부디 환자 곁을 지켜주시고 전공의들도 이제는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정부는 현재 65개소로 운영 중인 암 진료협력 종합병원을 추가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암 환자들이 제때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상급병원의 진료 축소에도 암 환자들의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진료협력 종합병원을 계속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된 병원에 대해서는 국가재정에서 예비비를 통해서 전원지원금과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많이 부족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지난달 24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 국립암센터 내 암 환자 상담 콜센터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담이 필요한 암 환자가 콜 센터로 전화하면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 등을 전문상담원이 안내하는 방식이다한 총리는 “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병원별 진료현황을 파악하고 진료 차질로 불편을 겪고 계시는 환자들께 진료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안내해드리고 있다”며 “정부는 콜 센터 인력을 더욱 확충하여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또 국립암센터에 대해서는 “지난 2000년부터 암환자 치료와 연구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주고 계시다”면서 “이번 의료공백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계시는 많은 암 환자와 가족분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해주셨던 것처럼 어려운 여건이지만 최일선에서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3 I 이지은 기자
드림시큐리티, 본인인증 통합 서비스 '드림원' 론칭
  • 드림시큐리티, 본인인증 통합 서비스 '드림원' 론칭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증 보안 전문 기업 드림시큐리티(203650)는 인증 시장 최초로 본인인증 통합 서비스인 ‘드림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드림원은 드림시큐리티의 ‘간편인증 통합 중계 서비스’와 ‘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드림시큐리티는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본인인증 서비스들을 하나의 브랜드인 드림원으로 통합했다.간편인증 통합 중계 서비스는 1개 통합 인증창에서 카카오, 네이버 등 다수의 간편인증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제공한다. 따라서 인증서 추가 발급 없이 사용자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인증서를 사용해 간편인증 및 전자서명을 할 수 있다. 여러 간편인증 사업자와 개별적인 계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드림시큐리티와 단일 계약으로 고객에게 13개 이상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휴대폰 본인확인 서비스는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생년월일, 이름, 휴대폰 번호 등 개인 기본 정보를 활용해 문자, PASS 간편인증 등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기존 주민등록번호 기반 본인확인에 대한 이용자 거부감을 해소하고 주민등록번호 도용 및 유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드림원은 고객 편의성 및 관리 효율성이 더해진 본인인증 통합 서비스다. 서비스를 각각 도입하는 것보다 40~50%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웹 관리 도구를 통해 인증현황, 정산내역 등 주요 성과를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인증수단을 통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드림시큐리티 관계자는 “드림원은 두 가지 인증 서비스를 통합해 단일화된 인증수단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기업 운영 효율을 높인다”며 “드림시큐리티가 추구하는 디지털 트러스트 비전을 드림원으로 제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악성민원 법적근거 마련…개인 아닌 기관 차원서 대응"
  • 한총리 "악성민원 법적근거 마련…개인 아닌 기관 차원서 대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악성민원에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공무원 개인이 홀로 피해를 감당하지 않도록 기관 차원에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담당 공무원들의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범정부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회의에서 논의할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 약 120만명 중 민원실에서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거나 인·허가 등 민원처리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은 20여만명이다. 우리나라에는 공무원에 대한 공무방해 행위 및 위법행위는 규정돼있지만 ‘악성민원’의 정확한 개념 및 세부 유형은 구체적으로 정립되지 않았다.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국들은 악성 민원인의 업무방해 행위를 제한하고 범죄행위를 처벌하고 있다. 한 총리는 “최근 민원 담당 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 등이 계속되고, 민원에 시달리던 초임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며 “악성민원은 공무원 개개인의 업무 의욕을 훼손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정당한 민원처리를 방해하여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떨어뜨린다”고 말했다.이어 “악성민원의 예방과 차단을 위해 악성민원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이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악성민원에 대해 공무원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은 공무원은 의무적 보호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또 “민원서비스 품질제고를 위해 민원처리 역량도 강화하겠다”며 “민원부서에는 신규공무원 대신 경력자를 우선 배치하고, 인사가점·수당지급 등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관계기관에서는 공무원들이 악성민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기관장이 책임감을 가지고 후속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수준 높은 민원문화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어선의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최근 전복·침몰 사고가 잦아지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27년까지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30% 이상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한 총리는 “사고예방 차원에서 기상악화 시 출항제한 등 조업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조업을 위해 복원성이 강한 어선건조를 유도하겠다”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의 안전의식과 행동변화가 중요한 만큼, 어선안전감독관을 통한 안전교육과 현장점검을 상시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어선 위치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사고징후를 파악해 신속한 사고대응 역량을 갖추겠다”며 “해수부·해경청 등 관계부처는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어민들에게는 “생계에 대한 절박함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생명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면서 “생명을 담보로 생업을 이어가다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어업인 여러분들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2024.05.02 I 이지은 기자
4월 소비자물가 과일값 강세 속 석달만에 2%대로…"근원물가 둔화 확인"(종합)
  • 4월 소비자물가 과일값 강세 속 석달만에 2%대로…"근원물가 둔화 확인"(종합)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9%를 기록, 3개월만에 2%대로 둔화했다. 배가 역대 최고치 상승폭을 기록하고, 사과도 80%대 올라 과일값 위주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3월 14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던 석유류 가격 역시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다만 정부는 할당관세와 비축물량 방출 등 일부 품목에서는 정책 효과가 있었으며, 농축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만 놓고 보면 둔화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하반기 중 2%대 물가 조기안착을 위해 정책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과·배 강세 속 4월 소비자물가, 석달만에 2%대 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8%로 출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과채류 가격의 강세로 인해 지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3.1%를 기록하며 3%대를 웃돌던 것이 석 달만에 3% 아래로 떨어졌다. 서비스(2.2%)와 전기·가스·수도(4.9%), 공업제품(2.2%) 등이 오른 가운데 농축수산물은 지난 달에도 10.6%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이끌었다. 다만 35개월만에 최고 오름폭(11.7%)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신선과실만 놓고 보면 전월과 비교했을 때 3% 하락했지만,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38.7%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신선채소 역시 12.9% 올랐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80.8% 오르고, 배는 102.9% 뛰어 조사 시작(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한 달만에 갈아치웠다. 토마토 역시 39% 올랐다. 양배추는 전년 동월 대비 44.8% 올라 2022년 5월(54.5%) 이후 1년 11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사과나 배는 저장량이 적어 햇과일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는 강세가 이어질 것이며, 토마토 역시 최근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수입과일인 망고(-24.6%), 바나나(-9.2%), 정부 비축물량 방출이 있었던 고등어(-7.9%)를 비롯, 닭고기(-9.2%)와 마늘(-12.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공 심의관은 “지난달에도 정부의 긴급안정자금 지원이 있었고, 정부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물가 관리에 역점을 둔 상황에서 일부 작황이 나아진 측면도 있었다”고 짚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등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석유류는 지난달 1.3%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는 지정학적 요인 등 외생변수가 큰 영역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정부 “근원물가 둔화세 확인, 석유류 등엔 ‘예의주시’”정부는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석유류 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는 점에 주목했다. 황경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석유류 가격이 올랐지만, 아직까지는 예측한 범위 내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며 “다만 변동성이 크고 공급 측 충격요인으로서 전체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꼼수 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물가를 이끌었던 과일에 대해서는 참외와 수박 등 제철과일 출하가 본격화되고, 수입과일의 가격 인하 효과가 이어진다면 소비 분산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또한 4월에는 평년 수준의 강수량에 더해 일조량이 나아지며 시설재배 채소를 위주로 수급이 나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4월 참외와 5월 수박을 시작으로 6월에는 복숭아, 포도 등이 출하되는 만큼 사과와 배의 소비 비중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들 역시 가격이 높은 사과보다는 제철 과일이나 수입 과일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체감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는 변동성이 높은 식료품과 석유류를 제외해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경우 3월 2.4%에 이어 지난달 2.3%을 기록해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황 과장은 “근원물가는 주요국과 마찬가지로 그 흐름이 안정되고 있으며, 생활물가 역시 3월 3.8% 오른 데에 이어 4월에는 3.5%로 오름폭을 축소해 둔화 흐름이 재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목표로 둔 ‘2%대 물가 조기 안착’ 달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조했다. 황 과장은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지속 추진과 더불어 석유류 등에 대해서는 시장 감시 기능도 강화할 것”이라며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도 병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권효중 기자
센코, 가스 경보기 화웨이·SMIC 반도체 팹에 공급 준비
  • 센코, 가스 경보기 화웨이·SMIC 반도체 팹에 공급 준비
  • 센코 회사 전경.(사진=센코)[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347000)가 중국 반도체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센코가 중국 내 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와 파운드리 업체 SMIC의 반도체 팹에 가스경보기 공급을 위한 공장 심사를 마무리 후 제품 평가에 진입한다고 2일 밝혔다.제품 평가를 위한 샘플에 대한 정식 PO(Purchase Order)를 접수했으며 샘플들은 중국 화웨이가 보유하고 있는 12개의 반도체 팹과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 팹에 설치될 예정이다. 센코는 지난 2023년부터 제품 공급 관련 논의를 시작해 마지막 필드 평가의 관문만을 남겨 두고 있다.중국 화웨이는 설계에서 제조까지 12개에 달하는 반도체 자회사를 거느린 중국 반도체 굴기의 선봉장이다. SMIC은 부분적으로 국영 기업으로 상장된 중국 순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으로 중국 최대의 주문생산 반도체 제조사다. 이미 화웨이가 설계하고 SMIC이 생산하는 AI 반도체 ‘어센드910B’는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반도체 팹에는 가스경보기가 필수다. 수십 가지의 산업가스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산업가스는 독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가스는 누출 시 심각한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기에 반도체 팹에는 반드시 가스경보기가 설치돼야 한다. 가스경보기에 들어가는 가스센서는 1~2년이면 수명을 다하는 소모품이다. 가스센서는 일회성 공급으로 끝나지 않으며, 1~2년마다 주기적으로 매출이 발생한다.하승철 센코 대표는 “이번 평가는 최대 6개월간 12개의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제품을 실제 설치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평가 이후 우선적으로 건설 중인 화웨이와 SMIC 반도체 팹에 설치하게 될 예정이며, 이는 센코가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2 I 이지은 기자
4월 물가 2.9%, 석 달만에 2%대…사과·배 과일값 강세는 계속(상보)
  • 4월 물가 2.9%, 석 달만에 2%대…사과·배 과일값 강세는 계속(상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이지은 기자] 4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2.9%를 기록, 3개월만에 2%대로 떨어졌다. 사과와 배 등 햇과일 출하까지 수급이 나아지기 어려운 과일값 강세는 이어졌으나,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의 할당관세나 비축물량 방출 등 정책 효과가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2일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2.8%로 출발해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과일 및 채소 가격의 강세로 인해 지난 2월과 3월 두 달 연속 3.1%를 기록하며 3%대를 웃돌던 것이 석 달만에 3%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서비스(2.2%)는 물론, 전기·가스·수도(4.9%), 공업제품(2.2%) 등이 일제히 오른 가운데 농축수산물 역시 10.6% 올라 이번 달 물가 상승률도 이끌었다. 다만 35개월만에 최고 오름폭(11.7%)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신선과실만 놓고 보면 전월과 비교했을 때 3% 하락했지만,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38.7% 올라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통계심의관은 “농축수산물은 정부가 신경을 써서 물가를 관리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작황도 좋아진 부분이 일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사과가 80.8% 오르고, 배는 102.9% 올라 조사 시작(1975년 1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을 한 달만에 다시 썼다. 토마토 역시 39% 올랐다. 양배추는 전년 동월 대비 44.8% 올라 2022년 5월(54.5%) 이후 1년 11개월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반면 할당관세가 적용되는 수입과일인 망고(-24.6%), 바나나(-9.2%) 등에서는 가격 인하 효과가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공 심의관은 “지난달에도 정부의 긴급안정자금 지원이 있었으나 사과와 배는 저장량이 적어 햇과일 출하 때까지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토마토 역시 출하량이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갈등 등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여파에 석유류는 지난달에도 1.3%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1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공 심의관은 “석유류는 지정학적 요인 등 외생변수가 큰 영역으로, 향후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해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 오른 112.16이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114개 품목으로 구성돼 실제 체감하는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3.5% 올라 116.55를 기록했다.
2024.05.0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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