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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서 친해진 지인 살해한 30대 중형
  • 자녀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서 친해진 지인 살해한 30대 중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자녀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을 통해 친해진 지인이 노래방에서 놀던 중 “집에 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창원지방법원(사진=연합뉴스)29일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여)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작년 6월 16일 오후 10시 45분께 경남 김해시 한 노래방에서 지인 B씨(30대·여)의 머리와 얼굴 부위를 소화기와 마이크로 여러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자녀의 어린이집 학부모 모임을 통해 알게 된 후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술을 마시며 친분을 쌓아왔다.A씨는 사건 당일에도 B씨와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방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 자신은 더 놀고 싶었으나 B씨가 “집에 가자”고 말했다는 이유로 다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병원에서 치료 도중 범행 나흘 만에 외상성 뇌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B씨의 사체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감정서를 통해 “피해자와 가해자가 어떤 사이인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로 사람을 잔인하게 때려죽일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A씨는 법정에서 범행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만큼 술에 취해 있었으며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범행 당시 머리와 얼굴 부위에 공격이 집중됐던 것으로 보여 살인에 대한 확정적·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다”며 “범행 당시 술에 취했으나 노래방 직원에게 서비스 시간을 더 달라고 요청하거나 범행 직후 119에 신고하라고 재촉한 점 등을 보면 의식을 상실한 상태였다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질책했다.이어 “B씨 자녀들은 아직도 B씨 휴대전화에 엄마를 찾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그리움을 달래고 있고 유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범행 수법이 매우 무자비하고 잔혹한 점, 그럼에도 A씨는 B씨 유족을 위로하거나 용서받으려는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9 I 채나연 기자
서울시,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으로 품질·안전성↑
  • 서울시, '어린이집 급식' 학교 수준으로 품질·안전성↑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집에 우수한 품질의 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서울든든급식’을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서대문구 홍제동 ‘새빛어린이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어린이집 원장·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든든급식 정식 운영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어린이집을 방문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든든급식을 도입하는 어린이집용 ‘현판식’을 시작으로 어린이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 참관 및 만 4~5세 어린이들에게 직접 배식하며 얘기를 나눴다.서울든든급식은 어린이집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유치원과 초·중·고교 식재료를 책임지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로 공급 체계를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공급품목은 학교 및 유치원과 동일하게 농·수·축산물(농산가공품 포함)대상이다.서울시는 서울든든급식 시스템을 통해 식재료가 공급되면 △품질 △저렴한 가격 △강화된 식재료 안전 기준 및 식품안전체계 도입 등으로 방사능, 잔류농약 등을 더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는 입고 농산물을 대상으로 생산자·품목별로 전수검사(주 600~650건)를 실시하고,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선 주 70건의 표본검사를 별도로 진행한다. 또 최근 수산물 방사능 노출 우려, 식중독 집단발생 등 어린이의 먹거리 안전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해 ‘4중 방사능 안전망’을 적용한 검사도 철저하게 진행한다.서울시는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신선한 식재료를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콜드체인 감시라벨 배송시스템도 도입, 지난 15일부터 모든 축산물에 적용해 시행 중이다. 콜드체인 감시라벨은 냉동이나 냉장 식자재에 온도 자동 측정 라벨을 붙여 적정 온도를 벗어나면 라벨이 색이 빨갛게 변해 식품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장치다. 품질 좋고 다양한 식재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공공급식 공급망도 특정산지 공공급식 참여 농가에서 전국의 친환경 농가로 확대한다. 기존 1162개 산지농가만이 참여하던 것에서 전국 5만여 친환경 농가로 참여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서울시는 어린이집 급식 식재료 추가 공급으로 서울친환경유통센터의 역할이 커진 만큼 센터의 인력과 수·발주 시스템 보강, 안전성 검사 장비를 확충하는 등 안정적인 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운영을 위해 대비도 마쳤다. 센터는 행정, 안전성 검사, 검품·검수 인력을 확충했고 기존 공공급식센터 장비 9개 품목 623개를 인계·활용과 함께 안전성 검사 주장비 및 부대장비 각 3대도 추가 설치했다. 여기에 어린이집 현장에서 식재료 주문 시 혼선이 없도록 기존 공공급식 수·발주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해 익숙한 사용을 돕고, 이용자들의 의견 반영해 기능을 추가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했다.오세훈 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품질은 물론 다양성, 안전성이 보장된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우리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며 “도입 4개월 차 서울든든급식이 학부모와 어린이집이 믿고 선택하는 어린이의 건강한 밥상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양희동 기자
"지나가면 결제"…서울시, 대중교통 '태그리스' 표준기술 수립
  • "지나가면 결제"…서울시, 대중교통 '태그리스' 표준기술 수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비접촉 대중교통 결제(태그리스) 시스템’의 상용화와 수도권 확대를 위해 시 차원의 기술 표준을 수립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에 태그리스 기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우이신설선 태그리스 개찰구. (사진=서울시)서울시는 지난해 9월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로 태그리스 서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교통카드를 찍을 필요 없이 개찰구를 통과하기만 해도 결제가 돼 편리성이 높고,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구현 및 역사 혼잡도 감소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돼 상용화 직후 기대감을 높여왔다. 현재 우이신설선 12개 역사, 13개 통로를 대상으로 상용화 중이다.서울교통공사는 비접촉식 승·하차 측위기술과 통신사 기지국 연동 기반 태그리스 측위기술에 대해 단계별로 실증사업 중이다. 또 내년 하반기에 서울지하철 1~8호선에 태그리스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증을 펼치고 있다. 서울 시내버스에서도 버스 태그리스 승·하차 테스트 후 현재 정확도 증가·결제 속도 단축 등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진행 중이다. 지난해 11월 시내버스 1개 노선에 실증테스트를 완료 후 내년 상반기부터 시내버스에 단계적 도입을 검토 중이다.서울시는 미래교통의 핵심인 태그리스 기술의 발전과 호환성 확대 등을 위해 이날 제1차 서울시 태그리스 기술표준화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전국 최고 수준의 호환성 및 기술 품질 등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태그리스 기술표준화 협의체는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 서울시 교통운영 및 태그리스 유관 기관들로 구성돼 있다.서울시는 시 및 수도권으로 상용화 시 상호 호환 등 편리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기술표준을 선도적으로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서울교통공사,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 등과 함께하는 실무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통합용 앱 개발 방향, 자체 인증 기준 및 품질 기준 등 시 차원의 기술 표준을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지자체 협의체에서도 기술 호환성 확대 및 태그리스 도입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수도권 서비스 확산을 위한 활발한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호환성 확보와 기술 수준 단계 향상 등 태그리스 기술을 개선, 발전시켜 대표적인 미래 대중교통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첨단 교통 서비스로서 민생을 위한 정책 잠재력이 높은 만큼, 서울 지역의 조속한 도입으로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양희동 기자
서울시, 강동 동물복지지원센터 설계공모 실시
  • 서울시, 강동 동물복지지원센터 설계공모 실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는 동물복지 서비스 외에도 서울시민에게 동물 친화적인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강동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7년 9월 개장이 목표다. 공모 대상지는 강동구 길동 12-7번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대지면적 1175㎡, 연면적 약 1350㎡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참가등록 업체를 대상으로 5월10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하고, 6월28일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이후 기술검토와 두 차례의 작품심사를 거쳐 7월19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설계공모 포스터> (자료=서울시)설계공모 심사 기준은 △보행자 및 차량접근 계획의 적절성 △시설 특수성을 고려한 내ㆍ외부 공간 계획의 적절성 △운영·방문·동물 동선 및 기능배분의 타당성 △시민의 참여 및 교육 등을 고려하여 개방된 공간 계획 △치유의 공간을 고려한 색상 및 재료 계획의 적절성 △혐오시설 인식전환을 위한 계획 방안 등을 평가한다. 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교육장·동물병원·보호시설 등)를 서울의 4개 권역에 조성해 반려동물의 공공서비스 제공,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중성화수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서북권에 마포센터, 서남권에 구로센터, 동북권에 동대문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서울의 동남권역에 세워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강동센터의 조성을 통해 지역별 균형있는 동물복지 서비스 제공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한다. 강동센터는 동물 복지 서비스 외에도 동물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찾아와 동물을 돌보는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또 서울시의 동물복지에 대한 시정 의지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물윤리와 복지를 고려하는 동시에 동물시설이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설계공모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준비단계부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다. 공모 일정, 설계지침, 참가 등록 방법 및 향후 일정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시민들이 동물 돌봄 등 체험 활동을 통해 동물과 소통하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고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해소하는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한 치유’의 공간으로 차별화된 동물복지센터가 탄생할 수 있도록 국내외 건축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4.04.29 I 이윤화 기자
홀트아동복지회,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실시
  • 홀트아동복지회,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임산부 및 영아 지원 캠페인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280일, 아기를 지키는 시간’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적 편견에 직면한 미혼모가 자녀를 안전하게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일시후원과 정기후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일시후원은 2800원 소액기부로도 참여가 가능하며 후원을 통해 위기임산부에게 ‘280일 상자’를 보낼 수 있다. 참여를 통해 적립된 후원금은 위기임산부의 산전진료비 및 의료비, 생계 및 주거비, 출산 및 양육물품(‘280일 상자’)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280일 상자’는 출산 및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와 영아를 양육하고 있는 미혼모들에게 제공되는 아기 기저귀와 분유 등이 들어있는 양육물품 상자다.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은 “출산을 앞둔 모든 엄마와 태어날 아기는 보호받아야 하며, 안전한 환경에서 양육되어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미혼모와 아기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1972년부터 미혼한부모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한부모지원센터 및 한부모가족복지시설 6곳을 통해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가정을 지원한다. 특히,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미혼모와 아기의 건강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위기미혼모자 긴급지원사업’ 참여자를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2024.04.29 I 이윤정 기자
한미글로벌,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완공
  • 한미글로벌,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완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건설 초기단계부터 관여해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 등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며 건설사업관리를 해온 ‘서울대 해동첨단공학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완공된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야경 (사진=한미글로벌)서울대 공과대학 내 AI 연구시설인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은 연면적 1만 ㎡(3024평), 7층 규모로 인공지능 대학원과 △체화 인공지능 △AI로봇 △범용 인공지능(AGI) 컴퓨팅 등 각종 미래기술 연구와 함께 관련 스타트업이 입주하며 산학연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친환경 목재를 구조체로 사용한 설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중정 부분에 적용된 중목구조는 7층 높이로 국내 목구조 건축물로는 최고층 수준이다. 목구조는 산업폐기물과 탄소배출을 절감시키는 친환경 건축공법으로 각광받지만 화재 안전성과 내구성의 약점으로 고층건물에는 사용이 제한적이었다. 해동첨단공학관은 얇게 켠 나무를 여러 겹으로 붙여 우수한 강도를 지닌 첨단 재료인 글루램 목재를 사용해 탄소배출은 최대한 억제하고 화재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여 30m 높이로 설계됐다.한미글로벌은 이번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단계부터 PM으로 참여해 완공까지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디지털 사업관리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설계 단계에서 3D 건설정보모델링(BIM)을 통해 건물 외관과 내부 구조를 명확히 시각화해 시공 시 발생할 수 있는 간섭을 사전에 수정해 불필요한 시공 비용을 줄였고, 메타버스 가상 공간에 준공시점 모습을 구현해 설계상 오류 및 시공성을 사전 검증했다. 시공단계에서는 드론을 통해 공사 진행현황과 현장 변화 상황을 확인하고, 촬영 이미지를 설계도서와 비교하여 시공 정밀성을 높였다. 준공 단계에서는 3D 스캐너를 활용해 건물 내부 전체를 스캐닝해 현장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품질 하자를 발견하는 등 품질점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김승욱 한미글로벌 현장 PM단장은 “미래 과학기술의 핵심이 될 AI 기술을 연구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시설을 만들자는 취지로 발주처와 PM사, 설계사, 시공사 등 모든 주체가 한 팀이 되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라며 “해동첨단공학관은 최신 설계와 시공, PM 기법이 적용된 우수 프리콘 사례로 건설산업 발전에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목구조로 시공된 서울대 해동첨단공학관 중정 (사진=한미글로벌)
2024.04.29 I 김아름 기자
지난해 기록적 강수·온열질환자 급증…한반도 ‘이상기후 종합세트’
  • 지난해 기록적 강수·온열질환자 급증…한반도 ‘이상기후 종합세트’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기록적인 여름철 집중호우, 극심한 기온변동폭 등 이상기후 현상이 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도 막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폭염(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29일 국무조정실,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2개 부처 25개 기관과 합동으로 ‘2023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이어졌던 남부지방의 긴 기상가뭄이 해소된 후 곧바로 이어진 여름철 집중호우, 3월의 때 이른 고온현상, 9월의 때 늦은 고온현상, 극심한 기온변동폭 등 양극화된 날씨의 특징을 보였다. 우선 봄철 건조 현상으로 인해 산불 피해와 남부지방 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산불 발생 건수는 596건으로 10년 평균(537건) 대비 1.1배 이상 증가했으며, 피해 면적은 4,991.94ha로 10년 평균(3559.25ha) 대비 1.4배 증가했다. 대형산불도 10년 평균(2.5건) 대비 3배 이상 많은 8건이 발생했다.역대 최장기간 가뭄 상황이 지속된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의 제한급수 및 제한 운반급수 건수는 가뭄기간(2022년 1월~2023년 5월) 85건 발생해 2009년(26건) 대비 많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여름철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총 53명(사망 50명, 실종 3명)의 인명피해와 8071억원(공공 5751억원, 사유 232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6~7월 전국적인 장마로 일부 지역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900㎜를 넘는 등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했고, 6만 8367ha의 농작물 피해, 1409ha의 농경지 유실·매몰, 257ha의 농업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저온 및 집중호우에 의한 산림과수 생산피해도 나타났다. 떫은 감의 생산량은 생육기 저온과 잦은 강우에 의한 탄저병 확산으로 인해 전년대비 약 42% 감소한 10만 7062톤(t)으로 추정되며, 대추 생산량의 경우 주산지 집중호우에 의한 재배지 침수와 녹병확산으로, 전년대비 49% 감소한 3974t으로 추정된다. 여름철 폭염 일수는 13.9일로 전년(10.3일) 대비 3.6일 증가했다. 감시체계 운영 기간(2023년 5월 20일~9월 30일) 중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2818명으로, 2022년(1564명) 대비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한 80만 8000마리의 가축과 3622만 2000마리의 양식생물이 폐사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해수면 온도와 해수면 높이가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관측값 기반 해수면온도(17.5℃)는 최근 10년(2014~2023년)간 2021년(17.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상 고파랑은 12월(5.1일), 이상 저파랑은 3월(5.2일)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지난해는 다양한 극한기후와 그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던 해였다”며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의 총괄·지원 기관으로서 신뢰도 있는 기후변화 감시 및 기후 예측, 기후변화 시나리오 제공 등 과학에 근거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9 I 이유림 기자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공식 오픈…SNS 이벤트
  • 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공식 오픈…SNS 이벤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 27일 새로운 컨셉의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의 공식 오픈 세리머니를 시작으로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왼쪽 두번째부터) 김미숙 혼다코리아 사업관리팀 상무, 미즈노 코이치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사업부 상무, 이준종 혼다코리아 더 고 센터장,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대표이사,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나카무라 마사히코 혼다코리아 고문 및 더 고 직원 일동이 27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 오픈 세리머니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혼다코리아)더 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이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혼다 브랜드 단독 체험 공간으로, 약 200평 규모의 카페·시승·문화 체험이 융합된 하이브리드형 복합문화공간이다.전문성을 갖춘 혼다 큐레이터의 안내에 따라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주요 모델 시승이 가능하며, 고객 중심의 편안한 인테리어와 높은 퀄리티의 커피·디저트 등 다양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1층.(사진=혼다코리아)더 고는 혼다 고객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써 최상의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해 전문 바리스타가 만드는 커피 메뉴는 물론, 더 고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유니크한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한다. 향후 지역교류 활성화를 위한 각종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각 층에는 혼다 자동차 및 모터사이클 최신 주요 모델이 전시돼 자연스러운 상품 체험도 가능하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예약한 후, 더 고만의 특별한 시승센터에서 혼다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시승해볼 수 있다.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고, 지하철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정자역 5번 출구와 인접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혼다코리아 모빌리티 카페 ‘더 고’ 로고.(사진=혼다코리아)더 고(the go)의 ‘고’는 혼다가 추구하는 일상에서의 이동의 즐거움과 모빌리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명칭이다. 더 고의 로고는 도로의 형태와 혼다 모빌리티의 바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상징성을 담았다.27일 오픈 세리머니 현장에 참석한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총괄 대표이사는 “혼다코리아는 디지털 비즈니스 솔루션의 선구자로서 작년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고, 이번에 혼다 브랜드를 보다 가까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시아 오세아니아 내 최초의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한국에서 판매하는 모델이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동시에 차별화된 고객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혼다코리아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더 고 오픈 기념 방문 인증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더 고에서 제조 음료 구매 후 인증샷을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한다.
2024.04.29 I 공지유 기자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공정하게 전대 관리할 분”(종합)
  • 與 비대위원장에 황우여…“공정하게 전대 관리할 분”(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4·10 총선 패배를 수습할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황우여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지명했다.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비대위를 이끌어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 비공개회의 시간에 황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2차 당선인 총회에서 윤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사진=연합뉴스)윤 원내대표는 당선인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비대위원장을 물색했다”며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수 있는 분, 당과 정치를 잘 아는 분, 당의 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황 전 대표가 5선 의원에다 당의 대표를 지내고 덕망과 인품을 갖췄다”며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판사 출신인 황 전 대표는 15대 국회에서 전국구 의원으로 여의도에 입성했고 16대 국회부터 인천 연수구에서 네 번 당선됐다. 그는 한나라당 사무총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전신 정당에서 당 요직을 두루 역임한 당 원로다. 박근혜 정부 시절엔 새누리당 대표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지냈다.당선인 총회 직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비대위원장 인선을 공유했다는 윤 원내대표는 “오늘 상임전국위를 열어 전국위 소집을 의결할 것”이라며 “전국위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결이 끝나면 약속드린 대로 5월3일 이전에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당헌 96조 4항을 보면 비대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통해 임명되는데, 전국위 소집은 전국위 의장이 개최일 3일 전까지 공고해야 한다.황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으로 정식 임명되면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게 된다. 황 전 대표는 당장 현행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는 당 전당대회 룰(규정) 개정에 착수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지난 26일 황 전 대표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다는 윤 원내대표는 “황 전 대표가 수락했고, 제가 어떤 방향을 제시하지 않아도 될 만큼 당무에 밝다”며 “다양한 의견이 있을 때 잘 조정하고 중재하신 분으로 역할을 충분히 잘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복수의 당선인 총회 참석자에 따르면, 황 전 대표의 비대위원장 지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인사는 없었다고 한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무난한 인선”이라며 “(당선인 총회에서) 가능한 (험지에서) 낙선한 분들까지 포함하는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비대위원을 비상한 분들로 뽑자고 제안했다”며 “당의 체질을 바꾸자고 주장한 원외 인사 등 우리 당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뽑아야 국민이 국민의힘에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다만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황 전 대표는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총선에 나타난 민의를 받들고 쇄신의 그림을 그려나갈지 잘 모르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2024.04.29 I 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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