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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이직 제안 800만건 돌파…인당 13건 제안받았다
  • 리멤버, 이직 제안 800만건 돌파…인당 13건 제안받았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리멤버는 자사 플랫폼을 통한 경력직 스카우트 제안 수가 최근 800만건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검색하고 입사를 제안할 수 있는 ‘인재검색’ 서비스를 출시한 지 5년 만이다.(사진=리멤버)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리멤버 인재검색 서비스는 기업이 직무·직급·연차·업종·스킬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해 해당 조건에 맞는 인재에게 직접 입사를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거에는 구직자가 회사에 지원하거나 헤드헌터들을 통해서만 알음알음 스카웃 제안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핵심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리멤버의 인재검색 서비스는 양질의 인재 풀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기업 재직자 50만명, 전문직 종사자 15만명 등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분야의 경력직 핵심 인재가 모여있다. 때문에 경력직 핵심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리멤버 이용이 늘면서 서비스 내 스카우트 제안이 활성화되고 있다.실제 리멤버에 프로필을 등록한 회원이 받은 평균 스카우트 제안 수는 13건이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를 제안받은 회원은 총 1117건에 달하는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리·과장급 연차부터 부서장·임원급까지 전 연차를 아울러 스카우트 제안이 활발하다. 총경력이 54년 차에 달하는 고연차 회원에게도 스카우트 제안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리멤버 관계자는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시대에서는 핵심 인재를 누가 빠르게 선점하느냐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며 “리멤버는 경력 채용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찾고, 개인 회원은 만족할 만한 스카우트 제안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 고객 확대와 회원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0 I 김경은 기자
찰떡궁합 한국·파나마
  • 찰떡궁합 한국·파나마[공관에서 온 편지]
  • [정진규 주파나마대사] 파나마는 미주 대륙의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고 북미와 남미를 연결한다. 또한 태평양과 대서양을 최단 거리 해상 항로로 이어준다. 이런 뛰어난 ‘연결성’은 파나마 운하와 중미 최대 허브공항인 토쿠멘 국제공항으로 인해 가능하다. 정진규 주파나마대사[외교부 제공]우리나라와 파나마는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양국 간 관광객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파나마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고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파나마 운하의 세계 4대 이용국 중 하나다. 미국의 동부 지역과 브라질 등지로 수출하는 우리 상품을 실은 수많은 컨테이너선이 파나마 운하를 통과한다. 또한 파나마는 항공교통도 잘 발달해 우리나라에서 중남미로 여행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경유지다. 이러한 ‘연결성’에 더해 우리나라와 파나마 관계에 또 하나의 특색을 꼽는다면 ‘상호보완성’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제조업 국가이며 세계 6위의 무역대국이다. 또한 자동차, 철도ㆍ인프라, 조선, 반도체, 제약 등 산업 전반을 망라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파나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미주 대륙의 교통, 중계무역, 금융 중심지로서 성장하고 있다. 제조업 육성보다는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다국적 기업 유치, 자유무역지대 활성화 등에 국가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국과 파나마 양국 관계는 주력 산업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경쟁보다는 상호 보완성에 주안점을 두고 협력하는 관계라는 점이 특징이다. 파나마의 자동차, 휴대폰, 가전 시장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시장 점유율 선두를 차지하고 있고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수도 파나마시티 중심가에 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것이 이를 방증한다.우리나라와 파나마 간 전략적 상호 보완성을 강화함에 있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가 인프라 건설이다. 지난 7월 출범한 파나마 신정부는 파나마시티 각 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확장, 약 500km에 이르는 철도 건설, 파나마 운하 수자원 추가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통 인프라 고도화가 대외직접투자(FDI)를 촉진해 파나마의 경제ㆍ사회발전을 견인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세계적 인프라 건설 능력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파나마에 최적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이러한 파나마 정부의 인프라 강화 정책에 부응해 우리 건설 기업들의 적극적인 파나마 공공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이를 기반으로 한 중남미 진출 루트의 확장이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파나마의 메르코수르(남미 공동시장) 준회원국 가입은 파나마와 협력해 총인구 약 3억 명, 경제규모 세계 5위의 거대 시장 메르코수르로 접근하는 경로가 열렸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반가운 일이다.새롭게 메르코수르에 가입한 파나마는 반도체 산업, 인프라 건설, 탄소 시장 개발, 금융 산업, 선박 수리, 제약 산업 등 분야에서 남미 주요국들과의 협력 관계를 본격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분야들은 우리나라가 높은 경쟁력과 투자 여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제 새로운 무역 전진 기지로서 파나마가 갖는 ‘연결성’과 ‘상호 보완성’에 주안점을 두고 파나마를 통한 중남미 시장진출 확대 전략을 생각해 볼 때다.
2025.01.10 I 김인경 기자
캐나다관광청 “비아레일로 캐나다 기차여행 떠나요”
  • 캐나다관광청 “비아레일로 캐나다 기차여행 떠나요”[여행]
  • 캐나다를 대표하는 기차 서비스인 ‘비아레일’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캐나다관광청은 2025년 새해를 맞아 여행자들이 현지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추천 여행 일정을 8일 발표했다. 첫 번째 테마는 기차 여행으로, 캐나다의 대표적인 기차 서비스인 ‘비아레일(VIA Rail)’을 활용한 여행 코스를 소개했다.먼저 비아레일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캐내디언 라인’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횡단 기차 노선으로, 밴쿠버에서 토론토까지 약 4,466㎞를 3박 4일에 걸쳐 이동한다. 주요 정차 지점으로는 밴쿠버, 재스퍼, 에드먼튼, 위니펙, 토론토 등이 있다. 한국인의 경우 로키 산맥의 설산과 단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밴쿠버-재스퍼 구간을 선호도가 높다. 좌석 등급은 이코노미석, 슬리퍼 플러스석, 프레스티지 슬리퍼석으로 나뉘며, 슬리퍼 플러스 이상은 개인 공간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는 밴쿠버 출발을 기준으로 매주 2회(월·금요일) 운행한다. 두 번째로 ‘코리도 노선’은 토론토에서 퀘벡시티까지 이어지며, 주요 도시인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를 포함한다. 인기 도시의 기차역이 도심에 위치해 여행자들이 편리하게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형 기차 도입으로 최신 설비를 갖췄으며, 비즈니스석 이용 시 라운지와 식사가 포함된다.세 번째로 ‘오션 노선’은 몬트리올에서 핼리팩스까지 약 1346㎞를 1박 2일에 걸쳐 이동한다.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것이 특징이며, 중간 기착지인 몽튼에서 하차해 프린스 에드워드 섬 여행을 추가할 수 있다. 좌석 옵션으로는 이코노미석과 슬리퍼 플러스석이 있다.캐나다관광청 관계자는 “캐나다의 동부와 서부에 걸쳐 여덟 개 주를 가로지르는 비아레일은 캐나다의 대자연을 안락하게 다닐 수 있는 여행 방법”이라며 “공식 웹사이트 및 여행사를 통해 한국에서도 비아레일 예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캐나다의 대표 기차 서비스인 ‘비아레일’ (사진=캐나다관광청 제공)
2025.01.09 I 김명상 기자
갤 S25, 싹 털렸다…'언팩' 앞두고 유출된 무서운 스펙
  • 갤 S25, 싹 털렸다…'언팩' 앞두고 유출된 무서운 스펙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에 최대 16GB 램을 탑재하고, 25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앱 구동 속도 개선과 약 1시간 만에 완충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삼성은 갤럭시 AI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에도 힘을 쏟아 폰 교체 수요를 이끌어낼 전략으로 해석된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 S25 울트라는 전작 대비 하드웨어 측면에서 대폭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유명 IT팁스터(정보 유출자) 롤랜드 콴트는 이날 소셜미디어 블루스카이를 통해 갤럭시 S25 울트라의 램 및 스토리지는 △12GB·256GB △16GB·512GB △16GB·1TB 3가지 종류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작인 갤럭시 S24 울트라는 모든 스토리지 옵션에서 동일하게 12GB 램만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상위 두 개 옵션의 램을 16GB까지 높인 것이다.갤럭시 S25 시리즈 마케팅 이미지(출처=윈퓨처)삼성전자가 갤럭시 S25에서 16GB 램 모델을 선보일 경우, 이는 갤럭시 S21 울트라 이후 4년 만의 업그레이드다. 램 용량 향상으로 앱·웹 로딩 속도가 빨라지고, 여러 앱을 동시에 실행해도 성능 저하 없이 작동할 전망이다. 갤럭시 S24 일반 모델에도 12GB 램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갤럭시 S20 일반 모델에 12GB 램을 도입했으나 이후 8GB로 축소해 원가 절감 논란을 일으켰다.또한, 갤럭시 S25 울트라는 45W 유선 충전과 25W 무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선 충전 속도는 전작 15W에서 25W로 향상되며, 5000mAh 배터리 기준 완충 시간은 2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아이폰 맥세이프 기능처럼 자석 정렬이 가능한 Qi2 방식을 지원할지는 미지수다. Qi2 방식의 최대 충전 속도는 15W라 제품 충전 속도를 개선하고 Qi2는 전용 케이스를 통해 지원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갤럭시 S25 울트라 유출 이미지(사진=윈퓨처)갤럭시 S25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칩은 스냅드래곤 8 3세대보다 CPU, GPU, NPU 성능이 모두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20Hz 재생률, 2600니트 최대 화면 밝기, HDR10+ 지원 등도 예상된다.디자인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롤랜드 콴트는 갤럭시 S25의 가로 길이가 77.6mm, 세로 길이가 162.8mm, 두께는 8.2mm로 전작(79x162.3x8.6mm)보다 길고 좁고 얇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무게는 219g로, 전작(232g)보다 가벼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서리 디자인은 각진 형태에서 둥근 테두리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갤럭시 S22 울트라부터 각진 디자인을 채택했으나, S25에서는 둥근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에 일반, 플러스, 울트라 모델 이외에 슬림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슬림 모델 공개는 공개 시점을 놓고선 전망이 엇갈린다.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갤럭시 AI 기능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신제품 공개 행사 ‘언팩’ 초대장을 통해 AI 음성 비서 기능의 향상을 예고했다.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S25의 예상 사양과 관련해 “AI 기능이 고도화되면 이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사양도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며,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3~4년 간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제품 교체를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 변화와 하드웨어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5.01.09 I 임유경 기자
케이엔알, 엔비디아 55조 로봇 산업 본격화...협력사 부품 공급 부각
  • [특징주]케이엔알, 엔비디아 55조 로봇 산업 본격화...협력사 부품 공급 부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이 강세를 보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하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케이엔알시스템이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향 매출이 발생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9분 현재 케이엔알시스템은 전 거래일보다 22.85%(1940원) 오른 1만 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알시스템은 유압시스템 적용 로봇제품 관련 약 40개 기업 및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모비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 내환경용 로봇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MOOG,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으로 매출이 발생한 상태로 규격화 후 대량 생산이 예정돼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자율주행차, 로봇 공학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이날 젠슨 황 CEO는 CES 연단에 올라 현실 세계를 밀접하게 모방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사용해 로봇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리적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공개한 바 있다. WSJ는 “코스모스를 통해 창고와 공장에 더 많은 자동화를 도입하고, 향후 수십 년 동안 380억 달러(약 55조)의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한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젠슨 황 CEO는 이날 12개가 넘는 휴머노이드 로봇 라인업을 선보이며 “일반 로봇 분야의 챗GPT 시대가 바로 코앞에 다가왔다”고 말하면서, 엔비디아는 ‘10억’ 개의 휴머노이드 로봇에 자사 제품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한편 국내 회사와 관련된 회사로 유일하게 ‘보스톤 다이내믹스’가 추가되면서 부품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업이 케이엔알시스템으로 전해진다.
2025.01.09 I 박정수 기자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강세…협력사 美퍼플렉시티, 트럼프 취임식 지원·인수위 프로그램 제공
  • [특징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강세…협력사 美퍼플렉시티, 트럼프 취임식 지원·인수위 프로그램 제공
  • [이데일리TV IR팀]아티스트유나이티드(321820)의 주가가 오름세다. 최근 이 회사와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로 한 미국 AI 기업 퍼플렉시티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AI 프로그램 제공에 이어 취임식에도 기부한 점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전일 대비 3.36% 오른 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주목받으며, 파트너십을 맺은 아티스트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의 기술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축하 기부금을 내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한 AI 스타트업인 퍼플렉시티는 처음으로 트럼프의 취임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퍼플렉시티는 또한 트럼프 인수위원회에 회사의 AI프로그램도 무료 제공한 바 있다.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지난 7일 퍼플렉시티와 광고, 마케팅, 커머스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위한 AI 서비스 공동 개발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방문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은 것이다. 최대 주주이자 주요 이사인 배우 이정재도 스리니바스 CEO를 만나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세 달여 간의 협의 끝에 파트너십이 최종 확정됐다.
2025.01.09 I 김다운 기자
KB운용, ‘RISE AI&로봇 ETF’ 동종 상품 중 수익률 1위
  • KB운용, ‘RISE AI&로봇 ETF’ 동종 상품 중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상장지수펀드(ETF)’의 한 달 수익률이 국내 동종 상품 중 가장 높다고 9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RISE AI&로봇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05%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로봇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삼성전자가 로봇 전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는 국내 로봇 전문 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보유 지분을 기존 14.7%에서 35.0%로 늘리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는 지난해에만 43.8% 상승한 바 있다. ‘RISE AI&로봇 ETF’는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기존에 상장한 국내 로봇 ETF의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중심인 것과 달리, 이 상품은 종목 편입 기준에 매출 관련도 조건을 추가해 수순 AI 및 로봇 기업 위주로 구성하는 게 특징이다. 편입 종목은 총 26개이며, 주요 종목으로는 △레인보우로보틱스(8.47%) △두산로보틱스(6.75%) △에스오에스랩(6.41%) △NAVER(6.18%) △뉴로메카(4.85%) 등이 있다.이도진 KB자산운용 매니저는 “AI와 로봇 공학의 융합은 산업 자동화와 소비자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투자의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CES 2025에서도 로보틱스솔루션이 주요 테마로 언급되며 AI와 로봇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해당 상품의 향후 투자 매력도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9 I 김응태 기자
`티베트 만년설` 나비효과…2024년, 관측史 가장 더웠다
  • `티베트 만년설` 나비효과…2024년, 관측史 가장 더웠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024년은 국내에서 기상 관측이 이뤄진 113년 이래 가장 더운 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반도 주변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연평균기온과 연간 열대야 일수는 모두 역대 1위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대비 편차(사진=기상청 제공)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는 기록적인 더위와 열대야가 발생했다. 2024년 연평균기온은 종전 1위인 2023년 13.7도보다 0.8도 높은 14.5도였다. 이는 평년(12.5도)보다 2도 높은 것으로, 1900년대 초부터 관측 기록이 존재하는 전국 6개 지점의 연평균 기온과 비교해도 가장 높은 값이다. 월평균 기온도 모두 평년보다 높았다. 특히 9월 평균기온(24.7도)은 열두 달 중 가장 큰 편차(4.2도)를 보였다. 여름철 고온이 이례적으로 길어지면서 연간 폭염 일수는 평년보다 2.7배 많은 30.1일이 발생했다. 연간 열대야 일수도 역대 가장 많은 24.5일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1948년 이후 76년 만에 첫 9월 폭염이 발생했고, 춘천은 1966년 기상관측 이후 첫 9월 열대야가 있었다. 같은 기간에 내린 강수량은 1414.6㎜로 평년(1331.7㎜)과 비슷했으나 강수 형태에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한국은 연 강수량의 절반이 7월과 8월에 내린다. 하지만 올해는 8월에 비가 적게 내리고 9월에 평년보다 54.6% 많은 비가 내렸다. 보통 비가 적게 내리는 2월에도 평년보다 187%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대 보급된 1973년 이후 처음으로 2월 강수량이 8월을 넘어섰다. 눈·비는 좁은 영역에 짧은 기간 동안 강하게 내리는 특징이 있었다. 올여름 강수량(602.7㎜)은 평소보다 124.6㎜ 적었지만 이 중 78.8%가 장마철에 내렸다. 장마철에도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돼 전북 군산과 경기 파주 등 9개 지역에서는 1시간당 최다강수량이 100㎜를 넘었다. 11월 하순에 내린 눈도 중부지방에 집중돼 서울과 인천, 수원은 11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일최심적설(하루 중 가장 많이 쌓인 눈의 높이)을 기록했다.극한 기상현상이 발생한 배경에는 여름철 고기압과 높은 해수면 온도가 영향을 줬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티베트지역은 지난해 초부터 1년간 지속적으로 눈 덮힘이 줄어 태양의 반사도가 낮아졌다. 이렇게 지면으로 흡수된 열은 다시 대기로 방출돼 국내에 폭염을 일으킨 고기압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해수면 온도(18.6도)는 2015년부터 최근까지 10년간 평균기온 중 가장 높았다. 남풍계열의 바람이 해상을 지날 때 따뜻한 주변 바다의 영향까지 더해져서 국내 기온 상승효과가 커졌다. 북인도양의 높은 해수면온도도 평균기온을 높였다. 따뜻한 인도양에서 대류현상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라 확장된 티베트고기압이 여름철 북태평양고기압과 이중으로 한반도 상공을 뒤덮으면서 폭염과 열대야를 유발했다. 기상청은 장기적인 기온 상승 추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한국뿐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도 기온이 계속 높았다. 지난해 11월 세계기상기구(WMO)가 산출해 공개한 전 지구 월별 기온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9월까지 16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2024년 우리나라 연평균기온은 역대 1위를 경신했고, 기록적인 열대야와 집중호우 그리고 이례적인 11월 대설 등 다양한 형태의 이상기후를 경험해 국민이 많은 불편과 피해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재해로부터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우선적으로 대응하고, 기후변화의 과학적 원인 분석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4년 전국 평균기온 및 평년대비 편차(사진=기상청 제공)
2025.01.09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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