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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
  • 내일 ‘빅컷’에 무게…25bp인하면 '실망 매물' 터진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다만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불확실성을 앞두고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하며 뉴욕증시는 보합으로 마감했다.미국 경제가 심각히 악화하고 있지 않지만, 연방준비제도는 내일 선제적으로 ‘빅컷(50bp)’에 나서면서 고용침체 리스크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빅컷(50bp)’에 나설 가능성은 약 65%로 반영하고 있다. ◇S&P500 장중 최고치…뉴욕증시 보합세로 마감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오른 5634.5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만7628.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초반 5670.8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74% 오른 2205.48에 거래를 마쳤다. 빠른 금리인하가 예상되면서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형주로 투심이 더 쏠렸다.장중 S&P500 사상 최고치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타났다. 9월은 대체로 투자에 어려운 달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1.3%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심은 다시 고조됐다. 특히 그간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오르자 GDP나우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3.0%로 반영했다. (그래픽=애틀란타 연은)◇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3분기 성장률 3.0%로 상향이날은 특히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는 7월(2.9%)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비가 탄탄하자 3분기 경제성장률도 상향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에 따르면 3분기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0%로 반영했다. 이는 지난 9일 2.5%에서 2.5%포인트나 뛴 수치다. ◇“시그널은 이미 나왔다…연준 선제적 ‘빅컷’ 나설 것”그럼에도 시장은 내일 연준이 ‘빅컷’에 나설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점차 둔화세가 강해지고 있고, 고용이 침체되기 전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것이라는 시그널은 상당히 나왔다. 올초까지 파월 의장의 수석 고문을 지낸 존 파우스트 존스홉킨스대 교수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주 게시된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지난 12일 ‘연준의 금리인하 딜레마: 크게 시작할 것인가, 작게 시작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선제적 50bp 인하를 외치는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나는 50bp로 피벗을 시작하는 것을 약간 선호할 것이다”며 “연준도 거기에 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전 총재가 지난 13일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 컷’ 가능성을 주장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전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브레턴우즈 포럼에서 “50bp (인하를) 주장할 수 있는 강력한 논거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은 50bp 인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여기에 주말 사이 WSJ의 그레그 입 수석 경제 코멘테이터가 ‘빅컷’을 해야 한다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WSJ는 연준이 정책변화가 예고돼 있을 때 적절한 ‘시그널’을 주는 매체로 활용했던 만큼 ‘빅컷’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다만 빅컷 바람을 넣었던 티미라오스 기자는 이날 새벽 ‘연준, 금리인하 준비중이지만, 규모는 불확실’이라는 기사를 통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그는 “25bp 또는 50bp인하 여부는 파월 의장이 동료들을 어떻게 이끌어 세심한 균형잡힌 결정을 내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빅컷없으면 시장 실망…빅컷시 경기침체 임박 배제 신호 필요”실제 시장은 연준의 ‘빅컷’을 압박하고 있다. 만약 연준이 25bp 인하할 경우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커질 수밖에 없다. 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25bp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은 50bp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만약 연준이 25bp인하를 선택한다면 광범위한 실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비둘기 색채를 취하되 경기침체에 임박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비둘이 스탠스를 취하더라고 갑자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위기의 인텔…구조조정 발표에 2.7%↑…엔비디아 1.02%↓빠른 금리인하에 그간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상승폭이 기술주보다 컸다. 엔비디아는 1.02% 하락했고, 브로드컴(-0.95%), AMD(-0.83%), 암홀딩스 ADR(-1.13%)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의 경우 테슬라는 0.48%, 애플은 0.2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오르는 등 소폭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회가 5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배당금을 10% 인상한 게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위탁생산(파운드리)를 분사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인텔은 2.68% 오른 21.47달러에 마감했다. 장초반 22.58달러까지 치솟긴 했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이 위기에서 벗어날지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국채금리는 상승…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상승세국채금리는 올랐다. 소매판매 깜짝 증가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된 탓이다.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약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2bp(1bp=0.01%포인트) 오른 3.607%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2.6bp 오른 3.647%에서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연중 최저치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1.02를 기록중이다. 달러·엔은 142.39엔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0달러(1.57%) 오른 배럴당 71.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95달러(1.31%) 상승한 배럴당 73.7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등으로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2024년 09월 1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4년 09월 18일 오늘의 운세
  • Δ 물병자리 : 혼돈의 연속!!하나의 일을 해결했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다른 일이 당신 앞에 닥치게 되는 날입니다. 한순간도 방심을 할 수가 없으니 조금 피곤할 수도 있겠네요. 계속되는 혼돈 앞에서도 정신을 바짝 차릴 수 있어야 합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커플인 분이라면 유일하게 당신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의 연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의 연인과 일을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당신이 재물을 쫓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 앞에 당도한 재물이라고 하더라도 당신이 재물을 쫓는 순간 달아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건강운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 부분도 주의가 필요합니다.Δ 물고기자리 : 가벼운 행동은 금물!!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를 얻기 위해서 성실하게 일을 해야 합니다. 보다 쉽게 가기 위하여 요령을 피우다 보면 모든 것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딱 노력한 만큼 그 대가가 돌아오게 되는 날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 그 결실을 맛볼 시간입니다. 커플인 경우 아무리 친한 사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가볍게 대하지 마세요. 가끔은 진지하게 상대를 대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경제적으로는 아주 좋은 날입니다. 다만 직장인이라면 직장 내에서 상대의 허물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간 쌓아온 당신의 노력이 잘못된 말 한 마디로 허물어져버릴 수도 있으니까요.Δ 양자리 : 새로운 계절의 시작!!아무리 혹독한 겨울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기 마련입니다. 이제 그동안의 침체되고 어려웠던 일은 봄에 눈 녹듯 스르르 풀어지게 될 것입니다. 조금만 참으시면 됩니다.갑작스러운 로맨스가 찾아오게 되는 날입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상대를 찾기 보다는 아예 새롭게 만나는 사람 중에 상대를 찾아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 상대방에 대한 관리를 게을리해선 안 되는 날입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골머리를 앓고 있던 돈 문제가 있었다면 해결이 될 것입니다. 여기저기 손을 벌리기 보다는 한 사람에게 맡겨 놓는 것이 좋겠네요. 당신에게 찾아오는 귀인이 있어 당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입니다.Δ 황소자리 : 융통성을 보여줘…깔끔하고 주도면밀하게 일을 하겠지만 이러한 완벽주의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너무 까탈스럽게 굴어서 대인 관계가 흐트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하세요.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게 됩니다. 혹시 이별의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이라면 이제는 훌훌 털어버려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데 과거의 사람으로 인하여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새로운 사업 문제나 직장의 이동 문제로 인해 복잡한 심경을 경험하게 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면 부와 명성을 쌓게 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지 말고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쌍둥이자리 : 스트레스 탈출이 필요해…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 수 있는 날입니다. 마음이 격해지니 주변의 사람들도 당신을 슬금슬금 피할 것입니다. 되도록 유쾌한 마음을 먹도록 노력해야 하며, 일상 속에서 유머를 구사해서 부드럽게 만들어보도록 하세요.오늘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당신은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애정운이 나쁘지 않으니 이성을 만나보도록 하세요. 당신의 힘겨움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살펴주는 상대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에게 짜증을 내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은 서서히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많은 돈이 나가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아니라면 너무 쉽게 지갑을 열어 보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게자리 : 좌르륵 펼쳐지는 로맨스!!오늘 당신 앞에는 아마도 행복한 일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불행 끝 행복 시작의 날이라고 할 수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일이 해결되니 터널을 빠져 나와 이제는 밝은 빛만이 가득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 주변에 경쟁자들이 많겠지만 결국 승자는 당신이 될 것입니다. 좌르륵 로맨스가 펼쳐지게 되니 이제 당신에게도 사랑이 찾아온 것입니다.재물운이 아주 좋은 형국입니다. 어느 정도의 지출이 있어도 금세 지갑이 다시 채워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베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 베풀면 나중에 덕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Δ 사자자리 : 발전 가능성 가득한 미래!!주변 사람들과 협조가 잘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무언가를 혼자 하기 보다는 지도력을 발휘하면 더욱 좋습니다. 추진력도 좋아서 무엇을 하든 좋은 결과가 기다릴 것입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면 얼른 정리를 하도록 하세요. 들킬 위험성이 큽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걸릴만한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하지 않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승진의 기회가 있을 수 있고, 다른 곳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당신에게 좋은 기회가 들어와 있는 하루이니 이를 잘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Δ 처녀자리 : 샘솟는 아이디어!!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생기게 되는 날입니다. 갑작스레 장애물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당신의 샘솟는 아이디어로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게 됩니다. 눈앞의 장애물에 너무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이 가진 매력을 숨기지 말고 마음껏 발산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는 이벤트를 하면 좋습니다.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면 그만큼 당신도 행복할 것입니다.재물운에서도 행운이 따르는 날이 될 것입니다. 횡재의 수가 있으니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경품 응모와 같은 것에서 행운이 따르니 많이 응모해보도록 하세요.Δ 천칭자리 : 침착하고 얌전하게…주변이 아무리 소란스럽다고 하더라도 나서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나서면 손해를 보게 되는 날입니다. 사소한 것에서 주의를 하도록 하세요.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다칠 수 있습니다. 물과 불을 경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 나가게 된다면 매너를 잘 지키도록 하세요. 사소한 것에서 당신의 평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를 다시 보게 되는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재물과 명예가 함께 들어올 수 있는 날입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격이니 아주 좋은 재물운이라고 보여지네요. 사람들이 당신을 원하게 될 것이며, 당신은 그것에 응하는 것만으로도 재물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Δ 전갈자리 : 눈앞의 가파른 산!!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육체와 정신의 밸런스가 맞지 않고, 이처럼 어느 한 쪽이 부족하게 되니 눈앞에 가파른 산이 있는 것처럼 힘겨운 느낌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시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연인에 대한 믿음을 가지셔야 할 때입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소리를 듣고 상대를 판단하면 안 됩니다. 상대방을 정말 사랑한다면 끝까지 상대를 믿어주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되도록 큰 돈이 나가는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분실의 위험도 있습니다. 현금은 되도록 적게 가지고 다니도록 하십시오.Δ 사수자리 : 이해와 용서의 마음!!다른 사람을 향하여 이해와 용서의 마음을 갖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당신에게 이로운 사람들을 불러 모을 수 있는 날입니다.애정운이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으로부터 무한한 믿음을 선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나쁘지 않습니다. 미팅이나 소개팅에서는 되도록 온화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친절에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횡재수도 있어서 복권을 사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좋은 기운이 당신에게 다가서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세요.Δ 염소자리 : 꼼꼼하게 챙겨야 해…어딘가에 묻혀 있던 일들이 꼬물꼬물 기어나오는 날입니다. 잊고 있었던 아픔이 다시금 떠오르기도 하고,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의 것들을 잊거나 잃게 될 수도 있으니 꼼꼼하게 주변을 챙겨야 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분 사이에 존재하던 앙금이 완전히 사라지고 새로운 연애의 국면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이 평상시에 이상형이라고 여기던 사람을 실물로 대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창고가 재물로 쌓여가게 될 것이며,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돌려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욕심을 화를 부르게 될 수 있습니다. 적당히 베풀면서 보내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4.09.18 I 이채원 기자
"여전히 '빅컷' 가능성이 우세"…S&P500 장중 사상 최고치
  • [속보]"여전히 '빅컷' 가능성이 우세"…S&P500 장중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의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과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내일 ‘빅컷(50bp)’에 나설 가능성은 약 65%를 가리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4만11606.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오른 5634.5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0% 오른 1만7628.0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장초반 5670.81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소형 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0.7% 가량 오르고 있다.장중 S&P500 사상 최고치는 역사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나타났다. 9월은 대체로 투자에 어려운 달에 속한다. 지난 10년간 평균 1.3%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연준의 ‘빅컷’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투심은 다시 고조됐다. 특히 그간 랠리를 펼쳤던 기술주가 잠시 주춤한 사이 그간 고금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민감주들이 대거 급등하는 순환매가 나타나면서 투심을 끌어올렸다.이날은 특히 미국의 소비가 예상보다 탄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10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이는 7월(2.9%) 증가폭보다는 둔화된 수준이지만, 여전히 소비가 탄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시장은 내일 연준이 ‘빅컷’에 나설 가능성을 좀더 높게 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긴 하지만 점차 둔화세가 강해지고 있고, 고용이 침체되기 전에 연준이 선제적으로 과감한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65%로 보고 있다.미국 투자자문사 카슨 그룹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가장 큰 우려는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큰 폭의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진단했다.인터랙티브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전략가는 “연준이 25bp인하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시장은 50bp인하를 요구하고 있고 만약 연준이 25bp인하를 선택한다면 광범위한 실망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자칫 시장이 모르는 경기침체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질 경우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준이 비둘기 색채를 취하되 경기침체에 임박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내는 게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연준이 비둘이 스탠스를 취하더라고 갑자기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의미로 바다들여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빠른 금리인하에 그간 소외됐던 경기민감주들의 상승폭이 기술주보다 컸다. 엔비디아는 1.02% 하락했고, 브로드컴(-0.95%), AMD(-0.83%), 암홀딩스 ADR(-1.13%)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매그니피센트의 경우 테슬라는 0.48%, 애플은 0.22%, 마이크로소프트는 0.88% 오르는 등 소폭 상승에 그쳤다.
2024.09.18 I 김상윤 기자
  • 성장둔화 우려에 일라이릴리·콘스텔레이션 등 방어주 주목-UBS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UBS는 세계 경제 성장이 계속해서 둔화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UBS는 하드랜딩을 예상하지는 않지만 방어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유틸리티와 제약과 같은 핵심 분야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UBS는 매수해야 할 방어주로 원전 운영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 제약사 일라이릴리(LLY), 전력 업체 넥스트라에너지(NEE), 바이오 업체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REGN), 셀프 스토리지 운영업체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EXR)를 언급했다. 유틸리티 분야에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주가는 올해들어 70% 급등하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를 다루는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12명이 매수 의견을 갖고 있으며 평균 목표가는 220.03달러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10%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제약분야 방어주로 추천한 일라이릴리 역시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올해들어 주가가 58%나 급등했다. 월가 평균 목표가는 1003.35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8%의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2024.09.18 I 정지나 기자
  • CNBC "월가 전문가, 9월 25bp 가능성 높게 봐"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빅스텝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는 여전히 25bp 인하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CNBC는 17일(현지시간)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이달 금리결정에 대해 월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해당 조사는 월가 이코노미스트와 펀드매니저, 전략가 등 2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들 중 84%는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답했다.또 16%는 50bp 인하 가능성을 내다봤다.아이언사이드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배리 냅은 “연준이 기대치를 밑돈 금리인하를 단행할지 의구심이 든다”고 답했다.또 응답자의 53%는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예상했으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한 목소리는 36%로 지난 6월 응답자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잉글런드는 “2024년 경제는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준은 예측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내릴 시간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답변에도 이날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은 65%로 집계되며 전주 34%에서 두배 가량 늘어났다.반면 25bp 인하 확률은 반대로 일주일 전 66%에서 이날 35%로 크게 줄었다.
2024.09.17 I 이주영 기자
카바나, 중고차 시장 정상화 기대…‘매수’-BofA
  • 카바나, 중고차 시장 정상화 기대…‘매수’-BofA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CNVA)에 대해 중고차 시장이 정상화되면서 장기적인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85달러를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이클 맥거번 애널리스트는 카바나에 대해 “중고차 시장이 점차 정상화되는 가운데 효율성 향상과 비교적 큰 고정 비용 기반으로 카바나의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재무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또 “중고차 시장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중고차 판매가 여전히 적고 가격도 하락한 만큼 추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이클 맥거번은 이어 “카바나는 업계 선두주자로 중고차 시장이 정상화되면 지속적으로 장기적 성장을 이룰 좋은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맥거번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 규모는 총 8000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6분 현재 카바나 주가는 전일대비 1.3% 오른 15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카바나 주가는 올 들어 190% 넘게 올랐다.
2024.09.17 I 유재희 기자
쇼피파이, 소셜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매수’-레드번
  • 쇼피파이, 소셜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매수’-레드번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투자은행 레드번 아틀란틱은 쇼피파이(SHOP)에 대해 소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9달러를 유지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레드번 아틀란틱의 도미닉 볼 애널리스트는 쇼피파이에 대해 “온라인 쇼핑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통합되면서 소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업계에서 이미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쇼피파이가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평가했다. 쇼피파이는 직접 소셜미디어 통합을 제공하는 유일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소셜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620억달러 수준에서 2028년 354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42%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도미닉 볼은 “쇼피파이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성과 소셜 미디어 통합, 사용자 친화적 플랫폼, 고유한 `Shop Pay` 버튼 기능 등으로 소셜 전자상거래 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쇼피파이가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은 광범위한 생태계와 플랫폼 역량이 뒷받침되면서 모든 규모의 상인에게 선택받는 전자상거래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쇼피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32명(61.5%)가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79.8달러다.
2024.09.17 I 유재희 기자
그 많던 김밥천국이…‘줄폐업’ 되고 있는 이유는?
  • 그 많던 김밥천국이…‘줄폐업’ 되고 있는 이유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국내에서 김밥집이나 분식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통계청에 따르면 김밥집 개수는 2016년 4만1726개에서 2020년 4만8822개로 꾸준히 증가했다.사진=프리픽(Freepik)이후 2021년 4만8898개로 76개(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2022년 4만6639개로 4.6% 감소했다. 이 기간 전국의 음식점 개수는 0.5% 줄어드는 데 그쳤다.반면 이 시기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되려 늘었다. 2022년 외식업 가맹점 개수는 17만9923개로 전년 대비 7.4% 늘었다. 업종별로는 한식과 제과제빵, 피자, 커피, 주점 가맹점 수가 모두 전년 대비 5∼13% 증가했다.업주들은 분식집을 찾는 젊은 소비자가 줄었고 특히 탄수화물 중심의 메뉴가 젊은 손님들에게 외면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 같은 탄수화물 기피 등 식습관 변화는 쌀 소비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인당 쌀 소비량은 지난 2019년 59.2kg로, 처음으로 60㎏ 아래로 떨어졌다.쌀 소비량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밥’(집에서 먹는 밥)을 먹는 사람이 많았음에도 각각 57.7kg, 56.9kg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해에는 56.4kg으로 조사가 시작된 1962년 이래로 가장 적었다.사진=연합뉴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포구의 한 김밥집 업주는 “두세명이 와서 김밥과 떡볶이나 라볶이, 라면, 만두 등을 여러 개 시켜두고 먹는 젊은 손님 비중이 전보다 줄었다”며 “식사 시간대에 김밥을 포장해가는 손님들은 대부분 시장 상인들”이라고 했다.김밥집 감소세는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분식집을 가는 대신 편의점이나 카페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최철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과거엔 김밥 등을 파는 분식집이 대충 끼니를 때우기 위한 최적의 장소였는데 이젠 다양한 간편식을 팔고 있는 편의점, 샌드위치나 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며 “김밥 말고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아진 점도 김밥집 감소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밥집이 줄어든 지난 2022년 편의점 개수는 5만7617개로 전년보다 7.1% 늘어났다. 커피 전문점 개수도 10만729개로 4.5% 증가했다.일각에선 김밥을 마는 사람이 고정적으로 필요한 김밥집 특성상 인건비가 더 드는 점도 김밥집 운영을 어렵게 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2024.09.17 I 권혜미 기자
'20조 투자' 카지노 환영하는 이 나라.. 싱가포르·일본에 도전장
  • '20조 투자' 카지노 환영하는 이 나라.. 싱가포르·일본에 도전장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태국 정부의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 계획이 국민 80%의 지지를 얻으면서 좌초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박 합법화를 추진한 스레타 타비신 전 총리 중도 해임으로 무산 위기에 놓인 지 한 달여 만이다. 최대 20조원 대규모 투자의 전제 조건인 도박 합법화가 최대 고비인 ‘국민 여론’ 문턱을 넘으면서 신임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내각의 복합리조트(IR)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동시에 싱가포르, 마카오가 10년 넘게 주도해온 아시아 복합리조트 시장은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태국이 가세하면서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사진=연합뉴스)◇국민 80%가 오픈 카지노 합법화 지지태국 재무부는 최근 카지노가 포함된 대형 엔터테인먼트 단지 개발과 관련해 실시한 대국민 공청회에서 국민 80%가 지지를 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태국 정부는 도박 합법화를 위해 지난달 초부터 재무부, 법무부 등 16개 부처와 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위원회가 의회가 의결한 계획을 토대로 마련한 실행방안을 공개하는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했다. 줄라푼 아모른비밧 재무부 차관은 “공청회 의견을 반영한 최종안을 곧 국가 평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평의회가 검토한 법안을 의회(하원)가 승인하면 연내 도박 합법화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태국 정부가 조성하려는 엔터테인먼트 단지는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등을 복합 개발하는 대단위 사업이다. 외형상 엔터테인먼트 단지라는 명칭을 붙였지만, 사실상 도박 합법화를 전제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리조트 월드 센토사 등과 같은 대형 복합리조트(IR)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90% 넘는 국민이 불교도인 태국은 그동안 정부가 통제하는 경마와 복권을 제외한 일체의 도박 행위를 불법으로 간주해왔다.도박 합법화를 추진 중인 태국 정부의 벤치마킹 대상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복합리조트 카지노 전경 (사진=라스베이거스 샌즈)주목할 점은 복합리조트 개발 후발주자인 태국이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내건 파격 조건이다. 계획에 따르면 개발 사업자는 등록 자본금 최소 4000억원 이상에 최소 2조원에서 최대 4조원을 투자해야 한다. 일본 오사카 유메시마 복합리조트(약 10조원)의 20~40% 수준에 불과한 규모다.카지노 사업권 보장기간과 시설 규모, 카지노세 등도 문턱을 낮눴다. 당초 20년이 유력하던 카지노 사업권은 보장기간을 10년 추가해 30년으로 늘리고 10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지노 사업권 최초 취득 시 부담하는 수수료 200억원 외에 연간 400억원을 카지노세로 추가 부담하는 조건이다. 태국 정부는 게임 총수입과 연동해 부과하는 카지노세를 마카오(40%), 일본(30%), 필리핀(25%)보다 낮은 17% 수준으로 책정했다. 전체 시설의 5% 미만으로 제한할 것으로 예상되던 카지노 시설 비중도 싱가포르와 같은 10% 미만으로 확대했다.◇샌즈·엠지엠 등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 선언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은 수도인 방콕을 비롯해 전역에 최대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콕포스트, 더네이션 등은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파에통탄 시나와트라 총리가 이끄는 새 내각이 방콕에 최대 투자 규모 4조원의 복합단지 3개, 치앙마이와 파타야, 푸껫 등 주요 관광지에 2조원 규모 4개 등 모두 7개의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 조성을 추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진=연합뉴스)도박 합법화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글로벌 카지노 기업들의 눈길과 발길도 일제히 태국을 향하고 있다. 1990년대 방콕과 푸껫, 파타야에 진출한 ‘하드락’, 아시아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떠난 ‘샌즈 그룹’, 일본 오사카 복합리조트 개발로 아시아 시장 진출에 첫발을 뗀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이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최근엔 미국 윈 리조트 외에 말레이시아 카지노 기업 겐팅, 갤럭시 등도 공개적으로 투자 의사를 표명했다. 로버트 골드스타인 샌즈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 석상에서 “태국은 인구 규모와 접근성, 관광 수요 등에서 매우 흥미롭고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태국 정부의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혼버클 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 대표도 “태국 카지노 시장 진출은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엠지엠 차이나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말했다.태국 정부는 엔터테인먼트 복합단지가 연간 120억달러(약 16조원)의 추가 관광수입을 안겨줘 연평균 1.2%포인트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의회는 카지노 합법화로 외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이 50% 넘게 늘면서 연간 최대 166억달러(약 23조원)의 관광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4.09.17 I 이선우 기자
전 시즌 최초 유책 배우자 출연?… '돌싱글즈6' 충격 이혼 사유
  • 전 시즌 최초 유책 배우자 출연?… '돌싱글즈6' 충격 이혼 사유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돌싱글즈6’의 돌싱남녀 10인이 충격적이면서도 안타까운 이혼 사유를 공개한다. 1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6’ 2회에서는 인생 마지막 사랑을 찾아 ‘돌싱 하우스’에 입성한 돌싱남녀 10인인 미영, 방글, 보민, 성서, 시영, 정명, 지안, 진영, 창현, 희영이 저마다의 이혼 사유를 털어놓으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돌싱남녀 10인은 첫날 저녁 식사를 함께한 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가다가 ‘각자의 이혼 사유를 공개해 주세요’라는 공지를 전달받아 긴장한 기색을 드러냈던 터. 이날 무거운 침묵이 감도는 가운데, 먼저 입을 뗀 시영은 “난 내가 (이혼의) 유책 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후 시영은 사업을 하며 갈등을 겪은 전 배우자와의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시영의 고백에 이어 진영도 “내 결혼 생활은 거짓말로 시작해 거짓말로 끝난 것 같다”며 “(전 남편과 외도한) 상대 여자를 어디서 발견했냐면…”이라면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줘 순식간에 현장을 얼어붙게 만든다. 스튜디오 4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역시 “너무 화가 난다”라며 분노하는 것은 물론, “이혼을 진행하면서 정말 고통스러웠을 것 같다”며 진영의 감정에 몰입한다. 그런가 하면, 한 돌싱남은 “결혼 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에 24시간 중 19시간을 일했다”며 “잠을 못 자 예민한 상황에서 자꾸만 갈등을 빚었고, 급기야 양가 부모님들도 다투게 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다. 또 다른 돌싱녀는 “결혼과 동시에 전 배우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면서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이 실질적으로 찾아오면서 막막한 현실의 벽을 깨달았다”고 덤덤히 이야기한다.반면 ‘돌싱글즈’ 전 시즌 최초로, ‘전 배우자’의 가족들에 대해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을 내비친 출연자들도 있어 눈길을 끈다. 한 돌싱남은 “이혼 소식을 말씀드린 후, 마지막으로 본 장모님의 뒷모습이 잊히질 않는다”며 “결혼 생활에 대한 후회보다,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한 뒤 펑펑 눈물을 쏟는다. 직후 다른 돌싱녀도 “결혼 생활 내내 시댁 식구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았었는데, 막상 홀로서기를 해 보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더라”며 “이혼 후 전 시댁에 고마운 마음도 생기게 됐고, 그래서 더더욱 홀로서기를 잘 해내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들과 4MC의 응원의 박수를 받는다. 돌싱남녀 10인의 이혼 사유와 이후 급속전개되는 이들의 러브라인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12일 첫 방송한 ‘돌싱글즈6’는 새로운 돌싱남녀 미영, 방글, 보민, 성서, 시영, 정명, 지안, 진영, 창현, 희영의 강렬한 등장 및 ‘돌싱 하우스’ 입성 직후부터 벌어진 ‘플러팅 대전’에 힘입어, 최고 2.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원조 이혼 예능’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또한 방송 직후 정명, 보민, 진영, 창현, 희영, 시영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사이트와 SNS, 커뮤니티를 대거 장악하는 등 폭풍 화제성을 발휘했다. 아울러 넷플릭스에서도 14일과 15일 연속으로 ‘오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에 1위에 오르며 ‘명불허전’ 인기를 입증했다.
2024.09.17 I 윤기백 기자
외벽 종잇장처럼 뜯겨…中 상륙한 태풍 ‘버빙카’, SNS 상황 보니
  • 외벽 종잇장처럼 뜯겨…中 상륙한 태풍 ‘버빙카’, SNS 상황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75년 만에 최악의 태풍으로 알려진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에 상륙하면서 현지 피해 상황이 전해지고 있다. 제13호 태풍 버빙카 직격탄을 맞은 중국 상하이의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A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상하이 린강신도시에 상륙했다. 태풍 상륙 당시 태풍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2m,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에 달했다.버빙카는 1949년 글로리아 이후 상하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강력 태풍으로 불리는 버빙카의 영향으로 도심 건물의 외벽과 창문이 뜯기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그 피해가 전해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도 현지에서 입은 피해가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다수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건물 외벽이 뜯겨 바람에 날리고 위태롭게 있던 창문도 결국 강풍에 날아갔다가 다른 창문들을 깨트리며 추락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가로수가 뿌리째 뽑혀 넘어진 모습과 거리 구조물들이 파손된 모습 등 피해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었다.(사진=엑스 캡처)중국중앙TV(CCTV)에서는 강풍 속에서 취재기자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강한 바람을 맞으며 생방송을 진행하는 모습도 전해졌다. 태풍 버빙카의 영향으로 중국의 중추절 연휴 기간(15~17일) 교통도 큰 차질을 빚었다. 상하이 공항은 전날부터 수백 편의 항공편을 취소했으며 인근 저장성 항저우시도 180여 편의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이다. 여객선과 열차 운행도 중단되면서 여행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현재 상하이와 인근 지역의 주요 도로와 공공시설은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다만 버빙카의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19일 저장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당국은 6만 명이 넘는 구조인력 등을 배치해 대비하고 있다.
2024.09.17 I 강소영 기자
울산시의회 "고려아연, 中 자본에 넘어갈수도…좌시 못해"
  • 울산시의회 "고려아연, 中 자본에 넘어갈수도…좌시 못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울산시의회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영풍그룹이 손 잡고 고려아연 지분 확보에 나선 것을 두고 “적대적 인수합병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시의회는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를 비롯한 시의원 22명 명의로 1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은 50년간 울산시민과 함께 한 향토 기업이자 글로벌 기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고려아연은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온산제련소를 두고 있다.장형진 영풍그룹 고문(왼쪽)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사진=각사.)시의원들은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중국 자본에 넘어가게 되면 울산 고용시장과 시장 질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투기 자본은 일자리를 창출하지도, 고용을 유지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중국계 자본을 등에 업은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인수 직후 폐점과 구조조정, BHC 인수 후 가맹점주 상대 폭리와 과도한 배당 등의 전력으로 시장 경제를 흐렸다는 비판과 사회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시의원들은 “적대적 인수합병시 고려아연의 핵심 기술 유출과 이차전지 분야 해외 공급망 와해는 물론이고 자칫 고려아연이 중국계 회사에 팔려나가게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걱정이 더욱 앞선다”며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아 지역 기업 지키기에 의정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고려아연에 대한 기업사냥꾼의 공격이 부당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주요 기술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법안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며 “정부에도 국가기간산업이 해외 투기 자본의 무차별한 공격을 이겨내도록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시의회의 성명에 앞서 16일 김두겸 울산시장은 성명을 내고 “지역 상공계와 힘을 모아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을 펼치고 120만 시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영풍그룹 장형진 고문 측과 연합 전선을 구축한 MBK파트너스는 13일부터 공개매수에 나서며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MBK파트너스는 이를 통해 고려아연 주식 최소 7%(144만5036주)에서 최대 14.6%(302만4881주)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만약 14.6%의 지분을 확보한다면 MBK파트너스와 영풍그룹은 지분 47.7%를 보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9.17 I 김정남 기자
국힘 “野, 민심 거스르고 정쟁 몰두…여당은 민생 집중”
  • 국힘 “野, 민심 거스르고 정쟁 몰두…여당은 민생 집중”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민의힘이 17일 추석을 맞아 발표한 논평에서 어려운 분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해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전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례적인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19일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처리를 예고한 데 대해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은 또다시 정쟁 국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추석 민심을 거스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추석 민심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야당이 정쟁에 몰두할수록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은 우리 국민의 삶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추석 연휴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국군장병과 소방관, 경찰관 여러분, 환자를 돌봐주시는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9.17 I 박소영 기자
쉬운 해고·연말정산 폐지…이색공약으로 바라보는 日사회는?
  • 쉬운 해고·연말정산 폐지…이색공약으로 바라보는 日사회는?
  • 지난 12일 열린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입후보를 한 후보자들. (맨 윗줄 왼쪽부터 오른쪽) 다카이치 사나에, 카토 카쓰노부, 이시바 시게루, (가운데줄 왼쪽부터 오른쪽) 모테기 도시미쓰, 카미카와 요코, 고노 다로 (맨 아랫줄 왼쪽부터 오른쪽) 고바야시 다카유키, 하야시 요시마사, 고이즈미 신지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실질상 일본의 차기 총리를 뽑는 일본 자민당 총재선거가 12일 개막한 가운데, 각 후보들의 공약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총재선거는 무려 9명이라는 역대급 후보군이 나온 만큼 쉬운 해고, 연말정산 폐지, 금융소득 과세 강화 등 일본의 사회상을 담은 다양한 공약들이 나왔다.◇“정규직 해고·구조조정 쉽게 해야”…일본 내 찬반 나뉘어해고에 대한 규제 완화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고노 타로 디지털상과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이다.고노 타로 디지털상은 기업이 일방적으로 해고할 경우, 금전적으로 보상한다는 규칙을 도입할 것을 주장한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근무자 재교육(리스킬링)이나 재취업 지원을 조건으로 대기업의 구조조정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같은 주장이 나온 배경에는 일본의 경직적인 고용시장이 있다. 일본의 노동계약법 16조는 “해고는 객관적으로 합리적인 이유가 없어 사회통념상 상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권리를 남용한 것으로 무효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객관적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고, 해고가 사회통념상 지나치게 가혹하지 않아야 한다는 2가지 전제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국(근로기준법 23조)보다 훨씬 엄격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해고가 유효하다고 판단받기 위한 장애물이 높아 기업은 무조건 부당하다고 할 수 없는 해고 역시 좀처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서 고노 디지털상이 일정한 산정방식으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해 고용계약을 해소하자는 제안을 한 것이다. 그는 “일방적으로 해고될 때 금전적으로 보상한다는 규칙이 있다면 다음 일을 찾을 때까지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고용 유동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인력 구조조정 요건 완화를 주창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기업의 사정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할 때 노계법 16조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엄격한 조건이 필요하다. ①인원 삭감의 필요성이 있는가 ②해고 회피의 노력을 다했는지 ③해고자 인선에 합리성이 있는가 ④노동자 측과 성실하게 협의했는가 하는 ‘정리해고의 4요건’이다.고이즈미 전 환경상의 주장은 기존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고려되던 희망퇴직 모집 등의 방법 외에도 그 요건의 범위를 넓혀 재교육이나 재취업 지원 등을 추가하자는 것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2025년 제출한다고도 밝혔다.두 사람의 이같은 제안해 다른 후보들은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고바야시 타카유키 전 경제안보상은 “안이한 해고 조건 완화는 일하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고 격차를 고정,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미카와 요코 외무상도 “돈으로 일방적인 해고가 가능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에 대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자는 것이지 해고의 자유화가 아니다”라며 “이대로는 오히려 정규직·비정규직 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국민의 여론은 반으로 갈린다. 닛케이와 테레비도쿄가 지난 13~1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정규직 해고규제 완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응답자 902명 중 45%는 “현행 규제는 엄격해 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그대로가 좋다”는 의견(43%)를 오차 범위(±3%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연말정산 폐지하고 전 국민 확정신고 의무화 고노 디지털상이 내세운 연말정산 폐지, 전 국민의 확정신고 의무화 역시 눈에 띄는 공약이다. 현재 일본의 대부분 급여소득자는 연말정산으로 1년 동안의 세금 납부 신고를 확정한다. 그러나 고노 디지털상은 지난 3월 엑스(X, 옛 트위터)에 자신이 일본총리가 된다면 ‘디지털 세이프티 넷’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소득을 둘러싼 디지털 정보를 사용해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파악하고 물자나 보조금 등을 지급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어 “이행기간을 거친 뒤 연말 정산을 폐지하고 모든 국민에게 확정신고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고노 디지털상의 이같은 공약에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원금을 나눴던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국민들을 ‘핀 포인트’로 지원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정부가 가진 소득데이터가 없어 전 국민 10만엔 교부로 끝났다는 것이다. 고노 디지털상의 구상은 기업이 가진 전국민 소득데이터를 정부가 직접 받아 세무서, 지방정부, 연금기관 등에 전달해 확정신고를 훨씬 간편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자잘한 소득과 필요경비 등은 자신이 직접 입력할 필요가 있으나, 화면을 확인하고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확정신고가 끝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디지털상의 이같은 구상에는 후보마다 찬반이 나뉜다. 이시다 시게루 전 간사장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소득 데이터 파악으로 “보다 공정한 세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은 “더 복잡한 사무부담을 많은 국민에게 지우게 된다”며 “특히 정보기술(IT) 리터러시가 높지 않은 분에게는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금융소득 과세 강화”…반대 여론 더 높아여론조사 1, 2위를 달리는 이시다 전 간사장은 금융소득 과세를 주장하고 있다. 금융소득 과세는 투자신탁, 주식, 예금 등 금융상품에서 얻은 소득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20.3%를 부과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금융소득세와 비슷하다. 이시다 전 간사장이 금융소득세 과세 강화를 주장하는 배경에는 소득 1억엔을 경계로 소득세 부담률이 줄어든다는 ‘1억엔의 벽’이라는 것이 있다. 사업소득이나 급여소득의 경우, 누진과세가 적용돼 소득이 많아질 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반면, 금융소득과세는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금융소득이 많은 고소득자의 실질 세부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재무부에 따르면 2019년 금융소득은 상위 불과 0.03%(1억엔 이상)의 사람이 전체의 37%를 얻고 있었다.이 때문에 이시다 전 간사장뿐만 아니라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역시 금융과세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취임 후 “당분간 금융소득과세는 건드리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이시다 전 간사장의 발언 역시 동시에 큰 반발에 직면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고바야시 전 경제안보상, 고노 디지털상이 금융소득과세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도 반대가 45%로 찬성(26%)의 2배 가까이 달한다. 닛케이는 “격차를 깨부수고 공평한 세금을 부과하자는 것은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의 발언은 정론”이라면서도 “신(新)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나 개인형확정기여연금(iDeCo) 등에 대한 과세 강화하자는 것처럼 오해를 부른 것은 섣불렀다”고 밝혔다.
2024.09.17 I 정다슬 기자
인텔, 아픈손가락 ‘파운드리’ 분사…유럽 등 공장 건설 일시 중단(종합)
  • 인텔, 아픈손가락 ‘파운드리’ 분사…유럽 등 공장 건설 일시 중단(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위기에 빠진 인텔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자회사로 분사하고 외부자금을 조달 및 상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생산업체인 알테라 지분 일부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방안을 내놨다. 유럽과 아시아에서 진행 중인 공장 건설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구조조정 소식에 인텔 주가는 장 마감 이후 8%가량 급등하고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적인 이사회를 갖춘 사업부로 전환하고 외부 자금 조달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별도의 재무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이를 완전히 분리해 독립 자회사로 만들고 외부자금 조달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운드리 사업부문을 추후 기업공개(IPO)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업부 간 분리를 확대하면 제조(파운드리) 부문이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독립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팹리스)뿐만 아니라 파운드리까지 하는 종합반도체기업이다. 두 사업부문을 분리해 독립성을 확보해 외부 고객을 보다 유치하겠다는 복안이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수장에 오른 이후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 재진출을 선언하며 투자해 왔다. 지난 2년간 투자된 자금만 250억 달러(33조3000억원)로, 공장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면서 시장에서는 수익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텔은 또 독일과 폴란드의 공장 프로젝트를 2년간 중단하고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말레이시아의 제조 프로젝트를 보류하기로 했다. 한편, 인텔은 아마존 웹서비스와 계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기로 했다. 인텔은 가우디 3를 비롯해 AI에 사용할 수 있는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엔비디아가 시장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2024.09.17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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