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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노희준 기자] ‘뉴 커머스 시대’ 속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사로잡는 방안은 무엇일까. 평균보다 개인의 특성을 중시하고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최신 커머스 전략도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 마케팅 접근법 자체를 바꾸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뉴 커머스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박사가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뉴 커머스 시대 최신 마케팅 트렌드는이데일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K-커머스 서밋 2024’에선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최신 커머스 마케팅 전략과 솔루션들이 공유됐다. 이날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한 한다혜 서울대 박사는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 박사는 올해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 도파밍(신나는 경험으로 도파민 분비되는 행위)과 디토 소비(특정 인물 등에 따라 제품 구매하는 트렌드)도 꼽았다. 특히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도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다.그는 “최근 이커머스에선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도 보인다”고 밝혔다.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커머스에 침투한 AI, 소비자·기업에 효율성 ‘껑충’이날 행사에선 이커머스의 실질적인 AI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과 솔루션도 공유됐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이커머스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에 도입된 AI는 실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율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홍 대표는 “AI 고도화를 통해 한 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엔 사람이 담당했던 제품 태깅 업무를 AI로 하면 15분 만에 2000개를 해결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TO)도 “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배달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소비자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는 학습단계에 적용하고 있고 점주 대상으론 메뉴 사진, 대기 시간 단축 등을 AI를 활용 중인데 품질 유지를 위해 뒷단에서 여러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라이더(배달원) 접점에서도 AI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배달의민족’ 같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AI 확대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미래가 모두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송 CTO는 “향후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생성형 AI 서비스로 흡수되면 배민 같은 플랫폼들은 뒤에서 작동하는 엔진 정도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대로 본다면 배민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점주, 라이더와의 접점에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마법과 같은 인터페이스 혁신을 녹여낼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부정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AI 혁명에 적극 나서 혁신을 주도하는 쪽으로 운명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김정유 기자
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 크로스보더 커머스에서 성공하려면 이렇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은 18일 “고성장 끝난 국내 커머스 희망은 ‘크로스보더 커머스(국경 간 전자상거래) 있다”고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 기업 큐텐 그룹의 글로벌 물류 계열사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장대진 큐익스프레스 팀장이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Feat. 로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장대진 팀장은 이날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 ‘한국인은 잘 모르는 한국 브랜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장 팀장은 “100미터 달리기에서 최고 속도를 내려면 130미터를 염두에 두고 달려야 한다”며 “해외는 무조건 염두에 두고 가는 브랜드나 셀러가 좋다, 그래야 최고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커머스 국내 시장은 네이버, 쿠팡으로 재편됐는데 최근에 코로나 특수가 끝나고 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내 커머스의 겨울이 예고된다”면서 “물류 산업 역시 쿠팡과 아마존을 끼지 못하면 실적이 악화돼 국내 커머스 사업자나 물류사 모두 고민에 빠져 있다”고 설명했다. 장 팀장은 또한 “중국 커머스 직구에 국내 셀러 고민은 깊어진다”며 “중소기업도 수출에 관심이 높지만 비용과 정보의 어려움에 부딪혀 수출 안정화까지 4년을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방법에 대해 “브랜드에 대표나 인물 이야기를 담으면 넘을 수 없는 브랜드가 돼 따라하기 어려워진다”며 “사람은 따라하기 어렵고 해외에서는 인디 브랜드가 뜰 수 있는 신선한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허리디스크 환자가 만든 매트리스 브랜드 ‘수면 밀도’나 출산 후 목 디스크에 고생한 엄마가 만든 ‘코니’, 피부질환을 앓는 딸을 위해 만든 화장품 ‘파파 레서피’ 등이 이렇게 스토리를 담은 대표적 브랜드 사례라고 제시했다. 장 팀장은 또 “데이터 커머스가 중요하다”면서 “스토어링크(storelink)라는 회사는 창업 4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을 거둔 회사인데 데이터 패턴을 분석해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D2C(소비자직접판매)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자사몰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것도 방안이라고 했다. 장 팀장은 “요새는 오픈마켓으로 하는 데는 줄어드는데 폭풍 성장하는 데는 D2C브랜드”라며 “D2C브랜드는 오픈마켓보다는 자사몰을 만들고 이를 메타나 구글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했다.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의 ‘브랜드 501’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는 설명이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AI, 고객경험 고도화와 효율화 앞세워 유통 혁신 주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고객경험을 고도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는 등 유통(리테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는 18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연 ‘K-커머스 서밋 2024’에서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상무는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유통 포럼인 ‘2024 NRF’의 특징을 소개하며 국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을 설명했다. NRF은 유통업계의 CES에 비견되는 행사로 매년 1월 뉴욕에서 개최된다. 전 세계 유통업계 및 유통 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트렌드와 기술 및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그는 “최근 NRF가 CES와 굉장히 비슷해졌다”며 “화두는 AI나 기술 관련 내용이 많은데 190개 세션 가운데 상당수가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AI와 데이터 투자 증대, 채널 경험 통합화 등이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관련 트렌드를 크게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로 정리했다.이 상무는 데이터 기반의 초개인화 트렌드와 관련 “이커머스의 초개인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AI제품 태킹과 마네킹 필터 등을 활용하는 국내 스타트업 예스플리즈 등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그는 오프라인에서도 AI를 활용한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브라질의 코어사이트, 스위스의 비소에서는 비전 AI 얼굴인식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내방객의 프로필을 분석하고 있다”며 “국내 편의점 역시 고객 식별률이 10% 수준 밖에 안돼 고객 식별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상무는 또 최신 유통 트렌드로 ‘AI를 활용한 매장 내 경험 고도화’를 강조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삼성전자 SAM)가 늘고 있다”면서 “3D 홀로그램이나 AR거울, 쇼윈도를 활용한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으로 매장 경험을 차별화하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몰입형 디스플레이 기반 매장 사례로는 미국의 프로토, 영국의 하이퍼VSN, 미국의 제로텐 등이 제시됐다.그는 세 번째 트렌드인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에 대해 “매장 운영 전반으로 무인화가 확대되고 있고 AI 기반의 재고와 진열 관리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AI와 컴퓨터 비전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매장의 보안 강화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매장별 최적의 공급망관리(SCM)도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이 상무는 “국내 대기업이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데이터 질에 있다. 데이터 표준화가 안돼 있어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본의 라쿠텐은 920가지 속성으로 고객 정보를 분석해 A제품 마케팅시 구매 확률이 XX%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중기부, 중기 인력난 해소 외국인 유학생 활용안 모색
  • 중기부, 중기 인력난 해소 외국인 유학생 활용안 모색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기피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고 특히 제조업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어 능력 등이 우수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제조 중소기업의 구조적인 인력난을 타개할 대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방안을 준비중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준비 중인 활용 방안과 관련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간담회에서는 △기업-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 방안,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방안, △국내 유학생 활용기반 고도화(비자발급 및 재직지원 등)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많은 제조 중소기업이 당면한 만성적 인력부족 문제의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국내 유학생 활용 방안이 제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7.18 I 노희준 기자
‘워라밸’ 지키는 우수기업들, 혜택 쏟아진다
  • ‘워라밸’ 지키는 우수기업들, 혜택 쏟아진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정부와 경제단체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을 선정해 금리 혜택,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과 함께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100곳 안팎을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타 일하는 방식·문화 등을 정량적·정성적 지표로 평가해 실적이 탁월한 기업 100개소 내외를 선정한다. 앞서 고용부는 2019년부터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을 선정해 왔으나 이번에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개편하면서 선정 대상을 대기업까지 확대했다.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정기 근로감독 면제, 관세조사 유예, 금리 우대 등의 혜택 외에도 기술보증·신용보증 우대, 출입국 우대, 중소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앞으로 남녀고용평등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을 통한 세제 혜택도 추진할 계획이다.신청기업은 사업 개시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임금체불이나 산업안전 관련 명단공개 등의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기존에 근무혁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도 신청할 수 있고 공공기관·공기업은 제외된다.신청은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할 수 있다. 사업 수행기관인 노사발전재단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신청기업에 대해 서면심사(9월), 현장실사(10월), 최종심사(11월)를 거쳐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11월 관계부처·경제단체 합동 콘퍼런스를 통해 선정서(패)를 수여해 3년의 유효기간 동안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중소벤처기업부 이대희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일생활균형은 중소기업경영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며 “많은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일생활 경영문화가 확산·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17 I 노희준 기자
  • 대중소 상생협력 기반 마련...중기부 한경협 뭉쳤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뭉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경협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두 기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미래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할 계획이다.최근 글로벌 ESG·탄소 규제와 같은 글로벌 수출 환경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함께 변화에 대응할 필요성이 커졌다.이에 따라 중기부는 과거와 같이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일방적 지원이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호 윈윈형 동반성장’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두 기관은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 대응,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지원,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먼저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ESG·탄소 규제에 대해 공급망 차원의 대응을 지원한다. 대기업이 공급망 혁신 전략을 수립하면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컨설팅,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한다.또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을 밀착 지원한다. 대기업 퇴직 인력 및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을 통해 대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수출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마지막으로 상생협력 문화 확산 및 동반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두 기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우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대기업 등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상호 윈윈’ 동반성장 정책 수립에 협력하기로 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 핵심은 동반성장이 과거와 같이 대기업의 ‘일방향성’ 지원이 아니라 서로 역량을 보완하는 ‘함께 성장’이 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혁신 창업기업의 상호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든든한 혁신의 파트너로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류진 한경협 회장은 “그동안 주요 대기업들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으로 수많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며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며 “오늘 협약이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중소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동반성장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7 I 노희준 기자
  • 중기부·고용부長, 폭염·호우 대비 고열 중기 현장점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가 중소기업 제조 현장을 찾아 폭염 및 호우 대비 상황을 살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6일 주물공정을 거쳐 알루미늄 괴 등을 생산하는 인천 서구 중소 제조기업을 방문해 범부처 차원의 폭염 및 호우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16일 중기부에 따르면, 주물제조 공정 중 금속을 가열·압연 또는 가공하는 공정은 고열작업으로 작업자가 상시적으로 매우 높은 온도에 직·간접으로 노출돼 화상은 물론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작업에 해당한다. 따라서 고열작업장은 ‘물-바람-휴식’ 등 실내작업장에서의 온열질환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뿐 아니라 방열복 등 보호장비 지급, 작업자 이외 출입금지등의 조치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또한, 장마철에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나 감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사업장들은 기상특보 발령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평소보다 각별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오영주 장관은 “당사는 그동안 창의적 책임경영을 통해 알루미늄 소재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성과와 수출실적을 인정받는 중소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라며 “안전과 건강한 작업환경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업으로 계속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정식 장관은 “여름철 고열작업은 조그마한 방심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상 등 안전사고뿐 아니라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 높은 만큼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 고용부는 6~8월을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중기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등과 범부처 차원에서 취약 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호우·태풍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돌아온 제습기 시즌..."크기도 성능도 진화했네"
  • 돌아온 제습기 시즌..."크기도 성능도 진화했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습기 시즌이 돌아왔다. 장마철이 시작된 데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불쾌지수가 높아 제습 수요가 커져서다. 올해는 고물가 시대를 반영해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거나 장마철과 무관한 제습기 사용도 늘어나 생활패턴을 고려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웨이 노블 제습기 (사진=코웨이)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기온은 22.7℃로 평년(21.4℃±0.3)보다 1.3℃ 높았다. 6월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2.8일(평년 0.7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장마는 지난달 22일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련업계는 제습기 수요 증대를 예상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다.코웨이(021240)는 올해 제습기 트렌드에 대해 “하루 24시간 사용하는 만큼 기존 형태에서 벗어나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가 있다”고 했다.코웨이의 노블 제습기는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공기압축기)를 장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작동 모드나 풍량에 따라 소비전력이 변동돼 일반 정속형 컴프레셔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였다.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에 가까울수록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5등급 대비 1등급은 30~40% 에너지를 절감한다. 신제품은 또 건축에서 영감을 얻은 직사각 디자인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디자인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신일전자 대용량 제습기(SDH-BD191H) (사진=신일전자)신일전자(002700)도 올해 제습기 키워드를 ‘성능과 효율성’으로 꼽았다. 전기료 상승 등의 여파로 에어컨 가동을 줄이고 제습기를 선택하는 가구가 늘어나 ‘저에너지 고효율 제품’이 선택의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신일전자의 대용량 제습기(SDH-BD191H)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고성능을 유지하면서 전력 소비 최소화로 전기 요금 부담을 줄였다. 제품은 또 최대 18ℓ의 대용량 제습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고습 환경, 넓은 장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물통 역시 6.5ℓ 대용량으로 자주 물통을 비워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파세코(037070)는 생활패턴을 고려한 제습기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마철 아닌 때에도 제습기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파세코의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제습 기능과 동시에 10 ℃의 강력한 냉풍이 나오는 게 특징이다.파세코 관계자는 “제품은 대용량 제습기만큼 큰 5ℓ 슬라이딩 물통을 탑재하고 하루 최대 30ℓ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면서 “캠핑용 키트 이용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캠핑모드로 활용할 때에도 500W의 저전력으로 작동이 가능해 캠핑장 뿐만 아니라 야외 작업장이나 행사장, 경비 초소, 물류 창고 등에서도 쓸 수 있다”고 했다.‘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사진=파세코)
2024.07.16 I 노희준 기자
공영홈쇼핑,개국9주년 기념...8시간 큰 할인 혜택
  • 공영홈쇼핑,개국9주년 기념...8시간 큰 할인 혜택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기업 제품 전용 홈쇼핑인 공영홈쇼핑의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직접 판매) ‘공영라방’이 17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동안 개국 9주년을 기념해 저렴하게 과일과 채소 등을 파는 ‘극딜데이’를 진행한다. ‘극딜데이’는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매달 진행하는 공영라방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극딜데이에 참여하면 4종의 할인쿠폰을 통해 최대 3만6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공영홈쇼핑 모바일 앱을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1만원 이상 1000원·3만원 이상 5000원·5만원 이상 1만원·10만원 이상 2만원 쿠폰 사용이 가능하며, 고객 ID당 2장까지 발급된다. 공영홈쇼핑은 고물가 속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8개 프로그램 14개 상품을 준비했다. 바른 가정용 세척사과 꼬마소과(오전 10시, 이하 방송 시작 시간)를 가장 먼저 판매한다. 2.5kg 1만5900원(이하 최대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줄 리브맘 아이스쿨링 냉감 패드와 베게커버(오전 11시)는 2만3900원에, 주문 당일 도정하는 함평농협 신동진쌀 20kg(낮 12시)은 4만5900원에 판매한다. 대복 포기김치(13시) 10kg 구성을 3만5900원에, 제철을 맞아 준비한 제주 미니 단호박(17시) 5kg을 1만85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도 자연한알(18시, 2만1900원), 산지직송 기삼활전복 10미(19시, 2만6900원), 동해안 오징어(20시)를 6가지 다양한 구성(2만900원~7만1900원)으로 연달아 선보일 예정이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대동-CJ프레시웨이, 스마트파밍 보급 협력 맞손
  • 대동-CJ프레시웨이, 스마트파밍 보급 협력 맞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은 CJ프레시웨이(051500)와 손잡고 스마트 농업 확산과 스마트팜(정보기술을 활용한 농업) 재배 농산물 유통 확대에 나선다. 두 기업은 16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나영중(좌) 대동 AI사업플랫폼부문장, 김종선(우) CJ프레시웨이 상품마케팅본부장 (사진=대동)대동은 이를 통해 생산(농가), 수요(CJ프레시웨이), 관리(대동) 주체가 농작물 재배 유통 데이터를 공유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양사는 약 7만1290㎡(2만 1000평) 규모의 충북 보은군 소재 마늘 재배 농가 8곳을 선정해 노지 마늘 스마트파밍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동은 해당 농가 농경지에 온도ㆍ습도ㆍ일사량 등을 체크하는 실시간 기상대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자동 관수 및 관비 장비를 연내 설치하고 마늘 재배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최적의 관수 및 시비 가이드를 제공한다. 대동은 스마트파밍 솔루션 기반으로 키운 마늘의 재배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지역별, 품종별 마늘 생육 매뉴얼을 구축할 계획이다.나영중 대동 AI플랫폼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농업 전후방 영역의 기업과 농민이 참여해 서로 데이터를 공유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동 미래농업 플랫폼의 첫 단계”라고 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 박테리아와 세균까지 막는 공기청정시스템 내놔
  • 귀뚜라미, 박테리아와 세균까지 막는 공기청정시스템 내놔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귀뚜라미가 공기정화와 환기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공기청정시스템을 내놨다. 귀뚜라미는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신제품은 플라즈마 이오나이저(Plasma Ionizer)에서 생성한 음(-)이온과 양(+)이온이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덩어리 형태로 결합시켜 필터에 여과한다. 특히, 공기 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상태로 제거하고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악취가스까지 효과적으로 중화시킨다. 신제품은 H13 등급 헤파(HEPA) 필터에 카본 필터를 더한 ‘듀얼 필터’를 적용했다. 무수한 활성탄 알갱이로 구성된 카본 필터가 실외에서 유입되는 악취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에서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준다.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시스템은 실내 공기가 머금은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한다. 회수한 에너지는 외부 유입 공기를 데우거나 식히는 데 활용한다. 63W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한 달 내내 24시간 가동하더라도 월 전기요금 1만 원 미만으로 저렴하고, 운전 소음은 도서관 수준인 최저 36데시벨로 조용하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 국내 최초 실외 타설 가능 자동수평 모르타르 개발
  • 한일시멘트, 국내 최초 실외 타설 가능 자동수평 모르타르 개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300720)가 국내 최초로 실외 보수가 가능한 자동수평 모르타르(시멘트와 모래 등의 반죽) ‘레미탈 콘패치 SL(Self-leveling)’을 개발했다. 콘패치 SL은 실내에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자동수평 모르타르와 달리 실외에도 타설이 가능해 실외 바닥 보수 시공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콘패치SL은 옥상, 실외 주차장 등 넓은 콘크리트 바닥을 얇은 두께로 빠르게 보수가 가능하다. 바닥을 평평하게 다지는 미장 작업이 필요한 기존 보수용 모르타르와는 달리 콘패치SL은 자동수평 기능으로 미장 기술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콘패치SL이 실외 타설이 가능한 이유는 폴리머 성분이다. 강도는 강하지만 균열이 발생하기 쉬운 시멘트 성분의 단점을 유연하고 접착력이 높은 폴리머 성분을 넣어 보완했기 때문에 실외 환경에서도 균열, 들뜸 등의 하자가 적다.시공법은 기존 자동수평 모르타르와 동일해 간편하다. 25kg포대 하나에 전용 액상 8kg 1캔을 혼합한 후 바닥에 붓고 롤러로 기포를 제거하면 끝난다. 자체 테스트 결과 100 ㎡ 시공에 1시간이 소요돼 기존 미장 방식 작업 대비 약 8배 빨랐다. 시간과 인건비 절약 효과가 크다.제품 중량도 기존 40kg에서 25kg로 경량화 해 근골격계 부상 예방에 도움되며 소규모 공사현장에서 사용하기 좋다.한편 한일시멘트는 층간소음 저감에 도움되는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FS600HD, 미장 과정이 필요없는 무미장 바닥용 레미탈 FS500 등 건설 현장의 다양한 니즈를 발빠르게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 개발, 출시하고 있다.
2024.07.16 I 노희준 기자
‘1만30원’ 최저임금에 ‘쪼개기 채용’ 고민하는 사장님들
  • ‘1만30원’ 최저임금에 ‘쪼개기 채용’ 고민하는 사장님들
  • [이데일리 김정유 김영환 노희준 경계영 한전진 기자] 서울 강서구에서 커피 전문점을 운영 중인 30대 김 모씨는 최근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근로시간을 주 15시간 미만으로 나눠 고용하는 이른바 ‘쪼개기 채용’을 고민하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돌파한 데 따른 조치다.근로기준법상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에겐 주휴수당을 지급하는데 이를 회피하기 위한 방안이다. 1만원대 최저임금에 주휴수당까지 겹치면 자영업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인건비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어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2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7%(170원) 인상한 1만 30원으로 결정했다.서울 강서구 염창동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이 모씨가 혼자 라면을 끓이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14일 매장에서 만난 김 씨는 “내년엔 최저임금이 동결될 줄 알았다. 지금 수준으로도 채용이 어려워 이미 시간당 임금은 1만원 이상 지급하고 있다”며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현재 시급이 1만원 초반대인데 내년부터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인상되면 사실상 최종 1만 2000원 이상이다. 주 15시간 이내로 쪼개기 채용을 고민 중인 이유”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인건비 외에도 다른 고정비가 지속 늘고 있다”며 “인건비까지 늘어나면 양질의 일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편의점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에 쪼개기 채용을 고민하거나 야간 영업을 중단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보인다.경기도 하남시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30대 점주는 “여러 명을 고용해 1명당 주 14시간30분씩 일을 시키려고 하는데 고민이 많다”며 “최저임금이 지속 인상될 수밖에 없다면 적어도 주휴수당이라도 폐지하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 공동대표는 “단순히 내년에 1만원을 넘긴 게 문제가 아니라 최근 5~6년간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른 것이 문제”라며 “인건비 부담에 야간에 영업을 안 하는 편의점주들이 더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아르바이트 직원 고용이 활발한 PC방 업계도 한숨이 커졌다.서울 강서구와 경기도 부천시에서 PC방을 운영 중인 30대 이모씨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높은 수준”이라며 “PC방은 최근 전기료부터 음식값 등이 모두 올라 경영 부담이 더 심하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고물가를 잡겠다고 하면서 최저임금을 1만원대로 올린 건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조치”라고 지적했다.직원들의 의견은 다소 엇갈린다. 최근 고물가 상황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의 인상을 환영하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일부 직원들은 보다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서울 강서구 커피전문점에서 1년 6개월째 근무 중인 20대 직원 김모씨는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이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며 “경력자 입장에선 더 받을 수 있는 사람도 그만큼 못받게 된다. 무리하게 최저임금만 올리는 것보다 유연하게 (차등적용)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업계에서도 자영업자들에게 민감한 최저임금을 일괄적으로 올리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장은 “누군가를 (임금을) 더 줘야 하고 누군가는 실력이 안 되는데도 최소한 어느 정도는 줘야 하면 업주 입장에서는 그 자체가 손해”라며 “올해만이 아니고 계속 최저임금이 인상됐는데 경영하는 입장에선 애로가 계속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2024.07.15 I 김정유 기자
상반기에만 '문 닫는' 소상공인 1.3만명 지원…작년 60% 달해
  • [단독]상반기에만 '문 닫는' 소상공인 1.3만명 지원…작년 60% 달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상반기까지 소상공인진흥공단(소진공)에서 폐업(예정)한 소상공인에게 점포 철거비를 지원한 건수가 1만 3000건을 넘었다. 지난해 지원건수(2만 2404건)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고금리와 내수 회복 지연 속에 한계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폐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단위= 건, 백만원. 자료=중소벤처기업부)14일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소진공은 올해 6월말까지 폐업 소상공인 1만 3470명에게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했다. 상반기 지원건수는 지난해 2만 2404명의 60%로 상반기 지원건수를 2배해 단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올 한해 추산 건수는 최근 3년 평균과 견줘도 49% 늘어날 전망이다.소진공은 2018년부터 사업개시일이 60일이 경과한 폐업(예정) 소상공인에게 전용면적(3.3㎡)당 13만원 이내로 최대 250만원 한도에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 시 소용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2022년 상반기에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현재 금액으로 상향한 후 내년부터 400만원으로 추가로 올린다. 소진공 관계자는 “폐업 업종은 음식업·숙박업종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4월 현재 전국 구내식당 수는 1만 6173개로 전년 동기(1만 7637개)보다 1464개가 줄었다. 1년새 월 평균 120개 정도가 문을 닫은 셈이다.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점포철거비 지원 건수가 늘어난 것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나빠져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사업자 폐업률은 9.5%로 1년 전 8.7%보다 0.8%포인트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영업자 퇴직금’인 노란우산공제회의 폐업 공제금 역시 올해 1~5월까지 누적 5만 1259건·633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8%, 18.5% 늘었다.‘코로나19 대출’의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등이 종료됐지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 지불능력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 대출연체율은 2021년 4분기 0.5%에서 올해 1분기 1.5%까지 3배 급증했다.소상공인업계 한 관계자는 “수출은 살아나고 있지만 내수 회복은 더뎌 대기업 온기를 체감하기 어렵다”면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오르면 매출은 늘지 않는데 비용만 늘어나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지 우려된다”고 했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수출 중소기업 54% "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
  • 수출 중소기업 54% "수출물류로 경영애로 겪고 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출 중소기업의 절반이 물류난을 겪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료=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상 운임 급등 및 선복 부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 영향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중앙회는 최근 홍해 사태와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 영향으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 등이 수출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수출 물류와 관련해 수출 중소기업 54.3%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것(‘매우 그렇다’ 21.0%, ‘다소 그렇다’ 33.3%)으로 나타났다.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은 △과도한 운임 요구(79.1%) △운송 지연(34.4%) △선복 확보 곤란(27.6%) △컨테이너 부족(19.0%) △화물보관비 증가(9.2%) 순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 61.0%는 물류비가 연초 대비 상승했다고 했다. 2025년 상반기 이후까지 물류 애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 비중은 41.1%로 집계됐다.해상 운송 계약 방식에 대해 물어본 결과, 중소기업 96.0%는 포워딩(대행) 업체를 통한 계약을 하고 있었고 선사와의 직접 계약은 4.0%에 불과했다. 계약 형태도 포워딩 업체나 선사 직접 계약방식 모두 ‘건별계약’이 각 93.8%, 83.3%로 ‘장기계약’보다 높게 나타났다.중소기업이 고려할 수 있는 대응 방안(복수응답)으로는 △정부 지원책 활용(32.7%) △제품 가격 인상(17.0%) △바이어와 거래조건 변경(8.0%) △대체 운송수단 모색(8.0%) 등 순으로 조사됐다. 37.7%의 중소기업은 특별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물류 관련 정부의 주요 지원책 활용 경험(복수응답)으로는 ‘물류바우처 사업’ 활용 기업이 34.7%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무역보험 특별지원(6.3%)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사업(2.7%) 이용 기업도 일부 있었다. 반면 59.3%의 중소기업은 이를 이용한 경험이 없었다. 이 중 과반(55.1%)은 ‘지원책에 대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향후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중점 지원해야 할 사항(복수응답)으로는 ‘물류비 지원 확대’를 원하는 기업이 82.3%로 가장 많았다. 그 외 △중소기업 전용 선복지원 확대(22.3%), △대출 상환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14.0%), △정부지원책 홍보 강화(9.7%), △주요국향 선박 투입 확대(6.0%) 등 순으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전용선복 지원을 포함한 여러 지원책이 마련되고 있으나 수출 중소기업 현장 애로 해소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기 현장 수요가 높은 물류비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꺾이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초복 삼계탕, 집에서 해먹으면 1인분 8천원...재료비 인하
  • 초복 삼계탕, 집에서 해먹으면 1인분 8천원...재료비 인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5일 초복을 앞둔 상황에서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는다면 1인분 기준 8000∼1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1만7000∼2만원)가격 절반 수준이다. 영계 가격이 내려 전통시장에서 사는 삼계탕 재료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영향이다. (사진=픽사베이)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와 수삼 네 뿌리, 찹쌀 네컵 등 삼계탕 4인분 재료를 구매하면 3만2260원이 필요하다. 1인분에 8000원인 셈이다. 이는 5년 전 대비 26.3% 올랐지만, 작년(3만4860원)에 비하면 7.5%(2600원) 싼 수준이다.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내린 영향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 시 영계 네 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9200원에서 올해 1만6000원으로 16.7%(3200원) 내렸다. 공급량이 늘어난 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2008년 이후 가장 적었고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찹쌀과 대파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작년보다 각각 12.5%, 25.0% 올랐다. 찹쌀은 추수철인 가을이 오기까지 재고량이 줄고 대파는 최근 무더위와 잦은 비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다. 7개 재료 중 나머지 4개 품목 가격은 작년과 같았다.한국물가정보는 삼계탕 재료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4인분 기준으로 각각 4만2150원, 4만3360원이라고 밝혔다.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해 조리하면 1만원대에 삼계탕을 각각 먹을 수 있는 셈이다.
2024.07.14 I 노희준 기자
“정말 깜짝 놀랐죠”…‘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 자영업자 ‘패닉’
  • “정말 깜짝 놀랐죠”…‘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 자영업자 ‘패닉’[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오희나 노희준 경계영 한전진 기자] “최저임금 1만원대로 인상이요? 엄청 부담스럽죠. 여태까지 오른 것도 부담인데 주휴수당 때문에 인력도 길게 못 쓰고 계속 규모도 줄이고 있어요. 내가 돈을 못 가져가고 더 줘야하는 상황이에요.”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자영업자 압박한 1만원대 최저임금12일 오전 서울 마곡나루 인근 A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만난 50대 점주 장 모씨는 “전반적으로 매출이 계속 줄고 있는데 가뜩이나 장사하기 힘든 상황인데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원대로)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 같이 토로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대비 1.7%(170원) 인상한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1988년 최저임금 제도 첫 시행 이후 37년 만의 1만원 돌파다. 인상률로 보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지만 1만원대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장 씨는 “아침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한 타임에 2명씩 아르바이트생을 쓰는데 전체 8명이나 채용을 했다”며 “3년 반 전부터 제과점을 운영했었는데 당시에 비해 매출은 30% 가까이 줄은 상태로 (최저임금까지 인상돼) 더욱 힘들어진 상태”라고 호소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아르바이트 직원들을 주로 고용하는 편의점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50대 김 모씨는 “최저임금 수준 자체가 너무 부담된다”며 “전기료는 오르고 상황이 녹록지 않으니 점주들이 직접 나와 일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나도 하루 13시간을 직접 일하고 있다”며 “차라리 월급을 받는 직장생활을 하고 싶은데 5년 계약(편의점 관련 계약)에 묶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경기도 과천에서 커피 프랜차이즈업체를 운영하는 40대 김 모씨는 기존에도 높은 인건비 부담 때문에 남편과 둘이 영업에 매달려 왔다. 남편은 10시간, 김 씨는 7시간씩 일하는 구조다. 이 매장엔 총 6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현재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3명만 채용 중이다. 김 씨는 “과천 같은 경우엔 지금도 사람이 잘 안 구해져서 시간당 1만원 이상 급여를 주고 있는데 주휴수당을 감안하면 1만3000원꼴로 지급하고 있는 셈”이라며 “최근 커피 원두 등 재료비는 다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더 오르고 반대로 커피 가격은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라 더 힘들다”고 말했다.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고깃집 입구에 직원을 구한다는 메모가 붙어져 있다. (사진=김형환 기자)◇직원들도 의견 엇갈려…“더 올려야 VS 차등적용 필요”한숨이 깊어지는 자영업자들과 함께 직원들 사이에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1만원대 최저임금도 오히려 부족하다는 입장과 매장 상황에 맞는 차등적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상존했다.최근 2년간 서울 강서구의 대형 고깃집에서 근무해 온 40대 김 모씨는 “사실 종업원 입장에선 (최저임금이) 더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엔 인상률이 너무 낮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 업무만 해도 강도가 쎄서 강남 지역만 가도 시간당 1만5000원 정도를 받는다”며 “내년도 최저임금은 적어도 1만2000원 정도는 돼야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2명의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이 정도 임금으론 살아가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무조건적인 최저임금 인상이 독이 될 것으로 보는 직원들도 있었다. 서울 마곡나루 인근 커피 매장에서 근무 중인 20대 아르바이트 직원 김 모씨는 현재 1년 반 이상 경력을 갖고 있다. 김 씨는 최저임금도 차등적용하는 방안이 더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사장님 입장에선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모든 아르바이트생들에게 동일하게 임금을 배분할텐데 경력자 입장에선 더 받을 수 있는 사람도 그만큼 못 받게 된다”며 “무리하게 최저임금만 올리는 것보다 유연하게 (차등적용)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경제단체들 “심리적 마지노선 1만원더 무너져 유감”최저임금이 1만원대를 돌파하자 각종 경영자 단체에선 논평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매년 인상해온 최저임금을 올해도 인상하고 기어이 1만원을 넘긴 금액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단체는 “이번 결정으로 소상공인의 경제적·심리적 마지노선인 최저임금 1만원의 벽도 무너졌다”며 “이제 소상공인은 신규 고용은 시도하기조차 어렵고, 고용유지까지 고심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간절히 요구했던 동결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매우 아쉬운 결과”라며 “이번 심의기간 중 중소기업계는 구분적용 방안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그 동안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진전된 안을 제시했음에도 또 한 번 최저임금위원회가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2024.07.12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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