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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나는 노랑풍선, 1분기 흑자전환...영업익 17억원
- 노랑풍선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노랑풍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노랑풍선(104620)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3분기까지 예약률은 코로나 이전의 100%가 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노랑풍선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237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1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노랑풍선은 펜데믹 여파로 인해 매출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실적 개선을 위해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신규고객 유입 확대 및 판매 채널 다각화 전략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CRM 부분을 대폭 강화하고 양질의 고객 데이터 확보 및 축적 된 고객 유입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 원하는 시기에 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했다.작년 연말 기준 MAU 약 90만을 달성했으며 인터넷 및 직판 등 자사 채널에서의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약 700% 이상 증가했다. 또한 확고한 고객층과 자체 판매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노랑풍선의 실제 지난 1월 한 달간 패키지 상품 모객률과 항공 발권량은 전년 대비 각각 3700%, 1300% 올랐으며, 1분기 송객 수 및 예약률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흑자전환에 성공한 노랑풍선은 하반기까지 호실적을 이어간다.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와 오슬로 직항 단독 전세기를 마련하는 등 상품을 다각화하고, 항공과 호텔, 단품을 통합하는 개별여행 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한 대리점 확장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매출을 늘려나간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인적 투자 및 내부적인 구조 개편을 통해 여행 시장 정상화에 대비했고, 힘든 시기를 함께 버텨준 직원들과도 함께 보상을 나누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여름 휴가 시즌과 추석 연휴까지 이어지는 올 3분기 예약률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100%가 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상품 출시 및 IT 시스템 구축, 고객 접점 확대 등의 전략 및 회사 성과에 대해서도 직원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공유해 나가면서 하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급매 소진 영향?" 4월 주택 매매·전세가격 낙폭 줄었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의 집값 하락폭이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1.98% 하락한 후로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2023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15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한 달 전보다 0.47% 떨어지며 전월 대비(-0.78%) 하락폭이 축소됐다.서울(-0.55%→-0.34%), 수도권(-0.89%→-0.49%), 5대광역시(-1.12%→-0.73%), 8개도(-0.42%→-0.30%), 세종(-0.21%→0.65%) 모두 낙폭이 줄었다.서울에서는 금천구(-0.74%)가 독산·시흥동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25개구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도봉구(-0.66%)는 도봉·쌍문·방학동 대단지, 강서구(-0.66%)는 방화·염창·화곡동, 구로구(-0.64%)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월대비 축소됐다.경기도와 인천은 전월대비 각각 0.63%, 0.29% 떨어졌다. 경기의 경우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의 낙폭이 컸다.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했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구축 대단지, 경기는 안산 단원구·고양 일산서구·군포시 외곽지역이나 구축, 인천은 입주물량 영향 있는 미추홀·부평·동구 위주로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추가하락 우려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 지속중이지만, 일부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했다.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63% 하락해 전월(-1.13%)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1.29%→-0.62%), 수도권(-1.42%→-0.73%), 5대 광역시(-1.47%→-0.85%), 8개도(-0.49%→-0.34%), 세종(-0.52%→0.24%) 모두 낙폭이 줄었다.입주예정 물량 영향으로 하계·중계동 위주로 떨어진 노원구(-1.10%)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도봉구(-0.98%)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금천구(-0.97%)는 독산·가산동 위주로, 서초구(-0.87%)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 있는 잠원·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전국 월세가격 역시 0.18% 내려 전월(-0.24%)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0.25%→-0.14%)과 수도권(-0.35%→-0.25%)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특히 서초구(-0.43%)와 동대문구(-0.30%)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 지그재그, 6人 셀럽과 ‘나다움' 메시지 전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가수 백예린, 유튜버 원지, 모델 배유진, 배우 신예은, 유튜버 해쭈, 그룹 아이브 리즈와 함께 여성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지하는 ‘2023년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그재그, 2023년 브랜드 캠페인 전개…6인의 셀럽과 함께 ‘나다움‘에 대한 메시지 전달. (사진=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는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뽐내며 소신있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셀럽 6인을 이번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 각양각색의 삶을 살아가는 2030 여성들과 함께 타인의 시선에 개의치 말고 스타일을 포함한 삶의 모든 방면에서 ‘나다움‘을 찾길 바란다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한다. 캠페인 영상에는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을 표현하는 셀럽들의 모습을 담았다. 6인의 셀럽은 “제가 알아서 살게요“라고 말하며, 다양한 인생에 대한 존중없이 평가하고 참견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셀럽별 캠페인 영상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지그재그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와 동시에 지그재그 앱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셀럽들의 패션 스타일과 평소 즐겨찾는 아이템을 소개한다. 첫 시리즈로 백예린과 리즈 편을 두 편으로 나누어 이날과 17일에 선보이며, 원지, 해쭈편을 각각 24일과 31일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브랜드 캠페인 오픈을 기념해 오는 6월 4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12시 셀럽 착용 상품 최대 60% 할인, 최대 80% 지그재그 단독 특가, 카테고리별 최대 80% 위클리 특가 등을 오픈한다. 매일 낮 12시 선착순으로 최대 90% 할인 쿠폰 및 최대 3만원 지그재그 포인트 등을 랜덤으로 지급하며, 전 고객 대상 최대 20%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당 기간 금액대별 구매 확정 포인트 추가 지급, 지그재그 100만 포인트 래플, 구매를 가장 많이 한 1명에게 400만원 상당의 골드바 증정 등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6인의 셀럽과 함께 전개하는 브랜드 캠페인이 주변 시선으로 인해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자극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패션, 뷰티, 라이프를 아우르는 최다 상품군과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모든 여성들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1번가, LG전자XCJ제일제당 이색 협업 진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1번가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LG전자(066570)와 CJ제일제당(097950)의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 LG전자xCJ제일제당 협업. (사진=11번가)11번가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간, ‘LG x CJ, 맛나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LG전자와 CJ제일제당이 협업한 첫 만남으로 국내 대표 전자제품 제조사와 식품 제조사가 선보이는 이색적인 콜라보 프로모션을 11번가에서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이번 프로모션은 LG전자와 CJ제일제당의 각각 11개 대표 상품의 ‘스페셜딜’ 판매가 진행된다. LG전자 최대 12% 할인, CJ제일제당은 최대 40% 할인가로 준비했다. 이번 ‘스페셜딜’에 참여해 양사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두 회사가 준비한 인기 제품들이 서로 교차 증정된다.이번 프로모션은 11번가와 협업으로 성공적인 온라인 판매 확대의 성과를 거둔 두 브랜드와의 공감대를 기반으로 성사됐다.CJ제일제당은 주문 다음날 도착하는 빠른 배송 서비스, 11번가 ‘슈팅배송’과 함께하면서 올해 1분기 기준 슈팅배송을 통한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증가했다. 특히 햇반 거래액은 전년 1분기 대비 413% 증가하는 폭발적 신장을 기록하며 슈팅배송의 핵심 인기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LG전자는 11번가에서 오브제 컬렉션 제품 판매를 강화하면서 고객이 주문 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도록 ‘내일설치’ 서비스 제품군을 월 최대 240개까지 확대했다. 또 2개 이상 구매 시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품목할인’ 서비스를 월 정례화해 운영 중이다.김명식 11번가 디지털담당은 “LG전자와 CJ제일제당 모두 11번가 고객들에게 항상 열띤 반응을 얻는 인기 브랜드로, 냉장고, 주방가전, 생활가전 수요와 간편식, 냉동식품 등 반조리 식품의 수요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이형의 상품을 취급하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콜라보가 고객들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신선한 쇼핑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다.이번 프로모션 중 LG전자 김치냉장고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 10kg’를 증정한다. 김치냉장고를 제외한 LG전자 제품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CJ제일제당의 신제품, ‘고메 소바바 치킨’과 ‘비비고 본갈비탕’ 세트, 100만 원 이하 구매 고객에게는 ‘햇반 소프트밀 닭가슴살 곤약죽 세트’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LG전자 스페셜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이 증정이벤트의 혜택을 받게 된다.프로모션 5일 간, 매일 ‘CJ제일제당 스페셜딜’ 구매 금액이 가장 큰 구매왕과 11번째 구매 고객, 111번째 구매 고객 등 3명씩 총 15명을 뽑고, 행사 상품 3가지(고메 소바바 치킨, 비비고 본갈비탕,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 10kg) 중 하나를 구매해 리뷰를 남긴 ‘베스트 리뷰어’ 10명을 선정, 모두 25명에게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를 증정한다.11번가 ‘LG x CJ, 맛나다’ 프로모션은 매일 1+1 참여혜택이 제공되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도 진행된다. 11번가 회원 누구나 매일 한 번씩 참여할 수 있고 ‘스페셜딜’ 상품 구매 고객은 한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매일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퍼니처(1명) △햇반 1년 치, 백미 36입 12박스(1명) △햇반 1박스, 종류/입수 랜덤(11명) △SK페이포인트 1만점(11명)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이 외에 최대 10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사 5% 할인 쿠폰과 ‘스페셜딜’ 외에 LG전자와 CJ제일제당의 인기제품들 모아 놓은 특가 기획전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준비했다.
- 김호중 '선상의 아리아', 방송 제작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호중의 6월의 크루즈 여행 ‘선상의 아리아’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15일 생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6월 5일부터 포항에서 출발해 11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가 SBS MTV, SBS FiL로 송출될 예정이다.‘선상의 아리아’는 롯데제이티비(주)와 경상북도, 포항시가 기획한 단독 전세선으로 11만 4,500톤의 규모에 최대 3,7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코스타 세레나호에서 진행된다. 팬들과 함께 여행하고 싶다는 김호중의 바람에서부터 시작됐으며, 6박 7일 동안 ‘아리스’와 함께 크루즈를 이용해 여행을 다니며 공연도 함께 즐기게 된다.이에 김호중과의 특별한 추억 외에도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부대시설도 구비돼 해상에서 럭셔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기륭(타이베이)의 3곳에 하선하여 기항지 여행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 ‘선상의 아리아’는 오픈과 동시에 모든 티켓이 완판될 만큼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TV CHOSUN ‘5인의 영웅 탄생기’ 김호중 편까지 모든 방송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만큼 방송으로 공개될 프로그램 또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호중과 팬들이 함께하는 크루즈 여행 ‘선상(船上)의 아리아’는 내달 5~11일까지 6박 7일간 진행되며 방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고진영, 연장서 이민지 제압하고 파운더스 컵만 3승째…통산 15승(종합)
- 고진영이 15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우승한 뒤 샴페인 세례를 맞으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연장 승부 끝에 이민지(27·호주)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와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받은 고진영은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또 LPGA 투어 역대 18번째로 통산 상금은 1100만 달러를 넘긴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무엇보다 고진영은 지난주 LPGA 투어 팀 이벤트 대회였던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과 최강 팀을 이루고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됐다.또 그는 2019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LPGA 투어의 13명의 창립자를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건 고진영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고진영은 4주 연속 강행군의 여파인 듯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선두 이민지(호주)와 4타 차까지 벌어졌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그는 바람이 많이 부는 최종 라운드에서 홀로 5언더파를 적어내며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3·4번홀(파4)에서 연속해 버디를 잡고 시작한 고진영은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이민지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이민지는 6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하고 흔들리던 차였다.이민지는 이후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으며 안정을 찾아갔다. 고진영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12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은 그는 18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기록해 이민지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먼저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했다.이민지는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달아나지 못해 고진영과 연장전에 접어들어야 했다.세계 랭킹 3위 고진영과 6위 이민지가 맞붙은 연장전. 고진영은 18번홀(파4)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민지보다 훨씬 먼 버디 퍼트를 남겨뒀으나 감각적인 스트로크로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켰다. 이민지는 버디 퍼트가 홀의 내리막 라인을 타고 멀어졌고, 2m 거리의 파 퍼트마저 홀 오른쪽으로 흐르면서 고진영의 우승이 확정됐다.고진영은 우승 후 두 팔을 번쩍 들고 깡총깡총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고진영의 셀피(사진=AFPBBNews)이어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고진영은 “이번주 한국에서 PGA 투어 선수인 임성재가 우승했다. 선두에 5타 뒤진 상황에서 우승한 걸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경기를 정말 잘한다면 우승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내 경기에만 집중했고 훌륭한 결과를 얻었다”며 기뻐했다. 타수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다.또 그는 “이 골프장은 쉽지 않다. 페어웨이는 좁고 그린은 단단하고, 또한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면서 “샷이 정말 잘 됐다. 파운더스 컵의 세 번째 트로피를 받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해에 모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좋은 인연이 있다. 올해도 2019년과 2021년처럼 큰 활약을 펼쳐 LPGA 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한편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민지는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고, 결국 타이틀 방어를 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단독 3위(10언더파 278타)에 올랐고, 역전 우승을 노린 루키 유해란(22)은 1타를 잃어 4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진영의 정확한 아이언 샷(사진=AFPBBNews)
- '더 시즌즈' 최정훈, 낭만 깃든 공원지기 완벽 변신
- (사진=KBS2 ‘더 시즌스-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밤을 특별하고 다채롭게 채웠다.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데뷔 후 첫 지상파 단독 MC를 맡은 최정훈과 가수 김창완, 장기하, 박정현, 미노이, 배우 이동휘가 출연했다.이날 공원지기 최정훈은 하우스 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함께 프로그램명과 동명의 곡인 잔나비의 ‘밤의 공원’ 무대로 호흡을 맞추며 첫 방송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이어 각 분야의 레전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최정훈과 끈끈한 우정, 음악적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정훈은 김창완과 장기하를 각각 ‘음악의 아버지’, ‘음악의 형’이라 칭하며 깊은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담백한 통기타 멜로디에 맞춰 선보인 최정훈과 김창완의 듀엣은 감미로움을 더했고, 최정훈과 장기하가 함께 꾸민 ‘달이 차오른다, 가자’ 무대는 관객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최정훈의 가장 친한 배우 친구 이동휘도 ‘밤의 공원’을 찾았다. 서로의 오랜 팬인 만큼 편안한 케미스트리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한 가운데, 이동휘가 재킷을 들추며 잔나비의 공식 MD를 깨알 인증하자 최정훈은 “나는 알았다. 형이 겉보다 속이 아름다운 사람이란 걸”이라며 재치 넘치는 리액션으로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최정훈, 정동환과 특별한 버스킹 인연을 가진 박정현 또한 이날 즉석 합주로 여전한 궁합을 선보였고, 박정현의 모창 능력자로 미노이까지 합류했다. 박정현과 미노이의 닮은 듯 다른 보이스 합이 세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라이브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혹독한 MC 데뷔 신고식과 함께 본인만의 진행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최정훈의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정훈은 긴장한 듯 대본 실수에 당황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호흡을 가다듬기도 했다. 이에 김창완은 “게스트가 더 힘들지, 호스트가 더 힘들겠냐”며 장난스러운 조언과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네며 최정훈을 무장해제 시켰다. 또 김창완이 무의식적으로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자, 최정훈은 “선배님, 이거 제 질문이다. 처음이라 대본대로 해야 한다”며 새내기 MC다운 풋풋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이동휘의 음악적 취향을 섬세하게 이끌어내며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토크를 이어갔고 과거 KBS 뮤직 토크쇼에 출연한 김창완, 장기하의 출연분을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나누는 등 음악에 진심인 모습으로 ‘최정훈의 밤의 공원’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했다. 최정훈은 깔끔한 진행과 게스트들을 향한 진정성으로 토크의 깊이를 더하며 앞으로의 MC 활약을 기대케 했다.아티스트들만의 컬러가 담긴 특별한 무대 역시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낭만으로 채웠다. 김창완은 관록이 깃든 ‘누나야’ 무대로 따뜻한 희망을 전했고 최정훈과 함께 꾸민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로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을 안겼다. 장기하는 ‘해’, ‘할건지말건지’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장기하만의 해학을 전했고 이동휘는 ‘처음 느낌 그대로’를 열창하며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박정현은 최정훈을 향한 애정을 담아 ‘그대라는 바다’ 무대를 꾸몄으며 미노이는 자작곡 ‘마치’(Feat. 키드밀리)를 통해 무대를 사랑스럽게 채웠다.마지막으로 최정훈은 잔나비 멤버 김도형의 든든한 응원과 함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무대를 꾸미고 관객석까지 난입해 현장을 뜨거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5분 KBS2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