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공급난 풀 모듈러주택, 비용절감이 활성화 관건
  • 공급난 풀 모듈러주택, 비용절감이 활성화 관건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내 주택 부족의 해결책으로 공업화 주택 공급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안으로 건설업계 및 정치권 안팎에서 제시되고 있다. 친환경 공법을 기반으로 해 건설사들이 속속들이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있어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을 비롯해 정부 차원의 규제 완화 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종시 산울동 6-3생활권 공공주택 건설현장에서 모듈러 주택이 설치되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최근 국회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공업화 주택의 법적 용어 변경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공업화 주택은 공장에서 주택의 일정 부분을 사전 생산해 이를 현장으로 옮겨 조립·시공하는 것으로 모듈러 및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등으로 제작되는 주택이 대표적이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돼 공기 단축, 품질 균일화 등이 가능하고 탄소 발생량과 폐기물, 분진, 소음 등이 적어 친환경 공법으로 분류된다.한 의원은 법안 발의를 제안하며 “공업화 주택은 자재의 규격화로 인한 대량생산 및 공기 단축, 자재비 및 인건비 절감과 함께 맞춤형 주문생산, 품질 확보 및 구조변경, 유지보수 등이 용이하고 친환경적인 시공, 자원의 재활용 등의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앞서 공업화 주택 활성화 법안을 발의했다.주택건설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법적 용어인 공업화주택을 ‘조립식 건축주택’으로 변경하고 조립식 건축주택 인정 대상에 준주택(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을 추가하는 식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건폐율 및 용적률 완화 등의 인센티브 제공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국토교통부도 모듈러 공법 등 공업화 주택의 공공발주 물량을 오는 2030년까지 3000호로 단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모듈러 공법 등을 첨단 건설기술로 보고 있는 데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에서 혁신적 건설 기술로 꼽고 있어, 우리나라 역시 해외 수출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고덕 A58BL 행복주택 82가구 등에서 PC 공동주택 시범·실증사업도 추진 중이다. 설계·시공 오류와 기후변화로 인한 공기 지연, 현장 안전사고 및 건설폐기물 등 건설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모듈러 건축이 필수적이라는 게 LH 설명이다.대형 건설사들도 모듈러 주택 사업을 신사업으로 삼고 있다. GS건설(006360)은 지난해 4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를 통해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어 같은 해 6월 모듈러 중고층 건물 상용화에 필요한 내화시스템과 모듈 간 연결을 위한 퀵 커넥터를 자체개발해 특허 출원과 기술인증서를 받았다. 영국소재 철골 모듈러 자회사인 엘리먼츠 유럽에서 모듈러 임대주택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해 특허청에 이동식 모듈러 주택의 새로운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계룡건설산업은 2020년 모듈러 주택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한편 모듈러 주택 건축이 건설 속도 면에서 장점이 있지만 비용 절감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영 컨설팅업체 맥킨지 앤 컴퍼니는 2019년 보고서에서 모듈러 주택 건설 시 공정 표준화·대량 생산 등 장점을 토대로 20% 상당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업계에서는 일반 주택 대비 건축비가 30% 이상 높다고 보고 있다. 아직 규제가 많고 규모의 경제성이 확보되지 않아서다.건설업계 관계자는 “콘크리트 타설 공법 등 재래식 공법이 품질, 안전 문제에 취약한 만큼 선진국을 중심으로 모듈러 주택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비용 절감 등이 모듈러 등 공업화 주택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했다.
2025.02.07 I 최영지 기자
  • [사설]국내 유일의 중증외상 수련기관, 문 닫게 해야 하나
  • 국내에 하나뿐인 중증외상 분야 수련기관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가 문을 닫기로 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센터는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되자 이달 말로 운영을 종료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로 인해 그러잖아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 센터는 2014년 문을 연 뒤 지금까지 11년간 매년 2명가량 모두 20여명의 중증외상 전문의를 배출했다.정부는 그동안 이 센터에 연간 약 5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그리 많지도 않은 이런 예산 지원이 올해 중단된 것은 정부의 경솔함에 국회의 무책임이 겹친 결과로밖에 볼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이 예산을 올해는 9억원으로 증액 편성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기재부가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전문의 수련 지원 예산을 전공의 수련 지원 예산에 통합한다는 취지였다고 하지만, 세부 내역을 챙기지 않아 결과적으로 이 센터에 대한 지원비가 정부 예산안에서 빠지게 됐다. 지원비는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살아났지만 지난해 12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증액 없이 감액만 한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는 바람에 끝내 폐기되고 말았다.교통사고나 산업재해 등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중증외상 환자 치료는 고강도 의료 행위가 필요한데도 수가가 낮아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인도, 병원 경영진도 기피하는 분야다. 하지만 환자 발생이 연간 8000~9000 명씩 꾸준히 계속되고 있어 예산 지원을 절대 필요하다. 이런 실상은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실감나게 묘사됐다. 유력 정치인이기도 한 복지부 장관이 백강혁 의사를 비롯한 현장 의료인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는 드라마 내용은 그러지 못한 현실에 대한 풍자다.고대구로병원이 중증외상센터 운영 중단 방침을 밝히자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지시로 인건비 지원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는 지자체보다 국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이다. 정부와 국회는 우선 추가경정 예산을 통해 지원 예산을 되살리기 바란다. 아울러 중증외상 분야 전문의 양성과 환자 진료체계 전반에 대한 지원 강화에 나서야 할 것이다.
2025.02.07 I 양승득 기자
850억에 팔린 이니텍, 서울PE가 품는다
  • [단독]850억에 팔린 이니텍, 서울PE가 품는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송재민 기자] 신생 사모펀드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가 KT DS 산하 금융보안 전문 업체 이니텍(053350)을 품는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먼제이앤컴퍼니가 인수대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울PE가 백기사로 나섰다. 서울PE는 이니텍 인수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경영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KT 광화문 사옥 전경.(사진=KT)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니텍의 최대 주주는 서울PE가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바뀔 예정이다. 기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던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먼제이앤컴퍼니가 계약 직전 자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거래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서울PE가 대신 인수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설명이다.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가 주주간계약을 통해 일정 수준의 수수료를 받고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서울PE에 양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PE는 지난 22일 유니베스트투자자문, 로이투자파트너스, 사이몬제이앤컴퍼니와 주주간약정서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M&A 계약 이행을 위한 보증금 25억5000만원은 서울PE가 KT DS와 HNC네트워크에 지급한 상태다. 서울PE는 향후 SPC를 통해 이니텍을 단독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앞서 KT(030200)는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에 KT 이니텍 지분 57%(1128만69주)를 매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매각 대상 지분을 세부적으로 보면 KT DS가 보유하고 있는 30%와 HNC네트워크가 보유하고 있는 27%다. 매각가는 850억원이다. 이니텍은 1997년된 금융 보안 전문 기업으로 보안사업과 금융IT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안부문은 △공개키기반구조(KPI) △DB보안 △통합접근관리(SSO/EAM) 솔루션 공급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IT부문 대표 사업으로는 △PC 및 모바일 기반 전자금융 아웃소싱 △전자금융 솔루션 및 SI △전자금융 부가서비스 등이 있다. 이니텍 매각은 KT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그룹 사업 재편 일환으로 풀이된다. 그룹내 계열사인 KT DS와 사업이 중복되는 데다 실적 반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경영효율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는 해석이다. KT는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되거나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와 시너지가 크지 않은 계열사에 대한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실제 이니텍은 KT그룹 내 타 사업과 영역이 겹치면서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적도 KT DS에 인수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줄곧 적자를 기록하며 그룹 내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다만 이니텍의 인수자가 갑작스럽게 변경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일각에서는 KT가 매각 작업을 서두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이니텍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매수자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다. 통상 매도인은 M&A 과정에서 거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수자의 자금조달 능력과 금융기관의 대출 약정 여부, 투자자 출자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한다.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할 경우 거래 지연 또는 M&A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독점적 협상 권한을 가지게 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과 관련 KT 측은 매수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전해왔다.KT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이행보증금을 받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거래소에서는 이 사실을 확인 후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공시를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사안의 본 거래 계약은 아직 체결 전”이라며 “공시된 양해각서에 의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실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2025.02.06 I 이건엄 기자
“월 51만원 더?” 필리핀 가사관리사 요금 확 오른다
  • [단독]“월 51만원 더?” 필리핀 가사관리사 요금 확 오른다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다음달부터 시간당 서비스 이용요금이 약 3000원 인상된다. 주 40시간 이용 땐 월 이용요금이 51만원 오른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해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업체인 홈스토리생활(서비스명 대리주부)과 휴브리스(돌봄플러스)는 3월 1일부터 서비스 이용요금을 시간당 1만 6900원을 책정하기로 결정했다. 현행 1만 3940원에서 2960원 인상되는 금액이다.주 40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은 현행 242만 5560원에서 294만 600원으로 51만 5040원 인상된다. 주 12시간 추가 이용 시(가사관리사의 경우 최대 연장근로) 월 이용요금은 더 오른다.비용 인상은 예견된 일이었으나 인상폭이 커 이용 가정의 반발이 예상된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오는 8월 6일 퇴직금 수급 자격을 얻어 관련 비용을 서비스 이용요금에 반영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 때 시간당 요금은 약 1만 5000원, 주 40시간 이용 시 월 이용요금은 약 26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월 300만원에 가깝게 오른 것이다.앞서 대리주부와 돌봄플러스는 이날 오전 이용가정들에 “3월 이후에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계약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달 말 종료되는 시범사업을 고용노동부가 연장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다만 연장 기간에 대해선 공지되지 않았다.고용부가 시범사업 연장을 결정한 만큼 비자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7개월짜리 E-9(비숙련)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다. 고용부는 최대 29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비자 연장 기간을 보면 본사업 전환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55곳이 총 952명의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희망한다고 고용부에 전달한 상태다.
2025.02.06 I 서대웅 기자
앙명석, 결선 투표 끝에 제9대 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
  • 앙명석, 결선 투표 끝에 제9대 여자축구연맹 회장 당선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양명석 전 대구시축구협회장이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수장으로 뽑혔다.사진=양명석 후보 캠프양명석 당선인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73표 중 37표를 얻으며 33표에 그친 권종철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달 단독 출마해 당선된 故 오규상 전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다시 치러졌다. 지난 15일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양 당선인을 비롯해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80명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차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 양 당선인이 34표, 권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가 12표를 얻었다.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 당선인과 권 후보의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결선 투표를 거친 결과 양 후보가 새로운 여자축구연맹 수장 자리에 올랐다. 중국에서 사업을 하던 당시 재중축구협회 이사를 맡으며 축구와 인연을 맺은 양 당선인은 이후 달성군축구협회장, 대구시축구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양 당선인은 여자 대학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2025.02.06 I 허윤수 기자
LG화학, 한파에 성과급 ‘뚝’…적자 석화 150만원 받는다
  • [단독]LG화학, 한파에 성과급 ‘뚝’…적자 석화 150만원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LG화학(051910)이 올해 성과급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업황이 크게 악화해 적자를 낸 석유화학 부문은 가장 낮은 성과급이 책정됐다.LG화학은 6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열고 사업 부문별 성과급 지급 규모를 공지했다. 성과급 지급일은 오는 7일로 예고됐다.석유화학 부문 성과급은 현금 150만원으로 책정됐다. 약 1430억원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46%을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나 올해는 위로금 수준으로 규모가 줄어들었다. 이는 LG화학 전 사업 부문 중 가장 적은 액수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한 시황 악화로 지난해 1360억원의 적자를 냈다.이차전지(배터리) 소재인 양극재 등을 생산하는 첨단소재 부문은 올해 기본급의 약 175%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지난해에는 기본급의 130%를 받았는데 올해는 성과급이 소폭 늘었다.전방산업인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메탈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회사 전체 영업이익(9168억원)의 절반이 넘는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선방했다는 평가다.생명과학 부문은 기본급의 188%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생명과학 부문은 지난해 230%에서 성과급이 줄어들었다. 이 부문은 지난해 1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배터리 계열사인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성과급은 지난해 360%에서 대폭 축소된 50%로 결정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6조4512억원, 영업손실 2255억원으로 출범 후 3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냈다.LG화학은 올해도 긴축 재정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9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나 감소했다. 매출은 48조9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5150억원으로 74.9% 줄었다.4분기 영업손실은 2520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2474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LG화학의 분기 적자는 2019년 4분기(-276억원) 이후 5년 만이다.LG화학 전남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전경.(사진=LG화학)
2025.02.06 I 김은경 기자
'박사방' 이전 범행도 밝혀진 조주빈, 징역 5년 추가
  • '박사방' 이전 범행도 밝혀진 조주빈, 징역 5년 추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다른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장판사)는 6일 조주빈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보호시설에 각 5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해자는 1년 이상 범행을 당하며 극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고인은 현재까지도 피해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이유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아 피해자가 상당한 2차 가해를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관련 사건에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바,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따.조주빈은 이미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에서 추가 기소된 것은 검찰 공소권 남용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별건으로 판단해 조주빈 단독 범행에 대한 선고를 내렸다.다만 재판부는 2019년 3월쯤 조주빈이 피해자를 간음했다는 부분은 증거가 불확실하고 피해자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다고 봐 무죄 판단했다.조주빈은 2019년쯤 청소년이던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사방 범행보다 먼저 일어난 일이다. 조주빈은 박사방 사건으로 징역 42년형이 확정돼 복역중이다. 지난해 2월에도 강제추행 혐의 추가 기소로 징역 4개월을 추가로 확정받았다.
2025.02.06 I 장영락 기자
돈 벌 준비하는 ‘엔씨 AI’…사업화 전문가 임수진 영입
  • [단독]돈 벌 준비하는 ‘엔씨 AI’…사업화 전문가 임수진 영입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인공지능(AI)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비롯한 기술들을 중심으로 외부 확장이 가능한 사업을 구축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분사한 AI 전문 자회사 ‘엔씨 AI’는 최근 사업화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임수진 엔씨 AI 최고사업책임자(사진=엔씨소프트)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 AI는 신사업 발굴 전문가인 임수진 전 아워홈 신성장테크비즈니스 부문장을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영입했다. 임 CBO는 엔씨 AI 출범 이전인 올해 1월 합류했으며, 인터파크, 엠파스, 넥슨 등에서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한 경험이 있다. 또한 투자 전문회사 더벤처스와 CJ올리브영 디지털 사업부장으로도 활동하며 사업 발굴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미용 서비스 예약 플랫폼 ‘헤이뷰티’를 창업하고 대표직을 역임하기도 했다.직전 근무지인 아워홈에서는 구지은 전 부회장이 신설한 신성장테크비즈니스 부문에서 부문장을 맡아 IT 기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책임졌다.임 CBO는 앞으로 엔씨 AI가 보유한 기술을 외부 사업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엔씨 AI의 가장 큰 과제로, 기술 중심의 인력으로 구성된 팀에서 사업화를 이끌 인물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삼성SDS 출신의 이연수 엔씨 AI 대표는 2014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자연어처리(NLP) 분야 연구를 총괄하며, 자체 개발한 중소형 AI 언어모델 ‘바르코(VARCO)’를 선보였다. 2023년에는 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바르코가 게임 내 3D 아트, 사운드 등의 작업을 돕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사업화 전문가인 임수진 CBO와 기술 중심의 이연수 대표 간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실제로 엔씨 AI는 임 CBO와의 면접 당시 “AI로 돈 버는 곳은 없다”며 “기술보다 사람 심리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CBO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AI는 잘 모르지만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신규 사업을 만들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역할을 맡게 됐다”며 “엔씨리서치(엔씨 AI)는 AI 연구자만 200명 있는 국내 최고의 연구소이기 때문에 AI를 잘 아는 CBO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현재 엔씨 AI는 게임에 적용된 ‘바르코(VARCO)’와 텍스트 투 스피치(TTS)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미디어, 패션, 번역, 운영 등 외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씨 AI는 △기술 개방 △유료화 모델 도입 △네트워크 확장 등 세 가지 목표를 설정했다.임수진 CBO는 가장 중요한 목표로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화를 통한 기술 개방을 꼽았다. API를 통해 기업들이 엔씨의 AI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초기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량이 증가하면 유료화 모델을 도입해 수익 모델을 확립할 예정이다.임 CBO는 “현재 여러 기업들과 개념 검증(PoC)을 진행 중이며,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AI 전문가가 아니지만 지난 몇 달 간 기술을 지켜보며 확신이 생겼다. 이 정도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2.06 I 김가은 기자
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 투표 돌입... ‘정해성 낙선’
  • 여자축구연맹 회장 선거, 결선 투표 돌입... ‘정해성 낙선’
  •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가 결선 투표로 향하게 됐다.사진=권종철 후보 캠프사진=양명석 후보 캠프한국여자축구연맹은 6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9대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재선거를 진행했다. 지난 15일에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권종철 피파스포츠 대표, 양명석 전 대구축구협회장, 정해성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 이번 재선거는 지난달 단독 출마해 당선된 故 오규상 전 회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며 다시 치러졌다. 80명으로 이뤄진 선거인단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1차 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 결과 총투표수 73표 중 양명석 후보 34표, 권종철 후보가 27표, 정해성 후보가 12표를 받았다. 유효 투표 총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양 후보와 권 후보 간의 결선 투표에 돌입하게 됐다. 결선 투표는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정해성 후보 캠프13년간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으로 활약했던 권 후보는 WK리그의 프로화를 통한 여자축구 시장성 확대, 여자 코리아컵 개최, 연맹 사무국 증원, 오규상 전 회장 배 대회 신설, 여자축구 스포츠토토 도입 추진 등의 공약을 밝혔다. 양 후보는 여자 대학리그 별도 운영, WK리그 확대 및 예산 증액, 여성 지도자 양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후보는 WK리그 중계권 확대, WK리그 프로화 기반 구축, 여자 올스타전 및 코리아컵 개최 등을 약속했다.
2025.02.06 I 허윤수 기자
`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 전직 검사,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 `측정 거부 후 또 음주운전` 전직 검사, 징역형·집행유예 선고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한 뒤 또 음주운전을 한 전직 검사가 1심에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사진=뉴스1)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이효은)은 6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 전 (38)검사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120시간,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이날 재판부는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불과 10여일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은 형사처벌 전력이 있을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채혈을 요구해놓고 병원에 도작하자마자 도주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을 엄히 처벌할 필요에는 이견이 없다”며 “(피고인은) 검사로서 일반인보다 높은 수준의 준법정신이 요구돼 비판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재판 초기 음주측정 불응죄를 부인했지만 이후 후회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A 전 검사는 지난해 4월 13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음주 단속에 걸렸으나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호흡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 전 검사를 병원으로 이동했지만 그는 현장을 벗어났고, 같은 달 24일 양천구 목동에서 또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했다. 당시 A 전 검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 첫 재판에서 A 전 검사 측 변호인은 “음주 호흡 측정을 거부했지만 채혈 검사를 요구한 바 있다”며 음주 측정 거부를 부인했다. 하지만 A 전 검사는 이후 재판에서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2025.02.06 I 이영민 기자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 선정
  • 신한은행, '땡겨요' 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 선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플러스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입찰에서 단독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땡겨요’는 현재 서울특별시 25개 기초자치단체 중 16개의 자치구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단독사업자 선정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배달대행사들과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 △무료배달 가맹점 확대 △입점 가맹점 증대 △서비스 개선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생 배달앱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를 이용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 매출증대로 이어져 상생의 선순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땡겨요’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땡겨요는 서울시, 경기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8개의 광역자치단체와 협력하고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2%의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을 제공하며 상생 배달앱으로서의 역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2025.02.06 I 양희동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연장…본사업 여부는 미정
  • [단독]'필리핀 가사관리사' 연장…본사업 여부는 미정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서울시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연장을 결정했다. 본사업 전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들이 지난해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서울시의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업체인 홈스토리생활(서비스명 대리주부)과 휴브리스(돌봄플러스)는 이날 오전 이용가정들에 “3월 이후에도 외국인 가사관리사 이용계약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이달 말 종료되는 시범사업을 고용노동부가 연장을 결정했다는 의미다. 다만 연장 기간에 대해선 공지되지 않았다.필리핀 가사관리사 98명(이탈자 2명 제외)은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새 거주지를 찾고 있어 시범사업 연장 가능성이 거론됐다. 지금은 서울시 역삼동 인근 빌라에서 공동으로 거주 중인데 계약이 이달 말 종료되고, 주거 비용(월 38만~49만원)이 비싸다는 가사관리사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다만 이용 가정엔 별도의 공지가 없어 이용 가정들이 답답함을 호소해왔다.고용부가 시범사업 연장을 결정한 만큼 비자 기간도 늘어날 전망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7개월짜리 E-9(비숙련)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했다. 고용부는 최대 29개월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비자 연장 기간을 보면 본사업 전환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는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55곳이 총 952명의 외국인 가사관리사를 희망한다고 고용부에 전달한 상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비용 문제도 결정되지 않았다. 대리주부와 돌봄플러스는 이날 “이용가격 등 일부사항이 변경될 수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추후 결정되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오는 8월 6일 이후 퇴직금 수급 자격을 얻는다. 입국일(지난해 8월 6일)부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돼 근로기간이 1년이 지나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업체들이 퇴직금 비용을 서비스 이용요금에 반영하면 주 40시간 서비스 기준 이용요금은 현행 242만 5560만원에서 약 260만원 수준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주 12시간 추가 이용(가사관리사는 연장근로) 시 비용은 더 오른다.
2025.02.06 I 서대웅 기자
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전임상 착수
  • 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전임상 착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377220)는 인체 지방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킨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탈모치료제 비임상시험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르면 3월 말경에 효능성 시험에 대한 데이터가 공개될 예정이다.프롬바이오는 202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정부 지원 사업(2024년 상업혁신 기술지원 플랫폼 구축사업 패키지 지원 서비스) 바이오 부문에 선정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줄기세포기반 약효스크리닝 기술을 통해 탈모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지난 2023년 5월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모유두세포로 분화시키는 기술인 원특허를 바탕으로 수용화 매스틱 검(Mastic gum) 단독 및 복합물이 포함된 신규조성물에 관한 특허 2건이 추가 등록됐다.이 신규조성물은 국내 GLP(우수실험실 운영기준) 인증기관인 코아스템켐온에 위탁연구를 완료했다. 원특허 조성물 및 신규조성물에 의해 분화된 세포 모두 기존 모유두세포 투여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발모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신규조성물을 이용해 모유두세포로의 분화율을 더욱 높이고, 공정 개선을 통해 치료제를 생산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누드마우스에 피내 투여하여 기존 결과 대비 더 높은 발모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효성 결과를 확보함과 동시에 줄기세포치료제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여 세포치료제 제조 및 임상시험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12월 차바이오텍 자회사인 마티카바이오랩스 의약품제조시설에서 탈모치료제 위탁생산(CDMO)을 계약함에 따라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마스터 세포은행(Master Cell Bank)과 제조용 세포은행(Working Cell Bank)을 구축해 안전하고 일관성 있는 임상용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프롬바이오 종합기술연구원 홍인기 원장은 “기존 성공한 비임상시험에 사용된 지방조직은 유럽인의 지방조직인데 비해, 이번 시험에 사용된 조직은 국내 환자를 대상, IRB(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조직을 이용하여 모유두세포로 분화했다”며, “또한 이전 분화 기술보다 분화율이 높은 특허 조성물을 이용했기에 기존 결과 대비 더 높은 발모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프롬바이오는 최근 교모세포종(악성뇌종양)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 펩스젠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바이오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펩스젠은 교모세포종 치료제뿐만 아니라 탈모 완화 등 피부 치료 펩타이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어 탈모치료 개발에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02.06 I 박정수 기자
메리츠캐피탈, 최대 1.5억 달러 해외 자금조달
  • 메리츠캐피탈, 최대 1.5억 달러 해외 자금조달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메리츠캐피탈이 대만계 시노팩은행(Bank SinoPac), 타이신은행(Taishin Bank),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175억원)의 신디케이트론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이내 1억 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최대 5000만 달러 증액이 가능하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 이번 조달 건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해 진행했다.이번 사례는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2025년 1월 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Stable)만으로 성사한 해외 자금조달이다. 조달금리도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져 실익도 챙겼다는 평가다.메리츠캐피탈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에서도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조달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신용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채권시장 기관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해외 신용등급이나 그룹사의 보증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한 업계 최초 사례”라며 “메리츠금융그룹 및 메리츠캐피탈의 안정성과 신인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메리츠캐피탈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좀 더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06 I 양희동 기자
KG모빌리언스, 삼성화재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단독 제공
  • KG모빌리언스, 삼성화재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단독 제공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046440)가 국내 1위 보험사 삼성화재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단독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삼성화재와 서비스 계약을 통해 장기 보장성 인보험에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기인보험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 상해를 보장하고 있어 가입 비중이 높은 보험상품이다. 특히 금융취약계층 가입률이 높은 장기인보험은 KG모빌리언스에서 제공하는 휴대폰결제 수단을 통해 보험료 연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회사 측은 보험사와 계약자 모두에게 보험 유지를 위한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언스가 제공하는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1차 결제수단에서 잔액 부족이나 결제 오류가 발생할 경우 2차 결제수단으로서 휴대폰결제로 자동 전환된다. 이를 통해 미납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고 납입일에 정상 결제가 될 수 있도록 2중 결제 수단으로 안전하게 보험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보험 전용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삼성화재의 보험 상품 가입 시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결제 리스크 없이 보험료 납부 시에 2차 결제수단으로서 많은 분들이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2.06 I 이지은 기자
메리츠캐피탈, 최대 1.5억 달러 해외 자금조달
  • 메리츠캐피탈, 최대 1.5억 달러 해외 자금조달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메리츠캐피탈이 대만계 시노팩은행(Bank SinoPac), 타이신은행(Taishin Bank) 및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1억 5000만 달러(약 2175억원)의 신디케이트론 도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권태길 메리츠캐피탈 대표.(사진=메리츠캐피탈)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이내 미화 1억 달러를 인출할 예정이며, 6개월 내로 최대 5000만 달러 증액이 가능하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이번 사례는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Stable)만으로 성사된 해외 자금조달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조달 금리 역시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져 실익도 챙겼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이를 통해 메리츠캐피탈은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금융시장에서도 조달처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례로 향후 국내외 조달 확대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신용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채권시장 기관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해외 신용등급이나 그룹사의 보증 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한 업계 최초 사례”라며 “메리츠금융그룹 및 메리츠캐피탈의 안정성과 신인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메리츠캐피탈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좀 더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번 조달 건은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주관해 진행됐다.
2025.02.06 I 김형일 기자
와디즈, ‘와디즈 에디션’ 출시…3일 만에 완판
  • 와디즈, ‘와디즈 에디션’ 출시…3일 만에 완판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가 신생 브랜드 및 소상공인과 협업하는 새로운 브랜드 사업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와디즈는 메이커와 함께 개발한 ‘와디즈 에디션’의 첫 제품이 3일 만에 완판하며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와디즈 에디션은 와디즈가 펀딩 메이커와 협업해 개발한 신상품을 소개하는 브랜드다. 와디즈스토어 MD가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의 피드백을 모아 상품의 ‘베러 포인트(Better point)’를 기획하고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와디즈 에디션을 출시하는 브랜드는 초기 팬덤을 쌓은 채널에서 펀딩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단독 출시할 수 있다. 특히 마케팅이나 광고 등 자체 인력이 부족한 신생 브랜드의 경우 와디즈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와디즈 에디션의 첫 제품으로 온천수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설랩과 개발한 ‘온천수 샤워 필터’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펀딩 진행 당시 서포터들의 추가 요청사항이었던 샤워 필터 용량을 개선해 출시 전부터 주목받았고 판매 개시 3일 만에 1차 물량이었던 1300여 개가 완판됐다. 1차 판매 수익은 1억원으로 설랩이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펀딩 성과(4100만원)와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와디즈 스토어 관계자는 “매월 서포터들의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와디즈 에디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뷰티, 주방용품, 전자기기 등 서포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펀딩으로 데뷔하는 신생 브랜드가 와디즈와 함께 매출 성장을 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와디즈는 상반기 내 글로벌 펀딩 서비스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K뷰티, 패션, 푸드 다양한 분야의 신생 브랜드 및 소상공인과 함께 ‘K펀딩 수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2025.02.06 I 김영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