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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등장에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엔비디아 4.8%↑
  • 해리스 등장에 '트럼프 트레이드' 약화…엔비디아 4.8%↑[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탓이다. 미국 선거 구도는 ‘시계 제로’ 상태에 빠진 만큼 당분간 정치 기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 한 트레이더가 22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 가능성이 높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관련한 뉴스를 보며 트레이딩을 하고 있다. (사진=AFP)◇기술주 대거 반등…엔비디아, 中전용칩 개발 소식에 4.76%↑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도 5.15%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에는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게 투심을 끌어올렸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는 내년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험 생산(low production)해 회사 내부에서 사용(공장 배치)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다른 회사들을 위해 대량 생산(high production)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브로드컴은 2.36% 오르고,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반면 ‘글로벌 IT 대란’ 사태를 촉발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도 13.46%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트럼프에 온전히 베팅하던 증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실제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제약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이날 1.29% 빠졌고, 에너지기업인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2.95%, 코노코필립스도 1.81% 떨어졌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기술주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이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대선 소식에 따라 계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DWS 아메리카의 채권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연준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 뉴스에 따라 시장은 변동하겠지만, 선거 이슈로 거래하는 것은 종종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국제유가 사흘째 하락…中금리인하 영향 못 미쳐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4.33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35달러(0.44%) 하락한 배럴당 79.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3달러(0.28%) 내린 배럴당 82.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하락했는데, 중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을 위해 주요 정책금리를 인하했음에도 원유 가격을 지지하는 데는 실패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공동 편집자인 타일러 리치는 “지난주 발표된 휘발유 수요의 상당한 감소가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3%, 독일 DAX지수는 1.29%, 프랑스 CAC40지수도 1.16% 상승 마감했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뉴욕증시 반등…엔비디아 4.8%↑
  • [속보]'트럼프 트레이드' 완화에 뉴욕증시 반등…엔비디아 4.8%↑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증시가 지난주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나타났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은 약해진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든 탓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415.44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08% 오른 5564.4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8% 오른 1만8007.57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71% 오른 2221.86을 기록했다.기술주들이 대부분 반등에 나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4.76% 오르며 지난주 하락폭을 일부 만회했다. 엔비디아가 미국의 대(對)중국 수출 통제에 저촉되지 않는 중국 시장용 플래그십 AI 칩을 새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테슬라는 5.15%, 브로드컴은 2.36% 급등했다. 퀄컴과 AMD도 각각 4.7%, 2.83% 상승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중소형주를 선호하면서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았는데 이 현상이 완화된 것이다. 반면 ‘글로벌 IT 대란’ 사태를 촉발한 보안 플랫폼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도 13.46% 급락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입지가 확고했던 지난주와 달리 전날 바이든 대통령의 전격 사퇴로 분위기가 조금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재선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됐던 에너지, 헬스케어주는 소폭 약세를 보였다. 미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CEO인 제이 햇필드는 “바이든이 해리스를 지지했다는 사실은 불확실성을 줄여준다”며 “해리스 부통령이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 더 생긴다면 ‘트럼프 트레이드’가 조금 풀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그렇다고 기술주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대선이 증시에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대선 소식에 따라 계속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11월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증시는 계속해서 강세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국채금리는 3일째 오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1bp=0.01%포인트) 오른 4.25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6bp 상승한 4.521%에서 움직이고 있다. DWS 아메리카의 채권 책임자인 조지 캐트램본은 “이제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연준 정책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정치 뉴스에 따라 시장은 변동하겠지만, 선거 이슈로 거래하는 것은 종종 바보 같은 짓”이라고 꼬집었다. 달러는 보합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내린 104.33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07.23 I 김상윤 기자
‘사이버 정전’에 클라우드株 요동…투심 흔들 VS 대세 이상무
  • ‘사이버 정전’에 클라우드株 요동…투심 흔들 VS 대세 이상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발 서비스 장애로 전세계가 혼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관련주가 요동쳤다. IT 대란으로 각 국가와 기업들이 관련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으로 일부 종목이 급등했으나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함께 급성장한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내놓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이버 정전’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을 부를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로벌 장애에 클라우드 주춤…보안주 급등 22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대장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2%(1900원) 내린 15만 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클라우드 사업부의 고성장으로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주말 간 있었던 글로벌 IT 장애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9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발생한 장애로 전 세계가 대란을 겪으면서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성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이번 소동은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클라우드스트라이크(CRWD)가 배포한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윈도와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윈도를 사용하는 기계에 블루스크린(컴퓨터 오류로 화면이 파랗게 변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항공, 의료, 금융, 방송 등 주요 서비스가 멈추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국내에서도 제주항공(089590)와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일부 항공사의 발권시스템이 ‘먹통’이 되기도 했다. 일부 종목은 IT 대란을 타고 급등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긴급 조치로 시스템 복구가 이뤄지며 혼란이 마무리되면서 각 국가와 기업 등이 클라우드 시스템 및 보안 점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재료가 됐다. 이날 SGA솔루션즈(184230)가 전 거래일 대비 19.78%, 모니터랩은 8.71%, 샌즈랩이 3.08% 오른데 이어 라온시큐어(042510), 안랩(053800)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단기 노이즈 될 수 있으나 장기 성장성 여전”클라우드 시장은 최근 생성형 AI 채택 경쟁으로 급성장 중이다.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0%가량 확대한 6787억달러(한화 약 93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바 있으며 2027년에는 전세계 기업 중 70% 이상이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아마존과 구글 등 소수의 기업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업계의 지적이 나온다.이번 사태로 클라우드 방식의 취약점인 단일장애지점(SPOF)이 드러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클라우드는 관리가 편리하고 비용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중앙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전세계 인프라가 동시 다발로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에 차질이 생긴다면 다른 클라우드로 옮겨 같은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가 확산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의존성이라는 약점으로 다양한 클라우드를 사용해야 한다면 관리비용 증가 차원에서 MSP(Managed Service Provider) 등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요 MSP 사업자인 삼성에스디에스와 SK텔레콤(017670)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나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큰 업종으로 분류 중이다. 사고 당일 주가가 11% 하락한 나스닥 상장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과거 대형 IT 기업들이 단순 처리 오류로 대규모 먹통사태를 겪은 후 단기 이슈 이후 안정을 찾은 바 있다.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데이트 오류로 발생한 대란으로 발생한 노이즈가 단기적 악재가 될 수 있으나 사이버 보안 관련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바이든, 후보 사퇴…석달 앞 美대선 격랑 속으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7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바이든, 후보 사퇴…석달 앞 美대선 격랑 속으로-“고준위법 서둘러야 K원전 잭팟 이어간다”-차세대 HBM 선점 전쟁 본격화…삼성전자, 6세대 개발 드라이브-국민 마음속 ‘상록수’ 키우고 떠나다-[사설]시계 제로 미국 대선…안보·경제 동맹에 빈틈없어야-[사설]국가대항전 반도체 지원, 세제 혜택만이 전부인가△2면 종합-삼성, 원스톱 솔루션 내세워 반격…SK, TSMC 손 잡고 1위 지키기-정권탄압에도 소외된 이들 위해 노래…‘배움의 밭’ 일구고 떠난 대학로 거목△3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트럼프 피격·전대 컨벤션 효과 지웠다…기울었던 승부 추 ‘리셋’-해리스 추대 유력…전대 당일 미니경선 가능성도-바이든 선거자금 1333억원…해리스 외 다른 후보 땐 활용 한계△4면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老老대결서 성·인종·세대대결로…해리스, 나이·낙태권 맹공 펼 듯-토론 참패, 말실수, 코로나…‘나이 벽’ 못 넘은 바이든-아시아 증시 일제히 급락…비트코인 한때 6.8만弗 터치-“용감하고 품위 있는 결정” “국익 위해 행동하는 지도자”△5면 분기점 맞은 K원전 ‘르네상스’-입법 통해 원전산업 지원하고 방폐장 확보해야…K원전 경쟁력UP-‘24조 잭팟’ K원전…마지막 고비는 ‘美 지재권 소송’-尹대통령 “원전 생태계 강화에 만전”…체코에 특사 파견 검토△6면 종합-“법 앞에 예외 없단 원칙 못지켜”…검찰총장, 사퇴 대신 정면돌파로-中 ‘사실상 기준금리’ 전격 인하…경기 부양 의지-“이사회 다시 열어 재고해야” 두산 사업개편 논란 확산-서울시,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 면제…정비사업 속도 낸다△8면 정치-1차서 끝낸다는 한동훈…결선 간다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코이카, 또 비전문가 이사 ‘잡음’…알고보니 ‘尹 장모 변호사’ 동생-정봉주 예상밖 1위 질주…이유는 권리당원 투표 확대-6번 토론회서 폭로전만…민생·경제 실종 與전당대회△9면 경제-국내선 허리띠 조르더니…해외여행 가서 펑펑-자영업자 10명 중 6명 ‘다중채무’…저축銀 연체율 10% “9년래 최고”-최상목 “민생회복 지원금, 부작용 우려되는 미봉책”-반도체 날개달고 7월 수출도 훨훨…역대 최대실적 기대감△10면 금융-불황의 그늘…보험약관대출 2년새 10% ‘쑥’-“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검토”-보이스피싱 다시 기승…대검·은행연합회 대응 모색-손보사 빅5, 상반기 손해율 80% 육박…보험료 인상 ‘촉각’△12면 산업-대한항공, 보잉 50대 구매…중대형기 현대화 속도-4대 그룹, 한경협 회비 납부 시작-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수주 1조 돌파-중동·아프리카에 공들이는 현대차그룹…전기차 신차 대거 출시-삼성전기, AMD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기판 공급△13면 산업-길거리 손님 태웠는데…콜 수수로 떼간 카카오T-AI솔루션 반자동화 방식 차별화…2달 걸리던 업그레이드 1주만에-이 와중에…‘IT 대란’ 빌미 피싱·음란물 활개-알리바바 B2B플랫폼 상륙 “韓 중기 세계 진출 돕겠다”△14면 제약·바이오-“눈 검사로 심혈관질환 예측하는 AI 솔루션, 美 진출 자신”-‘바이오 소부장’ 엑셀세라, 배양 배지 판매채널 확대-JW중외제약 “열대어 활용한 신약 물질 1년 내 도출”-‘신약 개발사’ 보로노이, 美임상 자진 철회 배경 주목△16면 증권-바이든 사퇴에 파랗게 질린 코스피-너무 떨어졌나…뷰티주 줄반등-LG엔솔 건설 중단에 美대선 리스크까지…투심 식은 배터리주△17면 증권-글로벌 IT대란에 클라우드株 흔들…증권가 “대세 이상無”-‘주식 리딩방’ 규제 강화…투자자문업 등록 필수-K푸드 들썩…개막 앞둔 올림픽 수혜株 찾아라-AI칩 열풍에…상반기 주식결제대금 1년새 31%↑△18면 부동산-아파트값 뛰자…재건축 공사비 증액 속속 합의-재개발 속도내는 공덕역 일대…마포 내 ‘미니 신도시’ 기대감-집값 회복세에…1년 내 되판 비율 5년來 최저-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 5명 중 1명은 ‘무자격·포기’△20면 문화-과자봉지 탐하는 박새…실험하는 한국화-[인터뷰]“햄릿왕자 아닌 공주로 관객 응원받고 싶었죠”△21면 스포츠-“뱃속 둘째와 함께…엄마의 힘으로 선거 완주할 것”-北, 8년 만에 올림픽 복귀…체조·역도·다이빙 주목-디오픈 제패한 쇼플리…‘커리어 그랜드 슬램’ 노린다-유해란 “다음 경기는 반드시 우승”△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美 의존 핵우산은 한계…‘핵무장론’ 우리사회 주류 담론 될 것”-“트럼프 측근 ‘한일 핵무장이 美국익에 부합한다’ 생각”△24면 피플-“아프리카 의료 불모지서 30년 헌신…고통받는 이웃 돌볼 수 있음에 감사”-어려운 사람 챙기던 아버지…마지막까지 새 삶 선물-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 총괄에 홍석철 부사장-웰컴금융, IFC 손잡고 베트남 부실채권시장 진출-김명안 화우 외국변호사, 亞 분쟁해결 변호사 선정-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착수△26면 전국-“보여주기식 정책보단 자족기능 강화에 총력”-김포 개발사업 ‘민간개발 반려’에 주민 반발-“화재 대형참사 막기 위해선…안전의식·소방환경 개선돼야”-법무부, 범죄피해자 위한 ‘원스톱 솔루션센터’ 개소△27면 사회-이번엔 국회문턱 넘나…‘낡은 민법·형법’ 전면 손질-“신종 범죄, 매번 특별법 한계…71년된 형법 전면 개정해야”-교수들 “제자로 못받아들여”…하반기 전공의 모집, 시작부터 파행 조짐-물폭탄 그치면 찜통더위 온다-경찰 “‘36주 낙태’ 게시자 특정, 유튜브 압수수색”
2024.07.22 I 이다원 기자
'IT 대란' 빌미로 피싱·음란물 활개…KISA, 이용자 주의 당부
  • 'IT 대란' 빌미로 피싱·음란물 활개…KISA, 이용자 주의 당부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마이크로소프트(MS)발 IT 대란이 채 안정화되기도 전에 이를 악용한 피싱 사이트와 악성코드, 음란 게시물이 대거 등장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해외에서 피해 사례가 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사이버 위협에 국내 이용자들도 주의가 필요하다.해커와 키보드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이번 IT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미국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사명을 악용해 만든 신규 피싱 사이트 도메인 30여개가 최근 온라인에서 생성됐다. 일부는 구글 등 검색 엔진 사이트의 조치로 이미 운영이 중단된 상황이다. 나머지 피싱 사이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오류 해결을 돕겠다며 안전한 사이트로 위장해 이용자의 이름, 직장, 연락처,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등 여전히 악의적인 행위를 감행하고 있다.이번 사태를 빌미로 음란물이나 성인 게임 광고도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소셜미디어 엑스(X, 전 트위터)에 올라온 같은 내용의 게시글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로 MS,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이버 공격, 컴퓨터 등 관련 단어를 해시태그()로 설정했다. 이용자가 해당 단어를 단순히 검색만 하더라도 이 게시물들이 검색 결과로 볼 수 있도록 한 수법이다.흥미로운 점은 MS발 IT 대란을 주도했다는 음모론이 제기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도 해시태그에 포함됐다는 것이다.22일 기자가 확인한 결과 성인 게임사이트로 연결되는 X 게시물이 여러 건 발견됐다. (사진=X 게시물 캡처)이데일리가 확인한 X 게시물의 경우, ‘모두가 MS crowdstrike에 대해 얘기하고 있지만, WEF 클라우스 슈밥 회장의 2020년 이 영상은 잊어버렸다. 이 영상에는 전 세계를 완전히 중단시키는 사이버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내용을 공공연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담겼다’는 글로 이목을 끌었다. 이 글 아래에 첨부된 영상 재생버튼을 누르면 성인 게임 사이트로 연결됐다.뿐만 아니다. 소프트웨어 복구 패치로 가장한 악성코드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앞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에 “사이버 공격자들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도입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악성코드 ZIP 파일을 감지했다”면서 “스페인어로 작성된 가짜 안내문도 포함됐다. 이번 사례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고객을 상대로 한 악성파일 배포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다.KISA도 국내 이용자에 주의를 요구했다. KISA 측은 전날 보호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발생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제품으로 인한 윈도 시스템 비정상 종료와 관련 이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 시도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 보안 담당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해외에서 이번 기술적인 문제를 복구하는 파일로 위장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본사 직원으로 가장한 피싱 이메일로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등 해외 사례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보안업계는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한국도 사이버 공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이데일리가 KISA와 국내 보안 업체를 중심으로 확인한 결과, 이날 22일 오후 2시 기준 접수된 국내 피해 사례는 없는 상태다. KISA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악용하는 피싱 등 2차 피해를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지난 19일 MS 운영체제(OS)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솔루션 업데이트 패치가 충돌하면서 전 세계 IT 시스템 운영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항공, 금융, 통신 등 여러 분야의 서비스가 멈춰섰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이번 사고로 윈도를 사용하는 전 세계 기기 약 850만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2024.07.22 I 최연두 기자
바이든 사퇴에 코스피 흔들…“반도체·2차전지 주의보”
  • 바이든 사퇴에 코스피 흔들…“반도체·2차전지 주의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여파가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의 당선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한달 만에 2760선까지 밀려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바이든 사퇴에 美대선 혼란↑…코스피, 한달만 2760선 후퇴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760선까지 내려선 것은 지난달 24일(2754.73) 이후 한달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원, 211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하락장 속에서 139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주 전 세계의 교통·통신·금융 인프라가 동시다발로 마비되는 ‘IT 대란’이 발생한 데 이어 미 대선을 둘러싼 혼란에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은 상황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이 전해지며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며 “투자심리가 약해져 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불확실성 확대 요인들에 시장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엑스에 성명을 올리고 만주당 대선 후보직을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지만,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발표와 함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는 미국 대선 107일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 속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트럼프의 경제정책, 특히 무역정책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트럼프 무역정책은 관세율 인상으로 초점이 모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후보는 중국산에 60~100% 관세를 부과하고, 평균 3%대인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보편적 기본관세’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미국 무역흑자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업종 등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조준을 받을 수 있다. ◇반도체·2차전지 하락폭↑…“당분간 방어적 접근 필요”특히 반도체법(칩스법),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이차전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와의 인터뷰에선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를 겨냥해 “대만이 우리 반도체 사업을 전부 가져갔다”며 “지금 우리는 대만이 우리나라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수십억달러를 주고 있으며 이제 그들은 그것도 가져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만 TSMC 등에 지급하는 반도체법 보조금을 문제 삼은 것이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에선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보호무역 강화를 피하기 위해서는 보조금을 지원받아 미국 기업과 경쟁을 했던 반도체와 2차전지, 운송, 전기차와 관련된 기업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미국 대선 전까지 코스피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단 전망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조만간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지만 미국 대선이 조성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지며 향후 3개월 정도 트럼프 트레이드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며 “당분간 시장에 대해 방어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바이든 사퇴에 시장 혼란 가중…2760선 후퇴
  • [코스피 마감]바이든 사퇴에 시장 혼란 가중…2760선 후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 내린 2763.51에 거래를 마쳤다. 2790.99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키우며 276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195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37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468억 75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251억 6400만원 순매수로 전체 720억 39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버 오류로 인한 IT 대란으로 혼란을 겪은 상황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이 전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 혼란이 가중됐다”며 “조정장에서 투자심리 약해져있는 가운데 이어지는 불확실성 확대 요인들에 시장이 더욱 쉽게 흔들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42%), 철강및금속(-2.00%)이 급락했고, 제조업(-1.60%), 화학(-1.58%), 의료정밀(-1.55%), 기계(-1.47%) 등의 하락폭도 컸다. 반면 의약품은 1.50% 급등했고, 건설업(0.91%), 보험(0.42%)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66%, 2.15%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4.92%), 현대차(005380)(-1.35%), 삼성SDI(006400)(-4.20%), LG화학(051910)(-4.05%), 포스코퓨처엠(003670)(-6.03%)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6%)와 셀트리온(068270)(2.82%)은 상승했고, KB금융(105560)(2.00%), 신한지주(055550)(3.00%), 하나금융지주(086790)(1.44%)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212개 종목이 상승했고, 676개 종목이 하락, 45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5708만 2000주, 거래대금은 10조 2909억 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7만달러 돌파할까"…'바이든 사퇴'에 요동치는 비트코인
  • "7만달러 돌파할까"…'바이든 사퇴'에 요동치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맞붙을 인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떠오르는 등 향후 규제 환경에 영향을 미칠 미 대선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반(反) 가상자산파’였던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중도 하차로 미국의 정책이 친화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이유다.◇트럼프 대항마로 떠오른 ‘해리스’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7856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 대비 1.14% 올랐다. 국내 가격은 업비트 기준 9450만1000원이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39일만에 6만80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지난 주말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6.5% 상승했다. 지난 19일 저녁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업데이트로 인해 발생한 정보기술(IT) 대란으로 중앙 집중식 시스템보다 분산형 시스템인 블록체인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상승 흐름을 탔다.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시장에 충격을 준 것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다. 사퇴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6만5842달러까지 떨어졌다. 가상자산 친화적 입장을 견지해온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누가 자리를 대신할지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힌 뒤 흐름은 바뀌었다. 트럼프에 비해 인지도나 지지율 측면에서 떨어지는, 강력하지 않은 상대라고 판단한 결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바로 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것은 아니다. 대선 후보가 되려면 오는 8월 19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과반 지지를 얻어야 한다.대선후보에 오르더라도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난 6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유권자 39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응답자 중 34%만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부정적 응답은 57%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약 59%였다. 그러나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13%, 무당층에서 25%만이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트럼프 후보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며 “좌파가 누굴 내세우든 (바이든과) 똑같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또한 “바이든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이며 해리스는 그 모든 과정에 바이든과 함께 했다”며 “지난 4년간 해리스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상승시킨 국경 개방 정책과 녹색 사기 정책에 같이 서명했다. 그녀는 이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가세했다.◇11월 美 대선 결과 상관없이 긍정적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이미 가상자산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업체 10X 리서치는 “트럼프 후보에게 도전할 수 있는 후보가 사라지면서 11월 선거 이후 친(親) 가상자산 행정부가 백악관에 입성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왼쪽)와 부통령 후보 J.D. 밴스 상원의원(사진=AFP)정석문 프레스토리서치 센터장은 “민주당이 지금까지의 정책을 유지한다면 ‘트럼프 당선=호재, 민주당 후보 당선=악재’라는 내러티브가 성립하지만, 새 민주당 후보가 정책 수정의 기회로 삼는다면 11월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긍정적인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바이든의 사퇴는 백악관에 누가 앉든 미국 정부가 11월 이후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을 열어놨다. 해리스나 다른 경쟁자들이 그러한 길을 추구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이전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선택권이 이제 존재한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정 센터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과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등 여러 요인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올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제도권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7.22 I 김가은 기자
짙어지는 관망세…환율 1380원 후반대서 등락
  • 짙어지는 관망세…환율 1380원 후반대서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대 후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들이 나왔지만 큰 충격 없이 관망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달러 강세와 약세 재료가 혼재돼 있는 탓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AFP)◇외국인 ‘팔자’에도 환율 상승폭은 제한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대비 2.45원 오른 138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오전 거래에서 환율은 주로 1387~1388원 선에서 등락했으며 1389원 선을 터치했다가도 다시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에는 주말 새 시장에 충격을 준 글로벌 IT 대란과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점쳐졌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지고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국내 주식시장은 장 초반부터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와 함께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는 1%대, 코스닥은 2%대로 떨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주 후반으로 가면서 환율 레벨이 높아져 있어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는 진단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레벨에서 추가적인 (환율) 상승은 부담이 있다”며 “원과 엔이 반드시 동행하지 않는다고 해도 엔화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원화만 약세로 가긴 힘든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도 환율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주에도 그랬듯 1380원 후반부터는 수출 업체가 네고 물량(달러 매도)을 덜어내면서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 AFP)◇바이든 사퇴 이미 반영…글로벌 IT대란 영향도 미미21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평가다. 이미 사퇴설이 돌면서 시장에 선방영된 측면이 있고,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등판한다고 해도 공화당 우위 구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후보에서)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의 직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에서 여성이자 유색인종으로는 최초의 부통령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지만, 정치적인 카리스마와 대중적 인기는 부족하다는 평이다. 특히 그가 맞서야 할 상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라는 측면에서 본석 경쟁력은 바이든 대통령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먹통 사태로 빚어진 글로벌 IT 대란도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긴 했으나 큰 변수는 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달러 강세 재료에도 상단 지지…환율, 1380원대 상승 출발
  • 달러 강세 재료에도 상단 지지…환율, 1380원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사진= 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5원 오른 1388.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3원 오른 1388.0원에 개장했다. 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1390.2원)보다는 2.2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원을 터치했으나 이후 소폭 내리면서 1387~1388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장 전에는 주말 새 시장에 충격을 준 글로벌 IT 대란과 미 대선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강할 것으로 점쳐졌다. 실제로 이날 국내 시장은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으나 환율은 오름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미 지난주 후반으로 가면서 환율 레벨이 높아져 있어 월말을 앞둔 수출 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며 상단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장 전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387~1395원을 제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를 보이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는 591억원대를, 코스닥 시장에선 921억원대의 순매도세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2024.07.22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하락 출발…“실적으로 무게중심 이동"
  • 코스피, 하락 출발…“실적으로 무게중심 이동"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2일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5% 내린 2791.2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25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32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만 287.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 7726.9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최근 순환매 장세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는 후보에서 전격 사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사퇴 발표 이후 트럼프 트레이딩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겠지만 기존의 예상 대선 경로로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정치에서 실적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에 나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료정밀(-0.88%), 화학(-0.54%), 철강및금속(-0.39%)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1.03%), 운수장비(0.98%), 보험(0.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12% 강보합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1.67%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2.89%), POSCO홀딩스(005490)(-0.81%), 포스코퓨처엠(003670)(-2.72%)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0.39%, 0.52% 반등하고 있다.
2024.07.22 I 원다연 기자
가상화폐株 강세…비트코인 6만8000달러 돌파 영향
  • [특징주]가상화폐株 강세…비트코인 6만8000달러 돌파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 거래일 대비 5.27%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3.54% 오름세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8.05% 상승 중이다. 위지트(036090)도 4.3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급등함에 따라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상승한 6만8021달러를 기록했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발생한 정보기술(IT) 대란 속에서 분산형 시스템인 블록체인이 수혜를 입으며 6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시장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산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코리아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주로 판단하고 있다.
2024.07.22 I 이용성 기자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 강세…환율, 1390원대 타진
  •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 강세…환율, 1390원대 타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90원대를 회복하며 레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터진 ‘글로벌 IT’ 대란으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매도세와 원화 약세 흐름이 예상돼서다. (사진= 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7.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7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8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90.2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6.7원)보다 3.5원 오르며 1390원 선을 회복했다.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세계 주요 전산망을 강타한 마이크로소프트(MS)발 글로벌 IT 대란 충격에 주요 IT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달러인덱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7일 103선으로 떨어지며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달러인덱스는 반등세를 보이며 104선을 웃돌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에 위험회피 심리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크고, 역내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다.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 등 달러 실수요가 환율 레벨에 상관없이 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도 상방 압력을 가한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을 환율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 업체가 1380원 후반부터는 수출 대금으로 받은 달러를 매도할 가능성이 크고 환율이 1400원에 근접하면 추가 상승 억제를 위해 당국이 미세조정을 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원·달러 환율은 139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2024.07.22 I 장영은 기자
바이든 사퇴에 요동치는 비트코인…6만8000달러 돌파
  • 바이든 사퇴에 요동치는 비트코인…6만8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상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대를 돌파했다. 지난 6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이번 가격 상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2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32% 상승한 6만802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51% 상승한 3534달러에, 리플은 0.16% 상승한 0.597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485만5000원, 이더리움이 493만1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833.3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해 발생한 정보기술(IT) 대란 속에서 분산형 시스템인 블록체인의 유리함이 급부상한 영향으로 6만70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직후 6만5842달러까지 떨어졌다. 가상자산 친화적 입장을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바이든 대통령보다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자리를 대신할 지 불확실성이 커졌었기 때문이다.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명하자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했다. 트럼프에 비해 강력하지 않은 상대라고 판단한 결과라고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향후 전만도 긍정적이다. 나이젤 그린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수요 증가로 인해 현재 가치보다 52% 이상 상승, 2024년 말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며 “BTC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믿는 이유 중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수요와 글로벌 차원의 불확실성도 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2024.07.22 I 김가은 기자
바이든, 후보 사퇴…美대선 막판 격변
  • [뉴스새벽배송]바이든, 후보 사퇴…美대선 막판 격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미국 현직 대통령이 당의 공식적인 후보 선출 절차만을 남겨 높고 재선 도전을 포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미국 대선 구도가 급변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당 대선 후보로 공개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는 이와 관련해 “해리스는 바이든보다 이기기 쉽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후보 사퇴 ‘초유의 사태’…해리스 지지 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을 남겨둔 현직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포기하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판이 요동치게 돼. -코로나19 확진으로 델라웨어주 사저에서 격리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엑스에 성명을 올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 사퇴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 그는 성명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이 내 의도였으나 물러나서 남은 임기 동안 대통령으로의 의무를 다하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당과 국가에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민주당은 새 후보 선출하게 돼. 제이미 해리슨 당 전국위원회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11월에 도널드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를 뽑기 위해 투명하고 질서 있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당내에서는 대선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이 거론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나는 카멀라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되는 것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표명한다”며 “민주당 당원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힘을 합쳐 트럼프를 이겨야 할 때다. 해봅시다”고 강조. ◇해리스 “대선 후보돼 트럼프 이기겠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한 것과 관련, 당 대선 후보가 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하겠다고 밝혀. -해리스 부통령은 엑스를 통해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밝혀.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을 당 대선 후보로 지지한 것에 대해 “저는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것이 제 의도”라고 말해. ◇IT대란 속 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 마감-19일(현지시간) 전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이 하락 마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7.49포인트(-0.93%) 내린 4만 287.53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9포인트(-0.71%) 내린 55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4.28포인트(-0.81%) 내린 1만 7726.94에 각각 거래 마쳐. -대형 기술주가 연일 약세를 이어가고 최근 순환매 장세로 강세를 보였던 경기민감주와 중소형주도 약세 보여. -주간으로 보면 기술주 비중이 낮은 다우 지수는 주 후반 약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 0.6% 상승했고,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도 1.7% 올라. S&P 500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2% 하락, 나스닥 지수는 한 주간 3.7% 하락하며 역시 4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커. ◇‘글로벌 IT 대란’ 3일째-지난 19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강타한 ‘정보통신기술(IT) 대란’의 영향이 3일째 이어지고 있어. 21일(현지시간)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1시까지 전 세계적으로 2만 1000편의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1800여편이 취소돼.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항공편 지연과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IT 대란에 따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완전 복구까지는 많게는 몇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이날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금융투자소득세 금융 현안에 관한 질의와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김 후보자는 앞서 금융시장의 당면 리스크로 가계부채를 꼽으며 “우리 경제가 과도하게 부채에 의존하는 문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혀. 그는 앞으로 금리하락 기대가 확산되고 주택구매 심리도 증가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면서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김 후보자는 금투세에 대해선 폐지 입장을 밝혀. 그는 “기재부 1차관으로 있으면서 금투세를 담당했는데, 자본시장의 활성화, 기업과 국민이 상생하는 측면에서 봤을 때 금투세를 도입하는 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해.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구속 기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이날 결정돼. -검찰은 지난 17일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 받아.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2024.07.22 I 원다연 기자
MS발 대란으로 주목받는 소버린 클라우드
  • MS발 대란으로 주목받는 소버린 클라우드[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 기자]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시스템의 장애로 글로벌 항공, 금융, 통신 분야에서 대혼란이 발생했습니다. MS의 보안 협력사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MS 윈도와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금융 서비스가 중지되고, 통신이 두절됐습니다. 한국에선 MS 클라우드 ‘애저’의 점유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국 보안업체 책임, 공급망 관리 부실 MS도 사고의 원인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있지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MS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되는 소프트웨어(SaaS)인 만큼 MS 역시 공급망 소프트웨어 관리 책임은 비켜가기 어렵습니다.이 사건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긴급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킵니다. 회사 내부에 전산 자원을 두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가상 서버를 사용하는 클라우드는 초기 도입 비용이 저렴하고 신기술 적용에 유리합니다. 그러나 여러 회사 시스템 자원이 가상 서버에 모이고, 여러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구동되는 만큼, IT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엄청납니다. 이번만 해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나가 잘못되니, 국경을 초월해 글로벌 사이버 정전 사태로 이어지졌습니다.이로 인해 ‘소버린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공공, 금융, 통신 등 중요 서비스는 자국 기업이 기술을 제공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이 가능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사이버 고속도로이기 때문입니다.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로는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등이 있으며, 주로 금융이나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합니다. 물론, 이들이 대규모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AWS, MS, 구글, 알리바바 등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기업들은 빅테크 클라우드를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죠.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홍콩 국제 공항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공항이 사실상 마비됐다. (사진=AFP)사고시 신속 대응, 선택지 제공위해 국내 기업 키워야그럼에도 국내 클라우드 기업을 육성하는 정책은 중요합니다. 클라우드는 전산 사고에 취약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이 서비스한다면 사고 발생 시 긴급 대응 속도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만 해도, 우리 정부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국내 지사간 연락이 닿지 않아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AI 시대를 대비해서도 국내 CSP 육성이 필요합니다. 오픈AI의 GPT는 MS 클라우드 위에서, 구글 제미나이는 구글 클라우드 위에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국내 기업이 전부 사라지고 외국 회사만 남게 된다면, 글로벌 장애 발생 시 우리나라를 우선 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요금 인상 리스크도 존재합니다. 구글플레이 앱 결제 수수료 인상 사례처럼, 갑작스러운 요금 인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AWS나 MS 같은 글로벌 클라우드를 사용하더라도 국내 기업이나 기관에 경쟁력 있는 선택지를 제공하려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입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MS와 제휴 KT, 클라우드 기술 자립에 도움되길이런 가운데 KT가 MS와 제휴해 KT 내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시 MS 클라우드 도입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CSP에 집중했던 KT클라우드는 자체 클라우드와 MS 클라우드를 함께 제공하는 클라우드운영관리(MSP) 회사로 변모할 예정입니다.또한, 김영섭 KT 대표는 고려대와 협력해 소규모 언어 모델(sLLM)을 개발하는 등 MS 클라우드 위에서 작동할 한국형 모델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KT는 이를 ‘소버린 AI’라고 부르며, MS와 협력을 강화해 이번 같은 글로벌 사이버 정전 사태 때 대한민국 인프라가 신속히 복구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9월 쯤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는데, 이를 ‘소버린 클라우드’라고 부를 순 없지만 대한민국의 클라우드 기술 자립을 강화하는 방향이길 기대해 봅니다.
2024.07.2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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