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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안 떨어진다”…10·15대책 이후 무주택자 대응전략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거래절벽과 전세난이 동시에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대책이 투기 억제 효과보다 실수요자의 주거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부작용이 크고 조정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매수는 막히고 전세수요는 폭증하면서 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27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성동ㆍ광진 등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리얼티파트너스투자자문의 오윤섭 대표이사는 자신의 블로그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발언이 시장 안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책 담당자의 지나친 언급은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실수요자에게 ‘지금 사야 한다’는 조급심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자주 말하는 것은 투자 수요를 억제하기보단 오히려 실수요자의 매수세를 부추기는 신호로 작용한다”고 했다.그는 이번 대책의 결과로 거래절벽과 전세난이 병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대출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매수 여력도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LTV 40%, 스트레스 DSR 도입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진 반면, 금리는 여전히 높아졌다”며 “대출레버리지를 통한 매수는 막히고, 전세는 급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덧붙였다.오 대표는 “10·15대책 이후 매매가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다”며 “토지거래허가제가 시행된 강남 등 상급지에서는 매도 물량이 잠기고, 상급지 갈아타기도 어려워 현금부자만 거래가 가능한 시장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급지 갈아타기가 막히면 매도·매수가 모두 줄어들고, 금매물도 나오기 어렵다. 이런 구조에서는 전세난이 심화된다”고 내다봤다.그는 “현금부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중산층·무주택자의 진입 장벽은 높아지고 있다”며 “전세수요가 폭증해 11월 이후 전세난이 극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계약갱신청구권이 남은 세입자들도 재계약을 택하면서 시장 유통물량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무주택자에게는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니라 기회를 준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가장 현명한 전략은 전세를 유지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것”이라며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면 토지거래허가제 외 지역의 저가 아파트나 분양권 매수로 실거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그는 또 “2026~2027년에는 역전세가 해소되고 전세난이 다시 심화되면서 매매가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며 “26년 이후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대란이 맞물리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재상승 국면으로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오 대표는 “비토허제 지역의 중저가 아파트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며 “감정가 15억원 이하, 실거주 목적의 분양권 매수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분양권을 내 집으로 만드는 전략을 세워야 하며, 잔금대출을 활용해 입주권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그는 “10·15대책 이후 무주택자의 최악의 선택은 매수를 포기하고 전월세로만 사는 것”이라며 “토허제 아파트 매수나 분양권 확보를 통해 실거주를 준비해야 한다. 28년까지 역대급 입주물량 감소와 전세대란이 맞물려 무주택자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KB證, ‘오늘의 콕’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자사 대표 금융 콘텐츠 시리즈 ‘오늘의 콕’이 올해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2025년 1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의 집계 기준으로 총 1011만 949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KB증권의 디지털 금융 콘텐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오늘의 콕’은 주식 뿐만 아니라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다. 투자자들의 자산관리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2022년 8월 출시되었으며,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310만 회) 대비 3배 이상 성장하며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고객의 많은 관심을 받은 콘텐츠로는 ‘K조선·해운, 북극항로 개척 시동’으로, 조회수 17만 회를 돌파했다. 대한조선 IPO 시기에 고객에게 개인화 맞춤 오퍼 형태로 제공돼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첫 대체거래소 NXT로 달라지는 2가지’(13만 회), ‘공모주 청약에 쓸 돈, CMA에 넣는 이유’(10만 회)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당시 시장 이슈를 시의성 있게 다룬 콘텐츠로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또한 ‘월가 거물 5인의 비트코인 진단’, ‘레이 달리오처럼 투자하는 법’ 등 글로벌 투자 대가의 투자법 관련 콘텐츠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연휴 시즌 공항대란, 빠르게 통과하려면’, ‘어린이날·어버이날 용돈도 세금 낼까?’, ‘소비쿠폰, 신청부터 사용까지 핵심 체크’ 등 생활 밀착형 금융 콘텐츠도 조회수 TOP 20에 포함되며 다채로운 관심을 받았다.‘오늘의 콕’은 복잡한 시장 이슈를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금융 정보에서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KB증권의 종합 콘텐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KB증권 내부 전문가(세무사·부동산 전문가 등)의 전문 지식과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일반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재해석해 제공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정보 제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KB증권 손희재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오늘의 콕’이 고객들의 투자 여정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자산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금융 콘텐츠와 신뢰도 높은 투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오늘의 콕’ 서비스는 KB증권 MTS ‘KB M-able(마블)’, WTS ‘M-able Wide’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KB증권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알피바이오, 40여년 국내 연질캡슐 1위 비결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피바이오(314140)가 40여년간 국내 연집캡슐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비결로 국내 최초 새로운 연질캡슐 제조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형을 꾸준히 개발 및 상용화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알피바이오는 친환경 원료와 공법 적용 등으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연집캡슐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내 최초 연질캡슐 제조 특허 기술 다수 보유20일 연질캡슐 제조업계에 따르면 알피바이오는 1983년 설립 이후 40여년간 국내 연질캡슐제조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의 국내 연질캡슐 시장점유율(지난해 기준)은 60% 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연질캡슐(소프트젤)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억7710만달러(25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 연질캡슐시장 규모는 2030년 2억9740만달러(42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알피바이오의 전신은 한국알피쉐러로 대웅제약(069620)이 미국 연질캡슐기업인 카탈런트(옛 알피쉐러)와 합작해 설립했다. 한국알피쉐러는 2012년 대웅상사와 합병하면서 알피코프로 사명이 변경됐다. 알피바이오는 2016년 알피코프로부터 인적분할해 설립됐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제형 중 하나인 연질캡슐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의약품 제형은 크게 정제(타블렛)와 경질캡슐, 연질캡슐로 구분된다. 연질캡슐은 체내 흡수가 빠르고 목 넘김이 편하다. 특히 연질캡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과 감기약 품귀 대란 등을 거치며 소비자들이 선호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일반·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의 연질캡슐 주문자위탁생산(OEM)·주문자개발생산(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알피바이오가 국내 연질캡슐 분야를 압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기술력이 꼽힌다. 알피바이오는 핵심 기술인 네오솔과 네오젤을 비롯한 15개의 연질캡슐 제조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오솔은 체내에서 약제를 잘 녹여 약효를 높이는 기술로 진통제에 활용되는 난용성 약물을 몸에서 빠르게 녹여 약효가 경쟁사 제품 대비 2.2배(생체 이용률·투여 약물의 순환흡수 비율) 빠르다. 네오젤이란 젤라틴(껍질)으로 캡슐을 잘 감싸는 기술을 말한다. 네오젤은 피막 함습율 및 산화물질 반응, 누액 감소 및 캡슐 변형을 최소화한다. 특히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연질캡슐 제조 특허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네오듀얼과 듀오메가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네오듀얼은 국내 최초로 하나의 연질캡슐 내에 2가지 층으로 내용물을 분리해 효과와 품질을 향상시킨다. 네오듀얼은 약물 간 상호작용 문제로 개발이 어려웠던 복합제 개발(지용성 성분(비타민(A·D·E·K), 이부프로펜) 수용성 성분(비타민(B·C), 미네랄))의 안정적인 배합이 가능하다. 네오듀얼은 성질이 다른 성분을 물리적으로 분리해 각 성분의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네오듀얼은 변질되기 쉬운 성분을 내부 층에 배치해 외부 환경과의 반응을 최소화해 안정성도 끌어올린다. 듀오메가는 장용성 연집캡슐 기술로 프로바이오틱스와 기능성 오일을 결합했다. 듀오메가는 기능성 오일을 결합해 실온(1~35 ℃)에서도 18개월 동안 유산균의 생존을 보장한다. 알피바이오는 동일 함량으로 국내에서 가장 작은 캡슐도 제조할 수 있다. 이는 내용물을 잘 감싸 캡슐 누액과 변형을 최소화하는 네오젤 기술 덕분이다. 네오젤을 적용하면 시간이 지나도 캡슐 표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알피바이오의 연질캡슐 표면 유통기한도 국내에서 가장 긴 36개월(경쟁사 24개월)에 달한다. 알피바이오의 유통기한 36개월 연질캡슐 기술은 감기약과 진통제 등의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비타민D 등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에 활용되고 있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알피바이오는 국내 유일 연질캡슐 오리지널 성형기 보유로 캡슐을 최대 80%까지 축소할 수 있다”며 “알피바이오는 업계 유일 맛 전담 연구개발팀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블리스터 젤리 등 연질캡슐 제형 다양화 지속 알피바이오는 젤리스틱과 블리스터젤리 등 연질캡슐 제형도 다양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알피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연질캡슐의 올해 상반기 매출 비중은 39.7%로 의약품(38.3%)를 앞섰다.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블리스터 젤리 신규 제형에 공을 들이고 있다. 블리스터 젤리 제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한다. 블리스터 젤리 제형은 신규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한다.기존 건강기능식품 젤리 제품은 통 안에 다량의 제품이 담긴 형태로 대부분 판매해 뚜껑을 자주 여닫는 과정에서 내용물이 산소나 습기에 쉽게 노출됐다. 기존 건강기능식품 젤리 제품은 휴대성과 위생이 떨어지는 단점도 존재했다. 반면 블리스터 젤리는 정제나 캡슐 제형에 적용하던 개별 포장 방식을 활용해 휴대성과 위생을 크게 개선했다. 알피바이오는 오메가3 제품과 루테인(마리골드꽃 추출물) 등 두 제품을 블리스터 젤리 제형으로 출시했다. 알피바이오는 멀티비타민과 홍삼, 감마리놀렌산 성분의 블리스터 젤리 제형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토를 마쳤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블리스터 포장시장 규모는 올해 293억달러(42조원)에서 2034년 551억달러(78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알피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1240억원, 영업적자 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7.9%, 영업이익은 전년 66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적자가 발생한 이유는 원료의약품 원가와 자재비용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들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알피바이오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97억원, 4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3.7% 증가했다.알피바이오 관계자는 “알피바이오는 40년 제약 기반의 제조 역량과 고도화된 연질캡슐 기술을 바탕으로 소비자 안전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특히 알피바이오는 불필요한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원료의 투명성을 강화한 맞춤형 제형 기술을 통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가치 소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알피바이오는 비동물성 원료 기반, 무부형제 및 무합성 정제 기술 개발 등 자연친화적 제형 설계를 적용해 비건과 클린라벨 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앞으로 알피바이오는 주요 소비층 2040 여성 타깃 프리미엄 연질캡슐 일반의약품 제품과 연질캡슐 색깔·크기 다양화, 포장(패키지) 고급화 집중 등으로 수출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대글로비스, 부산신항 물류 인프라 구축 위한 투자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28일 경상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 된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MOU의 목적은 경상남도 안에 사업장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과 지역 관할 공공기관간 협력 강화다.현대글로비스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경상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9만4938㎡(2만8719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 했다. 이는 축구장 13개를 합친 크기다.현대글로비스는 약1800억 원을 투자해 해당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항에서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0%가 처리된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복합물류센터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국내 핵심 물류 거점인 부산신항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면서 자사의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과 운송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체 야적장인 만큼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했을 때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 집하, 선적 전 처리까지 일원화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현재 포워딩 사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전기차(EV) 배터리, 냉장·냉동 화물, 프로젝트 화물 등 비계열 물량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관광명소로" 세븐일레븐, 차세대 가맹모델 2.0 ‘뉴웨이브플러스’ 오픈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세븐일레븐이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서울 명동에 새로운 가맹모델을 내세우며 관광명소로 입지를 확보하고 나섰다. K-팝 굿즈부터 갸차존, 라면 팝업 등을 편의점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뉴웨이브명동점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론칭한 차세대 콘셉트 가맹모델 ‘뉴웨이브’를 발전시킨 새 모델 ‘뉴웨이브플러스’를 서울 명동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명동역 8번 출구에 위치한 새 점포 ‘뉴웨이브명동점’은 약 110평(363.6㎡) 규모로 기존 푸드스테이션, 패션&뷰티, 와인&리쿼존, K-라면존에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됐다. △글로벌 케이팝 팬덤존 ‘후즈팬 스토어’ △너구리의 라면가게 △가챠존 △K-기념품존 △K-이벤트존 등이다.세븐일레븐은 앞서 세븐틴, NCT WISH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뉴웨이브명동점에 글로벌 K-POP 팬덤존을 내세워왔다. 이번 매장엔 ‘후즈팬 스토어’ 팝업존을 점포 총 면적의 10% 이상인 15평 규모로 키웠다.즉석라면 인기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코너를 마련했다. 이는 각종 농심 라면 조형물과 너구리 캐릭터로 장식된 즉석라면 제조 공간이다.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 짜파게티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전시돼 있어 골라먹을 수 있다.최근 잘파세대를 중심으로 가챠가 인기를 끌면서, ‘가챠존’도 기획했다. 가챠로 획득한 피규어나 아이템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공간도 마련돼 있다.또 ‘K-기념품존’에서는 홍삼팩 등 각종 건강식품과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과자, 믹스커피, 라면, 떡볶이 등의 상품을 판매한다. 한국 정서가 담긴 키링, 기념품들도 선보인다. 명동 상권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이 70% 가량인 점을 고려한 존이다.‘K-이벤트존’에서는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교통카드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나마네 교통카드’와 무인프린터기, 사진인화기 등을 적용했다.뉴웨이브명동점 내 너구리의 라면가게(왼쪽)와 가챠존 (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모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달 말 명동에는 ‘뉴웨이브명동대로점을, 대전 괴정동엔 ‘뉴웨이브대전롯데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연내 비수도권 거점 지역에도 추가 오픈을 추진 중이다.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명동점 신규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그랜드 오픈행사를 선보인다. 방문고객에게 1회에 한해 여행용 티슈를 증정한다. 도시락 구매 시엔 ‘내몸애70%’ 생수를, 치킨 또는 피자 구매 시 ‘펩시콜라’ 캔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 당일에는 1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품절대란템인 ‘KBO 야구카드’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고상봉 세븐일레븐 운영전략실장은 “뉴웨이브명동점은 차세대 쇼핑 모델이자 세븐일레븐의 대표 플래그십 스토어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핵심 강점들이 집약된 모델”이라며 “뉴웨이브를 전략 자산화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내외국인을 아우르는 근거리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오락가락 빨대 규제…세계 1위 업체도 휘청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오락가락 빨대 규제…세계 1위 업체도 휘청-트럼프·시진핑만 오면 된다 …APEC 준비 다 끝낸 경주-AI시대, 물음표의 가치…질문이 세상을 이끈다-“국방비 대폭 확대, 방산R&D 대대적 지원”-[사설]전세 9년 보장 법안, 시장원리에 정면으로 어긋난다-[사설]의료대란 마무리, 갈등 다시 부를 불씨 해소 힘 모아야△종합-與 “대법관 14→26명으로 증원”…‘4심제 논란’ 재판소원제도 시동-하루 만에 반팔서 패딩으로…가을 삭제한 듯 초겨울 추위△캄보디아 범죄조직 금융 제재-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국내은행 예치 912억 전액 동결-‘캄보디아 송환’ 64명 중 58명 구속영장 청구…법조계 “피해자 아닌 공범 판단, 처벌 불가피”-대사관 24시 신고체계 구축…캄보디아에 ‘코리안데스크’ 추진△종합-대법 “전공의 주40시간 초과근무 땐 수당 줘야”…수련병원 줄소송 예고-10·15 대책 두고…이억원 “수요 안정화” 오세훈 “과도한 조치”-9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대…‘관세폭탄’ 대미 수출은 7개월 연속 내리막-기업 75% “올 영업익 목표 못 미쳐”…성장 지원 입법으로 힘 불어넣어야△갈길 먼 탈플라스틱-“종이빨대 정책 철회 교훈삼아…규제·인센티브 적극 병행해야”-“재활용률 높여 폐기물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한눈에 보는 WFESTA-베이글 시노하부터 청년 도배사까지…세상을 바꾼 이들이 말하는 질문의 힘-인기 작가 강연 듣고 사인도 받으세요-유기농 생리대, 믹서 텀블러…선물도 풍성△정치-李 “국방·항공우주 R&D에 대대적 투자”…‘방산 4대 강국’ 박차-국가안보실, 공급망 리스크 점검회의…“기업 영향 최소화”-‘지방선거 대형 악제 될라’…보유세 인상에 선 긋는 與-1.2조 중소기업 퇴직연금, 4명에 맡긴 근로복지공단-‘윤어게인’에 갇혀…반전 기회 못살리는 野△경제-수확기 덮친 가을장마…과일·채소·쌀값 들썩-이창용 “가계부채 상승…부동산 종합대책 나와야”-정부 ‘2040 탈석탄’ 정책에…청정수소발전 입찰 없던 일로-구윤철·배경훈 “AI 대전환, 원팀 추진”△금융-초우량 고객도 예외 없었다…대출규제에 은행 금리 쑥-3분기 순이익 5조원 육박…4대금융 역대급 실적 전망-예보, 저축銀 특별계정 운영기한 1년 연장 검토-“삼성월렛 제휴 철자한 준비를”…정진완 우리은행장 재차 강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4000 향하는 코스피…규제 확 풀어 기업 경쟁력 키워야 5000간다”-“코스닥 살리려면 벤처 생태계부터 바꿔야”△글로벌-“中, 이대론 5% 성장 어렵다”…4중전회에 쏠린 눈-“트럼프 관세 고통, 소비자 전가 시간 머지 않았다”-시진핑, 대만 1야당 대표에 “힘 합쳐 국가 통일 이루자”-쥐꼬리 수익률 예상 나오는데…오픈AI 1조달러 투자 물음표-‘돈풀기 공약’ 다키이치 총리 유력…앤화 흔들△산업-살아나는 전기차 시장…현대차·기아 판매 ‘가속페달’-삼성전자 자체 개발 AP, 갤럭시 S26에 탑재한다-현대차, 美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 기업’ 33위…토요타 제치고 아시아 1위-“인류 미래 개척하는 ‘퓨처빌더’ 될 것”-LG엔솔, 저온·열폭주에 강한 배터리 개발△산업-고팍스, 케이뱅크 투자 유치 가능성 모락-KT·MS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국내 산업계 AX 사업 본격 지원”-“한경협 덕에 정체된 매출 늘고 수출 2.5배 성장”-‘선계약 후생산“…AI가 바꾼 반도체 공급 공식△산업-”식품계 올림픽서 혁신상 3관왕…K푸드, 세계 주류로 우뚝“-”올겨울도 스벅과 함께해요“…30일부터 e프리퀀시 진행-중기부, 인사 지지부진…소상공인 전담 2차관 인선 논란-공기 청정·건강 관리…SK인텔릭스의 똑똑한 웰니스로봇△부동산-’갭투자 5일장‘ 끝나자…서울·경기 ’잠잠‘-재건축 이주자 전세대출 ’1.5%대‘-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판전‘, HJ중공업 가장 많았다-”저성장 극복 위해 SOC 투자 31조로 늘려야“△증권-NXT, 조각투자 플랫폼 인가전 참전-새 주인 맞은 씨앤씨인터, 주가는 시들-삼성운용 ”5000피 시대, 소버린AI가 열 것“-”목잡한 AI모델 10분의 1로 압축…개발·운영비용 획기적으로 줄여“△스포츠-돌아온 ’괴물투수‘…한화의 운명 던진다-LPGA 신인생 랭킹 1위 야마시타 ”고진영·김효주 선수와 겨뤄보고파“-3홈런+10탈삼진 ’슈퍼 원맨쇼‘…MLB는 오타니열풍-엄재웅 ”아시안투어, 힘들지만 보람 커요“△문화-숨겨야 지킬 수 있던 시절…비밀스러운 거래를 엿보다-소리와 북장단만으로 새로 태어난 ’서편제‘△피플-음악회·컬렉션 전시…“문화·예술의 힘” 고인 뜻 기린다-“깨끗한 부산 바다 만들어요”…에큐온캐피탈·저축銀 플로빙-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WFE 연차총회 참석-인스파이어 리조트 신임 대표에 고규범…12월 공식 취임-선인경 STEPI 연구위원, 아태 과학기술정책네트워크 의장 선출△오피니언-부동산시장 밖에 있는 부동산 해법-생사 벼랑 끝 몰린 철강·석화-민중기 특검의 ’절묘한 엑시트‘-이페로 ’기네스 펠트로‘△전국-입학생 1명→32멍…”학교서 밤 8시까지 케어“-김동연 ”10·15 대책 적절한 처방“-공공체육시설 없던 위례에 문화·체육·첨단 거점 조성-김동근 의정부시장, 공공주택 유치약속 지켰다-5개월째 수장 없는 지식재산처…글로벌 IP경쟁력 약화 우려-유정복, 선거법 위반 등 ’집중 포화‘△사회-최교진 ”영유아 사교육 과도…엄정 규제 필요“-청년들 학자금 대출도 못 갚는다-민중기 특검 ”주식거래, 위법 없었다“-”기준 모호한 노란봉투법…’실질적 지배력‘부터 점검해야“-”비흡연자만 손해“vs”능률 위한 휴식“△경주에서 세계로, 기업이 뛴다-K첨단기술의 향연, 아태의 새 미래 보여준다△APEC, 기업이 뛴다-글로벌 교류·든든한 가교…’두번 접는 폰‘ APEC에서 첫 공개-숙소 제공, 산업 투어…친환경 철강 비전 제시-’ABAC 의장‘ 조현상, 21개국에 통상 메시지 전달△APEC, 기업이 뛴다-AI포럼 열고 미래 비전 공유…최태원 회장, 직접 中 찾아 협력 당부-불꽃·드론쇼로 경주 밤하늘 수놓는다-쇼핑·체험…K소비문화 허브 역할 강화△APEC, 기업이 뛴다-20년 전 ’에쿠스‘, 이젠 ’G90’이 의전…‘글로벌 톱3’ 위상 뽐내다-전력인프라 최강자, ‘에너지 고속도로’ 시공-K베이커리, 글로벌 외교 무대 오른다△APEC, 기업이 뛴다-엑사원 앞세워 차세대 AI 기술 과시…투명·무선TV도 공개-美 방산 조선사와 협약…조선 강국 위상 강화-전통 호두과자 재해석…공식 디저트 맡아△APEC, 기업이 뛴다-케이터링, 숙소, K푸드까지…APEC 위해 그룹 인프라·역량 총동원-핵심광물 공급기지로 UP…한미 자원안보 협력 기여-‘삼다수ㅡ’ 청정 가치로 전세계에 친환경 철학 전파
- 올 겨울에도 ‘스벅 대란’?…‘e프리퀀시’ 30일 시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패션 브랜드 ‘MSGM’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2025 겨울 이(e)-프리퀀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스타벅스 코리아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제조 음료 총 17잔을 구매하고 이(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한다. 겨울 프리퀀시 미션 음료는 오는 30일 출시되는 겨울 프로모션 음료 ‘토피 넛 라떼’, ‘윈터 스카치 바닐라 라떼’, ‘핑크 팝 캐모마일 릴렉서’, ‘월리 체리 푸딩 크림 프라푸치노’, ‘코코 말차’ 등 5종과 리저브 카테고리 음료다.증정품은 겨울 프리퀀시의 상징인 ‘플래너(라이트 그린, 스카이 블루, 버건디)’를 비롯해 열두달의 특별한 순간들을 담은 ‘스타벅스 2026 캘린더’, 올해 처음 선보이는 ‘MSGM+스타벅스 블랭킷(그린, 스카이 블루)’, ‘MSGM+스타벅스 가습기(그린, 핑크)’, ‘MSGM+스타벅스 양말(그린, 스카이 블루)’, ‘MSGM+스타벅스 파우치(그린, 스카이 블루)’까지 총 12종이다.몰스킨과 함께 만든 플래너는 데일리 플래너(라이트 그린), 위클리 플래너(스카이 블루), 언데이티드 플래너(버건디) 등 총 3종이다. 책갈피 끈에는 각기 다른 플래너의 색상을 조합하고, 언데이티드 플래너는 부드러운 소재의 커버를 도입해 차별화했다.지난해에 이어 플래너를 수령한 고객은 스타벅스 앱을 통해 ‘굿노트+스타벅스 2026 디지털 플래너’도 받을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스타벅스 2026 캘린더는 뉴욕 타임즈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에 선정된 OYOW(오요우) 작가와 협업했다. 벽걸이형으로 제작돼 달이 지날 때마다 한 장씩 뜯어내는 방식으로 구성됐으며, 특별히 올해는 일러스트가 담긴 스티커도 함께 제공된다.MSGM과 협업한 블랭킷과 가습기도 관심을 끈다.사진= 스타벅스 코리아양 브랜드의 색상을 담아 제작한 MSGM+스타벅스 블랭킷은 무릎을 덮어 사용하는 방식 외에도 버튼을 채우면 마치 조끼처럼 착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포켓에는 MSGM의 대표 패턴과 협업 로고로 포인트를 더했다.MSGM+스타벅스 가습기에는 양 브랜드의 색상과 한일의 제작 노하우를 담았다. 가습기는 2단계로 가습 조절이 가능하며, 포터블 타입으로 충전해 집, 사무실 등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스타벅스는 여름에 이어 올 겨울 프리퀀시에도 추가 증정품을 마련했다. 추가 증정품은 프리퀀시를 완성해 다른 8종의 증정품을 예약했거나, 증정품 교환이 가능한 ‘e쿠폰’ 보유 고객이 제조 음료 5잔 추가 구매시 예약 가능하다.추가 증정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해줄 △MSGM+스타벅스 양말(그린, 스카이 블루) △MSGM+스타벅스 파우치(그린, 스카이 블루) 등이다. 추가 증정품은 다음달 중순부터 예약 가능하다.증정품은 한정 수량 제작돼 매장별, 일자별 선착순으로 예약 및 증정된다. 물량이 소진될 경우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 3장으로 대체 지급된다. 또한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증정품을 제공하고자 품목 관계없이 1개 ID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해 운영한다.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올해도 스타벅스에 무한한 사랑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증정품을 준비했다”라며 “스타벅스와 함께 즐겁고 포근한 연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이재명 코스피'는 뉴노멀일까?[김유성의 통캐스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코스피가 뜨겁습니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대통령이 취임해서일까요, 안팎의 상황은 분명 어려운데 코스피는 오르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몇 번째 신고가 경신인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 개막’이란 말이 빈말처럼 들리지 않습니다.여기서 한 가지. 이재명 정부 들어 오르는 코스피 주가의 형태입니다. 과거 정부에서 코스피가 올랐던 형태와 비교해보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이 처한 현실을 놓고 보면 ‘떨어지는 게’ 과거의 패턴과 부합합니다. 그런데도 오르고 있습니다. 뉴노멀의 시작인지, 아니면 잠깐 스쳐가는 특이점인지 주목됩니다.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모든 정부가 허니문 특수를 누린 게 아니다역대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 이른바 ‘허니문 기간’을 지나게 됩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인데요,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저마다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발표를 안 하더라도 새 정부가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시장은 기대를 합니다. 그게 지수로 이어지곤 합니다.다만 모든 새 정부에서 ‘허니문 랠리’를 달린 것은 아닙니다. 이재명 정부와 노무현 정부를 제외하고는 취임 후 120일 동안 10% 이상 코스피가 오른 경우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떨어지는 ‘마이너스’가 더 눈에 띕니다.최근 30년 코스피 지수로 ‘취임 후 4개월 등락률’, ‘취임 4개월 전~취임 4개월 후’ 등락률을 각각 뽑아봤습니다. (데이터 출처는 야후파이낸스) 그랬더니 김대중 정부에서 취임 후 40%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은 직후였다고 해도 매우 큰 낙폭입니다. 취임 전 코스피와 비교해보면,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낙폭이 좀 더 커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그다음은 박근혜 정부입니다. 취임 4개월 등락률을 보면 11.39%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이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 있고 남유럽 재정위기까지 겹친 데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있던 때입니다. 정부가 왜 ‘빚내서 집 사라’고 할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윤석열 정부도 취임 후 4개월간 8.18% 빠졌습니다. 취임 전 4개월, 취임 후 4개월에 이르는 8개월 동안 하락 폭은 18.53%에 달합니다. 추세적으로 윤석열 정부 취임 전부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이때는 2022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2022년 3월부터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매우 컸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해 풀었던 엄청난 현금이 돌고 돌아 ‘인플레이션 효과’로 나타났던 것이죠. ‘인플레이션+경기침체’라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걱정되던 때이기도 했습니다.이렇게 따지면 주가가 상승했던 시기는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 이재명 정부 정도입니다.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던 시기는 금융위기를 거의 진화했던 2003년 초반이었습니다. 카드대란이 있었지만 그전 외환위기와 비교하면 ‘견딜 만한 정도’였을 것입니다.문재인 정부는 그전 박근혜 정부의 ‘불확실성’이 기저가 됐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혼란에 빠지고 불확실성에 휩싸일 때 떨어졌던 주가가 ‘탄핵 통과→새 정부’라는 예상 속에 오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 정치 불확실성 제거에 따른 상승으로 읽힙니다.이재명 정부도 그런 맥락에서 코스피 상승이 이해가 됩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서기 전부터(탄핵 가결 때부터) 코스피는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추세가 정부가 들어선 이후까지 이어졌다고 보면 됩니다.◇장기 추세는 어떨까?그렇다면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장기 추세는 어떨까요? 장기 추세 면에서 봤을 때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정부는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취임 후 24개월째에 상승 폭이 67.47%(취임 초 대비)였고, 노무현 정부는 68.33%였습니다. 김대중 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이, 노무현 정부는 2000년대 불기 시작했던 재테크·투자 열풍이 주효하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진보/보수 장기 등락률 비교’는 참고만 합시다. 통계적으로는 의미가 없습니다.이명박 정부는 초반 1년(12개월) 낙폭이 37.57%였던 게 보입니다. 다들 잘 알다시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유탄을 맞았던 때입니다. 18개월, 24개월로 갈수록 회복하면서 원래 코스피 지수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혹자는 진보정부와 보수정부를 비교하면서 ‘진보가 되면 자산 가격이 오르고, 보수가 되면 오히려 떨어진다’라고 말합니다. 역설적으로 (반대 진영으로부터) ‘반기업적’이라고 비난받는 진보정부 때 오히려 시장친화적이라는 얘기입니다.이는 ‘경험적’으로 혹은 ‘개인적 의견’으로 주장할 수 있지만, 학문적으로는 ‘우연의 결과’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어떤 일관성을 발견하기에는 표본 수(정부 수)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5년 단임제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150년 뒤에 판단할 수 있는 몫이라고 봅니다. 이때도 추세적으로 진보정부의 코스피 상승률이 보수정부보다 높다면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이재명 정부가 갖는 코스피 상승의 특이점코스피에 영향을 주는 지표는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GDP 증가율이 있을 수 있고, 기업들의 실적도 있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많은 변수가 있는데, 제 입장에서 검증하기 편한 환율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근 20년을 놓고 봤을 때 환율과 코스피가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다시 말하면 환율이 오를 때(원화 약세) 코스피는 하락하고, 환율이 떨어질 때(원화 강세) 코스피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죠. 달리 보면 원화 가치의 추세와 코스피의 추세가 같이 간다고 보면 됩니다.아래 그래프는 2003년 이후부터 코스피와 환율과의 관계인데요, 어느 정도 역의 상관성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 상관성의 원인에 대해서는 학문적 연구가 여럿 있을 터인데, 추정해서 말씀드리자면 우리나라 경제가 외국인 자금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는 점과 유관해 보입니다. 원화가 엔화나 유로화 같은 기축통화가 아니고,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 대외 환경 변화에 따라 출렁인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 상관 관계. 환율과 코스피가 역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굉장히 단순화시켜서 말씀드리자면,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국내 주식을 사려는 외국인이 늘어나면 달러가 유입됩니다. 원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니 원화 강세 현상이 나타납니다.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죠. (물론 코스피가 상승하니, 이걸 사기 위해 달러를 원화로 바꾸려는 수요가 높아지는 것도 가능합니다.)또 환율은 해외 투자자들이 보는 한국 경제의 체온계이기도 합니다. 한국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자신들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팔고 나가다 보니 원화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것이죠. 지난해 12월 계엄령이 발령됐고 이후 탄핵 직전까지 환율이 출렁였던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이런 현상은 199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흔하게 보였습니다. 내생적이든, 외생적이든 한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환율에 반영되면 주가는 역으로(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이 부분은 (검증이 가능한) 2000년대 이후 출범한 모든 정부에서 목격됐습니다.반면 이재명 정부는 좀 다른 모습입니다. 환율과 주가 간의 ‘역의 관계’가 약화된 것을 넘어 반대로 간 것이죠. 오히려 ‘양의 관계’가 됐습니다. 환율과 무관하게 지난 4개월여 동안 코스피가 올랐기 때문인데, 기존 환율-코스피의 패턴대로라면 설명이 안 되는 부분입니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는 ‘오차’ 혹은 ‘예측 범위 밖’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각 정부 별 코스피·환율 상관계수. 통계적으로 무의미하지만 이재명 정부 때만 추세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왜 이번에는 오를까?경험적으로 봤을 때는 몇 가지 설명이 가능합니다.우선은 뉴노멀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환율 밴드가 1150~1250원 정도였다면 이제는 환율 밴드가 1400원대로 올라간 것이라는 의미죠. ‘달러당 원화 환율이 1400원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의 개막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자유무역시대의 종언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입니다.)실제 1990년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00원대였습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000원대로 올라갔고 이후 20년 넘게 1000~1200원대를 오갔고, 위기 때나 1400원대를 넘었지만 말입니다.이재명 정부가 코스피를 끌어올린 공도 분명 있습니다. 가만히 놓아뒀어도 올랐던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와 달리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는 ‘내생적 노력’의 힘이 큽니다. 정부 출범 당시부터 ‘코스피 5000시대 개막’을 비전으로 내세웠고, 주주친화적인 상법 개정안 등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대통령 본인이 주식 투자 경험이 있고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도 호재가 됩니다.여기에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전 세계 투자 업계도 AI 위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가능할 비유가 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겠으나, 1990년대 후반 닷컴 호황, 2000년대 후반 모바일 혁명에 비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변곡점(닷컴 호황, 모바일 혁명) 모두 위기 뒤에 온 기회였습니다. (1980년대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긴축 이후에 왔던 3저 호황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전임 윤석열 정부 때의 기저 효과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 사람들의 말을 모아보면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계엄과 탄핵이라는 위기를 극복하며 ‘바닥부터 시작한’ 덕분입니다.다만 지금의 추세가 계속되는 ‘뉴노멀’일지, 일시적으로 나타난 ‘노이즈(오차)’일지는 추후 상황을 보고 가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은 ‘잘했다’면서 방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입니다.
- 한동훈, 與김태년에 “물타기 말라…성남 수정구 토허제 확대 찬성했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자신을 ‘부동산 투기꾼’이라고 비난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부동산 대란에 대한 국민 분노를 물타기 하려는 것 같다”며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를 (지역구인) 성남 수정구로 확대하는 것 전폭 찬성하는 것 맞나 공개적으로 묻는다”고 17일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이미 민주당이 억지공격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다수 언론에 미담기사까지 난 얘기들’로 저를 억지 공격해서 민주당의 부동산 대란에 대한 국민 분노를 ‘물타기’ 해보려 하는 것 같은데, 지금 그게 통하겠나”며 이같이 언급했다.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투기꾼 한동훈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다니,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며 “본인 소유 아파트 전세는 1년만에 무려 40%나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전 대표가 2022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당시 그가 서초동 삼풍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40% 인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세입자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임대차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것이고, 오히려 한 전 대표가 당시 시세보다 낮게 계약을 체결해줬다고 전한 바 있다.한 전 대표는 “물타기 말라. ‘중국식 토허제와 대출규제, 세금폭탄’은 바로 당신들 민주당 정권이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자기들은 다 사놓고, 국민들만 못사게 하겠다는 당신들 민주당 정권의 파렴치’와 ‘전세소멸, 임대료 상승, 집값 폭등으로 귀결되어 국민들에 고통주는 당신들 민주당 정권의 무능’을 비판하시는 것”이라고 힐난했다.이어 한 전 대표는 김 의원 지역구인 성남 수정구가 토허제 대상으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며 “김태년 의원은 토허제 성남 수정구로 확대하는 것 전폭 찬성하는 것 맞는지 공개적으로 묻겠다”고 공격했다. 이어 “성남 수정 시민들께서 (토허제 지정을)좋아하시나. 성남 수정 김태년 의원, 토허제 성남 수정 확대에 당연히 적극 찬성이었나”라고 재차 물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