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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돌' 엑소, 데뷔 2년만에 단독콘서트 개최..'티켓 대란 예고'
  • '대세돌' 엑소, 데뷔 2년만에 단독콘서트 개최..'티켓 대란 예고'
  • 엑소 단독콘서트[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데뷔 2주년을 맞은 그룹 엑소가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엑소는 오는 5월 24일,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EXO FROM. EXOPLANET #1 - THE LOST PLANET -’을 개최해 음악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엑소가 데뷔 후 처음 선사하는 단독 공연인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엑소는 이번 콘서트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노래는 물론 새롭게 선보일 앨범 수록곡 등 지난 2년간 글로벌 대세로 활약한 엑소의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 매력이 집약된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콘서트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8시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G마켓(http://ticket.gmarket.co.kr)을 통해 가능하며, 엑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직접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치열한 예매 경쟁이 예상된다.엑소는 오는 15일 저녁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컴백을 알리는 ‘EXO 컴백쇼’를 개최하며, 이번 컴백쇼 관람은 오는 9일까지 삼성뮤직(http://content.samsung.com/exoevent)에서 응모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중남미 투어' 샤이니, 칠레도 달궜다..8500명 팬 열광☞ '윤종신의 신예' 에디킴, '너 사용법' 뮤비 선공개..이국 풍광+이색 보컬☞ 김새론 배두나 송새벽 주연 '도희야', 5월 개봉 확정☞ 김수현, 中인기 신드롬의 연속..20억뷰 조회수 기록에 '감사패'☞ '밀회' 케미의 2차 파동, 부끄러운 삶 김희애 vs 청결한 궁핍 유아인
2014.04.08 I 강민정 기자
`보호나라` 윈도우 XP 전용 백신 보급..MS 마지막 업데이트
  • `보호나라` 윈도우 XP 전용 백신 보급..MS 마지막 업데이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오늘부터 PC 운영체제인 ‘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종료된다.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XP가 출시된 지 13년이 지나 기술 지원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보안패치와 하드웨어 업데이트, 최슨 드라이브 지원 등의 서비스를 8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미국 MS 본사는 현지시간 8일 오전 9시 윈도우XP에 대한 마지막 보안패치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우XP 지원을 끝낸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오는 9일 오전2시 마지막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윈도우 XP에 대한 기술 지원이 종료되면 각종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해킹 등의 보안 위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사진=보호나라 홈페이지이에 한국 MS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OS를 확인해 업그레이드 방법을 결정하고 데이터 백업을 한 뒤 윈도우 XP보다 사양이 높은 윈도우 8.1 등의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할 것을 당부했다.한국인터넷진흥원도 보안 위협을 예상해 보호나라를 통해 무료 백신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지난 3월 국내 PC 중 윈도우 XP의 사용 비중은 평균 15% 정도였으며, 이는 6~7대 가운대 1대가 윈도우 XP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 윈도우 XP 지원 중단에도 영향없는 토종 그룹웨어 관심☞ 발등의 불 윈도우XP, 좀비PC 되지 않으려면☞ 보안 '사각지대' 놓인 윈도우XP…해킹 대란 우려☞ 윈도우XP 지원 종료..당국, 금융社 운영체제 전환 유도☞ 인터넷진흥원, '윈도우 XP' 전용백신 무료 보급☞ 하우리, 지원 종료되는 '윈도우 XP' 보안 솔루션 개발☞ 한화윈도우필름, 건축용 단열필름 성능 높이고 가격 낮춰☞ 한 달 후 '윈도우XP' 지원 종료..中企 사용률 높아
2014.04.08 I 박지혜 기자
실투자 7천만원 강남 송파아이파크 신혼 투룸 인기
  • [분양정보]실투자 7천만원 강남 송파아이파크 신혼 투룸 인기
  • [e-비즈니스팀] 송파대로변 문정지구내 현대산업개발이 건설 중인 명품 소형주택 ‘송파아이파크’가 3.3㎡당 분양가는 1.100만원대로 분양하고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전세대란까지 겹쳐 전세를 찾던 기존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다. 때문에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투룸형 소형주택 상품이 실수요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파아이파크’는 지하4층~지상16층 1,357실 규모로 지하1층에는 주민공동시설 및 각종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되고, 지상1층에는 상가, 지상2층~16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 각각 들어선다. 아파트를 능가하는 특화된 설계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북카페 등이 배치돼있을 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이 지하 1층인 점인 감안해 선큰의 자연 채광과 자연공기에 접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전 세대에 테라스를 제공함으로써 탁월한 전망은 물론 쾌적한 자연바람을 365일 느낄 수 있다. 내 집 정원 같은 센트럴 파크를 통해 다양한 여가생활과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어 아파트를 뛰어넘는 차별화된 명품 주거전용 오피스텔이라는 평가 속에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실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배후 수요 역시 풍부하다. 기존 강남테헤란로 전문직여성이 주 수요층이고 법조단지, 미래형 지식산업단지, 가든파이브 내 복합물류단지 등 대규모 고용시설 다수가 조성 중으로 ‘송파아이파크’의 이주 시기에는 관련 종사자들의 대규모 주택임대 수요가 예상된다. 한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세제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주거전용 오피스텔을 매입하여 임대주택사업을 하는 경우 2015년까지 취득하는 경우에 한해 한시적으로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있다. 즉 60㎡이하, 혹은 분양가 6억 원 이하 오피스텔을 2015년 말까지 취득하고 주택임대사업 등록 시 취득세를 전액 면제 받을 수 있다.&nbsp; ‘송파아이파크’는 실질적인 투자금이 7천만원으로 주변 강남 고급 소형주택대비 상당히 저렴하며, 입주시기는 2015년 8월 예정이고, 1차 분양을 성공리에 끝내고, 금번 3월27일 2차분 분양을 시작했다.&nbsp;&nbsp; 신청금은 일백만 원이며, 신청금 입금 순서로 동호수가 배정되고, 3일내 계약유무가 결정된다. 계약 진행 시 신청금은 계약금으로 전환되고, 미 계약 시 전액 환불된다. (신청계좌 국민은행 393301-04-010012 예금주 ㈜무궁화신탁)문의 1899-3999< 본 자료는 이데일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해당 업체에서 제공된 보도자료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nbsp;
  • '어벤져스2' 강남 일대 촬영..주말 교통대란 우려
  • [이데일리 유선준 기자] 4월 첫째주 주말인 오는 5~6일 양일간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 촬영으로 강남역 일대가 통제된다. 4일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13시간 동안 청담대교 북단에서 촬영이 있다. 이 때문에 건대 입구사거리에서 청담대교 남단 방향과, 성수사거리·영동대교 북단에서 청담대교 진입 램프 방향이 통제된다.또 6일 오전 4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강남대로 강남역 사거리부터 교보타워 사거리 방향 약 730m 구간에서 영화촬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반대 방향의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경찰은 통제구간에 우회 안내 선간판과 플래카드 890여개를 설치하는 한편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500여명을 배치해 교통 안내를 할 계획이다. 통제구간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노선이 임시로 변경된다.실시간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안내전화(1644-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영화 ‘어벤져스2’는 전세계에서 16억달러의 흥행을 거둔 ‘어벤져스’의 속편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SF영화다.
2014.04.04 I 유선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韓·中 금융 밝은미래 이끌 '꽌시' 만든다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다음은 4월3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韓·中 금융 밝은미래 이끌 ‘꽌시’ 만든다-윈도XP 보완종료 ‘좀비PC대란’ 위기-‘玄’심李심‘..“재정·통화정책 조화”-월 6만원대 무제한 LTE..이상철의 승부수△종합-채찍과 당근으로 ’특허공장‘ 만들다-’키코‘ 수사보고서 공개 앞두고 긴장감-현금인출기 90%가 윈도XP..정보·돈 빼가는 ’시한폭탄‘ 우려-롯데홈쇼핑 ’비리 스캔들‘ 홈쇼핑업계 “불똥 튈라”△정치-추락 무인기 北 소행 결론.. 초보기술이지만 폭탄 탑재 가능-“최경환 월권이다” “안철수 너나 잘해”-“네거티브 경선 낮뜨겁다” “黨 중심이나 잡아라”△경제-玄 부총리 “자주 만나자”..李 한은총래 “정례화는 아니다”-해외여행·직구족 늘면서 한국은 ’관세‘와의 전쟁 중△금융-하나은행 ’위기극복‘ 비상탈출구 시급-“삼성전자 DNA 접목”-경남·광주銀 매각 10월로 연기-KB카드 신입 ’나눔愛‘로 첫발△산업-삼성그룹 사업조정, 이번엔 화학계열사-르노삼성 “2016년까지 내수 3위 탈환”-봄바람 타고 신바람 나는 현대·기아차-’연봉 5억‘ 넘는 女임원 5명뿐-이통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전쟁으로 이동-사물 인터넷 시장 6년 뒤 30조원으로 키운다-’한끼 강자‘ 라면 위상 흔들리나-백화점 ’여름 상품 봄 세일‘-에이스침대 ’거꾸로 성장‘도 에이스-’키코 후폭풍‘ 여전..中企 피해액 3조원 훌쩍△캠핑·아웃도어-텐트 잘 치는 君, 합격-고어텍스 드라이클리닝은 “앙돼요~” 배낭·모자 햇볕에 널어도 “돼요 돼요”△Entertainment-드라마하는 Mnet 음악하는 Tvn-극에선 바보딸 현실은 딸바보△Golf&Sports-잃어버린 1년 악몽 끝..미녀골퍼 김자영 “이젠 도약”-몸풀린 추신수는 무서웠다-’최강‘ 뮌헨과 무승부 맨유 자신감을 얻다△마켓-電車타고 대형주가 온다-대형주펀드도 고개 드네-자동차株 실적앞세워 ’쌩쌩‘△증권-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한국 수출기업 유망”-반도체 1분기 성적표 기대되네-바닥 다진 LG전자 “상승만 남았다”-보톡스 인기 ’이상무‘..메디톡스 반등-’엄지쇼핑‘에 눌린 대형마트株-건설사 ’부실 털기‘ 아직도 진행형△글로벌마켓-글로벌 제약사엔 뜨는 아프리카가 ’묘약‘-애플의 도전 부품 만든다-베이징 부동산거래 6년만에 최저-청문회 난타 당한 GM-러 공장 감원하는 포드△건강-봄 나들이 도시락 ’식중독 주의보‘-환절기만 되면 훌쩍훌쩍..알레르기 비염 ’키 성장‘ 막는다-사물 두개로 겹쳐보이고 멀미 잦으면 ’뇌졸중‘ 의심△사회-예비군 군기 잡으려다 ’열외兵‘ 늘었다-가정용 음식물 분쇄기 제한적 허용-폭설·폭우 대비 건축물 하중기준 강화-“서울, 아시아 예술 창작의 허브로”-日帝가 허문 ’돈의문‘ 복원 없던 일로△부동산-’주거+임대‘ 한번에.. 인기 많은 점포겸용택지 쏟아진다-봄 분양시장 ’만개‘-서울숲 품은 두산重 ’트리미제‘
2014.04.02 I 장종원 기자
보안 '사각지대' 놓인 윈도우XP…해킹 대란 우려
  • 보안 '사각지대' 놓인 윈도우XP…해킹 대란 우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윈도우XP’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지원 종료 시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해킹 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오는 8일 이후엔 MS가 악성코드와 바이러스를 막는 보안 패치를 제공하지 않아 디도스 공격에 주로 사용되는 ‘좀비PC’가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한국MS는 2일 서울 종로구에서 간담회를 열고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종료 계획을 발표하고 윈도우 상위 버전(‘윈도우7’, ‘윈도우8’)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MS는 8일 이후 윈도우XP에 대한 서비스 지원을 중단한다. 그간 MS는 윈도우XP를 대상으로 새롭게 발견되는 악성코드, 바이러스 등의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패치를 제공했다. 사용자들은 특별한 보안 지식이 없더라도 간단한 업데이트를 통해 해킹의 위험으로부터 본인의 PC를 지킬 수 있었다.그러나 서비스 지원이 끊기면 일반 사용자들은 윈도우XP를 목표로 하는 사이버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가장 큰 우려는 윈도우XP 기반의 PC가 좀비PC로 활용되는 것이다. 좀비PC란 악성코드에 감염됐지만 사용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특정 PC를 공격하도록 해커로부터 원격 조종을 당하는 PC를 의미한다. 지난해 청와대 등 다수의 정부 웹사이트를 마비시켰던 ‘6.25 사이버테러’도 좀비PC를 활용한 디도스 공격이었다.현재 국내 윈도우XP 점유율은 15%(700만대) 수준이다. 자칫 수백만 대의 PC가 해킹 대란의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한편 지난 2001년 출시된 윈도우XP는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운영체제(OS)로 사랑을 받아 왔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윈도우비스타, 윈도우7, 윈도우8 등이 출시된 이후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우XP를 쓰고 있다. MS는 2002년부터 ‘제품 수명 주기’ 정책에 따라 자사가 출시하는 운영체제(OS)에 대해 10년 동안 기술 서비스를 지원한다. 윈도우XP만 이례적으로 12년 간 기술 지원 정책을 유지해 왔다.
2014.04.02 I 이유미 기자
'어벤져스2', 마포대교에서 촬영하던 날..11시간의 기록
  • '어벤져스2', 마포대교에서 촬영하던 날..11시간의 기록
  •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촬영이 시작된 30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촬영스태프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촬영으로 오후 5시30분까지 마포대교 1.6km 양방향을 통제한다고 밝혔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례에 없던 블록버스터의 국내 촬영에 연일 떠들썩했던 지난 며칠. 막상 해가 떴을 땐 크게 달라보일 것 없는 주말 풍경이 펼쳐졌다.영화 ‘어벤져스2’가 30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마포대교에서 국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전편인 ‘어벤져스’가 국내 700만 관객을 동원한 수작이었고, 이후에도 ‘아이언맨’, ‘토르’, ‘캡틴 아메리카’ 등 ‘어벤져스’의 캐릭터들이 주연하는 영화들이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어벤져스2’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었다. 여기에 ‘IT 강국’ 한국이 전체 영화 중 20여 분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등장하는 데다 한국 여배우인 수현이 한국 과학 기술자 역할로 캐스팅돼 ‘어벤져스2’의 국내 호응도는 최고조로 오른 분위기였다. 누가 올지, 어떤 장면이 촬영될지, 떠들썩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하루였다.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어진 ‘어벤져스2’ 국내 첫 촬영을 실시간으로 정리했다.“촬영 시작합니다.”(사진=김정욱기자)◇오전 6시평일이었다면 ‘출근 러시’에 교통대란을 겪었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주말 중에서도 일요일이었던 터라 아침엔 길이 한산했다. ‘어벤져스2’로 인해 마포대교 양구간이 모두 통제될 거란 사실이 언론 보도와 서울시 공문 등으로 일찍이 알려진 덕이기도 했다. 공덕동에서 마포대교로 향하는 구간에서도, 여의도에서 마포대교를 넘어오는 구간에서도 도로를 이용하는 차들은 큰 무리 없이 행선지를 옮겨가는 모습이었다. 마포대교 방면으로 시선을 돌렸을 땐 몇몇 스태프가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고, 촬영 관련 차량들과 교통 통제 차량 등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차량 통제 합니다.”(사진=김정욱기자)◇오전8시여의도의 한 고층 건물에서 바라본 전경은 큰 변화가 없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 ‘어벤져스2’ 촬영을 구경하러 나온 시민들도 많지 않았다. 다만 29일 비가 내린 날씨로 흐렸던 하늘이 개고, 햇살도 따사로웠던 터라 벚꽃길로 유명한 여의도에 ‘어벤져스2’와는 상관없는 나들이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이 됐다. 이날 현장에 파견된 영등포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정말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히려 여의도에 나들이를 나온 분들이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들르지 않을까 싶어 제대로 된 정보를 드리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명 지침서를 마련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모습이 CCTV로 생중계 중?”(사진=김정욱기자)◇오전 11시시민들의 ‘인증샷’을 걱정하고, 실시간 SNS를 통한 ‘제2 유포’를 우려하고, 취재진의 보도 경쟁으로 ‘줄줄이 소송’ 등에 노심초사했던 ‘어벤져스2’. 하지만 진짜 범인(?)은 내부에 있었다. 박원순 시장까지 나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고, 언론이 나서 교통 통제 구간과 촬영 일정 등을 연일 상세히 보도했건만, 서울시에서 폐쇄회로(CCTV)를 관리하는 데 소홀한 모습을 보였다. 마포대교 북단 상황을 보여주는 CCTV가 차단되지 않아 실시간으로 ‘어벤져스2’가 촬영되는 모습이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던 것. 수 시간이 지난 오후가 돼서야 서울시는 카메라의 방향을 틀었다. 수입사인 디즈니는 “특별한 피해나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며 “시민들의 도움으로 이 같은 정황이 파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벚꽃 보러왔다~ ‘어벤져스2’도 구경하자!”(사진=김정욱기자)◇오후2시예상대로 여의도는 나들이객으로 붐볐다. 일찍 핀 벚꽃으로 윤중로는 물론 여의도 공원 인근 사람들이 몰렸다. 여의도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3명은 “‘어벤져스2’ 촬영이 있다는 건 알고 있는데 어짜피 볼 수 없기 때문에 ‘꽃놀이’를 나왔다”며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릴 줄 알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아 친구들끼리 놀기로 했다”며 웃었다.일산에서 서울로 향하는 강변북로 방향에서도 교통 정체가 시작됐지만 이 역시 ‘꽃박람회’로 인한 교통량 증가의 영향이 있어보였다. 고양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일요일 오후 보통 성산부터 한남까지가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데 지금은 이산포부터 행주까지 자유로 정체가 심해지고 있다”며 “‘어벤져스2’ 촬영 소식까지 접해 혼잡도가 가중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보통 꽃박람회를 개최했을 때의 교통량보단 크게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 촬영부턴, 실수 없도록해요.”(사진=김정욱기자)◇오후4시“촬영하는 것 맞아?” 이리 뛰고, 저리 구르고.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부서지고. ‘어벤져스’ 영화를 본 관객들이라면 ‘어벤져스2’ 촬영이 예정됐을 때 이러한 스케일 큰 장면들을 기대했을 터다. 이날 마포대교 인근에 몰린 시민들 사이에서 유독 저런 말이 많이 들린 이유이기도 하다.‘어벤져스’는 물론, 이러한 영화들은 대부분이 컴퓨터그래픽(CG)로 연출된다.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고, 토르가 땅에서 솟고, 헐크가 대교 상판을 부수는 등의 화면은 내년 영화관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 때문에 이런 화면이 나올 것이라는 조금의 예상도 할 수 없을 만큼 현장은 조용했다. 촬영하는 감독과 스태프는 심혈을 기울인 촬영을 진행했겠지만 감독의 ‘오케이’, ‘컷’, ‘엔지’ 등의 목소리 조차 들릴 수 없는 먼 현장이었던지라 뭔가를 기대했던 시민들에겐 “별것 없네”라는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어벤져스2’는 향후 새빛둥둥섬과 상암동 DMC 인근, 청담대교 인근 등에서도 촬영을 진행한다. 앞으로 약 10일의 촬영일이 더 남아있다. 30일 마포대교에서 진행된 ‘어벤져스2’의 첫 국내 촬영은 ‘떠들썩했지만, 그럴 필요까진 없었다’는 체험학습이 된 듯 싶다.
2014.03.30 I 강민정 기자
'어벤져스2'가 택한 마포대교 화제, 마포대교는 어떤 곳?
  • '어벤져스2'가 택한 마포대교 화제, 마포대교는 어떤 곳?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의 한국촬영이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공식 막을 올렸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하는 ‘어벤져스2’는 30일부터 한국 촬영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 주요 공간에 대한 교통 통제 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촬영 현장도 통제가 이뤄질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8일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촬영 일정과 장소, 교통 통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어벤져스2 한국촬영 일정과 장소는 30일부터 4월14일까지 서울의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30일 오전 6시부터 17:30분까지 마포대교가 전면 교통통제 되면서 어벤져스2 한국촬영의 출발점인 마포대교에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마포대교는 서울 마포구 용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을 잇는 대교로 지난 1968년 착공 후 1970년 5월에 준공됐다.처음에는 서울대교라고 부르다가 마포대교로 이름을 고쳤다. 마포 쪽으로는 6차선폭으로 연결되고 용산·서교동 방면으로는 2차선으로 접속되며 3층 구조의 클로버 잎사귀형 입체교차로가 설치돼 있다.마포대교는 길이 1400m. 너비 25m(6차선)로 한남대교에 이어 한강에 4번째로 가설된 교량이다. 1968년부터 시작된 한강개발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돼 황무지 상태의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비약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준공 뒤 수도권의 과밀한 인구집중과 경제성장에 따른 차량의 폭주로 한때 극심한 교통체증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는 대교 상류 1km 지점에 4차선의 원효대교(1981년 10월 건설)를 새로 건설하는 계기가 됐다.마포대교는 1996년 12월 늘어난 교통량을 감당하기 위해 대대적인 개보수공사가 진행됐고 폭 22.75m의 새로운 대교가 더해져 현재는 왕복 8차로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2 한국촬영에는 크리스 에반스만이 출연을 확정했고 관심을 모았던 스칼렛 요한슨 등 다른 배우들은 내한 여부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영화 '어벤저스2' 촬영 시작…마포대교 전면 통제☞ 마포대교 양방향 통제..여의도 서울교부터 통행 제한☞ 마포대교 전면통제 '어벤져스2'..교통대란 피하는 방법은?☞ '어벤져스2' 서울 촬영, "30일 마포대교 양방향 전면통제"☞ '어벤져스2', 30일 마포대교서 서울 촬영 시작.."적극 협조할 것"☞ '어벤져스2' 서울촬영 세부 일정은?..30일 마포대교서 시작
2014.03.30 I 정재호 기자
 폰바이폰 조강희 대표 "중고폰 시장 성장 가능성 커져"
  • [CEO인터뷰] 폰바이폰 조강희 대표 "중고폰 시장 성장 가능성 커져"
  • [e-비즈니스팀] 최근 이동통신사 대란과 관련, 중고폰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대리점 영업정지가 확정된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중고폰 수요가 늘어난 것. 더욱이 스마트폰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소비자의 휴대폰 교체 주기 역시 빠르게 확산되면서 상급의 중고 스마트폰들의 국내 재판매는 물량이 부족할 정도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중론이다. 중고폰 전문사이트 폰바이폰 조강희 대표를 통해 중고폰 시장의 현황을 들어본다.Q. 폰바이폰은 어떤 곳인가. 간략히 소개해 달라.A. 폰바이폰은 2011년 12월 개설된 중고폰 전문 판매사이트로, 기존에는 해외로만 반출됐던 중고폰을 리사이클을 통해 국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매입은 오프라인 영업망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사이트에서는 오직 판매만 하며 삼성 서비스센터 등 제조사를 통해 정품 수리된 중고폰만 취급하고 있다. 6개월 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중에 있다.Q. 사업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A. 기획 당시에는 중고폰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불법적인 부분과 연루됐다는 인식이 많아 국내 판매보다는 해외 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국내 생산 제품의 8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국가적 자원낭비라는 생각이 들었고, 미국이나 중국 등지는 중고폰 시장이 통신시장의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국내 중고폰 시장도 점점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사업에 뛰어 들었다.Q. 폰바이폰의 성장 속도는 어떠한가.A. 2012년 말 무렵부터 스마트폰이 완전히 대중화 되면서 매출이 5배 이상 신장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마켓이 커지면서 앱 개발과 테스트를 위해 중고폰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중고폰 시장에 대거 참여, 중고폰 B2B 시장이 확대되었고 이로부터 매출성장 동력을 얻게 되었다. 현재 일평균 사이트 방문객 수는 500명 선인데 최근에는 통신사 영업중지로 일평균 1000명 가량의 페이지뷰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매고객도 2배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다. Q. 중고폰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를 짚어 본다면?A. 우선 중고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많이 개선돼 국내든 해외든 외형만 깨끗하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시장이 형성될 무렵에는 외형을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이 덜 갖춰져 있었지만 현재는 외형을 새 것처럼 복원할 수 있는 사설업체들도 많이 등장하면서 중고폰 시장이 활성화 되었다. Q. 그럼에도 중고폰의 문제점은 남아있나.A. 거의 없다고 하겠다. 요즘은 예전처럼 액정노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없는 것이 완전 새 제품으로 교체를 해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모성 부품은 새 것으로 교체하고 메인보드는 원 사용자가 침수 등의 문제를 겪지 않았다면 새 제품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사용기간 역시 제조사에서 보증하는 기간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Q. 새 제품과 중고폰, 비용차이는 어떠한가.A.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 제품 대비 시, 새 제품을 할인 받고 약정프로그램에 가입해 구매하는 비용과 중고폰을 구매하는 것은 많게는 대 당 3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특히 자사의 경우 타 판매업체보다 최소 1만~5만원 가량 저렴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하고 있다. B2B나 대량구매의 경우 추가 할인을 통해 지속적인 판로를 유지하고 있다.Q. 폰바이폰만의 장점을 알려달라.A. 고객들로부터 직접 매입하지 않고 판매만 전문적으로 하는 사이트라는 점이 가장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제조사별 정품 수리센터를 통해 부품 교체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AS가 가능하며 기계에 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3개월의 보증 기간을 두고 있다. 일부 사이트는 수리를 사설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대부분 액정이나 부품에 들어가는 소모성 자재들을 중국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퀄리티를 담보하기 어려운 것과는 차별화 된다. Q. 마지막으로 폰바이폰의 비전을 묻겠다.A. 국내 중고폰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년 내 연간 수 천억 대 이상의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일반 소비자나 B2B기업의 반응을 보기 위해 6개월 여 전부터 11번가, G마켓 등의 오픈마켓을 통한 판로를 구축했는데 반응이 뜨거워 외형이 깨끗하고 기계적 결함만 없다면 중고폰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걸 실감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폰바이폰은 중고품이 절대 새 제품에 대비해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더 좋은 퀄리티의 중고폰을 많이 보급할 것이다. 나아가 사설업체의 중국산 부품을 이용해 수리하는 일부 행태가 근절되는 것만이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캡틴 아메리카' 개봉 첫날 16만 '1위'..'첫주 전편기록 깬다'
  • '캡틴 아메리카' 개봉 첫날 16만 '1위'..'첫주 전편기록 깬다'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돌아온 캡틴 아메리카가 노아의 대홍수를 잠재웠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이날 하루 동안 938개 스크린에서 16만679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전까지 1위를 지켜온 ‘노아’는 614개 스크린에서 6만6360명의 관객을 더해 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지난 20일 개봉 이래 누적관객수는 136만5948명.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는 지난 2011년 개봉한 ‘퍼스트 어벤져’의 속편이다. 어벤져스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하며 살아가던 캡틴 아메리카가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를 적 윈터 솔져로 대면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는 ‘어벤져스’ 서울 촬영 등의 호재를 등에 업고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해왔다. 27일 오전 현재도 50%가 넘는 높은 예매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전편인 ‘퍼스트 어벤져’는 국내에서 51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하지만, 그 사이 캡틴 아메리카가 ‘어벤져스’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주연배우인 크리스 에반스가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출연하는 등 인지도가 크게 상승해 전편과는 흥행 파괴력이 다를 것으로 관측돼왔다. 여기에 오는 30일부터는 ‘어벤져스’ 속편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서울 촬영이 시작된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개봉 첫주 전편의 기록을 무난히 깰 것으로 보인다. 김희애, 고아성, 김향기 주연의 ‘우아한 거짓말’은 이날 3만6168명을 동원해 3위를, 다양성 영화의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만132명을 더해 4위를 각각 나타냈다. ▶ 관련기사 ◀☞ '어벤져스2' 수현, "다시 봐도 재밌다"..'캡틴 아메리카' 지원사격☞ 마포대교 전면통제 '어벤져스2'..교통대란 피하는 방법은?☞ '어벤져스' 슈퍼히어로들 서울서 집결..'임신한 스칼렛 요한슨은?'☞ '어벤져스'는 왜 한국을 택했나.."IT 강국에 의료선진국"☞ [사설]'어벤져스 2' 촬영지를 관광명소로 키워야
2014.03.27 I 최은영 기자
  • 멀쩡한 감사 내보내고 다시 뽑는 상장사들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올 주주총회에서 임기 1년을 앞두고 감사를 바꾸는 상장사들이 유난히 눈에 띄고 있다. 내년 쉐도우 보팅(Shadow Boating)제도 폐지를 앞두고 감사 선임에 곤란을 겪을 것을 예상한 기업들이 미리 손을 쓰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감사 선임만이라도 쉐도우 보팅 제도를 적용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하소연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무림에스피, 기가레인, 데코네티션 등 상장사들이 임기가 1년이 남은 감사를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교체했다. 교체 이유는 형식적으로는 ‘일신상의 사유’이지만 업계에서는 쉐도우 보팅 제도 폐지에 대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모 업체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다된 비상근 감사를 상근 감사로 교체했는데 올해 자산총액이 1000억원을 넘을게 확실,내년에 상근감사를 다시 뽑아야 하는 상황을 감안했다. 쉐도우 보팅 제도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는 주주들의 투표권을 한국예탁결제원이 임의로 행사하는 제도다. 이 덕분에 주주가 주총에 관심이 없어도 의결 정족수를 맞추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었다. 오히려 이를 악용해 매우 적은 지분만 갖고도 회사를 좌지우지하는 대주주들이 나타났고, 이를 막기 위해 법을 바꿔 쉐도우 보팅 제도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했다. 그런데 그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고 있다. 감사의 경우 최대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이 3%로 제한된다. 회사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견제하는 감사가 최대주주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쉐도우 보팅 제도가 사라지게 될 경우 감사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최대주주가 찬성한다고 가정할 경우 최소 22%의 지분이 필요하게 된다. 일반결의에 필요한 요건은 참석한 주주의 과반수이상 이면서 해당 주식이 전체 주식의 25%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관이나 외국인이 상당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이들이 의결권 행사가 강제돼 있고 또 대부분 적극적이어서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주주 대부분이 개인투자자인 곳이라면 사정은 복잡해진다.개인 중 장기투자자이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되는 주주들은 그다지 많기 때문이다. 코스닥 업체 한 관계자는 “전년 12월말까지 주식을 보유한 주주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정기주총에서 주식을 보유한 개인들을 찾아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는 쉐도우 보팅 제도를 폐지하면서 대안으로 전자투표제도 활성화를 들고 나왔지만 이 역시 실효성이 떨어진다. 마음만 먹으면 접근은 쉽지만 적극적으로 시스템에 접속, 의결권을 행사할 주주가 많지 않을 것이란 추산이다.이번 주주총회에서 미리 대비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별 관심이 없는 곳도 상당수다. 그래서 내년부터 감사 대란이 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감사 외에 이사 선임이나 정관 변경 등 일반결의사항들 역시 같은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지분이 작은 회사는 의결권을 모으기 위해 직원들을 동원하거나 혹은 내지 않아도 될 비용을 들여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를 쓸 수 밖에 없다. 정진규 코스닥협회 연구본부장은 “내년에 고민을 떠안지 않기 위해 감사를 교체하는 코스닥 상장사가 상당하다”며 “이 역시 임시미봉책인 만큼 감사 만이라도 이전처럼 쉐도우 보팅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4.03.27 I 김세형 기자
  • 마포대교 전면통제 '어벤져스2'..교통대란 피하는 방법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3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30일 서울 마포대교의 통행이 한나절 동안 전면 통제된다. 또한 4월 6일에는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방향이 오전 4시30분부터 정오까지 일방향 통제 된다.서울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촬영에 따른 특별교통대책을 25일 발표했다. 특별교통대책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30일 마포대교에서의 촬영을 시작으로 상암동 DMC와 청담대교 진입램프·강남대로·탄천 주차장·문래동 철강단지 등 6곳에서 4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촬영된다. 이에 따라 구간별로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시내버스 등은 우회할 예정이다.먼저 30일, 마포대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11시간30분 동안 전면통제 된다. 이 시간 동안 지하철 5호선 마포역 1,4번, 여의나루역 1,2번 출구가 일시 폐쇄되며 13개 버스 노선은 인근 서강대교와 원효대교로 우회한다. 4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상암동 월드컵파크 7단지에서 상암초등학교 사거리까지 월드컵북로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통제 된다. 4월 5일에는 강변북로 청담대교 북단 진입램프가 오전 4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는 통제된다. 4월 6일에는 강남대로가 막힌다. 오전 4시30분부터 정오까지 7시간 30분 동안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지하철 7호선 신논현역 방향이 전면 통제된다. 통제되는 시간 동안 강남역 10,11번 출구와 신논현역 5,6번 출구는 일시 폐쇄된다. 또한 이 구간을 지나는 36개 버스노선은 우회한다. 단, 교보타워에서 강남역 방면의 차량은 통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어벤져스2’ 촬영 기간 중 교통 통제와 이에 따른 우회 도로 및 버스 노선 우회 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거나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해당 시일에 시내로 외출하려는 시민들은 반드시 교통통제 정보를 확인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영화 ‘어벤져스2’는 전세계에서 16억달러의 흥행을 거둔 ‘어밴져스’의 속편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SF영화다.
2014.03.25 I 김용운 기자
  • [증시브리핑]신(新)냉전
  •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S&P500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갈아 치울 정도로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흑해 북쪽 크림반도에서 전해진 소식이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발목을 붙들어 맸다. 러시아는 60년만에 크림반도를 되가져 갔고, 서방은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경제제재 조치로 실력행사에 나섰다. 호사가들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1980년 후반까지 이어진 냉전에 빗대 신냉전 시대가 열렸다고 주저없이 말하고 있다. 2008년 조지아(그루지야) 사태가 이미 있었지만 우크라이나가 지정학적으로 갖는 중요성 때문이다. 24일과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번 크림 사태가 봉합 국면에 접어들지 가늠해 볼 중요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크림 사태 이후 미국과 러시아가 공식적으로 양자 대면을 갖는다. 다만 러시아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참석치 않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대타로 참석한다. 구소련 붕괴 이후 서방 세력이 더 강성한 까닭에 성토장의 한 가운데 서기를 불편해 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가 수급의 전면에 서면서 경제가 정치와 완벽하게 따로 갈 수 있다는 인식은 희미해졌다. 많은 이들에게 냉전의 기억이 아직 생생하니 투자자 입장에서도 가벼이 넘길 사안은 결코 아니라고도 볼 수 있겠다. 게다가 한반도는 냉전 시대 최전선 중 하나였다. 이미 많은 투자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구소련 시절부터 곡창지대였으니 농산물 가격 파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시각이 있고, 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에 천연가스 대란을 염려하는 전망도 나온다. 각국의 군비 확장 가능성도 빠지지 않는다. 반면 1960년대까지 미국 경기가 최장 기간 확장국면에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과거 숱했던 이벤트 중 하나로 오히려 이벤트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했다는 과거 통계를 들이대는 이들도 있다. 시장을 불확실성으로 몰고 가는 사건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최정점에 달했던 2008년말, 2009년초 1930년대에 버금가는 대공황이 다시금 닥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들이 팽배했다. 짧다고도 할 수 있지만 지금의 모습은 그때와는 많이 다르다. 대공황을 잊지 않았기에 그랬다고 본다. 돌이켜보면 과도한 비관론은 대부분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장기투자자라면 차라리 귀를 닫고 뉴스를 보는 대신 가족들과 일상의 즐거움을 찾아 다니는 것이 더 낫다.
2014.03.24 I 김세형 기자
  • [증시브리핑]증시에 도움을 주는 규제는 무엇일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공무원 사회에서 규제개혁에 저항하거나 미온적 태도를 갖게 되면 반드시 책임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큰 죄악이기 때문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장장 7시간 동안의 ‘제1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한 뒤 마무리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업인들도 한목소리로 경제의 ‘암 덩어리’로 지목받고 있는 규제를 난타했다. 정부 관료들은 박 대통령의 ‘송곳 질문’에 당황하거나 고개를 떨어뜨렸다.이제껏 관료들은 규제 완화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괜히 자신의 임기 중에 규제를 완화했다가 문제라도 생기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런 관료들의 관성에 철퇴를 내리고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자는 의지에 대해선 대다수 언론이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암 덩어리’로 취급받는 규제는 애당초 왜 생겨난 것일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를 완화하자는 말도 맞는 말이지만, 관료들이 만들어 낸 무수한 규제도 결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들이다.규제를 도려내야 할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정상과 비정상, 선과 악으로 접근하는 발상은 위험하다. 규제가 현재 시점에 누구를 위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지나친 규제 완화로 대형 저축은행들이 처참히 쓰러졌고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것이 불과 2년 전이다. 그전에는 파생상품 규제 완화, 규제받지 않은 월가의 탐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 지난 2003년 수많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카드 대란도 모두 규제 완화로 인한 참사들이다. 규제 완화가 곧 경제 활성화로 인식되는 것은 그래서 잘못된 생각이다. 꼭 필요한 규제는 경제지표를 살찌우고 주가지수도 띄울 수 있는 호재가 된다.전일(20일)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우려도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말끔히 걷혔다.결국 우리 증시도 박스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소한 경제지표들이 좋아져야 한다. 서민 경제지표가 더 나아질 수 있는 규제는 무엇인지도 고민해봐야 한다. 대통령이 말 한 대로만 움직이는 관료의 속성을 잘 안다면, 규제완화 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규제도 함께 강조해야 할 것이다.
2014.03.21 I 김도년 기자
  • [사설]크림발, 신냉전시대의 교훈
  • 크림반도가 국제질서를 뒤흔드는 새로운 갈등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병합했다.이에 따라 서방과 러시아간의 ‘신냉전’ (New Cold War)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방은 러시아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서방은 러시아 기업에 대한 제재와 무역거래 중단이나 무역협상 백지화, 투자 금지, 금융 제재 등의 초강경 카드를 꺼내들 것을 검토하고 있다. 버락 오마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서방선진 7개국(G7)정상들과 만나 구체적인 제재방안을 조율할 예정이다. 반면 러시아도 서방의 제재에 맞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의 카드는 천연가스 등 에너지와 곡물이다. 유럽 국가들이 수입하는 천연가스의 25%가 러시아산이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가는 파이프라인의 스위치를 잠그면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일어나고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브레이크가 걸릴 것이다. 또 대표적인 곡물 생산국인 러시아가 곡물 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곡물 가격이 크게 뛸 것이 분명하다. 신냉전시대에선 과거 냉전시대처럼 이념과 체제의 대결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각국이 어느 한쪽에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러시아가 세 결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어느 편에 서는 것이 국익에 이로울 지 저울질을 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은 이란 핵 문제와 시리아 내전사태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특히 신냉전은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우리나라가 동참할 경우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해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대로 추진할 수 없을 것이다. 또 동북아가 러시아-중국-북한 대 미국-일본-한국의 대결 구도로 바뀔 경우 북한 핵 문제도 해결하기 어려워진다. 정부는 크림 사태에 따른 신냉전 시대 도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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