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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유 공급 `중단`…막판 협상은 `난항` [TV]
  •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원유가격 인상 폭을 두고 우유업체와 낙농가들이 오늘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절충안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낙농가들은 사실상 원유공급 중단에 돌입했는데요. 극적인 타결이 가능할지 협상 테이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시작된 원유가격 협상에서 낙농가와 유가공업체들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은 새벽 4시까지 계속된 밤샘 협상에 이은 오늘 오후 2시 연장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리터당 173원 인상안을 고수하던 낙농가들은 160원 인상으로 한발 물러섰고, 리터당 81원 이상 올려줄 수 없다던 업체들도 120원 인상안을 들고 나왔지만, 막판 절충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하자 정부가 중재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원유 가격을 130원 인상하고, 위생기준을 완화해 추가로 8원 정도의 인상 효과를 더 주겠다는 것입니다. 양측은 시간을 가지고, 입장을 좀 더 정리해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기로 했습니다. 한편, 낙농육우협회는 예고한 대로 오늘 새벽부터 원유공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협상이 결렬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우유 대란`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유업체들의 원유재고량이 하루치에 불과하기 때문에 내일부터는 우유 생산량이 절반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양측이 협상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우유 대란`까지는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는 만큼 극적 타결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 앵커 > 네, 어제 밤샘협상이 결렬되면서 오늘 새벽부터 우유공급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우유 대란`이 현실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들던데요? ◆ 기자 > 원유 가격 협상이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낙농가가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우유업계는 비상이 걸렸는데요.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가공 우유 생산량을 줄이는 등 대책을 마련해서 버티고는 있지만, 그것도 오늘까지라는 것이 유업체 설명입니다. 당장 내일부터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협상테이블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특별히 손쓸 방법이 없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 앵커 > 유업체가 비상상태에 들어간 것 같은데, 현재 비축하고 있는 재고분이 하루치밖에 안 된다고요? ◆ 기자 > 네, 최근에 우유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했거든요. 지금 유업체가 비축하고 있는 원유량은 대략 하루치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난 3일 하루 동안 원유공급이 중단됐을 때도 이 비축량으로 하루를 버틴 건데요. 앞으로 이틀 이상 원유공급 중단이 지속된다면 본격적인 `우유 대란`이 불가피하다는게 유업체 이야깁니다. ◇ 앵커 > 유통업계 사정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 기자 > 네, 유통업체 역시 노심초사하며 조속한 협상 타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 가보면, 아직은 원활하게 우유 제품들이 공급 되는 모습인데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뭐 이렇다 할 수요 급증 현상이나 사재기는 눈에 띄지 않고 있지만, 원유공급 중단이 계속될 경우 모레부터는 우유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무엇보다도 속이 타는 것은 낙농 농가일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그렇죠 아무래도 원유 공급을 못하게되면, 원유를 폐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우유는 특성상 3도씨 일정한 온도에서 저장을 해야하는데, 농가마다 대용량의 저장시설을 보유한 곳이 없는 실정입니다. 대부분이 하루치 용량이고, 그 이외 생산량은 버릴 수 밖에 없다라고 합니다. 피땀 흘려 생산한 우유를 버려야하니 속타는 마음을 비할데가 없겠죠. ◇ 앵커 > 눈물이 날 것 같은데요. 낙농 농가와 유가공 업체가 이번 협상을 진행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 기자 > 양측이 줄다리기를 시작한 것이 지난 6월말부터인데요. 한달 반쯤 지났죠? 협상기간 동안 총 열한 차례에 걸친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낙농농가가 173원을 주장했고, 유업체가 41원 인상안을 제시했는데요. 지금도 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농농가 160원, 유업체 120원, 입장차이를 조금씩 좁히기는 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 앵커 > 낙농 농가와 유업체의 협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3년전에도 이렇게 줄다리기 협상을 통해서 우유가격이 올랐었는데? ◆ 기자 > 네, 지난 1999년 낙농진흥법에 따라서 우유의 수급을 결정하는 낙농진흥회가 설립이 됐는데요. 그 이후 2004년, 2008년, 그리고 2011년 이렇게 이번이 세번째 원유 기본가격 조정 협상입니다. 지난 2008년의 경우에는 약 20%의 원유가 인상이 이루어졌습니다. ◇ 앵커 > 근본적으로 이렇게 협상을 통해서 가격을 결정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실 배추나 무가 `전국배추농가협회` 뭐 이런게 있어서 가격을 일정하게 정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 기자 > 그렇죠.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다른 농산물을 보면,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결정이 되는데요. 우유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단 `우유`가 가지고 있는 특수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다른 음식료품과 다르게 직거래가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보관, 운반, 저장, 유통 모든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듭니다. 원유는 3도의 온도에서 보관이 되어야하고, 또, 살균과정이 있어야 일반 소비자에게 공급이 될 수 있죠. 또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서도 유통기한이 얼마되지 않고요. 그래서 농가에서는 원유 생산만을 담당하고, 각 농가마다 유업체를 끼고 있는 것이죠. ◇ 앵커 > 그렇게 협상을 해서 일정한 가격이 정해지게 되면, 소비자나 낙농 농가에는 좋은 것인가요? ◆ 기자 > 뭐 일단 일정한 공급 가격이 정해지게 되면, 소비자들은 안정적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유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농가의 경우에도 제가 취재해 본 결과, 원유대가 일정하게 정해지면 농가는 안정적으로 생산활동에만 매진 할 수 있어서 좋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요즘 같은 상황인데요. 사료값이 많이 오르고 하면서 생산 단가는 올라가고, 그런데 원유가격은 그대로다보니까 젖소농장을 닫는 농가도 많이 생기고, 또 그러면 유업체들도 손해거든요. 농가 입장에서는 올려달라고 주장할만 했습니다.
2011.08.10 I 신재웅 기자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장례식장 느낌 없앴다"
  •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장례식장 느낌 없앴다"
  •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서울 강남권의 추모공원이 수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문을 연다. 내년초 추모공원이 개장하면 화장장 부족으로 유가족들이 겪었던 이른바 `화장대란(大亂)`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0일 서초구 원지동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이 현재 공정률 70%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는 12월 완공을 거쳐 내년 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원지동 68번지 일대 총 17만1355㎡ 면적에 들어서는 서울추모공원은 서울시내에 들어서는 첫 화장시설이다. ◇ 공원· 의료시설 갖춘 `복합공간` 서울추모공원은 서울시와 서울시설관리공단이 건립을 주도하고 한화건설, 금호산업(002990)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화장로 11기 외에도 시민공원, 체육공원, 국립중앙의료원 등을 갖츨 예정이다. 특히 `복합 장례 복지시설`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 화장시설과 차별화를 꾀했다.화장로 건물 1층엔 무브 월(Move Wall)을 이용, 282㎡ 면적에 예술작품 등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조성한다. 2만7857㎡ 규모 부지에는 인근의 청계산 등산객도 이용 가능한 시민공원과 광장을 꾸민다. 향후 이곳에서 오케스트라 공연 등 문화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추모공원 안에 건립되는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인근 시민들도 쉬어가는 쉼터 개념을 접목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망자(亡者)뿐 아니라 산 사람들도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새 장례문화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장로 건물에는 유족끼리 5분가량 망자에 대한 마지막 고별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고별실` 등 편의 시설을 추가한다. 또 `원스톱 운영 시스템`을 도입, 화장 시작부터 종료까지 모든 절차를 순서대로 SMS, 안내방송, 모니터 등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납골당은 따로 조성되지 않는다. 이용료는 현재 서울시립승화원에서 받고 있는 9만원(13세 미만 소인 8만원)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 이외의 지역 주민이 이용하면 70만원(소인 30만원)이다.◇ "`지하화`로 주민 불만 최소화" 당초 서울추모공원은 건립 추진 단계에서부터 서울시와 서초구 주민간 갈등을 겪어왔다. 서울 시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화장시설인 만큼 주민들의 우려감과 불신감도 상당했다. 지난 1997년부터 해당 사업이 추진된 이래 법정 분쟁만 7년이며, 시와 주민들이 협상을 진행했던 횟수도 430여차례에 이른다.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화장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건축 과정에 충실히 반영하려 했다"면서 "대표적인 사례가 지하화로 설계된 화장로 건물"이라고 전했다. ▲ 상공에서 내려다본 서울추모공원 완공 후 예상 조감도. 유족 등이 고인에게 헌화(獻花)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서울추모공원 화장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구성됐지만 외부 마을 주민이나 산책로를 지나는 시민들은 이 시설을 지하 건물로밖에 인식할 수 없는 `지하화` 구조로 설계됐다. 본래 지형보다 터 높이를 4~5m, 최고 8m까지 낮게 조성해 외부 시선을 차폐한 원리다. 진입도로 역시 터널로 시작돼, 차량 운전자도 이곳에 화장시설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없도록 했다. 실제 이날 돌아본 공사 현장은 바로 앞에 양재IC가 위치했음에도 외딴 곳에 있다는 느낌을 갖게 했다. 아울러 화장시설에서 나오는 냄새 확산을 방지하는 풍력 분배 시스템, 고성능 탈취 시스템 등을 건물 곳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소각 때 발생하는 유해 물질인 다이옥신의 배출 기준은 0.01 이하로 정해, 주변 자연환경을 해칠 수 있다는 주민 우려를 반영했다. 이정관 본부장은 "지난 2007년 시와 국토해양부가 추모공원 건립 반대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일부 토지보상 문제 등을 제외하면 현재 주민과의 남은 분쟁은 없다"며 "순조롭게 공사를 마무리해 시민들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화장시설 부족 `해결` 기대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 개장 이후 오전화장 예약이 98구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화장 대기 과정에서 4~5일장을 치러가며 순서를 기다려야 했던 어려움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3기 화장로를 갖춘 경기 고양시의 서울시립승화원의 경우 하루에만 최대 110구까지 화장하는 등 인근 화장시설들은 과부하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추모공원이 완공되면 오는 2025년까지 예상되는 서울시민의 화장 수요를 100%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내년 서울 서초구에 대규모 화장장 문 연다☞서울시, 중국음식점 125곳 위생점검 실시☞서울시 우수中企 170곳, 청년인턴 300명 모집
2011.08.10 I 이창균 기자
  • 우유업체 비상 "하루밖에 못 버틴다"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원유 가격 협상이 결렬돼 낙농가가 원유 공급을 중단함에 따라 우유업계는 비상이 걸렸다.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가공우유 생산량을 줄이는 등 하루 정도는 무난히 넘길 수 있지만, 이틀 이상 원유를 받지 못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다.10일 오전 4시 낙농가가 원유 공급 중단을 선언하자 유업체는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예상되는 피해 규모를 측정하는 정도에 그칠 뿐 특별히 손쓸 방법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다.우유업체가 비축하고 있는 원유량은 대략 하루치다. 지난 3일 원유공급이 중단됐을 때도 이 비축량으로 하루를 버텼다. 따라서 이틀 이상 원유공급 중단이 지속되면 유업체의 비축량으로 감당할 수 없어 본격적인 `우유대란`이 불가피하다.유업체 한 관계자는 "제조업체에서 비축해 둔 원유와 대리점과 유통업체에 있는 재고들이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의 원유공급 중단은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다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다만 공급중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비축된 원유가 바닥나고 재고 물량도 달려 수급의 균형이 무너지고 본격적인 우유대란이 예상된다"면서 "오늘 안으로 협상 타결이 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유통업체 역시 노심초사하며 조속한 협상 타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오늘까지는 원활하게 우유가 공급됐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공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마트 관계자는 "원유공급 중단 소식 이후 현재까지 모든 점포에 원활하게 우유 제품이 공급되고 있고 이렇다 할 수요 급증 현상도 눈에 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원유공급 중단이 계속될 경우 모레부터 우유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되는 피해 규모를 정확히 파악중이며 오늘 오후쯤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재 낙농가와 유업체는 사상 초유의 `우유대란`을 막기 위해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낙농가 측은 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원유 공급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2011.08.10 I 김대웅 기자
  • `우윳값 130원+알파` 정부안 놓고 막판 협상중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낙농가와 우유업체들이 10일 오전 8시부터 우윳값 인상안을 놓고 다시 협상을 시작했다. 낙농가들이 이날 새벽부터 우유(원유)공급을 중단하며 `실력행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번 협상이 `우유 대란`을 불러올 것인지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양측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11시간 넘는 밤샘 마라톤협상을 했지만, 낙농가들은 기존의 리터당 173원 인상안에서 160원 인상까지 물러섰고, 우유업체들은 81원에서 120원대로 인상 폭을 높여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상 폭 뿐 아니라 인상시기를 놓고 서로 견해가 달라 합의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낙농가들은 인상안 즉시 적용을 주장했지만 우유업체들은 한 달 정도 유예기간을 둔 뒤 적용하자고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 쯤 리터당 130원 인상안을 최종 중재안으로 제시하고, 양측에 내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재개한 협상에서 의견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정부가 제시한 중재안은 리터당 130원을 인상하고, 체세포 수 2등급 원유에 주는 가격 프리미엄을 현행 23.49원에서 47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라며 "체세포수 2등급 원유 가격 프리미엄을 높여주면 리터당 8원 가격 인상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130원의 기본 인상에 알파로 8원의 플러스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양측이 정부의 중재안을 받아들이면 40일 넘게 끌어온 우윳값 인상 협상이 해결되는 셈이다. 그러나 타결되지 않을 경우, 우유업체들의 비축량이 제한돼 있어 공급중단사태가 이틀 이상 장기화하면 `우유 대란`이 불가피하다. 낙농가들이 협상 시한인 9일을 넘겼지만, 협상테이블에 남아 대화 의지를 보이면서 협상관계자들은 극적 타결의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편 정부는 물가인상압력 등을 고려해 우윳값이 인상되더라도 곧바로 소비자가격에 반영하기 보다는 연말쯤으로 늦출 것을 우유업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08.10 I 정태선 기자
  • `유통기한 짧은 우유도 사재기?`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낙농가와 우유업체가 원유가 인상폭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동안 우유 제품 수요는 평소보다 10~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재기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화 될 경우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기간(6~7일) 일평균 우유 판매량은 예년수준을 훌쩍 넘었다. 이마트의 경우 7월 첫 주말기간 일평균 우유 판매량에 비해 10.9% 늘었고, 홈플러스는 25% 증가했다. 훼미리마트에서도 7월 첫 주말기간 일평균 판매량 대비 1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21.3% 늘었다.이같은 우유구매 증가는 원유가 인상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우유대란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이란게 소비자들의 설명이다.지난 7일 서울지역 대형마트를 찾은 주부 김모씨는 "우유 품귀현상 우려에 서둘러 구입하러 나왔다"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평소보다 2배 가까운 양을 구입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업계는 아직 우유 사재기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평소보다 우유 판매량이 늘긴 했지만 사재기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면서 "유통기간이 짧은 특성상 사재기 수준의 대량 구매는 한계가 있으며, 오히려 지난 주말 무더웠던 날씨탓에 매출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낙농가와 우유업체는 8일 오후 원유가 인상폭에 대한 줄다리기 협상을 재개해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9일까지 합의점을 못찾을 경우 농가 측은 납유거부를 예고한 상태다.
2011.08.08 I 김대웅 기자
"위기 또 온다"던 김석동의 경고 적중하나
  • "위기 또 온다"던 김석동의 경고 적중하나
  • [이데일리 김춘동 기자] 미국 경기침체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에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마저 강등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자, 김석동(사진) 금융위원장이 그 동안 계속 강조해온 `세계경제 위기론`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벗어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세계경제 위기론을 설파해왔다. `걱정이 지나치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와 외화 건전성 대책을 깐깐하게 밀어붙이면서, 금융회사들이 허리띠를 더 졸라매도록 압박해온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이 지목하고 있는 세계경제 위기론의 핵심은 유럽 재정위기다. 유럽과 함께 세계 경제를 이끌고 있는 미국과 중국, 일본 리스크도 중요한 변수로 꼽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대외환경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해소되기보단 가중되고 심화되고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는 금융위기의 연장선 상에 있다. 대외 리스크가 높을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신중하게 봐야 한다. 유럽 재정위기로 지급불능 국가가 나오면 확산 정도는 아무도 가늠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개별 국가들이 취할 수 있는 거시정책 가운데 환율과 금리정책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유럽연합(EU) 체제 자체가 재정위기의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만큼 유럽 재정위기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15일 한 강연에선 "미국은 지금 회복이 불투명하다. 두 차례 양적완화 정책에도 주택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며 "중국은 물가가 성장을 저해할 수 있고, 일본은 정책 툴이 없는 상태에서 천재지변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그 동안 이 같은 연장선 상에서 가계·외화부채 대책을 강하게 밀어붙여왔다. `반시장적이고 무리한 대책`이라는 금융회사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태에 대비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던 지난 5일 긴급 간부회의에서도 "물가로 나라가 망하는 것은 아니지만 외화 유동성 문제는 그럴 수 있다"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은행들이 괜찮다고 해도 믿지 말라. 내가 세번이나 속았다.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정부에 손을 벌리는데, 그런 은행의 최고경영자(CEO)는 가만두지 않겠다"며 그 동안 가계·외화부채 대책에 반발해온 금융회사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세 번 속았다`는 발언은 옛 재정경제원 외화자금과장 시절인 97년 외환위기, 옛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시절인 2003년 카드대란, 옛 재정경제부 1차관 시절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경험을 가리킨다. 김 위원장의 경고대로 지난 5일 현재 한국정부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15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로 작년 11월30일(122 bp) 이후 8개월여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그만큼 국가 부도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대외변수에 매우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김 위원장의 위기의식도 여기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2011.08.07 I 김춘동 기자
  • 우유 협상 8일 재개..9일이 `데드라인`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낙농가와 우유업체간 원유가 인상에 대한 협상시한이 오는 9일까지로 연장됐다.6일 오후 2시 낙농진흥회는 긴급이사회를 개최, 낙농경영안정소위원회로부터 그간의 협상내용을 보고받고 향후 사태해결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에 따라 낙농가와 우유업체는 오는 8일 오후 2시 제10차 소위원회를 통해 다시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게 됐다.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현재로선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9일까지 결론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낙농가는 9일 저녁 납유거부를 실시, 10일부터 우유업체에 원유 공급을 무기한 중단에 들어간다. 이 경우 사상 초유의 `우유대란`이 현실화될 전망이다.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낙농진흥회가 중재안으로 내놓은 안을 직권 처리하려고 시도해 마찰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낙농육우협회 관계자는 "낙농진흥회가 일방적으로 안건 처리를 시도해 낙농가 측 이사가 퇴장하고 정회가 선언되는 일이 있었다"라며 "정부가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계속해 농민들을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5일 낙농진흥회는 리터당 103원 인상안과 119원 인상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했지만 낙농가들과 우유업체들 모두 이를 거부해 협상이 결렬됐다.
2011.08.06 I 김대웅 기자
  • 우유대란 발생 가능성은? [TV]
  •                                                      [이데일리TV 조임정 기자] 재미없고 딱딱한 시사경제는 가라! 이데일리TV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본격 시사경제 프로그램  `시사경제 Why`(연출 정동욱)가 매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방송됩니다.  최근의 경제 핫 이슈에서부터 찬반 논란이 뜨거운 시사 문제까지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오늘(5일)은 김용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원유 가격 인상폭을 놓고 낙농업계와 우유업체 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유 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코너는 5일 오전 10시 35분 이데일리TV `김용민의 유쾌한 시사` 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이데일리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강남좌파, 어떻게 볼 것인가? [TV]☞아니아나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진실은? [TV]☞日 의원들의 ''독도쇼''…적절한 대응 방법은? [TV]
2011.08.05 I 조임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코스피 사흘새 153P 빠졌다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다음은 5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매일경제 ▲1면 -"경제교육 무시 누구 발상인가"-일정부, 엔화 방출-미, 한·미 FTA 9월 비준키로 ▲트렌드 -속으로 앓는 강남 대치동 주민들 -`파킨스병 치료` 신경줄기세포 개발▲종합-경제교육 강화 외치는 MB정책에 역행하는 교과부-伊 국채값 곤두박질..유로존 재정위기 브레이크 없다-물가보다 이젠 성장?..금리 딜레마-일본 외환시장 개입 효과는? ▲정치·외교안보 -정치권 포퓰리즘 3탄 `노인복지`-여 등록금정책 누구말이 맞나 -한상대 "위장전입 반성"..의혹은 적극 해명-여 공천물갈이 기준만든다▲경제종합-윤곽 드러난 일감몰아주기 과세 -약발 안먹히는 `최틀러`-알뜰 장보기 정보로 뛰는 물가 잡힐까 ▲국제-금값 연일최고..1700달러 눈앞-중, 인도양 대규모 해저광물 탐사-중, 고속철 속도조절 ▲금융·재테크-적정 원화값 얼마냐-저축은행 좋은 조건이면 사겠다-강만수, 박세리 후원한 이유 -대부로 내몰린 대학생..5만명 800억 빚 ▲기업과증권-삼성, 쇄신 잠시접고 실적 총력전-이건희, 이부진 부텨 출근길 동행한 까닭? -종합상사, 자원개발이 효자네 ▲기업·경영-日 히타치, 미쓰비시 중공업 합병추진-종편 출범후 방송장비시장 연 7% 성장-네이트, 알집 통해 해킹당했다-구글 TV의 굴욕 -티켓몬스터 1000억원 더 받았네▲부동산 -송도 동북아트레이드 타워, 미트럼프그룹 인수 나선다 ◇서울경제 ▲1면-오너지분 3% 이상 기업에 일감몰아주기 세금 물린다 -일, 엔고 저지 외환시장 개입-미 의회, 한미 FTA법안 내달 처리 합의 -우리금융, 카드사업 연내 분사 ▲종합-차, 내년부턴 해외서 더 많이 만든다 -장바구니 물가 예보한다-정상가격으로 몰아줘도 과세 "편법 경영권 세습차단"-"정상가격 거래도 증여로 볼 수 있나" 논란-일·스위스 "통화절상 막자" 외환시장 직, 간접 개입 ▲정치-한나라 공천 물갈이론 처방만 봇물-한상대 "위장전입 깊이 반성"-금융위 자체감사 `민망하네`▲금융-주택대출 위험가중치 상향 추진-노사 아픔 딛고 외환은행 새출발▲국제-일 히타치-미쓰비시, 주력사업 통합추진-자원부국 중산층 빠르게 늘어난다 ▲산업-대우 가전 브랜드 신흥국선 인기여전-대우조선 허세부리기 눈살-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변함없다"-동양매직 유아용 살균 가전 시장공략-프랜차이즈업계 `우유대란` 대비 비상 체재로 ◇한국경제▲1면-코스피 곤두박질 사흘새 154P 폭락-"한국견제" 일 기업 초대형 합병 바람-일 외환시장 개입..엔화 하락-20% 깎였던 은행원 초임 원상회복 ▲종합-서울의 황금 골프장 김포공항에 깃대 꽂아라-소득하위 70%, 대학등록금 21% 인하-정부 "국회서 감세 철회땐 절반 보전해줄 것"-배추, 돼지고기 비축물량 푼다-박재완 장관의 고민 "정치권 예산요구 너무 많아"-한나라 "기초노령연금 인상 안하면 예산협의 없다"▲경제 -일감몰아주기 과세 머리 짰지만..글쎄 -값싼 외국노동자 유입, 소득 양극화 부추긴다-지경부, 이번엔 과태료로 정유사 길들이기? ▲금융-수수료 안받고 깎아주고..카드사 대학잡기 출혈경쟁-국민은행 꺾기로 첫 과태료 -입사 1~2년차 5000여명 연봉 900만원 오른다 ▲국제-"스페인 간신히 살아도 이탈리아는 죽는다"-FRB 전직 이사 3인 "미 3차 양적완화 필요"▲정치-결정적 한방 없었던 검찰총장 청문회 -"대통령, 당보다 지지율 낮은 현역 공천 배제"▲사회 -북 해커들, 국내 게임 해킹으로 외화벌이-고개숙인 오세훈 "반복되는 수혜 막겠다" ▲산업-이부진, 첫 업무보고..비즈니스호텔 사업 속도 내나-삼성물산, 세계최대 加 신재생단지 사업 삐거덕-현정은 "금강산관광 재개 의지 변합없다"-하이닉스 매각방식 20일께 결론 날듯 -장롱 금반지 20만원 넘었다 ▲부동산 -개포 재건축, 내년부터 조합원 자격 안준다
2011.08.04 I 윤진섭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LGU+ 무선인터넷 `온종일 먹통`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다음은 3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포퓰리즘 병폐 중고교서 가르친다-엔貨 사상최고치 육박-강남부자 용산·마포 땅 관심-방재·中企 R&D 투자 확 늘린다▲트렌드-한은,금 25t 매입..`상투`논란-LG유플러스 불통 920만 가입자 분통 ▲사이버 정보유출 무방비-SK컴즈 해킹 파문커지자 "비번 바꿔라" 패스워드 대란-실명인증의 함정-法이 `면죄부` 준 꼴 ▲종합-공자 "富는 축적과정이 중요..부자들 번 돈을 공익위해 써라"-예산삭감액 1200억원에 불과 R&D 큰그림 아직은 못 그렸다-투자·소비 시들한데 재정긴축까지..美 10년 고행길 열렸다-달러 추락에 최고치 경신 시간문제 ▲경제-정치권 선심성 지역사업 사업성 떨어져 예산삭감-경증환자 대형병원 진료때 약값 최대 67%↑-영등포세무서, 세금 가장 많이 걷었다 ▲국제-미국 국방비 소련 붕괴후 최대 감축-中 고속철 342조원 빚더미-中신장서 즉결처형 논란-英캐머런, 伊휴가지서 봉변 ▲금융 -지방은행 프리즌 브레이크-금융회사 제재권 사실상 민간에 이양-변액보험 `묻지마 가입` 막는다 ▲기업 -"내년 트렌드는 오히려 車·IT 디버전스"-"차세대 메모리 M램 선점" 삼성전자, 그란디스 인수-해운사 선박도 구조조정-삼성 북미 TV 시장 `7관왕`-LG전자, 구본준 체제 강화-휘발유·경유·LPG값 줄줄이 올라-기로에 놓인 `우유 싸움`-PB사이다약진..`칠성`의 고민-말 많은 아이폰5 "10월 출시"-티켓몬스터, 美리빙소셜에 매각된다 ▲증권 -하루는 D해소에↑ 하루는 D 우려에↓-청산가치 밑으로 떨어진 LG전자-경남제약 자회사 합병 오락가락 왜?-철강주 `고난의 행군` 끝나나-삼성 "아이마켓코리아 MRO 물량 보증"-우리금융, 현대건설 팔고 흑자전환-경기위험에 노출된 `민낯 장세`▲부동산 -`임대수익+시세차익` 얻는 빌딩에 장기투자-10명 중 6명 "하반기 부동산 시장 회복"-서울 소규모 주택정비 쉬워진다-연내 혁신도시서 5천가구 분양◇서울경제 ▲1면 -LGU+ 무선인터넷 `온종일 먹통`-티켓몬스터 美에 팔렸다-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코스피 51P 급락-`김치=今치`되나  ▲종합 -韓 다윗 日 골리사 꺽었다-고뇌에 빠진 하이닉스 채권단-소규모 재개발 조합원 다주택 분양받을 수 있다-日외환시장 개입 임박..글로벌 환율전쟁 또 불붙나-지구촌 공장들이 안돌아 간다-한은 金매입도 뒷북-중소기업·재난재해 분야 국가 R&D예산 대폭 증액 ▲LGU+불통 사태-시스템 장애?해커 공격?구글톡 이용자 쏠림?추측만 분분-"아무런 통보도 없었는데.." 불만 폭발 ▲금융 -우리銀 조직 확 바꿨다-"서민지원 위해 재원 확충할것"-금리 너무 높게 빌린다-외국계 은행 국내지점 6곳중 1곳 `적자`▲국제 -美 신용 강등 우려 확산 `유로존 위기`기름 붓나-크루그먼 "美 장기적으로 바나나공화국 전략"-美 잘나가는 CEO들 대박찾아 中企로-병가중인 잡스, 전화로 경영 챙겨-소니,TV사업 전면 구조조정 나서 ▲산업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로 美질주 이어간다-리터당 21km...동급 최고 연비 자랑-삼성전자,북미 TV시장서 7관왕-쌍용차 "잃어버린 유럽 시장 되찾자"-콘솔게임기로도 인터넷전화 쓴다-`유리 전쟁` 종지부 찍나-"비 때문이야~" 음료·빙과 여름 특수 실종 울상 ▲증권 -아이마켓코리아 `삼성 쇼크`-수출비중 높은 자동차柱 `급후진`-우리금융, 작년 총액보다 많은 1조2939억-"이머징 마켓에 금융인프라 적극 수출할 것"-中 기업 코웰이홀딩스 자진 상장폐지 절차▲부동산 -80억 집도 무주택자 우선공급.."이젠 교체수요에 초점 맞춰야"-가입자 폭증 속 청약기회는 줄어 대기수요만 양산◇한국경제 ▲1면 -한은,金 대량 매입..달러비중 줄인다-외국인 매도 공세..코스피 51P 급락-티켓몬스터 美에 팔렸다-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 원인불명 불통 사태▲종합 -9개월 남은 총선..정치인의 `연예인` 마케팅-한전거래소, 새 전력시스템 대기업에만 발주-예산 한푼도 안쓴 사업 41개-데이터 평소의 5배 이상 폭증▲한국은행, 金 샀다-한은 "달러약세에 따른 외환보유액 다변화"..뒷북 매입 논란도-미국 `세계 최대 金부자`..8133t 보유-한은 금고엔 금이 없다 ▲파국 치닫는 건강보험-퇴직했더니 건보료 두 배..소득 없어도 집·車 따져 부과-직장·지역 이원화된 보험료 부과체계 `소득` 기준 단일화해야-감기 등 경증환자 대형병원 가면 약값 부담 늘어난다 ▲경제-"車 수출 4만대 늘어나는데 `굴욕협상` 이라니"-식품 등 유통기한 폐지 `반대`-배추·무·바나나·파인애플 무관세▲금융-예보, 저축銀 BIS 7% 미만땐 단독조사-우리은행 본부직원 승진 10% 제한-6년만에 은행 수수료 원가 분석▲국제-망가진 日전자업계, 눈물겨운 생존 게임-수억弗짜리 미국 호텔, 팔렸다하면 亞기업 손에-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위력에 꼬리내린 공산당 ▲산업-美 소셜커머스 `빅2` 한국서 격돌..국내업체 `생존 기로`에-삼성 `MRO 매각` 딜레마-현대차, 차종별 20만~100만원 할인..기아차, 쏘울 사면 갤러시탭 제공-"하이닉스 매각,불분명한 외국자본 안돼"-삼성,북미 TV시장 `7관왕` PDP TV도 파나소닉 제쳤다 ▲부동산 -`소규모 정비사업` 도입..노후주택 개발 쉬워진다-SH,답십리 17구역 `해결사`로-LH 사업조정 `속도`..신규지구 138곳 중 85곳 마무리-7월 수도권 분양물량 `사상최저` ▲증권 -무너진 `차·화·정`..당분간 매력있는 `face株`를 봐라-앗!車車..외국인 `현대차 3인방` 매도-거래소, 해외기업 유치 `올스톱`위기-글로벌 경기 우려에..삼성전자 목표가 잇단 하향-카자흐스탄이 왜 韓국채 `사재기`하나
2011.08.02 I 신혜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삼성, MRO 손뗀다
  •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삼성, MRO 손뗀다 -아라뱃길사업 큰 손실 불가피 -美 디폴트 위기 넘겼다 -李대통령 개인정보도 유출 ▲종합 -공정률 90% 일사천리…물동량 적어 수익성은 의문 -세금 안내는 金투자..금화의 재발견 -美 신용 `AAA` 유지 쉽지않다 -"달러화 강세는 일시적 현상" -물폭탄 맞은 물가 "이른 추석이 무섭다" -7월 수출금액 500억달러 첫 돌파 ▲국제 -유럽 최대은행 HSBC 1만명 감원 -中핵잠 서해 방사능 누출설 ▲금융 -"신협은 서민금융 핵심…법적 지원장치 강화" -기업銀 50돌…조준희 행장 새 비전제시 ▲기업 -치킨게임은 없다..D램 삼성전자의 독주 -외국계 항공사 몰려온다 -하이브리드·경차 날았다 -"내일 원유공급 중단"…우유대란 오나 ▲증권 -돌아온 외국인 `차화정` 부활의 날갯짓? -신흥 아시아펀드 잘나가네 -IPO 수요예측 빗나가면 주간 증권사도 제재한다 -손보株 투자 어찌하오리까 ▲부동산 -대전 도안신도시서 7천가구 분양 -도시형 생활주택 올해 6만가구 공급 ◇서울경제 ▲1면 -하이닉스, 외국인 투자 25% 이내로 제한 -국민 절반이상 `포퓰리즘=政爭` -美 부채협상 타결…亞증시 일제히 상승 -포털 등 기존 주민번호 DB삭제·폐기한다 ▲종합 -STX 실탄 1조 이상 추가확보 부담…인수전 판도변화 예고 -채권단 모럴해저드 논란 -서울시, 무상급식 24일 주민투표 -통화정책 의존 커져 FRB 행보 주목 -올 물가 4% 억제 물건너간듯 ▲금융 -`계약 통합조회 시스템` 있으나마나 -"M&A없이 자산 300조 시대 열것" -외환은행장 "고배당 자제하겠다" ▲국제 -中, 수출용 제품 내수로 돌린다 -美에 가렸던 日 재정난 부각되나 -글로벌 금융사들 대규모 구조조정 바람 ▲산업 -세계 자동차업계 플랫폼 통합 경쟁 가속 -삼성, MRO 손뗀다 -박용현 "이젠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온라인업체 무차별 정보수집에 제동 ▲증권 -큰고비 넘긴 증시…이달 사상최고치 도전 -한섬, M&A협상 결렬 소식에 뒷걸음 -동남아로 돈 몰리니 관련 펀드도 쑥쑥 -무한투자 주요주주 지분매각 `오비이락`? ▲부동산 -프라임오피스 양극화 -강동구 9억 넘는 주택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경제 ▲1면 -빚 늘려 빚 갚는 美…세계경제 부담 커졌다 -"공공기관 3년차 미만 임금 올려준다" ▲종합 -채소류값 급등·공공요금도 `들썩` -수출 지난달 500억弗 돌파…월간규모 최대 -국세청 작년 세수 166조 `사상최대` -오바마 "아이젠하워 정부 이후 가장 세게 허리띠 졸라맨다" -`3차 양적완화` 배제 못해…弱달러 계속될듯 ▲금융 -아시아나 추락기 기장, 사고前 한달새 28억 보험가입 -LIG건설 채권단 "대주주 지분 전량 소각" ▲국제 -일본車끼리 독일車끼리 부품 같이 쓴다 -한여름에 몰아친 `해고한파` ▲산업 -삼성, MRO사업철수…지분 전량 매각키로 -닛케이 "일본이 두려운 상대는 中 아니라 삼성" -시노펙스 "글로벌 水처리 시장 공략" ▲부동산 -도시형주택 인·허가 급증…상반기 3만가구 육박 -구의·자양 개발안 `윤곽`…최고 50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증권 -"코스피 안도랠리…9월 이후 전고점 돌파 가능" -롯데손보 2분기 영업익 90% 증가 -유화제품값 회복…화학株, 주도주 컴백?
2011.08.01 I 이학선 기자
  • 우유대란 오나…낙농가 "3일 우유 공급 중단" [TV]
  • [이데일리 신재웅 기자] 우유값 인상을 놓고 낙농가와 정부·유업체 간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요. 전국의 낙농가가 일제히 집유 거부라는 초강수를 둬 `우유대란`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일주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삭발까지 감행한 상황입니다. 이 회장은 오는 3일 하루동안 전국의 모든 젖소 농장에서 우유 공급을 하지 않기로 하고, 가격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우유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승호 / 낙농육우협회 회장 "8월 5일이 최종 협상 시한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결과에 따라서 저희는 대한민국 전체 낙농가가 납유거부를 아마 단행 할 것입니다." 젖소 농가가 공급하는 우유 가격은 리터당 830원 정도, 농민들은 리터당 170원을 올려달라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젖소 목장입니다. [브릿지] 신재웅 / 이데일리 기자 "90여 마리에서 생산되는 우유량은 120만원 규모지만, 하루에 드는 사료비만 80만이 빠져, 부대비용을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최기호 / 가평 수흥목장 대표 "사료값이 30~35% 상승한데 반해 원유값은 3년째 그대로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30%가 넘는 농가가 그만둔 상태입니다." 낙농민들은 작년에만 전국적으로 500개가 넘는 목장이 문을 닫았다며 원유 공급가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유업체들이 제시한 인상폭은 리터당 41원으로 낙농인들의 요구와 차이가 너무 큽니다. [녹취] 박상도 / 한국유가공협회 부장 "생산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또 소비자 생각도 해야하지 않습니까? 제품가격이 오르면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측은 지난달 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협상 시한인 오는 5일을 앞두고도 아직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우유 공급이 중단될 경우, 생산 즉시 집으로 배달되는 우유는 물론 일선 마트나 편의점에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어 `우유 대란`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신재웅입니다.
2011.08.01 I 신재웅 기자
  • 뿔난 낙농가 "3일 우유 못줘"..우유대란 현실화 우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우윳값 인상을 두고 낙농가와 정부, 유가공업체간 협상이 한 달 넘게 난항을 거듭하면서 자칫 우유 대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등 전국 낙농인 대표들은 "원유가 현실화 최종 협상시한인 5일이 임박한 가운데 오는 3일, 한시적으로 하루 동안 집유거부 투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낙농가들이 집유거부(목장내 우유를 보관하며 유업체에 우유납품을 거부)를 하면 짠 우유를 유업체나 조합에 넘기지 않아 하루 5200여 톤의 흰 우유 공급이 중단된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6일 우유재생산과 농가 생계유지를 이유로 리터당 173원(24.6%) 인상안을 요구하며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또 자유무역협정(FTA)이나 구제역에 대비한 낙농대책 수립과 함께 사료값 인상대책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협회 측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우유 납품 단가(원유값)는 리터당 704원으로 3년간 동결됐지만, 같은 기간 사료값은 30% 이상 인상됐다. 게다가 지난해 구제역에 이어 올해에는 폭염, 장마 등 이상기후로 원유 생산량은 10~15%나 감소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낙농육우협회는 "젖소 산유량 감소와 생산비 폭등으로 목장 경영은 파산 직전"이라며 "정부가 낙농가의 요구를 계속 외면한다면 납유 거부를 포함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협회 산하 도지회는 소속 낙농조합에 오는 3일 집유차량 운행 중단을 요청하고, 신속한 원유가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낙농진흥회, 해당 유업체에서 탈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이에 대해 유가공업체들은 `41원(5.6%) 이상 절대로 올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축산 농가가 제시한 원유값 173(24.6%)원 인상안이 받아들여지면 현재 2100~2300원 수준인 1리터 우유가격이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 가격은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특수법인인 낙농진흥회가 통계청이 산출한 생산원가를 근거로 생산자와 우유업계 양측의 의견을 조율해 결정한다. 1개월 전부터 시작된 협상에서 양측은 의견 차이를 전혀 좁히지 못해 왔다. 이에 대해 낙농가에서는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우유업계도 사료비, 구제역 등의 악영향으로 두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뒤에서 우윳값 인상을 누르고 있어서 협상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시각이다.
2011.08.01 I 정태선 기자
권도엽 국토부 장관 "집값 급락하면 사회적 쇼크 와"
  • [인터뷰]권도엽 국토부 장관 "집값 급락하면 사회적 쇼크 와"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넘어야 할 산이 여럿이고,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하나같이 험하고 어렵다. 4대강 사업 마무리가 그렇고, 다가오는 가을 전세난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최근 잇따르는 철도 사고도 곤혹스럽다. ▲ 권도엽 국토부장관이 지난 2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주택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그는 신중하되 패기가 넘쳤다. 오랜 기간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명박 정부 들어 2년반 동안 차관을 지낸 관록이 엿보인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사진)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시장에 대한 소신과 정책방향에 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권 장관은 "전세난의 해법 중 하나로 매매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급이 원활해지고 수요가 전세로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집값은 현재 수준에서 미미하게 올라야 한다는 게 권 장관의 생각. 그는 "집값이 외환위기 때처럼 뚝 떨어지면 금융기관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쇼크가 온다"면서 "물가상승률보다 조금 낮게 미미하게 오르고, 경제상황은 좋아져서 소득은 더 많이 오르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권도엽 국토부 장관과의 일문일답. -하반기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특히 강남 지역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해 전세대란이 불거질 것이란 우려가 크다. 현재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대책은? ▲예년에 비해 가을철 이사 수요가 앞당겨졌고, 특히 재건축 이주가 진행되는 강남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그동안 주택 공급이 잘 안 됐다는 점이다. 금융위기 이후 공급 부족이 누적되서 전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하지만 최근 다세대나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이 많이 지어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재건축 이주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법안이 8월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올해만 4번의 전세 대책을 발표했는데, 이 조치들이 제대로 시행되도록 점검해나가겠다. -전세난의 해법을 매매 활성화로 풀려고 하는 것 같다. 매매를 활성화해야 하는가? 소득 대비 집값은 여전히 높은데 더 내려가야 하는 것 아닌지? 집값이 낮아지면 전세수요가 옮겨갈 수도 있을텐데. ▲매매가 활성화돼야 공급이 원활해자고 전세로 몰리는 수요를 분산할 수 있다. 집값은 일률적로 말하긴 어렵지만, 서울 등 일부 지역은 소득과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복합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우선 미국에서도 맨해튼 같은 곳은 우리돈으로 평당 1억원이 넘는다. 우리나라도 강남 같은 곳을 일반화해 생각하는 것은 좀 그렇다. 만약 집값이 반으로 떨어졌다고 하면 금융기관이 우선 곤란에 처한다. 가장 바람직한 상황은 집값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수준에서 미미하게 오르고, 경제상황은 좋아져서 소득이 더 많이 오른 것이다. 외환위기 때처럼 뚝 떨어지면 사회적 쇼크가 올 수 있다. 또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사람들이 집을 안 사게 될 것이고, 전세 수요가 더 늘어난다. -최근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면서 오히려 민간 공급을 위축시키고 전세난을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방향을 전환해 임대주택을 더 늘려야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임대주택은 시장가격대로 공급하는 게 아니라 더 낮게 공급한다. 그만큼 재원 부담이 있다. 일부는 국민주택채권으로, 나머지는 재정으로 부담해야 하는데, 건설하는 동안에는 LH(토지주택공사)가 짐을 많이 지고 있다. 다른 부작용은 제쳐두고, 돈이 없어서라도 공급하기가 어렵다. LH의 부채가 120조원을 넘지 않느냐. 보금자리 사업은 소형을 확대하고 민간 참여도 늘릴 것이다. 또 소규모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미 한시적인 완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국민의 40% 이상은 세를 살고, 다주택자들에 의해서 공급된다. 어떤 식으로든 공급을 위축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13년 이후 중과 완화가 연장될 지가 불확실해 효과가 제한되는데, 폐지하면 주택 구입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다. 기획재정부 등과 정책 협의나 조율은 잘 되고 있다.  -전세대책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많다. 정치권에서는 보다 직접적인 전월세 상한제나 전월세 가격 신고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과거 전세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전셋값이 크게 올랐지 않나. 가격을 직접 어떻게 손대려 하는 건 좋지 않다. 신고제 역시 일종의 의무이고 규제가 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은 급속하게는 아니고 서서히 전환되는 추세인데, 결국엔 월세 쪽으로 많이 갈 것이다. 전세는 그 자체로 수익성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임대료를 내기 어려운 서민 등을 위해 주택 바우처 등 관련 정책을 연구 중에 있다. -잇따른 대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백약이 무효`라는 얘기가 나온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이나 주택담보비율(LTV) 등 금융규제 완화는 검토하지 않나? ▲금융은 가계부채와 관련이 돼 있는데, 지금은 다 걱정하고 있는 상황 아닌가.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정책 중심으로 해야 하는 시기다. -지난 정부부터 주택 정책의 심장부에 있었다. 지금까지 주택 정책을 진두 지휘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노력으로 주택보급률이 높아지고 1인당 주거면적이 늘어났다. 전반적인 주거 수준이 향상된 것이다. 급등하던 집값이 안정된 것에 대해서도 큰 보람을 느낀다.
2011.07.31 I 박철응 기자
  • 잇따르는 해킹대란 `금융에서 IT까지`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올해 들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보안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회원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다. SK컴즈에 따르면 중국발 해킹으로 3500만 회원의 암호화된 주민번호와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와 암호화된 비밀번호,ID 등이 유출됐다. 지난 4월에는 현대캐피탈과 농협 등 금융권에서 잇따라 보안사고가 터졌다. 지난 4월 8일 현대캐피탈 고객 대부분인 175만명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커는 그간 현대캐피탈에 협박의 이메일을 보내 수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라임론 고객중 일부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기본정보 뿐만 아니라 비밀번호까지 유출됐다. 금융감독원은 현대캐피탈 사태에 대해 검사를 한 결과 전자금융 사고예방 대책 이행을 소홀히 해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된 사고라고 결론 지었다. 농협은 지난 4월 12일 사이버테러를 통해 은행과 카드 업무가 모두 중단되고,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겪었다. 이 과정에서 농협 카드 거래내역의 일부가 손실됐으며 인터넷을 통한 모든 전산 결제와 서비스 시스템이 제한됐다. 검찰은 농협 전산망 마비 사건을 북한 소행으로 결론 내린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농협 사건 공격명령 발원지는 농협 전산망 관리업체인 한국IBM 직원의 시스템 관리용 노트북 컴퓨터다. 이 노트북에 악성코드를 심어 좀비PC를 만든 뒤 농협 전산망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다.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보석으로 치장한 스마트폰 케이스..`튀어야 산다`☞올인원PC, HP-LG의 다른 전략☞`우리는 스마트폰을 어떻게 쓰고 있나`☞[콘텐츠를 살리자]`로봇 알포`가 보여준 캐릭터 新경영법☞`갤럭시탭 10.1 - 아이패드2`, 당신의 선택은?☞네이트온톡 `무료통화는 내가 최고`☞베가넘버5의 5인치 도전 성공할까☞[콘텐츠를 살리자] "돈 버는 앱 제작사 많이 내는 게 임무"☞[콘텐츠를 살리자]"앱 시장 성장통..제3의 앱 주목하라"☞[콘텐츠를 살리자]`우리에게 뽀로로는 무엇인가`
2011.07.28 I 신혜리 기자
고가 전세 아파트 2년 새 6배 급증
  • 고가 전세 아파트 2년 새 6배 급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3.3㎡당 1000만원 이상의 고가 전세 아파트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현재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 가구수는 17만9458가구로 전세가 상승세가 시작된 2009년 3만2107가구보다 5.6배 증가했다. 부동산1번지는 정부의 잇딴 전세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면서 고가 전세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했다. 서울에서 1000만원이상 고가 전세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에는 3.2%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5.4%로 급증했다. 고가 전세 아파트의 84.3%는 강남,서초, 송파, 양천구 등 버블 4개구에 집중됐다. 특히 강남구는 2009년에 비해 4만4072가구 증가한 6만4371가구로 조사돼 10채 중 7채가 3.3㎡당 1000만원이 넘었다. 신규아파트 입주와 전세가 급등으로 서초구와 송파구에서도 1000만원 넘는 전세 아파트가 속출했다. 서초구는 2009년 1월 4586가구에 불과했으나 2년새 3만2652가구가 증가했다. 송파구와 양천구도 각각 3만2131가구와 1만3743가구가 늘어났다. 한편 강북구, 금천구, 노원구 등은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아파트가 없는 것으 로 나타났다.   ▲  서울 3.3㎡당 1000만원 이상 전세 가구수(자료:부동산1번지)채훈식 부동산1번지 연구실장은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 무주택 서민들을 전세로 전향하게 함으로써 전세대란을 부추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1.07.28 I 이윤정 기자
  • 서울시·경찰·수방사, 수해복구 비상대책기구 구성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서울시가 서울경찰청, 수도방위사령부와 함께 수해복구 비상대책기구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또 피해상황이 큰 서초구 우면산 지역에는 임시지휘소를 설치해 긴밀히 대처하기로 했다. 27일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 박남수 수도방위사령관은 남산에 위치한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에서 긴급 수해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책기구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서울경찰청은 과장급 2명을 파견하고, 수도방위사령부는 본부 책임자를 영관급에서 장성급으로 격상키로 했다.오세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아파트 복구와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장비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은 인력을 통해 복구해야 하는 만큼 군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에는 퇴근시간 교통대란을 최소화하고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남수 수도방위사령관은 "현재 병력 1300여명과 장비 38대를 투입해 재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철야작업을 통해서라도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이성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재 휴가 외출을 중지하고 교통 990명, 경비 408명, 방범 2000여 명 둥 경찰력을 총 동원했다"며 "피해 예상지역 시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2011.07.27 I 박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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