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코다·더블엑스~
  • [웰컴 소극장]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코다·더블엑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사람은 좋지만 인간은 싫습니다’ (10월 18~27일 씨어터 쿰 / 극단 이와삼)옴니버스 형식의 연극으로 총 5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다른 로봇에 대한 이타주의를 표현하는 인공지능 로봇 지니, 마인드 업로딩으로 재현한 엄마 로봇의 사랑을 거부하는 인간 수나, 핵연료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원들과 침팬지, 현재 배경의 연극 작가와 배우·OTT 드라마 작가, 머지않은 미래 반려 앵무새와 둘만 남겨진 이나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단 이와삼이 2022년 공연한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의 인물별 서브 텍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착안했다. 김대근·장우재 극작, 장우재 연출 작품으로 배우 김동규, 신정연, 안준호, 양믿음, 오승현, 이수영, 황윤지 등이 출연한다.◇연극 ‘코다’ (10월 16~20일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 극단 청사진)17세 하늘은 농인 부모 아래서 자란 청인 자녀, 코다(CODA, Children of Deaf Adult)이다. 하늘이 다니는 하얀여고 연극부는 청소년연극제를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다. 하늘은 친구 재인,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민아, 연극부 부장 현정, 그리고 지원사격을 맡은 남고생 시원과 함께 연극 연습을 이어간다. 웃음과 함께하는 연습에도 불구하고 연극제 당일 하늘의 비밀이 의도치 않게 밝혀지며 혼란의 파도가 몰아친다. 실제 코다인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불완전한 청소년이 완전한 존재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지은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권지현, 김윤실, 윤이나라, 이찬민, 장혜진, 진미선, 최경훈이 출연한다. 2024년 서울특별시 배리어프리 연극공연 지원사업 선정작이다.◇연극 ‘더블엑스와 신기한 여행가방’ (10월 17~19일 종로 아이들극장 / 극단 북새통)극단 북새통이 덴마크 극단 바티다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오브제 음악극이다. 관객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공연하는 두 단체의 정체성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공연예술가들이 펼쳐놓는 여행가방은 어디서든 바로 무대가 된다. 서로 다른 문화의 이질적인 오브제인 소녀 인형과 테디베어의 만남은 한국의 극단 북새통과 극단 바티다의 만남으로 대변된다. 모든 경계와 구분을 뛰어넘은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전한다. 지난 9월 덴마크에서 초연했으며 2024년 키우피우 오브제극 초청 공연으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2024.10.12 I 장병호 기자
"머스크 너무 낙관적"…테슬라 야심작 공개에도 '글쎄'
  • "머스크 너무 낙관적"…테슬라 야심작 공개에도 '글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가 로보(무인)택시 ‘사이버캡’을 공개한 가운데 테슬라가 주도하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테슬라 제품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캡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공개하면서 오는 2026년에 양산을 시작하고,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으로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차’, ‘공원으로 변한 주차장’, ‘사람들 사이를 걷는 로봇’으로 가득한 머스크가 그리는 자율주행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몇년 안에 실현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그러나 머스크가 이날 로보택시에 대한 비전과 함께 대략적인 양산 시기와 가격을 언급했지만, 시장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차량 호출 앱인 우버와의 협력이나 수익성이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장이 궁금해하는 많은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이날 공개한 사이버캡과 20인승 ‘로보밴’ 등 자율주행차량 생산을 위해서서는 새로운 생산 시설을 건설하거나 기존 시설을 개조할 계획 등이 필요한데 머스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미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도 지적했다.테슬라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획득하고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웨이모와 같은 경쟁자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강력한 사업 계획을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 섞인 반응을 보였다. 트리플 디 트레이딩의 주식 트레이더인 데니스 딕은 로이터통신에 “모든 것이 멋져 보이지만 타임라인 측면에서 보면 주주인 저는 상당히 실망했다”며 “시장은 좀 더 확실한 타임라인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또 머스크가 도달하는 데 수년이상 걸리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사업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머스크는 “나는 시간 프레임에 대해 약간 낙관적인 경향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사진=로이터)실제 머스크는 그간 자율주행차 계획에 대해 야심찬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5년 전에도 로보택시 출시가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예측했으며, 머스크는 지난 7월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까지 무인 (운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내년에 할 수 없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월가에선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머스크가 과잉 약속과 과소 이행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발표에 앞서 “로보택시 행사는 비전이 길고, 즉각적인 결과물이나 매출 증대 동력은 부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기술과 규제 등 문제로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실행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딥워터 자산관리의 진 먼스터 매니징 파트너는 CNN과 인터뷰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주행 중 3% 차량이 이탈하는 수준인데 97%라는 수치가 커 보이지만, 99%를 훨씬 넘어야 한다”며 “기술을 갖추려면 2년이 걸릴 것 같고 필요한 규제 승인을 받으려면 2~3년이 더 걸려 현재로선 2026년이 지나서야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일부에선 로보택시 사업을 테슬라의 엄청난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로보택시 사업 등을 통해 테슬라가 2030년까지 40억달러의 매출과 10억달러의 세전 이익을 추가로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RBC는 2040년까지 로보택시의 전 세계 총 매출 기회를 1조7000억 달러로 내다봤다.
2024.10.11 I 이소현 기자
첨단 로봇의 시대, 다쏘시스템의 '델미아'가 이끄는 제조 혁신
  • 첨단 로봇의 시대, 다쏘시스템의 '델미아'가 이끄는 제조 혁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로봇과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로봇발(發) 산업혁명’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의 형태를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에게 맡겨지고, 사람들은 보다 창의적이고 가치 있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459만 대였던 전 세계 산업 및 서비스 로봇 수는 지난해 2483만 대로 급증했으며,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573억 달러에서 2030년까지 156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로봇의 역할이 확대될 것임을 보여준다.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쏘시스템의 ‘델미아(DELMIA)’가 주목받고 있다. 델미아는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으로,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실제 생산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하고 최적화한다. 델미아는 제조업체들이 직면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가상 세계와 실제 세계를 연결하여 협업, 모델링, 최적화, 실행을 지원하는 것이다.‘델미아’의 주요 기능은 가상 시뮬레이션, 실시간 협업, 고급 최적화 알고리즘, 제조 실행 시스템(MES)이다.먼저 가상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새로운 제조 공정이나 설비 배치의 영향을 사전에 분석하여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최소화한다. 이 기능은 모든 생산 프로세스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예기치 못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여 전체적인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또한, 다양한 부서와 기능을 통합하여 동일한 데이터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설계 변경이나 생산 계획의 조정이 즉시 반영된다. 이로 인해 팀 간 협력이 강화되고 문제 해결 속도가 빨라져, 생산 과정에서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급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제조 계획, 자원 배분, 일정 관리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여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들은 리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제조 실행 시스템(MES)은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생산 장비와 인력, 자재 활용도를 추적해 계획에서 벗어난 부분을 조기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공정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델미아는 항공우주 산업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복잡한 제조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여 리드 타임을 줄이고 품질을 보장한다. 예를 들어, 클라랑스(CLARINS)는 델미아를 통해 생산 공정을 혁신하고 품질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포스코 A&C도 델미아를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설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장 조건을 미리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생산성을 높였다. 이러한 사례는 델미아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델미아의 가장 큰 장점은 첨단 기술을 통해 제조업체들이 복잡한 글로벌 운영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이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을 통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는 기업들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다쏘시스템의 델미아는 로봇과 AI가 주도하는 새로운 제조 시대에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혁신적인 솔루션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미래의 제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024.10.11 I 김현아 기자
씨메스, 공모가 상단초과 3만원 확정…경쟁률 577대 1
  • 씨메스, 공모가 상단초과 3만원 확정…경쟁률 577대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씨메스(대표이사 이성호)는 지난 8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원 ~ 2만4000원)의 상단보다 25% 높은 3만원에 확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씨메스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 2180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11억2629만1935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577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약 78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431억원 수준이다. 참여기관의 99%가 밴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중 86%가 확정 공모가인 3만원을 초과해서 주문을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 분들이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로봇 생태계 내 씨메스의 인공지능(AI)과 3차원 비전 기술을 융합한 토탈 엔지니어링 기술로 지능형 로봇 양산화를 검증시켰다는데 높은 점수를 줬다”며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들의 양산 현장에 씨메스의 독보적인 지능형 로봇 시스템의 설계부터 AI모델 개발 및 유지보수까지 자체 역량으로 풀스택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해 나가는 성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업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씨메스는 레퍼런스 기반의 수평 전개, RaaS·SaaS·플랫폼 등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AI 로보틱스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씨메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 공동주관사인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인 유안타증권을 통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2024.10.11 I 이정현 기자
클로봇-LG CNS 컨소시엄, 인천국제공항 로봇제작 계약
  • 클로봇-LG CNS 컨소시엄, 인천국제공항 로봇제작 계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클로봇과 LG CNS 컨소시엄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다기종 로봇 제작 및 5G 디지털트윈 관제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클로봇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안내·보안·도슨트 로봇 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트윈 기반의 관제 시스템을 공급한다. LG CNS는 로봇 및 디지털트윈 인프라, 5G 특화망, 지능형 로봇 등을 구축한다.클로봇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이기종 통합관제시스템인 ‘크롬스’를 고도화해 인천공항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AI와 결합한 특화 로봇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직관적으로 로봇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봇은 안내 로봇 및 이기종로봇 관제 분야에서 국내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공원공단 등이 있으며, 전국 100여개 현장에 클로봇의 서비스가 탑재됐다. 또 한국문화정보원이 2018년부터 진행하는 큐레이팅 로봇 구축사업에도 7년 연속 선정돼 전국의 국립박물관에 고도화된 전시해설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클로봇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유지보수까지 전 분야에 걸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10월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절차를 진행 중이다.박상균 클로봇 서비스로봇사업부장은 “이번 사업 선정과정 중 기술성 평가에서 클로봇이 경쟁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동안 꾸준히 투자해온 이기종로봇 관제시스템 역량이 국내 최고라는 방증”이라며 “전사 역량을 집중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11 I 김응태 기자
운전대·페달 어디로?…없는게 많은 테슬라 '비밀 병기' 공개
  • 운전대·페달 어디로?…없는게 많은 테슬라 '비밀 병기' 공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의 장기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주목되는 자율주행차량 로보(무인)택시 ‘사이버캡(Cybercab)’이 베일을 벗었다.테슬라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사이버캡을 공개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사진=로이터)공개 된 사이버캡은 완전자율주행을 지향하기에 더하는 것보다 빼는 데 집중한 모습으로 기존 차량과 비교해 없는 것이 많았다.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는 탓에 스티어링휠(운전대)와 페달이 없었다. 2도어 세단으로 뒷문과 함께 뒷유리도 없었고, 문 손잡이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전기차인데 충전을 위한 플러그도 없었다.차량 문은 나비의 날개를 연상시키는 ‘버터플라이 도어’ 형태로 문은 하늘을 향해 위로 열리지만 앞을 향해 기울어지는 모습이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보택시 공개 행사장에 직접 사이버캡을 타고 등장했다. 그는 사이버캡을 소개하면서 “자율주행의 미래가 다가왔다”며 “2026년에 사이버캡 생산이 시작될 것이며 2027년 이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머스크는 사이버캡 가격은 “3만 달러(약 4000만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사이버캡 출시 전에 “모델 3과 모델 Y, 모델 S 등 우리가 만드는 모든 차량을 통해 로보택시를 경험할 것”이라며 “우리는 규제당국이 승인하는 지역에서 운전자의 감독 없는 주행의 허가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20인승 로보밴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로이터)머스크의 계획은 승객이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있는 자율주행 테슬라 택시를 운행하는 것이며, 개인 테슬라 소유자는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로 등록해 앱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끔 구상하고 있다.이어 그는 “사이버캡의 운행 비용은 1마일(약 1.6㎞)당 20센트(약 270원)에 불과할 것”이라며, 대중교통보다 저렴한 비용도 강조했다.또 머스크는 충전플러그가 있는 전기차와 달리 사이버캡 차량엔 플러그 없이 자동차가 충전 패드 위를 주행하는 유도 충전을 통해 충전하고, 다른 하드웨어 없이 오롯이 카메라와 인공지능(AI)에만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머스크는 이날 20인승 규모의 전기 밴인 ‘로보밴(Robovan)’도 소개했다. 대형 자율주행차량인 로보밴에서 안에서 탑승한 사람 20명이 한꺼번에 우르르 쏟아져 나오는 모습도 연출했다. 바퀴가 보이지 않는 직사각형 차량으로 문이 열린 로보밴 내부는 중양쪽에 두 줄로 앉은 좌석이 드러났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춤을 추고 있다.(사진=로이터)특히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 여러대가 함께 춤을 추는 모습도 연출해 행사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머스크는 “옵티머스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옵티머스 가격은 2만~3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테슬라는 2021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처음 발표한 뒤 지난해 9월 말 옵티머스 시제품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공개한 2세대 옵티머스는 지금까지 휴머노이드 중 사람과 가장 닮아 화제가 됐다. 그간 영상으로 블록을 색깔별로 구분하거나 한 발로 무게 중심을 잡으며 요가를 하는 듯한 동작, 옷을 개는 모습도 보여줘 관심을 끌었다.이날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공지된 시간보다 거의 1시간 가까이 지연돼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에 “군중 속의 한 사람이 의료 응급 상황을 겪었기 때문에 행사가 늦게 시작됐다”고 설명했다.행사장에는 사이버캡 등 모두 자율주행차 50대를 전면에 배치해 볼거리를 선뵀으며, 이날 테슬라는 현장 참석자들에게 사이버캡과 로보밴 등 자율주행차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2024.10.11 I 이소현 기자
2600선 회복한 코스피…삼성전자 1%대 강세
  • 2600선 회복한 코스피…삼성전자 1%대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8.76포인트) 오른 2607.92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621.93까지 올랐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2577억원, 기관이 180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699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금통위랑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가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테슬라 로봇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지가 체크 사항”이라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의약품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업, 금융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가스, 종이목재, 통신업 등은 강보합권이다. 섬유의복이 1% 하락 중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상승중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하락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강세다. 현대차(005380)는 1%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2%대 오르고 있다. 인스코비(006490)가 15%%대, 웅진씽크빅(095720)이 14%대 강세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10%대 하락 중이며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8%대, 보락(002760)이 7%대 약세다.
2024.10.11 I 이정현 기자
머스크 "옵티머스 양산시 1대당 2만~3만 달러 판매 가능"
  • [속보]머스크 "옵티머스 양산시 1대당 2만~3만 달러 판매 가능"
  • Tesla‘s Optimus robots walk on the day of an unveiling event in Los Angeles, California, U.S. October 10, 2024, in this still image taken from a video. Tesla/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NO RESALES. NO ARCHIVES[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세계적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진행한 ‘위로봇데이’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인공지능(AI)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그동안 동영상으로만 공개하던 옵티머스 실물을 이날 팬들 앞에서 선보인 것이다. 사람과 비슷한 모습으로 춤추는 옵티머스, 바에서 음료 서비스하는 옵티머스 등이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는 이날 “옵티머스는 양산 단계에 이르면 1대만 2만~3만 달러에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산이 어느 시점에 가능할지는 밝히지 않은 채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만 전했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시’와 로봇밴 택시도 공개했다. 로보택시는 운전대와 패달이 없는 모습으로 로봇이 운전하는 택시라는 것을 강조했다. 밴은 20명의 승객과 물류 운송이 가능하다고 머스크 CE0는 강조했다. 다만 이날 공개행사에선 기대에 비해 임팩트가 부족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선 테슬라 주가가 행사 초반 5%대까지 뛰다가 막판에 4%대까지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2024.10.11 I 정수영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가짜' 생중계 주의…'딥페이크' 머스크 비트코인 요구
  • 테슬라 로보택시 '가짜' 생중계 주의…'딥페이크' 머스크 비트코인 요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10일(현지시간) 로보(무인)택시 공개를 앞두고 스캠(사기) 생중계 사이트가 등장해 주의가 요구된다.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사칭한 유튜브 계정(사진=X 갈무리)테슬라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일론 머스크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악용해 테슬라 공식 계정을 사칭한 가짜 유튜브 계정(tesla.elon-US)이 등장해 로보택시를 기다리던 팬들을 혼란에 빠뜨렸다.해당 계정 속 생중계 방송에서 검정색 정장을 입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등장해 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보려면 영상 하단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비트코인을 납부해야 볼 수 있다고 지속적으로 안내했다.로보택시 공개에 대한 관심 속에 한때 해당 생중계 영상에 접속자는 26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은 테슬라 로보택시 현장 생중계가 아니었다. 구독자 65만명의 해당 유튜브 계정은 테슬라의 공식 유튜브 계정과 똑같은 로고로 표기돼 있었으며, 현재는 해지된 상태다. 해당 영상 속 머스크 CEO의 모습은 딥페이크로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는 예정보다 50분가량 지연되서 시작됐다.테슬라 로보택시 생중계를 사칭한 유튜브 계정에서 안내한 비트코인 납부 화면(사진=이소현 기자)
2024.10.11 I 이소현 기자
우려커진 4분기 韓 가전…"프리미엄화 전략에 플랫폼 강화해야"
  • 우려커진 4분기 韓 가전…"프리미엄화 전략에 플랫폼 강화해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물류비 증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탓에 삼성과 LG 가전이 3분기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문제는 4분기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라는 점이다. 중국 가전 업체의 부상도 우려 요인 중 하나다. 이에 한국 가전업계는 인공지능(AI)를 통한 제품 차별화와 플랫폼 서비스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4분기 실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가전 사업은 매출 성장은 유지 중이지만 물류비 상승과 가전 수요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3분기 LG전자의 생활가전담당 H&A사업본부 영업이익은 5000억원대, 삼성전자 가전분야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전 업계의 실적은 ‘상고하저’의 특징을 가진다. 상반기에는 긍정적 성적을 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감소하는 구조는 우려 요소로 작용한다. 연말로 갈수록 가전 업체는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LG전자 가전 분야에서 116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는 5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가전 수요가 역성장하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하다 보니 실적은 둔화한 상황이다. 올해 4분기 역시 지난해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진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가전 수요가 크게 확대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점쳐진다. 주요 지역의 하반기 소비 수요는 상반기 기대보다 부진하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잠정 실적을 통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전은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매출액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물류비 상승 탓에 전년 대비 감소한 5.6%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가전업계는 중국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TV 등 주요 가전제품에서도 중국 가전 업체들의 제품 경쟁력이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온 것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구독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고, 삼성전자도 AI를 통한 제품 차별화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 가전 업계는 전반적으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프리미엄화에 더해 앞으로는 플랫폼 서비스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한국 가전 업계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기존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또 플랫폼에서 글로벌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전 시장에서 플랫폼의 종속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삼성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LG는 싱큐(ThinQ)를 통해 가전제품을 연결하고 있다. 이들 플랫폼의 완성도와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심 연구원은 “플랫폼은 기업의 시장 확보 전략에서 새로운 도전과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10.11 I 김소연 기자
 ③유니버셜로봇이 이끄는 산업용 로봇 생태계...TM, 두산 등 추격
  • [로봇턴] ③유니버셜로봇이 이끄는 산업용 로봇 생태계...TM, 두산 등 추격
  • 최근 중국 로봇 산업의 급성장은 그 자체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학계의 활발한 연구 활동 덕분에 로봇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다만 중국이 로봇 분야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형성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아직 로봇 기술의 핵심 요소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상호 의존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심은 로봇 제어 능력이 될 것이며, 가격 경쟁력이 다음 수준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장에선 이같은 형태로 본격적인 상용화를 점치고 있다. 국가별, 세력별 밸류체인 변화는 그 다음 단계다. 이번 시리즈는 강희진 삼성증권 연구원의 &lsquo;로봇, 상용화라는 퍼즐, 남은 조각을 찾아서&rsquo;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산업용 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유니버셜로봇(Universal Robots)이 주도하는 협동 로봇(cobot) 시장은 새로운 자동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유니버셜로봇은 사용자가 로봇을 쉽게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시스템과 소형 제조업체에도 적용 가능한 범용 솔루션을 제공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TM, 두산로보틱스 등 후발 주자들이 빠르게 추격하면서 시장의 경쟁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상장 기업들이 협력과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두산로보틱스 제품 라인업(사진=회사 제공)◇사용처와 사용 의지의 중요성사용처와 사용 의지는 로봇 시장에서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로봇의 기술력 자체만으로는 시장에서 승기를 잡기 어렵다. 로봇 생산 기업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필요하다. 강희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봇 사업에서의 성공 요소로 ▲제품의 기능과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이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밀접하게 제품에 녹여내는 역량 등 두 가지를 강조했다.특히, 유니버셜로봇의 협동 로봇은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고객이 협동 로봇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즉, 유니버셜로봇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각 현장에 적합한 로봇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기업 경쟁력)한 셈이다.◇&lsquo;글로벌 로봇 부품&rsquo; 감속기 시장의 장벽산업용 로봇의 양산화 과정에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핵심 부품, 특히 정밀 감속기의 수급 문제이다. 액추에이터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밀 감속기의 공급망은 여전히 소수의 기존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모닉(Harmonic Drive)과 나브테스코(Nabtesco)는 글로벌 정밀 감속기 시장을 거의 독식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사의 보수적인 벤더(Vendor, 공급사) 교체 행태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가 쉽게 진입할 수 없는 시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나브테스코가 RV 감속기 부문에서 약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모닉 드라이브는 15&sim;20% 가량의 하모닉 감속기 시장 점유율을 추정한다. 일본 스미토모는 산업용, 중대형 로봇용 감속기의 시장 점유율을 10% 가량 마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일본의 니덱(Nidec)이 감속기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나서며, 사이클로이드형 감속기와 정밀 부품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다. 니덱은 MHI Machine Tool과 같은 제조업체를 인수해 프리시전 컷팅 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과 중국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은 미국&middot;일본 기업 대비 기술 열위와 중국 기업 대비 가격 열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활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경우, 리더드라이브(Leader Drive)가 유망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지만 여전히 일본 기업들의 존재감이 크다. ◇&lsquo;글로벌 로봇&rsquo; 일본 및 미국 상장사와의 경쟁 구도일본의 대표적인 상장사인 야스카와(Yaskawa)와 화낙(Fanuc)은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주요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두 회사는 고급 로봇 제어 시스템과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며, 로봇 제어의 정밀도와 안정성 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야스카와는 고속 제어 및 AI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일본 기업들은 유니버셜로봇과의 경쟁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미국의 경우, 로크웰 오토메이션(Rockwell Automation)과 ABB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주요한 상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ABB는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AI 기반 제어 기술을 통해 로봇의 자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OmniCore 플랫폼을 통해 여러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기술을 도입한 ABB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로봇 전쟁에 뛰어든 국내 기업 국내에서도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몇 년간 PRIME 시리즈를 출시하며, 고하중 협동 로봇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 로봇은 물류, 제조,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특히 AI 기반 시스템을 통해 자율 학습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력은 유니버셜로봇의 협동 로봇과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두산로보틱스의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8개국에 13개의 판매망을 확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북미지역 협동로봇 판매 본격화다. 올해부터 북미 현지법인 판매가 확대되고 있으며 신제품인 P시리즈의 약진이 기대된다. 유럽은 5월 현지 지사 설립에 따른 하반기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 상장자 HD현대의 자회사인 현대로보틱스는 기존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협동로봇 시장 진입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노동비용 상승과 같은 국내 제조업 환경 변화에 따라 로봇 도입 수요가 증가한 데 기인한다. 특히 현재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1위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어, 국내 시장 평가를 하는 기준점이 되고 있다. 현대로보틱스의 경우, 산업용 로봇의 핵심 기술인 로봇 제어기를 자체 설계하고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협동로봇은 대만의 테크맨로봇과 협력해 경량형 협동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협동로봇은 가반하중 5kg, 12kg, 15kg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에스트래픽·엔젤로보·플리토·코난테크…글로벌 사업 역량 UP
  • [르포] 에스트래픽·엔젤로보·플리토·코난테크…글로벌 사업 역량 UP
  • 스마트라이프위크 전시회가 10일 서울 강남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사진=남지완 기자첨단 교통솔루션, 로봇, AI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중견&middot;중소기업들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lsquo;스마트라이프워크&rsquo; 전시회에 참가해 각종 역량을 뽐내며 사업 확장 가능성을 대중들에게 어필했다.전시회 주최 및 주관은 서울특별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서울디지털재단이 맡았으며 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참여기업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로는 에스트래픽, 엔젤로보틱스, 플리토, 코난테크놀로지 등이 포함됐다.10일 현장에서 각 회사들은 먼 미래가 아닌 보다 가까운 미래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보였으며,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개찰구. 사진=남지완 기자◇ 에스트래픽, 美서 추가적 수주 가능성 열려 있어&hellip; 뉴욕서 수주 트라이 중교통 솔루션 기업인 에스트래픽은 최근 미국 LA서 메트로 자동 개찰구(페어게이트) 사업 수주를 성공시킨데 이어 뉴욕서 자동 개찰구 수주에 전념하고 있다.에스트래픽 부스 관계자는 &ldquo;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고 공공질서가 상당부문 지켜지지 않으면서 미국 내 지하철 무단 승선은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왔다&rdquo;며 &ldquo;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지 교통국은 당사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rdquo;고 밝혔다.그는 &ldquo;현재 뉴욕 몇몇의 개찰구에서 당사의 제품이 시범적용(파일럿) 되고 있다&rdquo;며 &ldquo;2025년 상반기 480여개의 뉴욕 지하철 개찰구를 두고 관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며 당사는 이 프로젝트 수주에 많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rdquo;고 말했다.이어 &ldquo;미국에서 설치되는 에스트래픽의 개찰구 제품은 현지 안보 등을 고려해 더욱 견고하게 제작되고 있다&rdquo;며 &ldquo;타사보다 신속하게 관련 설비를 구축할 역량이 있다는 점도 당사의 강점이다&rdquo;고 설명했다.태그리스(비접촉 결제) 사업도 눈여겨 볼 요소다.에스트래픽은 승객들이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개찰구를 통과할 수 있는 태그리스 기술을 개발했다.올해 하반기 기준, 에스트래픽의 태그리스 설비는 2호선 용답역, 3호선 옥수역, 4호선 사당역 및 동작역에 설치돼 있다.에스트래픽 관계자는 &ldquo;티머니 또한 태그리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에 향후 경쟁이 진행될 것&rdquo;이라며 &ldquo;서울교통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rdquo;이라고 강조했다.엔젤로보틱스의 재활로봇 엔젤메디(왼쪽) 및 일상생활 지원 로봇 엔젤수트. 사진=남지완 기자◇ 엔젤로보틱스, 말레이시아 임상승인 기다리고 있어... 2025년 흑자 목표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각종 재활로봇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ldquo;당사는 재활로봇을 제조해 판매하는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rdquo;며 &ldquo;특히 엔젤메디 제품은 환자의 능동적인 보행을 유도하는 국내 유일의 착용형 보행재활로봇으로써 매우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rdquo;고 전했다.그는 &ldquo;엔젤메디를 활용한 훈련을 받은 환아는 표준 물리치료를 받은 환아보다 운동 기능이 현저히 향상됐다&rdquo;며 &ldquo;균형 척도 개선은 물론이고 운동기능 평가에서도 꾸준히 수준이 향상돼 당사의 제품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rdquo;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진출도 연내 임상 승인을 통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회사 관계자는 &ldquo;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임상승인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올해 말 임상승인을 목표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수출 루트를 개척할 계획&rdquo;이라고 했다.엔젤로보틱스는 프로젝트 확대 등을 통해 2025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스 내에서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플리토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플리토, 정밀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 만반...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통역 솔루션 기업 플리토가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플리토는 올해 상반기 국립국어원으로부터 ‘한국어-외국어 병렬 말뭉치 구축 사업’, 글로벌 익명 기업으로부터 말뭉치 공급계약을 수주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플리토 관계자는 &ldquo;당사의 플리토 앱을 활용하는 전세계 1400만 유저들의 데이터가 존재한다&rdquo;며 &ldquo;AI를 활용한 번역 시스템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다&rdquo;고 말했다.특히 플리토는 사내에 전문 번역가 팀도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언어 데이터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이를 유저들이 접하게 되면서 데이터 고도화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ldquo;플리토는 일상 언어 번역뿐만 아니라 산업별 세부 니즈에 맞춘 고품질 번역 또한 제공한다&rdquo;며 &ldquo;게다가 웹툰 번역, 영상 번역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어 언어를 기반 한 모든 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rdquo;고 귀뜸했다.코난테크놀로지의 번역 시연 설비. 사진=남지완 기자◇ 코난테크놀로지, AI를 활용한 번역과 LLM의 융합이 궁극적 사업 비전코난테크놀로지는 동시통역 AI 기술과 투명 스크린을 융합한 제품을 전시했다.부스 관계자는 &ldquo;당사의 AI 기술은 번역엔진을 통합해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rdquo;며 &ldquo;투명터치스크린, 음성명령 등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췄다&rdquo;고 소개했다.또한 이를 통해 13개 언어 동시통역 AI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또 그는 &ldquo;궁극적으로 AI 번역 시스템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역량을 결합시켜 부재중에도 완벽하게 번역 업무를 시행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rdquo;며 &ldquo;자체개발한 디스크 기반 벡터 검색 기술로 10억건 이상 하이엔드검색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LLM에게 콘텍스트(문맥, 맥락)를 제공해 최적의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dquo;고 세부사항을 전달했다.백터 검색은 데이터 간의 의미적 유사성을 파악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이어 &ldquo;당사는 지난 6월 갤럭시24에서 연동되는 실시간 외국어 대화 앱 &lsquo;코난 온디바이스&rsquo;를 선뵌 바 있으며, 기술은 삼성전자의 번역 시스템 보다 우위에 있다고 본다&rdquo;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2600선 회복하며 강세출발…삼성전자 1%↑
  • 코스피, 2600선 회복하며 강세출발…삼성전자 1%↑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을 회복했다.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유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18.40포인트) 오른 2617.56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개인이 25억원, 기관이 64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72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는 금통위랑 테슬라 로봇택시 이벤트가 오전 중에 치러질 예정”이라며 “금리 인하 후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테슬라 로봇택시가 최근 반도체, 바이오랑 삼파전을 벌이고 있는 이차전지에 추가 엔진이 될지, 브레이크가 될지가 체크 사항”이라 진단했다.음식료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과 유통업은 1%대 오르고 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보합, 현대차(005380) 역시 1%대 강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7%대 오르고 있으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23%대 오르고 있다. 삼성출판사(068290)도 18%대 강세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과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5%대 하락 중이며 HLB글로벌(003580)과 일정실업(008500),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삼일제약(000520)은 4%대 약세다.
2024.10.11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사이버캡' 오늘 공개, X서 생중계…'머스크 쇼' 될까
  • 테슬라 '사이버캡' 오늘 공개, X서 생중계…'머스크 쇼' 될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드디어 로보(무인)택시를 공개한다.테슬라가 소셜미디어 X 공식 계정에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하겠다고 예고한 게시글(사진=X 갈무리)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이라는 행사를 열고 그동안 개발해온 로보택시 시제품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사이버캡’으로 불리며, 2도어·2인승으로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각진 모서리와 스테인리스 스틸 마감을 특징으로 하는 콤팩트한 차량으로 알려졌다. 스티어링휠(운전대)와 페달 없이 제작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행사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연도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사다. 모건 스탠리의 아담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로보택시 공개 행사에서 최신 버전의 완전 자율 주행(FSD) 소프트웨어 시연과 사이버캡을 완전 자율주행으로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테슬라의 사이버캡 성공에 회사의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 로보택시로 수익을 창출하는 데 필요한 규제 승인은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여 비관론이 확산한 가운데 이날 행사에서 머스크 CEO가 테슬라의 향후 5년 또는 향후 10년 후를 위해 구상하는 자율주행의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어느 정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0.11 I 이소현 기자
715만 '베테랑2' 정상 탈환→굳건한 장기흥행…'대도시' 40만 돌파 목전
  • 715만 '베테랑2' 정상 탈환→굳건한 장기흥행…'대도시' 40만 돌파 목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 하루 만에 ‘와일드 로봇’으로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하며 굳건한 장기 흥행 에너지를 과시했다.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 역시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올라서며 든든히 자리를 지켜냈다. 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하루 동안 2만 316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는 715만 2427명이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황정민, 정해인 주연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추석 연휴 극장 개봉 이후 쭉 장기 흥행세를 이으며 지난달 24일 기준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10월에 접어들며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한 성원과 열기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고은, 노상현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이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같은 날 1만 907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8만 1382명을 나타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르면 이날 중 누적 40만명, 주말을 지나 누적 50만명까지 돌파 가능할지 주목된다. ‘조커: 폴리 아 되’가 8331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글날 반짝 역주행에 성공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던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감성 어드벤처 ‘와일드 로봇’은 하루 만에 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베테랑2’의 화력이 뜨겁다. 이날 오전 현재 ‘베테랑2’는 사전 예매량 3만 2231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2만 2857명의 예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2위, 16일 개봉을 앞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전체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
2024.10.11 I 김보영 기자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매각으로 투자 재원 마련-메리츠
  •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매각으로 투자 재원 마련-메리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공작기계 사업 매각 양해각서(MOU) 체결로 투자 재원이 마련됐다며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다만 기업가치 개선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그룹 내 역할 배분 필요하다고 판단,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사업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PEF) 릴슨프라이빗에쿼티(PE)와 공작기계·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스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릴슨프라이빗에쿼티와 스맥컴소시엄이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해 3400억원을 지불한다. 2025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근소한 긍정”이라고 분석했다. 김준성 연구원은 “공작기계 사업은 분명 연결 실적의 천덕꾸러기였다. 수요 성숙과 경쟁 심화로 6년 이상 적자가 지속됐고,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일회성 비용의 산발적 발생이 이어졌다”며 “10년에 걸친 부진을 넘어 마침내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매각”이라고 전했다.김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단기 실적 추정치의 상향 조정 근거는 부재하다. 다만, 중장기 실적 추정치 상향을 위한 투자 재원이 마련된 점은 의미가 있다”며 “매각 자금은 인도·유럽 열관리와 등속조인트 사업의 생산설비 신설 및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4.10.11 I 박정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소년이 온다’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임종룡 회장 “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할 것”-LG화학 ‘꿈의 소재’ 공장 건설 멈췄다-[사설]노벨과학상 휩쓴 AI…기본법 제정도 미룬 한국 정치권-[사설]불가피해진 헌재 마비…巨野, 국가기능 정지 원하나△종합-한국인 노벨상 수상, 2000년 DJ 평화상 이어 두번째-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으로…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한-아세안 정상회의-한일 정상 긴밀한 소통·공조 약속…한미일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의·정 갈등 8개월 만에 첫 공식 대화 ‘숫자 논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났다△다시 주목받는 英자본시장-“저평가된 M8A 매물 수두룩”…실탄 두둑한 글로벌PE 몰려든다-“대학 연구실서 탄생한 스타트업, 英벤처시장 활기 주도”-“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도박에 멍드는 학교-사채놀이까지 하는 10대 도박 총책 “내 꿈은 토사장”-불법 도박 사이트 85%, 성인 인증 문턱도 없었다-도박예방 캠페인 여는 토스, 심리상담 지원하는 하나금융-충동적인 10대, 빠지면 못 헤어나 노출 막고 상담센터 접근성 높여야△종합-나라살림 적자 84조…국가채무 1167조, 연간 목표치 넘었다-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공개매수가 인상’ 카드 꺼낸다-‘미래먹거리’ 고부가 소재도 中에 밀려…사업재편 가속화 시급-연준, 인하폭 두고 논쟁 치열 11월 추가 ‘빅컷’은 어려울 듯△정치-與 증인은 출석 막히고, 野 증인은 안 나오고…김 빠진 국감장-尹·韓,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리스크’ 해결책 논의할 듯-“북한의 남북 육로 차단은 내부 인원 탈출 막으려는 것”△경제-WGBI 편입 호재 안 먹혔나…국고채 시장 혼조-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40개월 만에 최대폭 유출-KDI “건설투자 회복지연…11개월째 내수부진”△금융-국민銀 계좌서 ‘스벅 충전금’ 안전하게 보관한다-연대보증·정책대출 내부기준 확정 못해 채무자보호법 시행 앞둔 은행들 ‘혼란’-국감장 선 임종룡, 손태승 부당대출에 “국민께 죄송”△글로벌-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허리케인 ‘밀턴’ 최대 70조원 보험 손실 전망…美 대선 변수로-바이든·네타냐후 통화했지만…이 국방 “對이란 공격 치명적일 것”△산업-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까지 확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년째 ‘톱5’-현대차·기아, 유럽서 ‘EV 대중화’ 속도낸다△산업-KT, AI 혁신 가속…MS와 5년간 2.4조원 투자-“애니젠 비만약, 지방 분해하고 내성도 없어”△소비자생활-올리브영·무신사 잡자…컬리, 첫 오프라인 뷰티페스타 ‘북적’-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 파크’ 만든다-카카오 수급 불안에…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공급망 현지점검△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흙수저 안타까워 만든 ‘찐삼겹’ ‘적벽부’보다 유명해질 줄 몰랐네△증권-간 큰 서학개미 “묻고 3배로 가”-호재 쌓이는 코스피…문제는 금투세야-코스피보다 미국 증시 외화증권보관액 최대△증권-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술 경쟁력 자신”△부동산-“재건축 하면 손해” 용적률 낮은 일산빌라 뿔났다-이한준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높아진 대출 문턱…서울 집값 상승세 숨고르기△여행-그 시절 홍콩을 간직한 어촌마을…다시 만나는 화양연화-허름한 모텔골목, 안락한 청년 보금자리로 재탄생△스포츠-“내일은 없다”…준PO 벌떼야구 예고-길어지는 가을야구…흥행도 길어진다-LPGA 도전장 내민 윤이나 “실력 검증할 것”△오피니언-[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글로벌View]다시 떠오르는 가치주-[기자수첩]WGBI가 알려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피플-“방위산업 성공 이정표 삼아 한화 100년 새역사 쓸 것”-오세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도시 함께 만들자”-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사회-“급수대 없고, 압사 공포까지”…마라톤, 목숨 걸고 뜁니다-2기 공수처 감찰위 최상열 위원장 선임-8년간 64명 기소…수사 정보 흘리는 경찰들-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평가 확대
2024.10.10 I 김응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