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초고난도질환 맞춤 병원 시동"
  •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초고난도질환 맞춤 병원 시동"
  •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연세의료원이 신의료기술, 신약 등 혁신의료를 적극 도입하면서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최(最)상급종합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세의료원은 신의료기술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중증난치질환 환자를 치료해 왔다”며 “앞으로 혁신의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해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을 넘어 초고난도질환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세의료원)◇ 중입자가속기·로봇수술…혁신기술 적극 도입 성과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 로봇수술 등 신의료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중증난치질환 치료를 선도해왔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중입자치료의 경우 이달 초까지 전립선암 378명을 비롯해 췌담도암 45명, 간암 6명, 폐암 8명이 치료를 마쳤다. 지금까지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 내년 상반기 회전형 치료기를 추가로 가동하면 두경부암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치료 환자 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세브란스병원은 세계 최초 단일기관 로봇수술 4만례 달성을 비롯해, 로봇수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많은 전문분야에서 세브란스의 술기가 국제표준이 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존슨앤드존슨과 차세대 수술로봇, 디지털 수술 플랫폼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폐암과 위암 등 암 분야에서 다국가 임상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하며 암 치료를 주도하고 있으며, 심장혈관분야와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분야에서도 우수한 논문을 NEJM이나 JAMA, 란셋 등 세계적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정밀의료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올해 5월 희귀유전성 질환의 진단과 치료, 연구를 위해 임상유전과와 소아신경과 등 17개 진료과 22명의 전문의가 참여한 ‘하님정밀의료클리닉’을 개소한 바 있다. 여기에 신의료기술의 선제적 도입을 위한 제도나 지침 등도 마련한다.금기창 의료원장은 “글로벌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신의료기술 등 혁신의료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초고난도 중증질환자들이 세브란스에서 진료를 못 받는 상황이 없도록 시스템도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익 다변화·의대 신축도 추진 이에 따라 병원의 모든 기능을 초고난도질환 치료 기반으로 전환한다. 의료원 산하 각 병원은 기존의 일반·단기 병상의 비중을 줄이는 등 중증질환 중심으로 인프라를 전환하고 있다.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 구축 TF도 구성했다. TF를 중심으로 각 병원은 전문의 비율을 확대하고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성화하는 등 전문의 중심 진료체계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연세의료원 전경 (사진=연세의료원)연세의료원은 이러한 초고난도질환 중심 시스템 개편과 미래의료에 대한 투자를 위해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의료환경의 변화로 당장 의료이익은 마이너스인 상황이다. 이제 진료수익만으로는 미래의료를 준비하기 힘들다”면서 “혁신의료나 필수의료체계 도입 등을 위한 미래 발전동력으로 진료 외에도 다양한 수익구조를 만들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연세의료원은 의정갈등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만 12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지만, 경영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연세의료원은 연구기술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수익구조를 확대할 계획이다.아울러 연세의료원은 연구력 향상을 위해 의과대학을 연세대 알렌관 부지로 확장 이전한다. 신축 의대는 지하 6층부터 지상 7층으로 건물연면적은 7만 7815㎡다. 기존 의대 대비 실사용면적이 50% 늘어나게 된다. 강의실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임상실습을 대체할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여기에 융합연구와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된다.금기창 의료원장은 “특허나 신의료기술 등 연구개발 기술을 통한 수익이 미래의료를 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거액모금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20 I 안치영 기자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중부발전·IBK기업은행, 100억 中企 기술마켓 상생펀드 운영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중부발전과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기술마켓 입점 기업을 위한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대출금리 1%포인트 감면을 지원한다.(왼쪽부터) 김성칠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 최광진 IBK기업은행 부행장, 김재환 한국로봇산업협회 상임이사가 지난 18일 서울 IBK 파이낸스타워에서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중부발전)중부발전은 18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한국전기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와 이 같은 중소기업 기술마켓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19일 밝혔다.정부는 우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에 1000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납품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고자 중소기업 기술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소정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입점하면 여기에 참여 공공기관이 각종 사업 발주 때 이를 참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중부발전과 기업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이곳 입점 기업에 최대 5억원 한도로 1%포인트의 대출금리를 지원한다. 중부발전이 1억원의 대출이자 지원금을 출연하고 기업은행이 이를 재원 삼아 총 100억원 한도 내에서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방식이다. 신용등급이나 담보에 따라 최대 1.4%포인트의 금리 감면 혜택이 있다. 전기산업진흥회와 로봇산업협회는 회원사에 이 펀드를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우수 제품·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더 많이 발굴해 지원함으로써 기술마켓 플랫폼이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형욱 기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 "3차원 라이다+자체 알고리즘으로 로봇 서비스 확장"
  • 천홍석 트위니 대표 "3차원 라이다+자체 알고리즘으로 로봇 서비스 확장"[GAIF2024]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트위니의 로봇은 라이다 센서에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다양한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프라나 초기 비용 없이 기존 물류센터에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물류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습니다.”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4)에서 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AI와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세션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와 자율주행로봇’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나르고’가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이유가 3차원 라이다 센서에 기반한 자기위치 추정 기술에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로봇들은 오픈소스 기반의 알고리즘에 2차원 라이다를 적용하기 때문에 실내 환경이나 복잡한 환경에서는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성능이 떨어졌다.미국 등에서 물류 현장에 설비를 구축해 로봇이 자동적으로 물품을 물건 선별자(피커)에게 전달하는 로봇들도 개발됐지만 인프라 구축 비용이 들고, 시간도 오래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반면 트위니 로봇은 넓고 복잡한 환경에서도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물류 현장에도 즉시 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다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의 핵심인 자기위치추정, 경로 계획, 실시간 궤적 생성, 지도 제작도 모두 할 수 있다.트위니가 개발한 ‘나르고’를 기술력을 모두 모은 결과다. 트위니는 물류센터에서 작업자가 보관용 상자(랙)에 담긴 물품을 가져올 때 미리 주문한 건별로 물품을 구분해 포장 장소로 가져오는 방식인 ‘오더피킹’에 최적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천홍석 대표는 “의류전문 물류센터에도 최근 적용돼 로봇들이 집단으로 이동하고, 물품을 옮긴다”며 “혁신적인 로봇 솔루션으로 물류 현장의 업무 형태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11.19 I 강민구 기자
AI은행원이 업무자동화하고, 창작영역까지···AI가 사람 돕는다
  • AI은행원이 업무자동화하고, 창작영역까지···AI가 사람 돕는다[GAIF2024]
  • [이데일리 강민구 최정희 이민하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존에 은행원들이 하던 금융산업, 콘텐츠 산업, 로봇 산업에 적용돼 기존 업무를 바꾸고 있다.은행, 연예기획사,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은 19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11회 이데일리 글로벌 인공지능 포럼(GAIF)’ 세션 강연자로 나서 이같이 AI가 기존 산업에서 사람이 하던 업무까지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신한은행은 AI은행원을 통해 AI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을 정확히 이해한 편리한 금융, 빠른 업무처리, 안전한 거래를 돕고 있다. 디지털 채널을 통해 디지털데스크, AI 챗봇, AI음성봇을 적용했다. 최근에는 생성형AI를 적용해 실제 창구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을 응대하고, AI가 먼저 일을 처리한뒤 직원은 검증만 하는 역할로 바뀌면서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대출심사역이나 이상거래 탐지처럼 고도의 분석이 필요한 업무에도 AI가 적용되는 추세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AI Unit 본부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 금융산업의 미래‘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AI Unit 본부장은 “AI로 어디서나, 언제든지 누릴 수 있는 금융을 지향하고 있다”며 “영업점 직원, 콜센터 상담직원처럼 AI가 역할을 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창작영역에서도 AI가 인간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를 돕는 AI기술을 적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첫 감성인공지능 아티스트인 ‘나이비스’는 대표적인 사례다. 생성형AI와 거대인공지능모델을 적용해 캐릭터를 구현하고, 캐릭터에 인공지능 목소리를 적용했다.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버추얼IP센터장은 “AI는 창작자와 아티스트에게 효율적인 저작 도구를 제공하며, 인간은 고유성을 만들고 AI 생성물에서 좋고 나쁜 것을 구분해 내는 안목으로 개입과 통제를 하면 된다”며 “SM은 인간과 AI가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얘기를 감정언어인 음악으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버추얼 IP센터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와 콘텐츠 산업 혁신‘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 밖에 AI는 사람들이 기존에 하던 전통적인 산업도 바꾸고 있다. 트위니의 자율주행로봇인 나르고는 물류공장에서 기존에 사람이 하던 업무를 대체해 고객들이 원하는 물건만 골라내 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3차원 라이다센서를 적용해 다른 로봇과 달리 복잡한 환경에서도 별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완전한 자율주행을 할 수 있다.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기존 로봇들과 달리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로봇이 이동하고, 교착상태에서도 다중로봇 경로계획기술을 기반으로 길을 찾도록 설계됐다”며 “물류현장에서 사람들을 지원해 물품을 골라 담는 ‘오더피킹’ 공정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천홍석 트위니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AI와 자율주행로봇’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2024.11.19 I 강민구 기자
"韓 AI, 현재와 미래는 여기"…AI 관계자 열기로 '후끈'
  • "韓 AI, 현재와 미래는 여기"…AI 관계자 열기로 '후끈' [GAIF 2024]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한국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GAIF를 통해 그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19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GAIF 2024)에 참석한 한 참가자가 한 말이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AI 패권전쟁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현재와 미래를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수익화 관점에서도 조망할 수 있어 청중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급격히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 AI 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찾고자 하는 4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좌석을 가득 채웠다. 오후에는 자리가 부족해 간이 의자를 추가로 배치하기도 했다. 포럼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지만, 오전 9시부터 현장에는 AI 관련 인사들이 붐볐다. AI 기업 대표, 개발자, 기획 부서 직원, 스타트업 임직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연구원, 연차를 낸 직장인, AI 전공 대학생과 관련 동아리,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참석자들이 모였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AI 기술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세상을 뒤흔들고 있는 ‘AI’ 기술을 주제로 한 포럼인 만큼, 축사 내용도 특별했다. 흰색 터틀넥을 입고 연단에 선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주제가 AI인 만큼 오늘은 넥타이에 와이셔츠 대신 터틀넥을 입었다”며, “검은색을 입으면 스티브 잡스를 따라 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참았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는 “‘AI를 가진 미래’와 ‘AI를 갖지 못한 미래’를 놓고 인간들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기술, 산업,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거대한 판이 짜여질 ‘그 경쟁’을 미리 내다보고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은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글로벌 AI 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염재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태재대 총장)은 축사에서 AI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위원회는 민간기업과 협력해 3년 안에 65조 원을 투입해 AI 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촉진하고, 2조 원을 투자해 AI 컴퓨팅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기존 산업에 AI 기술을 내재화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누구나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인공지능법’을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공동 발의한 이인선 국회 AI포럼 대표의원(국민의힘)은 “전 세계 AI 투자 규모가 196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한국의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행사장에서는 배민 서빙로봇이 동작하며 신문 배달을 맡았다. 배민 서빙로봇은 올해 9월 현재 전국 2400개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다.포럼을 찾은 청중들도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린인터넷고등학교 1학년인 문이제 군은 “소프트웨어학과에 재학 중이라 학교에서 AI 개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 한국 대표 AI 기업들이 모두 참석한다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차를 내고 포럼 현장을 찾은 직장인 김연서 씨는 “평소 일할 때 퍼플렉시티를 자주 활용해 검색을 한다”며, “애용하는 서비스의 사업 개발 제휴 총괄 강연을 들을 수 있어 많은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배달의민족(배민) 서빙로봇이 동작하며 신문을 배달했다. 배민 서빙로봇은 올해 9월 현재 전국 2400개 매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2024.11.19 I 이민하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커피에반하다’에 AI 고객센터 공급
  • 와이즈에이아이, ‘커피에반하다’에 AI 고객센터 공급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커피에반하다’에 자체 인공지능(AI) 고객센터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쌤버스는 기업 고객 대상 구축형(SI) AI 서비스로 고객 상담과 예약, 문의 응대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준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대기 시간 없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쌤버스의 다양한 고객 응대 기능을 모듈화해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피에반하다 AI 고객센터의 경우 ‘AI 콜’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AI 콜 기능을 이용하면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매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고부족 △로봇 고장 △기계 오작동 등의 불편사항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양사는 향후 고객이 콜봇에 문의 및 요청사항을 전달할 경우 콜봇이 직접 로봇 바리스타에 내용을 전달, 상담사 개입 없이도 음료 추출 및 오류 해결을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활용할 계획이다.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로 성공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AI 고객센터 도입을 통해 혁신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성료로 일반 기업 고객 포트폴리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응태 기자
로보티즈, 美 MIT와 '피지컬 AI' 고도화 로봇 공동 개발 착수
  • 로보티즈, 美 MIT와 '피지컬 AI' 고도화 로봇 공동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보티즈(108490)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손잡고 신체 지능(Physical Intelligence)을 고도화한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출시 예정인 로보티즈의 맞춤형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 모습.(사진=로보티즈)로보티즈와 MIT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개발 협력 건은 최대 100억원 규모로 정부 지원과 함께 진행된다. 신체 지능이란 모니터 앞의 커피잔이 넘어질 것 같은 상황을 인식하자마자 빠르게 잡아내는 것처럼, 사람이 자신의 신체 및 운동 능력을 상황에 맞게 전략적으로 조율하는 능력을 말한다.최근 로봇 업계에서는 인간의 신체처럼 정밀한 물리력을 구현할 수 있는 신체 지능을 바탕으로 ‘피지컬 인공지능(Physical Artificial Intelligence)’이 각광 받고 있다. 이 피지컬 AI를 보다 실용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로봇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로보티즈와, 수많은 로봇 제조 및 제어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MIT의 연구진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로보티즈와 MIT는 피지컬 AI 개발을 바탕으로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피지컬 AI가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감지체계와 감지 결과를 활용해 반사적으로 반응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양한 실제 환경 변화에 대해 능동적으로 감지하고 반응하는 반사 반응에 대한 제어와 각각의 상황을 학습할 수 있는 AI 기술이 필수적이다.MIT와 함께 개발하는 피지컬 AI기술은 로보티즈가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협동로봇 ‘오픈매니퓰레이터-Y(OM-Y)’에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는 집게 형태의 그립퍼로 임무를 수행하지만,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인간에 가까운 수준의 조작 능력이 가능해진다면 더욱 다양한 산업환경에서보다 효율적으로 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피지컬 AI와 같이 고도화된 AI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람 손의 촉각을 모사할 수 있는 촉각센서, 높은 역구동성과 토크 밀도를 구비한 초소형 초정밀 액추에이터 등 로봇 기술이 집약된 정밀한 부품들이 필요하다. 로보티즈는 로봇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DYNAMIXEL)’ 시리즈에 대한 폭넓은 개발 및 제조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실제로 최근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다이나믹셀을 기반으로 개발한 ‘알로하’ 로봇이 청소나 빨래 등을 하는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바 있다. 로보티즈도 MIT와 함께 피지컬 AI를 탑재해 알로하처럼 직접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도 계획 중이다.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로보티즈의 경험과 기술력이 MIT의 유수한 석학들과 만나 이뤄질 시너지에 대해 크게 기대한다”며, “앞으로 피지컬 AI가 로봇 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좋은 기회를 살려 성과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김범준 기자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특징주]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주항공과 함께 로봇 산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9분 현재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거래일 대비 2.41% 오른 6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31% 상승한 7만 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하이젠알앤엠(160190)(17.12%), 브이원텍(251630)(7.49%), 로보스타(090360)(6.78%), 휴림로봇(090710)(6.12%), 클로봇(466100)(5.93%), 티로보틱스(117730)(4.22%), 에스피지(058610)(4.22%), 신성델타테크(065350)(3.66%) 등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로봇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머스크는 주력사업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기대감이 부각됐다.스타십은 머스크가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급부상,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상태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스타트업 기술로 성능 올린다”…대기업에 파고든 AI 기술들
  • “스타트업 기술로 성능 올린다”…대기업에 파고든 AI 기술들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 확산을 위해 ‘2024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성과공유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수요를 발굴해 연결하고 정부가 연결을 지원하는 상생협력 사업이다.이날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개최된 성과공유회에서는 우수 창업 기업과 대기업 18개사에 중기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상생협력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기업과 스타트업 사이 협업은 대기업의 기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스타트업의 기술을 기업의 인공지능(AI) 디지털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자율주행시스템 전문 스타트업 크래블은 SK에너지와 함께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인공지능 지리정보시스템 가스감지 솔루션’ 협업과제에 선정돼 SK에너지에서 사용 중인 가스 감지 솔루션을 개선하고 있다.호텔 시스템의 AI 디지털 전환 전문 스타트업 두왓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활용될 모바일 체크인·아웃 기능 등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 강화 플랫폼을 제작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약물 타겟을 발견하는 바스젠바이오는 대웅제약(069620)과 협업해 항암제 임상 개발 전 타겟을 발굴하는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이제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스타트업 간 동반성장의 한 축으로 기업의 성장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협업의 연결고리가 되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개방형 혁신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9 I 김세연 기자
“기업가정신으로 지역혁신 이끈다”…700여명 머리 맞대
  • “기업가정신으로 지역혁신 이끈다”…700여명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가정신 확산의 장인 ‘2024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GEW 코리아 2024)’가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1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GEW는 매년 11월 셋째주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동시 개최하는 기업가정신 확산 및 성과 공유 행사다. 국내에서는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라는 이름으로 2014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정신, 창업에서 스케일업’을 주제로 개최한다. 지역혁신에 필요한 정책, 자원,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회가 마련되며 70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할 예정이다.이날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주간행사 선포식 △지난 1년간 기업가정신 확산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는 시상식 △‘지속가능한 사회혁신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의 기조강연 등을 진행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도전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창업가가 지역 혁신을 선도하며 전 세계로 확산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개막식 이후 ‘지역 기업가정신 생태계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에서는 지역별 기업가정신 생태계 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 기업가정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오는 20일에는 ‘기업가정신교육 온라인 포럼’을 통해 기업가정신교육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사례와 각 시·도 교육청의 기업가정신교육 사례를 발표한다.‘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1’에서는 ‘창업에서 스케일업까지! 지역혁신 창업가의 스토리’를 주제로 지역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지역 가치 창업가 3인이 성수 상상플래닛 커넥트홀에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21일에는 ‘기업가정신 토크콘서트2’ 자리를 마련해 ‘지역혁신의 차세대 주역! 대학생(유학생) 창업 도전기’라는 주제로 국내 대학 창업팀과 우리나라에서 창업을 꿈꾸는 유학생들의 이야기를 영등포 로컬모티브에서 들을 수 있다.같은 날 저녁에는 ‘기업가정신 영화 데이’를 통해 자연, 인간, 기술 간의 관계를 생각해 보고 낯선 환경에서 적응과 성장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영화 ‘와일드 로봇’을 상영한다. 영화관람 후에는 참관객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행사를 용산 CGV에서 진행한다.이 밖에도 ‘기업가정신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와 ‘기업가정신 릴레이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24일까지 행사 홈페이지에서 상시 운영한다.모든 행사 프로그램은 GEW 코리아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다. 개막식 및 온라인 포럼은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유튜브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024.11.19 I 김경은 기자
경과원, 도내 중기 기술개발에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 경과원, 도내 중기 기술개발에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초소형 고정밀 6축 로봇 시스템을 개발한 부천시 소재 기업 ‘로보트로’는 최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인증을 획득했다. 광명테크노파크 입주 기업인 ‘두나미스덴탈(주)’은 치과용 감염 차단 장비의 의료기기 인증과 시제품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초경량 전동휠체어의 금형을 제작하는 ‘재성기업’은 기술개발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실버산업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들은 모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의 ‘2024년 기술사업화 이어달리기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이다.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과원 본원 전경.(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19일 경과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연구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기업들이 후속 사업화 단계로 신속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관련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최종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로보트로 등 5개사이다.경과원은 선정된 5개사에 최대 68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며 △제품 개발·제작 △판로 개척 △제품 규격 인증 등 사업화에 필요한 전 과정을 기업별 요구와 상황에 맞추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의 기술 개발 성공률은 93.3%로 매우 높지만 사업화 성공률은 53.8%에 그치고 있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경과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총 911개 과제를 지원, 1809건의 특허를 출원과 832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9844억원의 기업 매출 증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올해는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다음 달까지 3개월간 집중 지원을 통해 우수 기술의 시장 안착을 돕는다. 지난 4월에는 ‘GAIA 산학협력 행사’와 연계해 지원 기업들의 혁신 성과를 성공적으로 소개한 바 있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R&D산학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11.19 I 황영민 기자
DH오토웨어, 현대치·기아 자동화설비 공급 협력사 등록
  • DH오토웨어, 현대치·기아 자동화설비 공급 협력사 등록
  • DH오토웨어 CI. 사진=DH오토웨어DH오토웨어가 현대차&middot;기아 생산라인에 적용할 자동화 설비의 정식 공급업체로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벤더등록을 기점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의 자동화 설비 공급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DH오토웨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모로코 공장에 &lsquo;F2X&rsquo;, &lsquo;F2U&rsquo;, &lsquo;O2X&rsquo; 등의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며 사업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지금까지 스텔란티스향 누적 수주 금액은 195억 원이 넘는다. DH오토웨어는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신흥 자동차 생산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DH오토웨어는 자동화 설비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산업용 로봇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로봇기술을 통합한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각 산업에 특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ldquo;이번 1차 벤더 등록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부터 자동차 생산라인의 설계&middot;제작&middot;설치 등과 관련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rdquo;며 &ldquo;자동차 생산라인의 자동화 설비는 신차 출시 및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주기에 맞춰 교체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이 가능하다&rdquo;고 말했다.이어 그는 &ldquo;그동안 컨소시엄 형태로 공급이 진행돼 왔지만 이번 벤더 등록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과 직공급이 활발해질 것&rdquo;며 &ldquo;직공급은 프로젝트 전체에 대한 설계, 제작, 설치 등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rdquo;고 강조했다.한편 DH오토웨어는 지난해 계열사와 소규모 합병을 통해 자동화사업부를 신설했다. 자동화 사업부는 자동차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자동화 설비 엔지니어링 및 각종 부속설비들을 설계&middot;제작해 공급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현대차, 미국 공장 가동…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실적 영향 제한적-SK
  • 현대차, 미국 공장 가동…트럼프 관세 부과에도 실적 영향 제한적-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른 관세가 부과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미국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실적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3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7000원이다. (사진=SK증권)윤혁진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추정 수출량은 59만4000대로 추정 수출액은 25조3000억원에 달한다. 윤 연구원은 “트럼프 2기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전사 영업이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향 수출 이익과 미국 법인의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관세가 10% 부과된다 하더라도 영업이익의 감소는 2024년 영업이익 기준 17%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연 40만대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지아 메타플랜트 공장이 올해 10월부터 가동이 시작됐다.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메타플랜트 공장 가동으로 관세 영향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간 자유무역협정(USMCA)이 유지되는 동안에는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도 일부 공급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주주 환원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윤 연구원은 “현대차 임원 인사가 완료됐으며, 이사회가 개최되면 인도법인 기업공개(IPO) 구주매출에 따른 주주 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부터는 총주주환원율 35%에 맞는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이 현재의 저평가 상황과 실적 우려를 잠재우고 반등할 수 있는 트리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5년부터는 로봇의 보스톤다이나믹스, UAM의 슈퍼널, 로봇택시의 모셔널, 자율주행의 웨이모 협력 등과 같은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비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 성장 로드맵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1.19 I 이용성 기자
내년 하사 기본급 최저 200만원…간부 이사 청소비도 첫 지급
  • 내년 하사 기본급 최저 200만원…간부 이사 청소비도 첫 지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초급간부 기본급을 최저 월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초급 간부 소득은 병장 월 소득 200만 원과 비교되면서 최근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방부는 18일 윤석열 정부 반환점을 맞아 대표적인 국방정책 성과로 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 국방부는 하사 1호봉 기본급을 2023년 176만원에서 올해 187만원으로 올렸다. 인상률이 6%로 일반 공무원의 2배 수준이었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6.6% 인상해 200만원 이상을 주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는 최전방 소초(GP), 일반전초(GOP), 방공부대, 함정 등 경계부대의 경우 평균 180~230시간에 달하는 초과 근무를 내년부터 실제 근무 시간 모두 인정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최대 100시간까지만 인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경계부대 근무 초급간부는 실제 근무시간을 반영하면 기본급과 연계되는 각종 수당이 대폭 올라 월 평균 100만 원 이상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18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국방부 출입 기자단에게 ‘윤석열 정부 국방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부)당직근무비도 소방, 경찰 등 유사 직역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7월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통해 당시 간부들의 당직근무비를 평일 1만원에서 3만원, 휴일 2만원에서 6만원으로 공무원 수준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일 2만원, 휴일 4만원에 머물러 있다. 국방부는 내년 예산안에 평일 3만원, 휴일 6만원으로 늘리기 위한 당직근무비로 883억원을 신청했지만, 국회 국방위원회는 평일 5만원, 휴일 10만원까지 줄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또 소대장의 지휘권보장과 임무수행을 위한 ‘소대지휘활동비’의 경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병사 1인당 월 2500원에서 2배인 5000원으로 인상했는데, 내년에는 6000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전·훈련에 투입되는 간부들이 본인의 식사비를 별도로 지불하던 것을 국비로 지원키로 했다. 간부 이사 화물비도 현실화하고, 인사이동 시 ‘입주청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298억원이 내년 처음으로 반영될 예정이다.초급간부 지원률 제고를 위한 학군후보생 생활지원금을 월 18만에서 내년 36만원까지 늘린다. 장교 단기복무장려금은 올해 1200만원에서 내년 1600만원으로 인상하고, 단기복무 부사관 장려수당도 올해 1000만원에서 내년 1300만원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한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병역 자원 감소와 맞물려 주목받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예산을 지속 확대한다. 이 분야 예산은 내년 3069억원 편성했는데, 이는 2022년(1016억 원)의 세 배 수준이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유·무인 복합 경계부대를 최전방에서 시범 운용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휴전 이후 70여 년 동안 유지돼 온 경계작전 개념과 체계를 혁신하고, 경계병력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감시 및 결심을 위한 AI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다족형 무인로봇 등을 도입해 무인 체계가 도입된 미래 경계작전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이후 구현될 AI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경계부대 운용 모습 (출처=국방부)
2024.11.18 I 김관용 기자
김진호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광운학원에 2억원 쾌척
  • 김진호 로봇앤드디자인 회장, 광운학원에 2억원 쾌척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김진호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이 광운학원에 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왼쪽부터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 로봇앤드디자인 김진오 회장(사진=광운대 제공)광운대·광운인공지능고·광운중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광운학원은 이러한 발전기금 기탁 사실을 18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광운대 명예교수이자 현재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1999년 광운대 로봇학부 교수로 부임해 22년간 광운대 교수로 재직했다. 대외적으로는 산업자원부 지능형로봇기획단장, 차세대성장동력추진특위 지능형로봇분야 실무위원장, 로봇산업정책포럼회장, 로봇융합포럼 실무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로봇 관련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2008년에는 세계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로봇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조셉 엥겔버거 상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광운대 교수로 지낸 22년은 로봇 연구자로 성장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던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AI 융합 시대에서는 로봇 교육이 초등교육 때부터 중요하게 다뤄져야 하는 만큼 이번 기부를 통해 광운학원 산하 교육기관 학생들이 혁신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은 “올해 창학 90주년을 맞은 광운학원이 향후 100년의 이정표를 세움에 있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전기금 기탁식은 지난 13일 광운학원 법인사무처에서 열렸다. 광운학원 조선영 이사장과 광운대 천장호 총장, 김진호 로봇엔드디자인 회장 등이 참석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로봇 개발 전문회사로 1999년 설립 이래 자체 기술록 400종 이상의 로봇을 개발했다.
2024.11.18 I 신하영 기자
국방부, 尹정부 2.5년 성과 "간부 복무 여건 개선 노력했다" 자평
  • 국방부, 尹정부 2.5년 성과 "간부 복무 여건 개선 노력했다" 자평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발표한 대표적인 국방정책 성과로 간부 복무여건과 처우 개선을 꼽았다. 국방부는 18일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자랑스러운 과학기술 강군 건설을 목표로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획기적 개선, 압도적인 국방능력과 태세·의지 구축, 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첨단과학기술군 건설, 방위산업 발전을 통한 국방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장병 복무여건 및 처우 개선 관련 지난 2년 반 동안 우선 조치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급간부 기본급 인상률은 공무원의 두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2025년 추가 인상을 통해 하사 기준 월 200만원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당직근무비는 유사 직역(소방·경찰)과 대등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또 간부숙소 확충과 이사 화물비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잦은 이사와 격오지 근무 시 발생하는 자녀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에는 경북 영천고가 추가 운영될 예정이다. 간부숙소의 경우 올 연말까지 소요 대비 92%인 약 10만 5000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6년까지 추가 건립을 통해 전체 소요인 11만 4000여실을 100% 확보해 모두가 1인 1실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관사는 노후 개선과 부족 소요 확보를 위해 2024년에는 574세대에 대한 사업을 착수했고, 2025년에는 600여세대에 대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인가족 면적 기준을 75㎡(28평)에서 85㎡(32평)로 확대하여 적용하고 있다. 병영생활관의 경우 기존 8~10인실을 2~4인실로 개선하고 있다. 2024년 현재 126개동에 대한 사업에 착수했고, 2025년에는 61개동을 추가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30일 전략사령부 창설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이와 함께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로 군사적 제한사항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 감시정찰자산 운용 여건을 보장하고, 접적지역에서 작전 및 훈련을 정상화했다는 설명이다. 접적지역에서 여단급 이상 야외기동훈련 18회, 포병·해상 사격훈련은 22회 실시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등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독자적 정보감시정찰(ISR) 능력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군 정찰위성은 현재까지 2기를 확보했다. 12월 셋째 주께 3호기를 미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추가발사 할 예정이다.한미 간 ‘워싱턴 선언’ 이후 핵협의그룹(NCG) 운영을 통해 NCG 공동지침을 완성함으로써 ‘핵기반 동맹’으로 격상됐다고 국방부는 평가했다. 특히 미 전략자산 전개는 과거(2018년 1월~2022년 5월)에는 전무했지만 2022년 5월~2024년11월 30회 이상 실시했다. 이에 더해 북한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대응을 위해, 한미일 고위급협의를 재개하고 다영역 3자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전투체계 중심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조기 구현해 병력은 줄지만 전투력은 더 강한 첨단과학기술군으로 탈바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관련 예산은 2023년 이후 매년 2000억원 이상 편성했다. 2025년에는 3069억원(정부안 기준)을 투입할 예정이다. 2022년 대비 약 302%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AI 기반 무인·로봇 중심 전투체계 마스터플랜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상 유·무인 복합전투부대와 경계부대 시범운용을 통해 미래를 현실로 바꾸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또 국방부는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산 수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 방산 수출은 2020년 이전 연평균 30억불에 불과하던 실적을 지난 2년간 연평균 150억불 수준으로 약 5배 성장시켰다. 중동, 아시아에 집중됐던 방산 협력 상대국이 유럽, 미주, 대양주까지 넓어졌다. K9자주포, FA-50, 천무 등에 국한됐던 수출 무기체계도 K2전차 천궁(M-SAM)-Ⅱ, 신궁, 장갑차(레드백) 등으로 확대됐다. KF-21,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잠수함, 호위함, 수리온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국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MRO 산업 등 새로운 방산 협력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2024.11.18 I 김관용 기자
UNIST 돌봄 로봇 '래미', CES 혁신상 수상
  • UNIST 돌봄 로봇 '래미', CES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대학 연구진이 고령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만든 서비스 로봇이 세계적인 전자제품 전시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디자인학과의 김관명, 이희승, 이경호, 제임스 셀프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 ‘래미(LEMMY)’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18일 밝혔다.UNIST 디자인학과 연구진.(사진=UNIST)CES는 매년 혁신적인 기술과 전자제품을 공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이다. 기술,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에서 우수한 제품들이 발표된다. CES 혁신상은 품질과 성능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된다.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래미’는 고령층의 황혼기를 지원하며 생활 질을 높이는 서비스 로봇이다. 노인의 독립 생활을 돕고 일상 활동을 개선하는데 쓸 수 있다.신성델타테크와 제이디자인웍스는 제품 생산과 디자인을 맡아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구현했다. 사업은 내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향후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프로젝트 총괄 책임자인 김관명 교수는 “디자인과 공학을 융합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것이 UNIST 디자인학과의 목표”라며 “로봇 제어 기술을 개발한 이희승 교수, 인공지능 기술로 지능형 사용자경험 디자인(UI·UX)를 설계한 이경호 교수, 연구원들의 협력 덕분”이라고 말했다.돌봄 로봇 래미를 호출하는 모습.(사진=UNIST)
2024.11.18 I 강민구 기자
주소정보산업, 국가통계로 관리… 물류·내비 등 활용 기대
  • 주소정보산업, 국가통계로 관리… 물류·내비 등 활용 기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통계청의 국가통계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국가통계는 정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은 통계작성기관이 정책 수립·평가, 경제·사회 현상 연구와 분석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작성하는 통계를 의미한다. 통계청의 엄격한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수요가 많은 분야에 한해 통계를 승인하고 있으며, 현재 434개 기관, 1347건의 통계가 국가통계로 승인돼 ‘국가통계포털’에서 공표되고 있다.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가 국가통계로 승인됨에 따라 앞으로 주소정보산업과 관련된 정제된 정보를 국민 누구나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주소정보산업은 기초번호, 도로명주소, 국가기초구역, 국가지점번호 및 사물주소에 관한 정보를 수집·가공해 주소정보시설을 제작·설치·관리하거나 다른 산업과 주소를 융·복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현재 주소정보는 물류, 내비게이션은 물론, 무인 드론·로봇 배송, 자율주차 등 신산업 분야에서 융·복합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2022년부터 주소정보산업 사업체 판별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주소정보산업 분류체계’를 구축했다.먼저 대분류는 주소정보 관련 제품 제조·설치·관리업, 주소정보 관련 정보서비스업, 주소정보 관련 공공행정, 협회 및 단체로 구분했다. 중분류는 주소정보시설물 제조·설치·관리업 등 6개로 구분됐으며, 소분류는 도로명판 제조·설치·관리업 등 9개로 구분하고 분류에 따른 산업별 정의도 정립했다.조사 항목은 △사업체 규모 △기업인증 현황 △종사자 수 △고용 현황 △매출액 △사업체별 주소정보사용 현황 △지식재산권 보유 현황 △애로 사항 등으로 구성됐다.행안부는 분류된 업종을 바탕으로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명부와 행안부가 보유한 주소정보산업 관련 사업체 명부를 연계해 주소정보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487개를 최종 선별했고, 추후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아울러 이번 주소정보산업 통계조사를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연구와 산업 지원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11.18 I 박태진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