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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방산도 국가첨단전략기술…특화단지 만든다
  • 로봇·방산도 국가첨단전략기술…특화단지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로봇·방위산업(이하 방산) 분야 각 1개 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새로이 지정됐다. 정부는 반도체, 배터리 등 기존 지정 기술과 마찬가지로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전방위 정책 지원에 나선다.휴머노이드 로봇. (이미지=게티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지정안을 확정했다.정부는 글로벌 첨단전략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해 2022년 국가첨단전략산업법을 제정·시행했다. 정부는 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산업 분야에 투자세제 혜택부터 특화단지 조성, 특성화대학 학과 지원, 연구개발(R&D) 특례 등 정책 지원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지금껏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가 첨단전략기술 산업 분야로 지정돼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가 대표적이다.로봇 분야에선 초속 3.3m 이상의 속도로 20㎏ 이상의 짐을 운반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구동기와 프레임 설계·제조·공정 기술이, 방산 분야에선 1만5000파운드포스(lbf, 힘 단위)급 유·무인용 첨단 항공엔진 핵심소재 및 부품기술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됐다.정부 관계자는 “행정예고 등을 거쳐 내년 1월 중 고시 예정”이라며 “앞으로 특화단지 조성 및 지원, 특성화대학(원) 정 및 지원, R&D 특례 등을 포함한 종합 전략을 수립해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위원회는 또 올 6월 지정한 5개 바이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민간투자 37조5000억원이 예정대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 구축 사업을 점검했다. 내년 상반기 중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국비 지원기준도 마련한다.정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한해 25조5000억원을 첨단전략산업 분야에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확정했다. 산업은행·IBK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올 1~11월 20조2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로봇·방산 분야도 내년부터 정책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달 확정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방안을 비롯한 기반시설 구축 현황 및 계획도 점검했다.한 권한대행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산업 체질개선 노력과 대외 불확실성을 기회로 삼기 위한 반만의 대비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첨단전략산업 지원만큼은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형욱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 '첨단 보행 재활 로봇'으로 맞춤형 치료
  • 서울시 서북병원, '첨단 보행 재활 로봇'으로 맞춤형 치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은 치매초기, 파킨슨병, 외과적 수술 후 장애 등 보행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첨단 보행 재활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펼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서북병원)서북병원은 엔젤로보틱스와 서울경제진흥원 2024년 테스트베드 서울실증지원사업에 선정돼 10월부터 ‘첨단 보행 재활 로봇’ 도입, 본격 운영 중이다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 후 경증, 중증 상태에 따라 두 종류의 보행 보조 로봇을 적용, 보행 장애를 겪는 다양한 환자들이 정상 보행을 경험하고 학습하도록 하는 방식이다.대상자는 독립 보행은 어려우나 보조기구 등을 지원을 받으면 보행이 가능한 경우다. 환자 상태에 맞춰 ‘엔젤렉스 M20’과 ‘angel SUIT H10’을 단계별로 적용해,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그 외에도 로봇을 활용해 △보행 재활치료의 장애물 보행 트랙훈련 프로토콜 구축 및 재활치료 효과 검증 △신경계 손상 환자에 신경가소성 자극으로 신체 회복 도모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재활치료로 개인에게 적합한 재활치료 도모 △노인성 질환자의 보행 장애 최소화를 위한 보행 로봇의 훈련 효과 실증 등도 측정한다.로봇을 이용한 재활치료는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환자들이 재활 경과를 확인하며 치료에 흥미와 동기를 찾아 재활치료 의지를 높이고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이번 첨단 보행 재활 로봇은 첨단 의료 장비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서북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약자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I 함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 부담 7조 는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상임금 확대 쇼크…기업부담 7조 는다-“시장 역행”…韓, 양곡법 등 6법 거부권-석달만에 ‘매의 발톱’ 꺼낸 파월..환율 금융위기 후 첫 1450원대-은행 자본규제 연기…기업 대출 풀어준다-[사설]문제투성이 법안들, 한 대행의 거부권 행사 당연하다-[사설]흔들리는 경제, 조기 추경으로 재정 버팀목 강화해야△종합-“韓 잠재성장률 15년뒤 0%대 추락..혁신생태계 만들고 수도권 집중 풀어야”-“내란 아니다”…버티기 들어간 尹.. 공조본, 압수수색 불발에 체포 검토△美 매파적 금리인하 후폭풍-트럼프 관세정책에 견제구…내년 예상 금리인하 4→2회로 축소-각국 중앙은행 신중모드…日·英·대만 다 금리동결-환율 치솟자 당국 안정화 조치…국민연금, 달러 공급 ‘소방수’로△종합-재계 “정상적 경영활동 어려워” vs 개미 “주주 보호장치 필요”-정부, 수매 대신 재배면적 감축 추진…농가 설득할 인센티브 부족-핵심광물·소재 공급망에 55조 투입…특정국 의존도 50% 아래로 낮춘다-경기침체 막아라…‘부실 딱지’ 부동산 PF 21% 정리-반도체 등 핵심광물 해외 의존도, 50% 이하로 낮춘다△통상임금 쇼크-“대내외 악재 속에 막대한 인건비 부담”…재계, 경영환경 악화 우려-“정기·일률적 임금이면 조건 관계없이 통상임금”-법조계 “기존 판례 믿고 노사합의…사법부 신뢰 훼손”△좋은 일자리 포럼-“노동분쟁 양상, 집단→개인으로…법보다 화해·조정으로 풀어야”-“ADR 활성화땐 플랫폼 노동자 등 사각지대 분쟁 처리 가능”-“AI로 분쟁해결 시간 줄여요”…디지털 노동위 구축 △정치-與 “지금이 적기” 野 “탄핵이 먼저”…개헌론 ‘동상이몽’-韓 함께 사라진 여야의정協…정책 주도권 잡은 野-中·인니 등 대사 부임 올스톱…외교최전선 재외공관 구멍 숭숭-코리아 패싱에도 ‘당리당략’에 매몰된 정치권△경제-40대 ‘나혼산’, 20년새 5배 늘었다-정년 등 노동현안 논의 올스톱-총수일가 미등기임원 비율 2년째 증가-개인사업자 빚 줄었지만…연체율은 사상 최고△금융-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입김 여전…농협금융, 회장·행장 동반퇴진 촉각-“교보생명 풋옵션價 재산정해야”…FI 어피니티, 2차 중재서 승리-건설사 부도 늘자…주금공 PF보증 공급 저조-생명보험, 위험대비에 절세 혜택까지-우리銀, 수출입 기업에 5000억 금융지원△글로벌-값싼 중국산 흑연에 뿔난 美 기업 “관세 920% 매겨야”-美 국방부 “中 핵탄두 600개 이상…4년간 3배 늘려”-이통사와 경쟁 가능성, 규제 우려에 중단-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관세정책 반대”-MS, AI전쟁 올인…엔비디아칩 경쟁사보다 2배 많아△산업-마이크론發 ‘겨울론’…韓 메모리업체도 타격받나-“도전·변화 DNA로 미래를 세우자”-롯데케미칼, 유동성 위기 한고비 넘겼다-수익지표 에틸렌 마진 반등…석화업계 ‘가뭄 속 단비’-美 테라파워 SMR 사업에 두산에너빌이 주기기 공급-LS머트리얼즈, 여가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산업2-월 1회 주사…한미·디앤디, 차세대 비만약 격전-한미약품 주총, 4자 연합 완승-“해킹 걱정 NO”…삼성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인증-해보지도 않고…‘알뜰폰 도매 사전규제 부활법’ 발의 논란△생활경제-오픈런 부른 미식축제…“스타셰프·맛집 간편식 인기 쭉~”-한국 맥도날드 매니저 4명 “대만서 일·휴식 다 잡았죠”-최고급 소비층 겨냥…쇼핑·여가공간에 제품 녹여-딸기 한팩 1만 8000원…삽겹살 한근값△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샥스핀이 무어냐, 제비집은 또 무어냐, 두부면 족할 것을△증권-올해 수익률 60% 넘겼다...미래에셋證 서학개미 방긋-파월 ‘매 발톱’ 엎친데 ‘반도체 쇼크’까지 덮쳤다-NH증권, 밸류업 가동 “주당 500원 최소 배당”-“트럼프 겪어본 각국 선제대응…내년 증시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부동산-서울 아파트값 상승 멈추나…3월 이후 상승폭 최소-계엄·탄핵도 못 말려…서울 분양시장 열기 후끈-1기 신도시 이주수요 몰리면 ‘재건축 속도 조절’-삼성물산·한화 ‘스마트 주거기술’ 공유△관광 MICE-야놀자와 손잡은 부산, 2조 4000억 경제효과 톡톡-“주말에 갈 수 있는 행사 찾아줘”…마이스도 AI 전성시대-“관광업 계엄 피해 최소화..안전한 여행지 홍보 총력”△스포츠-“韓축구 신뢰 회복·미래 완성한 뒤 물러나겠다”-“이기흥 3선 저지해야” 공감대..후보들 단일화 해법 찾기 골몰-공격적 아이언샷 강점…“시즌 목표는 신인왕·우승”-이번엔 우승 가자..우즈 부자 PNC챔피언십 출전△오피니언-권위 없는 권위주의-불확실성 속 더 빛나는 금의 가치-K스타트업 신화 ‘모험’에 달렸다△피플-‘설현이었어?’ 반응 보람…믿고 보는 배우 될 것-권오갑 HD현대 회장, 모교 한국외대에 2억 쾌척-신입직원 만난 진옥동 회장 “셀프 리더십 갖춘 프로 되길”-‘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에 드블레즈-금투협, 전국 아동센터에 학용품 선물..사회공헌 앞장△사회-“가게주인만 알고 아무도 모른다”…‘집회 선결제 나눔’ 불신 확산-“연·고대 수시 붙었지만 안갈래” 46%..의대 증원에 대학 ‘인재 모시기’ 경쟁-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2심 내달 시작한다-건물 온실가스 감축에 4166곳 동참-명예시장 고두심·유튜버 원샷 한솔…제야의 종 친다
2024.12.19 I 최영지 기자
AI물류 딜리버스, 1600평 규모 물류 허브 확장 이전
  • AI물류 딜리버스, 1600평 규모 물류 허브 확장 이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기술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대표 김용재)가 경기 광주 물류 허브를 1600여 평(약 5,338 제곱미터) 규모의 이천 물류 허브로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딜리버스는 급증하는 당일 배송 물량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과 브랜드 자사몰을 위한 당일 도착보장 택배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머신러닝 기반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Dynamic Clustering) 기술을 활용하여 배송 체계를 간소화하고, 배송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위치한 새 물류 허브는 기존 광주 물류 허브의 약 5배 규모로, 향후 충청권까지 당일 배송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물류 허브에는 글로벌 물류로봇 기업인 리비아오 로보틱스의 최첨단 자동 분류 로봇인 ‘T-소트’ 분류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수십 개의 로봇이 상품을 빠르게 인식하고 분류하여 지정된 박스로 전달하며, 소량 다품종 주문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닌다.T-소트 시스템은 모듈형 설계를 통해 급격한 물량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시간당 1만 7천 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어, 딜리버스는 더욱 빠르고 정확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물류 허브 확장과 첨단 분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물류 역량을 강화하고, 작업 환경 개선과 인건비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및 인프라 투자로 고객사와 소비자에게 더 나은 배송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딜리버스는 지그재그, 젝시믹스, 무신사스튜디오, 올웨이즈, 온누리스토어 등 다양한 이커머스 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직진배송’ 서비스를 통해 지그재그와의 협업 후 거래액이 2배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2024.12.19 I 김현아 기자
이기욱 중앙대 교수 ‘국가연구개발 100선’ 선정
  • 이기욱 중앙대 교수 ‘국가연구개발 100선’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이기욱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이기욱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연구팀(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이 교수가 지도하는 연구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저속 보행을 넘어 고속 달리기에도 효과적으로 작동할 ‘고속 달리기 보조용 엑소슈트’를 개발하고자 시작한 프로젝트다. 목표 달성을 위해 ‘경량 고성능 구동기’를 개발한 연구팀은 생체역학 분석을 통해 고속 달리기에 최적화된 보조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착용자의 동작을 정밀하게 인식해 지원하는 제어 알고리즘을 설계한 것. 그 결과 연구팀이 개발한 엑소슈트는 200미터 스프린트 기준 최대 3초, 평균 1초를 단축하는 성과를 보였다.엑소슈트가 초기 가속과 최대 속도 유지에서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증명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로봇 분야 세계 최상위 저널(Science Robotics)에도 게재됐다. 중앙대는 “원천 기술력을 인정받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팀의 엑소슈트는 스포츠 분야 트레이닝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라며 “기술 확장을 통해 이뤄질 재활 치료, 군사,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활용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기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인간 신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재활 치료나 고강도 작업 환경에서도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19 I 신하영 기자
베노티앤알, 알티캐스트 인수…"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
  • 베노티앤알, 알티캐스트 인수…"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베노티앤알(206400)은 로봇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알티캐스트(085810)를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베노티앤알과 알티캐스트는 각각 보유한 로봇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 공유를 통해 보다 발전된 로봇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알티캐스트는 미디어 및 모빌리티 등 여러 분야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25년 업력의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베노티앤알은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을 필두로, 로봇 계열사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함께 헬스케어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휴먼인모션로보틱스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 첫 출전해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XoMotion-R)’의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 판매승인을 획득했다.베노티앤알은 이번 알티캐스트 지분 투자와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 사업에서 헬스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용 로봇을 개발하며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또한 인간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로봇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첨단 로봇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정집훈 베노티앤알 대표는 “로봇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로봇+인공지능(AI)’으로 변화하며, 일상생활에서 사람과 함께 밀접하게 일하고 생활하는 서비스용 로봇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베노티앤알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더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9 I 김범준 기자
'천 개의 파랑' '전우치' 등 4편, 서울예술단 2025 공연 라인업 포함
  • '천 개의 파랑' '전우치' 등 4편, 서울예술단 2025 공연 라인업 포함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서울예술단이 2025년 기획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공립예술단체인 서울예술단은 내년 중 총 4편의 창작 가무극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공연 라인업은 대표 레퍼토리 작품 2편과 창작 신작 2편으로 구성했다. 개최를 확정한 대표 레퍼토리 작품인 ‘천 개의 파랑’과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상반기에 막을 올린다. 로봇 ‘콜리’와 경주마 ‘투데이’를 중심으로 ‘가장 낮은 가능성에서 가장 큰 희망을 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천 개의 파랑’은 내년 2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시대 속 자유와 독립을 꿈꿨던 시인 겸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삶을 그리는 ‘윤동주, 달을 쏘다’는 내년 5월 9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하반기에는 신작인 ‘전우치’와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연이어 선보인다. ‘전우치’는 조선 중종 시대 실존 인물 전우치의 신비롭고 기이한 행적을 담은 여러 문헌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판타지물이다. 내년 10월 25일부터 11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 시대 최초의 웨딩 전문 업체 ‘청사초롱’이 주관한 혼례식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들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내년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내년 공연작 중 ‘천 개의 파랑’으로는 광주(5월 30~3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구(7월 4~5일, 대구학생문화회관), 고양(8월 2일,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지역 투어도 전개한다.
2024.12.19 I 김현식 기자
‘매파 파월’에 ‘마이크론 실망감’까지…2435선 ‘주르륵’
  • [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마이크론 실망감’까지…2435선 ‘주르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이 걸린데 따른 충격으로 2% 가까이 하락했다.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48.51포인트) 내린 2435.92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423.59까지 밀렸으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이 4344억원, 기관이 504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은 8005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FOMC에서 나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를 기록했다.연준은 17일~18일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4.25~4.5%로 결정했다. 하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놓고 연준 내 상당한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지는 등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단행되었으나, 내년도 금리인하 전망을 2회로 하향조정한 매파적 점도표와 정책과 물가 불확실성이 기자회견을 통해 증폭되며 글로벌증시에 쇼크가 이어졌다”며 “통화정책 기대심리 후퇴하며 달러선호현상 강화, 달러지수는 108선을 돌파하였고,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4.25%, 4.35%대로 상승, 금 선물도 전일 2.3% 하락하는 등 달러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이 하락했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장 마감 이후 발표된 마이크론 실적발표에서 분기 가이던스 실망감 유입된 것 또한 국내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1.17% 오른 음식료담배와 강보합 마감한 기계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기기는 3.38%, 전기전자는 3.16%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제약, IT, 제조 등은 2%대 하락했다. 유통, 운송창고, 일반서비스, 화학, 증권, 금융, 통신 등은 1%대 내렸으며 나머지는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예상치가 시장 전망을 하회한데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3.28%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4.63%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4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24%, 현대차(005380)는 2.08% 빠졌다. 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와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우(002995)는 27.99%, 전진건설로봇(079900)은 27.44%, SG글로벌(001380)은 25.57%,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23.50% 올랐다. 반면 동양2우B(001527)는 9.73% 하락했으며 대원전선우(006345)는 9.14%, 일신석재는 8.02%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9280만주, 거래대금은 8조 2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외 2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84개 종목이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2.19 I 이정현 기자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은…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첫 인증
  •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은…삼성전자 로봇청소기 첫 인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전자의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국내 로봇청소기 제품 중 최초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받았다. 최근 일부 중국산 제품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해킹 등 사물인터넷(IoT)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제품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한 개인정보 보호 기준을 충족한 성과를 이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올해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수여한 삼성전자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부스 전시를 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열린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에서는 △앤트랩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프라이버시 프로(PrivacyPro)’ △블록오디세이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실버 키오스크(SilverKiosk)’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3개 제품에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서와 인증마크가 수여됐다.PbD(Privacy by Design)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지난해부터 PbD 시범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조치의 적법성, 적합성, 안전성, 보안성 등 7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국제표준 ‘ISO 31700-1’과 유럽연합(EU)의 ‘유러피언 프라이버시 씰(European Privacy Seal)’ 등 해외 유사 인증 기준을 반영해 항목을 개발했다.특히,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로봇청소기 브랜드 중 최초로 PbD 인증을 취득한 제품이다. 이 로봇청소기는 공간 인식, 홈 모니터링, 음성 인식 기능 등 인공지능(AI)을 탑재하고 있으며, 삼성의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구현한다. 또한, 개인정보 처리 최소화와 안전한 인증정보 사용을 통해 외부 해킹 등의 위협을 예방하려는 정보보호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 밖에 앤트랩의 ‘프라이버시 프로’는 공공수요를 반영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를 얼굴 모자이크 처리 등의 방식으로 실시간 비식별화하여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 블록오디세이의 ‘실버 키오스크’는 안전한 얼굴 인식 기능을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 건강 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노인 친화적 멀티미디어 제품이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와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가 소비자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며, “PbD 인증을 통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더 많은 투명성, 선택권, 신뢰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설명회’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편 개인정보위원회는 현재까지 AI 시대의 신산업 혁신과 관련하여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 70건, 사전 적정성 검토 9건, 개인정보 안심구역 5개소, 법령 적극 해석 19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지난 8월 말 위원장 직속으로 설치된 ‘혁신지원 원스톱 창구’에서는 7건을 처리했다. 원스톱 창구는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관련 문의에 대해 평균 5일 이내에 1차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또한 개인정보위원회는 혁신 지향적이고 기술 중립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를 구체화하는 ‘AI 정책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에 관련 팀을 구성하고 대응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정책 종합 설명회에서는 업계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과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 생성·활용 안내서’를 발표했다.‘AI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 모델’은 AI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프라이버시 리스크 관리의 방향과 원칙, 리스크 유형, 경감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합성 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의 패턴을 학습한 가상 데이터로, 개인 식별 정보나 민감한 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법령 준수 사항을 포함한 합성 데이터 생성 절차 안내서를 발간했다.
2024.12.19 I 김범준 기자
유정복·조명우, 인천 대학지원체계 공동위원장 선출
  • 유정복·조명우, 인천 대학지원체계 공동위원장 선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과 조명우 인하대 총장이 제1회 인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인천시는 지난 18일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제1회 라이즈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선출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 라이즈위원회 위원들이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라이즈위원회는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구성했다.인천 라이즈위원회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이끌어가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위원회는 지역발전 선순환 체제 구축을 위한 인천 라이즈 사업의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를 관리한다. 라이즈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해 대학이 지역 혁신의 중심이 되게 지원하며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위원회에는 인천지역 12개 대학과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등의 관계자 21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본계획 수립 △사업 예산 배분 △선정평가 결과 심의·의결 등을 수행한다.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인천 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명우 인하대 총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이번 회의에서는 5개년 기본계획을 심의했다. 기본계획은 인천지역 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4대 핵심과제와 14개 세부 과제를 도출했다. 4대 핵심과제는 △바이오·반도체·물류·항공·로봇·미래 자동차 등 인천의 주력산업 선도 인재 양성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뿌리산업 육성을 위한 지·산·학 협력 △지역 일자리와 연계한 다양한 계층별 평생교육 △제물포 르네상스를 비롯한 지역문제 해결 등이 있다. 기본계획은 오는 24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하고 내년 2월 사업수행 대학을 공모로 선정한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단순히 대학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인천의 무한한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 간 긴밀한 소통, 협력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 도시 인천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총장은 “인천국제공항 등 인프라와 15개 산업단지의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인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학과 지역이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루는 선도 사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I 이종일 기자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KG카이로스 2기' 수료식 성료… 로봇분야 실무형 인재 배출
  • KG ICT, '청년AI 로보틱스 KG카이로스 2기' 수료식 성료… 로봇분야 실무형 인재 배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G ICT(대표 이상준)는 ‘제2기 청년AI 로보틱스(이하 ’KG카이로스‘) 수료식’을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2023년부터 시작된 ‘KG카이로스’는 KG ICT가 지원하는 로보틱스 분야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훈련생들은 현장에서 필요한 수요 기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디지털 신기술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으로 2023년부터 선정되어 KG ICT, 대한상공회의소, 커넥트밸류가 함께 이를 운영해 오고 있다. 1기를 시작으로 2기까지 약 280명의 취업 준비생들이 해당 훈련을 이수했다. 서울 3개 센터(△강남 △종로 △가산)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훈련생들의 프로젝트 발표회와 수료식이 진행되었고, 훈련 주관사인 KG ICT를 포함하여 주식회사 쿳션, 유일로보틱스, 로보티즈, 커넥트밸류 관계자가 참석해 수료생에게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수료생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 및 로봇시스템 기초 △PLC 및 산업용 통신기초 △ 산업용 로봇 시스템 기초 △파이썬 프로그래밍 및 AI △로봇 티칭 및 시뮬레이션 등 로보틱스 전반에 걸친 이론 및 실습을 진행했다. 특히, △로봇 OLP 생성 및 적용 △협동로봇 설계 및 구현 △통합 프로젝트 등 3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 실무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훈련시간 내에는 로봇에 대한 이론과 실무 외에도 취업 전략 및 스킬 특강, 취업 상담, 자기소개서, 면접 클리닉, 잡매칭 컨설팅도 진행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훈련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우수 훈련생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했다. 수료식에 참여하고 프로젝트 심사를 진행한 기업 관계자는 “오늘 발표회 일부 프로젝트는 실무를 고려한 완성도 높은 수준의 과제로 바로 도입 가능할 정도로 우수하다”며 “6개월간 훌륭하게 프로젝트를 완성한 것이 대견하고, 우수 수료생을 채용까지 고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한편, KG카이로스는 오는 12월 29일까지 5기 훈련생을 모집한다. 다한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고, 로봇산업에 관심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KG카이로스 5기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KG카이로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9 I 이윤정 기자
엔비디아가 출시한 36만원짜리 AI개발자키트 어디에 쓰나
  • 엔비디아가 출시한 36만원짜리 AI개발자키트 어디에 쓰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49달러(36만원)짜리 AI 개발자키트인 ‘젯슨 오린 나노 슈퍼’를 소개하고 있다.AI개발자키트 ‘젯슨 오린 나노 슈퍼’ 사진=엔비디아엔비디아가 학생, 연구원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를 19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소형 사이즈와 함께 강력한 성능을 제공, 상업용 AI 개발자부터 취미로 AI를 다루는 사람, 학생들까지 폭넓은 AI 활용을 지원한다. 또한 가격은 기존 모델인 499달러(65만원)에서 249달러(36만원)로 인하되어, 더 많은 사용자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다양한 AI 모델 실행 가능‘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이전 모델보다 생성형 AI 추론 성능이 1.7배 향상됐다. 최대 67 TOPS의 AI 성능을 제공한다.또한 메모리 대역폭은 102GB/s로 50% 개선되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반의 거대 언어 모델(LLM) 챗봇 생성, 시각적 AI 에이전트 구축, AI 기반 로봇 배포 등 다양한 AI 활용에 최적화됐다.소형크기, 저전력 설계젯슨 오린 나노 슈퍼는 텐서 코어가 내장된 엔비디아 암페어 아키텍처 GPU와 6코어 Arm CPU를 탑재한 젯슨 오린 나노 8GB 시스템 온 모듈(SoM)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산업용 설비 모니터링시스템 같은 엣지 AI 애플리케이션 프로토타입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란 의미다. 최대 4개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이전보다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를 제공하여, 더 정교한 AI 모델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이는 젯슨 오린 나노 시리즈의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AI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흥미로운 점은 엔비디아 CEO인 젠슨 황이 직접 등장하여, ‘젯슨 오린 나노 슈퍼’를 홍보하는 코믹한 장면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제품을 설명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제품의 접근성과 강력한 성능을 강조했다.이번 ‘젯슨 오린 나노 슈퍼’ 개발자 키트는 AI와 로봇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더 넓은 가능성과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024.12.19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받아
  •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년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인증수여식’을 개최하고 삼성전자(005930) 가정용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등 3개 제품에 인증을 확정했다.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마크.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는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제품을 설계해야 한다는 개념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 기능이 우수한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PbD 시범인증 제도를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 조치 적절성·안전성·보안성 등 7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올해 시범인증 사업은 인증기준에 대한 평가·시험 및 취약점에 대한 보완조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기준을 충족한 △앤트랩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 ‘프라이버시 프로(PrivacyPro)’ △블록오디세이 스마트 경로당 키오스크 ‘실버 키오스크(SilverKiosk)’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 제품에 대해 PbD 인증을 확정했다.개인정보위는 해당 제품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인증마크도 부여했다. 인증마크는 PbD 이니셜을 각각의 개인으로 묘사하고 전체적 형상은 방패로 표현해 다양한 사람들의 개인정보 보호 안전성을 강조했다.앤트랩의 프라이버시 프로는 공공수요를 반영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개발된 개인영상정보 비식별화 시스템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얼굴 모자이크 처리 등 실시간으로 비식별 처리해, 지하철과 도로 등 공공장소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개인정보 침해 우려 없이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이다.블록오디세이의 실버 키오스크는 안전한 얼굴 인식 기능을 통해 어르신들이 여가 활동, 건강 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인 친화적 멀티미디어 제품이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개인정보 처리 최소화, 안전한 인증정보 사용 등을 통해 외부 해킹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기업 최초로 PbD 인증을 취득했다.개인정보위는 이번 인증수여식 부대 행사로 PbD 인증 제품 관련 기업 홍보 부스도 운영했다. 이곳에서 인증을 받은 제품 소개와 시연을 통해주요 특징과 장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은 “최근 로봇청소기와 IP카메라 등 영상기기를 활용한 가전제품이 늘어나면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는 소비자의 중요한 고려사항이 되고 있다”며 “PbD 인증을 통해 개인정보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9 I 김범준 기자
"개인정보도 철통 보안"…삼성, 로봇청소기 최초 정부 인증
  • "개인정보도 철통 보안"…삼성, 로봇청소기 최초 정부 인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최초로 정부 기관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은 19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 PbD는 제품 또는 서비스의 기획·제조·폐기 등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요소를 고려해 개인정보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설계 개념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KISA는 개인정보 수집 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가정용 방범카메라(CCTV)에 PbD 인증을 부여한 데 이어, 올해는 카메라가 탑재된 로봇청소기 등 국민 생활 밀착형 스마트 가전 4종으로 시범인증 대상을 확대했다.인증 기준은 △개인정보 식별과 목적,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불필요한 개인정보 전달 방지 등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기본적인 요구 사항(14개) △개인정보 처리의 적법성(28개) △정보보안과 프라이버시 강화(22개) △조직적 보호조치(7개) 등 4개 영역의 71개 점검 항목이다.이번에 PbD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로 민감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한다.특히 제품을 통해 촬영된 이미지와 영상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 데이터를 기기 내에서 암호화해 서버가 공격받거나 사용자 계정이 탈취되더라도 개인 정보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단 간 암호화(E2EE)’ 기술을 적용했다.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통해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강력하게 보호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삼성 인공지능(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보안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비스포크 AI 스팀’은 지난 3월 보안 신뢰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인증기관 ‘UL 솔루션즈’가 실시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최고수준(스탠다드)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전자는 과기정통부가 제공하는 ‘IoT 보안인증 라벨’을 제품에 부착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안전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19일 오전 양재 엘타워에서 진행된 AI시대 개인정보 정책 종합 설명회에서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주관하는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인증을 획득했다. (왼쪽부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고학수 위원장, 삼성전자 DA 김덕호 상무.(사진=삼성전자)
2024.12.19 I 조민정 기자
구광모 LG 회장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
  • 구광모 LG 회장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 ‘데이(Day)1’ 창업 정신인 고객을 위한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를 세우자.”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9일 국내외 LG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한 신년사 영상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순간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구광모 LG회장이 19일 구성원들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LG의 창업초기 Day 1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LG)LG 구성원들은 이날 오전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 (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신년사 영상에는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의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것부터 착수하라’, ‘남이 미처 안 하는 것을 선택하라’는 창업 정신에 대한 언급이 함께 나온다. 구 회장은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고객의 삶에 즐거움과 기쁨을 드리기 위한 LG의 도전은 과감한 혁신으로 이어지며 다양한 영역에서 최초, 최고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는 1947년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 크림, 1959년 국내 최초 라디오, 1966년 국내 최초 흑백 TV를 비롯해 LG의 최초·최고 역사 사례가 이어졌다. 구 회장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고, 때론 익숙한 방식을 벗어나야 하는 어려움과 실패에 대한 걱정이 따를 수 있으나 우리는 실패에 멈추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변화를 거듭해왔다”고 했다.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미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LG가 꿈꾸는 미래모습을 구체화하며 구성원들과 공유했다.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를 강조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혁신의 씨앗이 미래의 고객을 위한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 회장은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며 “LG만의 차별적 미래 가치를 위해 함께 도전하고 변화할 2025년이 기대된다”고 구성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이 직접 등장해 AI, 바이오, 클린테크, 스마트홈 등 분야에서 각자 만드는 미래고객을 위한 차별적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LG전자(066570) HS사업본부 홍성욱 책임은 “AI가 적용된 가전이나 로봇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나를 알아서 케어해주는 스마트홈을 만들고 있다”며 “집이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줄여주고, 좀 더 즐겁고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화학(051910) 생명과학본부에서 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조형진 연구위원은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기대수명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구 회장은 구성원들에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들고 있는 크고 작은 도전과 변화가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하다”며 격려했다.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더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한 이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2024.12.19 I 김소연 기자
투자할 딥테크 없고 유망분야 집중투자도 어려워
  • 투자할 딥테크 없고 유망분야 집중투자도 어려워
  • [이데일리 김혜미 김세연 기자] 최근 벤처투자업계의 관심은 단연 ‘딥테크’(심층기술)다. 특히 벤처투자업계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바이오, 반도체 분야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 새롭게 유니콘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2곳 중 1곳은 AI 관련기업인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벤처투자업계의 관심이 딥테크 기업에 쏠리고 있지만 국내에는 딥테크 분야 스타트업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유니콘 기업의 감소는 불가피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특히 벤처·스타트업 선도 국가인 미국에서는 올해 양자 컴퓨팅 관련 기술이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와 관련한 유망기업을 찾는 게 ‘하늘의 별따기’다.미국과 한국의 기술격차가 그만큼 벌어져 있다는 증거로도 해석된다.◇세계 유니콘의 절반은 AI…“한국 아직 시간 걸릴 듯”18일 컨설팅업체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능형 로봇부터 코딩 AI 에이전트에 이르는 AI 스타트업이 올해 전세계 신규 유니콘 기업의 44%를 차지했다. 2015년에 AI 기업 비중이 6%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비중이 7배 이상 늘어났다.특히 올해 새로 등장한 AI 유니콘 기업들은 창업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의 평균 직원수는 203명으로 타업종의 스타트업보다 직원 수도 적고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는 기간도 짧았다. 타 업종의 유니콘 기업들은 평균 직원 수 414명, 유니콘으로 이어지기까지 9년의 기간이 걸렸다. CB인사이츠는 “다양한 분야에서 AI 역량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AI 도입을 미루는 기업은 경쟁사보다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며 AI 기업의 미래가 더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하지만 국내 AI기업들의 발걸음은 더디다는 게 투자업계 판단이다.형경진 블리스바인벤처스 대표는 “딥테크가 투자업계에서 인기를 끈 것이 2~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며 “이 시기에 등장한 스타트업들이 유니콘이 되려면 몇 년 더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스타트업 업계는 국내 증시가 좋지 않아 국내 AI 기업들의 가치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올해 국내 유니콘 기업 배출 실적이 부진하지만 딥테크 기업들은 가치 평가만 된다면 바로 유니콘이 될 수 있는 기업들이 많다”며 “AI 딥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유니콘이 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래픽= 이미나 기자)◇美, 올해 최대 이슈는 양자 컴퓨팅…한국은 ‘투자할 곳 없어’글로벌 스타트업의 기술 경쟁은 AI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으로 확대되고 있다.양자 컴퓨팅은 기존 컴퓨터가 풀 수 없는 복잡한 통계 문제를 빛의 속도로 해결할 수 있으며 AI 머신러닝과 신약 및 신소재 개발, 금융 포트폴리오 및 위험 평가, 사기탐지 최적화 등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양자 컴퓨팅 시장 규모가 오는 2035년까지 1조 3000억달러(약 1869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에서 IBM과 구글 등 기존 빅테크 기업을 제외하고 주목받는 대표적인 양자 컴퓨팅 기업으로 ‘아이온큐(IONQ)’가 꼽힌다.이 회사는 양자 컴퓨팅 분야 권위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설립한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 양자 컴퓨터를 출시했다. 아이온큐는 양자 컴퓨팅 기업 최초로 2021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으며 시가총액은 19억 2000만달러에 달한다. 연초부터 이달까지 주가는 약 237% 올랐다.하지만 VC 업계는 한국에선 투자할 만한 양자 컴퓨팅 기업이 없다고 말한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양자 컴퓨터를 만드는 기업 가운데 눈에 띄는 곳이 없다”며 “한 곳을 겨우 찾아내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그나마 한 군데라도 찾아낸 것이 다행일 정도”라고 말했다.한편 초기 스타트업 단계에서 기업을 엑시트(기업공개나 매각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거나 성과를 거두는 것)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김선우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원은 “올해 유니콘 기업 수가 2곳이라는 것이 적어 보이지만 초기 단계에서 투자자들이 엑시트했을 수 있다”며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매우 커서 엑시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VC의 목적이 투자 수익 극대화에 있다는 점에서 대다수 국가 스타트업의 80%는 초기에 게임을 멈춘다”고 지적했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도 일부 스타트업들이 의도적으로 초기에 엑시트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봤다. 안 교수는 “한국 경제가 다시 일어서려면 유망 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서 유니콘 기업이 나오게 해줘야 하는데 비관적이다. 모태펀드도 유망산업 분야에 투자를 많이 하면 감사가 들어와 단순 나눠주기식으로 투자를 한다”며 “정치가 불안정하고 규제만 계속 생기며 정부 투자의 융통성이 확보되지 않는데 누가 유니콘으로 크고 싶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 교수는 한국 주식시장의 신뢰 저하를 지적하면서 “(한국 증시에서)기관들은 진작에 빠졌고 개미들도 이제 미국 증시로 눈을 돌렸는데, 개미들이 빠지기 시작했으니 국가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의 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4.12.19 I 김혜미 기자
정국 혼란 속 온플법 논의 재시동…한쪽에서는 규제완화 힘 실어
  • 정국 혼란 속 온플법 논의 재시동…한쪽에서는 규제완화 힘 실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회가 온라인 플랫폼 규제법(온플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 한 가운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규제완화를 위한 적극행보로 대조를 보였다. 정국이 혼란한 틈을 타 야당이 온플법 제정안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인 반면 과기부 장관은 올해 마지막 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 회의를 열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과기정통부는 18일 제38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총 5건의 규제특례를 지정하고 1건의 실증계획을 변경했다.먼저 실제 사용량을 기반으로 통신 요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수 있게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마이데이터 기반 통신요금 정보제공서비스 규제 특례를 지정받아, 이용자의 통신 이용 정보를 분석해 실제 사용량에 따른 적합한 스마트폰 요금제를 정기적으로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약국은 조제 완료 후 종이처방전을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발급한 종이처방전을 환자가 약국에 전달하고 이를 보관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병원이 발급한 전자처방전을 전송·조회·보관 할 수 있게 된다.수의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진료시 더 많은 질환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안과 질환에만 한정해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었는데 피부·치아·관절질환도 가능하도록 실증범위가 확대됐다. 이밖에 ‘PASS 등 성인인증방식을 적용한 앱연동 개방형 노래부스’, ‘영상정보 원본 활용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스템 고도화’, ‘헤이딜러 중고차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폐차서비스’ 등도 실증 특례를 통해 신속한 사업 착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이 신속하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같은날 국회 정무위원회는 온플법에 대한 비공개 공청회를 진행했다. 공청회는 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발의한 온플법 17개를 대상으로 전문가 의견을 구하는 자리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는 탄핵정국으로 우위를 점한 야당이 다시금 온플법 규제 목소리를 높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와 여당은 플랫폼 규제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을 각각 국회에 발의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시장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에 대해 사후 추정제를 도입해 규율하는 것이 골자다.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안은 티몬·위메프와 같은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정산 주기 단축 등을 담았다. 반면 야당은 플랫폼을 규율하기 위해 사전 지정으로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규율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온플법 17개를 발의했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야당에서 온플법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한다”라며 “그동안은 공정위와 여당의 플랫폼 규제법과 유통업법 개정안이 추진되는 분위기 속 여야 간 입장이 팽팽했지만 탄핵정국 이후 온플법을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논의가 기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4.12.18 I 김아름 기자
성우, 제61회 무역의 날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성우, 제61회 무역의 날 ‘3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 성우(458650)는 제61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성우 제공]성우는 지난 1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61회 대구경북 무역의 날 행사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질적 고도화 및 수출 확대의 성과를 인정받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무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종헌 대표이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성우는 최근 3년간 4000만불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으며, 2021년 4735만불, 2022년 4938만불, 2023년 4920만불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성우의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고 있다.성우는 1992년 프레스 초정밀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이차전지의 핵심 안전부품을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주력제품인 ‘탑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이차전지의 폭발 및 화재 예방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품으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생산 인프라 및 공정 자동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또 변화하는 이차전지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설비와 영업력을 강화, 하반기부터 46XX 배터리 양산에 순조롭게 대응 중이다. 글로벌 우주항공 발사체 기업 및 로봇 기업 등 다양한 분야로 원통형 배터리 적용이 확대됨에 따라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이와 함께 중장기 지속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과 네트워킹을 지속 확대하며 해외 판로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박종헌 성우 대표이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흐름 속에서도 안정적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수출의 탑 수상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제조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2024.12.18 I 신하연 기자
"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
  • "연구기관 넘어 韓 미래산업 실행 주체로 자리매김할 것"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단순한 연구기관의 틀을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플랫폼이자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겠다.” 창립 16주년, 사람으로 따지면 본격적인 성장기에 접어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차석원 원장이 밝힌 기관의 미래상이다.차석원 융기원장이 현재 기관이 중점적으로 진행 중인 연구과제와 앞으로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2008년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으로 출범한 융기원은 서울대의 나노, 융합생명공학, 차세대자동차, 지능로봇, 소프트웨어 등 9개 연구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미래과학기술 연구의 첨병을 맡았다. 이제는 익숙한 나노와 지능로봇(AI)이라는 분야는 당시만 해도 단어조차 생경했다. 2024년의 융기원 역시 첨단모빌리티, 초격차 반도체 연구, AI 기반 공공기술 개발, 환경·안전 분야 등 미래산업과 관련된 연구를 중점 수행 중이다.차 원장은 “특히 융기원은 국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성숙도(TRL)를 6단계에서 7단계 이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41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부터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융기원 내 B동과 C동,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E동)에는 총 4862㎡ 규모의 소부장 테스트베드가 구축돼 있다. 또 수십억원에 달하는 투과전자현미경 등 고가의 24종 첨단 장비를 단계적으로 도입함으로써 기술력은 있지만 재정적 문제로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 중이다. 차 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총 3750건의 시험·분석을 진행했으며 183건의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부연했다.성남 판교에 위치한 경기도자율주행선테 내 통합관제실 모습. 이곳으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인 판교제로시티에서 수집되는 실증 자료들과 실시간 교통 상황이 모이게 된다.(사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반도체 외에도 융기원을 대표하는 연구분야는 자율주행기술이다. 2021년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성남시 소재 판교제로시티와 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운영 중인 융기원은 국내 최초 자율주행 대중교통 ‘판타G버스’를 성공시키며 자율주행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이를 바탕으로 안양, 용인, 과천, 평택 등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맞춤형 시범운행지구 조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확산하고 있다.도심 속 자율주행의 완성을 위한 전제 조건에 대해 차 원장은 “고정밀 지도와 스마트 신호 체계를 포함한 첨단 인프라 구축, 안전 기준 설정과 규제 완화를 통한 정책적 지원, 기술을 뒷받침할 전문 인력 양성,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력을 통한 산학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무리 빛나는 성과에도 그림자는 따라오는 법이다. 2018년 ‘공공융합플랫폼’을 주창하며 경기도 공공기관으로 전환된 지 6년이 지났지만 그간 연구성과에 비해 조직규모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 차 원장은 “그간 경기도 수탁 사업과 국가연구개발과제를 통해 지역과 국가 산업에 기여해 왔지만 늘어나는 사업량을 예전의 인력과 예산으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차 원장은 말을 아꼈지만 현재 경기도에서 편성하는 융기원 예산으로는 인건비 건사도 빠듯한 실정이다. 심지어 정부의 R&D 예산 삭감 기조까지 더해 융기원 재정은 내우외환의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기원은 2021년 135억원, 2022년 194억원, 2023년 308억원 등 최근 3년간 총 637억원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올해는 9월 기준 201억원을 달성해 곧 누적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연구와 경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융기원의 저력에서 기인한다. 실제 융기원은 경기도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나(A)등급, 서울대 연구소 평가에서는 4회 연속 최우수(A1) 등급을 받으며 양쪽 모두 최상위를 기록했다.차 원장은 “산업 발전과 함께 과학기술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은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에는 과학기술이 정부 주도로만 진행됐지만 현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 정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지역 발전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융기원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경기도 과학기술 정책의 핵심 파트너이자 실행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의 미래 산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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