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베스트로, 차이나플라스 참가…플라잉카·휴머노이드 소재 전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베스트로가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차이나플라스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차이나플라스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NECC)에서 개최된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전시에서 소재 혁신이 어떻게 신산업을 가능하게 하는지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지능형 산업 구현을 위한 첨단 소재, 스마트 라이프를 지원하는 고성능·저탄소 소재, 연결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헬스케어 소재 등 세 가지 핵심 영역이 중심이다. 코베스트로는 이번 전시에서 에어캡 플라잉카를 선보인다. 주요 적용 분야는 경량 폴리카보네이트 윈드실드, 루프 일체형 센서 모듈, 배터리 보호를 위한 폴리우레탄 캡슐화 폼, 항공기 바디용 지속가능 코팅 솔루션 등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통합 소재 솔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로봇 구조 부품의 내충격성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하며, 전자 제어 하우징에서는 효율적인 열 관리와 정밀 부품 통합을 지원한다.스마트 에너지 분야에서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전력망 장비의 실외 설치가 확대됨에 따라 장기 신뢰성과 환경 내구성이 중요한 요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코베스트로의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인클로저 솔루션은 혹독한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며, 에너지 저장 장치, 가정용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휴대용 전원 솔루션 전반을 폭넓게 지원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터의 고집적 연산 환경 특성을 충족하는 소재와 유리섬유 및 탄소섬유 강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도 함께 소개한다. 릴리 왕 코베스트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사업부문 대표는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혁신은 산업 간 경계를 빠르게 허물고 있으며, 개발 속도와 시스템 복잡성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코베스트로는 고성능 소재와 통합 솔루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모빌리티, 전기·전자, 헬스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표준을 고객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레버쿠젠 코베스트로 본사.(사진=코베스트로.)
- 에브리봇 ‘쓰리스핀 슬림’,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관왕 달성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270660)은 자사 물걸레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슬림(TS450)’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브리봇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슬림(TS450)’. (사진=에브리봇)이로써 앞서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 2026 Gol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2관왕을 달성,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의 심미성뿐 아니라 내구성, 인체공학, 기술 혁신과 디자인의 융합 수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있는 시상이다. 글로벌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시상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수상작이 선정된다.이번 수상에서 쓰리스핀 슬림은 국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뛰어난 디자인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초슬림 바디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3개의 패드가 바퀴 대신 회전하는 로보스핀 구조를 적용해 바닥에 강하게 밀착하며 높은 수준의 물걸레 청소 성능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외형 디자인을 넘어 핵심 기술인 로보스핀 구조와 청소 성능을 디자인적으로 완성도 높게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시장에서도 iF와 레드닷을 동시에 수상하는 사례는 존재하지만, iF 최고상인 ‘Gold’를 포함한 성과는 드문 사례로 꼽힌다. 실제 글로벌 1위 브랜드 로보락과 국내 대기업 제품들도 각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사례는 있으나, Gold를 포함한 2관왕은 로봇청소기 업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로 꼽힌다.이번 성과는 에브리봇이 운영 중인 디자인 R&D 센터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역량에서 비롯됐다. 에브리봇 디자인 R&D 센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KOITA)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산업디자인’ 전담 기업부설연구소다. △주거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 디자인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UX설계 △프리미엄 감성의 CMF 개발 △미래 주거 환경을 반영한 선행 디자인 연구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있다.디자인 R&D 센터를 이끌고 있는 황규민 에브리봇 팀장은 “iF 디자인 어워드 Gold에 이어 레드닷 본상까지 수상하며 에브리봇의 디자인과 기술 경쟁력이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기능을 넘어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삶의 질을 높이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에브리봇은 지난 iF 디자인 어워드 2026 Gold Winner에서 삼성전자, 기아, 애플, 구글, IBM, 소니, 혼다 등 글로벌 기업의 혁신 제품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 2200명 참가한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19일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이하 스카이런)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까지 높이 555m, 총 2917개 계단을 걸어 오르는 국내 최고 높이 수직 마라톤 대회다. 방화복 입은 소방관, 구명조끼를 착용한 해양경찰, 뇌성마비 환아, 83세 최고령 도전자 등 다양한 이들이 참가했다.지난 19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6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런. (사진=롯데물산)올해 대회에는 엘리트 부문, 일반 부문, 초청 인원을 포함해 2200명이 참가했다. 장재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개회식에서 “참가비는 모두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운영에 사용되며, 의미 있는 나눔에 함께해 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계단을 오르는 걸음이 값진 성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실전 장비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른 소방관과 해양경찰의 참여다.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착용하는 방화복과 산소통 등 장구류를 완전히 갖춘 채 123층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해양경찰 역시 구명 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도전에 나섰다. 해양경찰 소속 박시명 경장은 “123층 도전이 대국민 구명조끼 캠페인을 통한 해양안전문화 확산의 계기로 삼아, ‘바다의 안전벨트 구명조끼’ 착용이라는 생명을 지키는 실천에 해양경찰이 늘 함께하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이번 대회는 4살 유아부터 83세 고령 참가자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다. 올해로 3회째 열린 ‘키즈 스카이런’의 참여 열기도 뜨거웠다. 키즈 스카이런은 성인 보호자 1명과 어린이 1명이 한 팀을 이뤄 뛰는 부문으로, 올해는 50개 팀이 참가했다.미국, 멕시코, 프랑스,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20개국의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다.올해로 2년 연속 참여한 뇌성마비 환아 강규빈(13) 군의 도전은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보여줬다. 강규빈 군은 “작년 대회도 재미있게 올랐다, 다리 수술을 했지만 이번 대회도 꼭 완주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대회에서는 로봇과 인간의 도전이 결합돼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브이디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쉘’을 착용한 롯데온 임직원 참가자들의 123층 완주 도전이 이어졌다.최근 3개년 경쟁부문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엘리트 부문에서는 일본 국적의 남녀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1위는 료지 와타나베 씨가 16분 08초를 기록했고, 여자 1위에는 유코 타테이시 씨가 21분 19초를 기록했다. 이들에게는 롯데월드타워 높이인 555m의 의미를 담아 금 5.55g 기념 주화를 전달했다.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완주 기념 메달과 디지털 완주기록증, 음료, 간식 등으로 구성된 완주 키트를 지급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 약 1억 원은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 어린이 재활 기금으로 기부된다.이미현 롯데물산 마케팅팀 리더는 “누구에게나 열린 도전의 장을 만드는 것이 스카이런의 지향점” 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각자의 목표를 스카이런을 통해 성취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4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하늘 길까지 막혔다…살길 막막한 여행사-재생에너지 대전환 곳곳 암초…“원전이 유일 해법”-계좌 탈취, 결제 마비…‘AI 해킹’ 위협 현실화-새 전기요금제 기업 부담 증가…정부, 알고도 숨겼다-[사설]IMF도 경고한 국가 부채…재정 건전화 장치 서둘러야-[사설]초단기 급성장 ETF, 과도한 쏠림에 문제점은 없나△종합-하프마라톤 50분 만에 주파…中 로봇, 인간 앞질렀다-휴전종료 앞두고 호르무즈 재봉쇄…미·이란 협상 ‘시계제로’△이란 전쟁발 항공대란-제살길만 찾는 항공사, 후폭풍 뒤집어쓴 여행사…손놓고 있는 국토부-유류할증료 폭등…LCC도 대형항공사도 날개 꺾일판-네덜란드 KLM 80편 취소…독일 시티라인 운항 전면 중단△종합-“공장 밤에 가동하는데 낮에 내리면 무슨 소용…지역차등제로 숨통 터야”-인도·베트남 가는 재계 총수들…‘글로벌 사우스’ 공략 본격화-5대은행, 장애인 고용률 1%대…벌금 200억 내도 부담없어 ‘나몰라라’-미토스 쇼크에 금융권 비상…‘AI 통제 거버넌스’ 마련 시급△글로벌 에너지 전쟁-美는 폐원전 돌리는데, 韓은 송전망도 구축 못해…벌어지는 AI 격차-‘열었다 닫았다’ 호르무즈 대혼돈…선사들 보험료 10배 내며 발동동△정치 -“이번엔 진짜로 몰라예” “막판엔 또 국힘 찍을끼다”…흔들리는 대구-오세훈, 박수민·윤희숙과 ‘원팀 선대위’…“중도 확장 구상”-北, 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발사…이달만 네차례 도발-AI컨트롤타워, 인력부족 ‘호소’…靑 “관계부처와 개선책 협의중”△경제“반도체 덕에 1분기 GDP 0.8% 성장…2분기엔 전쟁 영향 본격화”-안전 챙길수록 노란봉투법에 발 묶여…대형건설사 ‘긴장’-1분기 실업자 100만명…4명 중 1명 청년△금융-중금리대출 반토막…포용금융 외면한 5대 은행-‘빚투’가 밀어올린 신용대출…마이너스 통장 한달새 1조↑-금융지주 ‘헤처 모여’…시너지 내고 실탄 확보-사라진 은행 빈자리 채우는 우체국…‘대출’부터 시동△글로벌-식탁까지 덮치는 이란전쟁…“올해말까지 식품 물가상승률 10% 육박”-“이란전쟁, 재정 여력 부족한 개도국 경제에 직격탄”-“메타, 내달 10% 감원 이어 하반기 추가 구조조정”-테슬라 로보택시, 美 4개 도시서 달린다…텍사스 댈러스·휴스턴으로 서비스 확대-中증시 대장주 자리 내준 ‘마오타이’△산업-美 군수지원함만 따낸 K조선…‘전투함 수주’ 본게임은 아직 멀었다-구광모 “LG는 생활 그 자체, 이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K팀 꾸린 HD현대중, 美 함정시장 공략 박차-이정도면 세탁소에 다림질 맡긴 듯…초고속 바람 ‘주름케어’ 15분이면 끝△산업-글로벌 완성차들 가격인하 서두르는데…현대차는 ‘노봉법에 발목’-7세대 HBM 개발 치열…삼성 ‘속도’ vs SK ‘성능’-BMW 3 시리즈, 1분기 판매 35%↑…韓 프리미엄 중형차 독주△ICT-“플라스틱 재활용만 능사 아냐…생분해 병행해야”-카카오, 文정부 일자리 총괄 영업-“아르테미스 韓위성 실패 만든 ‘아웃개싱’ 해소 선도” -공무원이 직접 만든 AI…실전 투입하는 과기부△성장기업-“폐페트병 AI로봇이 회수…주민·기업 ‘윈윈 모델’ 만들었죠”-중기부 ‘모두의 창업’, 25일 만에 1만건 신청-직장인 AI 열공…오프라인 교육시장 깨웠다-“불합리한 中企 규제·관행 알려주세요”△생활경제-“K매운맛 오이시~”…日 홀린 ‘辛세계’-“처음엔 매웠는데, 점점 즐기게 됐죠”-지갑 열어 福부른다…부적 키링, 돈명태 사는 럭키슈머들-“AI로 식감·식재료 생생하게”…배민, 시각장애인 편의성↑△부동산-악성 미분양에 ‘못 받을 돈’ 눈덩이…10대 건설사 충당금 81% 폭증-“한 번에 고객 수만명 확보”…아파트 주거 통합 플랫폼 경쟁 ‘후끈’-봄 이사철인데…씨 마른 서울 전세△증권-‘바늘구멍’ 쪼개기 상장, 관건은 주주 설득-“떨어질 때 됐다” 베팅…‘공매도 실탄’ 사상 최대-SK하이닉스 축포 기대감…6600 향해 가는 코스피-절차 까다로워지자…‘자사주 처분 통한 자금 조달’ 뚝△스포츠-자존심 버린 박성현 “2부서 엉킨 매듭 풀 것”-프로 첫 홀인원…부활 신호탄-모기업 지원 없이도 굴러간다…10개 구단 매출 7000억 돌파-1승만큼 어렵다는 2승 벽…김민선, 1년 만에 뚫었다△문화-“장단 갖고 노는 즉흥적 몸짓에 속도 버무렸죠”-장한나·서승만 이어 황교익까지…문화예술 기관장 ‘보은인사’ 논란△오피니언-[정치프리즘]하정우, 한동훈과 맞대결 택할까-[최종수의 기후 이야기]‘민무늬 생수병’ 디자인 차별화의 유혹-[생생확대경]새우 잡고 굴 까는 與 대표, 반도체는 누가 챙기나△오피니언-[新 광수생각]한강 물결을 보고 투자하라-[기고]전력감독원 설립 서둘러야-[e갤러리]안두진 ‘(콸콸!)-(뽀족한 겸재)-( )’-[기자수첩]‘미토스’의 경고…보안체계 전환 시급△피플-‘넷플 제국’ 세운 헤이스팅스, 29년 여정 마침표“뉴욕 한복판 우뚝 세운 한글벽…직접 보고 느껴야 문화죠”-‘구자은 LS 회장 모친’ 유한선 여사 별세-하나금융 “발달장애 예술가 자립 돕는다”△사회-7.4평 방에 15명 누우니 숨이 턱…교도관 “툭하면 싸움나 초긴장”-“13세도 형사처벌 대상 되나요”-‘정신장애’ 낙인에 취업 좌절…장애인 중 고용률 꼴찌 -법원 “승진에 軍경력 반영…성차별 맞다”
- 하프마라톤 50분 만에 주파…中 로봇, 인간 앞질렀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베이징 하프마라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성인 남성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경쾌한 발소리를 내며 치고 나간다. 관중의 환호와 함께 달리기 시작한 로봇은 옆 트랙에서 달리던 ‘사람’ 참가자들을 가볍게 제치며 눈 깜작할 사이에 시야에서 멀어졌다.19일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치톈가셩’이 결승점을 ㅎ야해 들어오고 있다.(사진=AP)◇원격조정 로봇은 48분 기록 세워19일 중국 베이징 이좡경제기술개발구에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현지 시간)에 시작하지만 출발 지역은 두 시간 전부터 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 취재진들로 북적였다.이번 대회 참가팀은 지난해(21개)보다 다섯 배 늘어난 총 105개로 3만 2000여명의 일반 참가자들과 함께 달리기에 나섰다. 트랙은 두 개로 나눠 사람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선을 분리했으며 로봇들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약 30초 간격으로 순차 출발했다.상당수가 뒤뚱뒤뚱 걷거나 넘어지기도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출발점에선 참가 로봇 대부분이 빠른 속도로 달려 나갔다. 그간 로봇 기술이 진일보한 측면도 있고 참가 팀이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모델을 활용한 영향도 크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로봇 모델은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베이징휴머노이드로봇혁신센터의 ‘톈궁’, 로봇 선도기업 유니트리(위수커지)의 ‘H1’과 ‘G1’, 스마폰 제조사 아너가 만든 ‘샨뎬’ 등이 눈에 띄었다. 이외 ‘위엔치하오’, ‘송옌동리’, ‘엑스봇’, ‘씽저타이산’ 등 각 업체가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여했다.19일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참가 로봇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대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전자 지도를 활용해 능동적으로 달리는 자율주행(42개 팀)과 관계자가 조종하는 원격조종(63개 팀)으로 이뤄졌다. 공원에서 시작해 도로를 거치는 21.0975㎞의 긴 거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달리는지가 관건이다. 출발한 지 한 시간도 안 된 시간에 챔피언이 나왔다. ‘샨덴’을 활용한 참가번호 9번 ‘치톈다셩’(제천대성)팀은 50분 26초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9번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직접 코스를 달리는 자율주행 분야 참가 팀이다. 이어 자율주행 분야인 11번 팀 ‘레이팅샨덴’과 8번 팀 ‘싱훠랴오위안’이 각각 50분 56초, 53분 01초의 기록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1~3위 모두 ‘샨덴’ 모델을 차용한 것이 특징이다.앞서 참가번호 5번 ‘포펑샨뎬’(바람을 가르는 번개)은 48분 1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다만 5번 팀이 참가한 원격조종 분야는 기존 시간에 1.2의 계수를 곱하기 때문에 총기록은 57분이 넘어 순위권에서 밀렸다. 상위권 모델은 1시간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약 21㎞의 거리를 주파했다. 지난해 대회에선 ‘톈궁’ 모델이 2시간 40분 42초로 우승했는데 2시간 가까이 기록을 단축한 것이다.이날 대회 남녀 1등이 각각 1시간 7분 47초, 1시간 18분 06초의 기록을 세웠는데 이보다도 빨랐다. 특히 우간다의 육상 영웅 제이컵 키플리모가 지난해 2월 세운 하프마라톤 세계신기록(56분 42초)보다도 빠른 수준이다.19일 베이징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원격조종 1위를 차지한 ‘포펑샨뎬’이 출발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산업 순찰, 응급 구조 등 활용 무궁무진”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해가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데 이번 마라톤 대회 등을 통해 성과를 홍보하고 있다. 마라톤은 단순히 로봇의 운동 성능만을 보는 게 아니라 코스를 학습해 자율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능력, 2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내구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참가 팀들이 지난해보다 기록을 크게 단축한 것은 그만큼 로봇의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는 의미다.지난해를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원년으로 삼았던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 양산 체제와 산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미 일부 제조업 공장에선 실제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돼 작업하고 있다. 로봇 업계에선 올해 들어 345억 위안을 조달해 지난해 연간(약 588억원) 수준의 절반을 넘을 만큼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이좡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단순 경주일 뿐 아니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는 계기다”며 “로봇 성적이 엘리트 선수에 필적하고 복잡한 지형에서 감지 정밀도와 의사 결정 속도의 향상, 에너지 효율 최적화로 배터리 교체 빈도가 감소할 때 이러한 기술은 산업 순찰, 응급 구조, 건강 관리 등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 가장 기대되는 '대한민국 과학축제' 프로그램은? 국민 투표 이벤트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오는 24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26 대한민국과학축제 with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이하 과학축제)’을 앞두고, 올해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국민 참여 투표를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이번 국민 참여 투표는 과학축제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을 국민들에게 미리 소개해 행사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높이고,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과학문화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2026 대한민국 과학축제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총 19개의 프로그램 중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 3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가 종료되면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이번 축제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현재 우리가 누리는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가전과 생필품이 탄생하기까지 기반이 된 출연연의 기술과 숨은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대표 사례로는 1982년 개발돼 다양한 제조업에 활용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아라미드 섬유’, 2001년 한국화학연구원이 자동차 엔진소음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엔진보호 첨가제’를 비롯해 대표 기술들을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최근 기초연구, 원천연구 성과와 AI를 활용한 기술전환 사례, 차세대 전략기술, K-문샷 프로젝트 등 미래 국가경쟁력을 이끌 핵심 연구들도 소개된다.각 기관의 주요 연구분야와 성과도 확인할 수 있다. KAIST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 등을 시연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우주항공 소재 국산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 중인 기술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 신소재가 적용된 ‘국산 항공기 엔진 모형’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반복된 실패와 좌절을 극복하고 재도전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성과 이면에 있는 긴 시간의 노력과 헌신을 조명하며, 연구자의 도전 정신을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해 과학·미술·음악·AI를 융합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과학적 중요순간을 담은 명화를 AI가 해설해주는 ‘과학 명화 미술관’과 AI를 활용해 전문적인 고급 음악과 이미지를 창작하는 ‘AI 과학 송(Song) 캠프’가 국민들을 기다린다.전시장 중앙에서는 피지컬 AI의 현재를 체감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AI 로봇 복싱쇼를 비롯해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제조하는 로봇, AI 로봇 오목게임, AI 댄스 챌린지 등의 프로그램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