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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내달 1일 선대위 출범… 뒤늦은 총선 체제 돌입
  • 민생당, 내달 1일 선대위 출범… 뒤늦은 총선 체제 돌입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합당 이후 계파간 내홍을 겪어온 민생당이 뒤늦게 4·15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현 민생당) 대표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고 내달 1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해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민생당은 30일 제18차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중앙선대위 및 권역별선대위 구성을 일부 완료했다. ‘비례대표 1번’ 정혜선 코로나19대책특위원장과 ‘비례대표 2번’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이 중앙선대위 위원으로 임명됐다. 정책자문단장에는 최용식 전 국민의당 경제재도약추진위 부위원장,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에는 최도자 수석대변인 등이 임명됐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정화 공동대표와 장정숙 원내대표, 김종배 전 의원이다.앞서 민생당은 계파간 갈등이 격화되면서 선대위 출범이 미뤄졌다. 설상가상으로 손 전 대표가 비례후보 당선권인 2번에 배정돼 ‘노욕’ 논란이 일었고, 그 과정에서 해임된 안병원 전 공천관리위원장이 당을 상대로 비례대표 명단 확정 취소를 요구하는 형사고소 및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민생당은 또다시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김 상근부대변인은 “안 전 위원장이 직무유기를 했기에 최고위에서 해임을 의결한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총선을 2주 앞두고 선거에 돌입하게 된 민생당의 당면과제는 지지율 올리기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3~27일 진행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생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8%(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기록했다.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율은 2.2%에 그쳤다.민생당은 지지율 반등을 위해 집권여당과 제1야당에 대한 공세를 높이면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김 공동대표는 “1번(더불어민주당)과 2번(미래통합당)은 과거로 돌아가는 표, 3번은 미래를 위한 표”라면서 “중도개혁과 녹색돌풍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가운데), 장정숙 원내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인희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30 I 윤기백 기자
이근형 "열린민주당이 효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 이근형 "열린민주당이 효자? 그런 자식 둔 적 없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30일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의 ‘우리는 민주당의 효자’라는 발언에 대해 “우리는 그런 자식을 둔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 당(열린민주당)을 창당해서 끌고 가는 분이나 그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로 추천된 분들이 우리 당(민주당)에서 계시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나간 분들”이라며 “우리 기준에 맞지 않는 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 이후 합당 논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우리하고는 굉장히 다르다”면서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예상 의석수에 대해 이 위원장은 “지역구 의석은 130석을 보고 있다”라며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 당에게 많은 의석을 잃었지만 이번엔 수도권 지역에서 더 많은 의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 내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울경(부산·울산·경상지역) 판세에 대해 이 위원장은 “현재 상태로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지난 선거 수준을 방어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정권 심판’이란 메시지가 이번 선거에선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최근 들어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모범국가’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잘 관리되고 있다는 게 입증되면서 (지지율이)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며 “경제 측면은 현재 진행형으로 어려운 상태지만 집권여당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잘 전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경우 정권에 대한 심판, 정권을 혼내주자는 욕구가 강할 때 투표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있는데 이번엔 그렇지 않다”며 “지금은 정부를 심판할 상황이 아니다. 전쟁과 같은 상황을 함께 극복해야 하는 국면이기에 그렇게 설득력 있는 메시지가 되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2020.03.30 I 윤기백 기자
與지지층, 더불어시민당 60% vs 열린민주당 22.3% 갈렸다
  • [리얼미터]與지지층, 더불어시민당 60% vs 열린민주당 22.3% 갈렸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여권 지지층이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60%)과 열린민주당(22.3%)로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1명을 대상으로 21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30일 공개한 결과 더불어시민당은 29.8%, 미래한국당은 27.4%를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8.2%포인트, 미래한국당은 2.0%포인트 하락했다.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1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시민당에서 하락한 지지율의 대부분을 열린민주당이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9%, 국민의당은 1.8%포인트 떨어진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10.1%에서 10.9%로 상승했다.민주당 지지층 중 60%가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으며 열린민주당은 22.3%다. 정의당으로 이동은 4.5%다.범진보층에서는 절반가량인 46.8%가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했으며 열린민주당이 19.6%, 정의당 8.6%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은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대구·경북에서 9.5%포인트 떨어진 35.5%를 기록했으며 중도층은 3.8%포인트 하락한 28.3%가 지지했다. 보수층은 과반인 56.1%가 미래한국당을 지지하는 가운데 친박신당(4.7%)과 공화당(3.6%)이 뒤를 이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5일 국회에서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30 I 이정현 기자
민주 44.6% vs 통합 30%…지지도 격차 올들어 최고
  • [리얼미터]민주 44.6% vs 통합 30%…지지도 격차 올들어 최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도(주간집계 기준)가 올해 처음 최대치로 벌어졌다. 민주당의 지지도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 오르면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통합당의 지지도가 대구·경북(TK) 지역에서 하락하면서 떨어진 영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주 지지도 6주연속 40%대 유지30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민주당의 3월 4주차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2.5%포인트 오른 44.6%였다. 지지도는 주간집계 기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6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권역별로 △광주·전라(61.4%→65.3%) △부산·울산·경남(30.9%→34.1%) △경기·인천(46.1%→49.1%)의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 50대(41.9%→46.3%)와 30대(47.2%→51%), 이념성향별로 보수층(14.4%→18.6%)의 지지도가 상승했다. 직업별로 노동직(37.6%→44.8%)과 무직(35.4%→40.9%)의 지지도가 올랐다. 반면 통합당은 30%로 전주대비 3.6%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8.7%→30.2%), 부산·울산·경남(46.1%→39.6%), 대구·경북(47.3%→42.1%), 경기·인천(28.8%→25.7%)의 지지도가 내렸다. 연령대별로 20대(30.2%→24.9%), 30대(27.2%→22.4%), 60대 이상(44.4%→40.4%) 지지도가 떨어졌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5.0%→61.4%)과 중도층(36.5%→33.1%)의 지지도가 내렸다. 직업별로 자영업(41.8%→35.3%)과 무직(36.8%→31.4%)의 지지도가 하락했다.정의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0.9%포인트 오른 4.6%였다. 뒤를 이어 △국민의당 3.3% △민생당 1.8% △자유공화당 1.8% △친박신당 1.6% △민중당 1%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0.2% 포인트 내린 8.4%였다. ◇文대통령 긍·부정평가 격차 33주만에 오차범위 밖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대비 3.3%포인트 오른 52.6%(매우 잘함 34.3%, 잘하는 편 18.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4%, 잘못하는 편 12.7%)였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3%였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8.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높은 것은 지난해 8월 1주 이후 33주 만에 처음이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2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558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1명이 응답을 완료해 5.6%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30 I 신민준 기자
‘피로스의 승리’된 선거법 개정… 위기의 심상정
  • ‘피로스의 승리’된 선거법 개정… 위기의 심상정
  •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민생지원 및 일자리 지키기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지난해 10월 21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반 년 남은 4·15총선에서의 승리를 기대하며 창당 7주년을 자축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된 새 선거법이 통과한다면 숙원인 진보정당 최초의 교섭단체 구성(20석)도 기대해봄 직했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이 강하게 반발했으나 밀어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무기 삼아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독촉했다. 꼬리(정의당)가 몸통(민주당)을 흔든다는 말이 나온 것도 이때쯤이다.약 반년 만에 모든 게 변했다. 21대 총선 D-16일을 앞두고 정의당에 위기감이 돈다. 선거법 강행 처리는 결국 ‘피로스의 승리’(패전이나 다름 없는 의미없는 승리)가 됐다. ◇당 지지율 끝없는 추락… 조국사태 교훈없이 또 도덕성 논란준연동형비례대표제 통과로 교섭단체를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은 참담하게 무너졌다.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그리고 미래통합당 등 거대양당의 위성정당이 난립하면서 지지도는 3.7%까지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3월 셋째 주(지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다. 노회찬 전 의원이 별세한 뒤인 2018년 8월 첫 주 14.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1.6%포인트 떨어졌다. 심 대표는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정의당을 찍는 이른바 진보 진영의 전략적 투표를 기대했으나 희망사항에 그칠 전망이다. 더 밀렸다간 비례대표 의원을 확보할 수 있는 봉쇄조항(3%)을 넘어서는 것도 장담하기 어렵다.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운 류호정 후보가 논란에 휘말린 것도 뼈아프다. 20대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청년층을 잡겠다는 것이었는데 대리게임 경력 논란에 빠졌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반대곡선을 그린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정의당이 애매한 입장을 보였던 탓이라는 분석이 있었음에도 또다시 도덕성 논란을 겪는 후보를 내세워 비난을 자초했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류 후보에 재신임 결정을 내렸다. 류 후보 역시 논란을 일축하며 자진사퇴 없이 “흔들리지 않고 국회의원이 돼 노동자를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존재감 잃은 심상정… 위성정당 난립에 책임론패스트트랙 정국을 호령했던 심 대표의 존재감이 선거가 다가오면서 힘을 잃고 있다. 선거법 처리 당시 미적대는 민주당에 호통치고 반대하는 한국당을 쏘아붙였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선거가 다가오면서 진보와 보수의 진영싸움이 짙어져 정의당의 설 자리가 계속 좁아지는데 난국을 타개할 뾰족한 방도가 없다. 심 대표는 2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전 국민에 10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원과 해고 없는 기업 지원 원칙 확립 등을 촉구했다. 심 대표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해일이 경제를 삼키기 전에 정부가 민생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파제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간 집권여당이 총선홍보 전략을 발표해 취재진이 빠진 탓도 있으나 심 대표의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는 열 명 남짓한 취재진만 모였다. 애초 심 대표는 이날 21대 총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30일로 미루는 등 혼선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복잡한 내부사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위성정당이 난립하게 된 일차적 책임을 심 대표와 정의당에 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의당은 지난달 24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당 등록을 무효화 해달라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실효가 없었다. 야외투쟁까지 벌여가며 추진한 선거법 개정이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셈이다. ◇정의당, 지역구 당선도 장담 못해 지역구 선거도 악전고투가 예상된다. 정의당이 낸 77명의 후보 중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는 손에 꼽힐 정도다. 당선을 확신할 수 없는 건 심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중부일보가 아이소프트뱅크에 의뢰해 지난 8일 경기 고양갑 주민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심 대표는 26.3%의 지지율로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 33.5%,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26.5%에 밀린다. 경남 창원시성산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민주당에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성사 가능성은 낮다. 애초에 야당간 후보 단일화가 아닌 ‘여야단일화’는 전례를 찾기 어려운데다 민주당 반응도 미지근하다. 위성정당 대립으로 갈등의 골이 깊어진 지금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정치권에서는 선거결과에 따라 심 대표의 당내입지도 흔들릴 것이라 본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전략적으로 정의당에 정당투표를 해오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기로 한 듯하다”고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짚었다. 신 교수는 “조국 전 장관 논란 때부터 꼬이던 정의당과 심 대표의 스텝이 선거법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도덕과 명분이라는 진보진영의 가치를 다 잃은 셈인데 함께 당의 중심을 잡아주던 노회찬 전 대표가 있었다면 이렇게까지 왔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2020.03.30 I 이정현 기자
'선거 전문가'김종인 "文정권 심판…통합당, 과반 정당 만들 것"
  • '선거 전문가'김종인 "文정권 심판…통합당, 과반 정당 만들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회 의석 과반 정당을 만들겠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첫 메시지로 4·15 총선의 압승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3년간 무능을 질타하면서 통합당에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울 수 있는 힘을 보태달라고 유권자들을 향해 호소했다. 2012년 대선와 2016년 총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그가 2020년 총선에서도 승리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경제 대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29일 오후 국회 본관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은 그가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공식 데뷔하는 날이자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꼬리표를 떼는 날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분홍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통합당의 일원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김 위원장의 메시지는 단호했다. 그는 “지난 3년간 잘한 것이 하나도 없고 나라를 경영할 능력도 없다는 걸 스스로 드러낸 정권은 심판받아 마땅하다”며 “그거 못하면 이 나라는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질 것”이라며 현 정부를 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출구일지도 모르겠다”며 지지자 결집을 당부했다. 불과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며 제1당으로 만든 그가 이제는 민주당의 패배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문재인)대통령 탄생하는 데 일조한 사람으로서 저는 국민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런 탓에 문재인 정부 심판에 앞장서달라는 통합당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현재 통합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종로 지역구에 전념하기 위해 김 위원장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위임했다. 종로 선거구가 1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다. 경쟁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여권의 잠룡으로 대선 지지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벌인 각종 여론조사에서 황 대표가 이 후보에게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와 상황이 녹록지 않다. 만약 종로에서 큰 격차로 패배하면 황 대표 개인의 타격뿐만 아니라 당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이런 탓에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직후 황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내가 보기에 선거는 이길 것”이라며 황 대표를 격려했다.그는 자신이 만든 의료보험 체제를 활용해 자화자찬에 빠진 현 정부에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1977년 우리나라에 도입된 의료보험 제도를 만든 당사자로서 또 지난 1989년 보건사회부 장관으로 앉아 보험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한 사람으로서 이번 보건위기를 보는 감회가 특별하다”며 “우리나라가 코로나 사태에 이만큼 대처해가고 있는 것은 지난 70년간 우리가 같이 쌓아온 국가의 역량 덕이고 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지금 정부를 맡은 사람들이 자화자찬할 하등의 이유도 없고 또 그럴 때도 아니다”고 꼬집었다.아울러 김 위원장은 자신의 주전공인 경제 분야와 관련한 대책도 발표했다. 다만 이전 대선과 총선에서 사용했던 경제민주화 대신 코로나 경제대책을 제시했다. 정부 예산 512조원 중 100조원을 코로나 비상대책 예산으로 활용하자는 것. 그는 이와 관련 “지금은 평상시의 경제상황이 아니다. 현재의 각박한 경제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라며 “어려운 여건에 빠진 사람들의 생존 문제와 코로나가 끝난 후 경제가 정상화되면 어떤 문제에 봉착할지 모르니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0.03.30 I 송주오 기자
5선 길목서 만난 김부겸 vs 주호영
  • [총선 빅매치]5선 길목서 만난 김부겸 vs 주호영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구 수성갑은 21대 총선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이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보수 텃밭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일으킨 상징적인 지역이다. 이번 총선은 어떨까? 김부겸 후보가 또다시 파란을 예고한 가운데 보수 텃밭 탈환을 목표로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 후보 간 5선 타이틀 경쟁도 흥미로운 구도다. 김부겸(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주호영(왼쪽)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는다.(사진=연합뉴스)◇보수 정치 1번지 수성갑…거물급 출마해 자웅 벌인 곳수성갑은 대구의 정치 1번지로 불린다. 여야를 막론하고 거물급 인사들이 출마해 자웅을 겨뤘다. 수성갑이 지니는 상징적 의미가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다만 수성갑의 선택은 언제나 보수였다. 지난 16대부터 19대까지 내리 보수정당인 한나라당, 새누리당 후보들이 승리를 차지했다. 진보세력에 마음을 열지 않았던 수성갑은 20대 총선에서 김 의원을 당선시키며 변화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당시 김 후보는 62.30%의 득표를 얻어 경쟁자였던 김문수(37.69%)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따돌렸다. 경기도 군포에서 내리 3선을 한 김 후보가 19대 총선(2012년)과 대구광역시장 선거(2014년)에 연이어 도전하며 지역 기반을 닦은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새누리당이 공천갈등과 옥새파동에 휩싸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김 후보의 당선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합당에서 김 후보의 수성갑 재선을 저지하기 위해 4선 중진인 주 후보를 표적공천했다. 주 후보는 수성을에서만 4선을 지낸 중진 의원이다. 이번에는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보수 텃밭 탈환과 5선에 도전한다.◇“진정한 지역 일꾼”vs“정권심판하고 소주성 폐기”…보수후보 완주 ‘변수’거물급 대결로 진행될 수성갑 선거에서 주 후보가 앞서 나가는 모양새다. 매일경제와 MBN이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3~25일 조사하고 26일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주 후보의 지지율은 52.5%로 김 후보(29.2%)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이와 관련 “여론조사마다 차이가 많이 나고 있어서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주 후보는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면 여론조사 결과가 맞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무능, 무너진 공정 및 법치주의 등이 겹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선을 대하는 두 후보의 전략은 판이하다. 김 후보는 코로나19 위기 시 대구를 진정성 있게 돕는 후보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코로나19로 대구가 어려울 때 누가 대구를 위해서 싸우고. 예산을 확보한 일꾼이 누구였는지로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후보는 정권심판론과 함께 경제성장을 앞세워 유권자 호소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주 후보는 “정권심판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소득주도성장 폐기도 알릴 것”이라며 “특히 탈원전은 국가자해 행위로 이를 멈추고자 한다면 통합당을 찍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수성갑 선거의 복병은 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과 곽성문 친박신당 후보다. 이들이 완주할 경우 보수 표를 분산할 수 있어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0.03.30 I 송주오 기자
이준석 "노원병 세 번째 도전, 어느 때보다 기회 좋아"
  • [인터뷰]이준석 "노원병 세 번째 도전, 어느 때보다 기회 좋아"
  • 이준석 미래통합당 노원병 후보가 27일 서울 노원구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박경훈 배진솔 기자] “같은 지역구에 세 번째 나옵니다. 느낌으로 알지만, 어느 때보다 기회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후보(당 최고위원)은 서울 노원병에서만 세 번째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다. 2011년 ‘박근혜 키즈’로 정치에 입문해 어느덧 9년 차 정치인이지만 선거운 만큼은 따라주지 않았다.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이 후보는 “처음 출마할 때는 ‘고스펙 이미지’ 때문에 상계동(노원병) 사람을 각인시키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면서 “그간 정권심판론이 우세한 상황에서 여당(당시 새누리당)후보로도, 제3당(당시 바른미래당)으로도 치러봤다. 개인득표력과 당세를 합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원병은 전형적인 서울의 베드타운이다. 호남계와 신혼부부가 많은 특징을 담고 있다. 각종 수도권 여론조사 역시 통합당에 불리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지역구 여론조사는 표본이 500개에 불과하다. 조사 시간대만 다르게 해도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며 “여당의 ‘과대 표집(특정 집단의 여론이 실제보다 부풀려 수집)’을 생각하면 수도권 판세가 나쁘지 않다”고 피력했다.그가 이번 선거에서 주력하는 대표 공약은 7호선 급행화다. 이 후보는 “선거에 세 번 나오면서 저의 지역발전 공약(급행화)은 바뀌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상대후보가 비현실적이다 지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노원 갑을병 후보 모두 지하철 급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농담처럼 ‘이준석이 얘기한 걸 다른 후보들도 다 공약으로 건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후보는 “상계동은 1996년도에 지하철 7호선이 들어온 후 새로운 기반시설이 없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13년째 진행 중이다”며 “제 공약에는 복지가 없다. 대신 최대한 다수에게 좋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콘텐츠인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공약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4호선 고가구간 지하화,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대학캠퍼스 유치, 공원·학교운동장 지하주차장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한편, 통합당은 공천 막바지 적지 않은 후보, 특히 청년후보(퓨처메이커)군을 교체하는 진통을 겪었다. 이 후보는 황교안 대표가 진행한 후보 교체에 대놓고 반대하기도 했다. 그는 “황 대표가 처음에 공천관리위원회에 모든 것을 위임한다고 했을 때는 ‘150석 전략(과반 승리)’을 택한 거라 봤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나와 맞는 사람과 정치를 하겠다’는 ‘120석 전략’으로 선회한 걸로 보인다”고 피력했다.특히 대거 교체당한 청년후보를 두고 “당 지도부가 청년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는 조직논리로 간 것”이라며 “그렇다고 새로 공천받은 후보가 거물급도 아니고 고작 3~4% 더 나오는 수준이다”며 안타까워했다.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표를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서는 “그분의 메시지 전달 능력은 탁월하다. 당에서 그분에게 의지를 많이 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을 초빙하는데 저도 제 역할을 다 했다”고 밝혔다.
2020.03.30 I 박경훈 기자
 "'박사방' 조주빈, 악마 아닌 쓰레기"
  • [슈팅스타] "'박사방' 조주빈, 악마 아닌 쓰레기"
  • 메신저 텔레그램에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의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조주빈이 25일 서울 종로구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미성년자 등 성 착취물을 만들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이 구속 송치된 가운데 여전히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조주빈은 2018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직원들을 거느리며 조직적으로 성 착취물 제작·유포를 행해왔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74명, 미성년자는 이 중 16명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따르면 조주빈이 송치되면서 경찰이 적용한 혐의 죄명은 총 12개다.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유사성행위, 강간), 강제추행,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이 적용됐다. 또 강요, 강요미수, 협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살인음모, 사기도 포함됐다. 그는 25일 검찰 송치 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손석희 사장, 윤장현 시장, 김웅 기자 등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뜬금없이 유명 인사들만 거론하고 성 착취물 유포 피해자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 “악마 아닌 쓰레기”… 조주빈의 왜곡된 영웅심리변영주 감독(왼쪽), 자우림 김윤아. 사진=JTBC, 김윤아 SNS조주빈의 ‘악마’ 발언과 관련 변영주 감독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사야 넌 악마가 아니라 그냥 추악한 범죄자 쓰레기야. 널 멈춘 게 아니라 널 막은 거고 잡은 거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네가 만약 스스로 악마라고 믿고 있다면… 좋다. 악마를 대한민국 법의 테두리에서 어떻게 처리하겠니. 종교의 테두리로 처리하도록 하자. 예로부터 악마는 주로 불에 태워 처리했단다. 아주 오래된 관행이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조주빈이 스스로를 ‘악마’로 지칭하자 일각에서는 범죄자의 ‘영웅 심리’를 부추기고 디지털 성범죄의 구조적 측면을 축소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자우림의 김윤아도 이에 “범죄자에게 서사를 부여하지 마십시오. 범죄자에게 마이크를 쥐여주지 마십시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조주빈의 행동에 대해 “손석희를 언급하면서 언론의 초점을 빗겨가려고 하는 상당히 전략적인 수법을 쓰고 있다. 언론이 자극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니 조주빈에게 언론은 아주 최적의 먹잇감이다”라고 전했다. 또 “목소리와 표정이 마치 전사의 모습을 표현하려고 한다. 사이버 상에서 추앙받았던 것을 실제에서도 반복하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성범죄 피해자분들!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사진=배우 정려원 인스타그램텔레그램 n번방, 박사방 사건에 스타들은 의미 있는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을 펼쳤다. K팝 스타인 엑소부터 배우 봉태규, 래퍼 사이먼 도미닉, 2PM 준호, 씨엔블루 정용화 등 수많은 남성 스타들도 함께 분노하며 국민 청원 독려는 물론 운영자 및 가담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배우 정려원은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대책에도 관심을 보였다. 정려원은 27일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포스터’를 게재하며 “텔레그램 ‘N번방’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에 피해 입으신 분들! 여러분 잘못이 아니다. 피해 지원에 함께하는 분들이 많으니, 걱정 마시고 지원받아라”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이번에도 솜방망이 처벌로 끝난다면 제2, 제3의 N번방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경찰, 검찰 등이 N번방에 연루된 모든 자들을 조사, 처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 그 누구도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파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정려원이 언급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진행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피해자들을 위해 △디지털 성폭력 피해 촬영물 삭제 지원 △플랫폼별 삭제 지원 △채증 자료 작성 지원 △월별 결과보고서를 제공한다. 또 재유포 방지를 위한 정기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2020.03.28 I 정시내 기자
고민정, 열린민주당 향해 "힘을 분산해선 이길 수 없어"
  • 고민정, 열린민주당 향해 "힘을 분산해선 이길 수 없어"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서울 광진을에 4.15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전 청와대 동료들을 향해 “힘을 분산해서는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가 지난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고 전 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참 마음이 많이 아프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분들이지만 원칙적인 부분”이라며 “힘들 때일수록 민주 진영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고 전 대변인은 “단결된 힘, 단일대오를 반드시 형성해야 한다”며 “흩어져서는, 그 힘을 분산해서는 이길 수 없다. 거기에 대한 간절한 후배의 마음”이라며 “어쨌든 저도 민주당 당원이라 당원의 결정으로 만들어진 곳이니 그곳(더불어시민당)으로 똘똘 뭉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후보를 파견한 더불어시민당과 정봉주 전 의원이 만든 열린민주당에 민주당 지지층의 지지가 분산되고 있는 것을 경계하고 더불어시민당으로 지지를 결집해 줄 것으로 요청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고 전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을 만든 정봉주 최고위원이 “문 대통령의 ‘입’(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칼’(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열린민주당에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선 “같은 대통령의 입끼리 싸우게 만드는 거 아닌가, 그런 프레임은 만들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
2020.03.27 I 이연호 기자
비례정당 투표, 시민당 25%VS미래한국당 24%…격차 1%P로 좁혀져
  • [한국갤럽]비례정당 투표, 시민당 25%VS미래한국당 24%…격차 1%P로 좁혀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에 대한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P)로 좁혀졌다.◇시민당-미래한국당 격차 1%P…열린민주당 전 주 대비 7%P↑약진27일 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을 택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9%, 국민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그 외 정당·단체는 합계 3%를 차지했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4%였다.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7%→더불어시민당 25%(-12%P), 미래통합당 22%→미래한국당 24%(+2%P), 정의당 5%→9%(+4%P), 국민의당 4%→6%(+2%P), 열린민주당 2%→9%(+7%P) 등으로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한국갤럽 측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59%) 뿐 아니라 열린민주당(15%)과 정의당(10%)으로 분산된 결과”라며 “열린민주당은 김의겸·최강욱 등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선순위에 올린 반면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을 후순위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의 경우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32%,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9%, 자유공화당 1%, 그 외 5%로 계산됐다.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 전국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 처리했고 응답 유보층(부동층)은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 추정 배분했다.지난주 예상 득표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더불어시민당 32%)했다. 열린민주당은 4%에서 10%로 약진했으며 정의당(9%→11%)과 국민의당(6%→9%)도 소폭 늘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P 줄어든 32%를 기록했다.◇‘현 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 46% VS ‘현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 40%4.15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월에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고, 2월과 3월 둘째 주에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으나 2주 만에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55%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6%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상승했으며 성향 중도층(46%→57%), 인천·경기(48%→59%), 50대(43%→53%) 등에서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순이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39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27 I 이연호 기자
 수성이냐 탈환이냐… '해결사' 박재호 VS '여전사' 이언주
  • [총선 빅매치] 수성이냐 탈환이냐… '해결사' 박재호 VS '여전사' 이언주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4·15 총선 부산 남구을에서 격돌한다. 남구을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깃발을 꽂은 상징적인 곳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남구을이 ‘부산 민주당의 중심’으로 굳혀질지, ‘보수 텃밭’으로 회복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부산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남구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박재호 민주당 의원(사진 왼쪽)과 이언주 통합당 의원이 출마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재호 ‘수성’ VS 이언주 ‘탈환’… 판세 요동 부산 남구을은 19대 총선까지 통합당 후보만 배출해온 보수 텃밭이다. 20대 총선에서 이변이 연출됐다. 박 후보가 3전 4기 끝에 48.11%의 득표율로 당선된 것. 비결은 지역 초밀착 전략이었다. 수년간 주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박 후보의 진정성이 당선이라는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이번 총선을 앞두고도 박 후보의 재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상황은 급반전됐다. 이 후보가 전략공천을 받으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것. 국제신문이 지난 20~21일 여론조사 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남구을에서 박 후보는 40.5%, 이 후보는 42.6%의 지지율(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을 보였다. 반면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을 질문에는 박 후보가 43.6%, 이 후보가 41.9%로 결과가 뒤집혔다. 그야말로 초박빙이다.◇해결사 VS 여전사… 공약은 비슷·스타일은 반대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거친 대표적인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부산 남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박 후보는 17~19대 총선에서 출마와 낙선을 거듭한 뒤 20대 총선에서 첫 배지를 달았다. 박 후보는 오륙도선 트램 사업을 궤도에 올려놓는 등 지역 현안문제의 98%를 해결했다고 자부하는 ‘자타공인 해결사’다. 때로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차질을 질책하는 등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번 총선 공략도 오로지 ‘현안문제 해결’이다. 박 후보는 “주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실용의 경쟁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이 후보는 당초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희망했지만 최종 남구을에 전략공천됐다.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광명을에서 재선한 이 후보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긴 뒤 무소속과 미래를향한전진 4.0 등을 거쳐 통합당에 합류했다. 그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하며 ‘보수 여전사’ 이미지를 구축했다.총선 전략도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후보는 “경쟁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며 “부산 경제를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공략으로는 오륙도선 트램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내걸며 “박 후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는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변수는 선거구 획정으로 새로 편입된 대연1·3동 유권자들의 표심이다. 그중 대학가를 끼고 있는 대연3동이 남구을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민주당에 다소 유리해졌다는 관측이다. 반면 이 후보에 대한 젊은 보수층의 지지도 상당해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0.03.27 I 윤기백 기자
통합당, 부산 금정 백종헌·경주 김석기 공천..'기사회생'
  • 통합당, 부산 금정 백종헌·경주 김석기 공천..'기사회생'
  • 경북 경주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미래통합당 김석기 의원(오른쪽)과 이채관(정당인)씨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주지역 경선 무효화하고 재경선을 실시하라”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래통합당이 26일 부산 금정구에 백종헌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경북 경주엔 현역 김석기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지난 6일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김석기 의원은 20일만에 기사회생했다. 통합당은 이날 하루 자체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 결과 이같은 총선 후보를 정했다고 밝혔다. 백 전 의장은 원정희 전 금천구청장에, 김석기 의원은 김원길 예비후보에 각각 승리했다. 통합당 최고위원회는 전날 공관위가 부산 금정구에 원 전 구청장을, 경북 경주시에 김 예비후보를 재공천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정하기로 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애초 부산 금정에 김종천 영파의료재단병원장을, 경주엔 박병훈 전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공천했으나 최고위가 무효화하자, 각각 원정희 전 구청장과 김원길 예비후보로 다시 공천했다. 그러나 통합당 최고위가 다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경선을 실시해 두 곳 모두 두 번씩 공천자가 바뀌게 됐다.
2020.03.26 I 김겨레 기자
21대 총선전 본격화…20代때 초접전지 또 피말리는 승부?
  • 21대 총선전 본격화…20代때 초접전지 또 피말리는 승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6일 총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여야가 사실상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초접전을 펼친 지역구에서 또 다시 피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관계자가 제21대 총선에 사용할 투표함을 섬 지역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0대 총선에서 1%포인트 미만 초박빙 승부를 연출한 지역구는 전국적으로 총 13곳이었다. 가장 적은 표차는 단 26표에 불과했다. 당시 인천 부평갑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은 4만2271표(34.21%)를 얻어 4만2245표(34.19%)를 획득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문 후보는 무효 확인 소송까지 제기한 끝이 낙선이 확정됐다.20대 총선은 유난히 아슬아슬한 승부가 많았다. 인천 부평갑 외에도 인천 연수갑, 서울 관악갑, 관악을, 경기 남양주갑, 경기 고양을, 경기 안산상록을, 강원 원주 갑, 원주을, 전북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경남 거제에서는 1%P 미만 득표율로 승부가 갈렸다. 1000표 미만으로 웃고 울었다. 이밖에 20대 총선은 5%P 이내로 승부가 갈린 곳이 서울에서만 16곳에 달할 정도로 유독 접전을 벌인 지역구가 많았다. 당시 제3당인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지역구 25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정당득표율 26.74%를 기록해 비례 13석 포함 전체 38석의 의석을 가져갔다. 민주당과 새누리당(현 통합당), 국민의당 3자 구도로 접전이 유독 많았다. 하지만 21대 총선 지역구에서는 실용·중도를 표방한 국민의당의 대안 세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20석의 의석으로 3당인 민생당이 있지만 민생당은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2% 안팎에 머물며 힘을 못 쓰고 있다.결국 21대 총선이 거대 양당 구조로 재편되면서 중도층 표심의 향배가 가장 중요해졌다. 다만 정의당은 인천 지역 격전지에서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인천 지역에서 후보단일화에 합의해 민주당 11곳, 정의당 2곳에 후보를 내면서 진보층 표 분산 위험을 없앴다. 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해 214표 차이로 당선된 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의당이 인천에서 후보를 다 낼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아직은 확인이 안 됐고 현재는 일대일 구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인천 13개 지역구 중 6개 지역구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21대 총선은 20대와 달리 거대 양당 간 구도”라며 “중도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3.26 I 이연호 기자
"두지붕 한가족 형제정당"…시민당 비례후보 만나 원팀 강조한 이해찬
  • "두지붕 한가족 형제정당"…시민당 비례후보 만나 원팀 강조한 이해찬
  • [이데일리 신민준 윤기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이 참여하는 더불어시민당 시민사회·소수정당 추천 비례대표 후보들을 만나 ‘원팀’이라며 연대를 강조했다. 다만 이해찬 대표는 친여(親與) 성향의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과 손혜원 무소속이 주축인 열린민주당을 향해서는 “민주당 이름을 사칭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등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손해 감수하면서까지 최선 다했다”이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0명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사회·소수정당이 추천한 △신현영(1번)△김경만(2번) △권인숙(3번) △이동주(4번) △용혜인(5번) △조정훈(6번) △윤미향(7번) △정필모(8번) △양이원영(9번) △유정주(10번)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참여의 명분을 미래통합당의 반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당이 반칙으로 위장 정당을 만들어 선거법 개혁의 취지를 망쳐버렸다”며 “이 때문에 민주당은 그 개혁을 옹호하고 취지를 살리기 위해 더불어시민당에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시작했던 일부 소수 정당은 여기에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시민사회의 다양한 영역을 대표하실 분들이 더 참여해주셔서 선거법 개혁의 취지를 지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두 지붕 한 가족의 형제정당’이라며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과 연합 정당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을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여러분도 더불어시민당 후보 30명 모두를 당선시키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돕는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이번 선거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최선을 다했듯이 여러분도 ‘원팀’이라고 생각하시고 더 많은 득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아주 단순한 구호·슬로건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후순위에 계신 자당 비례 후보들도 걱정”이 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비례대표 순번 11번 이후의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들을 의식한 발언도 내놨다. 앞서 김홍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는 후순위 배치에 대한 우려가 담긴 민주당 출신 비례대표들의 입장문을 당지도부에 전달했다. 그는 “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다 보니 여러분의 후순위에 계신 자당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더불어시민당은 우리 민주 당원들이 선택한 유일한 선거연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열린민주당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열린민주당의 등장으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도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TBS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 대상(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으로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더불어시민당의 지지도는 전주대비 9.1%포인트 떨어진 28.9%였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지지도는 11.6%로 미래한국당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그는 “일부 탈당하시거나 공천 부적격으로 탈락된 분들이 민주당 이름을 사칭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바람에 여러 가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경제적 후유증에 대응해 안정적인 집권 후반기를 운영하려면 여당인 우리 민주당의 원내 안정 의석 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지도에 대해 통계 해석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오류라며 반발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질문 내용 중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이 ‘더불어시민당’을 정확하게 지칭한다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열린민주당이 선택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민주 진영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20.03.26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52.5%…민주 45.0% vs 통합 29.8%(종합)
  • 文대통령 지지율 52.5%…민주 45.0% vs 통합 29.8%(종합)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4·15총선을 앞둔 지지층 결집 효과로 풀이된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친여(親與) 성향의 열린민주당으로 지지율이 분산되면서 20%대로 하락했다. ◇긍정·부정평가 격차 8.4%p로 33주만에 오차범위 밖26일 TBS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 대상(95% 신뢰수준·표본오차 ±2.5%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으로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였다. 지지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세계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 잘못하는 편 13.1%)였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대비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 긍정과 부정평가 차이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됐다. 긍정평가가 높아져 긍정·부정평가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확대된 것은 지난해 8월 1주 이후 33주만이다. ◇민주, 지지도 40%대 6주연속 유지같은 기간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2.9%포인트 오른 45%였다. 이 역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지지율은 6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와 더불어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한 원내 1당과 의석 수 과반 확보 가능성 제기에 따른 지지층 결집효과로 분석된다. 반면 통합당의 지지율은 29.8%로 전주대비 3.8%포인트 내렸다. 비례대표 후보 파문과 공천 후유증 지속 등 탓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0.8%포인트 하락한 7.8%였다. 비례대표 정당투표에서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은 전주대비 9.1%포인트 떨어진 28.9%였다. 미래한국당의 지지율은 28%로 전주대비 1.4%포인트 내렸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지지율이 11.6%로 세 번째로 높았다. △정의당 5.4% △국민의당 4.9% △친박신당 2.7% △민생당 2.4% △우리공화당 2% △민중당 1.3%의 순이었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은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지지도에 대해 통계 해석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오류라며 반박했다. 더불어시민당은 질문 내용 중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이라며 ‘더불어시민당’을 정확하게 지칭한다 보기 여렵다고 주장했다. 당시에는 열린민주당이 선택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민주 진영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얘기다.
2020.03.26 I 신민준 기자
비례정당 투표, 시민당 28.9% VS 미래한국당 28.0%…열린민주 3위
  • [리얼미터]비례정당 투표, 시민당 28.9% VS 미래한국당 28.0%…열린민주 3위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성격을 띠는 더불어시민당(이하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에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전 주 대비 9.1%포인트 줄어든 28.9%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0%로 전 주와 비교해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11.6%로 세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시민당 지지는 권역별로 광주·전라(40.7%), 서울(31.2%), 경기·인천(30.4%)에서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36.6%)와 40대(32.8%)에서 가장 높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에서 32.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열린민주당 응답자들도 대체로 시민당 지지층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반면 미래한국당 응답자의 경우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0.4%)과 대구·경북(34.2%)에서, 연령대는 60대 이상(34.9%)에서, 직업별로는 무직(25.7%)에서 가장 높았다.민주당 지지층은 58.4%가 더불어시민당을 지지했고 23.0%는 열린민주당을 택했다. 정의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한 민주당 지지층은 3.8%였다.정의당은 전 주 대비 0.6%포인트 내린 5.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감소한 4.9%로 집계됐다. 이어 친박신당(2.7%), 민생당(2.4%), 우리공화당(2.0%), 민중당(1.3%) 순이었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26 I 이연호 기자
민주 45%, 올 들어 지지도 최고…통합과 격차 15.2%p
  • [리얼미터]민주 45%, 올 들어 지지도 최고…통합과 격차 15.2%p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4·15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효과와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통합당은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양당간 지지도의 격차는 15.2%포인트로 벌어졌다.◇민주, 지지도 40%대 6주연속 유지26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2.9%포인트 오른 45%였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지도는 6주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40.3%→48.8%), 광주·전라(61.4%→69.6%), 서울(43.0%→46.3%)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 △20대(38.3%→42.5%) △60대 이상(32.2%→35.4%) △40대(55.5%→58.5%), 직업별로 노동직(37.6%→45.6%)과 무직(35.4%→41.4%)이 지지도 상승세에 한몫했다.리얼미터 측은 “2018년 10월 1주차 45.6%이후 처음으로 40%중반대를 터치했다”며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한 원내 1당, 의석 수 과반 가능성 대두에 따른 결집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은 29.8%로 전주 주간집계대비 3.8%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8.7%→27.3%) △대구·경북(47.3%→41.4%) △부산·울산·경남(46.1%→41.4%)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44.4%→37.4%)과 20대(30.2%→24.2%), 보수층(65.0%→59.1%)의 지지도도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비례대표 후보 파문과 공천 후유증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뒤를 이어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대비 0.8%포인트 내린 7.8%였다.◇文대통령 지지율 긍·부정평가 격차 오차범위 밖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 잘못하는 편 13.1%)였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2019년 8월 1주 이후 33주만이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0.03.26 I 신민준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52.5%…1년4개월來 최고
  • 文대통령 지지율 52.5%…1년4개월來 최고
  • (자료=리얼미터)[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0%를 돌파했다.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로나19 방역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3월 4주차(23~25일) 주중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를 기록했다.지난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기록한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1주차(50.4%)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국정수행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가 8.4%포인트로 벌어지면서 오차범위를 넘어섰다. 지난해 8월 첫째 주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모름·무응답은 3.3%(0.5%포인트↑)였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국민들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을 포함한 장·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이 4개월간 급여 일부를 반납하거나, 주요국들이 한국에 방역물품을 요청하는 등 이슈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n번방’ 이슈에 강력 대응을 촉구한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어 보인다.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1518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3.26 I 김정현 기자
오태양 "고민정·오세훈은 총선 뜨내기… 난 광진 토박이"
  • 오태양 "고민정·오세훈은 총선 뜨내기… 난 광진 토박이"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4·15 총선 서울 광진을 출마를 선언한 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가 26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에 대해 “두 분은 총선 뜨내기지만 나는 광진 토박이”라고 평가했다.오태양 미래당 공동대표(사진=뉴스1)오 공동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총선은 개혁 성적표에 대한 평가 선거일 수밖에 없다”며 “중도와 청년층의 실망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들의 정치적 메신저 역할을 위해 격전지인 광진을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 표의 핵심은 중도 무당층 그 다음에 청년층과 호남층”이라며 “내 출마는 민주당의 표나 통합당의 표를 뺏는 것이 아닌 원래 마음 둘 곳 없었던 유권자에게 희망과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진보 표가 갈라질지, 보수 표가 갈라질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오 공동대표는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선거운동 방해로 선거 운동을 일시 중단했던 오 후보에 대해 “오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자신이 없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 “제1야당의 대표적 유력 후보이고 서울시장까지 했던 분인데 대학생들이 1인 시위 좀 했다고 그걸 트집 잡아 경찰에 신고한다는 것 자체가 격이 떨어진다”고 비난했다.민주당이 비례대표 전용 연합정당으로 더불어시민당을 선택하면서 미래당이 배제된 것에 대해 앞서 오 공동대표는 ‘배신보다 사기에 가깝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오 공동대표는 “민주당이 본인들의 위성정당을 만들기 위해 소수정당과 민주화 원로, 시민사회를 정략적으로 속였고 들러리를 세웠기 때문에 사기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민주당 의원 7명을 더불어시민당에 파견하기로 했다는데 완벽하게 위성정당화 되어 가고 있고, 이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자 위선”이라며 “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을 만드는 것처럼 (민주당이) 그림자처럼 따라하고 있다. 이건 거의 복붙 수준”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통합당은 그냥 대놓고 했다고 하면 민주당은 아닌 척 또 안 하는 척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든 것”이라며 “집권여당인데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2020.03.26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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