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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갤럽]비례정당 투표, 시민당 25%VS미래한국당 24%…격차 1%P로 좁혀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4.15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에 대한 투표 의향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가 1%포인트(P)로 좁혀졌다.◇시민당-미래한국당 격차 1%P…열린민주당 전 주 대비 7%P↑약진27일 한국갤럽이 3월 넷째 주(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을 택한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9%, 국민의당 6%,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그 외 정당·단체는 합계 3%를 차지했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은 24%였다.이번 주 정당 지지도와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을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37%→더불어시민당 25%(-12%P), 미래통합당 22%→미래한국당 24%(+2%P), 정의당 5%→9%(+4%P), 국민의당 4%→6%(+2%P), 열린민주당 2%→9%(+7%P) 등으로 열린민주당에 표심이 가장 많이 더해졌다. 한국갤럽 측은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비례대표 정당 선택이 더불어시민당(59%) 뿐 아니라 열린민주당(15%)과 정의당(10%)으로 분산된 결과”라며 “열린민주당은 김의겸·최강욱 등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선순위에 올린 반면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을 후순위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의 경우 더불어시민당·미래한국당 32%,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9%, 자유공화당 1%, 그 외 5%로 계산됐다. 비례대표 정당 예상 득표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0대 국회의원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 전국 성·연령대별 투표율을 평균해 셀 가중 처리했고 응답 유보층(부동층)은 다중 분류 모형에 따라 선택 추정 배분했다.지난주 예상 득표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은 감소(비례연합정당 42%→더불어시민당 32%)했다. 열린민주당은 4%에서 10%로 약진했으며 정의당(9%→11%)과 국민의당(6%→9%)도 소폭 늘었다. 미래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1%P 줄어든 32%를 기록했다.◇‘현 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 46% VS ‘현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 40%4.15총선과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가 40%로 나타났다.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1월에는 정부 지원론이 정부 견제론을 12%포인트 앞섰고, 2월과 3월 둘째 주에는 지원·견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으나 2주 만에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55%가 긍정 평가했고 39%는 부정 평가했으며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6%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이 상승했으며 성향 중도층(46%→57%), 인천·경기(48%→59%), 50대(43%→53%) 등에서 그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순이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로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7,392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21대 총선전 본격화…20代때 초접전지 또 피말리는 승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6일 총선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여야가 사실상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4년 전 20대 총선에서 초접전을 펼친 지역구에서 또 다시 피말리는 명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6일 오후 인천시 중구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관계자가 제21대 총선에 사용할 투표함을 섬 지역으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0대 총선에서 1%포인트 미만 초박빙 승부를 연출한 지역구는 전국적으로 총 13곳이었다. 가장 적은 표차는 단 26표에 불과했다. 당시 인천 부평갑에서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 정유섭 의원은 4만2271표(34.21%)를 얻어 4만2245표(34.19%)를 획득한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를 물리쳤다. 당시 문 후보는 무효 확인 소송까지 제기한 끝이 낙선이 확정됐다.20대 총선은 유난히 아슬아슬한 승부가 많았다. 인천 부평갑 외에도 인천 연수갑, 서울 관악갑, 관악을, 경기 남양주갑, 경기 고양을, 경기 안산상록을, 강원 원주 갑, 원주을, 전북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경남 거제에서는 1%P 미만 득표율로 승부가 갈렸다. 1000표 미만으로 웃고 울었다. 이밖에 20대 총선은 5%P 이내로 승부가 갈린 곳이 서울에서만 16곳에 달할 정도로 유독 접전을 벌인 지역구가 많았다. 당시 제3당인 국민의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지역구 25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또 정당득표율 26.74%를 기록해 비례 13석 포함 전체 38석의 의석을 가져갔다. 민주당과 새누리당(현 통합당), 국민의당 3자 구도로 접전이 유독 많았다. 하지만 21대 총선 지역구에서는 실용·중도를 표방한 국민의당의 대안 세력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20석의 의석으로 3당인 민생당이 있지만 민생당은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이 2% 안팎에 머물며 힘을 못 쓰고 있다.결국 21대 총선이 거대 양당 구조로 재편되면서 중도층 표심의 향배가 가장 중요해졌다. 다만 정의당은 인천 지역 격전지에서 당락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인천 지역에서 후보단일화에 합의해 민주당 11곳, 정의당 2곳에 후보를 내면서 진보층 표 분산 위험을 없앴다. 20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갑에 출마해 214표 차이로 당선된 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의당이 인천에서 후보를 다 낼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아직은 확인이 안 됐고 현재는 일대일 구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 관계자는 “인천 13개 지역구 중 6개 지역구에 최종 등록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21대 총선은 20대와 달리 거대 양당 간 구도”라며 “중도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선거 결과가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리얼미터]민주 45%, 올 들어 지지도 최고…통합과 격차 15.2%p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4·15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효과와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가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래통합당은 지지도가 떨어지면서 양당간 지지도의 격차는 15.2%포인트로 벌어졌다.◇민주, 지지도 40%대 6주연속 유지26일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월 4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 주간집계대비 2.9%포인트 오른 45%였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지지도는 6주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40.3%→48.8%), 광주·전라(61.4%→69.6%), 서울(43.0%→46.3%)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연령대별로 △20대(38.3%→42.5%) △60대 이상(32.2%→35.4%) △40대(55.5%→58.5%), 직업별로 노동직(37.6%→45.6%)과 무직(35.4%→41.4%)이 지지도 상승세에 한몫했다.리얼미터 측은 “2018년 10월 1주차 45.6%이후 처음으로 40%중반대를 터치했다”며 “대통령 국정평가 후광효과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통한 원내 1당, 의석 수 과반 가능성 대두에 따른 결집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은 29.8%로 전주 주간집계대비 3.8%포인트 내렸다.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38.7%→27.3%) △대구·경북(47.3%→41.4%) △부산·울산·경남(46.1%→41.4%)의 지지도가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44.4%→37.4%)과 20대(30.2%→24.2%), 보수층(65.0%→59.1%)의 지지도도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비례대표 후보 파문과 공천 후유증 지속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뒤를 이어 △정의당 4.7% △국민의당 3.6%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대비 0.8%포인트 내린 7.8%였다.◇文대통령 지지율 긍·부정평가 격차 오차범위 밖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 잘못하는 편 13.1%)였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였다. 긍정평가는 올해 들어 최고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8.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오차범위 밖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던 것은 2019년 8월 1주 이후 33주만이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 23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