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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인적구성 강화 검토”…민주, ‘여론조사특위’ 첫 활동
  • “업체 인적구성 강화 검토”…민주, ‘여론조사특위’ 첫 활동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여론조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여론조사 업체의 인적 구성의 요건을 강화하고 언론 공표용 여론조사 방식을 단일화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개선 특별위원회(여론조사특위)’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첫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여론조사특위 구성원인 이연희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위가 설치된 배경 및 활동과 관련해 첫 회의를 했다”면서 “트럼프 선거와 2022년 대선에서 보듯이 여론조사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여론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 방향을 중점 과제로 해서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특위가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는 △여론조사 업체의 인적 구성 요건 강화 △언론 공표용 여론 조사 방식 단일화 △부정행위 시 강한 제재 수위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의원은 “지금 여론 조사업체의 경우 대표자가 친척이나 부인 이런 사람들을 등록해 운영하는 곳도 있어서 요건을 강화하는 안을 검토했다”면서 “언론에 공표하는 부분도 단일하게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정행위로 조작하거나 제재받는 경우 있는데 영구히 퇴출 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선관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40% 여론조사’를 기각한 것과 관련해 “원자료(로우데이터) 같은 것을 좀 더 확보해서 실제로 표본을 어떻게 했는지 그 과정을 좀 더 들여다보고 만약에 거기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심의위원회에 문제제기하겠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첫 회의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여론조사로 언급된 게 있는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에서 고성국TV 의뢰로 조사한 것 중에 부울경·대구경북(TK) 거주자 대상 조사임에도 선관위에 전국 조사로 신고하고 마치 언론에 전국 조사인 것처럼 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는 실제로 이념 성향 비중을 보면 진보가 14.5%, 보수가 40.6%로 나왔다”면서 “그러니까 정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이 58%, 민주당이 23%로 나왔는데 저희가 보기에는 정상적인 조사가 아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가 역전되는 여론조사가 발표되는 것과 관련해 “지금 여론조사에서 보수층이 과표집 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면서 “그것의 배경이 무엇인가 하면 한 가지로 단정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현재 보수가 위기의식 속에 절박함을 가지고 여론조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면서도 “개인적으로 보수 유튜버라고 할지 어떤 특정 종교 단체에서 여론조사 과정에서 동원될 수 있는 그런 여러 정치 지형들이 형성돼 있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특위는 오는 23일 국회에서 ‘여론조사 문제와 개선 과제’ 토론회를 연다. 이준영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발제를 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류정호 중앙선거 여론조사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심의팀장이 주제 토론을 한다.
2025.01.21 I 황병서 기자
윤측 "포고령 실행 의지 없어…변론 최대한 직접 참석"
  • 윤측 "포고령 실행 의지 없어…변론 최대한 직접 참석"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탄핵변론에 참석한 21일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변론 직후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을 실제 실행할 계획이 없었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3차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처음으로 변론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는 거대 야당의 망국적 국정 마비 행위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다고 주장했다. 또 선거관리위원회에 계엄군을 투입한 것은 “부정선거를 색출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선관위 시스템을 조사해보자는 것”이라며 “선거를 믿을 수 없다는 음모론 제기가 아닌 사실 확인 차원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변론을 마친 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도 군의 선관위 수색과 관련 “선거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오래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으나 해소되지 않았다”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국론 분열을 막고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식 수사 의뢰를 하지 않고 군이 투입됐어야 했느냐는 질문에는 “법 테두리 안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포고령 1호에 대해 실제 실행 의지가 없었다는 점은 오는 2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변론에서 윤 대통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한 체포 지시가 없었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 지시는 있었느냐는 물음에 윤 변호사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윤 대통령이 지난 19일 구속 수감된지 사흘이 된 가운데 윤 변호사는 대통령이 건강상으로 특별한 이상은 없다면서도 “많은 환경 변화와 여러 어려움 때문에 심적으로 여러 갈등과 어려움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대통령 측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윤 변호사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남은 구속기간 동안 수사기관의 조사에 응할지에 대해서도 “지금 상황으로서는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남은 변론기일도 가능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5.01.21 I 최오현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영자(향년 86세)씨 별세, 김용수(충북도립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김수인(변호사·금융감독원)·김수정(브릿지코드 이사)씨 조모상, 고석영(내과의사)·황승하(메리츠증권)씨 처 조모상 = 21일 오전 10시, 경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장지 서현추모공원. 031-900-0444△이재명(향년 83세)씨 별세, 김복희씨 남편상, 이찬호(전 스포츠조선·CBS 노컷뉴스 기자)·이철호·이하나씨 부친상 = 20일 오후 1시,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특402호실, 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53-958-9000△문사순(향년 92세)씨 별세, 전귀분(성남시약사회 감사)·전기춘·전원춘·전원분·전영춘씨 모친상 = 19일 오후 1시2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31-738-7450△박정모(전 코리아스파이서 이사·향년 78세)씨 별세, 오영자씨 남편상, 박민선·박경열·박기용씨 부친상, 김건우(KBS 공영미디어연구부장)씨 장인상 = 21일 오전 5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21일 오후 6시 이후 조문 가능), 발인 23일 오후 4시. 02-6986-4440△유기열씨 별세, 유승용(KBS 순천방송국 기자)씨 부친상 = 21일, 광주 스카이장례식장 102호, 발인 23일 오전. 062-951-1004△황노기(향년 95세)씨 별세, 황규환·황재환·황윤희·황윤경·황윤진씨 부친상, 함은희(원주시청 시정홍보실장)씨 시부상, 전희준씨 장인상 = 21일 오전 10시 46분, 연세대학교 원주장례식장 6호실, 발인 23일 오전 6시, 장지 원주추모공원. 033-744-3969
2025.01.21 I 안치영 기자
조국 "윤석열 아직 못봤지만…마주치면 꾸짖겠다"
  • 조국 "윤석열 아직 못봤지만…마주치면 꾸짖겠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마주칠 시 강하게 꾸짖겠다고 예고했다.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뉴시스)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 전 대표가 지난 17일에 쓴 새 ‘옥중편지’를 공개했다.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됐다,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겁쟁이 쫄보 윤석열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어떤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조 전 대표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 △검찰개혁 실현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양비론’ 경계 등을 당부했다.조 전 대표는 “정권의 공동운영자 ‘앉은뱅이 주술사’ 김건희를 잊으면 안된다”며 “김건희는 검찰 독재정권의 창출과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에서 검찰은 윤석열-김건희의 범죄혐의는 덮고 문재인, 이재명 등 야당 인사 죽이기에는 총력을 다했다”며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그는 또 “국민의힘 등은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서 윤석열이 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류의 요설을 뱉어내고 있다”며 “윤석열의 범죄에 물타기를 하고,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 속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편지를 마치면서 “저는 조만간 새로운 장소로 이감될 것”이라며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사 올리겠다”고 예고했다.
2025.01.21 I 이배운 기자
“동맹 강화”…민주,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 발의
  • “동맹 강화”…민주,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 발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1일 ‘한미 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한미 동맹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병주 의원실)김병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번 결의안에는 이재명 의원 등 민주당 의원 81명이 참여했다.결의문에는 △6·25 전쟁 참전한 한국군과 미군, UN군의 희생에 대한 경의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으며 안보의 핵심축이 됐다는 재확인 △여야 초월 한미동맹 강화 지지 및 한반도 평화 위한 지속적인 협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조기 종전 지지 등이 담겼다.이들은 “우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다시금 한반도에 평화의 물꼬가 트이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는 새로이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와 협력해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한반도의 긴장을 시급히 완화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 재건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한미 양국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사이버·우주와 같은 신흥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 결의한다”고 했다. 아울러 “6·25 전쟁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상징적 시작”이라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기반이 됐다”고 했다.
2025.01.21 I 황병서 기자
복지위, 국민연금 개혁 시동…"모수개혁부터 논의하자"
  • 복지위, 국민연금 개혁 시동…"모수개혁부터 논의하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21대 국회 때 좌절됐던 국민연금개혁 모수개혁안을 이번 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추진한다.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연금개혁특위와 같은 별도 조직을 만들기보다는 복지위 내 법안심사소위에서 모수개혁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국회 때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이 합의 직전까지 갔던만큼, 신속한 모수개혁안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수개혁은 요약하자면 국민연금에 ‘얼마를 내고’, 이후 ‘얼마를 받을지’ 그 비율을 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연금 고갈 위험이 거짐에 따라 ‘더 내고’, ‘덜 받는 것’에는 여야 합의가 돼 있다. 지난 21대 국회 때는 여당안이었던 ‘13% 보험료율’에 ‘44% 소득대체율’을 이재명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타협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구조개혁’을 같이 논의하자면서 응하지 않으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21일 박주민 복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복지위 심사소위에서 모수개혁안부터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연금개혁특위를 구성하는 데 시간을 보내지말고 합의가 쉬운 모수개혁안부터 다시 논의하자는 의미다. 박 위원장은 “굉장히 오랫동안 제기된 문제이고 21대 국회에서도 어떻게든 해보려고 했던 전례가 있다”면서 “그 부분을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해서 ‘이제라도 하자’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연금특위를 거치지 않지만 여당 내에서도 모수개혁부터 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모수개혁안과 연금개혁 관련 법안을 논의할 복지위 내 제2법안소위에서도 “성실히 법안심사에 임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또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여야 간 합의만 되면 다음달 중에도 모수개혁안이 확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1대 국회 때 13% 보험료율, 44% 소득대체율 합의에 근접했던 이유가 크다. 여기에 연금개혁이 지체될 수록 누적적자가 쌓이는 것에 대한 다급함도 있다고 박 의원은 전했다. 그는 “하루에도 856억원 정도의 누적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맥락에 따라 해석할 수도 있지만 (연금개혁에 대한) 에너지가 꺼지지 않도록 도와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보건복지위원회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장(601호)에서 연다. 대상 안건은 여야 의원들 각각이 발의한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 29건이다. 전문가 격으로 나오는 진술인은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오건호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유희원 국민연금연구원 연구위원,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각각 여야에서 3명씩 추천한 인물들이다.
2025.01.21 I 김유성 기자
’우클릭’ 할수록 뜨는 여권 잠룡 김문수·홍준표
  • ’우클릭’ 할수록 뜨는 여권 잠룡 김문수·홍준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우클릭’ 행보를 보이는 여권 잠룡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층이 결집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발심이 겹치며 보수 색깔이 선명한 인물들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김문수(왼쪽)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장관과 홍준표 시장이 각각 차기 대통령 지지율 2·3위를 기록했다. 여권 후보만 놓고 보면 1·2위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달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를 보면 김 장관 13%, 홍 시장 8%, 오세훈 서울시장 6%,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로 각각 집계됐다. 김 장관은 앞서 2주차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기록되지 않았으나 3주차에 이름을 올렸다. 홍 시장은 2주차 7%에서 8%로 소폭 올랐고, 오세훈 시장은 1%포인트(p) 줄었다.한국갤럽 조사에서도 김 장관과 홍 시장 선호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좋다고 생각한 인물을 묻는 질문에 여권 후보 중에서는 김 장관이 7%로 가장 높았고 홍 시장과 한 전 대표가 각각 6%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공개된 지난해 12월 1주차 조사에서는 김 장관의 경우 2%였으나 5%p 뛰었고, 홍 시장도 3%p 올랐다. 같은 기간 한 전 대표는 5%p 하락했고, 오 시장은 1%p 상승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여권 대선 잠룡 중 지지율 1·2위를 나란히 기록하는 김 장관과 홍 시장은 ‘친윤’ 색깔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대표적 인물이다. 김 장관은 지난달 11일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회에서 긴급 현안 질문이 진행될 때 비상계엄 사태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해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사과하지 않았다. 홍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하며 윤 대통령을 감싸고 있다.이들의 지지도가 오르는 건 보수 지지층 결집에 따른 효과가 크다.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달리 윤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는 보수 분열 트라우마로 인해 강성 보수 지지층이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친윤계 권영세 의원, 권성동 의원이 맡고 있는 점 역시 보수 결집을 대변하는 대목이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반감도 보수 결집으로 이어졌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각종 발언이 논란이 되며 일반 대중의 거부감이 커졌고, 강하고 선명한 보수 이미지를 드러내는 인물들로 보수 여론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보수 지지층 결집과 더불어 이재명 비토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빈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금은 강하고 선명한 보수 이미지로 지지를 받고 있지만, 조기 대선 본선게임에서는 중도 확장성이 중요하다”며 “강성 후보로는 중도층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25.01.21 I 김응열 기자
윤측 "비상계엄 선포, 국정 혼란·위협 대비 위한 것"
  • 윤측 "비상계엄 선포, 국정 혼란·위협 대비 위한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의 혼란을 가져오는 다양한 형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하여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2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앞서 보도자료를 내고 “비상계엄의 선포를 위한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는 물리적인 전쟁 상황 뿐 아니라 정치, 경제,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로 인한 국정 마비와 혼란을 의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은 탄핵소추권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 무분별한 예산 삭감과 위헌적 입법 폭주로 인한 국정 마비였다”며 “또 선거관리 시스템의 부실한 관리로 인한 자유민주주의 위기가 그 배경이며 이를 바로 잡아야 할 대통령의 책무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탄핵소추권 남발로 인한 국정 마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방탄 및 수사 보복으로 인한 무차별적인 탄핵 소추와 그로 인한 법치주의 파괴 및 행정부 기능의 일부 마비 상태 등 국가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 준 전시상태에 대한 증거를 제출하고 관련 증인을 신청한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 측은 무분별한 예산안 삭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특수활동비를 전액 삭감으로 마약 범죄 등 민생 범죄 수사 마비 등이 있었고, 이 외에 양곡법, 노란봉투법 등 국민 갈라치기 법안 제출이 있었는바 이에 대한 증거를 제출한다”고 부연했다.또 선거관리 부실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북한에 의한 헌법기관 해킹을 조사하던 중 국정원에 의한 선관위 점검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선관위는 독립된 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외부적 검증과 점검도 거부하고 있어 관련 증거신청을 제출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1 I 송승현 기자
민주 "이재명, 은행장과 규제완화 논의…대권놀음 아냐"
  • 민주 "이재명, 은행장과 규제완화 논의…대권놀음 아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민생 행보를 가장한 대권놀음”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를 요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일동은 21일 성명을 통해 “취지와 사실관계까지 왜곡한 날조이자,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며 “윤 의원은 민생을 가장한 거짓된 정치공세를 자행한 것을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를 두고 여권 일각에서는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 대표 측이 먼저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추진하면서 정치 행보에 은행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성명은 “민주당과 시중은행장의 간담은 침체된 국가 경기와 민생 회복을 위해 은행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정책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실제 논의된 내용 역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 및 국가신인도 향상을 위한 개혁 과제와 필요한 규제 완화 방안에 관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성명은 이어 “민주당 정무위가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는 윤 위원장이 열지 않는 국회 정무위를 대신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함이었다”며 “윤 위원장은 본연의 소임을 다하지 않으면서, 민생과 경제를 챙기려는 민주당의 진심을 흠집 내고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을 위해 금리 제도를 개선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상정하려 했으나, 국민의힘은 줄곧 소극적이었다”며 “원만한 합의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민주당의 노력을 무시한 것은 분명 윤석열 정부고 국민의힘이었다”고 주장했다.앞서 윤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가 민주당 정무위 위원들과 함께 6대 은행장들을 소집해 군기 잡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대표는) ‘무엇을 얻어보거나 강제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변명하지만, 벌써부터 정권을 다 잡은 양 민간 기업을 호출하고 경영에 간섭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민생경제 회복, 상생 금융 확대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했지만 실상은 민생 행보를 가장한 이 대표의 ‘대권 놀음’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겠나”라고 강조했다.
2025.01.21 I 이배운 기자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김어준도 ‘당황’…국힘 38% 지지율에 “특이한 지점 발견해”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김씨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다만 김씨는 이를 두고 극우 집단이 결집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보았다.20일 김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해당 조사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3.2%, 국민의힘은 38.1%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5.6%), 개혁신당(1.7%), 진보당(0.8%) 순이었다.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9.6%였다.전체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였다.이는 통신 3사에서 제공한 무상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같은 업체에서 일주일 전에 진행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7%p 낮아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4.9%P 높아졌다.더불어 이번 조사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가 38.8%를 기록해 선두를 차지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12.8%), 오세훈 서울시장(7.2%), 홍준표 대구시장(6.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2.9%). 김동연 경기지사(2.3%), 우원식 국회의장(1.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1.3%) 순으로 나타났다.김씨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양당 격차는 총선 직전 2월 3주 차, 모든 언론이 민주당 공천을 공격할 때 2.9%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던 것 이래로 가장 좁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물론 조국혁신당까지 합치면 (격차가) 10%포인트가 넘긴 한데 민주당 단독으로도 10%포인트 (격차)가 됐었다”고 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다만 김씨는 “저희가 이번에 조사하면서 굉장히 특이한 지점을 많이 발견했다. 보수층이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전화를 받는다”며 “원래 70대 여성층이 잘 안 차는데, 순식간에 다 찬다. 적극적인 수준을 넘어선다. 전화를 바로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얼굴을 쓸어넘기는 등 당황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이어 김씨는 “저희 조사에서도 김문수 장관이 보수 쪽에서 1위다. 김 장관은 인기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고 대선 후보로 거론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사태에서도 특별한 발언을 하거나 앞에 나선 적이 없다. 원조 태극기 부대가 인정하는 정치인인데, 이번에 1위를 했다”고 했다.김씨는 이같은 결과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인한 것이라고 보았다. 김씨는 “극우가 이 여론조사에서 일반 보수를 과잉대표하고 있다. 그래서 김 장관이 1등하고 있다. 그 숫자가 500명, 1000명이 아니다. 우리 조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5.01.21 I 권혜미 기자
민주 "'계엄·난동 두둔' 국힘이 진짜 나치 게슈타포 아닌가"
  • 민주 "'계엄·난동 두둔' 국힘이 진짜 나치 게슈타포 아닌가"
  •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히틀러’, ‘나치 게슈타포’ 등에 비유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박경민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권 원내대표가 금도를 넘었다. (해당 비유 발언은) 모독이고 유권자의 눈을 속이려는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민주당과 이 대표를 진흙탕 싸움으로 끌어들여 국가를 혼란과 갈등으로 몰아넣으려는 국민의힘의 시도에 분노한다”며 “입에서 뱉어낸다고 모두 말이 되는 게 아니다”고 힐난했다.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있나? 민주당이 어떻게 독재를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오히려 권 원내대표가 오늘 쏟아낸 말들의 주어를 윤석열과 국민의힘으로 바꾸면 딱 들어맞는다”고 꼬집었다.그는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을 동원해 국회의원들을 체포하고 헌정질서를 전복하려고 한 윤석열이 히틀러 같은 독재자”라며 “비상계엄 상황이나 서부지법 난동을 두둔하는 국민의힘이야말로 나치 게슈타포를 떠올리게 한다”고 맹비난했다.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자신들에게 씌워지는 굴레를 민주당과 이 대표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사악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025.01.21 I 한광범 기자
임종석 "이재명만 보는 민주당, 국민 신뢰 얻을 수 있나"
  • 임종석 "이재명만 보는 민주당, 국민 신뢰 얻을 수 있나"
  •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1일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 바라보며 당내 민주주의가 숨을 죽인 지금의 민주당은 과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나”라고 물었다.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임 전 실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는 민주당 스스로를 돌아볼 때”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상이 돼 버린 적대와 싸움의 정치는 안타깝다”며 “원인이 상대에 있다 해도 그렇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우리 안에 원칙을 소홀히 하고 자신의 위치를 먼저 탐하고 태도와 언어에 부주의한 사람들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고 행세를 하는 게 참 불편하다”고 강성 발언이 주목받는 민주당 내부 분위기를 직격했다.임 전 실장은 “모질고 독한 표현을 골라 함부로 하는 말은 무엇을 위함이고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것인가”라며 “왜 안 그랬던 사람들까지 그렇게 변해가나. 따뜻함을 잃어버리고 대화와 타협을 가벼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상대의 실수에 얹혀 하는 일은 지속하기 어렵다. 성찰이 없는 일은 어떻게든 값을 치르게 된다”며 “그게 두렵다. 민주당은 지금 괜찮나”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2025.01.21 I 한광범 기자
국민의힘, 헌재 흔들기…”민주당-헌재, 짬짜미 탄핵심판 진행”(종합)
  • 국민의힘, 헌재 흔들기…”민주당-헌재, 짬짜미 탄핵심판 진행”(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용석 기자]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나섰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한덕수 총리 탄핵사건부터 처리해 국정 안정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 아니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가까운 사이라며 탄핵심판을 다룰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은 불안한 체제”라며 “헌법재판소는 의결정족수 문제로 사안이 단순한 한덕수 총리 탄핵 사건부터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1~2시간 토론으로 결론 낼 수 있음에도 질질 끄는 건 국정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에 몰두해 다른 사건을 지연한다면 책임을 방기하고 헌법재판소가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다는, 불공정하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헌법재판소를 향해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대통령 탄핵심판은 1차 준비기일부터 2차 준비기일까지 고작 10일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한덕수 권한대행은 23일,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35일이나 걸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측은 두 번에 걸쳐 신속재판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는데 헌재는 이를 무시하고 국회 측에 법무부 장관 탄핵입증계획서 제출 기간을 2주씩이나 줬다”며 “헌법재판소와 민주당의 짬짜미식 고의 지연전술”이라고 했다.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사이 의구심도 해소하라고 주장했다.그는 “문형배 대행이 이재명 대표와 과거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 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며 “문 권한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대통령께서 이종석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려고 민주당과 협의를 해 보라고 해 협의한 결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반대했다”며 “문 대행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재명 대표의 절친이라면 헌재소장 대행으로서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권 원내대표는 “문 대행은 사석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는 게 이상했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문 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탄핵 심판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기자들과 만난 권 원내대표는 유튜버를 대안언론으로 칭하기도 했다. 그는 “유튜버도 대안언론이라고 부른다”며 “대안언론에 명절 인사차 조그만 선물 하는 것으로 정치적 해석하고 비난하려는 태도는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에게 고발당한 유튜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선물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선물 명단에 오른 유튜버는 ‘배승희 변호사’ 배승희, ‘고성국 티브이(TV)’ 고성국, ‘이봉규 티브이(TV)’ 이봉규, ‘성창경 티브이(TV)’ 성창경, ‘신의한수’ 신혜식, ‘신남성연대’ 배인규 등으로 알려졌다.또 권 원내대표는 ‘조기 대선을 고려해 극우와 거리를 둬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극우진영이 뭘 말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당은 지지하는 모든 국민들을 포용하는 정당”이라며 “당 나름대로 중심을 잡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행보하고 있다”고 답했다.민주당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제명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국회의원이 헌법기관으로서 자신 소신을 따라 발언하고 행위한 게 무슨 국회법, 헌법 위반인지 알 수 없다”며 “범죄 혐의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제명돼야 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2025.01.21 I 김응열 기자
민주당 “‘지역화폐법’ 내일 중 재발의”
  • 민주당 “‘지역화폐법’ 내일 중 재발의”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2일 중으로 당론이자 이재명 대표의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법을 재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챙기겠다”면서 “지역화폐법 이미 당론이지만 내일 중으로 재발의 될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 회복단은 지난 20일 주요 입법과제 10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대표의 주력 법안인 지역화폐법도 포함됐다. 지역화폐법이란 지역사랑상품권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 끝에 부결됐다. 허영 경제회복단장은 지난 20일 “지역화폐는 지역 외 유출을 막고 내수를 증대시키며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상인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며 “지방소멸을 완화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가장 좋은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계획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윤상현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박성중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서부지법 폭동사태는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법 질서가 무너진 것이기 때문에 의회 차원에서 긴급 현안 질의가 필요하다”면서도 “국민의힘에 현안질의를 통해 진상을 밝히고 대국민에게 알리자고 제안했으나 국민의힘 쪽에서 반대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23일 본회의를 열어 현안질의를 통해 사법부 침탈에 대해서 국회 차원의 목소리를 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대변인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현재 변론에 출석한다고 하는데 당내에서 우려가 많다”면서 “폭도들, 지지자들을 자극하는 행위가 이저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발언한 ‘이재명 민주당과 히틀러 나치는 백년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란 표현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이라면서도 “자기들 얘기가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2025.01.21 I 황병서 기자
권성동 “尹 강제구인은 탄핵심판 방해…문형배-이재명 의구심 해소돼야”
  • 권성동 “尹 강제구인은 탄핵심판 방해…문형배-이재명 의구심 해소돼야”
  • [이데일리 조용석 김응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이 오늘 탄핵심판 출석이 예정된 상황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강제 구인으로 출석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 정치적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21일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는 부당한 강제 구인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난 20일 공수처는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 구인을 무려 6시간 동안 시도했고, 오늘 재시도를 예고하기도 했다”며 “대통령은 체포 영장 집행 직후 공수처에서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했고, 공수처에서 또다시 구인을 한다 하더라도 진술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혔기에 구인을 해도 아무런 실익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공수처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고 수사에 실익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결국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에 불가한 것”이라며 “결국 공수처의 강제 구인은 탄핵 심판에 대한 방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사이 의구심도 해소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형배 대행이 이재명 대표와 과거 연수원 시절 동기로서 노동법학회를 함께 하며 호형호제하는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 것은 법조계에 파다한 이야기”라며 “문 권한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대통령께서 이종석 재판관을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하려고 민주당과 협의를 해 보라고 해 협의한 결과 민주당은 대통령의 친구라는 이유로 반대했다”며 “문 대행이 민주당의 차기 대선주자이자 대통령에 대한 실질적 탄핵소추인인 이재명 대표의 절친이라면 헌재소장 대행으로서 탄핵 심판을 다룰 자격이 과연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문 대행은 사석에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오는 게 이상했다고 언급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문 대행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으면 탄핵 심판의 공정성이 확보될 수 없다”고도 주장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1 I 조용석 기자
확연해진 여야 지지율 역전…향후 민심은 어디로?
  • 확연해진 여야 지지율 역전…향후 민심은 어디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지난 16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 이어 17일 한국갤럽조사, 20일 리얼미터조사에서 여당 지지율이 야당을 앞섰다. 특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대비 오차범위 밖 우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이 여야 지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이 있었다. 최근 들어서는 이 시각이 힘을 잃었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부문장은 “그동안 여론 변화 추이가 분명 있었다”면서 “국민의힘의 지지도 상승과 함께 탄핵에 대한 생각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도 보수 과표집만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2023년 7월부터 최근까지 19개월 간 보수·진보 평균 (지지율) 비율을 뽑아봤는데, 19개월간 ‘보수 평균’은 30.0%”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1월 3주차도 30%대 이상인데, 이 정도는 통상적 변동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여야 지지율 역전에 대해 최 소장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탄핵 국면에서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여론으로 볼 수 있다”면서 “국민들은 마음 속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고, (최근 조사 결과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찬반 구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른바 ‘반(反) 이재명’ 정서가 여권 지지율에 포함됐다는 의미다. 민주당도 이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21대 국회에서 당직을 경험했던 한 의원은 “최근 메시지 전략에서 시행착오라고 할 만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나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가짜뉴스와의 전쟁 선포’가 반이재명 정서를 자극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또 “내란 선동과 관련된 허위정보 유포 등에 대한 대응을 전면에 내세웠어야 했다”면서 “당이 대표에 대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보이게 됐고, ‘일반 사용자들까지 고발한다’는 오해를 주기에 이르렀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게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걸린 국민의힘 현수막 (사진=김유성 기자)국민의힘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반이재명 정서를 적극적으로 자극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집중 부각하면서 ‘민주당의 가짜뉴스 전쟁 선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 예가 전국 길거리마다 설치된 ‘이재명의 민주당이 당신의 카톡도 보겠답니다’라는 현수막이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지난 19일 있었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동과 윤 대통령의 수사 추이에 따라 여론 향방이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들 중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권 주자들의 합계 지지율도 만만치 않다”면서 “이 대표가 대선에 나온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게 박빙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2025.01.21 I 김유성 기자
  • [사설]트럼프 2.0 시대ㆍ새판 짜는 세계질서...한국만 소외될라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의사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트럼프 2.0 시대’의 막을 열었다. 세계는 ‘천둥의 날들’(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을 앞두고 바싹 긴장했다. 나라마다 국익을 지키기 위해 분주하다. 이처럼 민감한 시기에 한국은 탄핵 정국에 발목잡혀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외교에 나라의 생존이 걸려 있다. 정치와 외교의 분리를 통한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하다. 지구촌 새판짜기는 이미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선 때 트럼프는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기 시절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조만간 우크라이나 전선에도 획기적 변화가 예상된다.주목할 것은 중국에 대한 강온 양면전략이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에 60% 고율 관세를 물리겠다고 누차 경고했다. 동시에 트럼프는 며칠 전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틱톡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모기업인 틱톡은 미국 시장에서 퇴출 위기를 맞았으나 트럼프 덕에 서비스를 재개했다. 또한 트럼프는 취임 후 100일 안에 시 주석을 만날 의향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는 사안별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는다.미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선 승리 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모두가 나를 혼돈(chaotic)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고 말했다고 한다. 리더십 공백 상태이긴 하지만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소통 채널을 뚫으려는 노력을 포기해선 안 된다. 외교가엔 “정쟁은 국경에서 멈춘다”는 명언이 있다. 마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17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멈춰섰던 외교 시계도 다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적어도 미국이 한국을 패싱하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촉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 외교만큼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정부와 여야가 합심해 대응하기 바란다.
2025.01.21 I 양승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사 3곳 중 1곳, 재무건전성 빨간불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사 3곳 중 1곳, 재무건전성 빨간불-여론조사 보수층 결집 현상 신뢰 따지려면 응답률 봐야-“역사적 속도·힘으로 MAGA 이끌 것”-“지지율 하락은 경고…민주, 포용력 키워야”-[사설]트럼프 2.0시대, 새판 짜는 세계질서…한국만 소외될라-[사설]“법치주의의 심각한 위기”…이대로면 나라가 위험하다△서부지법 폭동 후폭풍-대법관들 “법치주의 정면 부정”…피해액 6억~7억, 구상권 청구 검토-“예견된 시위대 반발…경찰 지휘부는 뭐했나”△트럼프 2기 시대 개막- ①대미투자 확대 ②조선산업 협력 ③가스 수입 확대- 쏟아질 행정명령 대비…美 파견 공무원 동향파악 분주- 현대차·CJ그룹·LS전선…관세 대응해 美 현지생산 늘린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안심번호 활용한 전화면접 늘리고, AI 조사원 도입 서둘러야- 여야 지지율 오차범위 밖 역전…여론 추이 주시△특별인터뷰- “헌법 위 존재로 착각한 尹 대통령, 권력 남용 이어가다 비극 초래”- “돌아선 민심, 거야에 날린 경고장…이재명 통합 리더십 보여줘야”△벼랑 끝 건설업- 부채비율 200% 넘는데 현금줄 마른 건설사 8곳…삐끗하면 와르르- ‘얼죽신’ 안 통하는 지방…중소건설사 줄도산 위기- “경제 위기 극복 구원투수…건설업 육성 나서야”△종합- 계엄 직격탄…“올해 경제 성장률 1.6~1.7%로 하향 조정”- “생큐 트럼프”…틱톡, 美 서비스 중단 14시간 만에 재개- “이사 충실의무 대상은 회사 상법 개정안 부작용 클 것”- 6대 은행장 만난 이재명 “소상공인 지원 충실히 해야”△정치-국면전환 노리는 與, 개헌 드라이브…열쇠 쥔 민주당은 신중모드- 尹 구속에 한숨 돌린 野…윤상현·김건희 겨눈다- 지지층 결집과 선동 사이…尹, 연일 ‘장외 여론전’- 트럼프 취임식 떠들썩한데…정상외교 공백, 조용한 정부△경제-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확보…외화예금 28억弗 쑥- 송미령 “트럼프 2기 농업계 영향 최소화…시나리오별 대응책 마련”- ‘카톡 선물하기’ 배송비 수수료 논란 시정- 최상목 “美 신정부 초기, 韓 경제 골든타임”△금융- 사라진 외국인 금융정책…뒷짐지는 금융당국- ‘수수료 내는’ 애플페이 확산…삼성페이 유료화 갈등 조짐- “미래세대 잡아라” 케이뱅크, 알파카드 준비- 동양생명 “안전판매 최우선…지역사회 상생 앞장”△글로벌- 이민제한·관세·환경규제 완화…트럼프, 무더기 행정명령- 트럼프에 줄 대기 행사로 변한 다보스 포럼- 강달러에 맥못추는 위안화…中, 당분간 금리인하 ‘신중모드’- 트럼프와 차담회·손편지 “난 29세처럼 아직 열정적”△산업- 삼성·LG, 내달 美 올랜도 집결…냉난방공조 북미시장 공략- HD현대일렉트릭 “AI 훈풍타자” 국내외 변압기 증설에 4000억 투입- 주력 산업 덮친 고환율…SBB ‘흐림’- 트럼프家 탑승 공군기 앞에 제네시스 ‘GV80’ 깜짝 등장- 한온시스템 조직개편 아태 총괄 박정호 사장- 삼성重, LNG선 새해 첫 수주△산업- ‘K배터리’ 활로 모색…기업·정부 머리 맞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시장 정조준-IPO 앞둔 LG CNS…물류 로봇으로 글로벌 진출 성큼- LG엔솔, 사이버 보안 최고 인증 획득△생활경제- 4800원짜리가 배달땐 5300원 가격인상 꼼수 된 ‘이중가격제’- 제2차 흑백 요리대전…프랜차이즈 ‘햄버거 전쟁’-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4500→4700원- 알리, K셀러 ‘글로벌 셀링’ 지원 프로그램 가동△부동산- 공사비 뛰는데 또 오르는 인건비…피 마르는 중소건설사- ‘입체공원 조성 첫 적용’ 미아 재개발, 분양 가구수 늘린다- 도시형 생활주택도 더 넓게 국민평형 ‘전용 85㎡’ 짓는다- 현대건설, ‘무재해 협력사’ 시상 22곳에 상금 1억7000만원 수여△증권 - 코스피 잘나가도 떠나가는 개미-트럼프 2기 출범에 美 ETF 베팅- 유진투자증권의 승부수 “에코프로비엠 이젠 사라”- “삼성전자, 자사주로 성과급 지급 선진국형 보상체제 첫걸음 뗀 것”- 미래에셋운용 ‘연 분배율 12%’ 美 배당 ETF 출시△스포츠 - 美 개최 월드컵·올림픽 줄줄이 긴장…스포츠계도 트럼프 리스크- 국내 골프장 최다 보유 기업은 골프존카운티- 당구, 스포츠토토 편입 도전장- 올해 KLPGA 총상금은 325억원- 뼈아픈 ‘쿼드러플보기’ 김시우 PGA 아멕스 51위△문화- ‘광복 80년’ 이순신·손기정 조명…국난 극복 의미 되새긴다- 관객 눈물 쏙 빼는 ‘엄베르’…애절한 순애보가 돌아왔다- 4050 읽고, 2030 쓰고 ‘헌법 공부’ 열풍△피플- 죽는 게 직업인 ‘미키’…인간냄새 가득한 SF- “20년 따뜻한 동행”…금호건설, 펄벅재단서 감사패- 수출·환경·사고예방…포스코퓨처엠, 3개 부처 장관표창- 대한항공, 22년 이어온 ‘사랑의 쌀’ 나눔- 코오롱, 저소득층 아동 ‘드림팩’ 선물 전달-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연맹 이사로 선출- NH농협손보, 취약계층 설 꾸러미 전달- 김기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 위촉△오피니언-대한민국 ‘법치’를 묻는 이들에게- [생생확대경] 기울어진 운동장서 뛰는 K플랫폼-[기자수첩]내수·금융 살리기, 野도 힘 실어줄 때△전국- 서울 무주택 엄빠에 月 30만원…미혼 만남 주선- GTX로 강남까지 21분…의정부역세권 기업유치 청신호- 이글스 새구장 이름에 ‘대전’ 넣는다-韓·네덜란드 모빌리티 전문가 송도 집결△사회- 공수처, 尹 강제구인 나섰지만…MB처럼 거부땐 조사 무산 가능성- 80대 ‘살아있는 유령’, 8년 만에 주민등록 되찾았다- 서울서만 19곳 올린다…대학들 등록금 인상 러시- ‘수련특례·입영연기’ 당근책에도 사직 전공의 199명만 돌아왔다- 올해 고1부터 국·수·탐 선택과목 폐지
2025.01.20 I 김소연 기자
내수·금융 살리기, 野도 힘 실어줄 때
  • [기자수첩]내수·금융 살리기, 野도 힘 실어줄 때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20일 6대 은행장을 만났다. 애초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로 예정돼 은행권의 기여 확대를 요구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이날 간담회는 금융권에 대한 정치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이 대표는 이날 금융권과 여론을 의식한 듯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여러분에게 무언가 강요해서 얻어가거나 강제하기 위한 자리가 전혀 아니다”며 “금융기관이 필요로 하는 게 어떤 것인지 충분히 들어보고 활동하는데 정치권이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들어보려는 자리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은행연합회를 찾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인 이 대표가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은행의 가산금리에 법정출연금 전가를 제한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비롯해 은행권 ‘횡재세’ 재추진 등 은행권을 옥죄는 방안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이 대표가 이날 은행장과의 만남에서 ‘경청’에 방점을 찍었지만 은행으로서는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와의 만남에 상당한 압박감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탄핵 정국 속 조기 대선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 이 대표와 은행장의 만남은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의 정치적 행보로 보일 여지가 다분하다. 그나마 은행연합회가 ‘금융외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고 민주당 정무위 위원들도 정무위 차원에서 지원할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호응한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최근 2년 중 가장 큰 차이로 벌어진 예대마진으로 ‘이자장사’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에 이어 성과급 잔치까지 열리자 은행권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워하는 서민,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상생’의 손길을 더 내밀라고 요구한다. 그렇다고 정치권이 나서서 은행에 ‘주홍글씨’를 새겨야 하겠는가. 이날 이 대표의 발언대로 금융지원이 금융지원으로 끝날 게 아니라 내수와 소비를 살릴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고민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은행권 현장간담회’에 앞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01.20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트럼프 취임 축하…혈맹 이상의 관계 발전 바라”
  • 민주당 “트럼프 취임 축하…혈맹 이상의 관계 발전 바라”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식 취임을 축하하며 혈맹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20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2기 행정부 대외정책과 한반도’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승래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조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제45대 미국 대통령 재임 당시 탁월한 리더십으로 미국의 번영을 위해 노력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이 미국과 세계를 더 큰 평화와 번영의 길로 이끌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굳건한 동맹을 바탕으로 우호와 협력을 이어가며 혈맹 이상의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면서 “민주당은 앞으로도 미국과 함께 양국의 공동 번영,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다시 한 번 축하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양국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5.01.20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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