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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 알리바이 위증’ 증인 구속영장 청구
  • 검찰, ‘김용 알리바이 위증’ 증인 구속영장 청구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거짓으로 알리바이를 밝힌 증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대선자금 수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 29일 이모(63)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원장은 지난 5월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부원장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5월 3일 오후 3시부터 4시 50분까지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실에서 경기도에너지센터장 신모씨와 함께 김 전 부원장을 만났다는 내용의 위증을 한 혐의를 받는다.이 전 원장은 검찰 조사에서 “김 전 부원장 측의 요청에 따라 위증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 전 원장은 재판부에 제출한 휴대전화 캘린더 사진도 위조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원장이 지난 5월 2일 캘린더 속 ‘2021년 5월 3일’에 ‘김용’을 임의로 입력해 법정에서 위조된 일정표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은 김 전 부원장 측이 이 전 원장의 증언을 통해 자금 수수 혐의를 무너뜨리려 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했다. 이 전 원장이 증언한 당시 내용은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으로부터 김 전 부원장이 1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고 특정한 시점이다. 만약 이 전 원장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김 전 부원장의 혐의에 대한 검찰의 주장은 무너지게 된다.이에 검찰은 재판 위증교사 혐의로 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했다.
2023.08.29 I 김형환 기자
인천찾아 '회 먹방'한 與 "이재명도 와서 먹어라…식탁으로 장난마라"
  • 인천찾아 '회 먹방'한 與 "이재명도 와서 먹어라…식탁으로 장난마라"
  •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선 국민의힘은 29일 인천을 찾아 오찬 회동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국민을 향해 불안감을 조장하지 말라며 ‘선전 중단’을 촉구했다.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소재의 횟집을 찾아 우리 수산물 ‘한 상차림’을 먹었다. 이는 민주당의 지속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저지 촉구에 대한 대처로 풀이된다.한 상차림에는 제철인 민어회를 비롯해 민어찜, 전어·장어구이, 오징어 숙회, 전복 그리고 해초가리시국이 올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식사에 앞서 민주당을 향해 “늘 먹던 해산물 회를 먹는데 해산물 먹는 게 이슈 되는지 그 자체가 처음부터 틀렸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망가뜨리면서 우리 먹는 문제를 가지고 터무니없는 괴담으로 덮어씌우는 그런 세력들이 자꾸 우리 사회를 정상에서 비정상으로 끌어당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한다고 ‘광우병 걸린다’ 난리 브루스를 치더니 광우병 걸린 사람 한 명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서 국민 식단을 재단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늘 평소에 즐기는 식탁을 두고 더 이상 장난치지 마라”며 “아무리 괴담으로 덮어 씌우더라도 국민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과학인지 알고 뭐 해야할 지 하지말아야할지 안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워크숍(연찬회)을 마치고 상임위별로 다 횟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해산하는 것으로 했다”며 “적극적으로 소비 촉진시키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노력을 국민의힘에서 ‘이제 그만해도 된다’ 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과도하게 근거없는 것을 갖다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향해 “이 대표도 이거는 먹으라 그러시라”며 “드셔도 된다. (오염수는 우리나라에) 4~5년 뒤에 온다는데 그때 두고 보자”고 꼬집기도 했다.
2023.08.29 I 이상원 기자
與 “민주당, 당 존립 위기…정기국회서 내로남불 난무할 것"(종합)
  • 與 “민주당, 당 존립 위기…정기국회서 내로남불 난무할 것"(종합)
  •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29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지금까지 겪었던 정기국회보다 훨씬 더 혼탁하고 정쟁이 난무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 2일간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선거용 정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했다.그는 “민주당 자체 내부의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고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더 강렬하게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반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그런 만큼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된다”며 “이번 정기국회는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이끌어 가려 한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김 대표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확실하게 세워나가고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는 것을 전제로 사전에 다 준비하고 경제를 향해 ‘올인’할 수 있는 당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번 대선 때 누구도 우리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라 예측하지 않았던 사막과 같은 분위기에서 대선 승리를 이뤄냈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김 대표는 “총선 승리는 우리 당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총선 승리라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해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 대응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 하겠다”고 전했다.윤 원내대표는 “집권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을 해야 한다. 상임위 간 그리고 의원들 간 원활한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윤 원내대표는 “‘국민과 함께 3대 개혁(연금·노동·교육) 완수’라는 이번 연찬회 주제야말로 우리가 정기국회 내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국민과 함께’라는 의미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오직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고 민심을 받드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했다.그는 “이를 위해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원팀이 돼 한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렸다.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날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연찬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찬회에서 공천 전략과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수도권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우리가 어떤 부분에서 좀 더 분발하고 노력하자는 그런 취지의 발언은 있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는 발언보다는 우리가 보완해야 할 부분,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에 대한 의견 표명이 있었다”고 했다.
2023.08.29 I 이상원 기자
野 정기국회서 `민생입법·대여투쟁` 강조…"민주당 손으로 폭정 바로잡을 것"
  • 野 정기국회서 `민생입법·대여투쟁` 강조…"민주당 손으로 폭정 바로잡을 것"
  • [원주(강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을 마치고 민생입법과 대여투쟁에 방점을 찍는 정기국회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워크숍을 “치열한 토론 어우러지며 민주당의 집단지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장”이라고 자평했다.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원주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진행된 의원 워크숍을 마치며 “서로의 당에 대한 충정과 고민을 깊이 이해하고 서로 깨닫는 좋은 계기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방향타가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며 “민생경제, 외교안보, 국민안전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의 등불 같다”고 여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이 대표는 “사흘 뒤부터 시작되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주당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난관이 적지 않지만 168분의 의원 전원이 똘똘 뭉쳐 함께 나아간다면 어떠한 시련과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정말 나라가 잘못되는 것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설 정도로 심각한 국정 난맥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제대로 바로잡고 바른 방향을 제대로 제시하지 않으면 국민의 걱정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이 되자는 우리 모두의 다짐이 정기국회 활동을 통해 국민께 제대로 전달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메시지를 만들어내기를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당부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이라는 제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홍정민 원내부대표는 결의문 낭독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 국민께 여덟 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결의한 8대 과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 지키기 △‘묻지마’ 흉악범죄, 여성혐오 범죄, 자연재해 등 사회적 재난, 일터에서의 사회적 죽음 등 사회 불안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재산 지키기 △윤석열 정부의 권력 사유화와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민생경제회복 패키지 법’ 및 ‘민주당의 사람중심 예산안과 정의로운 세법 개정’ 추진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혁신 등 경제 비전 이끌어 나가기 △국익에 기반한 균형·실리 외교 및 한반도 평화 노력 △선거제도 개혁 △강도 높은 자기개혁으로 국민 신뢰 회복이다. 특히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대상으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꼽았다.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특별 결의문도 채택했다.김 원내대변인은 특별 결의문 낭독을 통해 “민주당은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에 상관없이 국민과 함께 ‘특별안전조치 4법’부터 즉각적으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과 청문회 추진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 정부와 합작했는지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경고했다.특별안전조치 4법은 민주당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맞서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법으로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오염수 노출 수산물 수입 금지 및 수산업 진흥 등을 위한 특별법 등이다.김 원내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국제사회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그동안 쌓은 외교채널을 바탕으로 정당외교와 의원외교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이수빈 기자
민주당 "상임위에서 尹실정 부각"…R&D 예산↓ 등 집중 거론
  • 민주당 "상임위에서 尹실정 부각"…R&D 예산↓ 등 집중 거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29일 워크숍을 통해 9월 정기국회 상임위별 과제를 정리했다. 33년만에 삭감된 과학 연구개발(R&D) 연구 예산이나 이복현 금감원장의 권한남용 등이 거론됐다.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9일 상임위별 분임토의 후 백브리핑에서 김한규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생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 실정을 지적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각 상임위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점에 공감했고 구체적 방안을 고민했다”면서 “상임위별로 시급하게 챙겨야할 현안이 여럿 존재할 정도로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각각 상임위별로 굵직한 과제와 현안 등을 언급했다. 법사위에서는 대법원장 인사청문회가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됐다. 민주당은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 당의 우수한 인력을 총동원해 적절한 인물이 맞는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무위에서는 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본인의 권한을 넘어 통화 정책에 관여하거나 해외 IR 참여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정치적인 금융감독 행태에 대한 지적이 나오면서 이를 지적하고 바로잡겠다는 정무위원들의 발표가 있었다. 개재위에서는 실질적 재정건전화를 위해 정부 세수 확보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회에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자료 미제출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한다. 여기에 33년만에 연구개발(R&D) 예산이 감액된 것에 따른 절차 위반 등을 묻는다. 행안위에서는 이태원참사특별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명분을 제공하지 않는데 주의를 기울인다. 여러 사람들이 준 의견을 고려해 최종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자위는 산자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윤석열 정부 산업정책 진단과 평가라는 주제로 국제산업경쟁력이 흔들리는 문제를 지적하겠다는 입장이다.
2023.08.29 I 김유성 기자
1박2일 워크숍 마친 민주당…'8대 과제' 담은 결의문 채택
  • 1박2일 워크숍 마친 민주당…'8대 과제' 담은 결의문 채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원주=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29일 양일간 진행한 의원 워크숍을 통해 ‘8대 과제’를 제시한 올해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마무리 발언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과 홍정민 원내부대표는 29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 민주당 의원 워크숍 현장에서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이라는 제목의 결의문 낭독을 통해 “민주당은 민생을 채우고 국민을 지키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 국민께 여덟 가지 과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결의한 8대 과제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 지키기 △사회 불안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재산 지키기 △윤석열 정부의 권력 사유화와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민생경제회복 패키지 법’ 및 ‘민주당의 사람중심 예산안과 정의로운 세법 개정’ 추진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혁신 등 경제 비전 이끌어 나가기 △국익에 기반한 균형·실리 외교 및 한반도 평화 노력 △선거제도 개혁 △강도 높은 자기개혁으로 국민 신뢰 회복이다.특히 권력형 게이트 진상 규명 대상으로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을 꼽았다.이 밖에도 해소해야 할 사회 불안으로 묻지마 흉악범죄, 여성혐오 범죄, 자연재해 등 사회적 재난, 일터에서의 사회적 죽음 등을 들었다. 또 양당 독식 완화, 비례성 강화, 소수정당 원내진입 뒷받침 등 3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비상행동’ 특별 결의문도 채택했다.김 원내대변인은 특별 결의문 낭독을 통해 “민주당은 이 시간부터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와 윤석열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 어민과 수산업, 국익, 미래세대’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긴급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이어 “국회의 모든 권한과 책임을 총동원해서 일본 정부가 강행하고 윤석열 정부가 방조한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중단시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동시에 불안해하는 어업과 관련 산업 등 모든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입법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그러면서 “정부와 국민의힘의 반대에 상관없이 국민과 함께 ‘특별안전조치 4법’부터 즉각적으로 처리 절차에 들어가겠다”며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과 청문회 추진을 통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국민을 속이고 일본 정부와 합작했는지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민주당은 국제사회가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그동안 쌓은 외교채널을 바탕으로 정당외교와 의원외교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3.08.29 I 김범준 기자
野 이상민 "이재명 리스크에 與와 동반 추락"
  • 野 이상민 "이재명 리스크에 與와 동반 추락"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으로 알려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 사퇴론을 두둔했다. 앞서 설훈 의원이 이 대표를 인당수에 자진해 들어간 심청을 빗대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설 의원의 이 발언은 심청이 인당수에 몸을 던진 후 왕비가 됐던 것처럼 ‘이 대표도 당을 위해 사퇴하고 후일을 도모하라’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날(29일) 이상민 의원은 이번 워크숍에서 이 대표의 거취 문제는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면서 “궁극적으로 이재명 대표의 대표직 수행이 지금 당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이 대표가 사퇴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표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 의원의 발언 의미를 해석한 것이다. 이 의원은 “지금 사사롭게 자신의 사법적 리스크에 관한 문제가 당과 연동되면서 ‘방탄정당’, ‘내로남불’ 등 부정적 이미지가 가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점을 차단시키고 끊어버리는 용단이 필요하다, 이재명 대표한테 그런 취지로 요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본인들의 의사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의 개인적인 연분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등을 결정할 수 없다고 본다”면서 “전 당원과 의원들의 의사 결정은 각자 의원들의 소신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상정됐을 때 이 의원은 “(이 대표가) 악속한 대로 가결처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간판으로 민주당이 총선을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이 의원은 “지금 당장 여론조사를 하면 (이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60%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어떤 정치적 이득을 얻지 못한 채 동반추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2023.08.29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철근 누락 아파트, 특허시공도 빠졌다-日부동산 쇼핑하는 글로벌 큰손들-“공영방송 탈 쓴 노영방송, 근본적 구조 개혁할 것”-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2030년 43조 매출”△‘라임 특혜 환매’ 파장-금감원 “29명만 중단 직전에 환매”...판매 증권사 전면 조사 나선다-허위 투자제안서 알고도 팔았나...‘투자 착오 유발’ 판단땐 디스커버리 ‘100% 배상’ △총체적 부실 드러낸 LH-예산·공기 핑계로 ‘철근 절감 특허’ 미적용...입주전 점검도 빼먹기 일쑤-비효율적 공법...실제 건설현장 적용 어려워-“건설 생태계 군림한 LH...무법현장에 시대적 단죄 필요”△종합-칼빼든 이동관...YTN 민영화, 포털 제평위 법제화 가속-포스코퓨처엠 “2030년 연산 100만t, 양극재 퍼스트무버 자신”-HD현대 식당엔 우럭 반찬, 경총회장은 수산물 챌린지-테슬라는 안면정보 맘대로 수집하는데...“국내 기업은 불법”△훈풍 부는 일본 부동산-저금리·경기회복에...日 호텔·골프장·물류센터 쓸어담는 해외 투자자들-“이미 많이 올랐다”...투자 신중론도△정치-김기현 “총선, 대한민국 운명 가를 분수령”...이재명 “정권 폭주 막을 것”-‘마이웨이’ 김태우, 선거사무소 개소...與 “협의 없었다”-홍범도 흉상·정율성 공원...공산당 색깔 지우기 나선 尹정부-양향자 ‘한국의희망’ 출범, 제3지대 움직임 본격화 하나△경제-“채권 매력은 시간가치...단기차익보단 멀리봐야”-수억원 받고 전용 자동차까지...이정식 장관 “노조전임자 위법 다수”-‘국내 수산물 안전하게’ 원산지표시 특별점검-청년 절반 “결혼하더라도 자녀계획 없어요”△금융-“주담대 데이터 달라” 보험업계, CPC 가동에 한숨-“아시아나·대한항공 시정조치서 10월 데드라인까지 무조건 내라”-케이뱅크, 300만원까지 연 3% 생활통장 출시 △글로벌-中 찾은 美 상무장관 “양국 실용적 접근땐 진전 이룰 것”-주식거래 재개 첫날 中 헝다 ‘80% 폭락’-日학교에 돌 던지고...후쿠시마에 항의 전화 빗발-와인 안 마시는 프랑스, 수영장 100개 분량 폐기-인도, 또 쌀 수출 제한 강화...식량 안보 위협 커져△산업-美·이스라엘 ‘스타트업 어벤저스’ 합류...기아, PBV 날개 펼친다-멈춰선 러 공장 공백 메운다...기아, 카자흐스탄 2공장 설립-비싸게 사놓은 리튬·니켈값 뚝...웃음기 사라진 K양극재-포스코, 창립 55년만에 임단협 결렬...사상 첫 파업 위기-LG화학, 미래먹거리 ‘水처리’ 키운다...해수담수화 핵심 역삼투막 공장 증설△산업-“100원 팔면 수수료 60원 넘어...내려달라”-G마켓, 스타벅스 브랜드관 오픈-印 이어 日도 달착륙 도전...韓, 2032년 목표-고팍스 인수자로 국내 법인 나서...바이낸스, 1대주주 포기△제약·바이오-1조원대 기술수출에도...기술성 평가 탈락, 왜-부품서 시스템 사업으로 확대...성장 기대감 -HLB그룹, 美정부 주도 ‘암 정복 프로젝트’ 합류-보로노이 “AI 신약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산업 본격화”△증권-예비 탄창엔 실탄 두둑...증시 출격 노리나 -고환율 수혜에도...美 소비 둔화에 우는 OEM 수출주-찬바람 부는 테마주, 막차탄 개미만 끙끙△증권-국내펀드 하락에도 1兆 밀물...“하반기 전략은”-박스권 갇힌 국내증시, 돌파 주인공 찾아라-‘상승 베팅’한 개미, 8월 수익률에 울상-주춤하는 ‘K방산’...반등 불씨 살릴까 △부동산-올해 서울 청약경쟁률 77대1...1년새 7배 껑충-서울 아파트 역전세난 우려 줄어-압구정4구역 재건축 설계안 ‘격돌’-원희룡 장관 “양평고속道 빠른 시일내 정상 추진”△문화-중국 큰손도 온다...1兆 미술시장 다시 들썩-쇠뿔은 단김에 빼라지만 純白 향한 ‘우보만리’ 순박한 전통미를 빚다△스포츠-‘태권도 검은띠’ 호블란, 238억원 돈방석-세계선수권대회 최초 金·金·金, 배트민턴 ‘AG 효자’ 귀환 예고-황유민·방신실...‘두번째 우승’ 노리는 슈퍼 루키들-4번홀은 티샷 주의, 8번홀은 버디 필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코로나때 큰탈없던 ‘비대면진료’ 공급자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가야”-“타다금지법 반성의 산물 ‘유니콘팜’...與野 함께 스타트업 지원”△피플-‘쭉쭉 늘어나고 잘 찢어지지’ 않는 소재 핵심 기술 개발-류진 전경련 회장, 토드 영 美상원의원 만나 첫 국제 행보-폭스콘 창업자, 대만 총통선거 무소속 출마 선언 -포스코1%나눔재단, 청소년 생물다양성 보전 교육 진행△오피니언-[목멱칼럼]AI시대, 오펜하이머의 고뇌-[기고]‘응급실 뺑뺑이’ 되풀이 안되려면 -[기자수첩]김현숙 장관의 이상한 소통법△전국-“재건축·재개발 통해 구로구 이미지 바꿨죠”-“제2의 잼버리 피하자”...U대회 준비 충청권 ‘노심초사’-“서울 기피시설 못참아”...고양시민 부글△사회-지하철 보안관, 승객에 맞아도 속수무책...“사법권 부여해야”목소리-주호민 아들 학대 의혹 사건, 법정서 녹음파일 공개한다-교육부 으름장에 대규모 집회 철회...개인 연가 ‘우회파업’ 불씨는 여전-태풍 3개 동시 북상..‘하이쿠이’가 변수-대법 “LH 분양원가 공개 소송, 각하 판결 잘못”
2023.08.28 I 하지나 기자
이재명 `체포동의안` 野 이견 분출…"죽어야 산다" vs "당론 부결해야"
  • 이재명 `체포동의안` 野 이견 분출…"죽어야 산다" vs "당론 부결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1박 2일 워크숍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이견이 분출했다. ‘비명(非이재명)계’에선 “죽어야 산다”며 이 대표에게 체포동의안 가결을 통해 영장실질심사에 응할 것을 촉구했고 ‘친명(親이재명)계’에서는 당론을 통한 부결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왼쪽)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가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민주당 가치확장의 장’ 세션과 자유토론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혹시 올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들이 나왔다”고 전했다.김 원내대변인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당대표가 지난 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말했던 취지대로 단호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고, 지금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대표 개인에 대한 수사로 볼 것이 아니라 민주당에 대한 정치적 시도로 보고 좀 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체포동의안에 대해 단호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대표가 본인을 던져야 한다고 의견을 게시한 분”이라고 부연하며 “대표가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 받겠다고 얘기했는데, 최근 일부 의원들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러지 말고 당당하게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자유토론에서는 일명 ‘심청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재선 의원은 이날 자유토론 중 취재진을 만나 “심청이가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고 다시 태어나 왕비가 됐지 않나. 죽어야 산다는 얘기”라며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또 다른 초선의원은 이 발언에 반발해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당론으로 부결시켜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두번째 세션에서는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위원의 현 시기 여론지형과 총선 전망에 대한 강연과,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의 하반기 정국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김 원내대변인은 “정 위원은 현재 여론지형에서 무당파가 증가하고 있다고 인식했다”며 “그 상황 하에서 내년 총선에선 여야 모두 이탈그룹과 현재 당 지지층을 연합시키는 연결 과제를 누가 성공적으로 완수할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또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의 하반기 정국 방안 발표에 대해 김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추이를 분석하면 중도층의 민심 이반 추이가 드러나고 있으나, 그렇다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 인식은 우호적이지 않고 오히려 냉정하다고 봤다”며 “이는 민주당이 정부·여당에 대한 견제는 미흡하고, 비리 의혹이 민주당 이미지 하락의 원인이라고 자체적으로 평가했다”고 발표했다.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가 ‘한 나라 두 국민’ 전략을 가지고 특정 지지층만 집중 공략하는 대응 원칙을 정한 상황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 고민했다”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정기국회도 승리하고 더 나아가 내년 총선에도 당의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그 두 가지는 민생을 강화해 유능한 야당의 면모를 부각시키는 것과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지적하고 현재 공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2023.08.28 I 이수빈 기자
수원지검 '쌍방울 의혹' 이재명 9월4일 출석 통보
  • [속보]수원지검 '쌍방울 의혹' 이재명 9월4일 출석 통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쌍방울 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내달 4일 출석하라고 통보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수원지검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대북송금 뇌물 사건 관련 수사·재판 일정을 고려해 지난 23일 1주일 여유를 두고 이 대표 측에 30일 출석을 요구했으나, 국회 비회기 중임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9월 11일~15일 중 출석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에 수원지검은 이날 이 대표 측 변호인을 통해 내달 4일 출석을 유선과 서면으로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 대표 측에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다. 내일(24일) 오전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검찰 측은 “일정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난색을 표하면서 24일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의 제안 이외의 조사 일정은 모두 거부했다”고 반발하며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3째 주에 검찰에 출석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2023.08.28 I 이배운 기자
여야, 총선·정기국회 앞두고 총집결…"선거 韓운명 결정"vs"정권 폭주 저지"
  • 여야, 총선·정기국회 앞두고 총집결…"선거 韓운명 결정"vs"정권 폭주 저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인천)=이상원, 강원(원주)=이수빈 기자]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운명을 흥하게 될 것인지, 추락으로 방향을 틀 것인지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 불씨를 꼭 마련할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여야가 28일 내년 총선과 9월부터 시작될 정기국회를 앞두고 각각 인천과 강원도 원주에서 총집결해 장외전을 펼쳤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집권여당이나, 원내 1당이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로 흔들리는 민주당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내년 총선을 지목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각각 수도권 위기 극복을 위한 인재 영입, 민생 살리기를 내세우며 총선 필승 의지를 다졌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與, 수도권 위기론 극복·인재 영입 최대 관건이날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는 당 소속 의원 111명 중 해외 출장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한 110명이 모두 ‘흰색 와이셔츠’를 맞춰 입고 집결했다.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총선을 총 11번이나 외칠 정도로 거듭 강조했다. 그는 총선에 임하는 4대 원칙으로 △당의 안정과 화합 △엄격한 도덕성 기준 확립 △유능한 정당 개혁 △새로운 인물 영입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총선에서 취약지역으로 불리는 수도권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둘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천하인재를 모셔야 한다”며 “계파를 초월하고 각 의원들의 개인적 호불호와 상관없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삼고초려가 아닌 십고초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연찬회에서는 당내에서 불거진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4선·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은 기자들과 만나 “1996년(문민정부)·2008년(MB정부)을 제외하면 우리가 (수도권에서) 이긴 적이 한 번도 없어 수도권은 언제든 계속 위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수도권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적어도 한 석이라도 더 많이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선·경기 성남 분당구갑)은 “경제지표가 7월부터 급격하게 나빠질 조짐을 보여 내년 선거에 여당이 책임질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에서 승리하려면 인재 영입과 함께 제대로 된 경제정책, 특히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특강에서는 당을 향한 쓴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김병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윤 대통령이 규제 혁파, 시장 자유자유주의를 얘기하는데 내각에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면서도 “다만 현 정부가 자유주의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이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당이나 내각이 이런 설명을 안 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자기모순, 자가당착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를 담당해보니까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하는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며 “지금 국회는 여소야대에다가 언론도 전부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24시간 정부 욕만 한다”고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개인주의, 개인의 자유와 권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글로벌 중추국가를 위해 만들어야 할 다양한 법제와 방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해야 한다”며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고 또 그것을 국민들에게 자신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의원들이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野, 대여투쟁 다짐…“민생회복 불씨 마련” 이날 민주당 의원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 집결했다. 전체 168명 의원 중 우상호 의원과 이개호 의원은 개인적 이유로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166명 의원들은 이날 넥타이를 메지 않은 흰색 상의로 드레스코드를 통일했고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채움 국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이 대표는 거대 야당으로서의 대여 투쟁 각오를 다졌다. 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운영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이날 민주당은 민생 입법 과제를 수차례 강조했다. 가장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7대 입법과제와 7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7대 입법과제로는 △폭염노동자 보호법 △혁신성장지원법 △교권보호법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투자 활성화법 △벤처기업육성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제시했다. 7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성장지원 강화 △교육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 △주거안정·안전 대책 △자영업자 대책 △여성 안전·돌봄 강화 △기후위기 대응 △민생채움 예산 확보 등을 내걸었다.앞으로 국회는 9월 1일부터 12월 9일까지 열리는 정기국회를 비롯해 연말까지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예산 심사 등 숨가쁜 일정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친명과 비명으로 갈라진 당내 상황을 감안해 통합과 혁신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지만, 이미 갈라진 내부 갈등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여당도 열세인 수도권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인데 이는 대통령 지지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지율 전략에 따라 정권심판론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기덕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민생을 외치다'...민주당 166명 워크숍(종합)
  • '강원도 원주에서 민생을 외치다'...민주당 166명 워크숍(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원주(강원)=이수빈 기자] 9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원도 원주 오크벨리에 28일 집결했다. 이들은 넥타이를 메지 않은 흰색 상의로 드레스코드를 통일했고 “민생 앞으로, 국민 곁으로”, “민생채움 국회”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민주당 워크숍은 총 3개 세션으로 운영됐다. 먼저는 원내지도부가 선정한 민생 채움 입법을 발표했고 정기국회 운영방안, 입법 과제, 예산안 심사 방향 등 정기 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두번째로는 현 시기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 하반기 정국 대응 등 ‘민주당 가치 확장의 장’을 논의했다. 이후 상임위별 분임토론을 진행해 입법 과제와 예산안 심사 방향을 토론했다. 이튿날인 29일에는 토론 결과를 바탕으로 정기국회 결의문을 채택한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당 지도부 “민생회복 앞세우겠다” 워크숍 시작과 함께 이재명 당 대표는 “정기국회 핵심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있어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운영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대안정당으로 민주당이 갖춰야할 면모를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비상식과 비정상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나갈 것인지 그 비전 역량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 첫번째 세션에서 정춘숙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7대 입법과제와 7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7대 입법과제로는 △폭염노동자보호법 △혁신성장지원법 △교권보호법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투자 활성화법 △벤처기업육성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제시했다.7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성장지원 강화 △교육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 △주거안정·안전 대책 △자영업자 대책 △여성 안전·돌봄 강화 △기후위기 대응 △민생채움 예산 확보 등을 내걸었다.이들 과제는 지난 1일 발족한 민생채움단이 9번의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선정한 것들이다. 이재명 대표가 직접 나서 현장 기업인과 소상공인, 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민 지킴 민생플랫폼 대응팀 가동 민주당은 오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해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을 가동한다. 국정감사 상황실을 마련해 박광원 원내대표가 단장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공동 실장을 맡기로 했다.아울러 별도 3개 세부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 ‘입법책임TF’는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예산책임TF’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야당 간사 강훈식 의원이, ‘신속대응TF’는 송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팀장을 맡는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션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권의 3무(무능·무책임·무대책)에 대해 민주당이 유능하고 책임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독선과 분열, 혐오의 윤석열 정권에 대비해 민주당이 소통·통합·포용의 정치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민주당 정책위는 이번 정기국회 입법 추진 과제로 ‘공존·공생 119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당이 중점 처리를 목표하는 법안이 현재 119개가 남았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민주당 민생채움단이 선정한 7개 민생 관련 법안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도 해당 119건에 포함됐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민주당, 9월 정기국회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 가동
  • 민주당, 9월 정기국회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 가동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당 표어로 ‘국민을 지키는 민주당,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을 새롭게 내건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 1차 세션 후 취재진과 만나 “당 슬로건은 ‘민생은 민주당, 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로 정하고 이번 정기국회 동안 사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은 오는 정기국회 운영과 관련해 ‘국민 지킴 민생 플랫폼’ 대응팀을 가동한다. 국정감사 상황실을 마련해 박광원 원내대표가 단장을,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공동 실장을 맡기로 했다.아울러 별도 3개 세부 태스크포스(TF)를 두기로 했다. ‘입법책임TF’는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예산책임TF’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 야당 간사 강훈식 의원이, ‘신속대응TF’는 송 원내수석부대표가 각각 팀장을 맡는다.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세션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의 3무(무능·무책임·무대책)에 대해 민주당이 유능하고 책임있는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독선과 분열, 혐오의 윤석열 정권에 대비해 민주당이 소통·통합·포용의 정치혁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제안했다.민주당 정책위는 이번 정기국회 입법 추진 과제로 ‘공존·공생 119 입법과제’를 제시했다. 당이 중점 처리를 목표하는 법안이 현재 119개가 남았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민주당 민생채움단이 선정한 7개 민생 관련 법안과,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2·3조 개정안도 해당 119건에 포함됐다.김 원내대변인은 “세 가지 기준인 주요 현안, 입법 성과 가능성, 입법 성과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법안을 160개로 추려서 당 중점 추진 법안으로 제안했다”면서 “상임위 주요 법안 선정 과정 등을 거쳐서 후보군을 설정한 다음에 민생채움단 입법 과제와 기타 현안을 고려한 추가 입법 과제를 토대로 현재 남아 있는 119개로 목표 법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워크숍 세션에서는 의원들 사이에서 “2030 세대에 대한 타깃 전략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의힘에서 2030 세대에 관심을 가지고 당정이 함께 구체적인 공약을 내는 상황에서, 야당이란 한계는 있지만 대응 필요성이 상당히 크다는 취지에서다.이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동안 추가적으로 중점법안을 선정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원칙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정기국회에서 젊은 층을 겨냥한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경쟁력을 쌓자는 취지다.이날 이어지는 민주당 워크숍 2차 세션은 약 80분간 의원들의 자유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혁신안 등 당내 현안과 사정을 두고 논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023.08.28 I 김범준 기자
與서울시당, '성비위 의혹' 정진술 제명에 "민주당 석고대죄해야"
  • 與서울시당, '성비위 의혹' 정진술 제명에 "민주당 석고대죄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8일 성비위 의혹을 받는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의회로부터 제명 의결된 데 대해 민주당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날 성명서에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성 추문으로 파악된 이번 사건은 결국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처럼 민주당의 성비위가 얼마나 만연해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민주당은 소속 공직자의 끝없는 성범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석고대죄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제주도의회에서는 최연소 당선으로 입성했던 강경흠 도의원이 음주운전에 이어 성매매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돼 스스로 사퇴했다”며 “이쯤하면 민주당에서 성범죄는 어깨에 별을 달아주는 제1야당의 연중행사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들은 “가장 먼저 현직 당대표 이재명의 불륜스캔들은 차치해도,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정진술 시의회 원내대표와 민주당의 청년대표 강경흠까지 끝을 알 수 없다”며 “이쯤하면 더불어만진당을 넘어‘성범죄는 묻지마민주당’,‘성범죄와더불어민주당’이 아닌가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서울시당은 “서울시민들의 대표들이 모인 의회가 스스로 자정능력을 회복했다는 것에 뒤늦게나마 안도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제명에 반대한 16명의 명단도 즉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성비위 등 의혹이 제기된 정진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마포3)이 지난 5월3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리는 윤리특별위원회 출석에 앞서 간담회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8.28 I 경계영 기자
與 “얼치기 '짝퉁 좌파'가 나라 망쳐…尹이 바로 잡아 총선서 교체"(종합)
  • 與 “얼치기 '짝퉁 좌파'가 나라 망쳐…尹이 바로 잡아 총선서 교체"(종합)
  • [인천=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28일 연찬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퍼부었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좋은 인재를 십고초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8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그동안 얼치기 짝퉁 좌파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지난 1년 반 정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서 많이 바로잡긴 했다”며 야당을 향해 비판을 쏟았다.김 대표는 “여전히 절대다수 야당에 의해 많은 국정 현안이 가로막혀 있다. 때로는 역행하는 것 같다”며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될 것이지만 이번 정기국회 기간 중에는 정말 어느 때보다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내년 총선에서는 꼭 ‘국회교체, 정치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정기국회의 가장 중대한 사명”이라며 “두말할 것 없이 내년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그 운명을 흥하는 쪽으로 틀 것이냐, 추락 쪽으로 틀 것이냐를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내년 총선을 임하는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가장 먼저 당의 안정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난 전당대회 직전 많은 혼란을 겪은 이후 다시 전열을 정비할 수 있는 전대를 치렀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가 지향하는 국정 철학을 다시 세웠는데 앞으로도 (통합)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당 차원에서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며 “현재 도덕성 측면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하다는 여론이 퍼져 있는데 내년 총선까지 이런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 강화했지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 대표는 또 총선 승리를 위해 유능한 정당으로 개혁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인물 발굴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린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기 때문에 입법·예산·정책 부문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당이 전국 선거를 주도하려 한다면 무엇보다도 좋은 인물이 앞에 나서도록 하고, 그런 분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개혁을 주도해 나간다고 하면 우리 취약 지역인 수도권 지역에서도 압승을 이룰 기반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천하 인재를 모셔야 하지 않겠느냐. 계파 초월할 거다. 개인적 호불호 아무 상관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하면 삼고초려가 아니라 십고초려해서 모셔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겨냥해 “역대 가장 비합리적이고, 비타협적인 야당을 상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본인들 정부에서도 추진하지 않았던 문제 가득한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통과시키려 하고 어민과 수산업자들 생계를 아랑곳없이 끊임없이 오염수 공포 선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래세대에 감당할 수 없는 빚 지우면서까지 재정 확대하려는 민주당에게 상식적인 호소가 전혀 통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그는 “그 결과 윤석열 정부에서 국정과제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핵심 국정과제인 3대 개혁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원내대표는 “3대 개혁은 단순한 국정과제가 아니다. 급격한 산업화와 베이비붐, 비약적 성장을 거치며 만든 산업과 노동의 시스템들은 이제 그 수명이 다해 오히려 사회 활력을 떨어트리고 있다”며 “연금제도, 건강보험제도 등 사회 주요 안전망도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윤 원내대표는 “고삐 풀린 거대 야당을 멈춰 세울 수 있는 건 국민 뿐”이라며 “다가오는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목표는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국민께 다가서고, 야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8.28 I 이상원 기자
정기국회서 `오로지 민생` 외친 이재명 "정권 폭주 막고 국민 지켜야"
  • 정기국회서 `오로지 민생` 외친 이재명 "정권 폭주 막고 국민 지켜야"
  • [원주(강원)=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8일 1박 2일 일정으로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열었다. 이들은 ‘민생’에 방점을 찍은 9월 정기국회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기국회 핵심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입법과 예산에 있어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 위치한 오크밸리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현안은 산적해 있고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지 않다. 그럴수록 치밀하게 정기국회 운영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목표 과제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운영의 기본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책임이 막중하다. 국회 다수당으로서 정권의 무절제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의 명운이 달려 있다는 각오로 신발끈을 고쳐멨으면 한다”고 했다.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일찍이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비상식과 비정상을 극복하고 국민께 희망을 줄 나라를 어떻게 건설해나갈 것인지 그 비전 역량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힘줘 말했다.정춘석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워크숍 첫번째 세션에서 정기국회 대비 7대 입법과제와 7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민주당 ‘민생채움단’ 활동을 바탕으로 마련한 과제로 지난 1일 발족한 민생채움단은 총 9번의 현장간담회를 진행하며 정기국회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7대 입법과제로는 △폭염노동자보호법 △혁신성장지원법 △교권보호법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 △중소기업투자 활성화법 △벤처기업육성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제시했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폭염 시 작업 중지 및 휴게시간 확보를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또 법률서비스 광고 제한 지정권한을 협회가 아닌 법무부에 부여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를 방지하고 시도교육청 내 아동 학대 신고 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민생경제회복 패키지법을 추진해 저신용자 신용대출 확대, 자영업자 가스·전기 등 공공요금 지원, PF 배드뱅크 설립을 통해 부실채권 대책 마련 등을 한데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중소기업 투지 활성화 및 벤처기업 육성 환경도 조성한다.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을 통해 영세한 건설 업체들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것과 함께 성장할 기반도 마련한다.7대 추진과제로는 △혁신성장지원 강화 △교육 정상화 종합대책 추진 △주거안정·안전 대책 △자영업자 대책 △여성 안전·돌봄 강화 △기후위기 대응 △민생채움 예산 확보 등을 내걸었다.신산업과 기존산업의 동반 성장 환경을 마련하고 생활지도 전담교사 배치 등 교육정상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실시공아파트 안전대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를 겪으며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가계부채 대책 등도 마련한다. 여성안전과 돌봄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트폭력, 사이버범죄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보육과 돌봄 정책을 확대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환경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 대응 신산업을 발굴해 경제정책에 연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은 총 3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 가장 먼저 원내지도부가 선정한 민생 채움 입법을 발표하고 정기국회 운영방안, 입법과제, 예산안 심사 방향 등 정기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한다. 두 번째로는 현시기 여론 지형과 총선 전망, 하반기 정국 대응 등 ‘민주당 가치확장의 장’을 논의하고 끝으로 상임위별 분임토의를 진행해 입법과제와 예산안 심사방향을 논의한다.
2023.08.28 I 이수빈 기자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檢, 이재명 구속영장 청구 앞두고 '사법방해 의혹' 압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카드를 쥐고 있는 검찰이 ‘사법 방해 의혹’ 수사까지 본격화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진술을 번복하고 재판이 거듭 지연된 배경에 민주당 관계자들의 조직적 움직임이 있었다고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이 전 부지사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의 방북 비용 대납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취지로 진술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자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 전 부지사 최측근인 이우일 민주당 용인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만나 “당이 도울 수 있는 건 돕겠다”고 말하고, 즉석에서 이 전 부지사의 아내 백 모 씨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자 이를 막기 위해 이 대표 측이 접근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후 이 전 부지사는 옥중 입장문을 내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진술을 번복했고, 백 씨는 9개월간 이 전 부지사를 대리했던 법무법인에 대해 해임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재판은 1달간 공전했고 검찰은 “누군가의 조직적 사법 방해 행위가 의심된다”며 재판부에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최근 이우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에 대해 캐묻고, 박 최고위원에게는 내달 4일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아울러 수사팀은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천준호 의원에게도 소환장을 보냈다. 천 의원은 이 대표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에 연루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청에서 공문을 빼내려 한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백현동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측의 위증 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 전 부원장 측 변호사가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조작한 증거를 재판부에 제출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선 선대위에서 상황실장을 지냈던 박 모 씨, 서 모 씨도 위증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이러한 사법 방해 의혹의 최종 수혜자는 결국 이재명 대표인 만큼 일련의 과정이 이 대표의 지시·묵인 하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내달 중 이 대표의 ‘백현동 개발 비리’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가운데, 증거인멸 우려를 뒷받침하는 주요한 근거로 제시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대검찰청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른바 ‘검수원복(검찰 수사권 원상 복구)’ 시행령 입법 이후 위증 범죄 적발이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히며 “국가 사법질서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법질서 방해 사범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에 대한 사법 방해 혐의 적용을 앞두고 범행의 심각성을 부각하는 여론전에 나섰단 해석이 나온다.
2023.08.28 I 이배운 기자
이재명 "9월 중 출석하겠다"…검찰에 통보
  • 이재명 "9월 중 출석하겠다"…검찰에 통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예정된 30일이 아닌 9월 둘째주 정도에 검찰 출석을 하겠다고 통보했다. 8월 30일은 검찰이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한 날짜다. 이 날짜 대신 9월 중 본회의가 없는 일자에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는 뜻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성남FC 의혹으로 한 차례, 위례·대장동 의혹으로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올해만 4번째 검찰 출석이다.28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가 끝난 후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나 “앞서 이재명 대표가 24일과 26일 조사를 제안했는데 검찰이 거부했다”면서 “오늘과 내일은 민주당 워크숍이 있고, 30일은 최고위가 목포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검찰이 요구한 출석일인 30일 이재명 대표가 갈 수 없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변인은 “31일은 이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라면서 “지금 얘기한 것처럼 실질적으로 여러 정치 현안이 있고 대표 일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11일이 있는 주 정도에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이 대표가)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과는 출석 조율이 되지 않았다고 박 대변인은 부연했다. 9월중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대해서 박 대변인은 “검찰 조사 이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지 관측해야한다”면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본회의에 넘어오지 않겠나, 그 이후 상황을 봐야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는 31일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연다. 당초 일정은 28일이었지만 민주당 의원 워크숍 개최에 따라 연기됐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日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
  • 이재명 "日 국제 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회의에서 “일본 정부를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환경범죄로 “결코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이날(28일) 이 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로 국민 분노가 폭발했다”면서 “지난 주말 대한민국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누구도 태평양에 독을 푸는 일본의 환경 범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대착오적 반공선동을 해왔던 대통령은 핵 오염수 문제에서만큼은 참모 뒤에 숨어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가리켜 “이율배반적이고 무책임한 태도라는 점을 직시해야한다”면서 “국민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권력은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부·여당에 요구해 지금이라도 일본의 망동을 막아야 한다”면서 “핵 오염수 투기 반대 의사를 분명히 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을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수해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해병대원에 대한 언급도 했다. 정부가 사단장 감싸기에만 몰두한다고 본 것이다. 그는 “국가 잘못으로 사망한 그 젊은이와 자식 잃은 부모 심정을 생각한다면 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되레 (이런 일로 징계하면) 사단장 할 사람이 어딨냐라고 질책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유성 기자
김기현 "'이재명 1년' 민주당, 민심과 떨어진 갈라파고스…정상 회복해야"
  • 김기현 "'이재명 1년' 민주당, 민심과 떨어진 갈라파고스…정상 회복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미래가 아닌 과거 불법과 부정부패에 갇혀있고 무작정,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강성 지지층을 이용·관리하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민심과 동떨어진 갈라파고스 정당이 됐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년 전 이재명 대표가 수락 연설을 통해 약속했던 미래 준비 정당, 유능하고 강한 정당, 혁신하는 정당, 통합된 민주당, 이 슬로건과는 완전히 반대의 길을 걸었다”며 “민주당은 철저하게 방탄 일색·민생 외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은 민주당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웃음거리가 될 정도로 망신만 거듭하다 끝났고 소속 의원은 마치 지진이라도 난 듯 둘로 쪼개진 상황”이라며 “너 나 할 것 없이 터지는 돈 봉투, 코인(가상자산) 게이트, 성범죄 혐의로 서로를 보호하는 방탄 스킬만 날로 업그레이드해왔고 입법을 통해 완성해야 할 민생 과제를 뒷전으로 계속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급기야 조폭을 조폭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막장극까지 벌어진다”며 “우리 사회 척결대상 1호인 조폭과 깡패를 조폭이라고, 깡패라고 말하지 못하고 조폭 눈치를 보면서 전전긍긍하는 당대표와 그를 맹종하는 인물이 지도부가 돼있는 정당을 어떻게 정상적 공당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잘못한 것이 없다면 조폭 눈치를 볼 필요가 없을 텐데 조폭 눈치나 살피면서 조폭에게 잘 보여야 하는 처지라면 조폭과 공범이라는 사실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비정상적으로 깡패 조폭의 포로가 돼있는 탓에 애꿎게도 민생이 내팽개쳐져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9월1일 21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되는데 민주당이 조폭 눈치나 보면서 방탄에 골몰하는 구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민생 챙기는 일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정상을 회복해줄 것을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08.28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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