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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정성호 "한덕수 인준 협조해야…평가는 국민이"
  • 이재명계 정성호 "한덕수 인준 협조해야…평가는 국민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에 협조하자고 제안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과 대통령 비서실 인사들을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검사 출신 대통령이 행정부를 조금 더 큰 대검찰청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 않나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경제 위기의 공포에 떨고 있다. 주가와 코인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정세가 요동칠 때마다 출렁이는 파도처럼 휘청거리는 것은 서민과 중산층의 고달픈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무지 미덥지 못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진용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아무리 싫더라도 민생 회복의 1차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책임을 물을 때 묻더라도 일단 기회는 주는 게 정치 도리이고 국민들도 원하는 것”이라며 “한 후보자에 대한 조건 없는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총리와 부적격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에 대한 평가는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맡기자”며 “우리는 지금 국민에게 왜 우리가 왜 대선에서 패배해야 했는지에 대해 묻고, 반성하고, 새로운 약속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도 한덕수 후보자 인준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민주당은 `회전문 인사` 등을 이유로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 해달라고 촉구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새 정부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2022.05.12 I 이유림 기자
'계양을' 후보 등록한 이재명…"계양 발전에 모든 것 쏟을 것"
  • '계양을' 후보 등록한 이재명…"계양 발전에 모든 것 쏟을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새로운 계양 시대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새로운 도전 앞에선 늘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지만 계양구민들이 넓은 품으로 맞아준 덕분에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국민의 살림을 책임질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계양구민과 인천시민이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에 주시는 한 표는 견제와 균형으로 잘하기 경쟁을 독려하는 소중한 한 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계양은 인천, 경기, 서울과 맞닿은 수도권의 미래도시다.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와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민주당 시·구의원 후보들과 함꼐 계양을 정치경제1번지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적으로 증명한 이재명에게 계양을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만들 기회를 달라”며 “성남을 변화시킨 경험,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만든 실력 모두 계양 발전에 쏟아붓겠다. 일 하나로 인정받은 이재명이 일하는 국회, 제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위원장은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은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라며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판교로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 같다. 면적은 판교테크노밸리가 20만평인데 계양테크노밸리는 25만평 정도 되기 때문에 기획하고 신속한 행정을 통해 역량을 쏟아부으면 저는 계양에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고 그게 인천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천은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 민주당을 믿고 민주당에 일할 기회를 주려는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저는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그게 제 역할이다. 우리 지지층이 투표하게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라고 말했다.
2022.05.1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이낙연 총출동에도…‘박완주 성비위’에 빛 바랜 양승조 개소식
  • 이재명·이낙연 총출동에도…‘박완주 성비위’에 빛 바랜 양승조 개소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12일 당 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알렸다. 하지만 충남 지역 의원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으로 양 후보가 생각했던 화려한 출발은 빛이 바랬다.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양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연합뉴스)양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다만 양 후보는 사과로 개소식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개소식이 경사스러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 입장에서 도민 여러분께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엎으려 절하는 심정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동료 박완주 의원이 장의 징계를 받고 제명 상태다. 불미스러운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해 동지로서 깊이 사죄드린다”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성비위 사건’에 연루된 박완주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고,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처리’라고만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에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박 의원은 충남 지역의 최대 지역구 중 하나인 천안에 연고를 둔 3선 의원이다. 자연히 충남지사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고 있는 양 후보는 악재를 만난 것이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달 25~26일 충남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태흠 46.2%, 양승조 39.9%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는 천안권에서 49.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개소식에 참석한 당 지도부도 이를 우려한 듯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 지역 출신 박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당에서 제명되는 일이 있었다. 천안시민과 충남도민이 기대하시는 좋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의원의 잘못은 민주당을 탓하고, 양 후보의 좋은 면만을 (보고)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성폭력은 무관용 원칙을 하겠다고 밝혔고, 당내 성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민주당을 대표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충남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이고 관건이다. 반드시 이겨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도지사로서 큰 성과와 실적을 낸 양 후보가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도민 여러분이 (박 의원 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셨겠구나 생각이 들지만 저는 단언한다. 양승조는 믿을만 하다”며 “(양 후보는)겉은 솜같이 부드럽지만 속은 쇳덩어리가 들어 있다. 서산공항 추진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을 보면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정세균 이사장은 “정세균에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양승조 지사 입니다’라고 답하겠다”며 “양승조 지사가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보건 여러 부분에 걸쳐 한 것을 보면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
2022.05.12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인천 발전 견인…계양, 제2판교로 만들 것”
  • 이재명 “인천 발전 견인…계양, 제2판교로 만들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인천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은 잠재력이 뛰어난 도시이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천은 전통이 깊고 수도권, 대한민국의 관문이기도 하다”며 “세계 기업들이 활동하기 참 좋은 지역이다. 공항, 항만 다 갖춰져 있고 서울에서 아주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가 어떤 자세로 얼마나 열심히 하냐에 따라서 천당과 지옥이 갈린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의 성남이 부정부패의 도시 또는 철거민의 도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가 몇 년 사이 전국 최고의 도시 브랜드를 가진 통합의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인천이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게 하고 제가 인천 행정에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그래도 저한테 기회를 주면 영향력 있는 정치인 입장에서 얼마든지 인천 발전을 견인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또 “인천으로 이사 오세요라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말할 수 있을 만큼 삶의 질이 높은 도시로, 그리고 일자리·경제가 활성화되는 경제1번지로, 정치·경제1번지의 새로운 자부심이 있는 인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계양구에 대해서는 제2판교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고문은 “계양을 위해서는 뭘 할 거냐. 역시 핵심은 먹고 사는 문제이다”며 “일자리, 그 다음 지역경제라고 생각한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이 시작될 텐데 제가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이게 사실 한 10년이 훨씬 넘었다”며 “그런데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제가 시작했는데 3~4년 만에 끝났다. 계양테크노밸리를 제2판교로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 같다”고 밝혔다. 이어 “면적은 판교테크노밸리가 20만평인데 계양테크노밸리는 25만평 정도 되기 때문에 기획하고 신속한 행정을 통해 역량을 쏟아부으면 저는 계양에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고 그게 인천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 “계양은 인천의 중심이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 여기는 이제 멈추고 (인천) 서쪽지역 기업들이 먼저 치고 나가면서 약간 불균형 상태를 초래하는 것 같다”며 “이 부분을 보완해 인천의 새로운 자부심으로,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계양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 그렇게 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선거승리 전략은 최선을 다하는 것”
  • 이재명 “선거승리 전략은 최선을 다하는 것”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지방선거 승리 전략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지역구(인천계양을) 선거가 국민의 적극적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인천 선거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제가 출마를 선언한 그날부터 평균 밤 12시까지 우리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자주 같이 해주는데 골목골목 한 분 한 분 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우리 후보들의 장점, 성과, 실적들을 잘 알려내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오늘 이런 자리에서 제가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 (문제점을) 말씀드리는 것도 사실 그런 것이다”고 설명했다.이 고문은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은 많은 일을 해냈지 않았느냐”며 “그런 점들을 많이 알려야 한다. 제가 최선을 다하고 우리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달라, 일꾼한테 역할을 부여해 달라 이 말씀을 많이 드리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또 “진지하게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최대 승부처’ 수도권·충청권 판세 분석도 분분
  • ‘최대 승부처’ 수도권·충청권 판세 분석도 분분[막오른 6.1지방선거]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가 12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윤석열 정권 국정 동력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심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를 설욕하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여야는 모두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8곳 이상 석권을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권’에 어느 당이 승리의 깃발을 꽂느냐가 전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도권 ‘부동산’ 민심 또 작용할까 각종 판세분석과 여론조사 등으로 볼 때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전통적 텃밭인 영남과 호남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의힘은 영남 5곳(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민주당은 호남 3곳(광주·전남·전북) 사수를 전제로 ‘플러스 알파’(+α)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중에서도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에 사활을 걸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송영길 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선거는 오 후보가 앞서고 있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다만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지역구 민주당 재선 의원은 “서울 민심이 이반한 원인은 부동산인데, 우리는 이미 4·7 재보궐선거와 3·9 대선에서 두 차례 회초리를 맞았다”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의 경기지사 선거는 여론조사 때마다 오차범위 내 혼전 양상을 보인다.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와 박남춘 민주당 후보의 인천시장 선거도 예측 불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화력이 강화된 데다 이정미 정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변수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도 수도권 판세 분석이 엇갈렸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서울과 경기는 각각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유리하고, 인천은 박빙”이라며 “윤석열 대통령 취임으로 컨벤션 효과가 있겠지만 그에 따른 견제론도 만만찮게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집값 폭등 때문에 서울에서 경기·인천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분노가 크다”며 “국민의힘이 세 곳 다 가져가느냐, 아니면 서울과 경기 중 한 곳을 민주당에 내줄 것이냐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 현역 프리미엄 vs 중량급 정치인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도 투표함을 열어보기 전까지는 예측이 쉽지 않다. 민주당은 3선 제한에 걸린 이시종 충북지사를 제외하고 충남·대전·세종 등 모두 현직 지사 및 시장을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등 중량급 정치인을 내세워 맞불을 놨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는 “현역 프리미엄이 있기 때문에 박빙이 되지 않겠나”라며 “민주당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이종근 시사평론가는 “양승조 후보는 인구가 많은 천안 출신이고, 김태흠 후보는 인구가 적은 보령 출신”이라며 “그럼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상당히 선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인천은 박빙 열세, 제가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 이재명 “인천은 박빙 열세, 제가 부족한 부분 채우겠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6·1지방선거에서 현재) 인천은 민주당이 객관적으로 박빙 열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천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그 부족한 부분을 제가 좀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아직까지는 그런 선한 영향이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서서히 확산되길 바라는 게 제 소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은 (민주당이) 밀리고 있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냉정하게 인정하고 우리 민주당을 믿고 민주당에 일할 기회를 주려는 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투표하면 저는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고 본다. 그게 제 역할이다. 우리 지지층이 투표하게 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다”고 말했다.이 고문은 또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이 인천시정을 하면서 전국 평가 거의 상습적이다시피 꼴등 한 것으로 아는데 다 우리 시민이 평가한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시민 여론조사에서 30%대만 잘한다고 했다. 전국 꼴찌이다. 그거 사실 반성해야 한다”며 “그럼 구체적으로 뭘 했나 대체. 이게 국민, 시민이 기억을 잘 못하니까 잘 못한다고 의심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맡았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인천 비하는 국민의힘이 했다”…이부망천 거론
  • 이재명 “인천 비하는 국민의힘이 했다”…이부망천 거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인천 비하는 국민의힘이 했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우리나라 정치가 이렇게 적반하장에 후안무치할 수 있나 이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의힘측이) 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간다)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느냐”며 “그때(2018년) 이부망천 얘기로 인천시민을 정말로 폄훼한 그 사람들이 바로 국민의힘 아니냐. 그 단어 만들어낸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국민의힘)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시·도 평가에서 꼴찌 하지 않았느냐”며 “제가 그때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재선을 하고 인천은 유정복 시장이 됐을 때 트위터나 SNS에서 인천으로 오세요, 성남은 이제 충분히 하니 인천 와서 바꿔주세요 뭐 이런 얘기들이 워낙 많았다”고 설명했다.이 고문은 “제가 그때 성남시를 버리고 어디를 가겠나 그래서 싫다, 싫어요 이렇게 했다”며 “시장으로 오는 것을 싫다고 한 것이지 인천을 싫다고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인천을 싫어하는 것이다고) 그랬다. 그거 가지고 인천 폄훼할 생각을 하겠느냐”며 “(국민의힘)본인들이 인천 폄훼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저는 그 정도 무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의적인 것이다”고 주장했다.또 “자신들이 인천을 비하해놓고 저를 인천을 비하한 사람으로 만드는 것, 국민의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적반하장, 후안무치 행태의 또 하나의 사례이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2016년인가에 또 한 번 (SNS에) 쓴 게 있다”며 “저 인천으로 가요, 이런 글에 가지 마세요 이렇게 쓴 게 있는데 그 취지는 2016년이 되니까 유정복 시장의 시정평가가 엉망이었고 왜 유정복 시장이 있는 인천으로 가느냐, 그냥 성남에 눌러앉아라 이렇게 얘기한 거지 이게 어떻게 인천 폄훼가 될 수 있느냐”고 말했다.그는 “내 눈에 들보가 있으면 다른 사람 눈에 티끌 가지고 그렇게 비난하면 안된다”며 “본인들은 부정부패로 성남 대장동에서 돈 받고 제주 오등봉 개발해서 이상한 거 하고 부산 엘시티에서 일 다 밀어주고 고흥지구에서 인허가해서 100% 개발이익 민간이 먹게 해놓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어떻게든지 (대장동) 민간개발을 줄여 공공개발하려고 하고 거기서 50~70% 이상 개발이익 환수한 걸 가지고 비난을 하면 되겠느냐”고 강조했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尹정부 명운 지선에 달렸다’, 여야 총력전 체제 돌입
  • ‘尹정부 명운 지선에 달렸다’, 여야 총력전 체제 돌입[막오른 6.1지방선거]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윤석열 정부의 첫 시험무대가 막을 올렸다. 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레이스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 체제에 들어갔다. 대선주자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까지 각각 보궐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연장전 의미까지 띄게 됐다. 지방선거 성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명운은 물론 이들의 정치적 입지까지 달라질 전망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3월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제5투표소를 찾은 유권자가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12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 등록 기간은 13일까지 이틀 간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정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22일에는 각 유권자들에게 투표 안내문과 선거 공보가 발송된다. 사전 투표는 27~28일 열리며 본 투표는 6월 1일 진행된다. 유권자는 6월 1일 기준 18세 이상(2004년 6월 2일 출생자 포함) 국민이다. 출마 연령 기준도 기존 25세에서 18세로 낮아져 생일이 지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도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여야 각 당은 총력전 채비에 들어갔다. 여당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꼭 이겨야 한다”면서 “청개구리 같은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의식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는 검찰 수사로부터 도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패배의 아픔도 씻어내겠다는 다짐도 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후보자 모두 대선 패배를 뼈저리게 반성하고 당을 뼈까지 바꾸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면서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의 이익을 지키는 정당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표어 ‘공정과 상식’을 겨냥해 “불의가 정의로 둔갑하고 거짓이 상식을 몰아내는 세상을 바로 잡을 길, 그것은 바로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승리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무능하고 오만한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후보 등록을 하는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비슷한 맥락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은 이날(12일) 오전 10시 서울시장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압도적인 승리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싣겠다고 했다. 그는 “시동이 걸린 변화의 엔진을 꺼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선관위 후보 등록을 마치고 “윤석열 정부의 일방통행식 독주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지사 후보 등록도 일제히 진행됐다. 김은혜 후보는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번 선거는 미래와 과거와의 대결”이라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행정과 경험 등 국정 운영 능력에 있어 김은혜 후보와 차이가 있다”면서 “대통령에 의지하면 도정에 돌아가겠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은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미 독선의 조짐을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펼쳤다.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대장동 사건때문에 많은 분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 상임고문을 직접 저격했다.
2022.05.12 I 김유성 기자
'군인 月 200만원' 공약 후퇴…이대남이 뿔난 이유
  • '군인 月 200만원' 공약 후퇴…이대남이 뿔난 이유
  • [이데일리 이용성 이수빈 기자] “봉급을 안 줘서 화났다기보다는 너무 빨리 공약을 철회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드네요.”대학생이자 미필자 홍모(23)씨는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을 내세웠을 때 고개를 갸우뚱했다. 홍씨는 “솔직히 공약 처음 내세웠을 때부터 긴가민가했다”며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무 빨리 공약을 깬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푸념했다.윤 대통령이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이 2025년까지로 연기되자 20대 남성, 이른바 ‘이대남’ 지지층 사이에서 싸늘한 반응이 흘러나온다. 취임하기도 전에 국정과제에서 해당 공약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20대 남성들을 사이에서 선거에 ‘이용당했다’는 쓴소리가 나오는 모습이다.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시 대선 후보 시절 SNS에 병사 봉급 관련 ‘한줄 공약’을 내건 모습.(사진=윤석열 대통령 SNS 갈무리)◇병사 봉급 월 200만원 …‘취임 즉시’→‘2025년까지’지난 1월 윤 대통령은 후보시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한 줄 공약’을 내세웠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병사 월급을 오는 2027년까지 20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취임 즉시 병사 월급을 3배 가까이 올린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해당 공약을 ‘취임 후 즉시’ 시행에서 ‘임기 4년 차’ 시행으로 수정했다. 인수위는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해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하면서 사회진출지원금을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병사 월급을 올리면 직업군인 급여도 모두 올려야 하는데, 애초 계산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든다는 현실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애초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지만, 20대 남성 등 지지층의 표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임기 시작 전부터 공약을 후퇴하면서 비판에 직면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최전방 백령도 해병대 6여단을 방문, 관련 공약에 대해 “(공약을) 완전하게 지키긴 어려운 상황인 것을 사과드린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약 너무 빨리 철회”…이대남들 ‘싸늘’지난 대선 정국 때 병사 봉급을 월 200만원까지 늘리겠다고 한 공약을 믿고, 입대 등 인생 계획을 짰다던 대학생 이모(24)씨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였는데 실망감이 크다”며 “사실 공약을 철회한 것을 둘째 치더라도 너무 빨리 약속을 어겼다. 사전에 재원 마련 등 검토를 했는지 의심이 든다”고 토로했다. 2025년까지 공약을 연기했지만, 한번 믿음을 잃어 이마저도 기대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나왔다. 오는 8월에 입대 예정인 김모(20)씨는 “돈보다는 빨리 군대에 가서 전역하는 사람이 승자다”며 “한 줄 공약 내세웠을 때부터 200만원은 과하다 생각하고 그냥 무관하게 군대 계획을 짰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 지지자라고 소개한 김모(22)씨도 “공약을 믿고 뽑았는데 바로 철회하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며 “다른 공약도 똑같이 수정하거나 어길까 걱정이다”고 털어놨다. 군 전문가들은 입법 및 재원마련 등 이행 수단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혜린 전 군인권센터 상담지원팀장은 “실현하기 어려운 전형적인 포퓰리즘 공약이었다”며 “대선 당시 다른 후보자들도 냈던 병사 봉급 월 200만원 공약은 인구 구조상 현 병력 체제를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서 나온 얘기”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그는 “병사들 월급이 오르면 간부들에게도 이에 맞는 봉급을 줘야 하기 때문에 현 제도에선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라며 “취임 즉시 병사에게 월 200만원을 주겠다는 약속은 애초 이행할 수 있는 공약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2022.05.12 I 이용성 기자
이재명 “윤석열 정부 지켜보는 입장이다”
  • 이재명 “윤석열 정부 지켜보는 입장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윤석열 정부를 좀 지켜보는 입장이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엇을 견제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윤 정부가) 이제 겨우 출범한지 하루 이틀밖에 되지 않은 상태이고 진영이 갖춰지는 데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며 “체계가 갖춰지면 국민 여론을 존중해서 잘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일부에서 지적하는 어려운 점들이 있긴 하겠지만 직접 경쟁했던 입장에서 제가 아직 말씀드릴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지켜보고 말씀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또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중앙정부를 견제하겠다고 했는데 지자체가 어떤 견제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이 지금 (국회에서) 과반수를 갖고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입법과 국정감시를 통해, 견제 역할을 통해 민주당이 약속했던 일들을 상당 정도는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저도 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아래에서도 일개 기초단체장에 불과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이 시정 성과, 실적에 기초해 대통령 후보로까지 호출됐다”며 “지금 이 자리에 제가 있는 것도 아마 가장 크게는 성남시장의 성과에 대한 국민의 좋은 평가일 것 같다. 경기도 3년 실적도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방정부를 민주당에 기회를 주면 감히 제가 지방정부 책임자 출신이기 때문에 주도해서 민주당 소속 지방정부 책임자, 시·군·구의원, 광역의원 여러분과 함께 일정한 정책 방향을 놓고 대선에서 약속했던 여러 정책을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 뽑아달라”
  • 이재명 “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 뽑아달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2일 민주당 인천시당 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2일 “대통령 선거에서 심판자를 선택했으니 지방선거는 일할 능력이 있는 민주당 후보에게, 유능한 일꾼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명확하게 말뿐이 아닌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지난 대선에서 국민은 유능한 일꾼과 심판자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한 것 같다”며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두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이어 “국가 경영에 있어 단 한 사람, 단 한 세력만이 맡는 것이 아니고 다수의 정치인, 다수의 대리인, 다수의 정치집단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서로 균형을 맞추고 합리적인 견제를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유용한 방향으로 충직하게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또 “유능한 일꾼들과 심판자가 적절하게 균형을 맞추고 상호견제와 협력을 통해 목표는 오로지 국민의 삶과 민생과 국가발전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잘하기 경쟁을 하는, 선의의 경쟁을 하는 그런 정치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고문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그는 6·1지방선거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2022.05.12 I 이종일 기자
`분당갑`출격 안철수 "대장동에 분노"…인천 출마 이재명 질타도
  • `분당갑`출격 안철수 "대장동에 분노"…인천 출마 이재명 질타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경기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12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대장동 사건때문에 많은 분이 분노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할 기회다”라고 말했다.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분당은 여러 가지로 관심의 초점이 됐다. 반드시 이번 선거 결과로 그것을 보여주시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해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출마하는 것은 옳지 않은 정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에 있어 연고가 굉장히 중요하다. 지역 곳곳을 알고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잘 파악하고 (지역 발전) 의지와 애정이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도 노원구에 많은 연고가 있지 않냐’고 질문하자 그는 “판교가 처음 IT밸리가 됐을 때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곳이 바로 `안랩`이다. 저는 이곳의 발전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알고 투자했다”며 “지금의 판교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데 나름대로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신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국민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 몸을 던져서라도 이곳을 포함한 경기도 선거에서 제대로 이길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6·1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에 주요 인사들이 일제히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선 수도권의 오세훈 후보(서울시), 김은혜 후보(경기), 더불어민주당에선 송영길 후보(서울시), 김동연 후보(경기도)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함께 치러지는 보궐 국회의원선거에도 안철수·이재명 등 거물급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2022.05.12 I 배진솔 기자
이재명 "김진태가 강원지사라니…밭 갈아 이광재 지키자"
  • 이재명 "김진태가 강원지사라니…밭 갈아 이광재 지키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2일 6·1 지방선거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광재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보훈회관 앞에서 한 주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서 “김진태가 강원지사라니”라며 “강원 아닌 가좍(가족)은 강원도로 전화해 밭 갈아 주세요”라고 말했다. 강원 지역 유권자가 아닌 팬카페 회원들은 주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이광재 후보 지지 호소에 동참해달라는 의미로 풀이됐다. 이 위원장은 “이광재 후보님은 뛰어난 개인 역량으로 엄청난 정당 지지율을 뛰어넘고 계신다”며 “어제 `다스뵈이다`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광재 후보 꼭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대비 2/3에 불과한 낮은 투표율”이라며 “지지층이 투표에 적극 참가하면 이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참, 오늘 청계광장 모임은 취소랍니다”라며 이날 청계광장에서 예정됐던 ‘서울지역 필승결의 및 공명선거 다짐 기자회견’이 취소됐음을 알렸다. (사진=팬카페 ‘재명이네 마을’)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판세는 김진태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춘천방송총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진태 후보는 42.6%, 이광재 후보는 33.4%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율 격차는 9.2%포인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5.12 I 이유림 기자
유인태 "덕담을 해주고 싶지만…윤석열·민주당 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나"
  • 유인태 "덕담을 해주고 싶지만…윤석열·민주당 누가 더 못하나 경쟁하나"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2일 인천 계양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누가 봐도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행동을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이날 유 사무총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가 됐다면 대선 책임을 진다던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 출마를 결심하고 이 고문이 저렇게 출마했을까”라며 “누가 봐도 너무 서두른다는 느낌이다. 저쪽이 못하니 한쪽이라도 잘해야 하는데 이건 서로 지금 못하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유 사무총장은 취임 사흘째를 맞은 윤 대통령에 대해 “덕담을 해주고 싶어도 그동안 해온 게 하도 형편없다. 정말 이해가 안 간다”며 “처음에 관저 사무실 옮기는 것부터 또 인사고 뭐든게 상상을 못 할 정도로 못 한다”고 지적했다.유 사무총장은 “노태우 정부를 좀 공부를 해보라고 하고 싶다. 당시 여소야대였다. 3년 합당이라는 걸로 별로 우리 역사에 아름답지 못한 기록을 남기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2년 간 여소야대 정국에서 거의 중요한 정책들이 만장일치로 처리가 되었다”면서 “국회에서 큰 잡음 없이 거의 남북기본합의서 같은 것도 만장일치로 통과를 했다. 윤석열 정부가 이 여소야대 정국에서 당선돼서 지금까지 보인 모습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대해선 “전혀 자기 적성에 안 맞는 동네에 와서 11년을 헤맸으면 이제는 좀 각성할 때”라고 주장했다.유 사무총장은 “이 나라에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안 전 위원장을 돕겠다고 왔는데 거의 다 척졌다. 사람이 다 떨어져 나가는 사람은 이 동네에는 안 어울린다”며 안 전 위원장이 오는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데 대해 “천당 위에 분당이라고 한다.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2 I 황효원 기자
박완주 성비위에 박지현 "당내 반복되는 사건, 고통스럽다"
  • 박완주 성비위에 박지현 "당내 반복되는 사건, 고통스럽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자당의 3선 중진 의원인 박완주 의원이 성 비위 의혹으로 제명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이같이 밝히며 “비대위는 오늘 박완주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당의 윤리감찰단과 지도부가 충분한 조사 끝에 신중히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그는 “한 가지 당부 드린다. 피해자 개인정보 등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피해자를 더욱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사진=유튜브 ‘닷페이스’ 영상 캡처)박 위원장은 “우리 당은 잘못된 과거를 끊어내야 한다”며 “당내 반복되는 성 비위 사건이 진심으로 고통스럽다. 여성을 온전한 인격체로 대우하는 당을 만들어야만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민주당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앞서 박 위원장은 추적단 ‘불꽃’ 활동으로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문제를 처음 공론화했다.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캠프의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박 위원장은 지난 3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친상 빈소에 조문을 간 여권 인사들을 향해 “진짜 내가 멱살이라도 잡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화가 났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2.05.12 I 박지혜 기자
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경기도민 시선 따라갈 것"
  • 김은혜 "강용석과 단일화? 경기도민 시선 따라갈 것"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12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경기도민분들께서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12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경기도민분들께서 맞다고 생각하시는 그 시선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사진=이데일리DB)김은혜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예전에 같은 질문이 나왔을 때 오히려 유권자분들에게 선거에서 저의 유불리만을 따져서 단일화를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도의가 아니다라는 취지를 말씀드린 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현재 강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5% 내외의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초박빙 구도 속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국민의힘 안팎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강 후보가 TV 토론에 참가 가능해진 것도 변수가 됐다. 김은혜 후보는 ‘경기도민의 시선이 단일화를 주문하면 하겠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준비해 왔고 누가 경기도를 위해서 더 나은 대안을 얘기하고 잘 살 수 있게 해 주는 후보냐는 면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단일화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부정은 하지 않으며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그러면서 “오늘 토론이 있다. (강 후보가) 좋은 정책 비전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 상대에 대해서는 존중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등판에 대해서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 역효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김은혜 후보는 “이 고문의 영향력을 기대하다 보니까 김동연 후보의 말이 자주 바뀌고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이 후보를 계승하겠다고 상왕으로 두다 보니까 본인의 말을 본인이 부인해야 되는, 즉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가 아니라 ‘동적동’(김동연의 적은 김동연)이라는 딜레마에 빠지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어 “대선에선 대장동이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라고 했는데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대장동은 단군 최대의 치적’이라는 팻말을 들었다. 뭐가 진짜 김동연이냐고 여쭤봤더니 ‘둘 다 접니다’라고 그러시더라”며 “이 말을 듣는 순간 경기도민분들은 혼란스러웠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또 “대선 때 기본소득의 철학이 뭔지 모르겠다며 이 고문을 강력하게 규탄했던 김동연 후보가 지금 와서는 기본소득을 확대 발전시키겠다고 이야기 한다. 시너지가 나면 그게 더 이상한 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2022.05.12 I 이지은 기자
"임X! 계양이 호구냐" 시민 항의…이재명 "말씀 하세요"
  • "임X! 계양이 호구냐" 시민 항의…이재명 "말씀 하세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야 임X! 계양이 호구냐?”…“막지 말고 놔두세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구 일대를 돌아다니던 중 한 시민에게 “계양에 왜 출마했느냐”는 항의를 들었다.하지만 이 고문은 “하실 말씀 하시라”며 시민을 제지하지 않고 대화를 시도했다.전날 이 고문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양구민과 한밤의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계양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윤환 계양구의회장도 동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이 고문은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치킨집을 찾았다. 손님으로 앉아있던 한 남성은 이 고문을 보고선 “야 임X! 계양이 호구냐? 왜 여기 기어왔느냐”라고 큰 소리를 냈다.관계자들이 남성을 저지하자 이 고문은 “선생님이 저 안 좋아하시는구나. 저런 사람도 있어야지”라며 “놔두세요. 막지 마세요. 선생님, 하고 싶은 이야기 하세요. 이리 와보세요. 막지 말고 놔두세요. 내려오세요”라며 거듭 당부했다.자리를 피하지 않은 이 고문에게 남성은 “이야기 좀 나눕시다”라고 말했고, 이 고문은 “하실 말씀 하세요”라고 답했다.남성이 “계양이 호구냐. 여기 왜 왔느냐. 분당에 가라. 분당 가서 싸워라. 여기 오는 자체가 X팔리다. 나 여기 20년 살았다”고 거듭 지적했지만, 이 고문은 고개를 끄덕이며 묵묵히 들을 뿐이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이 고문이 남성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옆에 있던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이라며 그의 이름을 크게 외쳤고, 해당 남성에게 “왜 그러시냐”, “오는 건 자유 아니냐”, “이재명 화이팅”, “욕 하지 마라”, “어른답게 행동하라”라고 따지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이후에도 이 고문은 1시간 30여 분 가량 계산동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인사를 하는 등 소통을 이어갔다.한편 이 고문은 6·1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다.전날 열린 민주당 중앙당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이 고문은 “현재 우리 민주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겪는 어려움은 지난 대선 결과 때문”이라며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일도 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2022.05.12 I 권혜미 기자
윤호중 "기재부 초과세수 심각…국회 국정조사 사안"
  • 윤호중 "기재부 초과세수 심각…국회 국정조사 사안"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석열 정부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과 관련해 “대통령 선거에서 공약했던 내용이 많이 후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30조 플러스알파 추경안을 짰다고 하는데, 실제로 지방정부에 지원하는 거를 빼면 중앙정부가 사용할 추경 예산 규모는 30조가 조금 넘는 것으로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리지 않고 폭넓게 1000만원까지 지원하겠다, 온전한 손실보상 표현을 쓰지 않았나”라며 “600만원 정도 지원하고 그 외 지금까지 지원을 못 받던 업종까지 포함시키는 건데, 실제로 온전한 손실보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올해 5월 기준 초과세수가 5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것과 관련,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작년에 초과세수 규모가 52조원 정도였다. 지금 5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53조 초과세수가 있을 거라 이야기한다”며 “작년 세수 집계를 어떻게 한 것인지 대단히 의심스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재부와 예산당국이 세수 규모를 자기들 필요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였다 줄였다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지난해 50조원 초과세수가 발생했을 때도 (제가) 국정조사 사안이라고 얘기했는데, 지금이야말로 그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기재부 관료들의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해봐야 알 것”이라며 “(이미 1차) 추경을 하고도 또 53조원의 초과세수가 나온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재차 말했다. 아울러 윤 위원장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라’고 한 것에 대해 “이재명을 어떻게든 죽여보려고 하다가 어려워지니 심통을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이 상임고문이 당의 요청을 응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2 I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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