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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의혹 관계자들 잇따른 극단선택…‘윗선’ 연결고리 끊어지나
  • 대장동의혹 관계자들 잇따른 극단선택…‘윗선’ 연결고리 끊어지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대장동 의혹에 연루된 실무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의혹의 ‘윗선’을 겨냥한 수사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해 10월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심사를 마친 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은 지난 21일 “유씨는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고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겼다”고 밝혔다. 대장동 의혹 관계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12월10일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 전 본부장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리에 이은 2인자로 불리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유리한 수익배분 구조를 설계하는 데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같은 달 21일에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충격을 안겼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화천대유에 점수를 몰아줬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김 전 처장은 당시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인데 지금은 아무도 나를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지난 1월11일엔 시민단체 ‘깨어있는시민연대당’ 관계자 이 모(55) 씨가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돌연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는 대장동 의혹과 직접 관련은 없었지만 당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하고 있었다. 이에 국민의힘 등 각계는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의혹과 연관된 인물이 잇따라 숨지는 까닭을 놓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번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며 대장동 의혹 수사 윗선 규명의 열쇠를 쥔 ‘키맨’으로 불리기도 했다. 극단적 선택 시도로 수사가 차질을 빚고 윗선수사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하는 대목이다.특히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9월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이기 위해 자택에 들어서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져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지인에게 연락해 미리 맡겨놓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해 그 까닭을 놓고 의혹을 키웠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언론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알려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2022.04.21 I 이배운 기자
여야 전운 고조…민주,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수순
  • 여야 전운 고조…민주, '검수완박' 법안 강행 처리 수순
  • [이데일리 이지은 이유림 기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간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두고 팽팽하게 대치했다. 민주당은 4월 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세웠고, 국민의힘은 자당 의원들에게 이틀간 비상 대기령을 내리며 결사 항전을 예고했다. 다만 민주당은 숨 고르기 차원에서 이날 안건조정위 구성을 한차례 보류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께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드린다”며 “수사, 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법안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안건조정위 구성 요구서를 박광온 법사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 법안이 의결되면 소위 심사는 건너뛰고 상임위 전체회의에 상정된다. 이후 상임위 전체회의 의결과 본회의 상정,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쳐 법안이 최종 처리된다.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무력화를 위한 사전 작업도 마쳤다. 안건조정위는 최장 90일간 법안을 심의할 수 있는데, 의결정족수인 3분의 2 이상 찬성하면 활동이 종료된다. 또 안건조정위는 법사위 소속 민주당 3명·국민의힘 2명·무소속 1명으로 구성되는데, 민주당은 자당 소속 의원을 ‘위장’ 탈당시켜 무소속 위원으로 배치하는 전략을 썼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법 제57조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 요구서를 부득이 법사위에 제출했다”며 “국민의힘 몽니에 국회의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건조정위는 오늘 중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심도 깊게 심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초유의 위장 탈당까지 감행하자, 국민의힘은 유상범·전주혜·조수진 3명의 의원을 박광온 위원장에게 안건조정위원으로 추천했다. 원래 국민의힘 몫은 2명이지만, 민주당의 위장 탈당에 항의성 맞불을 놓은 것이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안건조정위 구성에 있어 원래 법의 취지는 다수당이 논란이 있는 법안을 일방 처리해선 안 된다는 정신을 살리고 소수당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치와 타협 정신을 살리기 위한 것인데, 민주당이 그 정신을 완전히 훼손했다”며 “2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이 왔는데, 저희는 국민의힘 의원이 3명이 돼야 한다는 항의 차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속도전에 “문재명(문재인+이재명) 때문”이라며 날을 세우는 등 여론전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월성원전 조작 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대장동 등 대형 권력형 비리의 몸통을 은폐하기 위해 검찰의 손과 발을 자르겠다는 심산”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박광온 위원장에게 항의하기 위해 법사위원장실에서 1시간가량 기다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사실상 만남을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검수완박` 법안이 법사위 안건조정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됐을 경우를 대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회기를 쪼개는 `살라미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토론을 통해 합의가 안 되면 그다음 단계로 가는 수순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안건조정위 구성을 한차례 미룬 만큼, 향후 박병석 국회의장의 여야 중재 가능성은 남아있다.
2022.04.21 I 이유림 기자
‘오락가락’ 민주, 송영길 컷오프 철회…제3의 인물 영입 ‘진통’
  • ‘오락가락’ 민주, 송영길 컷오프 철회…제3의 인물 영입 ‘진통’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서울시장 공천 배제 철회 결정을 내리며 `계파 싸움` 논란까지 일었던 당 내홍이 가까스로 일단락됐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공천 반대` 결정에도 지도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두 후보를 포함해 추가 후보를 영입해 최종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전히 `제3의 인물` 영입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턴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약 2시간 동안 비공개회의를 열고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를 철회하고 100% 국민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결선 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도 1회 이상 이행하기로 했다.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비공개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의 대선패배 책임 내지는 어제 계파 (관련) 발언 등에 대한 지적은 있었지만 여러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후보군을 넓히는 게 더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 하에 의견을 그렇게 모았다”며 철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앞서 지난 19일 전략공관위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유로 송 전 대표를 공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친(親) 이재명계로 일컬어지는 송 전 대표를 컷오프시키려는 비(非) 이재명계의 전략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며 당 내홍이 예고됐다. 이를 의식한 비대위가 계파 간의 내홍이 더욱 극심해지기 전, 봉합책으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컷오프를 거두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공개회의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정 과정에서 `계파 공천` 발언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정중히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송 전 대표는 비대위 공천 배제 철회 결정에 “환영한다”며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22일까지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인물에 최종 접촉을 시도해 의사를 확인하고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여러 분들을 접촉할 계획”이라며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지 않았을 때 그분들의 의사가 어떨지는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최종 후보 등록이 하루 남은 상황에서 비대위의 발걸음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출마를 거듭 고사하면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접촉을 계속 시도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전 장관의 최종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현재 민주당 서울시장 공모에 등록한 후보는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총 6명이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대전·충남단체장, 잇딴 재선 도전에 지역 정치권 '촉각'
  • 대전·충남단체장, 잇딴 재선 도전에 지역 정치권 '촉각'
  • [대전·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대전과 충남에서 현역 단체장들이 재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들의 재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는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전시)허 시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경선 승리와 대전시장 재선 가도를 위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허 시장은 “그동안 민선7기 대전시장으로서 안정된 시정을 이끌어 왔다. 지역의 중대 핵심 현안 과제들을 해결한 성과가 흔들림 없이 이어질 수 있게 해달라”며 시정의 연속성 확보를 위한 재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이달 22~25일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과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대전시장 경선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양 지사는 지난 18일 충남도청사 1층 로비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민선7기 4년간 일궈온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장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주요 현안 추진과 해결 등을 통해 모범 도정을 펼쳐왔다”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 더욱 강력한 추진력으로 충남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18일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선 선대위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선대위)민주당이 당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단체장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을 21일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충남지사 후보로 김태흠 의원을, 대전시장 후보로 이장우 전 의원을 각각 확정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를 모두 석권했다. 그러나 4년 뒤인 올해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충청권은 윤석열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대선에서 윤 당선인은 이재명 후보보다 14만표 더 많은 차이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한 국민의힘 승리를 바라는 보수 지지자들과 대통령과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진보진영이 맞물려 치열한 한판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관심이 쏠린다. 우선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양승조 지사와 3선 김태흠 의원 간 맞대결이 흥미롭다”며 “충남에서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 어떤 색깔로 유권자들을 공략할지 벌써 기대된다”고 전했다.이어 “대전도 허태정 현 시장이 현역 시장 재선 도전 징크스를 깨는 주인공이 될지와 함께 국민의힘의 이장우 전 의원이 어떤 방식으로 선거를 이끌고 나갈지도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2022.04.21 I 박진환 기자
'성남시장 불출마' 김병욱 "민생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
  • '성남시장 불출마' 김병욱 "민생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경기 분당구을 지역구인 김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시를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출마 요구를 받아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그런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회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의 민주당 ‘위장’ 탈당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 당이 비판받아 온 내로남불 정치, 기득권 정치, 꼼수 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도 비판했다. 그는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며 “지금은 우리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을 갖고 숙고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1 I 이유림 기자
송영길 "모멸감 느껴…윤호중, 자폭하는 결정 내리지 말길"
  • 송영길 "모멸감 느껴…윤호중, 자폭하는 결정 내리지 말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1일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 결정에 대해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고민을 할 텐데 스스로 자폭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에 이기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장 문제로 논란을 빚게 돼 죄송하다”며 “모멸감을 느낀다. 개인의 정치적 플랜으로 출마 여부를 고민한 것이라면 금방이라도 그만두고 내려오고 싶은 심정”이라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윤 위원장이 오늘 아침 초선 국회의원들과 간담회 후 의견을 수렴해 점심때 (최종) 결정을 한다고 하는데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비대위에서) 상당수가 경선 원칙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는데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으면 누가 나와도 본선에서 정말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도자의 핵심은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다. 좀 부족하더라도 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민에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송 전 대표는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서도 “이 위원장도 당원이 선출한 분이 아니다”라며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이 이렇게 하는 것도 월권이다. 왜 자기가 판단하는 것이냐. 당원과 국민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대선 패배 책임론`을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된 것을 두고선 “대선을 보는 관점도 양면이 있는 것”이라며 “0.73%포인트 패배였으니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입 닥치고 가만히 윤석열 체제가 하는 대로 따라 가는 것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은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한편 윤 위원장이 전략공관위의 결정을 외부로 유출한 자에 대해 조사·징계하기로 한 것을 두고선 “현 지도부는 당원에 의해 직접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가 아니지 않느냐”며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이재명 상임고문의 오는 6·1 지방선거에서의 역할론과 관련해선 “이재명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를 찍었던 1600만표는 단순히 이재명만 좋아서 찍은 게 아니기에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 힘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요구다. 송영길이든, 이재명이든 다 나서서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해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컷오프 논란' 송영길 "윤호중, 자폭 안 할 거라 생각"
  • '컷오프 논란' 송영길 "윤호중, 자폭 안 할 거라 생각"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도부에서 자신의 서울시장 공천 배제를 논의하는 데 대해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송 전 대표는 21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은 당원이 선출한 분도 아니지 않느냐. 비대위원장이 임명한 분이 비대위가 결정할 내용을 결정하는 것도 월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송 전 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서울시장 공천 논의와 관련해 “선거에 이기는 방안을 찾지 않겠느냐”며 “스스로 자폭하는 결정은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으면 누가 나와도 본선에서 정말 어려워질 것”이라며 “지도자의 핵심은 결정 장애를 극복하는 거다. 좀 더 부족하더라도 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개인이든, 조직이든 국민에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송 전 대표는 일각에서 ‘대선 패배 책임’을 제기하는 데 대해선 “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다. 그렇지 않다는 사람이 있다니까 왜 자기가 판단하냐”며 “어려우면 당원의 바닥에 빠져서 결정하면 된다고 정봉주 전 의원이 그랬다. 그게 민주당의 저력”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그는 ‘국민읜 경선을 원하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지 않겠나. 0.73%포인트(p)로 패배했으니까 입 닥치고 윤석열 체제가 하는 대로 따라가는 게 대선 패배 책임이 아니지 않나”라며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도 원내대표였고, 이원욱 전략공관위원장은 가장 중요한 조직본부장이었다”고 꼬집었다.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상임고문이 역할 해야 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대선에서 이 후보를 찍은 1600만 명은 검찰개혁 후퇴를 용납할 수 없는 시민이 개인 호불호를 넘어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 힘은 사유물이 아니라 민주 진영의 정치적 자산이다”라며 “이걸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이고, 이번 지선 승리를 위해 사용하라는 게 국민과 당원의 요구”라고 했다.아울러 송 전 대표는 자신의 출마를 반대하는 의원들에게 “금배지의 틀에 갇혀 민심의 흐름을 깨닫지 못하는 데 대해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21일 서울 지역 초선 의원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 후보 선출 방식과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등을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후보 선출 방식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는 공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빠르면 오전 중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
2022.04.21 I 김민정 기자
유승민 "중도층에 강한 확장력"…김은혜 "윤과 환상의 복식조"
  • 유승민 "중도층에 강한 확장력"…김은혜 "윤과 환상의 복식조"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두고 경쟁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본선 확장력’과 ‘윤석열 정부와의 교감’을 각각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지난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린 가운데 먼저 면접을 보고 나오는 김은혜 의원과 면접을 위해 들어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유 전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이재명 후보를 찍던 분들 마음을 얻어와야 승리가 가능하다”며 “제가 20대·30대·40대에서 강하고, 중도층에 강한 것은 국민의힘 어느 후보도 갖지 못한 강점”이라고 김 의원을 견제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본선에 나가야 그 표에 우리 전통적인 보수층의 표를 더해야 그게 확장성”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김 의원에게 실려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지금 많은 (경기도 지역) 당협위원장들께서 줄을 잘못 서 계시다”며 “(당선인도) 당연히 본선에서 이길 후보를 원한다”고 일축했다.유 전 의원에 이어 방송에 나선 김 의원은 ‘일꾼’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는 일꾼을 뽑는 선거이고, 연구원이나 금융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유 전 의원을 견제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후보란 새 정부와 서울시장, 국토부 장관과 함께 환상적인 복식조를 이루는 사람이 가능하다”며 “저는 경기도지사 당선되면 제가 경기도민 분들 청구서 들고 용산 사무실 덮쳐서 제가 바구니 풀어놓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대구 출신인 유 전 의원을 겨냥해 “저는 경기도지사 선거는 갑자기 링 위에 올라간다고 해서 저희가 상대와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저격했다.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실시해 각각 50%씩 반영한다. 결과는 22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한편,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키는 등 ‘검수완박’ 법안 추진을 이어가는데 대해서는 ‘꼼수’라고 입을 모았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입장에서야 민주당이 선거 앞두고 저렇게 악수를 거듭하는 게 나쁠 게 없다”며 “무슨 탈당에다가, 꼼수를 부리는 민주당이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창의적 꼼수’라고 규정한 뒤 과거 김대중 정부 시절 ‘의원 꿔주기’ 사례를 빗대 설명했다. 이어 “대의 민주주의에 심각한 도전이고 탈법”이라고 주장했다.
2022.04.21 I 송주오 기자
이원욱 "송영길, 이재명 이름으로 정치하나…이재명 불러들이지 말길"
  • 이원욱 "송영길, 이재명 이름으로 정치하나…이재명 불러들이지 말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원욱 의원은 21일 “송영길 전 대표는 스스로의 궁지 모면을 위해 난데없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앞세우는 해당적인 분열 꼼수 정치를 즉각 걷어 들여야 한다”고 말했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우주개발 진흥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대표까지 한 분이 송영길이라는 자신의 이름보다는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거론하며, 이재명에 반대하기 위한 공천이라는 명분을 쌓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은 “송 전 대표는 전략공천위의 결정에 대해 `이 고문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다`라는 말을 사용한 것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제 송 전 대표는 이 고문의 이름으로 정치하시는 것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이어 “모두를 감동시킨 총선 불출마선언은 그저 대선을 앞둔 당 대표의 공언이었나. 당 대표를 그만두고 사찰로 들어간 이유는, 다시 광장으로 나오기 위한 명분을 쌓기 위함이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저는 민주당의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책임정치를 실현하지 않은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부동산 정책의 실패, 당헌까지 개정하며 서울 부산 보궐선거 공천과 참패. 국민은 이런 모습에서 민주당이 과연 책임정치를 실현할 수권정당인지에 대해 의혹을 품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깊어졌고, 민주당은 대선 기간 종로보궐 선거 무공천 등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송 전 대표는 대선 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우리 모두는 그 앞에서 숙연했다. 책임 정치를 제일 중요하게 여긴다는 말씀도 하셔서 송전 대표가 민주당이 가야 할 방향을 제대로 집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책임 정치의 중요성을 다시 소환해야 할 때”라며 “지금 송 전 대표가 소환하여 불러야 할 이름은 이재명이 아니라 책임정치”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고문은 민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다시 서는데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이재명이라는 이름은 이제 한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민주당의 이름”이라며 “그래서 복귀할 적기가 언제인지, 어떤 이름으로 무대에 등장해야 하는지는 이 고문뿐 아니라 당도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재명은) 5년 후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속에서 불러들여야 할 이름”이라며 “지금 당장 본인의 명분을 위해 불러들여야 할 이름이 아님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니 송 전 대표의 정치 행보를 위해 이재명을 불러들이지 마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조응천, `검수완박` 강행에 "편법 동원해야 할 만큼 절박한 일인가"
  • 조응천, `검수완박` 강행에 "편법 동원해야 할 만큼 절박한 일인가"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검사 출신으로 당내 소신파로 알려진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의 강행 처리에 대해 “절차적 정당성이 없으면 민주주의가 무너진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 시선이 두렵다”고 밝혔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조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위성정당에 대해서 대선 기간에 이재명 전 후보가 몇 번 사과하고 반성했지 않았나. 그런데 얼마 됐다고. 또 이런 탈당까지 무리수를 이렇게 감행하는지 국민이 뭐라고 생각하실지 좀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의원은 “(180석이라는) 절대 다수라는 그 힘을, 그렇게 많은 의석을 주셨을까에 대한 성찰이 부족한 것 아닌가”라며 “과연 지금 `검수완박`법이 만사를 제쳐 두고 여러 편법을 동원해야 할 만큼 절박한 일인가”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쏟아냈다.이어 “언제 과연 우리가 이렇게 이처럼 치열한 적이 있었던가. 국민은 코로나 19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제위기, 환율, 금리, 원자재 값 폭등 (을 겪고 있는데) 그런 얘기가 쏙 들어 갔다”며 “그게 해결이 됐느냐”며 반문했다.조 의원은 `검수완박`에 대한 강행 처리에 대해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경찰이 됐건 검찰이 됐건 자기가 처음부터 수사를 하는 것에 확증편향의 위험성이 있다”며 “경찰이 1차 수사를 담당하는 것, 거의 모든 민생사건. 혹은 앞으로 중대범죄수사처(중수청)이 생긴다거나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한다거나 그런 사건도 경찰도 확증편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확증편향에 대한 통제 장치를 갖다가 보완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에 대한 지금 1차 수사권 조정하면서 (견제장치가) 미약하지만 완전히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작동을 하고 있는데 왜 그것을 완전히 치워버리느냐”고 비판했다.또한 “(검찰이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를 하면 이행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하는데 강제 장치가 없다”며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해도 경찰에서) 묵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주당이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박차를 가하며 전날 안건조정회의를 신청한 것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안됐고 우선 박병석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주셔야 한다”며 “직권상정은 그냥은 안해 주실 것이고 여야 양쪽을 계속 불러 `양보안을 갖고 오라` 하신 다음 절충안,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길게 진행시키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회기를 쪼개기로 갈 것”이라며 “회기를 쪼개는 것은 180석이 필요없이 과반만 넘기면 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송영길 전 대표가 전략공관위의 `공천 배제` 결정을 두고 `이재명에 대한 선제타격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선 “소위 말하는 (이재명계) 7인회 중에도 송 전 대표에 대한 입장이 갈린다”며 “당 대표라고 하셨던 분이 계파 운운하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냥 자기 입장을 얘기하고 하지 왜 이 전 후보 뒤에서 그렇게 숨어서 하려고 하는지, 등에 업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 것도 혹은 반대로 이 전 후보를 공격해서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 것도 다 온당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2022.04.21 I 이상원 기자
정봉주 "송영길 공천 배제 억울하겠지만…이재명 끌어들이면 안돼"
  • 정봉주 "송영길 공천 배제 억울하겠지만…이재명 끌어들이면 안돼"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정개특위 공동위원장은 20일 송영길 전 대표가 이재명 상임고문의 등판론을 부각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이날 정 위원장은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두들겨 맞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따지고 싶지 않지만 이재명 전 대선 후보를 참전시키는 것은 그렇게 예뻐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아직 결론 내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이 날 경우 당내 계파 갈등 양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지난 19일 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컷오프 방침을 결정했지만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이견이 갈리고 거센 반발이 나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송영길이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출마를 못 한다는 논리는 바로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이재명의 정치 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 의미”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정 위원장은 “대선 당시 이 후보와 열심히 싸워서 결국 대선에서는 졌지만 둘이 손발을 맞춰서 열심히 싸웠고 본인이 이번에 나온 건 이 전 후보의 뜻이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라며 “8월에 이 전 후보가 전당대회에 나올 뜻이 있다는 것이 은연중에 돌고 있는데 그 뜻을 미리 얘기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어 “하지만 그것도 미리 얘기하면 안 되는 거다. 왜냐하면 이 전 후보 본인이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있지 않나”며 “그걸 끌어들여 이 전 후보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본인은 방어해주길 바라는 심정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위원장은 “너무 절박하니까 그렇게 얘기를 했을 것이다. 지금 송영길 후보를 디펜스하고 송영길 후보 지지하고 억울하다고 얘기해주는 사람이 거의 저밖에 없다.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2022.04.21 I 황효원 기자
"개같이 물어뜯겠다"…이재명 '사냥개딸' 문자에 손혜원 반응은
  • "개같이 물어뜯겠다"…이재명 '사냥개딸' 문자에 손혜원 반응은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를 지지한 손혜원 전 열린민주당 의원이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들로부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최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송 전 대표를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것에 반발한 내용이다.20일 손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 지지자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유하며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 문자에 눈물이 난다”면서 “이렇게 성숙한 마인드를 가진 민주당원이라니. 여러분들도 저와 함께 위로받는다”고 적었다. 개딸은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일컫는 말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유래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자신을 지칭할 때 개딸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공개된 문자메시지에는 “이재명, 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라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근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 민주당이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공천 배제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반발하는 의미로 해석된다.해당 지지자는 손 전 의원에게 “손 고모,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저는 정치 배운 지 한 달 차밖에 안 되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요. 걱정마세요, 의원님. 저희 개딸들 풀네임이 ‘이재명의 사냥개딸이에요. 개같이 물어뜯어 버릴 겁니다”라고 했다.이어 “민주당 저희 거예요. 절대 못 뺏겨요. 이재명, 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이재명 고문님이 개딸들에게 손 내밀어 줬던 그 날부터 평생 충성하기로 약속했어요. 민주당 수박들 몰아내고, 깨끗하게 빨아서 새로 태어나면 돼요. 검언(검찰 및 언론) 정상화 끝내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면 됩니다. 저희가 반드시 지켜낼 거예요”라고 적었다.이에 손 전 의원은 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개딸=K딸”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지난 제20대 대선에서는 이 고문을 공개 지지했던 손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송 전 대표를 지지해왔다. 그러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이날 송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밝히자 손 전 의원은 “이게 실화냐”는 글을 올리며 반발했다. 그는 새 게시물을 통해서도 “송 전 대표 말씀이, 믿을 곳은 당원들밖에 없다고. 또 촛불을 들어야 하나요”라고 적기도 했다.한편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의 공천배제 결정에 대해 “전략공관위는 (공천배제 등) 의견을 모아 비대위에 제시할 뿐”이라며 “(비대위는) 오늘 저녁에 다시 이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고 했다.
2022.04.21 I 이선영 기자
  • [사설]대법원도 위헌 지적 '검수완박'...입법폭주 당장 멈춰야
  • 대법원이 검찰의 수사권을 완전 박탈하는 ‘검수완박’ 법 개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검수완박 논란이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그제 국회 법사위에 보낸 검토의견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낸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13개 조항에 대해 ‘검토’와 ‘보완’ 의견을 제시했다. 압수수색 영장을 사법경찰관이 바로 청구할 수 있게 한 조항에 대해선 “검사가 영장을 청구하게 한 헌법과 부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했으며, 검찰이 수사하던 모든 사건을 경찰로 넘기도록 한 조항은 “유사 입법 사례를 찾기 어려운 이례적 규정”이라고 지적했다.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의견은 학계와 시민단체는 물론 대법원과 검찰을 포함한 법조계 전반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법안처리를 밀어붙이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균열이 보인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 9명 중 6명이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이미 부정적 입장을 밝혔을 정도다. 세계 질서가 요동치고, 경제 또한 한치 앞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서 검수완박 법안 처리가 이렇게 시급한 일인지 도무지 이해 못 할 일이다. 민주당은 침묵하지만 검찰 수사권 박탈이 문재인 정부 5년간의 각종 권력형 비리를 감추고,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감싸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은 정치권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런데도 민주당은 입법 폭주라는 비판에 아예 귀를 닫고 있다. 검수완박 법안은 윤호중 비대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박주민 황운하 최강욱 의원 등 당내 일부 강경파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문자 폭탄 등으로 의원들을 강압하는 강성 지지층이 있다. 내부에도 합리적 절차를 주장하는 의견이 없지 않지만 급진 강경파의 독선과 오기에 휘둘려 당 전체가 이성과 냉정을 잃은 채 끌려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이 법안은 헌법 정신의 파괴를 넘어 국민의 인권보장과 정의 실현 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권력을 악용해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만 이익을 보게 만들 뿐이다. 행정-입법-사법부 간 3권 분립조차 위태롭게 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위협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폭주를 멈춰야 한다.
2022.04.21 I 양승득 기자
이용빈 "송영길 `공천 배제`, 당원·지지자 열망 덮고 가선 안 돼"
  • 이용빈 "송영길 `공천 배제`, 당원·지지자 열망 덮고 가선 안 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천위)의 송영길 전 대표 `공천 배제` 결정 이후 당 안팎에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급기야 친(親) 이재명계와 비(非) 이재명계 간 `계파 싸움` 양상으로 비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갑)은 20일 “잘못된 결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곳은 오직 비대위 뿐”이라면서 “경선 방식을 통해 `강한 후보`를 뽑자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들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용빈 의원실)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도, 대안도 없이 공멸의 길로 가겠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송영길·박주민을 견제하기 위해 집안 싸움을 하겠다는 겁니까` 현재 당원 게시판에서 쏟아지는 말”이라면서 “게시판과 커뮤니티에서 당원의 의견을 듣지 않는 민주당의 독단적 오판이라고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원과 지지자들이 거세게 분노하는 이유는 단 하나, 이번 `공천 배제` 결정에서 서울시장 선거 승패를 위한 필사의 각오도, 승리를 위한 확실한 전략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며 “가장 중요한 선거라 말하면서도, 당 내부에서는 서울시장 후보 등록이 끝날 때까지도 이렇다 할 비장의 카드를 찾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몇몇 후보들의 경우 공식 출마까지 전개된 상황에, 전략공천위의 갑작스러운 `공천 배제` 결정에 당원과 지지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며 “대선 패배 이후 전략적 요충지인 서울과 경기의 승패 전략을 세우기도 바쁜데, 당 내부에선 한 치 앞의 유불리에 따라 견제와 비방의 행태를 보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위기에 처한 당이 기댈 수 있는 곳은 오직 당원과 지지자들 뿐이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열망을 덮고 가서는 안 될 일”이라며 “비대위는 전략공관위의 특정 후보 배제 결정을 기각하고, 당원들의 총의에 따라 공정 경선을 진행하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2022.04.20 I 이성기 기자
지도부 차출에…'원조 친노' 이광재 출마 임박
  • 지도부 차출에…'원조 친노' 이광재 출마 임박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원조 친노` 인사로 꼽히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지사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그간 출마설을 일축해왔으나, 지역 정치권과 당 지도부의 강력한 권유에 결국 호응하는 것이다. 이 의원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지사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이듬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지사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노진환 기자)이 의원은 20일 경기·강원·충청·경상권 주요 거점 간 고속철도망 연결을 위한 여야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저는 강원도민의 은혜를 갚고 역사 발전에 도구가 되는 길이 무엇인지, 두 기준으로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강원도민에 각별한 은혜를 받았다. 30대에 국회의원을 했고, 40대에 최연소 도지사로 뽑아줬다”며 “제가 (도지사로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는데, 강원도민은 10년 뒤 저를 (국회의원으로) 또 일으켜 세워줬다”고 말했다. 그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최종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앞서 이 의원의 출마를 공식 요청한 데 이어 이날 강원도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또 강원 지역 원외 지역위원장 및 시장군수 대표단은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과 만나 이 의원의 강원지사 출마를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이 늦지 않은 시일 내 결단을 내려서 강원도를 책임져 줬으면 하는 마음은 저희도 같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결단이 임박한 가운데 출마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현재 강원지사 인물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이 출마 요구를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 내 강원지사 후보 공모 접수자는 한 명도 없는 상태다. 국민의힘이 김진태 전 의원과 황상무 전 KBS 앵커의 경선으로 흥행을 이어가는 상황과는 대비된다. 이 의원은 17·18대 재선 의원을 지내고 2010년 강원지사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박연차 전 태광실업 화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1억 1400만원의 형이 확정되면서 취임 7개월 만에 지사직을 잃었다. 또 10년 동안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오랜 야인 생활을 하다가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시갑 선거구에 당선돼 국회에 복귀했다. 이 의원이 강원지사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남은 임기 2년을 포기해야 한다. 또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공석이 된 해당 지역구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보궐선거를 시행하게 된다.
2022.04.20 I 이유림 기자
'송영길 컷오프' 후폭풍…'친명 vs 반명' 전면전 비화
  • '송영길 컷오프' 후폭풍…'친명 vs 반명' 전면전 비화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놓고 또 다시 내홍에 휩싸였다. 송영길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서 시작된 민주당 내 갈등이 친(親) 이재명계와 비(非) 이재명계 간의 ‘계파 싸움’으로 비화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원내대표 선출을 포함해 여러 국면에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던 탓에 이번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봉합한다고 하더라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0일 서울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당내 서울시장 공천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송영길 서울시장 공천 배제…‘이재명계’ 반발민주당 전략공관위는 지난 19일 오후 송 전 대표를 6·1 지방선거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대선 패배의 책임’을 이유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송 전 대표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이유가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친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동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충북지사에 단수 공천하고, ‘친명’ 송 전 대표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왜 충북과 서울의 잣대가 다른가. 부동산 실패로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노영민 후보자가 송영길 후보자보다 더 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 무슨 기준으로 판단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특정 세력의 이해를 반영한 ‘계파공천’이 아니라 지선승리를 위한 ‘국민공천’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계파공천’이란 비판은 송 전 대표가 이어받았다. 송 전 대표는 “송영길이 대선에 책임을 지고 출마를 할 수 없다는 논리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패배 책임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적절치 않다”며 “(이러한 지적은) 이재명 정치복귀 반대, 선제타격의 의미가 있다”고 공천 배제 결정 배경에 계파 간 싸움의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최측근도 전략공천위 결정에 반발했다. 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최소한의 원칙과 상식을 지키지 않고, 기본적인 공정과 정의마저 무시하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고 했고, 김남국 의원도 “민주적 원칙을 깨뜨린 공천이고, 우리 민주당의 자산을 ‘셀프 디스’한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전략공관위 “송영길 배제,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러한 비판에 대해 논란의 핵심 당사자인 전략공천위원장 이원욱 의원은 “(박 위원장이) 난데없이 계파공천 운운하는 것은 그 일관성, 진정성, 의도를 의아하게 한다. 더구나 저는 명낙대전으로 흔히 표현되는 그 어떤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사람으로서 제게 계파공천의 굴레를 씌우는 것은 수용할 수 없는 모욕”이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읍참마속 하는 것은 마음 아프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송 전 대표 공천 배제로) 보여주는 것이 지금의 국민들한테 최소한의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당과 많은 의원들의 우려에도 본인의 정치를 계속해서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전략공관위에선 (컷오프가) 차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계파 갈등 논란 속에 최종 결정을 내릴 비대위는 숙고에 들어갔다.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의 (송 전 대표 배제) 결정은 참고 의견 정도”라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송 전 대표의 공천 배제가 최종 확정될 경우를 대비해 민주당이 꺼내 들 카드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이낙연 전 대표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이름이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서울시장 출마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고, 박 전 장관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2.04.20 I 박기주 기자
이재명 보궐선거 출마…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반대한다는데
  • 이재명 보궐선거 출마…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반대한다는데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은 출마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2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경기도 거주 18세 이상 812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7.5%는 이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42.2%였고,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15.3%였다. 반면 찬성한다는 응답은 37.5%였다.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25.6%였고,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자는 11.9%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였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찬성 20.9%, 반대 75.0%), 50대(찬성 34.3%, 반대 61.3%), 30대(찬성 44.0%, 반대 51.5%)에서 반대가 우세했다. 이 고문의 가장 강력한 지지기반이었던 40대는 (찬성 48.6%, 반대 48.6%) 동률이었다. 나머지 20대는 (찬성 46.3%, 반대 43.7%)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다.정치 성향에 따라서는 보수층은 반대가 81.8%로 찬성 14.9%를 압도했다. 중도층 역시 반대 60.1%로 찬성 35.1%를 앞섰다. 다만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61.9%로 반대 33.8%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분당을을 지역구로 둔 김병원 의원이 성남시장으로 출마하고, 분당을에서 치러질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고문 측은 이에 대해 출마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2022.04.20 I 송혜수 기자
이준석 "이재명, 약간의 조급함 보여…더 시간 가져도 되는데"
  • 이준석 "이재명, 약간의 조급함 보여…더 시간 가져도 되는데"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등판설에 “지금 타이밍에 등장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 18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판도라’에서 진행자는 이 대표에게 “얼마 전 이 고문이 염색하고 단장한 모습이 헤어디자이너의 SNS를 통해 공개됐다. 등판 준비의 시그널로 보시냐”라고 질문했다.이 대표는 “이 고문이 본인의 정치 참여 동력을 어디서 찾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 같으면 본인이 확보했던 상당한 득표율을 바탕으로 조금 더 시간을 가져도 되는데, 약간의 조급함이 보인다”고 답했다.지난 13일 한 헤어디자이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모습.그는 “이 고문님 입장에선 ‘이기는 선거’에 등장해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선거 여왕이었던 이유가 이기는 선거와 내가 힘을 보태면 이기게 만들 수 있는 선거를 잘 구분해서 참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전 이 고문이 조급함이 아니라면 지금 타이밍에 등장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면서도 “등장하실 것 같다”고 등판 가능성을 제시했다.또 이 대표는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던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지난 선거 패배 요인 중에 송 전 대표 책임론이 등장할 공간은 없다”며 “대선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상도 당하시고, 다리도 다치시고, 코로나도 걸리시고 마지막엔 피습까지 당하셨다. 본인이 정말 열심히 하셨던 모습을 저도 기억할 정도다. 오히려 이 고문이 약점이 많은 후보였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사진=MBN 방송화면 캡처)그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서울시장 후보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선 “어떤 분들은 이낙연 전 대표 찾던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이 전 대표도 그렇게 열심히 선거운동 하신 거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에 진행자가 “왜냐. 이 전 대표는 대선 후보셨고 총괄선대위원장도 맡지 않았냐”고 하자 이 대표는 “그것보단 더 열심히 하셨을 수 있었다. 열심히 했던 송 대표와 상대 후보였던 이 전 대표 중에 누가 더 서울시장에 적합할까란 문제는 아마 민주당 당원들도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서 ‘대선 패배 책임’을 이유로 송 전 대표를 배제하기로 결정해 후폭풍이 일고 있다.
2022.04.20 I 권혜미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김은혜 경기지사 예비후보, 경기북부 발전 공약 발표…철도교통에 방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추진했던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은혜표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발표했다.이자리에서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6·25전쟁 직후부터 일방적인 희생과 고통을 강요받아 왔으며 중첩규제로 제대로 된 지역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경기북부 도민들의 오랜 열망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김은혜 예비후보가 20일 경기도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사진=정재훈기자)그러면서 △도로·철도 교통망의 획기적 확충 및 급행화 △대규모 첨단산업 테크노밸리를 개발 두가지 대안을 제시했다.먼저 김 예비후보는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론화하고 금융조건 및 운영기간 조정 등을 통해 파주와 고양, 서울을 연결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 및 포천, 남양주, 서울을 거쳐 구리까지 연결하는 서울북부고속도로의 요금을 인하할 것이라는 방안을 내놨다.철도분야에서는 서울지하철을 인근 북부지역으로 조속히 연장하고 윤석열 당선인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GTX-F 북부노선의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또 9호선 서부선 신설과 고양시 삼송지구와 용산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서북부선을 서울시와 협의하여 재추진하는 방안을 약속했다.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5·6·7·8호선 등 경기북부로 이어지는 서울지하철 노선의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양시 대화동과 경부고속도로의 한남대교를 잇는 지하고속도로와 남양주 분기점부터 자유로 강매 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를 서울시와 협의해 나간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와 함께 김 예비후보는 경기북부를 서부·중부·동부권역으로 나눠 각 권역별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세 개의 삼각 벨트를 만든다는 구상도 전했다.서부권역은 고양·김포·파주시에 첨단국제삼각벨트를 조성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외국 유명대학의 캠퍼스, 세계적인 R&D,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하이퍼루프, GTX 등 신개념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는 계획을 설명했다.중부권에선 의정부·양주·동두천에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를 조성하고 미군반환공여구역 29개소를 디자인·IT캠퍼스 등으로 개발하고 동부권은 남양주·구리·포천에 푸드바이오삼각벨트를 조성하고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내놨다.김은혜 예비후보는 “경기북부 성장전략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첨단산업이 발전하고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들이 찾아오는 경기북부가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와 남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경기도민과 대한민국 전체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4.20 I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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