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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집안 탓'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자격 있나"
  • 허은아 "'집안 탓'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자격 있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은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불운한 가족사를 언급한 데 대해 “본인이 저지른 악행과 의혹에 대해 회피한 채 ‘집안 탓’을 하는 이 후보는 과연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있냐”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허 수석대변인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의 ‘집안 탓’, ‘가족 탓’ 의혹 변명은 터무니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사진=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이날 허 수석대변인은 “‘불우한 어린 시절’은 범죄자들이 형량 감경을 위해 툭하면 들고 나오는 변명이다. 집권여당 대선후보가 국민의 동정심을 자극하려고 같은 전략을 들고 나왔다”며 “이재명 후보가 전북 유세 도중 가난으로 인해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험한 고난에 대해 자세히 얘기했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 후보는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며 “형님 부부에 대한 폭언, 조폭 변호, 조카 살인 변호 등은 이 후보의 출신과는 무관한 문제다. 이 후보는 본인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한 비판을 집안에 대한 폄하 발언인 것처럼 호도한다”고 지적했다.또한 허 수석대변인은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고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는 말도 했다”며 “대장동 게이트, 변호사비 대납 같은 권력형 비리 의혹도 ‘가난한 집안 출신이어서 난 청렴하다’는 감성 논리로 퉁치겠다는 얘기로 들린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에 가난한 집안 출신 정치인이 이 후보 혼자만은 아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도 판자촌 천막집 출신으로 유명하지만, 이 후보와 같은 도덕성 논란이나 비리 의혹을 일으킨 바 없다”며 “집안이나 출신의 문제가 아니라 후보 개성의 문제라는 명확한 비교 사례가 아닌가”라고 했다.아울러 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전북 일정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전북이 호남이라 차별받고, 지방이라 차별받고, 전남·광주가 아니라 또 차별받는 ‘삼중차별’을 받는다고 했다”며 “이미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백제’ 발언으로 국민께 상처를 준 바 있다. 이렇게 갈등과 분열의 씨앗을 뿌려서 표를 거두는 것이 집권여당 대선후보의 선거 전략이라는 데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나아가 그는 “계층과 지역을 갈라치기하고, 세상을 향한 내면의 분노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본인이 저지른 악행과 의혹에 대해 회피한 채 ‘집안 탓’을 하는 이 후보는 과연 대선후보로서 자격이 있나”라며 “내일부터 ‘대장동 4인방’의 재판이 열린다. 이 후보는 국민을 현혹시킬 생각은 말고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2021.12.05 I 김민정 기자
김진태, 홍남기 아들 병원 특혜 입원 의혹에 "직무서 배제해야"
  • 김진태, 홍남기 아들 병원 특혜 입원 의혹에 "직무서 배제해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검증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진태 전 의원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아들 서울대병원 특실 입원 의혹’을 두고 “청탁과 특혜가 있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경제부총리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했다”며 “다리 통증이 있다는데 응급환자도 아니었다. 부총리가 서울대 병원장에게 전화를 건 다음 병원장이 직원들에게 지시해 입원조치가 됐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앞서 지난 3일 KBS 보도에 따르면 홍 부총리의 아들 홍모(30) 씨는 오른쪽 허벅지 발열과 통증 등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응급실 1차 진료 결과 응급 상황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현재 서울대병원은 코로나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일반 환자의 입원 진료를 받지 않고 있다.그러나 홍씨는 아버지인 홍 부총리와 서울대 병원장이 전화 통화를 한 뒤 서울대병원 1인 특실에 2박 3일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일자 홍 부총리 측은 “아들에 대한 걱정이 커 김연수 원장에게 전화한 바 있다”며 “1인 특실이 있는데 사용하겠느냐고 병원 측에서 물어와 치료가 급하다고 판단해 입원했고 142만 원의 치료비를 냈다”고 해명했다.이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국민들은 병실이 없어 코로나 걸려도 입원 못하고 재택치료한다”며 “집안에 코로나 균이 둥둥 떠다녀도 온 식구가 밖에 못 나가고 집안에서 병균과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당정협의에서 ‘확진환자도 꼭 이겨내셔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울먹인 적이 있다며”며 “우리 아들 다리 치료한 다음에 일어서라는 말이었나? 이런 사람에게 나라살림을 맡겼으니”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자식 생각하는 부모 마음은 똑같다. 하지만 국민의 생사(生死)보다 내 자식 다리 아픈 게 먼저라면 고위공직자로 자격 미달이다”며 “청탁과 특혜가 있었다면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코로나로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때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 그때까지 기재부에 영(令)이 설 리 없다. 당사자는 직무에서 배제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1.12.05 I 김민정 기자
`비트코인 수익 보장`…가상자산 유사수신 사기 주의보
  • `비트코인 수익 보장`…가상자산 유사수신 사기 주의보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가상자산 유사수신에 의한 사기 피해액이 약 3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유사수신은 인허가나 등록·신고하지 않은 업체가 일반인에게 `몇 배 수익 보장`을 약정하고 출자금을 수입하는 불법 행위를 말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서영교 의원실)5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64명이었던 가상자산 유사수신 피해자는 올해 10월 기준 5854명으로 5배 이상으로 늘었다. 피해액은 2136억에서 2조 9299억으로 무려 1200%이상 폭증했다. 반면 사기 범죄 몰수·추징 보전은 미비한 실정이다. 올해 유사수신 사기 몰수·추징 보전금은 5508억원에 불과해 많은 피해자들이 보전받지 못하고 있다. `02-516-XXXX`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는 무려 206회선이나 개통돼 `긴급 재난지원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로 피해자를 유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인터넷 전화·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업체는 범죄에 이용되는 것을 알면서도 대포폰·인터넷 전화번호 4000여개를 시스템에 등록시켜 범죄 행위를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복합적인 신종 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 위원장은 “현행법으로는 체계적 대응이 힘들다. 사기죄만으로는 다중 피해 사기 범죄 조직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재범 방지가 곤란하다”면서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기 방지책을 추진하기 위해 신분 비공개·위장 수사, 신고자 신변보호, 신고 보상금 지급, 범죄자 신상공개 등의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대선 후보 역시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특별사법경찰단 전국 확대, 경찰청 앱 핸드폰 기본 탑재 추진, 빅데이터·AI기반 방지기술 개발, 경찰청 전담 인력 확대, 통신사와 금융회사의 책임 강화 등”을 대책으로 내놓았다.한편, 경찰은 복합 사기 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112 신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에 자신도 모르게 깔린 악성 앱을 찾아 삭제까지 `원스톱`으로 해주는 보안 서비스 앱 `시티즌 코난` 설치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1.12.05 I 이성기 기자
이재명 “국력 부족해 동학군 전멸…선도국가 돼 반복 않을 것”
  • 이재명 “국력 부족해 동학군 전멸…선도국가 돼 반복 않을 것”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정읍=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동학농민혁명이 실패한 이유로 ‘국력’을 꼽은 뒤 “세계적 선도국가가 되어 선조들이 겪은 일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정읍 샘고을시장을 방문해 “이곳 정읍은 동학혁명의 발상지”라며 “억강부약, 약한 자들을 부축하고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시켜 모두가 함께 사는 대동세상을 만들려고 민중들이 목숨을 걸고 떨쳐 일어난 첫 출발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동학혁명군이 죽창을 들고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숨 바쳤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금치고개에서 3만명에 가까운 혁명군이 단 2700명의 일본군에 전멸당했다”며 “바로 과학기술이 부족했고, 무기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국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전환의 시기에 국가 역량을 과학기술에 투자하고 첨단기술에 지원하고 경제를 살려서 세계적 선도국가로 앞서 가야 다시는 우금치고개에서 선조들이 겪은 일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제나 여러분과 손을 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위대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내년 대선에 대해서는 “과거로 돌아가느냐, 더 나은 미래로 갈 것이냐”라고 규정했다.그는 “우리는 군사정권을 증오했다. 군사정권은 군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사용했다. 모두 육사 출신”이라며 “그런데 지금 온갖 전직 검사들로 만들어진 세력이 내년 선거에서 이겨서 검찰 국가를 만들겠다고 도전하고 있다. 이걸 용인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누군가의 사적 복수를 위해, 누군가의 심판을 위해, 누군가의 사적 이익을 위해 정치가 존재해선 안 된다”며 “여러분은 복수하는 대통령을 원하시냐, 경제를 살릴 대통령을 원하시냐”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군사정권이 안 되는 것처럼, 검찰정권도 결코 있어선 안 된다”며 “권력은 누군가 개인을 위한 게 아니라 오로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05 I 이유림 기자
가족사에 눈물보인 이재명…고민정 "가슴 찢어져"
  • 가족사에 눈물보인 이재명…고민정 "가슴 찢어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해명한 것을 두고 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한 반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이런 궤변은 하지 말라”며 맹비난했다.이 후보는 지난 4일 이 후보는 전북 군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진흙 속에서도 꽃은 핀다”며 “제 출신이 비천한 건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달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는 시장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10원, 20원에 휴지를 팔았다”라며 “큰 형님은 탄광 건설 노동하다가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잘랐고 이번에 오른쪽 발목까지 잘랐다고 며칠 전 연락이 왔다”고 했다.이 후보는 형제에 대해서도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고, 그 밑에 넷째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하고 미싱사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죽었는데 산재 처리도 못 했다”라며 “남동생은 지금 환경미화원 일을 하고 있다. 제 집안이 이렇다”고 털어놨다.(사진=연합뉴스)그러면서 그는 “하도 가족 가지고 말이 많으니 우리 가족들 이야기 한 번 하겠다”며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 하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은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고 했다.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 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을 가족에 대해 온갖 거친 말이 오갈 때 인간 이재명은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어 그는 “그럼에도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해가면 살아온 그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뛰어난 행정력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을 부실건축이 아닌 튼튼한 나라로 만들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또한 고 의원은 “주변이 온통 검사 출신들로 들끓고 비전 설정도 없이 오로지 분노와 적개심으로 뭉쳐진 윤 후보가 아닌 국민과 함께 진흙탕에서 뒹굴며 살아온 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아는 검증된 이 후보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강조했다.하지만 야당은 “이 후보의 출신보다는 발언 자체가 참 비천하다”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는 말은 국민 모독”이라며 “가난하게 크면 모두 이 후보처럼 사는 줄 아는가, 두 번 다시 이런 궤변은 하지 말라”고 했다. 성 의원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랐던 시대는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이 배고프고 서럽게 살아왔다. 당시 우리 국민들 중 보릿고개 넘기며 봄철에 쑥뿌리 먹으며 살지 않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 국민들에게 ‘가난’은 ‘비천’한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과업이었고, 우리 국민은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근면과 노력 그리고 도전정신으로 오늘날 잘살게 된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성 의원은 “비천한 집안에 태어났다고 해서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비천했어도 바르고 올곧게 살며 존경받는 국민들을 모욕하지 말라”라며 “우리는 비천하게 살았어도 형과 형수에게 쌍욕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권변호사 운운하며 조폭 및 살인자들을 변호하고 떳떳하다 우겨대지 않는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그는 “비천한 집안에서 태어나 성장했으면 약자 편에 설 줄 알아야 하는데, 천문학적 대장동 이익을 7명에게 몰아주는 몰염치한 행정 행위야 말로 비천한 것”이라며 “진흙 속에서 핀 꽃이 왜 존경을 못 받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과거를 덮으려 애쓰는 모습이 더 비천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2021.12.05 I 김민정 기자
野 "이재명, 비루한 감성팔이…국민비하 사죄하라"
  • 野 "이재명, 비루한 감성팔이…국민비하 사죄하라"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양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5일 불운한 가정사를 언급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국민 비하로 이어진 이재명 후보의 비루한 감성팔이”라고 맹비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어제 군산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가족사를 소개했다고 한다. ‘아버지가 성남에서 청소부를 했고 어머니는 시장 화장실에서 휴지를 팔았다’고 했으며,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고 여동생은 야쿠르트 배달을 하고 미싱사를 하다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그러면서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 주변을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딱한 가족사에 대해 국민은 아무도 묻지 않았다. 심지어 누구도 비난한 적 없다. 그런데 스스로 ‘출신이 비천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일생에서 벌어진 일들 모두가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고 돌려세웠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 의혹’, ‘살인자 전문 변호 논란’, ‘변호사비 대납의혹’, ‘형수욕설 논란’을 언급하며 “모두 그 ‘비천한 출신 탓’이라는 것이다. 견강부회(牽强附會)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후보가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할 수많은 의혹들을 철 지난 감성팔이로 극복해보겠다는 뻔히 보이는 수다”라며 “바둑에서 ‘고수는 지고 나서 억지를 부리지 않고, 하수는 지면 푸념을 늘어놓는다’는 말이 있다. 이재명 후보의 수는 ‘하수 중의 하수’”라고 했다.이 대변인은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죄도 아니고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청소부’, ‘야쿠르트 배달부’, ‘미싱사’, ‘건설노동자’ 중 어떠한 직업도 비천하지 않다”며 “‘천부인권’은 물론이거니와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는 기본 소양은 국민 누구나 갖추고 있다. 주변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인식 자체가 천박하고 비루할 뿐이다.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나친 자기비하로 국민의 눈물샘을 자극해서 자신의 허물을 덮고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얄팍한 수에 국민은 ‘정권교체’로 화답할 것”이라며 “더 늦기 전에 각자의 위치에서 땀 흘리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국민을 비하한 발언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의혹이 투명하게 밝혀지도록 하루빨리 특검을 받는 일만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2021.12.05 I 송주오 기자
장성민 "이재명 '12월 대란설'…범여권 후보철회 운동 펼칠 것"
  • 장성민 "이재명 '12월 대란설'…범여권 후보철회 운동 펼칠 것"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12월 낙마설을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추미애 전 법부부 장관의 이 후보를 향한 직격탄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제주 4·3 참배, 이 후보의 ‘조국 사태사과와 존경하는 박근혜 대통령’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사진=장성민 페이스북)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권 심층부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차기 대권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가장 큰 관심포인트는 퇴임 이후 문 대통령의 신변보장”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래서인지 최근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청와대의 심기는 겉과 속이 다르다”면서 “문 대통령의 속내는 매우 불쾌하고 불안하다고 한다. 이 후보에 대해서 아무런 말이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가 대선후보가 되기까지 청와대의 지원은 없었고, 혜경궁김씨 사건의 앙금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으며, 이런 와중에 대장동게이트가 터졌다”며 “대장동게이트 외에 청와대는 이 후보에 대한 몇 가지 문제점을 더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이 후보가 전략적으로 청와대를 밟고 나가지 못한 한계가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장 이사장은 조국 사태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에 주목했다. 이 후보가 지난 2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밝히자 추 전 장관이 반발하고 나섰다. 추 전 장관은 “대통령 후보도 여론을 좇아 조국에 대해 사과를 반복했다”며 “조국과 사과를 입에 올리는 것은 두 부류다. 한쪽은 개혁을 거부하는 반개혁세력이고, 다른 한 쪽은 반개혁세력의 위세에 눌려 겁을 먹는 쪽”이라고 지적했다.장 이사장은 “이 후보를 향한 12월 대란설과 이 후보 12월 낙마설을 예고하는 권력투쟁의 신호탄이다. 조국이라는 문 정권의 복심을 내리친 이 후보를 향해 추 전 장관이 정면공격한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의 전주 발언도 낙마설의 근거로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전주에서 ”우리 ‘존경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도 대통령하다 힘드실 때 대구 서문시장을 갔다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에 장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반대했던 그가 며칠만에 입장을 바꿨다”며 “이것이 바로 여권 심층부로 하여금 ‘플랜B 대안론’을 더욱 서두르게 만든 이유라고 한다”고 했다.이같은 기류에 이낙연 전 대표 측은 12월말까지 기다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가 전주에 있을때 이낙연 전 대표는 제주4.3공원을 참배한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장 이사장은 “당시 엄청난 숫자의 수행원들이 동참했다. 이 전 대표의 세몰이처럼 보였고 그는 12월말까지 이 후보가 낙마할지 기다리고 있다”며 “이것이 ‘12월 대란설’”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12월말에 이낙연 지지세력, 호남과 서울지역의 당원ㆍ대의원들이 이재명 후보교체론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는 소리다. 지금 물밑 조직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친문과 조 전 장관의 핵심세력인 ‘사노맹’, 이낙연 전 대표 지지세력,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측, 노조세력이 힘을 합쳐 이 후보 철회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이사장은 “여기에 민주노총까지 가세할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이 후보에 대한 ’12월 대란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했다.
2021.12.05 I 송주오 기자
심상정 "20년 간 소신 지켜온 `천연기념물` …지지율 2월 변곡점"
  • 심상정 "20년 간 소신 지켜온 `천연기념물` …지지율 2월 변곡점"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5일 “20년 간 소신을 지켜온 `천연 기념물` 같은 정치인”이라고 자평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MBN `정운갑 스페셜 라이브`에 출연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심 후보도 기득권이라고 한다`는 질문에 “정치를 오래 했다고 기득권이 되는 게 아니다. 20년 정치하고 4선을 했지만 재벌의 눈치를 본 적 없고 국민이 쥐여준 힘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주4일제연구용역 발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오는 6일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회동하고 제3지대 공조 방안을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그는 “차기 정부가 해야 할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세력을 규합하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녹색 통합, 진보 연대, 중도 공조 세 전략으로 제3지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정부의 과제로는 △기후위기 대응 △불평등 극복 △정치개혁 등을 꼽은 뒤 “전국의 녹색 세력과 통합하고, 불평등과 차별에 맞서 온 노동·청년·여성 등 시민정치세력과 적극 연대하겠다. 또 중도 공조는 양당체제 종식과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열기 위해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면서도 “두 당만 집권할 수 있는 양당체제가 정치를 후퇴시키고 서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다.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싸우던 세력도 협력해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런 맥락에서 안 후보의 생각을 들어보겠다”고 답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역화폐’ 공약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 공약을 두고서는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표만 의식해서 `포퓰리즘` 공약을 남발하는 게 아닌가”라고 꼬집었다.이어 “지금 정치권이 집중하고 예산을 먼저 써야 하는 것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공공의료 시스템”이라고 강조한 뒤, “고정비용에 대한 손실보상, 부채 탕감 등 과감한 방안을 제시해서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를 실시해 이 국면을 돌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지지율 변곡점에 대해서는 “2월 정도로 본다”며 “지금은 양당 체제가 계속되다 보니 `내가 당신보다 낫다`는 걸로 국민에게 `차악` 선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이 이번 대선만큼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주도하는 정계개편을 이번 대선에서 결단해 주시리라 믿는다. 그 도구로 심상정을 써달라”고 호소했다.
2021.12.05 I 이유림 기자
전북 순회 사흘째…이재명, 아내와 예배하고 시장·맛집 방문
  • 전북 순회 사흘째…이재명, 아내와 예배하고 시장·맛집 방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전북 일정 마지막 날인 5일 정읍·완주·진안·무주 등 전북 4개 시군을 돌아다닌다.2박 3일 간 전북을 방문 중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 정읍에 있는 성광교회에서 일요일 예배를 시작으로 민심 청취에 나선다. 성광교회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다녀간 75년 된 유서깊은 곳으로, 전날 정읍에 내려온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예배에 참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물건을 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정읍 샘고을 시장을 방문한다. 샘고을시장은 전북에서 세 번째 규모의 상설시장으로 상인을 격려하고 민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전날에도 군산 상설시장을 찾아 즉석 연설을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정읍에 이어 전북 테크노파크스마트융합기술센터로 향해 수소 산업과 관련한 `국민 반상회`를 진행한다. 국민 반상회는 이 후보가 매타버스로 특정 지역을 찾아 해당 지역의 현안을 주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일정이다. 이후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전북 진안을 찾아 인삼상설시장, 장수군의 장수시장을 잇달아 방문한다. 정 전 총리는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15대~18대 내리 4선을 지낸 전북 대표 정치인이다. 전북 매타버스 마지막 일정으로는 전북 무주군 맛집인 ‘무주 어죽’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지난 3일부터 전북을 찾은 이 후보는 익산을 시작으로 전주·군산·김제·남원 임실 등 도내 곳곳을 방문하며 전북 민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2.05 I 배진솔 기자
이재명 "대통령 하는 게 꿈 아냐.. 뭘 대단하다고"
  • 이재명 "대통령 하는 게 꿈 아냐.. 뭘 대단하다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나는 대통령을 하는 게 꿈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북지역 순회가 이어지고 있는 4일 전북 군산시 군산공설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 하늘구름길캠핑장에서 송재영 명창과 그 제자들이 진행한 ‘명심캠핑’에 참석했다. 이 후보는 ‘어린 나이부터 대통령이나 리더의 꿈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대통령 하겠다는 생각은 꿈도 꿔본 일이 없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나는 대통령, 도지사, 시장을 내가 만들고 싶은 세상을 만드는 수단, 유용한 도구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만들고 싶은 세상, 살고 싶은 삶은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후회 없는 삶. 마지막 순간 생각할 때 ‘아 잘 살았네,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 싶다. 만들고 싶은 세상이 있으니 정치는 수단으로 유용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립의료원(성남)을 우리 손으로 만들자고 해서 시장을 하다 보니 도지사가 할 일이 더 많아서 거길 갔다가 4년도 안 된 사이에 그거보다는 이게(대통령이) 낫다고 해서 하는 것이지 대통령 자체가 꿈은 아니다”라며 “뭘 그렇게 대단한 거라고”라며 웃었다. 그는 “자리를 얻어야겠다고 마음먹어본 일이 없는데 정말 어느 날 갑자기 생각 안 했는데 이런 상황이 닥친 것”이라며 “연초만 해도 출마할 생각을 굳이 안 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2021.12.05 I 정시내 기자
野 “민주당, 확진자 쉬쉬” 與 “허위사실, 논평 취소하라”
  • 野 “민주당, 확진자 쉬쉬” 與 “허위사실, 논평 취소하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쉬쉬했다는 국민의힘의 문제제기에 “허위사실”이라며 “논평 취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4일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후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지난달 29일 실무진의 확진판정에 따라 보건당국의 지침 준수는 물론 강도 높은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선대위는 “국민의힘이 마치 우리가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논평을 배포해 허위사실을 기사화했다”며 “강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선대위 실무자가) 11월 28일에 확진 판정이 됐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게다가 이 후보 선대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층을 소독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 시킨 사실 자체도 함구했다”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특히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확진자 발생을 은폐했다며 신천지 신도들을 맹비난했다. 전염병에 관한 한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다그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선대위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사실에는 입을 다물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선거운동이 우선이란 뜻인가”라고 몰아세우기도 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29일 실무자 확진판정 이후 선대위 상근자 전체(800명)에 문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한 약 40명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출근을 보류했으며, 지난달 25일부터 확진자와 식사하거나 커피를 마신 접촉자의 경우 최종 접촉일부터 10일간 재택근무하도록 했다는 사실도 설명했다.선대위는 또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근무하는 빌딩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 출근을 보류하고 해당 부서 재택 등 선별조치를 전달했다고 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수동감시자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선거사무실 밀집도 등 특수 상황을 고려해 선제조치를 취한 것이라고도 전했다.밀접접촉을 하지 않은 같은 사무실 근무자도 출근은 하되 2~3일마다 한 번씩 PCR 검사로 중간 점검해 돌파감염 여부를 확인했다고 했다. 또, 이 같은 조치는 영등포 보건소와 협의 하 결정한 사항이라고 했따.
2021.12.04 I 김정현 기자
김동연 “李 안정감 없고, 尹 평생 남 수사만”
  • 김동연 “李 안정감 없고, 尹 평생 남 수사만”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제3지대 대선 후보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4일 오후 충남 논산에서 열린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사진=뉴시스)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논산서 열린 ‘새로운물결’ 충남도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한 분은 건국 이래 가장 커다란 부동산 투기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듯 하고, 국가 운영을 책임진다지만 자치단체 운영만 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평가 절하했다. 또한 “가족 친지에 대한 막말 논란과 남의 마음을 후벼 파는 발언들, 개인적인 인격과 품성에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도 혹평했다. 김 전 부총리는 “평생을 남 수사하고 과거를 재단하는 일만 했다”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해 단 며칠도 단 몇 시간도 생각해본 적이 없을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모를 비롯한 가족들이 연루된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우리나라 사법체계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 중 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람이다. 큰 파도가 되고 쓰나미가 되도록 바람을 일으켜 바람이 모여 태풍이 되고 썩어 빠진 정치판을 쓸어버리도록 바람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2021.12.04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거리두기 강화가 이익이라는 생각 들 정도로 지원해야”
  • 이재명 “거리두기 강화가 이익이라는 생각 들 정도로 지원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와 관련해 “이번에 거리두기나 방역이 강화되면 오히려 이익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부의 대대적 지원과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2박 3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전북 일정으로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행사를 진행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민이 입은 피해에 대해 보상이나 지원이 정말 쥐꼬리만 했다. 전세계에서 지원액이 이렇게 적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후보는 “이런 식으로 하면 자영업자·소상공인들 빚만 늘어나고 가계부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가계부채율이 높고 국가부채율이 가장 낮은 나라에서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국민에 대한 피해보상이 가장 적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한편 이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 후보의 ‘조국 사과’를 비판한 데 대해 “국민들께서 실망하고 있다면 그 점을 사죄드리는 게 맞다”면서도 “우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은 것인가, 그 점은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이어 “그 주변에 대한 수사들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느냐.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나쳤다”면서 “검찰 수사를 하는 것인지 마녀사냥인지 알 수 없는 정치행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또 “추 전 장관께서는 여러 가지 중 검찰권 행사의 불공정 문제를 지적한 것인데 그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제가 국민들께 드릴 말씀은 아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과거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용호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는 “파렴치범이나 부정부패 사범이 아니라면 정치적 입장의 차이로 잠시 헤어졌던 경우에는 모두 조건 없이 합류하는 게 맞다. 이 의원도 예외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에 복당 신청을 했으나, 지도부가 결정을 미루자 신청을 철회하고 국민의힘 입당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상태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윤석열 “이준석에 선거운동 전권 드릴 것”
  • 윤석열 “이준석에 선거운동 전권 드릴 것”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4일 이준석 대표에게 “선거운동의 전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당내 상임선대위원장 겸 홍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다. 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오전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회의 후 빨간 후드티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중앙선대위)윤 후보는 이날 오후 이 대표와 함께 북항재개발홍보관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 만나 “30대 당대표와 제가 대선을 치르게 된 것이 후보로서 큰 행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이 대표의 제안으로 맞춰 입은 빨간색 후드티를 가리키며 “이 대표가 계획하신 부분을 전적으로 수용해서 이런 옷을 입고 뛰라면 뛰고, 이런 복장을 하고 어디에 가라고 하면 가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가 이날 오전 공개한 후드티 앞면에는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 주세요’, 뒷면에는 ‘셀카 모드가 편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와 관련, “김종인 박사께서 어쨌든 대선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본인의 확신이 들 때까지 여러 생각을 해보셨다고 했기 때문에, 어제 결론을 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전날 만찬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결정을 전달받았다고도 전했다. 윤 후보는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론조사 지지도 격차를 좁혀오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그런 걸 보고 조언도 해주시고 방향도 잡아주시는 것이지만, 저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전광판 볼 시간이 없다”며 지지율 변화에 연연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윤석열(왼쪽)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당 대표가 4일 오전 부산시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회의 후 빨간 후드티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중앙선대위)
2021.12.04 I 박태진 기자
이재명, ‘원팀’ 尹에 “최대한 빨리 토론할 기회 만들어달라”
  • 이재명, ‘원팀’ 尹에 “최대한 빨리 토론할 기회 만들어달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국민 앞에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토론을 요청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 전망대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2박 3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전북 일정으로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과연 역량이 되는지, 나랏일을 맡길 만한지, 4명의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이 후보는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논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윤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원팀 선대위 진영을 갖춰가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가 강점이 있는 토론을 하루 빨리 실행해 주도권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돼서다.한편 이 후보는 김 신임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에 대해 “김 전 대표께서 다시 (국민의힘에) 합류했는데 이미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다”며 “권력을 놓고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했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野 “민주당, 조국의 강 전혀 마르지 않아”
  • ‘野 “민주당, 조국의 강 전혀 마르지 않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것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공세를 펼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과’는 민주당에서 조국의 강이 아직 마르지 않았음을 확인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뉴시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조국 사과’는 민주당에서 조국의 강이 아직 마르지 않았음을 확인시켰을 뿐”이라고 비판했다.허 수석대변인은 “추 전 장관은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반발했고, 대통령 사과를 요구한 윤석열 후보에게도 ‘교활한 본색’이라며 비난했다”며 “김용민 의원도 ‘악을 처단하고 함께 가다 지친 동지는 부축해야 하는데 둘 다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김 의원과 함께 ‘조국 수호대’에서 앞장섰던 박주민, 김남국 의원 등은 침묵 중이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이 후보의 사과를 지지하는 뜻을 쉽게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성 지지층은 전혀 설득되지 않았고, 조국 수호대 의원들도 생각을 바꾸지 않았는 게 허 수석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정치적 사과의 진정성은 과정에 달려 있다. 변해야 한다는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와 당내 의원들의 호응으로 반성과 사과의 뜻이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어쩌면 내부에서 의견이 부딪히며 수렴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정치적 사과의 필수 조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은 ‘조 전 장관에게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큰 마음의 상처로 안고 있다”며 “이 후보가 진정으로 조국의 강을 건너고 싶다면 문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해야만 이유다”라고 쏘아붙였다.이어 “특히 개인에게 충성하지 않고 국민에게 충성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 때부터 밝혀 온 소신”이라며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도 이런 맥락인데, 과연 추 전 장관의 비난이 온당한지 이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2.04 I 박태진 기자
與 박찬대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철저한 수사 필요해”
  • 與 박찬대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철저한 수사 필요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4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정조준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2층 브리핑룸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을 구속기소하고 주가조작을 공모한 증권사 직원 등도 기소됐다. 이 중 1명은 이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일부 시인했다”며 “하지만 이번에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 자금을 대고 이득을 챙긴 의혹을 받는 김씨와 장모 최씨에 대한 처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국민의 관심은 검찰의 다음 행보에 쏠린다. 수사의 칼끝이 과연 김씨와 최씨를 향하게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며 “검찰은 계속 ‘수사 중’이라는 앵무새 같은 입장만 되풀이하지만 석연치가 않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어 “주가조작 혐의는 금융시장을 교란하고 수많은 개미 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몰아가는 중대범죄다. 대선 후보 부인이라고 해서 허투루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김씨가 수많은 주식 투자자들의 눈물을 대가로 자신의 주머니를 채우지 않았는지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검찰의 자기 식구 챙기기’로 대한민국은 수없이 절망해 왔다. 만약 이번에도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이자 국민 기만이 될 것”이라며 “‘수사 중’이라는 변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 혹시 아직도 검찰이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각성하고 성역 없는 수사에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형수욕설·조카살인 부담된 이재명 “비천한 집안 태어난걸 어쩌나”
  • 형수욕설·조카살인 부담된 이재명 “비천한 집안 태어난걸 어쩌나”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 출신이 비천하다. 비천한 집안이라서 주변에 뒤지면 더러운 게 많이 나온다. 제가 태어난 걸 어떻게 하겠나”고 말했다.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형수 욕설을 비롯해 전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까지 살해한 조카를 변호한 이력 등 가족 관련 논란에 공격을 당하자 이에 정면대응한 것으로 보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전북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모여든 지지자와 시민들 앞에서 “하도 가족 갖고 말이 많으니 우리 가족들 갖고 얘기 한번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제 어머니, 아버지는 화전민 출신으로 성남에 와서 아버지는 시장 화장실 청소부, 어머니는 화장실을 지키며 대변 20원, 소변 10원에 휴지를 팔았다. 그 젊은 나이에 남정네들 화장실 들락거리는 앞에 쭈그려 앉아 먹고 살겠다고 그래 살았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우리 형님은 탄광 건설 중 추락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잘랐다가 이번에는 오른쪽 발목까지 잘랐다고 며칠 전 연락이 왔다”며 “우리 누님은 요양보호사다. 살기 어려워 며칠 전 말썽난 그 요양보호사다. 그리고 청소회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아시는 대로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던 형님은 돌아가셨다. 저하고 같이 (가족 중) 제일 출세한 사람”이라며 “그 밑에 넷째 여동생은 야쿠르트를 배달하고 미싱사를 하다가 화장실에서 죽었는데 산재 처리도 못했다. 제 남동생은 지금 환경미화원을 하고 있다”고 이어 말했다.이 후보는 “제 집안이 이렇다”며 “그런데 누가 집안이 엉망이라고 흉을 보더라. 저는 정말 열심히 살았다. 나쁜 짓을 하지 않았다. 최선을 다했고 주어진 일, 공직자로서 할 수 있는 최대치를 했다”고 강변했다.이 후보는 “부정부패하면 죽는다고 생각했다. 가족들 (성남)시청 근처에 얼씬도 하지 못 하게 했다. 전화도 못 하게 했다”며 “아무도 하지 않았는데 한 분이 이런저런 요구를 했다. 공무원에게 이런저런 지시를 해서 제가 다 차단했다. 전화도 받지 말고 받으면 징계한다고 해서 이 사단이 벌어졌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그러나 진흙 속에서도 꽃은 피지 않나”며 “제 출신이 미천한 것은 제 잘못이 아니니까 저를 탓하지 말아주시라. 저는 그 속에서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野 "與 선대위, 확진자 쉬쉬" …與 "선제조치, 은폐 의혹 허위"
  • 野 "與 선대위, 확진자 쉬쉬" …與 "선제조치, 은폐 의혹 허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쉬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접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쉬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접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1월 28일에 확진 판정이 되었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변인은 “게다가 이 후보 선대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층을 소독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 시킨 사실 자체도 함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가 정당이라고 비켜 갈 리는 없다.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정확,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야 할 집권 여당 선대위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일주일 가까이 쉬쉬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확진 발생 이후의 상황이나 확진 직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는 게 원 대변인의 주장이다.그는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확진자 발생을 은폐했다며 신천지 신도들을 맹비난했다. 전염병에 관한 한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다그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선대위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사실에는 입을 다물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선거운동이 우선이란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늦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고 주장해왔다. 그렇기에 역시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재명 선대위는 이제라도 확진자 발생을 쉬쉬한 행태를 사과하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민주당은 “보건당국 지침을 준수하고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다”며 “마치 우리가 은폐하려 했다는 논평을 배포해 허위사실을 기사화 했다. 논평을 취소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29일 선대위 상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상근자 800명 전체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같은 사무실 근무자 약 40명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출근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나흘 전인 25일부터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신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0일간 재택근무를 했다”면서 “30일부터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빌딩 내 선대위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은 출근을 보류하는 등 선별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방역당국인 영등포 보건소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4 I 박태진 기자
與 정성호 “尹,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이재명·윤석열 토론해야”
  • 與 정성호 “尹,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이재명·윤석열 토론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이 4일 “예상대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준석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 왔다”며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고 말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 함께 참석하고 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함께 부산에서 공동 선거운동을 펼친다. (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인 3일 윤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에 중임하고 이준석 대표와도 화해한 것을 두고 이같이 평가했다. 정 의원은 “얼마전 김 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마치 다시는 안볼 듯 헤어지고, 이 대표도 당무를 팽개치고 가출한 후 나는 언론인들을 만날 때 마다 앞으로 어떻게 될거 같냐는 질문을 받았다”며 “그때마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 사람 없이는 선거 못 치른다, 반드시 김종인 위원장에게 전권을 주고 다시 모셔 올 거다’라고 이야기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대표도 이 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윤석열 너 혼자 해볼 테면 해보라며 유유자적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의원은 “이 후보는 당대표 및 지도부와 긴밀한 사전 협의와 조율 후에 원팀 통합선대위를 만들었다”며 “그러나 의사결정의 지연 등 문제점이 나타나자 당대표와의 협의를 거쳐 혁신 선대위를 만들 것을 주문하고 이에 의원들이 즉각 호응하고 모든 권한을 백지 위임했다”고 비교했다.또 “나아가 핵심 다선 중진들이 기꺼이 백의종군하겠다며 2선 후퇴를 선언하고 즉각 선대위를 개편하여 신속 혁신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전환기적 위기 상황에서 어떤 지도자가 필요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장면”이라고 판단했다.정 의원은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국가 경영 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석열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 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며 “이제 두 사람이 링에 올라 가서 누가 자격이 있는지 국민들이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더이상 유치한 이유를 대지 말고 토론에 응해야 한다. 이재명 윤석열 두 사람이 국정의 모든 분야에 걸쳐 무제한 토론을 해야 한다”며 “이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후보자의 의무다.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이준석 두사람 뒤에 숨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2021.12.04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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