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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서 상승세 탈까…성장주에도 '투심' 기대
  • 박스권서 상승세 탈까…성장주에도 '투심' 기대[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최근 증시를 리딩한 가치주와 반등을 노리는 성장주 간 경쟁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리스크 수위가 올라오긴 했으나 외국인 수급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주가 급등에 따라 증시 낙관론을 이어갈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박스권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3월 주총 시즌을 앞둔 만큼 종목별 대응이 중요한 때라고 조언하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96포인트(1.34%) 오른 2,648.76으로, 원·달러 환율은 1.40원 상승한 1,335.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09%(28.44포인트) 오른 2648.76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1월 CPI 쇼크로 주 중반 출렁이긴 했으나 반등에 성공한 모양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같은 기간 3.75%(31.02포인트)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은 이달 들어 6조원 넘게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 수급이 지수를 견인하는 모습이다. 미국 CPI 충격에 따른 영향력이 제한되며 93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한 15일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중립 이상의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자동차와 은행, 보험 등 정부의 증시 부양책 수혜가 기대되는 저PBR 업종에 투자심리가 강했는데 최근에는 반도체 등 성장주로 순환매가 이뤄지는 모습이다.이번 주 증권시장의 주요 모멘텀은 오는 26일로 예고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 강도 여부와 21일로 예정된 미국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어닝 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가까워지면서 주가에 미칠 영향이 줄고 있는 만큼 정책적 이슈와 글로벌 업황에 영향을 받는 종목을 중심으로 선별적 대응전략이 유효하다.증권가에서는 이번 주 증시가 대체로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되 추가적인 상승 여력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금리가 방향성을 보이기 어려운 데다 원·달러 환율도 1300원 초중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예상치보다 더 오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금리와 크게 상관없이 이익 모멘텀, 성장에 대한 기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성장 기대에 현실이 부응하지 못하거나 엔비디아의 어닝이 강하지 않을 경우 주식시장이 흔들릴 수 있으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인하 카드를 계속 보류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성장주 중심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에 못지 않은 상황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 인공지능(AI) 시장 및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거나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실적발표 일단락에 따른 모멘텀 공백은 리스크”라 진단했다. 3월 주총 시즌을 겨냥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때라는 조언도 나온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따라 기업들의 주주환원 언급 빈도가 늘고 있는 만큼 기대이익이 높아지는 추세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 종목군 중심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국내 상장돼 있는 주주환원 액티브 ETF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02.18 I 이정현 기자
“26일 정책 발표”…다음주 저PBR株 다시 달리나
  • “26일 정책 발표”…다음주 저PBR株 다시 달리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오는 26일로 예고하면서 저PBR(주당순자산가치) 종목이 다시 들썩였다. 정책 수혜 기대감이 다시 가치주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다. 사진=연합뉴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표적인 저PBR 종목이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인 현대차(005380)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5.21%(1만2500원) 오른 25만2500원까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일 이후 단숨에 25만원대를 회복했다. 종가기준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53조4117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위다.현대차는 개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 밝히면서다. 현대차 외에 저PBR 업종으로 분류되는 증권 업종은 이날 4.10%, 금융업은 3.27%, 보험업은 2.82% 상승했다. 가치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1.34% 상승, 2648.76에 마감하며 2650선에 접근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성장주 성향이 강한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테마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에 그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업이 스스로 기업 가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인센티브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공시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등이다.정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음주 저PBR 종목 중심의 랠리도 다시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있었으나 정책 발표 시점이 예고된 만큼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책 내용보다 추후 후속조치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순환매되던 장세에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기대감이 작용하며 다시 가치주로의 순환매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음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 등으로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정책 예고에 저PBR株 다시 탄력…현대차 5%↑
  • [코스피 마감]정책 예고에 저PBR株 다시 탄력…현대차 5%↑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예고하면서 저PBR(주당순자산가치) 종목이 다시 탄력을 받은 모양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34.96포인트) 오른 2648.7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장마감을 앞두고 정부가 오는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이라 밝히면서 저PBR 종목이 강세를 보인 덕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5642억원, 기관이 26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832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인 금융과 자동차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데다 더불어 밤 사이 테슬라 급등과 함께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이 4.1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이 3.27%, 화학이 3.01% 상승했다. 이밖에 보험업과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장비, 건설업이 2%대 상승했다. 전기가스, 음식료업, 운수창고, 통신업, 철강금속이 1%대 상승했으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형 반도체 종목을 제외한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약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1.28%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67% 상승했으며 현대차(005380)는 5.21%, 기아(000270)가 2.03% 상승했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5.87% 상승 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5.65%, 삼화전자(011230)가 14.85%, 이월드(084680)가 13.97% 올랐다. 덕성우(004835)는 20.00%, 덕성(004830)은 12.21% 하락했으며 서원(021050)은 8.28%, 고려제강(002240)은 7.50% 내렸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5억8471만주, 거래대금은 10조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6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폭 확대…1%대↑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 확대에 상승폭 확대…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들어 1% 넘게 오르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29.73포인트) 오른 2643.53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오르며 장중 한때 2644.70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3289억원, 기관이 300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매도로 돌아서며 640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1월 소매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85포인트(0.91%) 오른 3만877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58%) 상승한 5029.7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30%) 뛴 1만5906.17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실물 경기 지표가 부진하며 혼조세로 출발하였으나, 직전에 발표되었던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부담을 완화시키고 개별 기업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3대지수는 상승 마감했다”면서도 “미 증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 상승 탄력 약화 등 모멘텀 부재한 영향으로 한국 증시 역시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이 3%대 오르는 가운데 증권과 금융업, 보험업이 2%대 강세다. 유통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철강금속, 건설업, 운수창고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4%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5%대 강세다.종목별로 TCC스틸(002710)이 18%대 오르고 있으며 신도리코(029530)가 16%대, 국보(001140)가 14%대, 율촌화학(008730)이 13%대 오르고 있다. 반면 덕성우(004835)는 7%대 하락 중이며 대유에이텍(002880)이 5%대, 이수페타시스(007660)와 드림텍(192650), 아센디오(012170)는 4%대 약세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박근혜 복심' 이정현, '광양·곡성·구례' 출마…"지역 천지개벽"
  • '박근혜 복심' 이정현, '광양·곡성·구례' 출마…"지역 천지개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이자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16일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정현 전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을 내고 “두 번의 청와대 수석, 두 번의 최고위원과 당 대표, 3선 국회의원의 정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광양·구례·곡성을 천지개벽 시키겠다”고 밝혔다.이정현 전 새누리당 당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 전 의원은 “광주, 전남, 전북과 정부를 연결하는 오작교가 되겠다”면서 “지방소멸을 국가재앙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 완화와 지방투자를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면서 “저에게 힘이 되어 주고, 후원자가 되어 주고, 손 한번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의원은 국회 입성 시 더불어민주당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남을 변화시킬 것이라 공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탓하지도 않고 민주당과는 다르게, 정치의 전남을 삶의 전남으로 바꿔보겠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섬진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이 전 의원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지난 18대부터 20대 국회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당 대표를 지냈으며 지난해 7월부터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전날(15일)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자 면접에 참여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은 전국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호남에서 한결같이 출마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2.16 I 이윤화 기자
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펀드 수탁고 1兆 돌파
  • 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 펀드 수탁고 1兆 돌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가입 펀드의 설정원본(수탁고)이 1조원을 돌파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금투협에 따르면 상품 출시 초기 8개 자산운용사의 21개 펀드(수탁고 4000만원)에서 시작해 이달 14일 기준 12개 운용사의 85개 펀드(수탁고 1조 201억 원)으로 성장했다. 디폴트옵션 펀드가 최초 출시 이후 14개월 만이다. 퇴직연금시장에서 펀드로의 자금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다.디폴트옵션을 통한 펀드 자금 유입은 의무화가 시행된 지난해 7월 일평균 23억6000만원에서 지난달 일평균 111억5000만원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수익률은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확대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증시 호조로 디폴트옵션 펀드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은 12.5%로 집계됐다. 설정 1년 경과 펀드 기준이다. 은퇴 시점까지 장기 투자되는 퇴직연금 특성 고려시 노후 자금의 효과적 운용에 기여하는 것으로 기대된다.전체 디폴트옵션 펀드 상품 85개 중 TDF가 59개로 수탁고 기준 전체의 82.3%(8400억7000만원)를 차지하며 연금 운용에 효과적으로 여겨지는 TDF가 디폴트옵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디폴트옵션 펀드상품 중 자산배분형 펀드 등 비TDF 펀드는 2022년12월 3000만 원(6개 펀드)에서 1801억8000만원(26개 펀드)으로 꾸준히 성장 중이다.이창화 자산운용·부동산본부장 전무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예금에서 펀드로 연금 자금 이동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향후 TDF와 함께 자산배분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펀드의 출시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협회 또한 연금 가입자들의 니즈에 맞는 상품들이 출시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2024.02.16 I 이정현 기자
국전약품, 지난해 매출액 1220억…전년비 17.6%↑
  • 국전약품, 지난해 매출액 1220억…전년비 17.6%↑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국전약품(307750)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국전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22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85.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1% 감소했는데, 이는 2022년 9월 발행한 전환사채로 인해 현금 유출 없는 파생상품 평가손실 반영에 따른 것이다.국전약품 관계자는 “감기약 수요 증가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적응증 원료의약품의 매출 증가, 전자소재 사업부의 상용화 매출 등이 작년 호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국전약품은 최근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 처방이 빠르게 증가되는 것과 커지는 항암제 시장에 맞춰 관련 신규 원료의약품들을 출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전자소재 공장은 올해 4월 PSM(공정안전관리) 심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용화된 OLED 소재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이후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전해액으로 품목을 확대하면서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설립한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는 국전약품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다. 나노항암제 제네릭 개발과 대량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KSBL은 항암제 블록버스터 제품 중 하나인 ‘아브락산’ 제네릭을 필두로 지난 5일 독일 항암제 전문기업 ‘아크비다(AqVida GmbH)’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맺었으며, 독일을 기점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02.1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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