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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으로.."…민경욱, '파란모자 유재석' 사진 올려 '뭇매'
  • "北으로.."…민경욱, '파란모자 유재석' 사진 올려 '뭇매'
  • (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투표소에서 포착된 방송인 유재석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민 의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한 페이스북 유저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에는 흰 티셔츠에 파란 모자를 쓴 채 투표장에 나타난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있다.사진만 살펴보면 평범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유재석을 비난하는 듯한 글이 담겨있다. 이 게시물에는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면서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라고 적혀있다.이 게시물을 작성한 유저는 자유한국당 지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이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빨간색이 아닌 더불어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모자를 쓴 점을 못마땅해 해당 사진과 글을 남긴 것이다.민 의원이 이같은 글을 공유하자 네티즌들은 “파란색만 봐도 부들부들..”, “난 오늘 파란 신발 신었는데..북으로 가야 하나”, “파란 셔츠 입고 사전투표한 나도..?”, “유재석은 모자도 맘대로 못쓰냐”, “별 억지가 다 있다. 여기서 제일 어이없는 건 유느님” 등의 댓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아냈다.이 때문일까. 현재 민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현재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은 민 의원은 앞서 8일 사전투표 첫 날인 송도2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그는 빨간색 넥타이를 매고 정창일 시의원 후보, 이강구 구의원 함께 투표를 했다.(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2018.06.13 I 김민정 기자
오후 3시 현재 투표율 50.1%…60% 넘어설까
  • [선택 6.13]오후 3시 현재 투표율 50.1%…60% 넘어설까
  • 6.13 지방선거 투표가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 7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6.13지방선거 투표율이 13일 오후 3시 현재 50%를 넘어서면서 60% 돌파에 관심이 쏠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 참가자는 오후 3시 현재 2151만8219명으로, 전체유권자(4290만7715명)의 50.1%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 시각 2014년 지방선거(46%)와 비교해 4.1%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1.4%로 가장 높고, 전북 57%, 제주 57% 순이었다. 서울(48.5%)을 비롯해 인천(45.3%) 대구(46.5%) 경기(47.5%) 등은 평균 투표율을 밑돌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현재 추세대로면 총투표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0%를 넘어설 경우 1995년 1회 지방선거(68.5%)이후 23년만에 지선 투표율 60%를 돌파하는 것이다.다만, 지난해 19대 대선에서도 총투표율 80% 돌파에 관심이 쏠렸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투표참여자가 줄어들며 77.2%에 그친 바 있다. 6.13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2018.06.13 I 김재은 기자
오후 3시 전남 투표율 61.4% 기록…전국 최저는?
  • 오후 3시 전남 투표율 61.4% 기록…전국 최저는?
  • 13일 부모와 함께 대전 유성구 한 투표소를 찾은 어린이가 기표소 아래 들어가 투표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3시를 기해 전남의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긴 6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남에 이어 전북과 제주도의 투표율이 모두 57.0%를 기록했고 경북 56.6%, 경남 55.5%, 강원 55.2% 순으로 이어졌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인천으로 45.3%에 그쳤다. 인천에 이어 대구 46.5%, 경기도 47.5%, 부산 48.1%의 순으로 이어졌다. 오후 3시를 기해 전국의 투표율은 50.1%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서울의 투표율은 48.5%로 전국 투표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때는 지난해 5월 19일 대선으로 사전투표율은 26.06%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종료 작업 후 개표작업에 들어가면 이르면 오후 10시 30분께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06.13 I 한정선 기자
"투표 인증하면 짜장면 공짜로 드려요"
  • "투표 인증하면 짜장면 공짜로 드려요"
  • 13일 투표인증을 하면 아메리카노가 1000원이라는 서울 동대문구 카페 드리머 517 카페의 홍보 문구 (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황현규 최정훈 기자] 13일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시작됐다. 투표인증을 하면 서비스나 상품을 할인해주는 ‘투표마켓’이 열리는 등 곳곳에서 투표 독려를 위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유권자들은 투표 도장을 손등에 찍어 투표 인증을 하고, 투표마켓은 이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할인해줬다.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치고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주민센터 앞 카페 ‘드러머 517’을 찾은 김모(30·여)씨는 직원에게 손등에 찍은 투표 도장을 내보였다.이 카페는 오늘 하루동안 투표 인증시 4000원짜리 아메리카노 한잔을 1000원에 제공한다. 김씨는 “카페 앞 ‘투표 인증 시 아메리카노 1000원’이라는 홍보 가판대를 보고 들어왔다”며 “투표도 하고 커피도 싸게 마실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오전 8시에 가게문을 연 뒤 두시간만에 13명이 투표 인증을 하고 1000원짜리 커피를 사갔다. 카페 매니저 최모(30)씨는 “투표 인증 행사는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가게를 홍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며 “지난 사전투표 때도 투표 인증 할인행사를 했는데 당시 손님이 평소보다 40%이상 늘었다”고 귀띔했다. 아예 투표일을 맞아 투표 인증 할인업소를 방문하는 데이트코스 짠 커플도 있다. 대학생 김모(25)씨는 여자 친구와 200일 기념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반지카페를 방문했다. 김씨는 “이틀 전 카페 블로그에서 ‘투표 인증하면 탄생석(보석)을 추가로 반지에 붙여준다’는 홍보 문구를 보고 방문했다”며 “투표도 하면서 기념일도 기억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투표마켓도 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벤트를 기획한 반지카페 주인 임모(52·여)씨는 “가게를 차리고 난 이후 5년동안 매 선거 때마다 비슷한 캠패인을 했다”며 “조금이라도 투표율을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전했다. 13일 여의도역 5번출구 앞 투표 인증시 짜장면이 무료라는 광고(사진=최정훈 기자)아예 투표 인증한 손님에게 아예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도 등장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중식당 차이797은 투표인증을 한 손님에게 짜장면을 공짜로 준다. 점장 권모(36)씨는 “이왕 투표하는 것 기분 좋게 하시라고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저녁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이날 점심시간에 찾은 이 식당에선 30여명이 투표 인증을 하고 공짜 짜장면을 먹고 있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쇼미 더 보트 2018’를 실시 중이다. 메가박스는 손이나 손등에 투표 도장 또는 투표소 앞 인증 사진 등으로 선거의 투표 참여를 인증하면 1만2000원인 영화표를 7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이날 낮 12시경 서대문구 신촌 메가박스.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은 8명이 직원에게 줄을 서서 할인 티켓을 구매하고 있었다. 상암에 사는 조모(22·여)씨는 “투표 할인을 받기 위해 일부러 신촌 메가박스를 찾아 왔다. 영화관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이런 할인을 계속 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오후 2시 현재 6.13지방선거 투표율은 46.8%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2014년 지방선거(42.5%)와 비교해 4.3%포인트 높은 수치다.6.13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2018.06.13 I 황현규 기자
4년 전보다 높은 지방선거 투표율…靑·국회 모두 '촉각'
  • [선택 6.13]4년 전보다 높은 지방선거 투표율…靑·국회 모두 '촉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날인 13일 오후 2시 현재 투표율이 46.8%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보다 높은 수치다.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전체 유권자 4290만 7715명 가운데 2009만 3379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수치는 한 시간 전인 오후 1시 대비 약 153만 명이 더 투표한 결과다.2014년 6·4 지방선거와 비교해보면 같은 시각 투표율이 42.5%로 4.3%포인트 높다.오후 들어 투표율이 4년 전 지방선거 때보다 높은 것으로 타나면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최종 투표율은 56.87%였다.투표율은 선거 결과의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여야는 시시각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당은 ‘압도적 지지’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지역 발전의 토대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야당은 여당이 압승하면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이 더 심해질 거라며, 견제와 균형을 위해 한국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지역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오후 2시 현재 58.7%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54.1%), 제주(53.9%), 경북(5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저조한 지역은 인천(42.2%), 대구(43.4%) 경기(44.1%)순이다. 한편 이날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는 주민등록증을 비롯 운전면허증·여권·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 방문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2018.06.13 I 김민정 기자
'해태 타이거즈' 소환한 평화당, 마지막까지 '호남'에 올인
  • [선택 6.13]'해태 타이거즈' 소환한 평화당, 마지막까지 '호남'에 올인
  •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이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민주평화당이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를 독려하면서 1980년대 호남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야구팀 ‘해태 타이거즈’를 꺼내 향수를 자극했다.장정숙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마친 오늘은 ‘우리 동네 4번 타자’를 챙길 풀뿌리 후보를 뽑는 6.13 지방선거 투표일”이라고 밝혔다.선거운동 초반부터 호남에 집중했던 민주평화당은 호남 민심에 호소했다. 특히 이날 장 대변은 호남을 연고지로 했던 프로야구팀 ‘해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브리핑을 진행해 눈길을 모았다.해태 타이거즈는 지난 1982년 1월 창단 이후 19년간 9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호남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프로 야구팀이다. 이종범 선동열 이순철 김성한 이강철 등 시대를 풍미했던 야구 선수들이 모두 해태 출신 선수들이다.그러다 2001년 기아자동차에 인수되며 같은 해 8월 해태 타이거즈는 간판을 내리고 KIA 타이거즈로 주인이 바뀌었다.마지막으로 장 대변인은 “우리 동네를 살리고 남북관계를 살리고 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능력있는 후보에 유권자 여러분들이 투표를 해 주시길 응원한다”고 전했다.민주평화당은 이날 오후 4시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표상황실을 열어 실시간으로 개표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한편 13일 오후 2시 6·13 지방선거 투표율이 46.8%로 집계됐다. 사전투표율이 반영된 오후 1시 이후 투표율이 크게 뛰었다.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58.7%로 가장 높다. 이어 전북 54.1%, 제주 53.9%, 경북 52.8%, 경남 52.2%, 강원 52.2% 순이다.
2018.06.13 I 김민정 기자
 박원순의 ‘강남스타일 말춤’, ‘춤추며 노래하는’ 홍준표 볼 수 있을까?
  • [선택 6·13] 박원순의 ‘강남스타일 말춤’, ‘춤추며 노래하는’ 홍준표 볼 수 있을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홍준표 대표가 12일 열린 합동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e뉴스 장구슬 기자] 지방선거가 끝난 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가무’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까?여야 정당들이 6·1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앞 다퉈 이색 공약들을 내걸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당선에 ‘노래 10곡’ 공약을 내걸었다. 앞서 홍 대표는 30%의 사전투표율을 달성하면, ‘아기상어춤을 추겠다’는 파격 공약도 했다.홍 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한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서울시장이 되면 제가 서울시청 앞에서 노래 10곡을 부르고, 춤도 추겠다”는 깜짝 발표를 했다.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열린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대표와 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파격적인 이색 공약을 펼쳤다. 박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강남에서 6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강남역사거리에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춤을 추겠다”고 공약했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봉사활동’을 약속했다.추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게 힘을 주신 국민들께 보답하기 위해 당대표인 제가 다둥이네 가족을 방문해서 일일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2018.06.13 I 장구슬 기자
오후 1시 투표율 43.5%…4년 전보다 4.8%p↑
  • [선택 6.13]오후 1시 투표율 43.5%…4년 전보다 4.8%p↑
  •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6.13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1시 현재 43.5%로 집계, 4년 전 지방선거 투표율을 4.8%포인트 앞섰다.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더해진 결과다. 격전지로 꼽히는 부·울·경 중 울산과 경남은 평균 이상, 부산은 평균에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한 투표 참가자는 오후 1시 현재 1864만4764명으로, 전체유권자(4290만7715명)의 43.5%가 투표를 마쳤다. 이는 같은 시각 2014년 지방선거(38.8%)와 비교해 4.8%포인트 높은 투표율이다. 또 20대 국회의원 선거(37.9%)와 비교해도 5.6%포인트가 높다. 다만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55.5%)에는 10%포인트 이상 부족하다. 낮 12시까지만 해도 직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보다 낮았던 투표율이 갑자기 역전 된 것은 오후 1시부터 사전투표율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 사전투표율은 20.14%로 2014년 지방선거(11.49%) 및 20대 총선(12.19%)을 크게 앞질렀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분류되는 울산·경남은 각각 44.90%와 48.80%의 투표율을 기록, 평균 투표율을 넘어섰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41.0%로 평균보다 2.5%포인트 부족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5.90%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전북(51.40%), 제주(55.50%), 경북(49.50%), 강원(49.10%)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 꼴찌는 최근 ‘이부망천’이라는 비하발언의 대상이 된 인천으로, 39%에 그쳤다. 서울은 41.30%로다. 6.13지방선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 4134개의 투표소에서 동시 진행된다. 사전투표와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2018.06.13 I 조용석 기자
웨딩홀부터 목욕탕까지…눈길 끄는 이색 투표소
  • [선택 6.13]웨딩홀부터 목욕탕까지…눈길 끄는 이색 투표소
  • 웨딩홀에 마련된 이색투표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13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가운데 이색투표소가 마련돼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투표소는 대부분 주민센터, 초·중·고교 강당, 경로당, 마을회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설치되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을 땐 색다른 곳에 마련되기도 한다.먼저 광주 동구 지산1동 투표소는 관가예식장에 마련됐다. 해당 투표소를 찾은 주민들은 예식장 입구에 깔린 레드카펫을 따라 걸으며 신랑·신부가 되는 듯한 기분에 빠졌다고 전했다.또 광주 북구 용봉동에도 특별한 투표소가 마련됐다. 비엔날레 전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의 설치 작품(1932~2006) 고인돌(1995년 작)이 전시 중이다. 주민들은 이 작품을 감상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자동차 대리점이 투표소로 (사진=연합뉴스)광주뿐만 아니라 부산에도 이색 투표소가 마련됐다. 부산 수영구 한 화랑(민락동 제2투표소)에는 마련된 투표소에는 오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곳에 투표하러 온 시민들은 전시관 내부 미술작품을 관람하며 투표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렸다.부산 중구 중앙동에는 자동차대리점에 투표소가 마련돼 기표소 너머로 신형 자동차와 부품이 놓인 이색 장면도 연출됐다. 또 부암3동 제3투표소는 멸치국숫집에, 금정구 부곡3동 제4투표소는 웨딩홀에 마련됐다. 특히 세차장과 태권도장, 목욕탕 등에도 설치돼 눈길을 모았다.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제3투표소는 해안가 낚시공원 안에 있는 카페에 마련됐다. 이곳은 작년 대선 때도 투표소가 설치됐던 곳이다. 포항 남구 선관위는 접근이 용이하고 많이 알려진 곳이라는 점에서 다시 투표소로 정했다고 밝혔다.투표소로 변신한 씨름장 (사진=연합뉴스)충북 청주 봉명2·송정동 제4투표소는 LS산전 기숙사 공용시설에 설치된다. 인근에는 다른 기업 기숙사가 많다. 이 일대 유권자가 무려 5000명이나 된다.이러한 이색투표소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사례금이나 임차료 등의 정식 비용을 지불하고 공간을 빌린다.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소가 멀거나 접근성이 불편핸 투표를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라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이 오후1시 현재 43.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38.8%)보다 4.7%p 높은 수치다.게이트볼장에 마련된 투표소 (사진=연합뉴스)
2018.06.13 I 김민정 기자
이낙연 총리 "높은 투표율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자치 가능"
  • 이낙연 총리 "높은 투표율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자치 가능"
  • 이낙연 국무총리가 6·13 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내 행안부의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방문해 김부겸 장관과 함께 근무 중인 직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제7회 지방선거 투표일을 맞아 “높은 투표율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자치가 가능해지도록 단 1%라도 투표율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투·개표 지원상황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마감 때 까지 근무자들이 최선을 다해주고, 국민께서도 이웃들에게 투표를 권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는 지난 5월 17일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투표 당일 마지막까지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투·개표 진행상황 등을 점검했다.투·개표지원상황실은 정부서울청사에 설치돼 투표일 오전 5시 30분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선관위, 경찰청 및 전국 시·도와 시·군·구에 운영 중인 선거상황실과 협조해 투·개표소 안전관리, 사건·사고 대응 등 역할을 수행한다.이 총리는 투·개표 지원상황실장으로부터 ‘투·개표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후 “투개표 역량은 대한민국이 최고수준이라고 자부하지만 소홀함이 없도록 근무자들이 더 긴장해달라”고 당부하고, “투개표 관리를 완벽히 해도 개선과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에도 개선할 점을 찾아달라”고 말했다.그는 “선거는 꿈과 꿈, 이익과 이익, 관계와 관계가 충돌하는 것이라 다툼, 갈등, 일탈이 있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고 선거부정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가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의 의사를 왜곡하는 선거부정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어렵다”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정확해야 승복할 수 있으니 기본적인 선거법을 숙지하고 정확하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2018.06.13 I 이진철 기자
김태호 “승리 확신..민심 어떻게 담아낼까 마음 무겁다”
  • [선택 6.13]김태호 “승리 확신..민심 어떻게 담아낼까 마음 무겁다”
  •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사진=김태호 후보 캠프)[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13일 6.13 지방선거 당일 투표를 마친 뒤 “부모님이 자식을 용서해주는 마음으로 도민들께서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계신 것 같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김태호 후보는 사전투표 대신 선거 당일 투표한 이유에 대해 “사전투표 기간에는 선거 운동을 할 시간이 없었다”며 “오늘은 선거 운동을 못하는 날이어서 올 수 있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어떤 심경일지 묻는 질문에는 “현재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박스 줍는 허리가 굽은 할머니까지도 (김태호가) 꼭 되어야 된다 말씀하시고 기업하시는 분들, 영세상인들, 어려우신 분들이 더 어렵다고 이야기 하신다”며 “민심들을 어떻게 담아낼까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선거에서 지방의 이슈들이 부각 됐어야 하는데 중앙의 이슈들이 지방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결과들이 많았다. 그렇지만 도민들께서는 현명하게 경남도가 갈 길에 대한 고민을 함께해주신 것 같다”는 소감도 덧붙였다.김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그동안 못 잔 잠을 자고 싶지만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2018.06.13 I 이윤화 기자
박명수 "표 하나당 2981만원..꼭 투표합시다"
  • [선택 6.13]박명수 "표 하나당 2981만원..꼭 투표합시다"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라디오쇼’ 박명수가 투표를 독려했다.13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6.13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했다.이날 박명수는 지방선거와 관련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전국 투표율이 15.7%다. 이제 시작이다. 사전보단 떨어진 것 같은데 분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오늘은 한 번에 통크게 2891만 원을 결제하는 날이다. 오늘 우리가 던지는 한 표가 2891만 원 짜리다“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앞으로 4년동안 지자체에 하달되는 예산 1240조 원을 이번 당선인들의 수로 나누면 2891만 원이 나온다. 우리 표가 그렇게 비싸다는 건데 그 비싼 표를 휘리릭 날려버리지 맙시다“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박명수는 “6시까지다. 알고 계시죠?”라면서 “작년 대통령 선거는 오후 8시까지라 헷갈려서 저녁 늦게 투표소에 가시면 안된다. 잊지 마시고 신분증도 챙겨가셔라”고 덧붙였다.앞서 박명수는 8일 방송된 ‘라디오쇼’에서도 “오늘, 내일 사전투표다. 여러분 저를 포함해서 잘못 뽑으면 거덜난다. 내가 알고 있는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다 빼돌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모른다. 근데 나중에 후손들이 살기 어려워진다. 제대로 된 분을 뽑아야 한다. 이번엔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한편 이날 저녁 6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는 주민등록증을 비롯 운전면허증·여권·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 방문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2018.06.13 I 김민정 기자
안철수 "호응 좋았다..좋은 결과 기대한다"
  • [선택 6.13]안철수 "호응 좋았다..좋은 결과 기대한다"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6·13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오전 서울 노원구 극동늘푸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상계1동 제7투표소에서 부인 김미경 교수, 딸 설희 씨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지난 7년간 서울시정에 대한 평가를 마음에 가지고 투표로 평가해주실 것”이라며 “최선을 다했다. 호응도 좋았던 만큼 좋은 결과 기대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날 오전 늘푸른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 후보 단일화 없이 왔는데 표를 많이 몰아주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제 딸과 가족과 함께 투표하려고 (본투표일을) 기다렸다”며 “대한민국이 굉장히 중요한 순간에 놓여있다. 많은 시민분들이 마음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 12일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선 “아주 걱정스러운 마음이 커졌다”며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주장은 크게 달라진 게 없는데, 한미군사훈련은 하지 않겠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핵심은 검증인데, CVID중 V와 I가 빠졌다. 그중에서도 V 검증이 빠진게 걱정된다”며 “정부에서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투표이후 오늘의 일정에 대해선 “그동안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도 드리고, 그럴 생각”이라며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는 개표상황실에 가서 만나 인사드릴 계획”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여의도 바른미래당 개표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2018.06.13 I 김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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