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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TV토론서 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사과…"의원사퇴로 표결 불참"
  • [선택 6.13]박남춘, TV토론서 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사과…"의원사퇴로 표결 불참"
  • 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응호 정의당 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염동열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해 김응호(45·현 인천시당위원장)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사과했다.김응호 후보는 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언론사 9곳이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 참석해 “얼마 전 강원랜드 채용 비리 범죄자(염 의원을 지칭한 것)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서 부결시켜 주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인사청탁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짬짜미(남몰래 짜고 하는 수작)로 체포동의안을 부결했다”며 “민주당이 청년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느냐”고 박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이에 박 후보는 “표결 때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죄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사과한 것은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불 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짬짜미로 그들만의 특권을 지키기 위해 국민 가슴에 불을 지핀 측면에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문제가 발생한 다음에 사후대책을 얘기하는 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민이 쳐다보고 있다는 것을 민주당은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비판했다.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9개 언론사가 티브로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서 유정복(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후보,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28일 생중계된 ‘KBS 인천시장 후보 초청토론’에서도 최저임금법 개정을 두고 박남춘 후보에게 공세를 펼쳤다. .당시 김 후보는 “최저임금에 밥값, 교통비를 포함시켰다. 실질임금이 하락한다”며 “민주당과 한국당이 짬짜미 해 최저임금법을 개악했다. 그래서 더불어자한당이라고 한다. 민생에 있어 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이냐”고 물었다.이에 박 후보는 “최저임금의 산입범위 조정은 오래전부터 논의됐다. 이 문제를 토론회에서 깊게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최저임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2일 열린 TV토론회는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언론사 9곳이 공동 주최했다. 녹화방송은 4일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브로드 등을 통해 방송된다. 토론에는 박 후보, 김 후보,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문병호(58·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
2018.06.04 I 이종일 기자
인천시장 후보 4명, 쓰레기매립지 놓고 '격론'
  • [선택 6.13]인천시장 후보 4명, 쓰레기매립지 놓고 '격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장 후보 4명이 한 TV토론회에서 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지 관리 방안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9개 언론사가 티브로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서 유정복(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후보,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9개 언론사가 지난 2일 티브로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는 박남춘(59·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후보, 문병호(58·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45·현 인천시당위원장) 정의당 후보 등 4명의 시장 후보가 참석했다. 후보들은 사회자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질문에 답하며 ‘매립지 관리’ 4자(환경부·인천시·경기도·서울시) 합의를 두고 논쟁했다.먼저 김응호 후보는 “인천시 등이 참여한 엉터리 4자 합의는 재검토돼야 한다”며 “매립지 종료시점도, 대체매립지 조성 시기도 정하지 않고 사용 기간 10년을 또 연장했다. 영구 매립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도권매립지 사후관리에 30년이 걸리고 비용도 굉장히 많이 든다”며 “이런 상태에서 인천시가 떠안을 필요가 없다. 수도권매립지 관리 책임은 환경부에 있다. 4자 합의를 재검토하고 사후관리의 책임성을 분명히 한 뒤 공사 이관을 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유정복 후보는 “4년 전에 혼신의 힘을 다해 4자 합의로 문제를 풀었다”며 “그 가운데 해결 안 된 게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인천시 이관이다. 공사 이관은 매립지 정책의 완결판이고 인천시 이익과 직결된다”고 주장했다.유 후보는 “공사가 이관돼야 정책의 주도권을 확실히 하고 공사 부지에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지을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일부 정치권이 공사 이관을 반대했지만 서구 주민은 이관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는 유 후보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박 후보는 “유 후보가 시장 취임하자마자 왜 4자 합의를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시민 의견도 듣지 않았다”며 “처음부터 공사를 이관받을 수 없는 4자 합의를 했다. 이관 선결조건으로 공사 노조나 주민의 갈등 해결과 환경부·경기도·서울시 동의 등이 있는데 이것이 가능하느냐. 이행이 불가한 조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인천시장(유 후보)이 결국 매립지 사용 연장을 해준 꼴이다. 책임을 회피하려고 공사 이관 이 문제만 가지고 이야기한다”며 “매립지 종료 시점도 정확히 요구해야 한다. 시장이 되면 이 문제에 대해 환경부 등과 4자 합의 다시 하겠다”고 했다. 박남춘(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문병호 후보는 “4자 합의는 잘못됐다. 서울 쓰레기가 인천으로 들어오면 안 된다”며 “유 후보가 서구·청라 주민의 고통을 깊이 가졌는지 의문이다. 역대 인천시장들은 시민 편에 확실히 서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문 후보는 “4자 합의로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까지 10년 연장했는데 2025년에 서울시가 매립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또 10년을 연장하게 했다”며 “그때 가면 영구 매립지로 될 지 모른다. 서울시, 환경부와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후보는 공사 이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한편 서구 수도권매립지는 애초 2016년 말 사용 종료 예정이었지만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여한 4자 협의체 논의 결과에 따라 ‘매립지 3-1 구역’에 한해 사용이 연장됐다. 수도권매립지 주변은 현재 비산먼지, 악취 등으로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이번 TV토론회 녹화방송은 4일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브로드 등을 통해 중계된다.
2018.06.04 I 이종일 기자
박남춘 허 찌른 유정복…"수도권 매립지 4자합의 아나?"
  • [선택 6.13]박남춘 허 찌른 유정복…"수도권 매립지 4자합의 아나?"
  • 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TV토론회에서 유정복(60·현 인천시장)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로부터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진땀을 뺐다.유 후보는 지난 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9개 언론사가 티브로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매번 내가 말하면 흠집내기 비난을 일관하는데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며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도 잘못됐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박 후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이관 문제가 가장 첨예한 대립 포인트”라며 “그 부분에 관해 선결조건만 봐도 할 수 없는 것을 디테일로 들어가 맺은 것이다. 그것이 결론적으로 영구 매립을 허용해준 결과를 초래했다”고 답변했다. 유 후보가 “그것은 4자 합의의 부분적인 것”이라고 하자 박 후보는 “그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이어 유 후보는 “박 후보가 4자 합의 내용을 모르는 것이다. 4자 합의 내용이 무엇이냐”고 재차 물었고 박 후보는 “어떤 부분을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핵심 내용이 무엇이냐”고 유 후보가 다시 묻자 박 후보는 “매립지 소유권을 인천으로 이관받아 오려면 매립지관리공사 이관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그러자 유 후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4자 합의 핵심은 수도권매립지를 인천에서 종료하고 정상화하는 것이다. 박 후보가 내용을 모르는 것”이라며 “대체 매립지를 조성하고 그 기간에 3-1공구를 쓰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 후보는 “유 후보는 대체 매립지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느냐”며 “기획단을 조성했다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느냐. 4자 합의 자체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2일 인천언론인클럽과 인천지역 9개 언론사가 티브로드 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공동 주최한 TV토론회에서 유정복(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후보,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가 손을 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유 후보는 “박 후보가 4자 협의체 내용도 모르고 잘못됐다고 하니 답답하다”며 “대체매립지 조성 추진단이 구성돼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이전 인천시장들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후보가 “(민주당)송영길 전 인천시장 때 대체매립지 부지까지 확정했다”고 말하자 유 후보는 “대체매립지 제1후보지가 어디인지 아느냐”고 질문했다. 박 후보는 “신도”라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제1후보지는 바로 검단 매립지다. 2후보지는 송도이고 3후보지는 영흥, 4후보지가 신도였다. 이렇게 잘 알지 못하면서 무조건 반대하니까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그건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며 “신도 부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안다. 그런 구체적인 행위를 했는데 전혀 한 게 없다고 하면 어떡하냐”고 반박했다.이번 TV토론회 녹화방송은 4일 오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티브로드 등을 통해 중계된다. 토론에는 박 후보, 유 후보, 문병호(58·전 국회의원)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45·현 인천시당위원장) 정의당 후보 등 4명이 참석했다.
2018.06.04 I 이종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민자 많을수록 고성장… 뉴욕의 힘은 다양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민자 많을수록 고성장…뉴욕의 힘은 다양성-‘신재생에너지, 맏형이 나서야’…한전, 발전사업 다시 뛰어드나-기대감에 들떠 수주 예견된 ‘이란 리스크’-中,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가격 담합 전격 조사 -[사설]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북·미 정상회담-[사설]경기 악화 경고음은 계속 이어지는데△줌인&-월드컵 신태용호(號),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전력 100% 볼 수 있을 것”-美고용시장 ‘완전고용’ 수준 6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국가경쟁력 좌우하는 이민정책-“나무 품종 다양할수록 숲은 더 울창”… 美 IT기업 절반은 이민자가 창업-역대 최저였던 인구, 이민자 받았더니 6년 만에 역대 최대로-年 4조엔 쏟아부었지만… 인구 감소 못 막은 일본 “일본어 못해도 日 오라” 외국인 취업문 넓히기로△한전, 신재생에너지 진출 길 열리나-신재생에너지 확충 속도 붙겠지만… 수익성 악화 땐 전기료 인상 불가피-“한전 발전사업 가능 범위, 사회적 합의 통해 정해야”△‘이란 핵제재’ 유탄 맞은 한국-이란 달러 결제 제한 안 풀렸는데… 교두보 선전하겠다고 ‘스냅백’ 폭탄 외면-美 제재 전 원유 수입선 다변화로 대비 이란사태 장기화 땐 유가에 악영향 우려△12일 북·미 정상회담 카운트다운-트럼프 ‘프로세스’ 9차례 강조… 北과 정상회담 개최 날짜 못박은 미국-文 대통령 합류설 솔솔… 남·북·미 정상, 싱가포르서 ‘종전 선언’ 하나-종전 선언서 소외된 中·러 손잡고 틈새 노리나△선택 6·13 지방선거 D-9-[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구민 재산권 최대 보장-[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침체된 강남 경제 회복-[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흠결 있는 구청장 안돼-‘미니총선’ 재·보선… ‘보수 텃밭’ 제천·단양·해운대을이 최대 격전지-“평화대사 뽑는 선거 아냐… 국민 삶 개선할 지도자 뽑아야”△선택 6·13 지방선거 D-9-민주당은 청년, 한국당은 소상공인… ‘복지 최우선’ 타깃층 다르네-文대통령, 오늘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오거돈·서병수 사직대첩 “부산 4번 타자는 바로 나”△경제·금융-靑 “최저임금 인상 긍정적” 주장하지만 근로자 가구소득 분석 따라 결과 달라-채용비리 의혹 후폭풍… 속타는 은행들-재보험사 진입 문턱 낮추는 금융당국… 업계는 ‘글쎄’△블록체인 어드벤처-가짜 사진·프로필 솎아내 암호화… 믿을 만한 선남선녀 ‘썸’ 이어줘요-전세계 3000만 커플 이어줘… 한국 시장서도 성공할 것△산업&기업-中, 반도체 굴기 노림수?… 삼성·SK 하이닉스 때리기-닻 올린 ‘뉴효성’… 조현준 “투명경영 집중”-삼성 ‘신경영 선언’ 25주년 기념행사 안한다-작물 재배용부터 세균 퇴치용까지… 삼성·LG, 기능형 LED 빛 밝힌다-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내일 대만서 개막△산업-통신사 ‘유연근무제’ 발빠른 도입… 야근 많은 게임업체 ‘난감’-200억 상생협력펀드 운영 글로비스, 중소물류사 지원-KT, 전력중개사업 진출… 블록체인 기술로 실시간 정산 가능-LG 전략폰 ‘G7 씽큐’ 북미 시장 출격… 글로벌 공략 본격화△소비자생활-노출의 계절, 살과의 전쟁에… 헬스·요가용품 판매 4배 쑥-北·中·러 시장 개척… 롯데 ‘新북방전략’ 본격화-믿고 갔는데 허탕쳤잖아… 이름값 못하는 ‘참가격’-아워홈 ‘한입 만두카츠’ 김치·치즈·피자맛 추가△중소기업·제약-11월 음성 공장 완공… 세탁세제 넘어 종합 생활용품社로 도약-“어린이가 의사·약사 돼보세요” 동화약품, 키자나이에 체험관-제약·바이오 기업들 美 총출동… ‘토종 신약’ 뽐낸다-하루 3번 알아서 살균 척척… 현대렌탈케어 ‘큐밍 더슬림 풀케어’ 출시△증권&마켓‘콘텐츠의 힘’…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한달새 30% 점프-국민연금 ‘스튜어드십’ 도입 앞두고… 적극적 주주권 행사 늘 듯-[주간 증시 전망]△증권-애플·구글 키운 세콰이어, 韓 식재료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베팅-대박난 공모주 3총사… 코스닥 벤처펀드 수익률 ‘청신호’-제약·바이오기업 95%, 사업보고서 연구·개발 기재 ‘미흡’△문화&스포츠-거친 세파에도 묵묵히 외줄타기… 아, 나의 ‘고릴라’ 아버지-여성의 당연한 권리 연극으로 외칩니다△스포츠-조정민 일냈다… 23언더, 54홀 최소타 신기록-신태용號에도 기회는 있다-맹동섭, 마지막 홀 짜릿한 버디잡고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초대 챔피언-흔들린 오승환, 2/3이닝 3실점… 시즌 첫 구원패-19경기 연속 출루… ‘추추 트레인’의 질주 계속△사람&나눔-그룹 워너원, “미래 걱정 안해… 전세계 팬들에게 멋진 무대 선물”-KG그룹, 로봇사무업무 자동화 사업 추진-“극중 아들이 납치 위험 빠졌을때… 정말 실감났죠”-김세준, 한국인 최초 ‘도쿄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포스코대우 제2직장어린이집 신축 110명 추가 보육… 내년 3월 개원-[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햄릿과 매크로… 선택 강요의 시대-[데스크의 눈]현명한 유권자의 조건-[기자수첩]동반위, 중기부 지원기관일 수 없다-[e갤러리]전이수 ‘작아진 엄마’△부동산-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내느니… 빠르고 투명한 신탁사에 맡겨볼까-멈춰선 한남뉴타원 5구역… 조합 지도부 다시 선출하나-지방선거 앞둔 전국 분양시장 ‘한산’-전국 주택 전세거래지수 세계금융위기 이후 최저△사회-[산재사망 반으로 줄이자③]사망률 52.5%… ‘여름철 불청객’ 질식사고 주의보-“균열 보여 민원 넣었는데 無조치”… 52년된 용산 4층 건물 완전 붕괴-‘드루킹 특검’ 후보 4명 선정… 모두 검찰 출신-헌재 “회사도 노조 운영비 원조할 수 있다”-‘한진家 갑질’ 이명희 구속 여부 오늘 결정
2018.06.03 I 이정현 기자
홍준표 “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일부 후보 의견받아"
  • [선택 6.13]홍준표 “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일부 후보 의견받아"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후보들이)내가 유세에 나서니 문·홍(문재인·홍준표) 대결로 고착화 되고 지금은 문 대통령 세상인데 문·홍 대결로는 선거에 이길수 없고 민주당 후보는 북풍으로 선거를 치룰려고 하면서 문대통령 뒤에 숨어버리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된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이어 “일부 후보들 의견이 타당하다는 판단이 들어 그분들의 의견을 받아 들여 내일 부터 나는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며 “선거만 이길수 있다면 내가 무엇인들 못 하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문·홍 대결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누가 잘 할수 있느냐 하는 지방 선거”라며 “우리 자유한국당 전국 재보선 지역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들 모두 훌륭한 분들이다. 이미 제가 던진 메세지는 널리 전파가 되어 이번 지방선거는 북풍선거가 아니라 민생파탄 심판 선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홍 대표는 “전국 각지에서 후보들의 됨됨이를 잘 판단하시어 국민 여러분들 께서 우리당 후보님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시도록 다시 한번 간청드린다”며 “민주당이 이기면 이 나라는 일당 독재 국가로 간다. 민생과 견제가 이번 선거의 본질이다. 국민 여러분들의 혜안을 믿는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8.06.03 I 임현영 기자
서울시장 후보, 나란히 용산 건물 붕괴현장 찾아
  • [선택 6.13]서울시장 후보, 나란히 용산 건물 붕괴현장 찾아
  • 더불어민주당 박원순(왼쪽부터),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 건물 붕괴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시장 후보들이 3일 용산 상가 건물 붕괴 현장을 나란히 찾았다. 기존 유세일정은 뒤로 미루고 현장점검에 나선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이날 오후 유세도중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상가 건물 붕괴 현장으로 향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4시4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예정됐던 금천구 유세를 늦췄다.김 후보 역시 현장을 찾았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더 큰 인명·재산피해를 입기 전에 재개발·재건축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적으며 자신의 공약을 강조했다.안 후보도 이날 현장을 찾아 노후화 된 건물 보완 등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안 후보는 당초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역 강남 CGV 앞에서 유승민·박주선 공동대표,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과 집중 유세 예정이었다. 그러나 갑작스런 사고현장 방문으로 유세 일정이 뒤로 밀렸다.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도 오후 4시30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김 후보는 사고 진상규명을 포함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12시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주택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붕괴 사고로 무너진 건물은 1966년 지어진 노후 건물로 재개발 대상이었다.
2018.06.03 I 임현영 기자
 남경필 "문재인도 연정 가치 인정..이재명만 폄하해"
  • [선택 6·13] 남경필 "문재인도 연정 가치 인정..이재명만 폄하해"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앞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 및 정책협약식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측이 “유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만이 연정의 가치를 폄하하려고 난리”라며 “돼지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말했다.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은 3일 성명을 내고 “거듭 강조하지만 경기도의 연정은 당시 야당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도 박수 친, 힘겨웠지만 아릅다웠던 길”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문재인 대통령이 경기도의 연정에 대해 “우리 정치를 상생과 타협, 통합의 정치로 발전시켜 가는데 있어서 경기도의 연정이 성공적인 모델사례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발언한 점을 인용했다.김 대변인은 “오늘은 일부 국회의원들까지 나서서 연정 폄하의 길에 동참했다”며 “대통령이 잘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경기도의 연정과 협치를 여당 의원들이 비판하다니 어이가 없을 지경”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야당 광역단체장으로 당선되면 일자리, 남북협력 분야에서 연정의 정신으로 대통령을 돕겠다는 주장이 도대체 뭐가 잘못됐다는 것이냐”며 “여당 의원들은 오히려 어떻게든 편을 가르고 갈등을 조장하는 이재명식 정치를 걱정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 협치의 민주주의를 앞장서 실천해야 할 여당 의원들의 인식 수준이 천박하고 한심하다”고 덧붙였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여당 의원들에게 자기 당 후보가 한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겠다”며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지난 경기지사 TV토론에서 자신을 비판하는 남 후보를 향해 건넨 말이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박원순·이재명·박남춘 "광역교통청 설립 등 공동 협약"
  • [선택 6.13]박원순·이재명·박남춘 "광역교통청 설립 등 공동 협약"
  • [서울·인천=이데일리 이종일 송승현 이윤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명이 3일 광역교통청 설립 등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박원순(맨 오른쪽)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왼쪽에서 2번째)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맨 왼쪽) 인천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신도림역 대회의실에서 공동 협약을 한 뒤 추미애 대표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제공)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서울 신도림역에서 ‘수도권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 협약’을 했다.협약에 따라 이들 3명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목적으로 ‘광역교통청’ 설립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수도권 미세먼지 줄이기와 주민건강 보호를 위한 대책을 함께 수립한다.또 수도권의 주거복지 제고,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공동의 재난대책 체제를 마련한다.한반도 평화시대에 대비해 수도권 남북교류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수도권폐기물의 효율적 처리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공동 정책 추진을 위해 ‘수도권상생발전협의회’도 운영한다. 후보 3명은 협약서에 서명한 뒤 협약식에 참여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게 전달했다. 이어 신도림역 주변에서 합동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 김태년·박영선·서영교·김영진·박찬대 국회의원 등도 함께했다.박원순 후보는 “이번 선거 총사령관은 추미애 대표지만 야전사령관은 박원순”이라며 “서울지역 선거가 굉장히 중요하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면 이게 경기, 인천으로 확산되고 더 나아가 전국으로 번진다. 그래서 서울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합동 유세를 하면서 추미애 대표와 손을 잡고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제공)이재명 후보는 “대통령이 바뀌고 촛불시민이 원한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있는데 지방에는 청산해야 할 적폐가 남아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이 원했던 과제를 두 번째로 수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번에 이긴 다음 수도권 주민의 삶이 나아진 것이 체감돼야 한다. 그래서 오늘 협약했다”며 “서울·인천·경기의 공통 과제를 손잡고 해결해서 민주당이 확실히 잘 한다, 의회까지 통째로 맡기자고 할 정도로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박남춘 후보는 “인천·서울·경기가 힘을 합쳐 든든한 삼각 축으로 지방정부 원팀시대를 만들면 문재인 정부와 함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박원순, 이재명과 함께 광역교통청 설립, 복지정책, 청년정책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합동 유세를 하면서 추미애 대표, 국회의원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스1 제공) 추미애 대표는 “후보 3명이 오늘 협력을 다짐했다. 교통난, 주거난, 미세먼지, 물 문제를 모두 함께 해결하자”며 “3명의 후보가 협약한 것이 헛방이 아니라면 3명 모두 당선돼야 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018.06.03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바보야 문제는 경제?..그럼 경제 망친 남경필이 바보"
  • [선택 6·13]이재명 "바보야 문제는 경제?..그럼 경제 망친 남경필이 바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1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을 찾아 유세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경기 부천=이데일리 이윤화 조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고 쫓겨났으면 같이 감옥은 못가도 최소 사퇴는 해야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바보야 경제는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3일 경기도 부천 소풍터미널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남 후보는 박근혜를 지키겠다는게 유일한 모토였던 사람이다. 끝까지 지키던지 못지키면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남 지사는) 불이익이 올 것 같으니 탈당해 바른정당에 갔다”며 “다시 (바른정당을) 탈당해 눈치를 보다가 홍준표 대표가 괴롭히고 모멸감을 주는데도 한국당에 돌아갔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남 후보가 경제도지사를 외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연정하겠다는데 민주당인지 한국당 소속인지 헷갈리게 한다”며 “이제 와 연정을 하겠다는데 진심일까 생각이 든다. 이익이 될 것 같으니 일시적으로 하겠다는 빈말 아닌가 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남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을 배신하고 다시 한국당으로 들어갔다”며 “약속 어기기를 여반장으로, 배신을 밥먹듯 하는 이런 정치인에게 우리 삶과 다음세대 미래를 통째로 맡길 수 있냐. 속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지금까지 함께 해온 문재인정부가 성공해야 앞으로 이재명의 정치인생이 있다”며 “(문 대통령의) 같은 당 후배인 제게 (문 대통령이) 이거하자 저거하자 하면 네네네 하고 잘 할텐데 뭐하러 한국당 소속인 남 후보와 (문 대통령이) 연정하냐”고 따져물었다.그는 남 후보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남 후보가) 경기도의 실업률을 2% 올렸고 그 중 청년 비중이 45%를 차지하게 만들어놓았다”며 “경제회복을 돕지 않으면서 경제를 망쳤으면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입으로 하는 경제는 누구나 할 수 있다. 말로는 만리장성도 쌓고 별도 딸 수 있다”며 “남 후보가 경제도지사라고 붙여놓고 ‘바보야 문제는 경제’라고 하는데 누가 바보냐? 남경필이 바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남 후보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문제를 제기한데 대해서도 “경기도에서 할 일을 하고 (지적)하면 말을 안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남 후보가) 경유버스를 없앤 서울시장을 비난했는데 경기도의 경유버스가 4100대를 없앨 생각은 안하고 서울시민 흉이나 보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가장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곳이 경기 포천이다. 경기도 문제는 숨기고 박 시장이 문제라고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신경민 "홍준표 미워 말라…민주당 도우려 사사건건 발목 잡는 것"
  • [선택 6.13]신경민 "홍준표 미워 말라…민주당 도우려 사사건건 발목 잡는 것"
  • (사진=신경민 의원실)[부산=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경민(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숨은 민주당 지지자”라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하는 일마다 발목을 잡으면서 ‘헛발질’을 거듭하고 있는 홍 대표를 꼬집은 것이다. 신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오거돈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한 지난 1년간 홍 대표가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았는데 속셈은 민주당을 지지해서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신 의원은 “심지어 남북이 대화하는데도 온 세계가 박수를 보내는데도 홍 대표는 혼자 배가 아파 발목을 잡았다”고도 비꼬았다. 서울 영등포구를 지역구로 둔 신 의원은 부산에 연고는 없으나 오 후보를 측면지원하기 위해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앞 삼거리에서 열린 유세에 동참해 이처럼 말했다.이어 서병수 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홍 대표와 만나지 않은 사실도 비판 소재로 활용했다. 신 의원은 “서 후보가 홍 대표를 만나줬냐”고 물으며 “홍 대표가 계속 이렇게 하면 민주당 후보가 몽땅 당선된다. 홍 대표는 우리당을 돕고 있는 셈”이라 거듭 농담조로 이야기했다.지난달 31일 홍 대표가 부산 지역 후보들을 지원차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사거리와 해운대구 좌동재래시장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랐으나 서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서 후보가 일부러 피한 것이란 뒷말이 나왔다.또 신 의원은 오 후보를 가리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와 언제든 전화하거나 만날 수 있는 힘있는 부산시장 후보로 소개하며 “오 후보가 밤 12시에 전화해도 저는 (흔쾌히) 받겠다”고도 했다.
2018.06.03 I 유현욱 기자
 글러브 끼고 계란맞고..지방선거 '60초 전쟁'
  • [선택 6·13] 글러브 끼고 계란맞고..지방선거 '60초 전쟁'
  •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4일째를 맞는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의 TV광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어서다. 공직선거법 70조에 따르면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 5회까지 TV광고를 할 수 있다. 길이가 1분으로 제한돼있어서 후보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경수·이재명, 청사진 내세운 TV광고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TV광고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집권여당의 힘을 경남에 쏟아부을 수 있는 도지사”라며 유권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그는 ‘두 거인’이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우리 경남은 두 거인(노무현·문재인)을 키워낸 자랑스러운 땅”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경남은 완전히 새로운 도지사 김경수의 완전히 새로운 청사진으로 시작한다”며 ‘새로운 큰인물’임을 내세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민 40여명이 직접 등장하는 광고를 제작했다. ‘레디 액션’이라는 제목의 이 광고에는 남양주시의 대학생, 여주시의 농부, 용인시의 젊은 부부들이 각각 청년배당, 친환경농업, 산후조리비 지원 등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슬레이트’를 친다. 광고에 등장하는 정책들은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들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TV광고◇전·현직지사 김문수·남경필, 성과강조형경기지사를 두 번 지낸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와 현직인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지사시절 성과를 강조했다.김 후보는 광고에서 후드를 눌러쓴 권투선수로 분장해 링 위에 등장한다. ‘전설의 귀환’이라는 자막 뒤로 △전국 일자리 43% 창출 △공약 이행률 95% 신화 △삼성 반도체 100조 투자유치 등의 자막이 이어진다.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권투 글러브로 후드를 벗어넘기며 얼굴을 내보인다, 광고는 ‘전설은 계속된다’는 자막으로 마무리된다.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TV광고아직 공개되지 않은 남 후보의 TV광고 역시 지사 재임시절 성과와 공약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 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4년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고 문재인정부와의 연정을 통해 앞으로 더 안전하고 더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계란 맞은 김태호·오뚝이 오중기, 감성형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TV광고유권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감성형’ 광고도 있다. 김태호 한국당 경남지사 후보의 광고가 대표적이다. 광고에 김 후보가 등장하자 시민들은 “뭐하러나왔어. 욕먹어도 싸다. 폭삭 망해봐야 정신차릴끼다”라며 반감을 드러낸다. 이어 김 후보의 어깨에 날계란이 꽂힌다. 그는 직접 나래이션을 통해 “뽑아달란 말도 믿어달라는 말도 차마 나오지 않았습니다”라며 “경남도민의 마음을 다시 꼭 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한다.민주당 간판으로 경북지사에 도전하는 오중기 후보도 감성형 광고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과거 경북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던 시절 사진을 영상에 담았다. 오 후보는 “넘어지고 넘어져도 경북만을 생각하며 일어섰다”며 “때론 두렵기도 했지만 경북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디스하는 안철수..광고 없는 박원순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TV광고상대후보에 대한 공격을 쏟아낸 후보도 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뻔한 시장을 바꾸지 않는다면 서울의 미래는 뻔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놨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광고다. 안 후보는 “청년들이 기죽어살게 뻔한 서울. 청렴도 꼴지일 게 뻔한 서울, 숨막히게 살아갈게 뻔한 서울”이라는 내용으로 박 후보를 비판한 뒤 “뻔한 서울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안철수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이 광고의 제목도 ‘뻔, 뿐’이다.그러나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TV광고 계획이 없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네차례의 TV광고를 제작·방영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 선거에서는 세월호 등의 영향으로 유세차·로고송·율동·확성기 등을 쓰지 않는 대신 TV광고를 진행했다”며 “이번에는 당과 일치되는 선거운동을 위해 유세차를 준비하면서 재정형편상 TV광고를 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전투표일에 맞춘 온라인 홍보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추미애 "박원순 아니었으면 탄핵 마무리 못했을 것"
  • [선택 6·13] 추미애 "박원순 아니었으면 탄핵 마무리 못했을 것"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3일 서울 신도림역 앞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합동유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안아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조진영 이윤화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원순 시장이 아니었다면 광화문에 모여 손에 손을 잡고 촛불을 들 수 있었겠냐. 촛불을 탄핵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겠냐”고 말했다.추 대표는 3일 서울 신도림역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 합동유세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함께했다.추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먼저 수도권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수도권 세분 시장, 도지사 후보들이 교통난, 주거난, 미세먼지, 물 모두를 함께 해결하자고 협력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협약이) 헛방이 되지 않으려면 세분 다 압도적으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세 후보 각각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박 후보가) 시장을 한지 6년밖에 안됐다. 4년 더 해야 일이 말무리된다고 한다”며 “서울시장이 중요하다. 압도적으로 (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이 후보에 대해서는 “남북화해협력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접경지대가 희망의 물결로 넘실거릴 것“이라며 ”접경지대 주민들에게 더 나은 삶을 확실하게 보증할 수 있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도지사는 이재명“이라고 소개했다.박 후보를 위한 호소도 이어졌다. 추 대표는 “며칠 전 인천을 갔는데 피난 갔던 시절 그대로 쪽방촌이 있었다”며 “적폐들은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했지 없는 서민들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돌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아직도 친박의 적폐에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인천시는 시장을 바꾸지 못했다. 평화의 봄이 온다는 뜻의 박남춘으로 확실하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6.03 I 조진영 기자
與 “홍준표 ‘보유세 폭탄’ 발언은 혹세무민의 전형”
  • 與 “홍준표 ‘보유세 폭탄’ 발언은 혹세무민의 전형”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보유세 폭탄이 떨어질 것’이라고 발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강남구 유세에서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떨어질 겁니다. 보유세 폭탄이 떨어지면 제일 고통 받는 데가 강남 3구입니다”라고 했다. 김태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든든한 정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은 3일 “문재인정부는 보유세제 개편과 관련해 그 어떤 방안도 결정한 것이 없다.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약집 어디에도 ‘보유세 개편’에 대한 약속은 없다”며 “민주당은 일관되게 서민에게 부담이 되는 세제개편은 반대해 왔고 또한 어느 국민이라도 급격하고 과도하게 세 부담이 커지는 정책도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있지도 않은 보유세 폭탄’ 운운하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는 것”이라며 “홍 대표는 유독 강남에 가서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니 ‘강남 3구니’하며 단정 짓고 혹세무민하고 있”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금은 모든 지역에 동일한 원칙과 기준으로 적용되는 것이니 홍 대표는 강남에서 ‘강남 3구 부동산 보유세 폭탄’을 운운한 것처럼, 강북에 가서도 ‘강남 3구 부동산 보유세 폭탄 예정’이라며 지지를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홍 대표의 ‘보유세 폭탄’ 운운은 있지도 않은 사실을 가지고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속여 한표라도 더 얻겠다는 ‘혹세무민’의 전형”이라며 “서민증세는 추진하면서 그 반대로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게는 감세로 일관해온 한국당과 홍 표는 여전히 반성은 못하고 또 세금으로 국민 불안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8.06.03 I 이승현 기자
오거돈·서병수, 球都 부산서 '사직대첩'..야구팬 공략
  • [선택 6.13]오거돈·서병수, 球都 부산서 '사직대첩'..야구팬 공략
  •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3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앞에서 부산 체육계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부산=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첫 주일인 3일 오후 3시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앞 삼거리. 파란과 빨간 대형(각 5t과 4.5t) 유세차량이 나란히 주차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를 두 시간여 앞두고 야구팬을 공략하기 위해 약 40분 간격으로 번갈아 유세 차량에 올랐다. 오 후보는 두 차례, 서 후보는 한 차례 마이크를 잡았다.두 후보 모두 야구 애호가를 의식한 듯한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 후보는 자신을 “부산을 구할 4번 타자”로 소개했다. 서 후보는 한국당을 5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에 빗대 “롯데도 한국당도 분발할 수 있도록 기를 불어넣어 달라”고 호소했다.이어 두 후보는 각자의 처지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연설을 풀어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서고 있는 오 후보는 “외톨이 시장이 되고 싶지 않다”며 유세차량 곁에 선 김우룡 동래구청장 후보, 김문기 시의원 후보 등을 치켜세웠다.반면 서 후보는 홀로 연단에 서서 오 후보와 문재인 정부를 헐뜯는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서 후보는 “오 후보는 시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다”며 “이야기를 써준 대로 읽는다”고 깎아내렸고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을 “정책 같잖은 정책”이라 폄하했다.두 후보 유세는 구성에서도 차이가 났다. 오 후보는 체육계 지지자들로부터 정책 제안을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참여를 이끌어냈다. 오 후보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러한 정책 건의 자체가 저를 더 좋은 시장으로 만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에 반해 서 후보는 야구장 안에서 볼법한 화려한 응원복을 한 청년들을 앞세워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줬다. 서 후보 측은 “한바탕 축제를 벌여 시민들과 뛰어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두 후보 연설을 인근 카페 테라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김모(29)씨는 “오늘 사직대첩만큼은 오 후보의 압승”이라며 “오 후보는 유세단과 어울려 춤사위를 하며 소통하는 리더십이 눈에 띠였지만 서 후보는 흡사 만화의 주인공처럼 맨 마지막에 나타나 날선 말만 쏟아내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한편 서 후보 측은 오 후보 측보다 더 큰 소리로 응원곡을 틀어 주변 상가 상인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진땀을 빼기도 했다.서병수 자유한국당 부산시장 후보가 3일 부산 동래구 부산사직종합운동장 앞에서 지지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유현욱 기자)
2018.06.03 I 유현욱 기자
장영철 "강남 경제 살릴 경제전문가 뽑아야"
  • [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장영철 "강남 경제 살릴 경제전문가 뽑아야"
  • 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침체된 강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경제 전문가가 구청장을 맡아야 한다.”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선거 사무실에서 만난 장영철 자유한국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침체된 강남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획재정부 공공정책국장을 거쳐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까지 지낸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다. 장 후보는 “경제부처에 오래 근무하다보니 아쉬운 것이 내가 만든 정책이 일선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전남도청 파견 등 다양한 지방행정 경험을 살려 구청장으로 헌신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임 신연희 구청장의 구속 이후 선거 분위기가 한국당에 좋지 않다는 평가에 대해 “실제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어차피 극복해야 한 부분”이라며 “구청장은 대통령이나 서울시장 같이 정치적인 자리가 아니고 행정가가 맡는 게 맞다. 구민들 입장에서 어떤 후보가 구민들을 편하게 해주고 이득을 줄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면 꼭 추진할 사업으로 ‘창업전문기관 설립’을 꼽았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창업이 우리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며 “강남구에 이런 연구개발과 창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창업자들이 편리한 환경에서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창업 시설이 강남에 들어서야 하는 이유로 “창업은 금융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는데 강남에 금융 인프라가 발전돼 있기 때문에 창업시설의 최적의 입지”라며 “수서나 세곡동 등에 창업시설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강남은 한류의 원조가 됐다”며 “세계적인 축제인 브라질의 리오 카니발 수준으로 한류축제를 개최한다면 전 세계인이 강남으로 몰려올 뿐 아니라 한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장 후보는 강남 집값을 억누르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강남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가 계속 존재하는 한 강남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는데 정부가 집값을 강제로 누르고 있으니 폭발력만 커지고 있다”며 “이 폭발력을 조금씩 조정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정책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자신의 병역 면제와 관련해선 “20대 초반에 축구를 하다가 무릎을 다쳐 군대를 면제 받은 것”이라며 “수술도 받고 오랫동안 재활을 하면서 고생했다. 고의성 있다는 주장이 있는데 그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2018.06.03 I 이승현 기자
김상채 "6만불 시대 강남, 새로운 리더십 필요"
  • [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김상채 "6만불 시대 강남, 새로운 리더십 필요"
  • 김상채 바른미래당 강남구청장 후보[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1번 후보는 전과와 세금 체납 기록이 있고, 2번 후보는 군대에 갔다 오지 않았다. 이런 흠이 있는 사람들이 보수를 대표하는 강남구청장을 하면 안 된다.”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캠프 사무실에서 만난 김상채 바른미래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깨끗한 후보, 젊은 후보, 새로운 리더십’을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입문한 신인이다. 나이도 50대다. 소속 정당도 제3당이다. 반면 그와 겨루는 상대 후보들은 정치권에 20년 가까이 있던 베테랑과 공직생활 경험이 풍부한 경제 전문가다. 나이와 경험면에서 김 후보를 앞선다. 하지만 김 후보에겐 젊음, 새로움이란 강점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3만달러이고 강남구는 6만달러에 근접해 있다. 이제는 열심히 일만 해 경제를 성장시키는 시대가 아니고 삶의 질을 높이고 여가를 즐기는 세상이 됐다”며 “강남구가 선도적으로 이런 문화 여건을 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기위해 강남구청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전 구청장은 새벽에 출근해 2시간씩 회의하고 서류 쌓아놓고 일을 했다고 하는데 제가 구청장이 되면 이런 문화를 싹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남구청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데 이들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만 만들어주고, 점검과 신상필벌 시스템만 확실히 하면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잘 굴러갈 것”이라며 “공무원도 저녁 있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강남구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먼저 체육시설 확충을 제시했다. 그는 “강남구가 아무리 좋은 동네라고 하지만 변변한 다목적 실내 스포츠센터 하나 없다”며 “스포츠센터를 포함해 구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곳곳에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강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강남의 클럽 문화를 살려 디제잉대회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 등을 강남에 유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후보들에 대해 “강남구청장은 기본적으로 자격과 인물이 돼야 하는데 1,2번 후보 모두 흠결이 있다”며 “또 새로운 시대에 맞게 아이디어도 많고 감각도 있어야 하는데 다들 고리타분한 논리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평가했다. 또 선거 초기부터 불거진 장영철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제가 단일화를 제안하고 몇번 논의를 했지만 진척되지 못하고 불씨만 남아 있다”며 “장 후보가 의지를 갖고 단일화에 임해야 하는데 당 눈치만 보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2018.06.03 I 이승현 기자
정순균 "문재인·박원순과 손잡고 강남 문제 풀겠다"
  • [강남구청장 후보 인터뷰]정순균 "문재인·박원순과 손잡고 강남 문제 풀겠다"
  •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이데일리 이승현 송승현 기자] “고인물은 썩듯이 지방정부도 한쪽에서 오래하면 문제가 생긴다. 이번엔 민주당 후보가 강남구청장에 당선돼야 강남구가 재도역할 수 있다.”지난 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선거 사무실에서 만난 정순균 더불어민주당 강남구청장 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강남구청장이 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높고 남북 화해국면 등으로 인해 어렵지만 가능성이 있다며 ”내가 당선된다면 정치적 혁명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다양한 경험과 안정감을 강조했다. 기자 출신인 그는 2001년 정치에 입문, 노무현 정부에서 국정홍보처장을 역임했고, 한국방송공사 사장과 문재인 대통령후보 언론 고문을 지냈다. 말 그대로 친문 핵심 인사 중 하나다. 그는 ”민주당 출신 후보이지만 보수신문인 중앙일보에서 25년간 근무했고, 집사람은 경남 출신으로 진보와 보수 양쪽에 대한 이해가 높다“며 ”강남의 이익을 위해선 이념이 아닌 인물을 보고 구청장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그동안 보수진영이 오랫동안 구청장을 하면서 강남의 발전보다는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강남을 활용하다 보니 정체가 지속되고 갈등이 늘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는 중앙정부, 서울시와 긴밀히 협조할 일이 많다“며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내가 함께 당선되면 환상의 콤비를 이뤄 압구정 현대아파트 층고 제한 문제, 은마아파트·개포 재건축, 구룡마을 개발, 영동대로 복합개발 등 산적한 현안들을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강남구민의 이익을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할 부분이 있겠지만 여당 구청장이 탄생하면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며 ”서울시장이나 국토부 장관, 필요하면 청와대까지 만나 우리 강남구민들의 재산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구청장이 되면 강남구의 고인물을 바꾸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강남구청장을 한 당에서 계속 하다 보니 구청의 인사적체가 심각하다. 공무원들이 주민을 바라보고 일을 하는 게 아니라 구청장만 바라보고 하고 있다. 구청장이 지산의 입맛에 맞는 사람만 요직에 기용하고 초고속 승진시키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며 “내가 당선되면 탕평인사를 펼쳐 공직사회의 적폐 요인을 청산하고 그동안 막혀 있던 서울시와의 인사 교류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출신 구청장이지만 당선되는 순간부터 이념과 정파를 넘어 57만 강남구민들과 하나돼 오직 구민만을 위해서 일하겠다”며 “강남구를 사회적 자부심과 존경을 받는 곳, 깨끗하고 안전하고 품위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6.03 I 이승현 기자
안철수 캠프 “박원순, ‘고무줄 공공임대주택 공급 통계’ 해명해야”
  • [선택 6.13]안철수 캠프 “박원순, ‘고무줄 공공임대주택 공급 통계’ 해명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매번 발표때 마다 바뀌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서울시장 시절)공공임대주택 공급 숫자가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닌지 명백히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캠프측에 따르면 박 후보는 지난해 서울시 국감 당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간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을 16만호라고 답변했다. 이후 2018년 민선6기 서울시장 공약이행 현황 자료에는 9만호, 지난 4월 12일 서울시장 출마 선언에는 12만호로 발표했다. 안 캠프측 관계자는 “박 후보측은 홈페이지와 공보 등을 통해 지난 6년 간 2017년 기준 공공임대주택을 13만호 이상 공급했다고 주장, 이를 박 시장의 7년간 업적으로 오인하게 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달 30일 KBS 초청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박 후보가 직접 밝혔듯이 공공임대 주택은 그 이전 공급된 것이 8만호 인데 13만호로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즉, 박 시장 재임시절 공공임대주택이 13만호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약 6만4059호(완공 후 모집공고 기준) 공급된 것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시한 2012~2017년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현황.(완공 후 모집공고 기준)
2018.06.03 I 김기덕 기자
“우리도 서울시장 후보” 소수정당 첫 토론회, 구색맞추기 논란
  • [선택 6.13]“우리도 서울시장 후보” 소수정당 첫 토론회, 구색맞추기 논란
  • (왼쪽부터)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진숙 민중당, 인지연 대한애국당, 신지예 녹색당, 우인철 우리미래, 최태현 친박연대 후보.(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4일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소수정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첫 TV토론회가 열린다. 그동안 ‘5% 룰(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지지율 5% 이상 나오지 않으면 토론회 참여 불가)’에 발목이 잡혀, 각 소수정당은 주요 공약 뿐만 아니라 후보자 얼굴 조차 제대로 알리기가 쉽지 않았는데 천금의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다만 토론회 주제가 제한적인데다 진행 방식이 지나치게 일방적이로 구성돼 단순히 선거용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해 소수정당 소속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참여하는 KBS 초청 TV토론회는 4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이 자리에는 김진숙 민중당, 인지연 대한애국당, 신지예 녹색당, 우인철 우리미래, 최태현 친박연대 후보 등이 참여한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서울시장 전체 후보 9명 중 지지율 4위권 내에 있는 박원순(더불어민주당)·안철수(바른미래당)· 김문수(자유한국당)· 김종민(정의당) 후보 간 토론회가 진행된 바 있다. 이들 후보는 앞으로 2~3번의 TV토론회 일정이 더 남아 있지만, 야당 소수정당 후보자들은 사실상 4일 열리는 토론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그동안 제도권 정당 후보들만 TV토론회에 참석시켜 ‘깜깜이 선거’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던 만큼, 각 소수정당 후보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당 정체성이나 본인의 인지도를 넓히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공직선거법(제82조2)에 따르면 △국회에 5인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 △직전 대통령선거나 비례대표 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 시·도의원 선거 등에서 전국 유효투표 총수의 100분의 3(지지율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가 아닌 경우 TV방송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 더욱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 30일 전부터 선거운동 기간 개시일 직전 일까지 사이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한 지지율이 100분의 5(지지율 5%) 이상을 확보하지 못한 후보자도 제외된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반영)이에 따라 이번 소수정당 후보 간 토론회는 공직선거법상 초청대상이 아닌 비초청대상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후보자들의 불만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토론 주제 자체가 당의 색깔이나 핵심 정책, 쟁점이 되는 주요 현안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어서다. 또 토론회 방식도 앞서 진행된 것과는 달리 자유토론 등이 없어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적은데다 일방적으로 정한 주제만 발표하는 형식이다. 이미 진보정당 4곳은 토론회 주제나 토론 방식을 바꿔달라고 선관위측에 요청을 한 상황이다. 4일 소수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이 참석하는 비초청 TV토론회 일정.실제 이데일리가 입수한 4일 토론회 스케줄을 보면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난다. 토론 주제는 총 7개로 나눠져 있으며 이 중 환경분야는 서울시민들의 가장 관심분야인 미세먼지가 빠지고, 재활용 폐기물 대책이 다뤄진다. 주거 부문은 재건축, 서민주거 안정 문제 등이 아닌 원도심 지역개발 방안이다. 토론회에 참석하는 한 후보자는 “각 정당이 내세우는 핵심정책으로는 토론을 할 수가 없는데다 선거방송위원회서 자의적으로 정한 주제에 대해서 1명만이 발표를 이어갈 수 있는 구도”라며 “이렇게 형식적으로 진행하면 단순히 선거 전에 한번 토론회를 열었다는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번 4개 서울시장 후보가 모인 1차 토론회에 비해 편파적이라는 지적이 있는 건 알지만, 주요 주제는 유권자들의 참여와 공모를 통해 정한 것”이라며 “다만 지난번에 1차 토론회서 나왔던 주제는 중복이라 제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8.06.03 I 김기덕 기자
한국당, 이재명식 무상교복으로 교복값 오른다는데…
  • [선택 6.13]한국당, 이재명식 무상교복으로 교복값 오른다는데…
  • (자료=자유한국당)[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비싼 교복값 → 학부모 부담 가중 → 현금지급 → ‘더 비싼’ 교복값 → 학부모 부담 가중 → 더 많은 현금지급”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5일 자당 홈페이지에 게시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정책 검증 글에서 이 후보의 무상교복 정책을 겨냥, 이러한 악순환 유통구조 탓에 대형교복업체를 ‘영생흑자기업’으로 만드는 정책이라 꼬집었다. 비싼 교복값은 그대로 두고 학부모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당장은 학부모 부담이 줄어들지 모르나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라고도 했다.문제는 한국당이 악순환의 핵심연결고리로 현금지급으로 인해 교복값이 오른다고 전제(‘더 비싼 교복값’)하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정책 검증 시리즈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내건 중앙당 홍보국 역시 책임을 남경필 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측과 경기도당에 미루는 실정이다. 남 후보 측은 30만원을 넘는 경기도 내 평균 교복값을 고려하면 이 후보 측이 공약대로 29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더라도 문자 그대로의 ‘무상교복’이 아니라며 중앙당 정책 검증과는 결이 다른 주장을 펼쳤다. 다만 학부모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는 이 후보의 공약이 현실화하면 교복값이 오른다는 근거를 명확한 제시하진 하지 못했다. 대신 “10년간 도내 교복값 추이를 보면 상승세에 있는 건 맞다”며 “교복값 상승을 억제할 대책을 강구하지 않는다면 추가 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고 했다.이 같은 비판을 접한 이 후보 측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한국당이 근거 없는 흠집 내기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게 이 후보 측 반박의 요지다. 이 후보 측은 “각 학교는 공정한 입찰 과정을 통해 학교 사정에 맞춰 질과 가격을 두루 고려해 교복을 선정한다”며 “교복값이 오를 이유도 명분도 전혀 없다”고 반발했다.오히려 ‘경기도 섬유협회와 함께 저비용 고기능 교복 신소재를 개발한다’는 남 후보의 착한 교복 공약에 의문을 제기했다. 남 후보가 민선 6기 시장으로 재임한 동안 착한 교복 도입률이 1~2%대에 머무르는 등 유명무실화하다는 것이다. 경기도 내 중학교 626곳 가운데 착한 교복을 선정한 학교는 7곳(1%)에 불과했고 고등학교도 472곳 중 9곳(2%)에 그쳤다. 이에 대해 남 후보 측은 사실상의 시범 기간에 해당한다며 남 후보가 재선되면 도입률을 높이겠다고 재반박했다.(자료=명캠프)
2018.06.03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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