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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비율 1:0.42..급히 먹던 바른미래, 결국 체했다
  • [국회25시]합병비율 1:0.42..급히 먹던 바른미래, 결국 체했다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지난 2월 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창당 출범 버튼을 누르고 있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시장에서 기업들이 체질을 개선하거나 미래 성장동력을 갖기 위해 흔히하는 전략이 인수합병(M&A)입니다. M&A가 시너지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도 나타납니다.바른미래당의 출발도 M&A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원내 3·4당이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2월 살림을 합쳤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너지를 최대치로 키우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3개월이 지난 지금, 기대하던 장밋빛 미래는 없었습니다. ‘영호남의 화합’을 기치를 내건 담대한 기상도 사라졌습니다. 최근 만난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얼굴에 유독 수심이 가득한 이유입니다.특히 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이 최고조입니다. 서울 노원병 공천갈등을 겨우 진화하나 싶더니 이번엔 송파을 공천이 난리입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가 치러지는 송파을 지역에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을 ‘전략공천’하겠다고 선언하자 박종진·이태우 등 기존 예비후보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날 진수희 서울시당위원장도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뛸 동기를 잃었다”며 돌연 사퇴했습니다. 덩달아 3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그렇다면 바른미래당 내부의 ‘화학적 결합’에 난항을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통합 초기부터 두 정당의 출발점이 달랐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향은 물론 의석수·당원 숫자·의사전달체계 등까지 모두 달랐지만 충분하게 맞춰볼 시간없이 살림을 합쳤습니다. 현재 바른미래당이 보유한 의석수는 30석입니다.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는 비례 3명을 제외하고 국민의당 19명과 바른정당 8명으로 이뤄집니다. 기업에 비유하자면 합병비율 1:0.42 정도가 됩니다. 객관적 지표상으로 국민의당이 바른정당을 압도합니다. 당원까지 합치면 양 측의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합당 직전 바른정당 당원 수는 약 7만명, 국민의당은 27만명 가량으로 알려집니다. 약 4배 차이가 납니다.다만 원내 영향력으로 따지면 문제가 복잡합니다. 국민의당 의원 19명 중 9명은 비례 초선입니다. 반면 바른정당은 전원 재선이상 지역구 의원입니다. 평균적인 원내 영향력은 바른정당 쪽이 살짝 우위로 보입니다. 이 같은 ‘불균형’을 의식한 탓일까요. 바른미래당은 통합 후 강박적으로 ‘기계적 평등’을 유지합니다. 일단 11명의 지도부 역시 양 당 출신이 골고루 포진해 있습니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에 2명의 사무총장, 4명의 최고위원 모두 양 당이 절반씩 차지했습니다. 갈등의 서막을 알린 지방선거 공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위원장 1명과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공천위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5명씩 추천했습니다.그러나 기계적 평등은 말그대로 산술적인 의미입니다. 조건도 성향도 다른 두 당을 하나로 만들기엔 부족했습니다. 특히 숫적으로 우세한 국민의당 쪽이 상대적으로 불만을 가졌습니다. 공천 갈등때마다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은 당원 비율을 높인 여론조사를 주장했습니다. 당원 숫자가 적은 바른정당 측은 당연히 반발했습니다. ‘자기네 유리한 방법만 우기려 든다’며 서로에게 험한 말을 주고받기 이르렀습니다. 안 후보가 손 위원장을 송파을에 ‘전략공천’하겠다는 방침 역시 이번 통합에 본인의 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 전제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어쩌면 기업 M&A는 당대당 통합보다 간단합니다. 주가라는 객관적인 지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상장사들은 보통 합병하던 시점의 주가를 기준으로 합병비율을 정한 뒤 신주를 배정하곤 합니다.하지만 정치는 다릅니다. 변수가 훨씬 많습니다.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한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써야 합니다. 애초에 칼로 무자르 듯 지도부와 공관위를 5:5로 나눈다고 해결될 일이 아닌 셈이죠. 두 당의 차이를 좁히는 일이 결국 ‘정치력’입니다. 그러나 지도부는 아직 이들의 차이를 시너지로 승화시킬 정치력이 부족해보입니다.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두 달만에 바른미래당을 탄생시켰습니다. 어쩌면 최근 드러난 갈등사례는 ‘벼락치기’로 추진한 통합의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바른미래당은 섣부른 통합의 지독한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2018.05.20 I 임현영 기자
"북풍이 분다" 유정복-박남춘, 인천시장 선거전 '핵위협vs비핵화'
  • "북풍이 분다" 유정복-박남춘, 인천시장 선거전 '핵위협vs비핵화'
  • 박남춘(왼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측과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 측이 ‘북풍’을 둘러싸고 각각 핵위협론, 비핵화론을 제기하며 맞섰다.유정복 예비후보 캠프는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후보자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입장이고 박남춘 예비후보 캠프는 비핵화 등 남북평화를 위해 관련 공약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유정복 캠프 선대본부장 “북한 비핵화 불가능”유정복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은 윤상현(인천남구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19일 “북풍을 막기 위해 유정복 예비후보와 일심동체가 돼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윤상현 의원은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대위 사무실 개소식에서 이같이 말했다.윤 의원은 “4월27일 판문점선언 이후 평화가 도래한 양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며 “판문점선언의 주된 내용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는 것이지만 (문재인 정부는) 지금까지 말밖에 보여준 게 없다”고 했다.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그는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완전한 사찰이 전제돼야 한다. 미국,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을 언제, 어디든 불시에 사찰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런데 북한 체제 속성상 완전한 사찰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서울 면적 크기의 정치범 수용소에 핵무기에 필요한 우라늄을 숨겨둘 수 있다”며 “거기에 사찰하러 간다는 것은 꿈같은 얘기일 수 있다”고 했다.윤 의원은 “핵개발의 상세한 증거가 나올 수 있고 북한이 수십년 동안 저지른 온갖 만행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사찰이 불가능하다”며 “완전한 사찰이 없으면 완전한 비핵화는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또 “판문점선언은 결국 위장평화쇼가 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이 이것을 모른다. 북풍을 막으려면 여러분(당원 등)이 주변 분들에게 얘기하고 유정복 후보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고 했다. 또다른 공동선대본부장인 정유섭(부평갑)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북한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핵무기를 감추고 남한을 위협할 것이다. 우리는 인천의 선장, 인천을 4년 더 끌고 갈 유정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남춘 캠프 “비핵화 가능, 서해평화 공약 제시”반면 박남춘 민주당 예비후보는 ‘완전한 비핵화’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서해평화 공약으로 남북교류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박남춘 예비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후 한반도에 불고 있는 평화의 봄바람을 타고 서해는 평화의 바다로, 서해5도는 평화의 섬으로, 인천은 평화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박 예비후보는 “평화가 경제고, 평화가 인천의 미래”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남북공동 이용을 통한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의 중심지대로 만들기 위해 인천을 동북아경제 중심도시로 선포하고 서해평화협력비전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의 공약은 ‘동북아 경제·교통·문화 중심도시 조성’으로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해상파시 추진 △해양평화공원 조성 △인천~해주, 인천~남포, 백령~중국 항로 개설 등이 포함됐다. 박 예비후보 선대위의 김은경 대변인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남과 북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확인했기 때문에 이를 위한 방안이 차차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박 예비후보는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새기고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며 “남북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천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공약으로 만들었다. 남북 교류가 확대되면 비핵화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의 핵폐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남북, 북미 간의 물밑 교섭 등 다양한 협상이 필요하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 북한, 미국 등이 관련 협의를 하는 것으로 아는데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18.05.19 I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도시가치 높이겠다"…선거캠프 개소
  •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도시가치 높이겠다"…선거캠프 개소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9일 “사통팔달 교통망 개선으로 인천의 도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유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4년을 통해 진짜 잘 사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인천시장을 하면서 인천시 부채 3조7000억원을 갚고 인천발 KTX 사업 확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뤘다”며 “유정복이니까 가능했다. 나는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인천 남구 주안동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그는 또 녹색교통도시 등 5대 공약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유 예비후보는 “이번에 공약한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이미 검토가 끝났다”며 “경인전철 지하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가 함께 이뤄지면 인천은 사통팔달 도시가 되고 원도심 부흥의 신호탄이 쏘아진다. 그러면 인천의 도시 가치가 어떻게 될 지 상상해도 좋다”고 말했다.이어 “상상은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유정복이 있기 때문에 현실이 된다”고 했다.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한다는 의미로 ‘300만 시민캠프’로 정해졌다.개소식에는 선대위 상임의장인 황우여 전 자유한국당 대표, 선대위 상임고문단장인 심정구 전 국회의원, 공동선대본부장인 민경욱(인천연수을)·안상수(중구·동구·강화·옹진)·홍일표(남구갑)·윤상현(남구을)·정유섭(부평갑) 국회의원,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장한조 전 충남도민회장, 당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018.05.19 I 이종일 기자
김경수 측 "`드루킹` 운운 김태호 네거티브 선거에 유감"
  • 김경수 측 "`드루킹` 운운 김태호 네거티브 선거에 유감"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8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 대변인 제윤경 의원은 19일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가 네거티브 선거를 시작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제 의원은 이날 오후 언론에 배포한 서면논평을 통해 “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사건의 주범이라고 한 김태호 후보의 주장은 근거 없는 네거티브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이어 “337만 경남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해 정책과 비전이 중심이 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경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큰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김태호 후보는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선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김태호 후보가 정책과 비전을 선보여야 할 TV 토론은 피하며 오히려 정치 브로커와 보수언론을 통해 이뤄지는 악의적 정치공세에 한팀이 되려 한다면 경남도민의 준엄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끝으로 “김경수 후보는 선거기간 경남의 미래 큰 그림을 그리고 그 내용을 도민과 함께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나가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8.05.19 I 유현욱 기자
김태호 측, 연이틀 `드루킹 옥중편지`로 김경수 압박
  • 김태호 측, 연이틀 `드루킹 옥중편지`로 김경수 압박
  • 드루킹 김동원(48·구속기소)씨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태호 자유한국당 경남지사 후보 측이 연이틀 드루킹 김동원(48·구속기소)씨가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를 빌미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압박했다.김태호 후보 대변인 윤한홍 의원은 19일 ‘김경수 후보는 완전하고 진실되게 자백하라’는 제목의 서면논평을 언론에 배포했다. 윤 의원은 이 글에서 “자유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여론조작이란 중대 범죄에 연루된 김 후보의 변명은 국민의 상식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은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 사람은 드루킹이 아니라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임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중대범죄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의 옥중편지는 김 후보에 대한 경찰의 재소환조사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며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완전하고 진실하게 자백하는 것이 경남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했다.윤 의원은 18일에도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도민에게 사죄하고 재조사로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아울러 “김 후보가 김씨의 옥중편지와 관련된 취재는 피해놓고 해당 언론사를 겁박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김 후보의 혐의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도 김 후보를 특검 대상에서 제외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강변했었다.
2018.05.19 I 유현욱 기자
김문수·안철수 연대 가능성… 판세 흔들기? 2등 전략?
  • [지선돋보기]김문수·안철수 연대 가능성… 판세 흔들기? 2등 전략?
  •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왼쪽부터)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방선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시장 선거가 후끈 달아올랐다. 그동안 “선거에서 지더라도 절대 연대는 없다”고 외치던 야권 대표 서울시장 후보들이 선거를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첫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부터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받던 서울시장 선거의 판세를 뒤집을 만한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서 3파전으로 흘러가던 서울시장 선거가 두 야권 후보들의 연대 가능성으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먼저 불을 지핀 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분명하게 정치적 소신과 입장을 밝히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 자유로운 정당활동 등에 대한 신념이 확립되면 동지로 생각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정치적 신념, 의지 등에 단서를 달았지만 후보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두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는 달리 김문수 후보는 박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며 “단일화를 한다면 시민들이 이길 수 있는 제게 표를 모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는 그동안 “국정농단세력인 한국당과 어떻게 연대할 수 있냐”며 단일화를 강하게 부정한 것에서 한발짝 물러난 입장으로 풀이된다. 차기 서울시장 지지율(출처:리얼미터)이러한 움직임은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더욱 굳건해지는 서울시장 ‘1강 2중’ 구도를 흔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실제 이데일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시장의 지지도는 60.8%로 처음으로 60%를 넘겼다. 김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6%·13.3%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앞선 여론조사에서 50%넘는 지지도로 1위를 지켜온 박 시장이 막판 ‘굳히기’에 들어가며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린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안철수, 김문수 두 후보가 연대한다면 단술 합산으로는 계산이 안 되는 플러스 알파 이상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 간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된다고 해도 이미 기울어진 판세를 흔들기는 역부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히려 선거 패배를 의식한 ‘명분 쌓기’라고 보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제1야당 후보인 김 후보가 3등으로 선거를 끝내게 되면 이후에 말그대로 정치인생은 끝나게 된다”며 “국민 경선을 통해 단일화 후보가 선정된 이후 2등으로 끝나도 이미 3위인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잃을 것이 없고, 김 후보는 양보 프레임을 씌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두 당이 인위적으로 단일화를 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지만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지지율 상승 등 변화가 없다면 연대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철수,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도 선거 이후 정치 미래를 생각해 2등 전략은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안 후보에게 근소하게 높게 나온 지지율 결과는 민주당 적극 지지자와 소수의 극우성향의 유권자가 응답한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이 참여한 선거 뚜껑을 열어보면 이를 뒤집는건 시간 문제”라며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정치권 안팍에서 단일화 압력은 더욱 거세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5.19 I 김기덕 기자
54년된 독수리둥지 '이글스파크'…새 둥지 찾을까?
  • 54년된 독수리둥지 '이글스파크'…새 둥지 찾을까?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으로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앞다퉈 ‘독수리들’의 표심을 잡기위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대전이 연고지인 한화이글스 홈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이하 이글스파크)는 1964년 건립한 야구장으로 시설이 노후화한데다 공간이 협소해 지역 야구팬들의 원성이 컸다. 한화는 삼성이나 KIA의 사례를 적용해 “야구장 신축 시 건축비의 30% 이상을 부담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대전시는 신축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아왔다.◇대전시장 여야 후보들 “명품 야구장 건립” 한목소리 대전시장 후보들은 신축을 전제로 한 공약을 잇따라 발표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야구장 신축을 중심으로 한 대전 원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내놨다.허 후보는 “이글스파크는 시민들의 애환이 녹아 있는 54년 역사적 공간이지만 관람석 부족문제로 신축요구가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현 한밭종합운동장을 이전 신축한 뒤 그 자리에 2만석 규모의 새로운 구장을 새로 짓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허 후보는 대전 중구 한밭운동장 일원에 메이저리그급 수준의 ‘(가칭)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을 약속했다. 프로야구 경기장을 포함해 건강과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있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만들어 전국적인 명소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또한 야구장 주변의 보문산 일대를 문화와 관광, 스포츠로 이어지는 가족체류형 관광벨트로 조성하고, 옛 충남도청사에는 문화예술 복합창의지구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예비후보도 이글스파크의 신축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그간 대전야구장은 수차례 증·개축에도 불구하고, 협소한 관람석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 부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당선되면 New 이글스파크를 조성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박 후보는 “대전야구장 신축은 분명하다. 현 위치와 이전 신축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라며 “막대한 시민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당선이 되면 여러 방안을 꼼꼼히 분석 비교 검토하고, 시민들과 의견을 충분히 나눈 뒤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안 오면 새 구장 제공”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제안 다른 지역에서 새 야구장 한화이글스의 연고지 이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구본영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한화가 만일 충남과 천안의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야구 연고지를 천안으로 옮기거나, 홈 야구장을 천안으로 이전한다면 천안의 오룡경기장을 활용해 야구장을 신축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룡경기장을 시민을 위한 여가 생활시설로 돌려드리기 위해 서둘러 주민 의견을 모아낼 것”이라면서 “다만 한화 구단이 홈 야구장 건설을 원하고, 주민이 원한다면 이를 적극 수용해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한화측은 오랜 숙원이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반색하면서도 조심스런 분위기다. 이에 대해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그간 숙원사업인 야구장 신축이 가시화되는 것 같아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환영할만한 일”면서도 “다만 새로운 단체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을 내걸지 몰라 아직 조심스럽다. 특히 대전은 물론 천안에서도 홈 구장 이전과 같은 공약들이 나오면서 자칫 구단이 지역간 파워 게임에 휩싸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다”고 말했다.
2018.05.19 I 박진환 기자
'죽음의 조'?…"공은 둥글다"
  • [세모뉴스]'죽음의 조'?…"공은 둥글다"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6월 14일~7월 15일)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은 디펜딩 챔피언 독일에 북중미와 유럽의 강호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포함됐습니다. 올해 4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독일이 1위, 멕시코 15위, 스웨덴 23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61위로 크게 처져 있습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 만만한 상대는커녕 ‘1승도 어렵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옵니다. ‘태극 전사’ 대표팀의 첫 소집을 겸한 출정식은 오는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립니다. 북미 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 탓에 월드컵 분위기가 예전만큼 뜨거워지지 않고 있지만, 유통가에선 월드컵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특히 대표팀 경기 시간이 맥주와 함께 즐기기 적절한 황금시간대여서 주류업계의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오비맥주는 대표 브랜드 ‘카스’와 ‘버드와이저’를 앞세워 각종 TV광고 등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열기를 재현하자는 취지로 4강 신화의 주역 안정환과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 등을 광고모델로 기용했습니다. 마케팅 주제인 ‘뒤집어버려’로 잡았습니다. ‘일의 차례나 승부를 바꾼다’는 사전적 의미를 바탕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뒤집어보자는 취지입니다.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의 판도를 뒤집었으면 한다는 염원도 담았습니다. 대표팀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서울 강남 영동대로 등에서 대형 무대와 스크린을 설치해 거리응원도 펼칩니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인 롯데주류는 대표팀의 선전과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피츠 수퍼클리어’ 스페셜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기성용과 손흥민, 김신욱 선수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아냈습니다.제품 상단에는 ‘오~피츠 코리아!’ 슬로건을 넣었습니다.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도 새 캠페인 모델로 ‘글로벌 대세’ 방탄소년단을 선정,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고급 패션·잡화 브랜드 루이비통은 월드컵을 기념하는 세 가지 프로젝트를 선보였습니다. 루이비통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을 위해서도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하고 담을 수 있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 맞춤 제작을 의뢰받았습니다. 스페셜 오더 트렁크는 다음달 14일 개막식과 7월 15일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 경기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FIFA 및 아디다스와 함께 한정판으로 제작한 ‘공인구 컬렉션 트렁크’도 공개합니다. 트렁크 내부에는 아디다스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재구성한 1970년 이후의 FIFA 월드컵 공인구 13개와 루이 비통이 디자인한 축구공 1개가 들어있습니다. 아울러 키폴(Keepall) 여행 가방과 아폴로(Apollo) 백팩 한정판 에디션 등 월드컵 공식 라이센스 제품 컬렉션도 선보입니다. “‘공은 둥글다’는 생각으로 이변을 만들어 내겠다”는 신태용 감독의 각오처럼, ‘태극 전사’들이 2002년 월드컵의 영광을 재현해주길 응원합니다.
2018.05.19 I 이성기 기자
이재명-남경필, `욕설 음성파일` `채무제로` 설전
  • [국회 말말말]이재명-남경필, `욕설 음성파일` `채무제로` 설전
  •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오후 경기 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4회 경기도 체육대회 리셉션에 나란히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명캠프)[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경기지사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 간 설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달은 한 주였다. 남 후보가 끄집어낸 이 후보의 욕설 음성파일로 시작해 남 후보의 채무 제로 논란을 거쳐 이 후보의 거짓 해명 의혹으로 확전하는 통에 네거티브 공방이 그야말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南 “이재명 폭언 듣고 분노 치밀어 올라”..李 “손해배상 청구할 것”선공은 남 후보가 날렸다. 그는 일요일인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상식 이하의 인격을 가진 이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 후보가 자신의 형과 형수에게 한 폭언이 담긴 음성파일을 듣고 공적인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도 했다. 이어 이를 인간성 말살, 여성에 대한 폭력, 권력에 의한 갑질로 규정하며 추미애 대표와 민주당에 후보 교체를 요구했다.이 후보는 곧장 “가정사를 선거에 악용한다”며 방어선을 쳤다. 김남준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같은 날 “음성파일에는 그의 가슴 아픈 가정사가 얽혀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파일은 이 후보가 자신의 형님 부부에게 어머니에 대한 폭언을 인용해 항의하는 통화내용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도 거들었다. 그는 “형님 부부의 어머니에 대한 폭언과 폭행에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임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튿날인 14일에도 남 후보는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상식 이하의 말과 행동을 하는 이 후보를 선거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으니 민주당은 후보를 교체해 달라”는 주장을 반복했다. 음성파일 공개에 대해서도 “당과 상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이에 이 후보는 법적 대응 카드를 꺼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오후 “청산돼야 할 적폐세력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남 후보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법을 우습게 아는 남 후보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도 했다. ◇李 “남경필 100% 채무상환은 거짓말?”..南 “내용 자체가 틀렸다”15일에는 이 후보 측이 역공했다. 백종덕 대변인은 “‘지난 연말까지 2조6600억 원의 빚을 갚았고 민선6기가 마무리되는 6월까지 100% 채무를 상환하게 된다’는 남 후보의 출마선언은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반격했다. 백 대변인은 “2017년 회계년도 결산서에 따르면 경기도 채무는 무려 2조9910억원으로 명시돼 있다”고 꼬집었다.남 후보 측은 곧바로 반발했다. 김우식 대변인은 “행안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는 2017년 회계연도 결산서가 게재돼 있지 않다”며 “당연히 2017년 말 결산기준 총채무 2조9910억원이란 수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고 항의했다. 경기도도 참고자료를 통해 “민선 6기 채무 제로 의미는 민선 6기에 도래하는 채무를 모두 갚았다는 의미”라며 참전했다.이에 지난 16일 이 후보가 직접 나섰다. 그는 “남 후보는 지방채는 숨기고, 미지급금과 기금차입금만을 ‘채무’라 속인 후 이를 전부 갚았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날을 세웠다. 남 후보도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이 후보가 잘못된 자료로 얘기를 했고 내용 자체가 틀렸다. 이 후보로부터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일축했다.결국 남 후보는 지난 17일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두 번째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이 후보는 ‘형과 형수에 대한 폭언은 친모에 대한 친형의 폭행 및 폭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욕설은 폭행 사건 이후가 아닌 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거짓 해명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왜곡까지 하며 패륜 행위에 동조하고 2차 가해를 해야겠느냐”고 반문하며 “질문을 빙자해 상대후보의 말을 왜곡해 거짓말한다며 해명을 요구하는 하는 것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남 후보를 압박했다.두 후보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음성파일, 채무 제로와 관련해 최소 10차례 공개적으로 공방을 주고받았다. 같은 기간 공약 발표는 남 후보만 두 차례에 그쳤다
2018.05.19 I 유현욱 기자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마을교육 네트워크 적극 검토"
  • 도성훈 인천교육감 후보 "마을교육 네트워크 적극 검토"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57·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8일 “지역단체들이 요구하는 ‘아동·청소년 인천형 마을교육 네트워크 구축’ 제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도성훈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교육희망네크워크, 작은학교연합회 임원 1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도성훈(가운데)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8일 인천 남구 주안동 선거사무실에서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인천교육희망네크워크, 작은학교연합회 임원 10여명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도성훈 예비후보 제공)도 예비후보는 “국공립 유치원·어린이집, 청소년 안심보호기관이 부족한 상황에 아동·청소년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가족, 학교, 사회로부터 방치되는 아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인천 지역아동센터 운영진들은 “초등학교가 운영하는 돌봄교실을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면 아이들의 맞춤형 돌봄이 가능하다”며 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연계 강화, 인천형 마을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제안했다.이에 도 예비후보는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자치구, 교육지원청 등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복지체계를 구축해 교육 소외계층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데 깊이 동감한다”며 “적극 검토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올 3월 인천의 민주진보촛불교육감 단일 후보로 확정된 도 예비후보는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인천지역 교육단체 등과 간담회를 27차례 했다.도 예비후보는 ‘현장공감 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간담회 일정을 선거운동이 끝날 때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2018.05.18 I 이종일 기자
안철수 캠프 “단일화 거론 이전에 김문수 본인 반성부터”
  • 안철수 캠프 “단일화 거론 이전에 김문수 본인 반성부터”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8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캠프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를 거론하기 이전에 자기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날 김 후보가 ‘자유민주주와 시장 경제 등에 신념이 확립되면 동지로 생각하겠다’고 발언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슈가 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안철수 후보 선거캠프측 김근식 대변인은 “어제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발언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공식 후보 등록도 하기전에 단일화 언급 자체가 뜬금없을 뿐만 아니라 단일화 조건으로 자유민주주의 검증 운운 자체는 생뚱맞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박원순 후보를 이겨야 한다는 충정은 이해못할바는 아니지만, 국정농단 세력을 비호 하고 보수 궤멸의 자기 책임마저 부인하는 김 후보는 단일화를 거론할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흘러간 냉전의 색안경으로 시대착오적인 주장만 일삼는 김 후보는 안 후보의 자유민주주의 검증 운운 이전에 스스로 반성하는 자세부터 가져야 한다”며 “서울을 바꾸고 합리적 견제세력이 바로서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이미 승리할 수 있는 야권대표 선수는 안 후보로 정리됐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8.05.18 I 김기덕 기자
김경수, "드루킹 옥중편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
  • 김경수, "드루킹 옥중편지,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소설"
  •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가 18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는 드루킹 김동원(48·구속기소)씨가 조선일보에 보낸 옥중편지에 대해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일축했다.김 후보는 18일 오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을 합동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이 검찰에 검은 거래까지 제안했다는데 그 의도가 무엇인지 빤하다”며 “이를 바로 기사화하는 조선일보와 드루킹이 한 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또 “이것으로 선거판을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와 경남도민을 잘못 본 것”이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고 반드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조선일보는 김씨가 옥중에서 변호인을 통해 자사에 보낸 A4 용지 9장, 7000자 분량의 편지를 보도했다.김씨는 이 글에서 “2016년 10월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온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에게 ‘매크로’(댓글 조작 프로그램)를 직접 보여줬다”며 “(댓글 작업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이어 “2016년 10월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온 김경수 전 민주당 의원에게 ‘매크로’(댓글 조작 프로그램)를 직접 보여줬다”며 “(댓글 작업을) 허락해달라고 하자 고개를 끄덕였다”고도 했다.
2018.05.18 I 유현욱 기자
“통합 뼈저린 후회” “창피”..바른미래 '공천갈등' 최고조
  • “통합 뼈저린 후회” “창피”..바른미래 '공천갈등' 최고조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8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6·13지방선거를 한 달 앞둔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계파싸움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지방선거 공천을 두고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 인사의 또다시 부딪혔다. 서울 노원병 공천을 마무리하며 내홍을 겨우 진화하나 싶더니 이번엔 송파을로 불꽃이 튀며 갈등 수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기존 예비후보로 경선하자’는 유승민 측과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을 전략공천하려는 안철수 측이 맞붙으며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18일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 정치의 주춧돌을 놓겠다던 주역들이 공당을 사당화하려고 한다”며 “경선을 앞두고 전략공천을 운운하는 것은 열심히 뛰고있는 후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리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어 ‘3등할 후보를 내선 안 된다’는 안철수 측의 주장에 대해선 “무엇보다 안 후보가 3등이지 않느냐”며 “경쟁력있는 인물을 찾는 것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말대로 제가 3등 성적표를 받는다면 석촌호수에 뛰어들겠다”며 “당선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경선 전에 이런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창피하고 바른미래당 자체가 창피하다”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이처럼 박 후보가 강하게 불만을 터트린 것은 송파을 공천을 놓고 안철수·유승민 간 ‘계파다툼’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노원병 공천에서도 양 측의 갈등이 불거졌으나 이준석 노원병 당협위원장을 공천하며 내홍을 겨우 일단락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송파을 경선을 두고 또다시 갈등에 휩싸였다. 현재 송파을 경선에는 박종진·이태우·송동섭·유영권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들 4명 후보를 대상으로 경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안 후보가 “당에서 가장 무게감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는 것이 송파을 지역 유권자들을 위한 도리”라며 손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공개 요구하면서 갈등이 다시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박 후보와 함께 송파을 재보선에 출마했던 이태우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바른미래당이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것은 과거로 회귀하는 구태가 아닐 수 없다. 원칙도 없고, 명분도 없는 공천과정을 보며, 자괴감을 넘어 분노마저 생긴다”고 당 지도부와 안 후보를 맹비난했다.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이번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오직 지방선거 이후 정계개편에만 관심인 것 같다. 목숨을 걸고 출마한 전국의 모든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고 일침했다.앞서 오전에는 바른미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았던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돌연 위원직을 내려놨다. 그는 원외위원장이 모여있는 내부 메신저 대화방에 “더 이상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사라졌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온갖 비상식적인 일을 겪었다”며 “이어 “송파을의 박종진 후보를 놓고 벌이는 무도한 작태를 보면서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했다”고 불쾌감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2018.05.18 I 임현영 기자
  • 오거돈 선대위 부산영화특위 공동위원장에 김상화·김휘·주유신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김상화 영화네트워크부산 상임이사, 김휘 영화감독, 주유신 영산대 교수 등 3명이 부산영화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18일 밝혔다.전재수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영화특위 출범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쑥대밭이 된 부산 영화계가 이제는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은 인선의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오 후보와 함께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영화제 조직위와 부산시민이 동의한다면 남북평화와 번영시대를 맞아 부산국제영화제에 북한의 예술영화도 초청할 것”이라고 제안했다.부산영화특위는 “영화도시 부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실현해야 할 서병수 시장은 오히려 박근혜 정부에서 자행된 블랙리스트의 구현자로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고 온 세계에 부산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부산영화특위는 이에 따라 △부산국제영화제의 정상화 △문화예술계의 독립성·자율성을 보장하는 부산시 조례 제정 △현장 중심의 부산영화 관련 정책 정책 생산 및 실행 등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2018.05.18 I 유현욱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삼두아파트 붕괴위험, 주민과 함께 해결"
  •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삼두아파트 붕괴위험, 주민과 함께 해결"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59)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8일 “동구 삼두1차아파트 지하터널 문제는 법원 판결을 바탕으로 주민과 함께 해결하겠다”고 밝혔다.박남춘 예비후보는 이날 삼두1차아파트 현장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8일 동구 삼두1차아파트에서 주민과 간담회를 하면서 발언하고 있다.삼두1차아파트 등 주변 아파트 1천700여 가구는 국토교통부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공사를 벌이며 최초 설계와 달리 인천 중구·동구 원도심 구간을 지하터널로 변경하자 발파·굴착공사로 아파트 붕괴위험이 있다며 3년 넘게 천막 농성을 벌이며 투쟁하고 있다.박 예비후보는 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인천 동구 등 원도심 재생을 비롯한 도시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조기운 삼두1차아파트 입주자대표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설계 변경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만큼 새로운 인천시장이 소외된 동구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간담회에는 80여명의 주민과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중구·동구·옹진·강화지역위원장, 허인환 민주당 동구청장 예비후보, 지순자(민주당·가선거구) 동구의원 등이 함께했다.
2018.05.18 I 이종일 기자
안철수 "송파을 선거 서울시장만큼 중요… 이길 후보 내는게 상식적"
  • 안철수 "송파을 선거 서울시장만큼 중요… 이길 후보 내는게 상식적"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8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묵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서울 송파을 재보궐 선거 전략공천을 놓고 당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당내 가장 훌륭한 인적자원을 써야하는 것이 마땅한 것”이라며 “만약에 가장 최적의 사람이 있다면 그 분이 (선거에)나갈 수 있는 여건을 먼저 만들고, 그것이 안됐을 때 그 다음으로 옮겨가는 게 너무나 당연하고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안 후보가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손학규 중앙당 선대위원장 겸 안 후보 선대위원장의 전략 공천을 염두하고 한 말이다. 반면 유승민 당 공동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 최고위원들은 당내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송파을 재보궐 선거 후보 신청을 한 바른정당 출신의 박종진 전 앵커, 국민의당 출신의 이태우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송동섭 송파을 지역위원장, 유영권씨 등에 대해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은 전날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송파을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유 공동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들은 경선을, 박주선 당 공동대표와 안 후보 등 국민의당 출신들은 전략 공천을 주장하고 있어서다. 안 후보는 “두 당 대표께서 서울시장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고 여러번 말씀하셨다. 그러면 서울시장 선거와 가장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곳이 재보궐 선거 지역”이라며 손 위원장을 공천해야 한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반면 유 공동대표 등 바른정당 출신들은 여론조사 경선으로 공천 방식을 정한 공관위 결정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정대로 경선을 할 경우 인지도 등에서 앞선 박 전 앵커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많다. 박 전 앵커는 바른정당이 지난해 대선 후 ‘인재영입 1호’로 수혈한 인사다. 유 공동대표는 전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3등 할 후보를 내야겠느냐’는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의 주장과 관련해 “그런 논리라면 우리가 후보를 낼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반박하며, “(제가 알기로)손 위원장 본인은 출마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2018.05.18 I 김기덕 기자
안철수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
  • 안철수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는 후보는 바로 나”
  •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태평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38주년 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18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구체적인 의도는 모르겠지만)홍준표 대표와는 달리 김문수 후보는 박 시장이 다시 당선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로 받아들이겠다”며 “단일화를 한다면 시민들이 이길 수 있는 제게 표를 모아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사직 제2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이 김 후보가 대결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박 후보가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만, 박 시장과 저 안철수가 대결을 한다면 제가 이길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의 신념이 확립되면 동지로 생각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의사, 벤처기업가 출신”이라며 “자유시장 경제 체제 하에서 열심히 성실하게 도전하고 그리고 기업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들고 그것을 함께 나눈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현장 방문한 사직 제2구역 도시재생 현장에 대해서는 박 시장의 ‘법률 갑질’로 동네가 황폐화됐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청에서 5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는줄은 몰랐다. 이 곳은 전임 시장이 도시환경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재개발 조합이 만들어지고 사업시행 인가까지 받았지만, 박 시장이 취임하면서 구두로 사업을 연기하고 막았다”며 “이후 주민들이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까지 했지만, (박 시장이)상위법령에 위배하는 조례를 만들어 정비구역을 해제함으로써 주민들의 재산권과 안전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2018.05.18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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