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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배런 "테슬라, 시총 800조짜리 회사로 성장"
  • 억만장자 배런 "테슬라, 시총 800조짜리 회사로 성장"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앞으로 회사가치가 800조원이 넘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런 배런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10~20년 내 세계 최대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근 5년간 테슬라 주가. 출처:마켓워치그는 “테슬라 지분을 10~20년은 보유할 예정”이라면서 “60억∼70억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평균 210달러에 테슬라 지분을 샀다. 평균 매입 단가를 고려해 이 정도 수익을 내려면 테슬라 시가총액이 최소 6400억달러에서 72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테슬라의 현재 시총은 322억달러 수준인데, 20배 이상 늘어난다는 얘기다. 연간 수익률은 15∼30%에 달할 것으로 배런은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 대장주 애플(시총 5424억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 베런의 낙관적 전망의 바탕에는 테슬라의 기술력이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이란 판단이 깔렸다. 배런은 “서너 달에 한 번 씩 테슬라 공장을 찾는데, 기대만큼 발전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공장 자체도 마치 제품처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는 경쟁자가 없다”면서 “4∼5년 전이라면 누가 따라잡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너무 멀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신뢰를 보냈다. 테슬라는 2018년 공개되는 ‘모델3’를 앞세워 전세계 판매량을 연간 50만대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달성에 회의적 시각이 많지만 머스크는 보통주 14억달러어치를 팔아 대대적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배런은 머스크가 주식을 팔아 투자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공장이나 최신식 페인트매장 투자는 곧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배런캐피탈은 테슬라 지분 3억2500만달러어치를 보유 중이다. 현재 시총의 1% 수준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식은 5.3% 상승했다.
2016.06.08 I 장순원 기자
삼성·유럽 벤치마킹해 전기차 '불편사항' 개선한다
  • 삼성·유럽 벤치마킹해 전기차 '불편사항' 개선한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제주도 시내 연립주택에 사는 김철수씨는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에 최근 전기차를 알아보고 있다. 그런데 그는 충전 중 감전 가능성, 전기차 충전 시설에 따른 주차공간 부족 민원을 고려해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 앞으로 이 같은 문제를 경험한 소비자가 전기차 등의 R&D(연구·개발)에 참여해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이미 개발되었으나 보급이 활성화되지 못한 에너지기술 중에서 10개 과제를 선정해 문제를 해결하는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에너지 기술의 문제점을 경험한 사용자를 포함해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포도주 생산량이 급감하자 농민 등이 참여해 기술 개발에 성공한 이탈리아 리빙랩(Living Lab) 방식, 루게릭 환자 등 중증장애인과 가족·도우미들이 참여해 보급형 안구마우스를 개발한 삼성전자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10개 과제는 △밀집 주거지역 내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효율적 보급모델 개발 △소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효율성ㆍ수용성 제고를 통한 활성화 방안 △건물용 중소형 ESS(에너지저장시설) 설치·운영·유지 보수를 통한 수용성 제고 방안 등이다. 해당 과제는 지난 1월 사업설명회와 시민단체 및 사용자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산업부는 이달 7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과제수행 사업자를 모집하고 8월 초 최종 지원과제를 선정한다. 이어 내년 8월 초까지 사업을 수행하고 9월 초 과제를 최종 평가하게 된다. 과제당 2억원 내외로 지원되며 정부 출연 지원(100%)으로 기술료는 징수하지 않는다. 나승화 에너지기술과장은 “전국 7개 권역(서울, 목포, 대전, 제주, 대구, 부산, 인천)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에너지기술의 수용성을 개선하고 에너지기술 사업화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자동차의 전기차 시험 연구원이 제주대 안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서 SM3 ZE에 전기를 충전하고 있다.(사진=르노삼성자동차)▶ 관련기사 ◀☞ "테슬라, 삼성이 만든 전기차배터리 조달 검토"☞ 에너지공단,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과 전기차 협력☞ 단지 내 주차장에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설치한다☞ 공중전화 부스로 전기차 충전을?..전기차 타보니☞ 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하반기 출시
2016.06.06 I 최훈길 기자
"테슬라, 삼성이 만든 전기차배터리 조달 검토"
  • "테슬라, 삼성이 만든 전기차배터리 조달 검토"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삼성SDI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테슬라는 자동차 개발 거점이 있는 캘리포니아에서 삼성SDI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시험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초기 시험용으로는 규모가 커 본격적으로 삼성 배터리를 본격 공급받기 직전 단계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테슬라는 그동안 파나소닉이 만든 배터리만 사용했다. 성능과 품질 면에서 낫다고 판단해서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함께 50억달러(약 6조원)을 투자해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기도 하다.그렇지만 삼성SDI(006400)나 LG화학(051910) 같은 한국업체의 배터리 기술이 발전하면서 파나소닉과 큰 차이가 없어졌다는 평가다.현재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 삼성도 BMW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SK이노베이션도 다임러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저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할 만큼 한국 기업의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는다는 얘기다. 게다가 연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려는 테슬라가 한곳의 배터리회사에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 크다는 판단도 영향을 줬다. 전기차 판매규모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배터리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목적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2016.06.05 I 장순원 기자
합성수지 만들던 배터리업체, 전기차시대 겨냥
  • [이기자의 株스토리]합성수지 만들던 배터리업체, 전기차시대 겨냥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1990년대까지만 해도 LG화학(051910)은 원유·나프타를 원료로 에틸렌이나 합성수지 등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2000년대 잇단 합병·분할 과정에서 전지(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하더니 이제는 삼성SDI(006400)와 함께 전기차 전지업계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 국내 제일 석유화학사가 본격적으로 열리는 전기차 시대의 성장을 향유할 수 있을까.◇동동구리무로 시작… 치약부터 PVC까지 제조LG화학은 1947년 창업자 고 구인회 회장이 부산에 세운 락희화학공업이 전신이다. 처음에는 ‘동동구리무’로 불렸던 화장품으로 시작했다. 국내 최초 플라스틱 제품 ‘오리엔탈 빗’을 선보였으며 럭키치약과 비누·합성세제(하이타이) 등 생활용품까지 만들어냈다. 1970년대 여천에 폴리염화비닐(PVC)·유리섬유·고기능성합성수지(ABS) 공장들을 세운 후 석유원료사업을 본격화했다. 건축자재(하이샤시 등)를 만드는 산업재 분야도 주력 사업이었다.2001년 기준 PVC와 ABS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1위였다. 생활건강 부문에서도 치약과 세탁세제, 샴푸·린스 등이 애경과 P&G를 제치고 점유율이 가장 높았다. 같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 7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15% 각각 증가했다.2001년은 LGCI, LG화학, LG생활건강 3개사로 분할하던 해이기도 하다. 2000년대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당시 이유였다. 2000년 하반기부터 국내 경제 성장 둔화로 석유화학 관련 내수시장이 침체하고 있다는 불안요소도 작용했다. 존속법인인 LGCI는 이듬해 LG생명과학을 분할하면서 최초 지주회사인 LG로 전환한다. 사명을 갖고 나온 LG화학은 생명과학과 생활건강 부문을 떼내고 유화·기능수지·산업재·정보전자소재사업에 집중하게 된다.◇석유화학 중심으로 분할… 신사업 전지 육성분할 후 LG화학이 차세대 사업으로 내세운 분야는 정보전자소재 중 휴대용 전자기기 핵심부분인 2차전지다. 대표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1999년 청주 지역에 공장을 지어 국내 최초로 전지 양산을 시작하면서 LG전자·현대전자·한화전자, 컴팩·모토로라·노키아 등 국내외 정보기술(IT) 업체에 납품하게 된다. 이때만 해도 전지를 포함한 정보전자소재의 매출 비중은 4.7%에 그쳤다. 여전히 건설시장 호황과 유가 상승세를 등에 업은 산업재, 석유화학 분야가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2006년 LG대산유화를 합병하면서 매출액 ‘10조 클럽’에 가입하게 되지만 영업이익(8400억원)은 오히려 감소한다. 중국의 PVC 공급 확대와 전방산업의 채산성 악화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 무렵부터 휴대폰·노트북 등 전방산업 호조를 등에 업은 전지 분야가 주목을 받는다. 정보전자소재의 매출 비율도 2007년 20%까지 늘어난다.반대로 산업재 비중은 2000년대 초반 40% 이상에서 정보전자소재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졌다. 2009년에는 아예 산업재 부문을 분할해 LG하우시스가 설립되면서 주력사업은 석유화학과 정보전자소재로 좁혀진다. 같은해 GM의 ‘볼트’, ‘뷰익’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 본격 성장 기반을 갖춘다. 오창테크노파크와 미국에 대규모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다.◇글로벌 전지업체 우뚝… 中·테슬라 공략 관건2001년 분할 이후 몇 년간 5만원을 밑돌던 주가는 하이브리드자동차(HEV)가 등장하면서 전지 분야 성장과 함께 상승세를 나타낸다. 산업재 분할을 결정한 2009년 4월께 10만원대에 진입하더니 2011년에는 50만원선도 돌파한다. 2010년초 미국 상용차 부품분야 1위업체인 이튼과 리튬이온전지 공급 계약을 맺고 중국 장안신에너지기차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면서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미국·중국에 진출한 것이 강한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2000년대 초반 5% 이하였던 리튬이온전지 글로벌 점유율도 2011년 20%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대형 이차전지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를 상향하던 때도 이 시기다. 2011년 하반기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화학업종 타격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그만큼 전지에 대한 기대감은 더 높아졌다. 회사도 2013년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에서 전지사업부문을 떼어내면서 중요한 축으로 삼게 된다.강력한 전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장밋빛’ 미래가 점쳐졌지만 중국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규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중대한 기로에 놓였다. 보조금 정책으로 전기차 성장을 이끈 중국 정부가 7월부터 자의적으로 정한 규범조건 등록업체에만 지원을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이 소식이 나온 4월부터 주가는 연일 하락해 최근 두달새 17% 가량 떨어졌다. 관건은 이달 규범조건 등록 여부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비 설비를 보완 후 규제와 관련한 신청서 제출해 6월 등록을 위한 조건은 모두 충족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수 기업만 규범조건 등록 시 오히려 중국 경쟁 완화라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출시와 비교되는 테슬라의 ‘모델3’ 협력 여부도 주요 관심사다. 테슬라는 그동안 일본 파나소닉 제품만 써왔지만 최근 LG화학과 삼성SDI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예약 40만대를 기록한 모델3에 제품을 공급하게 될 경우 글로벌 전기차 전지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 검찰, '용역업체 금품 수수 혐의' LG화학 간부 체포☞ LG화학, 세계 최고 에너지경영 기업 등극..신재생에너지 활용☞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팜한농 대표 취임 2주만에 현장경영
2016.06.03 I 이명철 기자
전기차株도 옥석 가릴때…"소재·장비보단 부품업체"
  • 전기차株도 옥석 가릴때…"소재·장비보단 부품업체"
  •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전기차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사태와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으로 전기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관련 수혜주를 찾는데 분주한 모습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재·장비 업체보다 부품업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소재·장비 업체의 경우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관련 규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기차 수요 증가…각국 전기차 보조금 도입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41.4%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55만대가 판매된 전기차는 올해 74만대, 2017년 110만대, 2018년 158만대, 2019년 210만대, 2020년 253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불을 댕긴 것은 폭스바겐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태다. 지난해 폭스바겐은 디젤차의 배기가스 배출량을 실제보다 적은 것처럼 조작해 파문을 일으켰다. 권명준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폭스바겐 사태로 디젤차가 지고 전기차가 뜨는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 정부가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발맞춰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전기차 수요를 이끌고 있다. 지난 4월 독일 정부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10억 유로(약 1조3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중국도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도입으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르면 2018년부터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특허를 무료로 개방한 것도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엘런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2014년 12월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권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테슬라 특허를 바탕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면 ‘전기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특허를 막아놓은 반면 테슬라는 전기차 특허를 공개했다”며 “이 영향으로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하이브리드차 시장 성장률보다 2배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車 소재·장비업체보다 부품업체에 주목해야”전기차 시장 성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할지에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소재·장비업체보다 부품업체를 눈여겨보라고 조언한다. 중국 정부의 규제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올초 한국 업체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전기버스용 배터리에 주던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에는 자신들이 내건 조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사업자’로 등록한 업체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권명준 연구원은 “중국이 자국의 2차 전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추가 규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2차 전지를 주력으로 하는 소재와 장비업체보다 부품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글로벌 업체에도 납품할 수 있는 부품업체로 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우리산업(215360), 피엔티(137400) 등을 꼽았다. ▶ 관련기사 ◀☞반년 만에 다시 찾은 테슬라 CTO "韓 출시시기·부품협력 여부는 아직…"☞만도, 최병락 구매센터장 보유지분 장내매도
2016.06.03 I 김용갑 기자
현대·기아차, 5월 美판매 13만3932대 '역대최다'
  • 현대·기아차, 5월 美판매 13만3932대 '역대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5월 미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2일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13만3932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6.3% 늘었다. 월간 역대 최다 판매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기록은 지난해 3월(13만3790대)이었다.현대차(005380)는 7만1006대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역대 최다는 아니지만 역대 5월 실적 중에선 가장 좋았다. 기아차(000270)는 6만2926대로 0.8% 늘었다. 증감은 더 작았으나 월간 역대 최다 판매기록이었다.현대·기아차는 미국 전체 시장 부진 속에서 나 홀로 성장했다. 미국 전체 완성차 판매는 153만5670대로 전년보다 6.1% 줄었다. GM, 포드, 도요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혼다, 닛산, 폭스바겐 등 상위권 회사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FCA만 유일하게 0.9% 늘었을 뿐이다.점유율도 8.7%(현대 4.6% 기아 4.1%)로 작년 3월(8.7%)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닛산(8.7%)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작년 4월 이후 13개월만에 6위가 됐다.현대차는 엘란트라(아반떼·2만736대)와 쏘나타(1만5879대), 싼타페(1만4732대)가 전체 판매실적을 주도했다. 기아차는 쏘울(1만3706대)과 쏘렌토(1만1914대), 옵티마(K5·1만895대)가 1만대 이상 판매됐다. 신형 아반떼 투입 효과가 본격화했다. 현대차가 5월 들어 인센티브(보조금)를 늘린 것도 판매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기아차는 이로써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올 3~4월에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세였다.현대·기아차의 1~5월 누적 판매는 전년보다 2.1% 늘어난 57만2304대다. 현대차는 1.0% 늘어난 30만6549대. 기아차는 3.5% 늘어난 26만5755대였다. 점유율은 8.0%(현대 4.3% 기아 3.7%)로 닛산(9.2%), 혼다(9.2%)에 이은 7위다.한편 전기차 회사 테슬라는 지난 5월 전년보다 7.1% 늘어난 225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올 1~5월 누적 판매는 전년보다 0.1% 늘어난 1만975대다.현대자동차 아반떼. 현대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30대그룹 일감몰아주기 계열사 내부거래금액 60% 감소☞[디젤차의 눈물]②'클린에서 더티' 180도 뒤바뀐 위상… 제조사·소비자 ‘혼란’☞현대 쏘나타 5월 승용판매 1위 탈환… 스파크·SM6·티볼리도 강세 이어가
2016.06.02 I 김형욱 기자
"초지능사회, 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냐"
  • [WSF 2016]"초지능사회, 유토피아냐 디스토피아냐"
  • △닉 보스트롬 교수(왼쪽)와 김대식 교수는 오는 14~15일 이틀간 ‘일상의 변화:휴먼&디지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7회 세계전략포럼에서 세션1(15일) ‘AI가 바꾸는 세상, 유토피아 or 디스토피아?’를 주제로 대담을 펼칠 예정이다.[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인간보다 뛰어난 지능을 지닌 기계가 출현하는 초지능 사회는 인류에게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전략포럼의 하이라이트는 15일 세션1에서 진행될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교수와 김대식 카이스트(KAIST) 교수 간 대담이다. ‘AI가 바꾸는 세상, 유토피아 or 디스토피아?’라는 세션의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초지능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미래를 연구하는 학자마다 제각각이다. 보스트롬 교수는 그의 저서 ‘초지능(Superintelligence)’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지능의 가치, 문제점, 시나리오 등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졌다. 이에 당대 최고의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테슬라 모터스의 엘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립자 스티브 워즈니악, 빌 게이츠 등은 보스트롬 교수가 제기한 AI의 위험성을 지지했다. AI가 인류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잠재력이 큰 만큼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볼 수 있다.뇌과학자이자 인공지능 연구자인 김대식 교수 역시 기계에 독립성이 생겨 강인공지능으로 나아간다면 더이상 인간이 해결할 수 없다는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이들 모두 인간보다 뛰어난 AI가 펼쳐질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래 전부터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를 연구해온 보스트롬 교수는 과학으로 인간을 개선시키거나 완벽한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 트랜스 휴머니스트이기도 하다. 그는 인간의 본성은 기본적으로 기술을 통해 향상될 수 있지만 인류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계와 공존하는 미래가 뒤바뀔수 있다고 보고 있다. 보스트롬 교수는 특히 딥 러닝과 같은 마스터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자율성과 독립성을 인식하는 기계가 탄생한다면 왜 자신이 인간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지 인간은 왜 존재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답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인간이 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면 김대식 교수는 기계와 인간이 공생할지 여부는 인간이 아닌 기계가 결정할 문제라고 주장한다. 자율성 또는 독립적 자유의지를 학습한 범용적 인공지능이 나타난다면 인간의 제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게 된 것은 인간보다 더 뛰어난 도구를 만들어 제어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으로 말하는 강한 인공지능은 두려운 존재가 아니지만 통제에서 벗어난 인공지능은 두렵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이 자유의지를 학습해서 스스로 자유의지가 있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강인공지능을 자유의지 또는 독립성이라고 얘기하는데 자유의지가 있는 것과 자유의지가 있는 것 처럼 행동하는 것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6.06.02 I 김영수 기자
  •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 유니콘 대열 합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인 죽스(Zoox)가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인정받았다. 죽스는 홍콩 AID파트너스 캐피탈 홀딩스로부터 2억달러를 유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D는 기업가치를 1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했다. 죽스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자율주행 택시와 제어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스탠퍼드대의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제시 레빈슨이 공동 설립했다. 기술개발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보여 캘리포니아주로부터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시험할 수 있는 자격을 받은 13개 기업에 들었다 죽스의 경영진이 회사의 비전이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죽스 몸값도 올라가는 분위기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구글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제너럴모터스(GM)가 이달초 10억달러 이상에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는 등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서자 관련 스타트업도 주목받고 있다. 직원 140명으로 죽스는 대학 연구인력을 비롯해 알파벳,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으로부터 50명 이상의 엔지니어 및 전문가를 영입했다. 켈빈 우 ADI 회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죽스가 2020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6.05.31 I 권소현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북미·유럽·아프리카서 사업기회 모색
  •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북미·유럽·아프리카서 사업기회 모색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이 북미, 유럽, 아프리카 대륙을 오가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거래처와 관계를 강화하고 사업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우선 중국 메탄올 시장 공략을 위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문 사장은 지난 2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을 찾아 현지 사업기반을 다진 바 있다.SK네트웍스(001740)는 문종훈 사장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캐나다, 네덜란드, 케냐 등 3개국을 방문해 현지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아프리카 경제사절단 일원으로서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고 30일 밝혔다.첫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문 사장은 세계 최대 메탄올 공급업체인 ‘메타넥스’의 존 플로렌(John Floren) 대표 포함 주요 경영진과 회동을 갖고 향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SK네트웍스는 1995년부터 20년 이상 메타넥스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나라 수요의 30%에 이르는 연간 50만t(약 1억2000만달러) 규모의 메탄올을 수입·공급하는 등 국내 1위 사업자로 자리잡았다.이날 양사 대표는 메타넥스의 안정적인 공급력과 SK네트웍스의 시장 관리역량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중국 지역을 타깃으로 메탄올 시장 개발과 물량 공급을 공동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문 사장은 이어 지난 27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보유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해 유명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그는 전기차 특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전기차 체험, 전기충전소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미래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 SK네트웍스가 갖고 있는 전국 주유소망과 정비·부품 유통사업, 제주도 전기차 렌터카 사업 등의 지속적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의 행보로 풀이된다. SK네트웍스는 각종 사례 연구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향후 카 라이프 서비스 사업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또한 문 사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일정에 맞춰 SK그룹을 대표하는 경제사절단 멤버로서 31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한-케냐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SK네트웍스가 수출한 화학재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현지 공장을 둘러보는 등 현지 거래업체를 방문하고 향후 케냐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거점 확보 및 추가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영진의 해외 현장경영과 함께 매년 세계 각지에 해외지역전문가 연수생들을 파견해 현지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며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국내 사업과 글로벌 사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아 기업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문종훈(왼쪽) SK네트웍스 사장과 존 플로렌 메타넥스 대표가 지난 25일 캐나다 메타넥스 본사에서 중국 지역 등 신규 시장을 확대를 위해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관련기사 ◀☞[포토]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신성장동력 콘텐츠 발굴해야"☞'중국 현장경영' 최신원 회장 “新성장동력 발굴해 혁신해야”☞[단독]이랜드, 서울면세점 합작 러브콜...합종연횡 '서막'
2016.05.30 I 최선 기자
이엔드디, 한·중 환경규제 수혜…코스닥 이전후 증설-하이
  • 이엔드디, 한·중 환경규제 수혜…코스닥 이전후 증설-하이
  • 지난해 기준 이엔드디 매출 구성.[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0일 코넥스 상장기업인 이엔드디에 대해 정부의 대기환경관리 기본 계획에 따라 직접 수혜가 가능하며 중국에 설립한 촉매·캐닝 공장이 중국 당국의 배기가스 규제 시행으로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중국·일본·유럽 주요 국가들에서는 보조금 지원과 세금혜택 등 정책적으로 2020년까지 15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은 급성장하고 특히 전기차용 이차전지는 2020년 150GWh 이상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차전지 4대소재인 양극재·음극재·분리막·전해액 시장도 확대될 전망이다. 양극재는 제조원가중 25% 정도로 비중이 가장 높다. 2020년 시장 규모가 62만7000t으로 예상된다. 이엔드디는 2004년 설립된 환경촉매·이차전지 소재 전문 제조업체다. 매연저감장치·촉매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양극활물질전구체 사업이 주력이다. NCM 계열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자체 개발해 국내 이차전지 제조업체에 공급 중이다. 2013년 코넥스시장에 1호기업으로 상장했고 올해 1월 기술성 평가를 모두 A로 통과하며 이달 27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을 결의했다.환경부는 지난해부터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시작해 2024년까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3조600억원), 건설기계·농기계 배출가스 저감사업(4735억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행차 매연여과장치(DPF) 부착(7059억원), 삼원촉매장치교체(2905억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환경촉매정부 사업에 참여 중인 회사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 2012년에는 중국 허페이에 연간 50만대 규모 촉매·캐닝공장을 합자법인(JV)으로 설립했다. 중국 당국의 배기가스 규제 시행으로 촉매공급량이 증가해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양산라인을 안정화시켜 1차 투자가 완료돼 올해부터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고객사 수요가 증가해 하반기에 설비 전환으로 증산하고 코스닥 이전상장 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설비를 추가 확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르포]"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개발 박차" 현대모비스 마북연구소 가보니☞ 테슬라, 대형 배터리공장 7월 오픈..전기차 대량 생산 가능해질 듯☞ 르노삼성, SM3 Z.E. 전기차 제주포럼 공식의전 차량
2016.05.30 I 이명철 기자
美알테어, 佛전자엔지니어링사 세드랏 인수
  • 美알테어, 佛전자엔지니어링사 세드랏 인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SW)·컨설팅 회사 알테어는 최근 저주파 전자기장·열해석 분야의 솔버 제품 ‘플럭스’를 개발한 프랑스 전자엔지니어링 회사 세드랏(Cedrat)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알테어는 이번 인수로 무인자동차·사물인터넷(IOT) 시뮬레이션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알테어는 올 초 독일의 전파 시뮬레이션 기업 AWE, 지난 2014년 남아공의 고주파 전자파 해석 솔루션 ‘페코’를 운영하는 남아공 EMSS를 인수한 바 있다.이번에 인수한 ‘플럭스’도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 전기차 회사 테슬라 등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다.알테어는 CAE(컴퓨터 응용 공학) 패키지 제품인 하이퍼웍스에 페코·플럭스를 포함함으로써 모든 전자기장 분야를 공략한다. 같은 전자기장(ElectroMagnetics) 시뮬레이션이라도 무인차 사이의 통신엔 페코의 고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전기차의 전기 모터 시뮬레이션에는 플럭스의 저주파 전자기장 해석 기술이 쓰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문성수 한국알테어 대표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오면서 제조업 내 전자파·전자기장 해석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선진 기술을 빠르게 도입해 국내 제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알테어가 인수한 세드랏의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이미지. 한국알테어 제공
2016.05.30 I 김형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조조정 시곗바늘 잡은 감사원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다음은 5월3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구조조정 시곗바늘 잡은 감사원-‘군피아’ 앞세운 무기중개상…혈세 1조 국가 안보 좀먹다-JP만나고 TK찾고…‘대선주자’ 굳힌 반기문-막오른 ‘20대 국회’…협치 첫 단추 잘 꿸까△줌인-미니 국제도시된 킨텍스…세계인 5만명 북적△종합-용선료협상·채무재조정·해운동맹…현대상선 ‘운명의 일주일’-이석채 ‘배임 혐의’ 2심서도 무죄…檢 ‘이현령비현령’ 기소 남발 논란△안보 좀먹는 무기중개상-퇴임 후 일자리 돈으로 유혹…중개상·군피아 ‘검은 커넥션’-무기정보 깜깜한 방사청…부품값 뻥튀기도 못걸러-‘수수료 신고’ 알맹이 쏙 빠진…군 방산비리 척결법-거물급 무기중개상의 계보△정치-충효당 찾은 潘 “류성룡의 투철한 애국·공직자 정신 기려야”-칼 가는 더민주, 숨 고르는 새누리-‘20대 국회를 뛴다’ (22)더민주 기동민△경제-韓경제성장률 9년 만에 OECD 10위권 밖으로-우간다 대통령 “북한과 안보·군사 협력 중단”-‘작심발언’ 공정위, 타부처와 충돌 일쑤△금융-“사후 책임만 따지나”…뿔난 채권은행-교보생명, 日대체투자 확대 ‘잰걸음’-윤종규 KB금융 회장 “통합증권사, 1등 KB 중추적 역할을”-소득심사 않는 집단대출 5.2조 증가△산업-수술이냐 호흡기 떼냐…‘조선 구조조정’ 판독만 남았다-설계단계 車, VR 실험…‘해석연구’로 개발 비용·시간 확 줄여-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호암상’ 2년 연속 주관-기아차, 아프리카에 ‘車정비훈련센터’ 선물-‘SM전기차’로 부산 한바퀴△소비자생활-채무조정 난항…딜라이브 “경영엔 영향 적어”-[르포]특허만료 한달 앞으로…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가보니-힘내라 청춘…KT ‘청춘콘서트’ 전국 순회공연으로-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에 청년 창업 매장 구성-LG유플러스 모바일 인프라 혁신상△중소기업·벤처-삼익악기 인도네시아 공장 가보니-권희정 삼익악기 인니 법인장 “中 중고가 피아노 시장 1위 노린다”-“20대 국회서 中企적합업종 법제화해야”-신설법인 14개월 만에 뚝…창업열기 한풀 꺾이나△문화-문인vs정부vs지자체…문학진흥법 ‘동상이몽’-‘한강의 기적’ 맨부커상 수상후 소설 위상 높아져△스포츠-‘노보기+54홀 최저타新’ 생애 첫 우승…배선우 감격 눈물-최진호, 남자골프 시즌 첫 다승자…KLPGA 넵스 헤리티지 우승-‘라 운데시마’ 레알, 호날두 영입비용만큼 수익내-‘언제 어디서든 터진다’ 무시무시한 두산 화력-자기 손으로 개인 최고점수 갈아치운 연재△화통토크-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나다-무한책임 따르는 광역단체장…반대파 품는 ‘협치’가 생명이더라-‘제주도정 현안 과제들’ 부동산값 폭등…투기대책본부로 난개발 막을 것△총장과의 대화-박영식 가톨릭대 총장-“AI도 이공계 기술만으론 반쪽…인문학 바탕돼야 인류에 도움”△증권-美 6월 금리인상…경제지표 확인 절차만 남아-큰 손 ‘그들만의 투자’ 사모펀드 이젠 소액투자자도 가능해져-경제회복 기대감에…유럽주식펀드 일주일새 3.27% 올라△마켓in-국내 M&A시장 규모 99조…건수는 기계·금속·제강업종이 최다-‘AA+’ 삼성물산, 회사채 발행 흥행 기대감-ING생명·로젠택배 입찰 기한 연장 효과볼까△글로벌마켓-원자재값 떨어지는데…국제유가 오름세 꿋꿋-‘13억 인구 잡아라’ 印 택시앱 신경전-1000억 초호화주택 전세계 매물 늘었네-‘드론 반응 시원찮네’ 샤오미 신화 저무나-결국…日, 소비세 인상 연기키로△피플-신보 들고온 ‘피아노의 여제’ 서혜경-골목 누비는 ‘문순경’에…주민들 “이웃같은 경찰”-재규어랜드로버 임직원 100여명 ‘초등교 통학길 벽화 그리기’ 봉사-신한은행 임직원 현충원 자원봉사-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중국 커피시장, 곧 美 추월”-재계, 아프리카 순방 3개국 어린이에 ‘사랑의 선물’△오피니언-곽진영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청렴 생태계 조성, 민관 협업이 답’-‘데스크의 눈’ 전관예우 전관 스스로 포기해야-‘기자수첩’ 해외자원개발 구조조정은 탁상공론△사회-탈세 인정, 전관 불인정…홍만표 양면전략에 檢 ‘반쪽수사’ 위기-“영업방해 말라”…옛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 가처분 신청-자궁경부암 환자 매년 5만명 발생…40~50대가 절반△부동산-무더워지면 비수기?…주말 모델하우스 28만명 구름 인파-그까이꺼 대출규제…6~8월 8.6만가구 분양 큰 장-집주인도 세입자집 들락날락 ‘안돼요’-‘클릭 이단지’ 경기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3차’▶ 관련기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드론 R&D는 뒷전…파이만 키우겠다는 정부☞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4.5兆 쏟아붓고도..STX조선 법정관리☞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중전화 부스’에 꽂힌 테슬라☞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롯데홈쇼핑 '프라임타임' 영업정지 통보☞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4년만에 ‘뜨거운 5월’
2016.05.29 I 김진우 기자
반년 만에 다시 찾은 테슬라 CTO "韓 출시시기·부품협력 여부는 아직…"
  • 반년 만에 다시 찾은 테슬라 CTO "韓 출시시기·부품협력 여부는 아직…"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기술총괄 임원이 지난해 11월 이후 반년 만에 다시 방한했다. 소문만 무성한 ‘모델3’ 국내 출시 계획이나 국내 자동차 부품사와의 협력 계획은 원론적 가능성만 언급했다.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7일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 때 원희룡 제주도지사와의 공개 대담에서 “한국시장에 어떻게 진출하겠다고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11월 방한 때도 “언젠가는 꼭 진출하겠지만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순 없다”고 밝힌 바 있다.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의 히트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또 지난해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대 대중 전기차 모델3를 내년 중 출시키로 하고 약 40만대의 사전계약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앞선 그의 방한과 함께 국내법인 설립 소식이 알려지며 아직 공식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국내에서도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JB 스트로벨은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지난 2003년 테슬라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다.스트로벨은 이날 대담에서 “전기차 성공을 위해선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한국은 이미 전기 충전 인프라가 훌륭히 갖춰졌고 국내 출시에 앞서 (테슬라식) 충전 시설도 먼저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국내 자동차 부품사와의 협업에 대해서도 확답은 피했다.원 지사는 그에게 만도(204320), KT(030200), 한국타이어 등 최근 언론에 거론된 부품사를 거론하며 협력 계획에 대해 물었으나 그는 “한국에 대단히 훌륭한 부품사가 많지만 세부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말할 수 없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러 회사와 부품 공급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확정된 회사는 일부뿐이다. 통상 자동차와 부품사가 신차를 공동 개발하는 기간이 출시 3~5년 전부터란 걸 고려하면 일부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거나 모델3 글로벌 출시 시기 자체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스트로벨은 “(부품)공급망과 생산능력 확대와 관련해 많은 것을 배웠고 기술적 발전도 있었다”며 “생산·공급을 계획대로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테슬라 모델S▶ 관련기사 ◀☞만도, 최병락 구매센터장 보유지분 장내매도☞연장신청 없이 3년간 고정금리 3.99%(취급2%)로 쭈욱 사용가능한 부자네스탁론☞[특징주]만도, 강세…테슬라와 자율주행차 개발
2016.05.27 I 김형욱 기자
  • 친환경·전장 부품사, 현대모비스·S&T모티브 등 주목-현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현대증권은 친환경 차와 전장화 증가는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추세라며 관련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27일 분석했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종목을 제외한 현대모비스(012330) S&T모티브(064960) 만도(204320) 한국단자(025540)등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성장 모멘텀이 부재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테슬라(Tesla) 관련 모델3 예약 판매가 화제가 되면서 부품 공급 가능성이 있는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일부 업체들이 단기간 급등하면서 중장기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연비 규제는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최근 디젤차의 배기가스 관련 연비 부정 등의 이슈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자동차업계는 물론 IT 업계에서도 능동안전시스템(ADAS), 스마트카 등 자율주행카 기술이 더욱 부각되면서 친환경차, 전장화 관련 업체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채 연구원은 “친환경차(x-EV)와 전장화 증가 추세는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성장성이 좋다고 해도 밸류에이션을 간과할 수 없다”면서 “한온시스템(018880) 우리산업(215360)은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0배로 부담스러운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따라서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 그룹 내에서 친환경차, 스마트카, 전장 관련 시스템의 핵심 공급업체로 그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면서 “2,3분기에도 현대기아차의 중국 생산 증가와 신차 효과로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만도는 과거 모멘텀 호조기의 밸류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보인다며 현재 PER 11.2배는 중장기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S&T모티브는 국내 K2소총교체 물량의 차질 가능성과 1분기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성 둔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하반기부터 이익 모멘텀도 강화될 것으로 봤다. 커넥터 업체인 한국단자는 최근 친환경, 전장화와 관련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원화 약세 안정화 등으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코스피, 국제유가 호조에 상승 출발… 반기문 테마주↑☞현대모비스, 전국 부품대리점에 무상 안전컨설팅
2016.05.27 I 임성영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히스토리 - 벤츠, 컴팩트의 시대에 동참하다
  •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히스토리 - 벤츠, 컴팩트의 시대에 동참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박낙호 기자] A클래스, 메르세데스 벤츠의 컴팩트 시대를 시작하다.메르세데스 벤츠는 1993년 프랑크 푸르트 모터쇼에서 비전A라는 새로운 형태의 컨셉카를 공개하고 만 4년이 지난 1997년, 기존 벤츠에 없던 새로운 차량을 공개하게 된다. 기존 벤츠의 막내였던 C클래스보다 더욱 작은 차체를 가진 A클래스는 현재 3세대로 이어지며 ‘벤츠 보급화’의 주력 모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차량이다. 최초 MPV에 가까운 디자인이었던 A클래스는 최근 해치백 스타일로 디자인 형태가 바뀌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는 A클래스를 통해 앞으로의 시티카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초기 A클래스는 지금과 달리 MPV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1세대 A클래스 W168199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데뷔한 A클래스는 기존 메르세데스 벤츠의 컴팩트 세그먼트를 담당하던 C클래스보다 더욱 작은 차체를 가진 차량으로 1세대 A클래스는 현행과 달리 A클래스와 달리 해치백이 아닌 보다 실용적이고 작은 크기에서 최적의 효율을 만들 수 있는 MPV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원 박스 스타일의 작은 차체에서 최적의 실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전륜과 후륜 타이어를 차체의 양 끝으로 배치했고 윈드 쉴드와 보닛의 각도 또한 최대한 세웠다.디자인 또한 민첩하거나 유려함을 내세우고 있는 기존 벤츠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하고 있다. 보닛의 각도를 가파르게 세우면서 헤드라이트의 크기를 줄였는데, 각을 세운 프론트 그릴에서 시작한 차량의 실루엣은 가파르게 윈드실드를 거쳐 루프로 이어진 후 C필러에서 떨어지듯 마무리 되는 디자인적 특징을 갖고 있다. 측면에서는 물방울 모양의 창문 형태를 볼 수 있는데, C필러가 마치 안쪽으로 꺾여 있는 듯한 실루엣으로 마무리 했다. 이 형태의 측면 디자인은 2세대 A클래스에도 계승되며 A클래스의 디자인적 특징으로 자리를 잡게된다.1세대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에 어울리지 않은 인테리어로 구성되었다.그러나 꽤나 멋드러진 외형과 달리 실내 디자인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자아냈다. A클래스의 포지션이 애초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 퀄리티에 신경을 쓰지 못했으며 이는 삼각별의 브랜드에게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기존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이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 트림을 조화롭게 배열 했지만 A클래스에는 그럴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시 보드를 세우고 패널들을 좁고 작게 만들어 안락함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으로 평가 받게 되었다.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한 A클래스는 네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세 종류의 디젤 엔진으로 다양한 시장에 대응했다. 최고급 모델에 장착되었던 2.1L 급 가솔린 엔진은 140마력급 엔진으로 1세대 A클래스 막바지에 짧게 출시되었다. 2.1L 가솔린 엔진을 제외하고, 1.4L 엔진과 1.6L 엔진 그리고 1.9L 급 가솔린 엔진들이 다양하게 배치되며 판매를 이끌었고, 실용성을 갖춘 1.6L, 1.7L 디젤 엔진의 출력을 조절해 실용적인 A클래스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변속기는 자동 5단 변속기과 수동 5단 변속기로 구성되었다.‘L’ 형태의 엔진은 차량 공간 확보에 큰 도움이 되었다.물방울 형태의 창문과 역으로 꺽인 C필러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만들었다.A클래스의 실내는 이중 구조 방식의 샌드위치 방식을 채택해 ‘L’자 형태의 엔진을 구성하고, 엔진을 45도 가량 기울여 차량 하부에 밀어 넣으며 엔진 룸의 부피를 줄이고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A클래스는 안전상에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인 샌드위치 방식의 공법 때문인지 스웨덴에서 진행 되었던 대형 사슴, 엘크 그리고 무스 등을 피하는 ‘엘크 테스트’ 상황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이 발생하며 많은 이슈를 남겼다. 1세대 A클래스는 약 110만대가 판매되며 메르세데스 벤츠 컴팩트 차량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2세대 A클래스는 기존 A클래스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2세대 A클래스 W169메르세데스 벤츠는 2004년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장에서 2세대 A클래스를 공개하게 된다. 기존 1세대 A클래스에 비해 전장을 10cm 가량 늘리며 3,838mm(2008년에 생산된 후기형 모델은 3,883mm)가 되었지만 원 박스 MPV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2세대 역시 1세대와 마찬가지로 작은 차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닛과 윈드쉴드의 각을 세웠고, 전륜과 후륜의 오버행을 짧게 설계했다. 덕분에 2세대 A클래스 또한 기존 1세대 A클래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한 채로 출시하게 된다.하지만 2세대 A클래스는 기존 1세대에 비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게 되었다. 3도어와 5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구성된 A클래스는 날카롭게 잡아 당긴 헤드라이트에 기존 보다 슬림해진 프론트 그릴을 적용해 조금 더 민첩한 모습을 만들었다.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에서 유려하게 시작된 실루엣은 프론트 펜더에서 사이드 라인으로 이어졌고, 1세대와 마찬가지로 물방울 형태의 창문 형태를 통해 A클래스의 젊은 이미지를 강화했다.단순하게 구성된 인테리어는 메르세데스 벤츠와는 다소 거리가 멀었다.2세대 A클래스는1세대 인테리어의 악평을 넘어서기 위해 실내 품질의 개선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실내 퀄리티나 공간의 완성도는 아직도 부족함이 있었다. 평평한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꾸며진 실내 공간은 기존 1세대에 비해 분명 개선되었지만 플라스틱으로 채워진 실내 품질은 아직도 삼각별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A클래스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중화와 보급에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이어지지만 판매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는 현재까지도 벤츠가 소형차 개발을 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이 되었다.A클래스는 2.0L급 디젤 엔진을 세 가지 출력으로 세팅 했으며 가솔린 엔진은 1.5L, 1.7L 그리고 2.0L 가솔린 엔진과 2.0L 터보 모델로 구성되었다. 모든 엔진들은 EU4 규제에 충족되며 디젤 모델의 경우 배기 가스 미립자 필터가 없어도 오염 물질의 99%을 걸러 낼 수 있는 친환경 적인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그리고 변속기는 5단 수동 변속기와 6단 CVT를 적용했고, 전자제어와 차량 주행 성능 개선을 위해 셀렉트 댐핑 시스템을 적용했다.2세대 A클래스까지 샌드위치 구조와 MPV의 형태로 인해 전고가 높았다.메르세데스 벤츠는 단순히 소형화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부분에도 집중을 하며 2세대 A클래스의 전기 차량 버전을 개발한 것이다. A클래스 E-Cell 모델은 2010년도에 등장했는데, 이는 전기 자동차 개발에 선구주자인 테슬라와 협력해 개발된 차량으로 A클래스 E-Cell은 고효율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150km 주행이 가능했다.메르세데스 벤츠는 날카로운 차체에 과장된 전면 디자인으로 세련된 3세대 A클래스를 만들어냈다.3세대 A클래스 W1763세대에 이르며 A클래스는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원 박스 스타일의 차량 형태를 날카로운 주행 성능 요소를 갖춘 해치백 스타일로 재구성 하며 디자인에 커다란 변화를 줬다. MPV 형태를 포기한 3세대 클래스는 철저하게 경쟁 차량들을 벤치마크하며 개발되었다. 근래 해치백 시장의 절대적 강자로 자리 잡은 폭스바겐 골프, BMW 1시리즈 해치백과 아우디 A3 해치백을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물이라고 보여지는 3세대 A클래스는 더욱 낮은 차체와 탄탄한 주행 성능을 겸비한 차량으로 탄생한 것이다.3세대에 이르며 A클래스는 해치백 스타일의 날렵한 형태와 낮은 차체로 새로 태어나게 되었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새롭게 제시한 디자인 DNA를 그대로 받아내며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과장된 듯한 대형 프론트 그릴에 선명한 메르세데스 벤츠의 엠블럼을 거대하게 새겨 넣고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시켰다. 측면에도 굵직한 캐릭터 라인을 더해 역동적인 자태를 완성했고, 후면에는 컴팩트한 차체를 위해 탄탄한 실루엣을 만들고 컴팩트한 구성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했다.3세대 A클래스에 이르러 실내 마감 품질과 디자인 완성도가 개선되었다.3세대 A클래스는 실내 구성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뤄냈다. 최근 메르세데스 벤츠 인테리어 디자인의 큐를 그대로 이어 받아 T자 형태의 센터페시아를 구성했다. 독립식 디스플레이에 대시보드의 대부분을 카본 스킨으로 장식한 인테리어는 과거 문제가 되었던 마감 품질과 재질 등의 논란 또한 3세대 모델로 계승되며 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또한 패키징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 할 수 있게 되었다.다운사이징 엔진과 친환경 디젤 엔진으로 무장한 3세대 A클래스3세대 A클래스는 1.6L 터보 가솔린 엔진과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었으며 디젤 엔진으로는 1.5L, 1.8L 그리고 2.2L 디젤 엔진으로 구성되었다. 가솔린 모델은 140마력부터 208마력까지 다양한 출력 구성을 갖췄으며 디젤 모델의 경우에는 90마력부터 160마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엔진 라인업에 매칭되는 변속기는 모델에 따라 6단 수동 변속기와 7단의 7G DCT가 매칭되었다.A클래스는 앞으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어떤 차량을 만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A클래스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략3세대 A클래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젊은 감성, 그리고 해치백 스타일의 구성을 통해 젊은 층에게 보다 다가가는 차량으로 자리를 잡았고, 앞으로 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화 플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모델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그 동안 대형 차량과 중-장년층을 주로 겨냥했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조금씩 젊은 브랜드의 색상을 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한국 시장에서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아마도 소비자들은 그동안 삼각별이 가져왔던 이미지에 맞지 않는다고 평가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는 3세대 A클래스를 시작으로 GLA와 CLA 등 소형 차량들을 대거 발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A클래스의 변화는 그 동안 소형 차량에 다소 박했던 메르세데스 벤츠가 앞으로는 시대에 흐름에 맞춰 더욱 젊고 캐쥬얼한 차량들 위주로 라인업을 재정비 할 것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A클래스... 아직은 국내 시장에서의 인식이 박한 차량이지만 트랜드의 변화와 소비 형태의 변화가 이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향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차량이다.
2016.05.26 I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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