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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일본서도 방영…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
  • '한일가왕전', 일본서도 방영…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
  • (사진=n.CH엔터테인먼트, TROT GIRLS JAPAN 제작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일가왕전’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이어간다.MBN 오디션 프로그램 ‘한일가왕전’이 지난 16일 일본 대표 위성 방송 채널 와우와우(WOWOW)와 최대 OTT 플랫폼 아베마(ABEMA)에서 첫 공개됐다.‘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과 일본의 ‘트롯걸즈 재팬(Trot Girls Japan)’ 톱7으로 선정된 양국의 트롯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세계 최초 트롯 한일전이다. 국내에서 첫 화 시청률 11.9%를 기록한 데 이어 2회 연속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화제성을 보여주고 있다.일본 방송에 앞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한일가왕전’을 기획한 n.CH엔터테인먼트 정창환 대표를 비롯해 일본 출연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정창환 대표는 “일본 엔카와 한국 트롯의 만남이 재미있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일본과 한국에서 함께 시작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트롯걸즈 재팬’ 우승자 후쿠다 미라이는 “상대편이지만 한국 대표 출연자로부터 발음 조언을 받는 등 좋은 교류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나츠코는 “서로의 문화와 곡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며 노래를 통한 교류 과정을 설명했다.우타고코로 리에는 “한국 출연자들이 무리 없는 발성으로 섬세한 표현부터 파워 보컬까지 폭넓게 소화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일본 대표로서 나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로 마음먹었다”라며 한국 출연자를 향한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도쿠라 슌이치 문화청 장관은 “일본 가요와 한국 트롯이 함께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노래를 통한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가 크게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일가왕전’은 한국의 MBN, 일본의 와우와우와 아베마를 통해 방영되며 오는 6월 30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트롯걸스 콘서트 2024’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외국인 근로자, 4명 중 3명 "월급 200만원 이상 받아요"
  • 외국인 근로자, 4명 중 3명 "월급 200만원 이상 받아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미만 가사노동 종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4명 중 3명이 월임금 200만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3명 중 2명은 현재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소득 대비 지출은 생활비(39.4%)의 비중이 가장 컸다. 지난해 6월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네팔에서 온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17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결과’(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서 체류자격별 특징을 세분화해 추가 분석한 것이다. 외국인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 분포는 ‘200~300만원’이 50.6%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을 받는 이들도 35.8%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4명 중 3명(86.4%)이 월임금 200만원 이상을 수령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전체 임금근로자 평균소득’은 353만원이다. 3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중이 가장 높은 이들은 영주 외국인으로, 전체 영주 외국인의 51.8%가 이에 해당했다. 또 전문인력과 재외동포 중에서도 300만원을 이상의 임금을 받는 비중이 각각 43.0%에 달했고, 전체 방문취업 외국인의 35.5%도 월 3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방문취업은 중국(조선족) 및 우즈베키스탄 등 구소련 지역 6개 국가출신(고려인) 외국 국적 동포가 해당한다.외국인의 총소득 대비 부문별 지출 비중은 생활비(39.4%)가 가장 높았고 이어 국내외 송금(23.2%), 저축(15.7%), 주거비(11.8%) 순이었다. 총소득 중 국내외 송금 비중이 가장 높은 체류자는 비전문취업(56.5%)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금근로자의 62.6%는 전반적인 직장생활을 ‘만족한다’(매우만족+약간만족)고 답했다. 불만족(약간불만족+매우불만족)은 3.7%에 불과했다. 근로시간 만족도(56.7%)와 임금·보수 만족도(55.2%) 역시 50%를 넘었다. 비전문취업은 △전반적 만족도(71.1%) △근로시간 만족(67.2%) △임금·보수 만족도(68.9%) 등 3개 부문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료 = 통계청)아울러 외국인 취업자의 44.6%는 광·제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도소매·숙박음식업(18.4%), 사업·개인·공공서비스(15.5%), 건설업(12.1%) 순서로 나타났다. 광·제조업에서는 비전문취업자가 80.4%가 가장 많았고, 도소매·숙박음식업에서는 유학생(69.0%)의 비중이 가장 컸다. 한국어 능력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취득한 외국인의 비중은 19.9%로 나타났으며, 취득급수는 4급(22.4%)이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는 건설업(3.9점) 및 도소매·숙박·음식업(3.9점)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의 한국어 실력이 좋았다.
2024.04.17 I 조용석 기자
미디어젠, 에프원소프트와 스마트팩토리 AI 솔루션 고도화 MOU
  • 미디어젠, 에프원소프트와 스마트팩토리 AI 솔루션 고도화 MOU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미디어젠(279600)은 에프원소프트와 스마트팩토리 AI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LLM 기반의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분야까지 스마트팩토리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영업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에프원소프트는 약 17년 업력을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AI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모빌리티, 화장품,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팩토리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빌리티와 식품생산 공정에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에 특화된 AI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미디어젠 관계자는 “제품 불량검사 시간 단축 및 생산 원가 절감에 더해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 원부자재 재고 관리까지 가능해질 것”이라며 “구매 솔루션, 설비 최적화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미디어젠은 지난 11일 자체 개발 LLM ‘미라지(MIRAGE)’를 정식 출시했다. 미라지는 특정 언어 모델 기반이 아닌 라마2(Llama2), 젬마(Gemma) 등 다양한 언어 모델의 풀을 생성해 출력한다. 추가 모델이 출시되면 내부 모델 풀 추가만으로 고객사 환경과 수요에 맞는 최적화된 결과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2024.04.17 I 이정현 기자
70대 여성 강간살인한 30대, 무기징역서 40년형으로 감형된 이유
  • 70대 여성 강간살인한 30대, 무기징역서 40년형으로 감형된 이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모텔 종업원인 7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받았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2부(정승규 부장판사)는 이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이같이 선고했다.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 등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간 신상 등록정보 공개도 명령했다.해당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A씨는 지난해 9월 21일 장기 투숙해온 대구 동구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 여성 종업원 B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범행 뒤 다른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는 그 다음 날 경찰에 검거됐다.대구지법 형사11부(이종길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22일 A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1심 재판부는 “A씨는 일면식이 없는 피해자를 객실로 유인해 저항하자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혹하고 결과가 참담하다”며 “살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반사회적 범죄가 횡행하는 상황에서 그에 상응하는 형벌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A씨는 특수협박, 절도, 상해 등 총 13회에 달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가 사회와 어울릴 기회를 조금이라도 부여할 수 없게 해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려고 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받더라도 20년이 지나면 가석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이번 항소심 재판부도 “일면식도 없는 고령의 피해자를 살해해 참담한 결과를 가져왔고 사안이 중대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다소 충동적으로 범행해 처음부터 치밀한 계획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성범죄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 형은 다소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2024.04.17 I 박지혜 기자
추영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 단독 MC…차세대 한류스타 발돋움
  • 추영우,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 단독 MC…차세대 한류스타 발돋움
  •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스튜디오 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추영우가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 단독 MC를 맡으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지난 13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골든웨이브 인 타이완(GOLDEN WAVE in TAIWAN)’으로 처음 MC 도전에 나선 배우 추영우가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무리, 대만 주요 매체들과 단독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차세대 한류스타로 발돋움을 시작했다.추영우는 훤칠한 피지컬과 우월한 비주얼로 등장부터 뜨거운 환호를 이끌었다. 또한 안정적이고 여유 있는 진행으로 현장을 가득 채운 4만여 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추영우는 스페셜 MC로 무대에 선 (여자)아이들 슈화, 엔하이픈 성훈?제이크, 제로베이스원 김규빈?한유진, 스테이씨 시은, 엔믹스 규진과 호흡을 맞추며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이어 추영우는 현지 주요 매체 20여 곳과 단독 언론 인터뷰를 통해 MC를 맡은 소감부터 무대에 대한 기대감, 차기작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폭 넓은 활동을 펼칠 추영우에게 귀추가 주목된다.‘골든웨이브 인 타이완’은 오는 5월 4일 정오 JTBC와 일본 레미노(Lemino)에서 동시 방송된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내려라” 벽돌로 창문 내리친 ‘불륜 검거’ 현장…SNS 생중계
  • “내려라” 벽돌로 창문 내리친 ‘불륜 검거’ 현장…SNS 생중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베트남 도로 한복판에서 외도 현장이 소셜미디어(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인파가 몰려 도로가 마비되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생중계 영상에는 아내가 외도 중인 남편이 타고 있는 차량 창문을 벽돌로 쾅쾅 찍어 내리치며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베트남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남녀가 탄 차량의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며 소동을 벌였다. (사진=SNS 캡처)16일(현지 시각) VT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베트남 하노이 바딘구 쩐푸 거리에서 공공질서법 위반 혐의로 남녀 3명을 연행했다.사건은 남편의 불륜을 의심한 아내가 도로 한복판에서 남편이 한 여성과 차량에 함께 타고 있는 현장을 급습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아내는 벽돌로 차량 창문을 내려치며 남편을 향해 “내려라”고 소리쳤다. 소란에 인파 수백명이 몰렸고 도로는 마비됐다. 일부는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를 생중계하기 시작했다.생중계 영상에서 아내는 휴대전화 사진을 함께 보여주며 “이 사람이 내 남편이고, 아이도 있다”라고 외쳤다. 현장에 모인 구경꾼들은 소리 지르고 환호하며 여성을 옹호했다. 심지어 차량 창문 깨는 일에 동참하는 이들도 있었다. 영상을 보면, 대부분은 휴대전화를 들고 흥미롭다는 듯이 이 모습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였다.베트남의 도로에서 한 여성이 남녀가 탄 차량의 창문을 벽돌로 내리치며 소동을 벌였다. (영상=SNS 캡처)결국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킨 뒤에야 상황은 일단락했다.경찰은 현장에서 아내와 남편, 그리고 차량 조수석에 함께 탑승 중이던 외도 상대 추정 여성을 소환해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바딘구 경찰은 사건 다음날 오전 취재진에게 “차량을 운전한 남성은 문제를 일으킨 여성이 자신의 아내라고 인정했다”며 “차량에 타고 있던 남녀는 사실상 혐의점이 없기 때문에, 아내만 공공질서 소란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17 I 이로원 기자
화학연, GS칼텍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협력 강화
  • 화학연, GS칼텍스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산업계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분야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GS칼텍스와 한국화학연구원은 17일 CCU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GS칼텍스)한국화학연구원은 17일 서울 GS칼텍스 본사에서 GS칼텍스와 CCU 사업 협력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CCU 기술 실증과 상용화 가능성 검토, 기술 상호지원 분야에서 협력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향후 협력할 분야는 CCU 기술 개발, 기술 효율성 증진, 제품 품질 검증, 인프라 점검 및 상용화 가능성 검토, 상호 기술 지원을 포함한다. GS칼텍스의 CCU 기술 사업화 의지를 바탕으로 화학연이 보유한 CCU 원천·실증 기술의 적용·응용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이 밖에 GS칼텍스에서 개발하는 기술에 대해 화학연이 맞춤형 기술·경제성 검토를 추진하는 방안과 공동 사전 기획연구를 통한 협력 연구 아이템 발굴도 논의할 예정이다.한편 화학연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기술 지원에 대응하기 위한 R&D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전남 여수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탄소중립화학공정실증센터에 지난 3월 석유화학 공정 개발에 필요한 촉매 실증 시설을 구축했고, 연내 CCU 실증 지원 시설이 들어선다.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탄소중립 분야에서 출연연의 핵심역량을 활용해 GS칼텍스가 원하는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산업에서 CCU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탄소중립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전의교협 "의료계 단일안, 처음부터 의대증원 원점재검토였다"
  • 전의교협 "의료계 단일안, 처음부터 의대증원 원점재검토였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정부에 신속한 대화를 촉구한다”며 “의료계 단일안은 처음부터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였다”고 밝혔다.15일 서울 소재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전의교협은 제8차 성명서를 내 “정부는 근거 없는 의대 2000명 증원으로 야기된 의료 위기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2000명 증원을 두고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라며 “인적 자원과 시설 미비로 많은 대학이 의학교육 평가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의대 교육의 처참한 질 저하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필수의료 위기를 해결하려면 의대 증원이 아닌 수가 조정 등 의료환경 개선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의교협은 “필수의료 위기는 공적 자원인 의료를 국가가 책임지지 않고 사적 영역에 방치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의사들이 수가, 진료 수입에 얽매이지 않고 전문성, 소신을 잃지 않고 진료할 환경을 구축하기 전에는 증원 논의가 의미 없다”고 했다. 이어 “의료개혁은 OECD 국가와 같은 의료환경으로의 시스템 개혁이 우선”이라고 촉구했다.서울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의료 전달 체계를 손봐야 한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지방 의료 소멸 원인 중 하나인 서울 대형 병원 쏠림을 막으려면 경증 질환은 가까운 병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의사-환자 신뢰 회복을 위해 최소 진료 시간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각 대학 총장들이 나서 의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의교협은 이날 ‘전국의 대학교 총장님께 보내는 서한’을 통해 “대학은 학생을 잘 가르치는 기관, 연구를 하는 기관이지 외형적 발전만을 추구하는 기관이 아니다. 교육자로서 본분을 생각하시고 무리한 의대 증원을 거둬달라”고 했다.이들은 “의대 교육은 다른 분야에 비해 노동집약적이고 자원 소모가 많은 특성을 지닌다”며 “교육 시설들도 정량적인 부분만 간신히 맞출 뿐 정성적으로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증원된 학생들을 수용해 임상 교육을 하려면 대규모 병원 증축이 필요하고, 현재도 의대 교수들이 교육, 연구보다 진료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다.(자료 제공=전의교협)
2024.04.17 I 김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과기정통부,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보통신기술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ICT R&D Center, 이하 ITRC) 인재양성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ICT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TRC 인재양성대전’은 올해 산업계와 연구계의 연구개발 성과물(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대학의 연구개발 결과물(ITRC 인재양성대전)을 함께 경험하도록 개최된다.올해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및 연구자에게 풍부한 기술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고, 관람객은 인공지능전환(AX) 시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ENTER, AX’를 주제로 마련됐다.‘ICT 기업 전시회’는 70여개 기업 및 5개 기관이 우수한 기술개발 성과·제품 전시가 구성됐다. 특히, ‘머신러닝 기반 고객 분석’, ‘AI기반 정신건강 평가시스템’ 등 관람객들이 AI 연구 개발 성과를 체감하게 할 예정이다.또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ICT 기술에 대한 사업화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벤처기업협회의 ‘기술설명회’, ‘투자 상담회’도 개최된다.‘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는 석·박사 고급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30개 ICT 분야 대학, 53개 연구센터의 교수진과 석·박사생들이 AI, 양자정보통신, 사이버보안, AI반도체 등 디지털 첨단분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만들어낸 혁신적인 성과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전시관은 연구주제별로 AI플랫폼 서비스, 양자컴퓨팅·AI반도체 등 7개 기술별 전시관과 1개의 특별관으로 구성됐다.특별관에서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포되는 가짜뉴스나 피싱 영상과 같은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 치매 전 단계 및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의 인지 개선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를 체험할 수도 있다.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한계를 넘어 더 나은 일상을 만들어내는 혁신으로 이어지려면 기술개발뿐 아니라 역량 있는 연구자 양성, 기술사업화 등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다가올 AX 시대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디지털분야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7 I 강민구 기자
씨엔알리서치, FDA 아일리아 임상 3상 IND 승인 이끌었다
  • 씨엔알리서치, FDA 아일리아 임상 3상 IND 승인 이끌었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씨엔알리서치(359090)는 FDA에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3상 IND 승인을 로피바이오와 함께 수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연말 미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FDA에 Pre-IND 및 IND 승인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씨엔알리서치의 첫번째 가시적 성과다.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FDA에 IND 승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미국 내 중소 제약바이오기업에게도 IND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지난 2022년 10월 씨엔알리서치는 로피바이오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유럽을 포함한 8개국에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지난 1년여 기간 동안의 성과로 한국(23년 12월), 유럽(24년 1월), 미국(24년 2월)에 임상 3상 IND를 제출했다. 홍승서 로피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 1월에 가졌던 ‘BPD TYPE 2’ 미팅은 지금까지 경험했던 미팅 중 가장 성공적이어서 빠른 임상 3상 IND 승인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히는 등 씨엔알리서치의 IND 승인을 위한 FDA 대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씨엔알리서치는 지난 27년의 시간동안 국내 임상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여러 글로벌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하여 미국, 싱가폴, 태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임상시험을 수행해오고 있다.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과제에서 PM으로 참여해 경험을 쌓아왔으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회사 및 CRO와 협업을 통하여 Process에 대한 부분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표준화해왔다고 밝혔다.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전이 이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3상의 FDA IND 승인의 결과로 나타났으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적 수행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17 I 김승권 기자
“중국인 관광객 아냐”…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40대 입건
  • “중국인 관광객 아냐”…오피스텔서 성매매 알선한 40대 입건
  •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사진=제주서부경찰서)[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 4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제주서부경찰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작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외국인 여성을 성매매에 동원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제주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영업이 성행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단속 끝에 지난 9일 A씨와 A씨가 고용한 중국인 여성을 체포했다. 현장에선 현금 208만원과 콘돔 39개, 휴대전화 1개가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터넷 불법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이용해 남성 손님을 모았다. 이후 이들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오피스텔 위치와 방 호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영업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남성 1인당 12만원에서 60만원을 챙겼다. 아울러 A씨가 고용한 중국인 여성은 관광비자로 입국한 후 A씨가 작년 8월부터 빌린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면서 성매매를 일삼았다. 경찰은 장부 등을 찾지 못했지만, A씨를 통해 성매수 남성 현황과 거래 대금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4.17 I 김형일 기자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요막관암’ 제거 성공
  •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요막관암’ 제거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상욱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 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해부학적으로도 접근이 어려워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이에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SP’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서 수술기구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와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교수는 희귀 요막관암을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다빈치SP는 2.5cm 단일 절개로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탑재돼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작은 절개창 하나로 흉터와 다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미용적 만족도가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덕분에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이상욱 교수는 “요막관암 자체가 매우 희귀암으로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며 “다빈치SP로 좁고 깊은 곳의 수술이 용이해 출혈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존 로봇수술기 ‘다빈치Xi’와 새로 도입한 ‘다빈치SP’로봇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하고, 각 환자의 질환과 상태를 고려하여 최적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교수는 2021년 1월에도 8cm 크기의 희귀 거대 요막관암을 제거하는 데 성공한 바 있으며, 신장 전절제술이 필요한 ‘내장성 신장암’ 환자를 무수혈 로봇 부분절제술로 치료하는 등 경인 지역 고난도 비뇨기암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이상욱 교수(왼쪽)와 수술 후 회복한 환자 이 씨.
2024.04.17 I 이순용 기자
‘고발사주’ 2심 시작…“형량 가볍다” vs “다시 판단해야”
  • ‘고발사주’ 2심 시작…“형량 가볍다” vs “다시 판단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발 사주’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 측이 1심 사실관계 판단이 잘못됐다며 항소심에서 다시 판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심의 형량이 너무 낮다고 강조했다.고발사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검사장)가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17일 서울고법 형사6-1부(부장판사 정재오 최은정 이예슬)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손 검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공수처 측은 “이 사건은 검사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인 정치적 중립을 정면으로 위반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범죄”라며 “1심이 선고한 징역 1년은 지나치게 경미하다”고 주장했다. 손 검사장은 과거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미래통합당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후보였던 최강욱 전 의원과 황희석 전 최고위원, 유시민 당시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손 검사장은 고발장 이미지와 실명 판결문 등을 텔레그램 메신저로 국민의힘 전신인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수사를 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손 검사장이 일명 ‘제보자X’로 불리는 지모씨 관련 판결문을 실명이 담긴 상태로 유포했다고 보고 개인정보 보호법 및 형사사법절차 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이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징역 3년, 공무상 비밀 누설 등 나머지 혐의로 징역 2년 등 총 5년을 구형했다.지난 1월 1심 재판부는 공무상 비밀 누설 관련 일부 내용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과 김웅이 고발장을 전달한 행위는 공모자, 공모자 사이 내부전달에 불과해 공직선거법 위반 및 실행 착수에 이르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 각 고발장은 선거일 전까지 수사기관에 접수되지 않았고 관련 언론 보도 등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고 무죄로 판단했다.이날 항소심에서 손 검사장의 변호인은 “공수처 검사가 제출한 정황 증거만으로 손 검사장이 고발장을 작성했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공수처 검사도 1심에서 고발장을 누가 작성했는지에 대해 불상의 방법으로 작성했다고 했다”며 1심 판결에 법리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손 검사장과 김웅 의원이 이렇게 중요한 자료를 주고받았다고 하는 시점에 단 한 번의 통화나 문자도 오가지 않았다”며 “피고인이 김 의원에게 자료를 직접 보냈다고 본 1심 판단에 대해 항소심에서 다시 판명해달라”고 요청했다.한편 손 검사장은 작년 12월 고발사주 의혹으로 탄핵 소추됐으나, 지난 3일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소법 제51조에 의해 심판절차를 정지한다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헌법재판소법 제51조(심판절차의 정지)는 피청구인에 대한 탄핵심판 청구와 동일한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재판부는 심판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2024.04.17 I 박정수 기자
日사형수들 “사형 1~2시간 전 통보는 위헌” 소송…법원 판단은?
  • 日사형수들 “사형 1~2시간 전 통보는 위헌” 소송…법원 판단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 사형수들이 사형 집행을 직전에 고지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사진=게티이미지)16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사카지방법원은 지난 15일 사형수 2명이 ‘당일 사형집행을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며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1997년을 끝으로 사형 집행을 중단한 우리와 달리, 일본은 지금도 사형 집행을 한다. 다만 사형수에게 사형 집행 날짜와 방식 등을 고지하는 것과 관련된 법률은 따로 정해놓은 것이 없다.법정에서 사형수들은 “과거에는 사형을 사전에 고지했다”고 지적하며 1955년 한 사형수가 형 집행 2일 전에 언니들과 주고받은 음성 테이프를 증거로 제출했다. 또 1970년대에도 유사한 사례가 4건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에 일본 정부는 “사형 고지에 관한 법령은 없다. 헌법은 사형수에게 사전 고지를 요구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일본의 경우 1970년대까지는 집행 전날 미리 사형을 통보해 가족과 최후의 면회 등이 가능했으나 전날 자신의 사형 소식을 접한 사형수가 자살하는 사례가 생기면서 지금의 ‘당일 통보’로 변경됐다. 현재 사형수는 형 집행 1~2시간 전에 사형 사실을 알게 된다.이에 사형수 측은 “집행 직전의 고지로는 가족과 마지막 면회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으며, 불복을 통한 유예도 허락하지 않는 지금의 방식은 헌법 31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사형 확정자에게 집행 시기를 사전에 알 권리는 보장돼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요코다 노리코 재판장은 “형사 판결의 결과를 실질적으로 무의미하게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용서되지 않는다”며 “현재의 방법으로 사형 집행을 감수해야 할 의무를 진다”고 했다.사형수 측 변호인단은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고 “매일 사형 집행의 공포를 느끼고 있는 사형수의 괴로움을 생각하지 않는 판결이다. 사전의 고지가 있으면, 어떠한 준비를 할 수 있는데 잔혹하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2024.04.17 I 채나연 기자
  • 한양대학교기술지주, 여성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창업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2024 여성특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여성 스타트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여성벤처협회가 주관하고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운영하며, 여성 창업가의 사업화, 멘토링, 직접투자 및 투자 기회 제공 등 다양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여성 특화 프로그램이다.오는 4월 24일 23시59분까지 서류 접수 지원을 받으며, 1차 서류와 2차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발한다. 결과는 이메일과 유선으로 개별 안내된다. 제출서류는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해당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 QR코드 접속 후 양식을 다운로드 하여 PDF로 변환하여 해당 이메일로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최종 선정 기업은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다양한 국내·외 전문가 및 사업화 네트워크(투자자·산업전문가·대중소기업 등)를 연계한 △1:1 맞춤형 컨설팅 및 역량 강화 교육 △투자자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모데이 등 기업의 성장 지원을 통한 여성 창업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우수기업은 한양대학교 기술지주회사㈜에서 직접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1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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