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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찾은 한동훈 “민주당이 누굴 심판?…심판 대상은 범죄자들”
  • 창원 찾은 한동훈 “민주당이 누굴 심판?…심판 대상은 범죄자들”
  • [창원(경남)=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경남 창원을 찾아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총선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강력히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 성산구 반송성당 인근 유세에서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한다고 하고 있다”며 “지난 4년의 앞 2년은 자기들이 권력을 잡으면서 180석으로 뭐든 다 했고 최근 2년은 다수당을 이용해 방탄만 했는데 누구를 심판하는가”라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원 로터리를 찾아 같은 당 이종욱 진해구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어 그는 “이번에 심판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들이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이 우리가 해야 할 것”이라며 “(범죄자들이) 정치판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막아내자”고 호소했다.한 위원장이 찾은 경남 창원 성산은 현역 의원이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이긴 하지만 공단 지대가 형성돼 있어 진보세가 강한 지역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당선되기도 했고 노 전 의원의 사망 이후 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이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그는 창원 성산 지역의 현안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노후화된 산업 단지를 개조해 청년이 일하는 산업단지로 만들 사람이 바로 강기윤”이라며 “담보 상태인 재건축·재개발 문제를 추진력 있게 밀어붙이고 창원 원전 생태계를 바로 세울 사람 역시 강기윤”이라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창원 진해에서도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반성하는 정당이고 (민심을) 반영하는 정당이고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는 정당”이라며 “민주당은 모두 다 이재명 대표 마음대로지만 저희는 여러분들이 지적해주면 반드시 바꾼다”라고 말했다.이날 경남 창원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낙동강벨트 요충지인 경남 김해로 넘어가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
2024.04.01 I 김형환 기자
부산 찾은 한동훈, 오전엔 ‘민생’ 오후엔 ‘이조심판’ 강조(종합)
  • 부산 찾은 한동훈, 오전엔 ‘민생’ 오후엔 ‘이조심판’ 강조(종합)
  • [부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찾아 오전에는 민생 관련 정책을, 오후에는 ‘이·조(이재명·조국)심판’을 강조했다. 정권심판론으로 선거 판세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으로써 할 수 있는 민생 정책과 함께 야권의 부도덕성을 부각하는 투트랙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의대 증원엔 “규모 포함 협의”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사상구 사상역 지원 유세에서 “4월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한다”며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민생 정책을 발표했다. 간이과세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세 부감 경감과 납세 편의를 위해 도입된 부가가치세의 특레 제도다. 현행 연 매출 1억400만원인 기준을 2억원까지 높여 소상공인들의 세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 한 위원장의 구상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코로나19 손실보상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 추진을 약속했다. 앞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손실보상금 오지급과 관련해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는데 이를 유예하고 장기 분납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 위원장은 “손실보상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인해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돌봄이 필요한 자영업자를 위한 육아휴직을 제공하자고도 덧붙였다.한 위원장은 부산을 위해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사직구장 재건축 등을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남구 유세에서 “부산은 언제나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중심을 잡아왔고 미래를 제시했던 도시”라며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 몸이 부셔져라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 위원장은 현재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의대 증원은 국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면서도 “우리 국민의힘은 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 넓게 대화하고 협의해 조속히 국민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2000명이라는 숫자 자체에 갇히지 말고 열어놓고 대화를 하자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해운대구 선셋비즈니스호텔 앞에서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후보, 김미애(부산 해운대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조심판 강조한 한동훈…“이번 총선은 ‘범죄와의 전쟁’”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을 무대로 하는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인용해 이 대표와 조 대표에 비판을 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영화 명대사중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한 데 이재명과 조국이 표 달라고 하는 명분이 무엇인가. 자기 감옥 안가겠다, 자기 죄 짓고 처벌받게 생겼으니 대한민국에 복수하겠다 이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자기 감옥가지 않겠다, 복수하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이따위 명분을 보았나”라며 “저는 그런 범죄자 일당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피해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출 받았던 돈은 소상공인이 써야할 돈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며 “사기대출이라고 얘기하면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왜 나를 고소하지 않는가. 우리 국민의힘은 여러분을 대신해 양문석을 사기대출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부산 유세를 마친 한 위원장은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흔들리고 있는 PK(부산·울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2024.04.01 I 김형환 기자
與 "김병기 배우자 동작구의회 법카 유용"…김병기 "명백한 허위"
  • 與 "김병기 배우자 동작구의회 법카 유용"…김병기 "명백한 허위"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의 배우자가 서울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즉각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 배우자가 동작구 구의원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동작갑 3선에 도전한다.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8일 동작구 상도동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신 위원장은 “지난 2022년 9월20일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가 동작구 소재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61만2000원 사용됐는데 같은 시간 조 부의장은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에 참석 중이었다”며 “김 후보는 자신의 배우자가 당시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용해 (식당에서) 결제한 사실이 있는지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회식비 대납’ 의혹도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2022년 11월24·25일 두 차례에 걸쳐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동작구에 있는 ‘노들회관’에서 총 70만원이 결제됐다”며 “다음 날 김 의원은 노들회관에서 ‘동네한바퀴 행사’ 참석자들과 갈비탕 회식을 했는데, 조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유용해 선결제 방식으로 본인의 지역구 행사 회식비를 대납했다는 결론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그러면서 “김 의원은 여의도에서 사용된 구의회 법인카드 결제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2022년 7월12일 여의도 소재 고급 호텔 위치한 고급 일식집에서 48만원이, 같은 해 7월22일 여의도 일식집에서 13만2000원이 결제됐다”고 전했다.그는 “김 의원은 해당 날짜와 장소에서 조 부의장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며 “법인카드 예산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다. 이번 의혹은 ‘동작 김혜경’ 의혹이라 지칭할 수 있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 측은 이데일리에 “김 의원 배우자는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제기된 2022년 9월20일 병원에서 진료받아 이미 ‘진료확인서’를 공개한 바 있어 명백한 허위다. 나머지 날짜는 조 부의장이 언제 법인카드를 사용했냐는 건데 그건 우리와 관련이 없다”며 “(해당 의혹을 주장한)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 등을 이미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04.01 I 이도영 기자
양문석 '편법 대출' 직격한 與…민주당, 무대응 속 '공천 취소' 요구도
  • 양문석 '편법 대출' 직격한 與…민주당, 무대응 속 '공천 취소' 요구도
  • [이데일리 이수빈 이도영 기자] 4.10 총선이 열흘도 안 남은 상황에서 양문석(경기 안산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이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전략적 무대응으로 문제를 축소하고 있으나 양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사기 대출’이라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은 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에 화력을 집중하며 ‘야권 심판론’을 키우고 있다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예비후보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서울 강남의 새마을금고 본사를 방문했다. 사업자금 명목으로 대출을 받아 주택 구입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행’이라 한 양 후보의 해명을 반박하고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하기 위해서다.이 자리에 동행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양 후보가 사업자 대출을 새마을금고 ‘관행’이라고 했는데, 금고 측에서는 아니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새마을금고 측에 “(양 후보 자녀의) 사업장이 어디 있는지 사업자등록증도 요구했고, 서류 심사 때 제출된 서류가 무엇인지 필수 자료도 달라고 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대부업체에서 6억원을 대출받아 잔금을 치렀다. 양 후보는 이후 대구 수성구의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딸 명의로 ‘사업운전자금’ 11억원을 대출받아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과 나머지 중도금을 상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아파트 구입에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됐다.양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기대출이라 함은 사기를 당해 피해를 입은 사람이나 기관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의도적으로 대출기관을 속여야 한다”며 “우리 가족이 받은 대출은 돈을 빌려주는 새마을금고에서 방법을 제안해서 이뤄진 대출”이라고 해명했다.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등 논란을 일으켰던 양 후보가 문재인 정부 최대 뇌관이었던 부동산 문제까지 건드리며 총선에 악재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선대위 차원의 적극적 대응 없이 ‘개별 후보 대응’ 기조로 일관 중이다.김부겸 민주당 상임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다른 후보자들도 걱정하는 것은 사실이고 이게 국민 눈높이에는 어긋나는 점임을 인정한다”면서도 “당은 결국 국민의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그전까지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해명할 건 해명하고 사과할 건 사과하면서 이 국면을 넘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당내에서는 공천 취소 필요성도 제기된다. 민주당 중진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도덕성 문제를 떠나서 이젠 불법성까지 거론된 것 아닌가”라며 “당연히 총선에 영향을 줄 악재다. (양 후보) 공천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이 의원은 “정권심판론이 매우 크긴 하지만, (양 후보 등을 볼 때) ‘민주당은 정권심판하자면서 이상한 후보들만 내세웠냐’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며 “결국 중도층에서 투표를 포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01 I 이수빈 기자
4·10 총선 사전투표 D-4, 여야 모두 투표율 높이기 주력
  • 4·10 총선 사전투표 D-4, 여야 모두 투표율 높이기 주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의 향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사전투표’(4월 5~6일)는 나흘 밖에 남지 않았다. 여야는 투표장에 나오는 유권자들 중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사전 투표소를 찾는단 판단에 총선 승패를 가를 중요한 요소로 보고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부겸(왼쪽부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윤영덕,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회의를 마친 후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선거에서 사전투표율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처음 사전투표가 도입된 제6회 지방선거에선 사전투표율이 11.49%에 불과했지만, 2022년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는 36.9%까지 올랐다. 총선만 놓고 보더라도 20대(12.19%), 21대(26.69%)로 높아지는 추세다. 자료=중앙선거관리위원회통상 사전투표에는 젊은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해 사전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진보 정당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180석(지역구 163석·비례 17석)을 얻어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총 103석, 지역구 84·비례 19석)에 압승을 거둔 21대 총선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은 사전 투표를 적극 독려하는 분위기다. 김부겸·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 이후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해찬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흐름으로 봐선 당원 사기도 좋고 심판하자는 요구가 많아 선거가 잘 진행되는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 “저쪽(여당)에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석 당 대변인도 “사전투표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물가폭등을 막아 달라”고 말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지난달 18일엔 “투표율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다.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대선 결과를 놓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반론도 힘을 얻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8.88%의 득표율을 얻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47.83%)를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긴 했지만, 사전투표율이 유일하게 36.9%까지 올라 가장 높은 선거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권도 초반엔 사전투표 독려 여부 메시지에 혼선이 있는 모습이었으나, 결국엔 권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유세 일정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이후 모든 유세 현장에서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가리지 말고 투표장에 나가 찍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은 “사전투표, 투표 제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이번 선거부터 우리가 바꿨다. 모두 수개표를 병행한다”면서 사전투표에 소극적인 유권자들을 독려했다.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28일 “사전투표 독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는 “사전 투표율이 2030세대에서 높은 것은 맞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악재인 각 정당 후보들의 아빠찬스 논란 등은 젊은층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거부감이 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부산 찾은 한동훈 “이번 총선 ‘범죄와의 전쟁’…이·조 퇴출시킬 것”
  • 부산 찾은 한동훈 “이번 총선 ‘범죄와의 전쟁’…이·조 퇴출시킬 것”
  • [부산=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빗대며 이번 총선을 ‘범죄와의 전쟁’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서 열린 유세에서 “부산을 무대로 하는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영화를 좋아한다”며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범죄와의 전쟁”이라고 주장했다.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인용해 이 대표와 조 대표에 비판을 한 것이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해운대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주진우(왼쪽) 해운대갑, 김미애 해운대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한 위원장은 “영화 명대사중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깡패들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한 데 이재명과 조국이 표 달라고 하는 명분이 무엇인가. 자기 감옥 안가겠다, 자기 죄 짓고 처벌받게 생겼으니 대한민국에 복수하겠다 이거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그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자기 감옥가지 않겠다, 복수하겠다 공개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이따위 명분을 보았나”라며 “저는 그런 범죄자 일당을 혼탁한 정치판에서 치워버리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양 후보가 ‘피해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출 받았던 돈은 소상공인이 써야할 돈이었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피해자”라며 “사기대출이라고 얘기하면 고소하겠다고 했는데 왜 나를 고소하지 않는가. 우리 국민의힘은 여러분을 대신해 양문석을 사기대출로 고발했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표를 달라’고 요구하는 명분으로 정치개혁을 내세웠다. 그는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국회의원 세비를 확 깎고 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이는 등 정치개혁을 하겠다”며 “그 마무리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완전 이전함으로써 끝내겠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그는 부산에서 실현할 공약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부산으로 와야 하고 가덕도 신공항은 빨리 완성돼야 한다. 글로벌허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개발을 해야 하지 않나”라며 “롯데 사직구장을 재건축해 새롭고 멋진 구장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부산에 연고를 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1992년 우승으로 이끈 투수 염종석 선수를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당시 고졸신입 염종석의 위대한 슬라이더가 롯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1992년 이후 소진된 염종석은 이전처럼 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빛나는 스타다. 저 역시 4·10 총선 이후 소진돼 아무것도 못하더라도 이번 총선에서 이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2024.04.01 I 김형환 기자
3선 도전 박찬대 “尹정권 심판해야 연수 발전도 가능”
  • 3선 도전 박찬대 “尹정권 심판해야 연수 발전도 가능”[총선人]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힘 있는 3선 의원이 돼 인천 연수구의 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박찬대(56·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연수갑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연수구 연수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인천연수갑 후보가 1일 연수구 연수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박 후보는 “제20·21대 국회의원으로 연수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연수구는 이제 더 큰 도약과 발전이 필요한 시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문제, 재건축 문제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경험과 역량을 갖춘 중진 의원의 힘이 필요하다”며 “중단 없는 연수 발전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尹정권 심판은 민생회복의 지름길그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연수 발전은 서로 다른 문제가 아니라 맞닿아 있는 과제”라며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큰 위기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경제는 망하고 민생은 파탄 났다”며 “고금리,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과일값이 폭등해 서민은 사과 하나 사기도 무서울 지경이다. 윤석열 정권의 무능이 부른 결과”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 민생회복의 지름길”이라며 “연수발전도 다르지 않다. 총선에서 압승해 경제에 무능하고 민생을 외면하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기조를 바꿔야 연수 발전도 가능하다”고 피력했다.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문제로 무능과 무책임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유례없는 경제위기와 민생위기에도 뾰족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도 무책임했다. 159명이 숨진 이태원참사 대응만 봐도 무능력, 무책임의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윤석열 정권은 검찰을 앞세워 정적을 제거하고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과 시민의 입을 틀어막고 있기 때문에 검찰독재정권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공정과 상식을 내세워 당선됐지만 그 뒤에는 정반대 모습을 보였다”며 “정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수백건의 압수수색을 했지만 주가조작 의혹 등이 있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단 한 차례의 압수수색도 하지 않았다. 이것을 두고 공정하다고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노무현 죽음 통해 정치 참여 자각공인회계사 출신인 박 후보는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맞이하며 시민의 정치 참여 중요성을 자각했고 이후 민주당에 입당해 정치활동의 폭을 넓혔다. 2015년에는 민주당 연수갑 지역위원장을 맡았고 제19·20대 대통령 선거 때 각각 문재인 후보와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박찬대 민주당 인천연수갑 후보가 1일 연수구 연수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재선 국회의원의 경험과 역량 △합리적인 태도와 친화력 △진정성을 꼽았다. 박 후보는 “제가 3선을 하면 현안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할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제2경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수인선 환승역 신설, 옥련동 트램 도입 등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싶다”고 밝혔다.지역공약으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지정·정주여건 개선 △제2경인선 등 광역철도망 구축 △법조타운·바이오산업 후공정단지 조성 등을 제시했다. 그는 “연수구를 소비형 도시에서 생산형 도시로 전환시키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정주·산업·기반시설의 균형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제가 대표 발의한 노후 신도시 재생 및 개선을 위한 특별법안이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반영돼 지난해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이 법을 근거로 광역교통대책, 기반시설 확충 등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박찬대 후보 이력△인천 출생 △동인천고 졸업 △인하대 졸업 △한미회계법인 경인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제20·21대 국회의원
2024.04.01 I 이종일 기자
한동훈 "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자영업자 육아휴직"(종합)
  • 한동훈 "간이과세 기준 2억 상향·자영업자 육아휴직"(종합)
  • [서울·부산=이데일리 이윤화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사상구 사상역 지원 유세에 앞서 “4월 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이 공식 선거 유세 시작일인 28일 이후 부산·경남(PK)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간이과세란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세 부감 경감과 납세 편의를 위해 도입한 부가가체세의 특례 제도다. 간이과세자는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영수증을 교부한다. 한 위원장은 이미 한 차례 법 개정으로 상향 조정한 간이과세자 구간을 더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간이과세자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 미만에서 시행령으로 올릴 수 있는 상한선인 연매출 1억400만원까지 올린 상황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한 위원장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당시 대통령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1억4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바꿔 조정할 수 있는 범위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부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2억원으로 상향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은 이것에 대해 잘 모르시겠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 바라는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코로나19 손실보상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도 약속했다. 그는 “손실보상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인해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저희가 이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아이의 돌봄이 한참 필요한데 가계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면서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제안한다. 사기대출 받은 사람 옹호하지 말고 동료시민을 위해 일하자”고 했다. 국민의힘은 자영업자 육아휴직 공약에 대해 “현재 근로자의 경우, 고용보험을 통해서 육아휴직급여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의 경우 이러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이에 22대 총선 공약으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아이 돌봄의 직업별 격차 해소’를 발표한 바 있”고 설명했다. 이어 “고용보험 미가입으로 사회안전망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고직, 자영업자는 우선적으로 고용보험 임의가입 확대를 통해 농어민은 저출생대응특별회계 등을 통해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부산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사직구장 재건축 등 부산 지역 맞춤 공약도 꺼내들었다. 그는 “부산에서 산업은행 이전 반드시 해낼 것이다. 가덕도 신공항 조기완공할 것이다. 부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반드시 해낼 것”이라면서 “거기 더해 저희 사심이 약간 더해진 공약인데 사직구장을 조속히 재건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부산 지역 기반의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를 1992년 우승으로 이끈 투수 염종석을 자신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번 부산에 왔을 때 1992라고 쓰여있는 티셔츠 입은적있는데 1992를 대단히 좋아한다”면서 “제가 92학번이기도 하지만 그 해가 부산의 낭만 시절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정치신인이고 처음 나왔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염종석과 같은 부산의 승리를 이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편법 대출에 농지법 위반 의혹…與 "불량후보 공천, 野 심판받을 것"(종합)
  • 편법 대출에 농지법 위반 의혹…與 "불량후보 공천, 野 심판받을 것"(종합)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자녀 편법 대출’ 논란에 화력을 집중하며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심판해달라고 강조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를 두고 방송에 나와 ‘악재 중 악재’, ‘경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발언한 인물이 바로 양 후보”라며 “그런데 본인의 자녀 불법대출 의혹에 대해선 ‘우리 가족의 대출로 피해자가 있냐’고 뻔뻔하게 말한다. 같은 사람이 맞나 싶다”고 거세게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앞서 양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구입했다. 이후 대구 수성 새마을금고에서 대학생 자녀의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아 서초구 아파트 구입 때 대부업체와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았다. 사업자 용도로 받은 대출금을 주택 매매 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편법대출이라는 논란이 일었다.유 위원장은 “양 후보같이 불법을 동원해서라도 사리사욕만 취하면 된다는 인물이 국회의원이 되면 대한민국 경제는 거꾸로 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양 후보가 과거 2022년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했을 때 부동산 취득 내용이 고시돼야 했는데 제가 찾아보니 딸이 대출받은 사실이 누락돼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양 후보의 납세 실적을 보면 2021년에 종합소득세 납부액이 1억원에 달한다고 했는데 왜 2022년 경남지사 선거 때는 5년 총합 종합소득세 납부액이 3800만원이냐”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답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날 회의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막말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에 대한 추가 의혹도 제기됐다. 김 비대위원은 “김 후보는 1억1500만원에 해당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작년 12월 말이라면 (당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로 전국이 시끄러울 때”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김 후보가 논을 4필지(천안·여주·강릉)를 가지고 있다는데 스스로 토지를 경작할 수 있냐. 이는 농지법 위반”이라며 “어떤 식으로든 토지를 직접 경작했다는 식으로 서류를 제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 후보의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의 전관예우에 이은 추가 의혹제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후보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검사 해임 전까지 1년 9개월 동안 병가, 연가, 휴직 등으로 출근하지 않고 억대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국당에는 조국의 강에 이어 박은정의 강이 흐를 기세”라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이조연대’가 의회 권력을 잡았을 때를 생각하면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불량 후보를 대거 공천한 민주당도 반드시 심판받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4.01 I 이도영 기자
이해찬 "여당 막말, 들어줄 수 없는 수준…일부러 싸움 거나"
  • 이해찬 "여당 막말, 들어줄 수 없는 수준…일부러 싸움 거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각종 구설수에 우려를 표하며 후보들에게도 행동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1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해찬(오른쪽)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여당 지도부 발언 내용을 들어보면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는 수준까지 가고 있다”며 “막말 수준이 아니고 일부러 싸움을 거는 수준”이라고 반격했다.이어 그는 “민주당 당원들, 지지자들은 저쪽에서 시비를 걸어오더라도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우리 후보들도 중간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하게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두고 “정치 개같이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등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와 당원들이 네거티브 공세에 말려들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이 위원장은 또 지난 주 사의를 표한 이종섭 전 호주대사 논란을 꺼냈다.그는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이 대사는 중간고리 일뿐, 아래가 있고 위가 있다”고 했다.이 위원장은 “이 전 대사는 이제 박정훈 대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본인도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결국 맨 윗선까지 올라가게 된다. 특검법을 만들어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01 I 이수빈 기자
한동훈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2억까지 파격 상향 필요"(상보)
  • 한동훈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2억까지 파격 상향 필요"(상보)
  • [서울·부산=이데일리 이윤화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사상구 사상역 지원 유세에 앞서 “4월 10일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끝내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월 민생토론회 당시 대통령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1억4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했다. 법 개정 없이 정부가 시행령을 바꿔 조정할 수 있는 범위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소상공인의 어려움 때문에 2억원까지 파격적으로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 부가세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부산 사상구 사상역 앞에서 김대식(부산 사상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를 2억원으로 상향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이 이것 잘 모르시겠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 바라는 공약”이라고 부연했다. 한 위원장은 아울러 “손실보상 지원금 환수 유예와 장기 분납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손실보상을 받은 분 중에서 계산 오류로 인해 지원금 환수 통보를 받은 사람들이 있다”면서 “저희가 이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아이의 돌봄이 한참 필요한데 가계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부모들을 위해 자영업자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겠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에 제안한다”면서 “미루지 말고 21대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제안한다. 사기대출 받은 사람 옹호하지 말고 동료시민을 위해 일하자”고 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조국 “한동훈, 총선 후 尹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버려질 것”
  • 조국 “한동훈, 총선 후 尹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버려질 것”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에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 마련된 기자회견 장소에서 손을 들어 지지층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일 조 대표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총선 이후 그 법안을 내면 윤석열 대통령 또는 친윤 국회의원이 찬성한다고 추측한다”고 밝혔다.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자기들이 법원인가. 심판을 어떻게 하느냐. 검찰을 쥐락펴락하더니 이제 법원까지 참칭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급하니까 막 던지는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여당에서) 이재명하고 저하고 공격하는 데 혈안 된 상태”라며 “‘방탄연대’라고 하는데 저는 방탄이 불가능하다. 이미 수사 받고 기소 당했고 2심 유죄 판결도 받았다. 방탄은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법원 유죄판결이 나면) 방법이 없다. 감옥 가야 한다”며 “(감옥 가서) 재판 받고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시업, 스쿼트, 플랭크 하고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한동훈 특검’에 대해서는 “법안 준비까지 다 돼 있다. 고위공직자수사처는 한동훈이 손준성 고발사주의 피의자로 생각했는데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극단적으로 길어서 풀리지 않았다”며 “그걸 재개해야 한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이스라엘로 보내면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관계에 대해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후에는 저나 이 대표남이나 동병상련이 있지 않나”라며 “서로 위로하고 제가 위로 연락드린다. 당이 다르지만 이 대표나 저나 마음 속 깊이 연대와 협력의 의사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김혜선 기자
與, 양문석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민주당 해명해야"
  • 與, 양문석 '대출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민주당 해명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이 1일 11억원 규모의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이조(이재명·조국)심판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검찰청에 양문석 후보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사기)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발 이유에 대해 특위는 “양문석 후보는 서울 강남 45평 아파트를 31억원에 매수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를 피하려고 대부업체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불과 5개월이 지나 딸 이름으로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 11억원을 받아 아파트 대출금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위는 “새마을금고의 사업자대출은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라며 “양문석 후보의 딸은 당시 대학생이라 대출자격이 없는데도 대출 직후 ‘부모를 잘 만난 복을 누리고 싶다’며 해외 어학연수를 갔다”고 꼬집었다. 특위는 “실수요자는 문재인 정부의 대출 규제로 고통을 받을 때, 사기 대출을 받는 특권층의 존재와 그 위선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양문석 후보가 새마을금고를 속여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금을 본인의 아파트 구입을 위해 사용한 점에 대하여 대출 사기로 고발 조치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특위는 “양문석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의 권유에 따라 대출 신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명에 따르더라도 양 후보는 새마을금고 직원과 공모한 것에 불과하고 사기죄 성립에 영향 없다”며 “전 국민을 부동산으로 괴롭힌 것도 모자라 불법대출로 거액 아파트를 매수한 자를 후보로 공천한 민주당에 국민에 대한 진실한 해명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4.01 I 경계영 기자
이천수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유세 중 시민과 언쟁
  • 이천수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유세 중 시민과 언쟁
  • 사진=유튜브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 계양을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씨가 유세 중 시민과 말싸움을 했다.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에는 전날 인천 계양구에서 원 후보와 차에 올라 타 선거 운동을 하고 있던 이씨의 영상이 게재됐다.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현역 의원인 지역구로,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와 원 후보가 맞붙게 됐다.이날 이씨는 선거 운동 중 길거리를 지나가는 한 시민이 “시끄럽다”고 하자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아쳤다. 맥락상 항의를 한 시민은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원희룡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인천계양을 후보와 이천수가 31일 오후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뉴스1)또 이씨는 “아버님 그러지 마세요. 저 얘기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진다”며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 측에서) 시키셔서 하신 거니까. 그러시면 안 돼요”라고 일침을 놓았다.그러면서 “아버님 시비 걸려고 하시면 안 된다. 아버님 때문에 25년 간 발전이 없는 것”이라며 “권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한편 이씨는 지난 2월부터 원 후보를 후원회장으로서 돕기 시작했다. 이씨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민주당을 지원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정당을 바꿔 원 후보의 지원에 나서게 됐다.
2024.04.01 I 권혜미 기자
임종석 “文, 정권심판 바람 분명하다고 해...이조심판은 네거티브”
  • 임종석 “文, 정권심판 바람 분명하다고 해...이조심판은 네거티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 “네거티브, 흙탕물 선거로 몰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연합뉴스)1일 임 전 실장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문제의 본질을 전혀 못 보고 있다. 양쪽이 네거티브 하는 양상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여당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의 본질은 경제”라고 밝혔다.그는 “민심은 결국 국민들의 살림살이에서 나는 것”이라며 “조금 더 책임 있고 솔직하게 지금이라도 경제를 어떻게 할 건지 이야기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조국혁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과 상대적으로 더 분명하게 이 정부의 검찰 독재 성격에 대해서 정확하게 타깃팅을 해서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다”며 “국민들이 공감하는 바가 적지 않기 때문에 그 공간이 있는 것 같고, 조국혁신당이 윤석열 정권에 대한 평가와 심판에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임 전 실장은 부산, 경남 등이 포함된 ‘낙동강 벨트’의 민심이 이번 총선의 분위기를 판가름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이 전국성을 띠느냐 측면에서 (낙동강 벨트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민주당이 몇 석 더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해지지 않은 민심, 특히 낙동강 벨트의 민심에 조마조마하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을 당시 문 대통령이 “다른 때보다 민생이 무너져 있어 정권 심판 바람이 좀 더 분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임 전 실장은 전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여러 번 경험하시면서 ‘끝까지 봐야 한다’며 굉장히 조심스러워하셨다”며 “실제로 제가 다니면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겠더라. 사는 건 힘들고 경제가 어려운데 과거 경험이나 정서적으로 선뜻 민주당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편법대출 등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사건의 진상은 모른다”면서도 “과거의 이력이나 발언도 분명히 평가의 대상이겠지만 남은 기간에 실언하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김혜선 기자
與윤재옥 "이조연대 의회 장악 상상하면 한숨만 나와"
  • 與윤재옥 "이조연대 의회 장악 상상하면 한숨만 나와"
  • [이데일리 이윤화 이도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조연대가 의회 권력을 잡았을 때를 상상하면 한숨이 나온다”며 ‘야당 심판론’을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조연대는 결코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아닌 방탄용 뱃지를 다는 정치공학용 수단”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들은 민생과 정치개력은 아랑곳하지 않고 사법질서를 어지럽히고, 정부 발목잡기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전관, 아빠찬스는 국민의 역린인데도 편법 대출의 피해자가 있냐고 말하고, 전관예우 160억원을 벌 수 있다고 큰 소리를 치는 이런 세력이 다른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사기대출 논란을 일으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양문석 후보의 불법대출 의혹엔 우리 국민이 결코 참을 수 없어하는 부동산 투기와 거짓말 두 가지가 있다”면서 “양 후보가 서울 강남아파트를 매입한 2020년 11월은 15억원 초과 주택 주택담보대출 금지시기인데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려 가면서까지 무리하게 아파트를 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대출 대금을 값기 위해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위장해 불법대출 받았다는 것이 언론 보도 내용이다. 누가 봐도 강남아파트 물욕이 빚은 무리한 투기이자 불법대출”이라고 부연했다. 윤 원내대표는 “양 후보는 처음부터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새마을금고가 먼저 사업자 대출을 제안해 편법에 눈 감았다고 문제를 축소하려 했지만, 새마을금고는 그런 제안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불량품’이라 지칭한 바 있고,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양문석이야말로 의원 자격 없는 불량 후보”라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1번을 받은 박은정 후보와 박 후보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에 대해서도 “박은정 후보 대한 논란이 날이 갈수록 커진다. 남편인 이종근 변호사가 검사 재직시절 MBI 다단계 사기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이 피해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면서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비례대표 선순위 후보들은 그 당의 정체성이자 상징”이라면서 “박 후보가 비례 1번이라는 건 조국당이 국민 상식과 거리가 먼 정당임을 보여준다. 박 후보는 국회의원 되려하기 전에 스스로 행적 돌아보고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1 I 이윤화 기자
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美, 인플레 압박 완화
  • 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美, 인플레 압박 완화[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힌다. 그동안 ‘2000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을 발표한 가운데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이날 홍콩, 프랑스, 독일 등도 성 금요일로 휴장할 예정이다. 29일(현지시간)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정상거래를 하겠지만 글로벌 증시의 휴장 영향으로 장은 평소보다 한산할 수 있다는 평가다.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했다. 완만한 증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리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美 2월 근원 PCE 2.8%↑…연준, 금리 인하 확신엔 부족-29일(현지시간) 상무부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2.8% 상승. -지난 1월 2.9%에 이어 소폭 내려웠고, 시장 예상치(2.8%)와 같같아. 전월대비로는 0.3% 오르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에 부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상품을 포함한 헤드라인 PCE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고,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시장예상치는 각각 2.5%, 0.4%.-연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당폭으로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PCE물가지수의 완만한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반가운 소식이나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가를 찾고 있는 만큼 이번 데이터로 금리인하에 대한 확신을 갖긴 어려울 것이란 평가.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파월 “2월 PCE 예상에 부합…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파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주최 대담에서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사실은 금리인하에 나서기 전에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해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 경기침체 우려가 없는 만큼 물가 둔화세가 확실하게 나타나야 금리인하에 나서겠다는 것.-2월 PCE와 관련해서는 “우리의 예상과 거의 일치한다”며 “1월보다 낮지만, 작년 하반기에 있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깝다(definitely more along the lines)”고 평가. ◇홍콩, 유럽 일부 국가 증시 휴장 -홍콩, 독일, 영국 증시는 휴장하는 가운데 유럽 역시 이날부터 서머타임에 돌입. 지난 29일 휴장한 뉴욕은 이날은 정상 개장할 예정. ◇이스라엘 반정부 시위…예루살렘에 10만 운집-이스라엘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조기총선을 요구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어. 특히 전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도 못하고 100여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전달.-다만 10만 명 가까운 시민들이 모인 사퇴를 요구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퇴진은 없다고 일축.윤석열 대통령이 부활절인 31일 서울 강동구 소재 명성교회에서 열린 ‘2024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尹,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전향적 메시지 나올까-윤석열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내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언급-윤 대통령이 그간 ‘2000명 증원’ 방침에서 물러서지 않고, 정부도 이미 대학별 정원 배분을 발표한 가운데 증원 규모에 일부 변화를 주는 전향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윤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부산엑스포 유치 불발 이후 4개월 만.-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에 대한 유연한 처리를 당부한 이후 의료인들과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지만, 최대 쟁점인 의대 증원 규모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에 별 진전을 보지 못해.◇한동훈, PK 지원 유세…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처음-한동훈 국민의히미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부산·경남(PK)의 총선 격전지를 찾을 예정.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부산 사상구에 이어 영도구 남항시장에서, 오후부턴 부산 남구·부산진구·연제구·해운대구·북구를 차례로 찾아 부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 이후 경남 창원, 김해를 방문.-한 위원장은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해 옴. PK 방문은 공식 선거기간 돌입 후 처음◇이재명, 인천 집중 유세…계양을 경쟁자 원희룡과 TV 토론-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인천을 돌면서 4·10 총선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 -이날 인천 동·미추홀을과 중·강화·옹진을 찾아 남영희 후보와 조택상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서 골목을 다니며 유권자들과 접촉할 예정.
2024.04.01 I 김인경 기자
“나도 모르는 새에…” 이재명 ‘굽 떨어진 구두’에  與 “조작 그만”
  • “나도 모르는 새에…” 이재명 ‘굽 떨어진 구두’에 與 “조작 그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재명 대표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이 이 대표의 밑창이 떨어져서 덜렁거리는 구두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하자 국민의미래는 “안쓰럽다 못해 민망하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서실이 공개한 떨어진 구두 굽.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 대표 비서실은 지난 달 30일 소셜미디어(SNS)에 구두 굽이 떨어진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떨어져 버린 구두 굽. 누군가의 신발에는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담겨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송파을부터 송파갑, 송파병, 강동갑, 광진을, 중·성동을, 용산, 영등포을, 마포갑, 서대문갑까지 ‘굽이 떨어져라’ 서울 전역을 뛰고 또 뛰었다”며 “오늘 이 대표는 ‘이 일정 실화냐’ 말이 절로 나오는 강행군을 감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판 ‘읍소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에 속아 방심하거나 교만해져서,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과반을 넘겨준다면 대한민국의 명운도 국민의 삶도 회복 불가능한 벼랑 끝으로 내몰릴 것이다. 여론조사 말고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남은 10일, 비서실도 구두 굽 아끼지 않고 달리겠다.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함께 뛰어달라”고 덧붙였다.이에 전날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의 김시관 선대위 대변인은 SNS에 “경기도 법인카드로 청담동 고급 미용실에서 일제 샴푸를 사 외모를 관리, ‘차은우보다 더 미남’이란 소리 듣던 이 대표다”라며 지적했다.그러면서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과 샌드위치를 사 먹고, 심지어 제사상에 올릴 제수용품까지 알뜰하게 구입하던 게 이 대표”라며 “법인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니 갑자기 살림이 궁핍해진 것인지 많은 사람이 의아해한다. 김남국 의원은 구멍 난 운동화로 빈곤 코스프레를 했지만 뒤로는 수십억 코인거래를 해 두 얼굴의 정치인으로 각인됐다”고 비꼬았다.이어 “이 대표의 떨어진 구두를 부정하고 싶지 않다”며 “다만 이런 조작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치는 진정성”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같은 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과 동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34%, 조국혁신당은 16%를 기록했다.이어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각 3%, 녹색정의당 1%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6%로 조사됐다.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직전 2월 3주차 조사에서 42%에서 8%p 하락해 34%를 보였다. 이는 3월 창당한 조국혁신당의 지지도가 급상승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70대 이상(54%)과 60대(41%), 30대(36%)에서 민주당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20대(38%)에서 국민의힘보다 우세했고 40대(37%)와 50대(37%)에서 근소하게 앞섰다.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대전·충청·세종·강원(8%), 20대 저연령층, 30대, 40대 허리계층(각 7%),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7%)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응답됐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대구·경북(45%), 부산·울산·경남(47%), 서울(37%), 대전·충청·세종·강원(40%)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47%), 인천·경기(41%)에서 우위를 점했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ARS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4.01 I 이로원 기자
국힘 공보물에 野 박용진 사진...“도용당한 것 분노 치밀어”
  • 국힘 공보물에 野 박용진 사진...“도용당한 것 분노 치밀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사진이 국민의힘 선거 홍보물에 사용된 것을 두고 “이건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을 후보 공보물. 지난 3월 10일 촬영된 것으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한창이던 박용진 의원과 나란히 한 뒤모습을 공보물에 실어 박 의원이 ‘나를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는 강력 항의했다. (사진=박용진 의원 페이스북 캡처)서울 강북을 지역구 현역인 박 의원은 지난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강북을 후보인 박진웅 후보가 공보물에 박용진 의원 사진을 도용했다”며 “사전에 일언반구 언급도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박 의원은 “길었던 당내 경선을 거치고 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고 있는 지금 실로 어이없고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분노가 치민다”는 글과 함께 박 후보와 자신의 뒷모습을 담은 국민의힘 공보물을 소개했다.이는 국민의힘 박진웅 후보의 선거 공보물로 ‘어느 곳을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제목 아래, 왼편에는 국민의힘의 상징색인 빨간색 점퍼를 입은 박진웅 후보가 서 있고, 오른쪽에는 ‘박용진’이라는 이름과 민주당 기호 ‘1’이 새겨진 파란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서 있다.사진 아래에는 ‘2024년 3월 10일 박용진 예비후보와 함께, 노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이란 문구가 적혀있다. 박 의원은 “아무리 최근 정치가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다지만 이렇게 정치적 도의도 없고 인간적 예의도 없는 총선 공보물이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 공보물에 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을 도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겠다는 잔꾀는 도대체 어디서 배운 정치인가”라고 반문했다.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 하겠다는 박용진 의원의 각오는 온데간데없이 처한 상황만을 악용하는 박진웅 후보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박 후보는 박용진 의원과 민주당 당원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박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강북을을 위한 박 의원 노고에 대한 ‘인간적인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며 “악용하려는 건 절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사진은 민주당 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2024년 3월 10일 지역의 한 공개 행사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강북을에 대한 저와 박 의원의 진정성을 표현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박 의원 측 관계자는 향후 법적 조치 등을 검토할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거나 지금 구체적으로 정한 건 없는데 일단 박 후보 측에서 반응이 있는지 보고 후속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민주당을 이제 지켜간다는 입장을 강하게 또 한번 보여주는 것도 있고 해서 저희가 겸사겸사 빠르게 대응한 것”이라고 부연했다.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로 꼽히는 박 의원은 서울 강북구을 경선에서 두번 탈락했다. 일각에선 박 의원의 탈당을 예상했으나 박 의원은 민주당에 남아 서울 송파, 서초 등 격전지 중심의 후보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의원은 향후 영남에서도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4.04.01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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