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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정치개혁 약속은 거짓말"
  • 권성동 "민주당 정치개혁 약속은 거짓말"
  • [이데일리 김유성 김보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정치개혁 약속은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불체포 특권 폐지를 골자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선 공약을 뒤집었고, 국민의힘 불체포특권 입법을 평가절하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이날(16일) 권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제안은 민주당 전 대선후보의 공약이었다”면서 “그런데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힘의 불체포 특권 입법 제안에 대해 지선용이라면서 평가절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꿔 말하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정치개혁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라며서 “선거 졌다고 손바닥 뒤집듯 말 바꾸고 공약 폐기하는 것은 국민 기만”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공약을 뒤집은 것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수호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최대 치적이 대장동이라면서도 몸통은 국민의힘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다”면서 “아무리 혹세무민해도 이재명이 결정권자였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검찰 수사 염두에 두지 않았으면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도망갈 일도, 불체포 특권 포기를 주저할 이유도 없다”면서 “우리 모두는 특권을 버리라는 국민들의 명령에 응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을 놓고 “민생 회복이자 국민희망 추경”이라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 누구나 업종별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정된 재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하는지가 정권의 실력”이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도 과감한 지출구조조정과 재정준칙 도입으로 재정 건전성을 지키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실력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6 I 김유성 기자
'벤치 신발 논란' 이재명 "나쁜 것만 짜집기해서 음해"
  • '벤치 신발 논란' 이재명 "나쁜 것만 짜집기해서 음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유세 중 신발을 신은 채 벤치를 밟고 올라 연설을 한 것을 두고 “제 잘못”이라면서도 “좋은 건 다 빼고 나쁜 것만 짜집기 해서 음해한다”고 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선대위원장은 1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제가 주로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데, 거기는 워낙 좁아서 약간 실 수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선대위원장은 지난 15일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상가를 돌다가 신발을 신고 벤치에 올라가 즉석 연설을 했다. 이 선대위원장의 뒤를 이어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들이 줄줄이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올라섰다.이 장면은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고, 이를 지켜본 일부 누리꾼들은 이 선대위원장이 시민들이 앉는 벤치에 신발을 신은 채 올라간 것을 두고 “매너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문제를 제기했다.이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선대위원장이 벤치에 선 장면을 캡처해 올리면서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사과를 촉구했다.또 영상까지 올린 이 대표는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 멀쩡한 국회의원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것과 묘하게 닿아있다”고 거듭 비판했다.이에 대해 이 선대위원장은 “신발 신고 올라간 부분은 제 잘못”이라고 사과하면서도 “도로 (벤치를) 다 닦고 철저하게 하고 있는데, 좋은 건 다 빼고 나쁜 것만 주로 짜깁기해서 음해하니까, 그런 건 부담스럽긴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가끔씩 눈에 띄는 건, 이상한 게 눈에 띈다. 개가 사람을 무는 건 뉴스가 아닌데 사람이 개가 밉다고 물면 뉴스가 되지 않나”라고도 했다.그러면서 이 선대위원장은 “항의하는 주민들이 가끔씩 계시긴 하지만 수만 명 중 네 분 정도 본 것 같다”며 “제가 (유세현장을 생중계) 방송하는 걸 아니까 방송에 나오려고 일부러 그러시는 것”이라고 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한편 이 선대위원장의 ‘벤치 신발 논란’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도 소환됐다.이 선대위원장의 지지자들이 “국민의힘도 그랬다”며 김 후보가 지난 2일 신발을 신고 벤치 위로 올라간 사진을 올렸기 때문이다.결국 김 후보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시 일산의 아파드 단지를 방문했을 당시, 벤치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간 저의 모습이 적절치 않았다는 국민의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며 “미리 세심하게 신경쓰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22.05.16 I 김민정 기자
이재명 "尹이 강용석에 전화?…사실이면 황당무계 국기문란"
  • 이재명 "尹이 강용석에 전화?…사실이면 황당무계 국기문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와의 통화에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할 것을 주문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설마 그랬겠느냐”면서도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보훈회관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저는 대통령이 설마 전화했겠냐는 생각을 한다”면서도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황당무계한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사건이라 진상규명을 꼭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 사실에 따라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저는 아닐 거라 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는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통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통화에서 ‘왜 김동연(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을 공격해야지 김은혜(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를 공격하느냐’고 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 사이다. 강 후보는 최근 김 후보에게 ‘우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전 대통령인수위원장이 국민의힘 경기 분당갑 후보로 출마한 것과 관련, “경기도 선거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한때 존경했던 분”이라며 “그분의 정치생명 근원은 새정치인데, 구정치로 완벽하게 투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동안 새 정치를 울궈드셨는데, 지금은 맹물만 나올 것 같다”며 “통째로 구정치 정당에 갖다 바쳤다. 10년 동안 국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6·1 지방선거 목표에 대해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이라며 “저는 수도권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승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그 정도로 만족하긴 어렵다”며 “최선을 다해 과반을 향해 가야 하고, 그 돌풍의 핵이 바로 인천이다. 인천을 이기고 수도권 승리를 통해 강원, 충청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공시티화천`(제주도 오등봉 개발사업, 여주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 특검을 재차 촉구했다. 또 이 위원장이 인천 유세 중 신발을 신은 채 벤치를 밟고 올라서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제 잘못”이라며 “주로 신발 벗고 올라가는데 거기는 워낙 좁아서 약간의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2022.05.16 I 이유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메기' 라고? 자기 정치하는 것” 송영길 저격
  • 오세훈 "서울시장 '메기' 라고? 자기 정치하는 것” 송영길 저격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메기 효과’(치열한 경쟁 환경이 조직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유익하다는 것)를 일으키겠다고 호소하는 데 대해 “결국 쇼잉하면서 자기 정치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6일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 ‘메기 효과’를 일으키겠다고 호소하는 데 대해 “결국 쇼잉하면서 자기 정치 하겠다는 뜻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자리는 일하는 자리지 갈등을 즐기고 정치 이슈화하고 시끄럽게 구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송 후보는 지난 11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윤석열 1기 내각을 ‘끼리끼리 내각’이라고 평가하고는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당선돼 국무회의에 참석해야 ‘메기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견제하기도 했다. 장관급 예우를 받는 서울시장은 의결권은 없으나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오 후보는 “국무회의에 들어가서 갈등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과연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지 아마 조금만 생각해 봐도 금방 아실 것”이라며 “누군가의 잘못 가고 있는 길을 바꾸는 건 공개적으로 갈등을 만들고 시끄럽게 정치 이슈화하는 것이 방법이 아니라 조곤조곤 설득하는 능력”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제가 다른 생각을 하시는 분을 만나서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기분 상하지 않게 바꿀 수 있는 남다른 재주가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저 일하는 데 시끄러운 소리 나는 거 보셨느냐”고 강조했다.이어 “(메기) 역할이라면 제가 아마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 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진심을 담아서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이 논리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는 이렇습니다’라고 말씀드리는 게 훨씬 더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는 “존재 자체가 조작”이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돈 번 분들이 다 본인 측근들이고 계속 정치를 함께 도와줬던 분들”이라며 “그런데 대장동 사업의 본체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을 하며 대선을 치르셨다. 그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며 조작의 화신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2022.05.16 I 이지은 기자
계양을 국힘 후보 윤형선 "이재명, 계양을 만만하게 본 것"
  • 계양을 국힘 후보 윤형선 "이재명, 계양을 만만하게 본 것"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6.1 지방선거와 함께 열리는 보궐선거에서 ‘인천시 계양을’ 후보로 출마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상임고문을 동시에 저격했다. 두 사람 모두 계양을 지역을 만만하게 봤다고 비난했다. 그는 송 후보에 대해 ‘먹튀’라고 했고 계양을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가 된 이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방탄조끼를 입으러 왔다’고 언급했다. 윤형선 국민의힘 계양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 인터뷰에 응한 윤 후보는 “송 의원이 우리 계양구에서 20년 이상 구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 미안하다,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도망갔다”면서 “또 그 자리에 뜬금없이 성남 분당에서 아주 유명한 분(이재명)이 우리 계양을 정말 만만하게 보고 방탄조끼를 입고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계양을을 지역구로 둔 송영길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 오세훈 현 시장과 맞대결을 펼친다. 송 후보는 16·17·18·20·21대까지 인천에서 국회의원을 했고, 인천시장(2010년 민선 5기)을 역임하기도 했다. 인천이 정치적 고향인 셈. 이재명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 패배 후 칩거 중이었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보궐선거 출마 계획에 대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들어 입장을 바꿨고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면책특권을 노린 출마’라고 비난했다. 대장동 수사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난이다. 윤 휴보는 “공정과 상식 대 범죄 피의자의 선거, 계양 구민 자존심 대 먹튀한 자리에 도망온 자의 선거”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 6년여간 계양을 국민의힘 당협의장을 맡았다. 25년간 계양구 내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한 의사이기도 하다. 그는 “계양의 주권은 우리 계양구인들에게 있다”면서 “25년간 계양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계양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2022.05.16 I 김유성 기자
이준석vs이재명 '벤치' 논쟁에…"김은혜부터 봐라"
  • 이준석vs이재명 '벤치' 논쟁에…"김은혜부터 봐라"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후보에게 “벤치는 신발 신고 올라가는 곳이 아니다”라며 일침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벤치 연설도 소환되며 논쟁이 이어졌다.지난 15일 이 후보는 인천 미추홀구 도화동 상가를 돌다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 즉석연설을 했다.이 후보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벤치 앞으로 모이라며 손짓을 한 뒤에 “인천이 이겨야 민주당이 이긴다. 인천이 이겨야 수도권을 이긴다. 인천을 이겨야 이재명이 이긴다”고 말했다.(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자리를 함께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김정식 미추홀구청장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도 벤치 위로 올라섰다.이 장면은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통해 공개됐고, 이 대표는 이 모습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라고 글을 올렸다.이 대표는 “심지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후보부터 더불어 주루룩 따라서 올라간다”며 “예전에 대통령께서 후보시절에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하신 일이 있다. 이재명 후보 포함 이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십시오”라고 지적했다.신발을 벗은 채 벤치에 올라가는 이재명 후보.(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또 영상까지 올린 이 대표는 “가는 길에 아이가 있으면 밀어내고, 벤치에 사람이 있으면 뜬금없이 올라가서 혼비백산하도록 만들고. 멀쩡한 국회의원 서울로 밀어내고 그 빈 곳에 출마하는 것과 묘하게 닿아있다”고 거듭 쓴소리를 뱉었다.이에 이 후보 측은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이른바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준석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연설이 끝난 후 민주당 후보들이 벤치에서 내려가자 관계자들이 벤치 위를 닦고 정리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민주당 관계자들이 유세가 끝난 후 벤치를 정리하는 모습.(사진=‘오마이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또 이 후보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게시글에 김은혜 후보가 신발을 신은 채 벤치에 서 있는 사진을 연이어 도배했다.해당 사진은 지난 2일 고양시 일산의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 후보는 카키색 점퍼에 흰 바지를 입은 채 벤치 위에 서 있다. 지지자들은 “본인 당 후보는 어떻게 할 거냐?”, “남 흉보려면 너희부터 정리해라”, “구둣발 논란과 이게 비교가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결국 전날 밤 사과문을 작성한 김 후보는 “벤치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간 저의 모습이 적절치 않았다는 국민의 말씀을 전적으로 수용한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많은 주민께서 저의 공약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계셨다. 그 과정에서 잘 보이도록 벤치에 올라가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고, 저는 바로 벤치에 올라가 연설을 이어갔다. 미리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해 죄송하다. 주민들이 편히 쉬기 위해 이용하시는 벤치에는 마땅히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앞으로는 더욱 잘 살피겠다”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였던 지난 2월 열차 안에서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당시 윤 후보 측은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2022.05.16 I 권혜미 기자
이준석 "신발 신고 벤치, 사과하라"…이재명 측 "바로 닦았다"
  • 이준석 "신발 신고 벤치, 사과하라"…이재명 측 "바로 닦았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 장면을 두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 후보 측이 설전을 벌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인천 거리 유세 도중 벤치에 신발을 신고 올라간 모습.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이날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인천 미추홀구 도화지구 상가 앞에서 즉석연설을 하는 장면의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벤치는 앉는 곳이고 저렇게 신발 신고 올라가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심지어 국회의원 후보라는 사람이 저렇게 하면 다른 사람이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데 시장 후보부터 더불어 주르륵 따라서 올라간다”고 적었다.이 대표는 “예전에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열차 좌석에 다리를 잠시 올려서 신속하게 사과하신 일이 있다. 이 후보를 포함해 이 사진에 찍힌 민주당 후보자 전원은 신속한 사과부터 하라”고 주장했다. 지난 2월 윤 대통령이 호남선 유세 열차 탑승 도중 구두를 신은 채 기차 앞 좌석에 다리를 올린 사진이 포착된 뒤 “세심하지 못했던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이 후보 측은 공지문을 통해 “이 후보의 연설 이후 물티슈, 장갑 등을 이용해 곧바로 현장을 청소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대선 당시 ‘열차 구둣발’ 논란이 있기 전부터 일관되게 유지해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 측은 캠프 관계자들이 현장 연설 후 벤치를 정리하러 가는 모습이 포착된 현장 사진도 공개했다.이어 “전후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사실을 왜곡한 이 대표야말로 즉각 사과하고 사실을 정정해야 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2022.05.15 I 황효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팬데믹 끝나니 고환율…설상가상 면세점-“韓기업 재생에너지 도입 돋보여 정부 정책 뒷받침땐 엄청난 기회”-처벌보다 예방 독려했더니…공공기관 산재 급감-기업 IR 홍보의 A to Z 알려드립니다△줌인&-닷컴버블 전조인가…추락하는 IPO 대어들-“귀여운 눈 달린 로봇, 인간과 공존하려는 노력이죠”-루나·테라 코인거래소 줄퇴출·권도형 “내 발명품이 모두에 고통줬다”△공공기관 대해부-발주자에 ‘재해예방 의무’ 부여하니 사고 뚝…“처벌보다 예방이 답이었다”-발주 늘렸는데 사망자 3분의 1로…LH 비결은-장애인…청년 채용 증가…‘일자리 창출 마중물’ 역할 톡톡△종합-원자잿값 뛰는데 납품단가 못올려…공정위, 강제연동제 ‘만지작’-인도도 ‘식량 무기화’…밀 수출 전격 금지-정부, 오늘 北 코로나지원 타진 예정 외부지원 거부해 호응할지 ‘미지수’-지지부진한 ‘文표 공공개발’→민간개발 전환 추진△면세점 춘래불사춘-中 보따리상·외국인 고객 발길 끊기고 고환율 직격탄…사실상 개점휴업-면세한도 그대론데, 구매한도 풀면 뭐하나요-“韓 면세산업 1위 재탈환 위해…中 맞먹는 면세정책 내놔야”△정치-국회 시정연설, 5·18기념식, 한미정상회담…국정·외교 메시지 주목-바이든, 용산서 정상회담…4대그룹 총수도 만나-강용석 “우파 단일화 하자” 김은혜 “도민 의견 듣겠다”-吳 “공급확대” vs 宋 “세제개편”…‘부동산 민심’ 쟁탈전-박병석 국회의장 후임…김진표·이상민·조정식 출마-“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경제-尹 눈치보는 공정위…‘플랫폼 심사지침’ 넉달째 공회전-휘발유보다 비싼 경유…정부, 화물차 보조금 늘린다-전력도매가 내려갔지만…적자 한전엔 ‘언발에 오줌’-올해 집중호우·태풍 는다…농식품부 재해대책상황실 가동△글로벌-美증시, 52년 만에 최악이라는데…WSJ “아직도 비싸”-49일 만에 문여는 가게 상하이, 도시 봉쇄 푼다-‘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안보 위협 딴지 거는 터키-G7 “러, 우크라 침공해 바꾼 국경선 인정 못한다”△이데일리 전략포럼-“탄소중립 뒤처진 기업, 코닥처럼 몰락의 길 밟는다”-“국가 차원 기후전략 세워야…尹정부, RE100 적극 지지해달라”△증권-환율 상승=수출주 수혜?…“외국인 매도세 자극할 수도”-잠자는 증권재산 400억 예탁원 “주인 찾습니다”-코스피 2600 지지선 확인…‘실적 성장주’ 수급 개선 기대△돈이 보이는 창-쿠폰 쓰고 또 쓰고, 뛰는 ‘식비’ 잡는 나는 ‘살림고수’들△슬기로운 소비생활-아파트관리비 다 내지마세요…카드 자동납부땐 10% 할인-영수증 찍으면 알아서 정리 ‘가계부 앱’ 똑소리 나네△부동산-‘역세권 구축’ 들썩…GTX 주변·철도지하화 지역도 주목-1년간 양도세 50% 할인 시즌…다주택자 ‘절세’, 무주택자엔 ‘내 집 마련’ 기회△아트테크&-‘MZ세대’ 작가·컬렉터 맹활약…‘젊고 빠르게’ 팔릴 작품 다 팔려-20% 넘게 빠진 테슬라, 성장주 조정 끝난후 매수해야-주택수 계산이 양도세 좌우한다△산업-‘재활용 통한 순환 경제 전환’ 속도 낸다-“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JY ‘6G 선점’ 나선다-온돌방 차에서 다리 뻗고 쉰다…현대차 미래차 공개-세로로 길어진 모니터…멀티태스킹 최적화-코트라, 중기 전용 ‘선복’ 확대…14개 노선에 매주 190TEU 제공△ICT-“기업들 경력자 원해…인재 키워서 공급한다”-라인, 글로벌 리더 육성한다-‘리니지W’ 내세운 엔씨만 ‘활짝’-과기정통부 2차관 인사 숙고…외부 영입 가능성도△중소기업-“슈퍼캠·수소연료전지 양대 축…‘매출 1조 클럽’ 간다”-[현장에서]이 장관님…고맙지만, 잠깐 관심은 사양합니다-중기중앙회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중소기업 주간 막 올라△소비자생활-“월 7.9만원에 ‘에·루·샤’ 체험 비즈니스 승부수”-롯데百, 인재채용 방식 ‘확’ 바꾼다-여행같은·감각적인…‘타인의 삶’을 엿보다-11번가, 20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신상품 판매 행사△스포츠-308일 만에 우승 박민지 “많이 울었다”-‘깜짝 우승’ 장희민 “임성재 조언 도움”-골프장 영업이익률 또 역대 최고치…39.7% 폭등-부상 털고 돌아온 류현진, 최고 시속 148km ‘부활 신호탄’△부동산-수도권 이어 서울외곽서도 미분양 등장…‘옥석가리기’ 뚜렷-베트남 ‘투티엠 복합개발’ 롯데건설, 프로젝트 본격화-갱신된 전·월세 살펴보니…월세보다 전세가 더 올랐다-LH, 내년까지 통합공공임대주택 6만4000가구 공급△오피니언-격동하는 금융시장…리츠 성장 기회 삼아야-MZ세대 직원 지키기 나선 IT 기업들-경제·안보 위기 심화…여야 총리인준 대타협 필요△피플-“‘사업보국’ 신념 가진 분…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현대어린이책미술과,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이자람·송가인…‘국악교육 정상화’ 위해 뭉쳤다-국악 뮤직비디오, 美캘리포니아 월드뮤직 수상-‘20세기 최고 메조소프라노’ 베르간자 별세…형년 89세-인터넷전문가협회 회장 민승재 유밥 대표 선임-LGU+ 광고사업단장에 김태훈 영입△사회-핫플레이스 된 靑 안팎 ‘함박웃음’…시위 1번지 된 용산 ‘시끌벅적’-‘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檢 소환조사 받을까-2013년 수능 세계지리 문제 오류, 손배소 결과는
2022.05.15 I 김정현 기자
김종인 지원 사격 얻은 안철수 "고담시로 전락한 성남시 되찾자"
  • 김종인 지원 사격 얻은 안철수 "고담시로 전락한 성남시 되찾자"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여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분당갑 보궐선거 후보를 국회로 보내면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도자들 탄생시킬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후보(왼쪽부터)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가 15일 경기도 성남시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한 샌드위치 가게에서 열린 도.시.락(경기도, 성남시, 즐거울 락) 공동시민인사에 앞서 성남과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사이다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에서 열린 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지금부터 11년 전 안철수 대표께서 정치에 관심을 가졌을때 처음 만났다”며 “2012년에는 40%를 넘는 지지율 올렸고 이후 10여년 걸친 기간동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거쳤고 대통령 선거를 두 번이나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정권 교체라는 명제 앞에서 단일화를 성취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 거치며 국정을 파악하는 체험했다고 본다”며 “분당갑에 출마한 안 위원장을 다시 (국회의원을) 시켜주면 앞으로 국정과 관련해 보다 심도있는 연구를 해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가졌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이제 믿고 떠나도 될 것 같다. 가슴 속에 돌덩어리가 있는 것 같았었다”며 “대장동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다. 미완의 정권교체, 압도적 승리와 함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임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는 “공영개발의 탈을 쓴 채 헐값에 토지를 수용한 성남의 조커가 누군가”라며 “분양가 상한제가 비켜간 값비싼 아파트에 빨대를 꽂아서 부동산 특검 카르텔에게 1조의 이익을 몰아준 성남 조커가 누구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는 “12년간 기득권 카르텔 조커들 때문에 ‘고담시’로 전락해버린 성남시를 되찾자”고 덧붙였다. 다만 이준석 대표는 이날 일정으로 인해 안 후보 개소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영상을 통해 이 대표는 “정권 교체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역임하고 합당으로 국민의힘 일원이 된 안 후보가 우리 당의 경기 성남시 분당갑 후보로 역할을 해줘서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15 I 배진솔 기자
민주당 "이재명은 제1 야당의 최고 지도력…훼손 말라"
  • 민주당 "이재명은 제1 야당의 최고 지도력…훼손 말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총괄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이 15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한 예의를 지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5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 행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위원장의 출마 과정에서 시작해 적정 수준을 넘어 과도한 공세를 펴고 있어 한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위원장은)거의 동률에 가까운 득표를 했던 직전 대선 후보이자, 통합과 협치를 국민이 요구하는 시점에서 사실상 제1 야당의 최고 지도력”이라며 “이에 대해 명확한 근거 없이 다양한 음해를 시도하는 것은 옮지 않다. 이 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대신한 최고 집행권을 가진 당 대표다. 당 대표를 함부로 훼손하거나 건드리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최근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노린 출마라는 지적이 많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신 분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포기한 것에 대해 국민과 경기도민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위원장에 대해 “대장동 사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아무 연고도 없는 계양구을로 도망간 이”라며 “원래 도둑이 도망을 잘 가긴 한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대장동 도둑’의 몸통으로 생각하는 이 위원장이 이번 ‘정치적 도망’에 능력을 발휘 한 듯”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분당구민의 심판이 두려워 도지사와 시장을 지냈던 지역을 버리고 인천 계양구을로 가 ‘경기도망지사’를 자처한 행태”라도 비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국민의힘 측의 비판에 대해 “(이 위원장이) 복귀하는 과정에서 내부에서도 일부 비판을 받은일이 있지만 이는 정권 교체 이후 해소됐고, 이 위원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도 아닌 당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근거없이 음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책임야당으로서 원칙적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가운데 일관된 품격을 지킬 것”이라며 “선거운동에서도 이 생각을 견지할 것이고, ‘0.73%짜리 대통령’이라든가 상대 후보 또는 상대 정당 또는 대통령 가족을 비하하거나 무시하는 방식으로는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장 중 광주와 전남·북, 제주와 세종 정도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여기에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경기와 인천, 강원, 충남 중 3군데 이상을 승리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만약 9군데 이상 승리하면 완승이라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 의원은 “8군데를 승리하면 민주당이 앞으로 2년간 국정과 민생 안정을 이끌어 내는데 있어서 강하고 합리적인 야당으로서의 위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5년 후 정권교체에 매진할 기운을 회복한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등이 발표하는 공약을 뒷받침하는 역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아울러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2.05.15 I 박기주 기자
‘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검찰 소환조사 받을까
  • ‘대장동 녹취록’ 수차례 등장한 이재명…검찰 소환조사 받을까
  • [이데일리 이배운 하상렬 기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로비 의혹 검찰 전담수사팀이 출범하고 관련 수사가 본격화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사건의 ‘윗선’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의 연루 정황이 드러난 ‘정영학 녹취록’이 법정에서 공개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의혹을 해소하려면 스스로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깡시장 고객쉼터에서 열린 민생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준철)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총 6차례 공판을 거쳐 정영학 회계사의 녹음 파일을 재생해 증거로 조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녹음파일에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 등이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전방위 로비를 펼친 것으로 보이는 발언들이 등장하며, 당시 성남시장이자 대장동 사업의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후보의 이름도 여러 차례 언급됐다.공개된 2012년 9월 7일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의 대화 녹음에서 남 변호사는 “이 모든 각을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이재명, 최윤길(전 성남시의회 의장) 세 사람이 처음부터 각본 짜서 진행한 것이라고 하더라”며 “시의회에서 짜고 반대하고 이재명 퇴로를 열어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데 이 후보와 최윤길 전 의장 등이 모종의 협의가 있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2013년 4월 17일자 녹음 파일에는 남 변호사가 정 회계사에게 “(유동규가) 원하는 대로 해줄 테니까 어떤 방법이든 본인하고 협의하자고 했다”며 “(유동규가) 적당히 시장님을 설득할 거다”라고 한 대화 내용이 담겼다. 이 밖에도 남 변호사의 “(대장동 사업은) 4000억원짜리 도둑질” 발언 등 대장동 일당이 초기부터 사업의 불법성과 예상 이득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성남시와 사전에 교감했음을 암시하는 발언들이 잇따라 공개됐다. 사업 최종 결정권자였던 이 후보가 사업 실태를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해명이 설득력을 잃는 대목이다.검찰은 지난해 9월 이 같은 녹음 파일을 확보하고도 이 후보를 단 한차례도 소환하지 않아 ‘봐주기 수사’를 벌였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법조계는 주요 발언들에 대한 사실 확인 차원에서 이 후보를 불러 조사하는 게 당연하지만 검찰이 당시 정권의 눈치를 살피느라 의도적으로 수사를 회피했다고 지적한다.다만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고 ‘특수통’ 출신인 한동훈 검사장의 법무부 장관 임명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제는 이 후보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아울러 대장동 원주민들은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법하게 추진해 성남시에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 11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도 본격화되고 있다. 사건의 직접 이해관계자들인 대장동 원주민들이 형사고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이 후보는 지난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 “진짜 도둑은 국민의힘”이라며 자신의 연루 의혹을 극구 부인하고 있어 수사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이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돼 ‘불체포특권’이 적용되면 검찰의 출석 요구에 무제한 불응할 수 있어 수사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잇따른다.이에 법조계 일각에선 이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특검 도입 의지를 밝히는 등 자신의 무혐의에 자신감을 보였던 만큼, 다가올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인 이헌 변호사는 “검찰은 기존에 확보한 증거들만으로도 충분히 이 후보를 불러 조사할 수 있었지만, 문재인 정권 당시 정치적 상황 탓에 수사에 소극적이었다”며 “이제 검찰이 정치적 압력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수사를 벌일 수 있게 된 만큼 이 후보 역시 불체포특권과 무관하게 수사에 응하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2.05.15 I 이배운 기자
조정식 "윤석열 정부 오만·폭주 견제 할 것"…국회의장 출마 선언
  • 조정식 "윤석열 정부 오만·폭주 견제 할 것"…국회의장 출마 선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5선 중진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을)은 15일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젊고 개혁적인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개혁국회·민생국회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하에서,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됐다. 그야말로 비상한 각오가 필요한 전시상황”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 일방독주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원내 제 1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국회를 통해 개혁과 민생의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0년간 단 한 순간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지켜왔고, 당이 어려울 때 사랑과 헌신으로 저 자신을 먼저 던졌다”며 “국회의장이 되더라도 민주당의 일원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민주당 정신을 근본에 두고 국회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피력했다.조 의원은 △새로운 국회의장상 정립 △국회의 한반도 평화시대 주도 △국회 권한 대폭 강화 등을 통한 감사원 국회 이관 등 국회의장 3대 비전을 공개했다.그는 `개혁국회의장` `민생국회의장`의 포부를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견제하고 당당하게 할 말은 하는 국회의장, 국익과 민생을 위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민주당과 함께 개혁과 민생회복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시대 주도를 위해선 “국회가 나서서 남북 긴장을 완화하고 북미 간 소통을 주도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못다 이룬 한반도평화의 시대, 국회가 책임지고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국회의 권한 대폭 강화를 주장하며 “그동안 논의 수준에 머물렀던 `감사원 국회이관`을 통해 실질적으로 행정부를 감시하고, 상시적이고 효율적인 감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또한 정부예산 편성과정에서 국회의 사전협의가 의무화 되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예산 집행에 대한 보고도 분기별로 이뤄지도록 해 정부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한 국회의 감독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조 의원은 “하반기 국회가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민주당 주도의 개혁국회, 민생국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젊고 개혁적이며, 민주당 정신을 온전히 지켜온 유능한 중진 저 조정식에게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조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의 협치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국민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편다면 국회가 당연히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 협조할 것은 할 것”이라며 “지금 그렇게 가지 못하고 있으니 실정에 대해 단호하게 견제하고 바로잡는 것이 국회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 따른 개혁과제들을 완수해야 한다”며 “대표적으로 검찰개혁을 비롯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가 당면한 현안이고 언론 정상화 입법, 민생경제 입법도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당내 중요한 여러 분들과 많이 상의했다는 정도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조 의원은 경기 시흥에서 5선을 한 당내 대표 중진으로 꼽히며 사무총장-국회 국토교통위원장-예결위 간사-정책위의장을 역임해왔다. 이번 6·1 경기지사 경선에 나섰으나 김동연 후보에게 후보의 자리를 내주었다. 국회의장은 통상 원내 1당에서 맡는 것이 관례로 오는 24일 민주당 국회의장단 경선이 열릴 예정이다. 조 의원 외에 현재 5선 김진표·이상민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4선의 우상호·김상희 의원 등도 막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5.15 I 이상원 기자
"적반무치 국힘" 도발한 이재명에…국민의힘 "도둑놈이 큰 소리"
  • "적반무치 국힘" 도발한 이재명에…국민의힘 "도둑놈이 큰 소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가 전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대장동 사건을 거론하며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라고 하자 국민의힘은 “경기도망지사”, “도둑놈이 큰 소리 친다”고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에서 열린 6·1 지방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손을 맞잡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후보에 대해 “대장동 사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어 아무 연고도 없는 계양구을로 도망간 이”라며 “원래 도둑이 도망을 잘 가긴 한다. 그래서 국민들께서 `대장동 도둑`의 몸통으로 생각하는 이 위원장이 이번 `정치적 도망`에 능력을 발휘 한 듯”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이 위원장이 전날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서 ‘대장동 사건’에 관련 “국민의힘에 이렇게 이름을 붙여줄까 싶다. 적반무치”라며 ‘적반하장’(賊反荷杖)과 ‘후안무치’(厚顔無恥)를 결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 상근부대변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 위원장은 `무치적반` 그 자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치`라는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부끄러움이 없다. 자칭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한 대장동이 바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분당구갑”이라며 “분당구민의 심판이 두려워 도지사와 시장을 지냈던 지역을 버리고 인천 계양구을로 가 `경기도망지사`를 자처한 행태”라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는 논평을 통해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을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출마는 분명 송영길 후보가 정치적 이익을 따라 계산해서 만든 것일 뿐”이라며 “민주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양지를 송 후보가 증여해 이 전 지사용 `방탄 금배지`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큰 계산이 있는 것일뿐, 큰 의미는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후보, 송영길 후보,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묶어 “이·송·윤 대선 패장 3인방의 막말, 궤변, 날조가 목불인견”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를 겨냥해 “대선후보는 법 위에 군림하는 특권 계층인가”라며 “도둑놈이 큰소리 치고, 죄 지은 놈이 성내던 `불공정의 흑역사`는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진짜 도둑이 누구냐, 국민의힘은 적반무치당’ 발언과 송영길 후보·윤호중 위원장의 이 후보 수사 반대 입장 등을 인용하고 “도대체 얼마나 많은 죄를 저질렀기에 ‘검수완박’으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해놓고도 이렇게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으로 지레 겁을 먹고 있는 것인지 도리어 의혹이 더 증폭된다”고 주장했다.
2022.05.15 I 배진솔 기자
권성동, '불체포특권' 개정안 공개…"이재명, 국민 지적 답해야"
  • 권성동, '불체포특권' 개정안 공개…"이재명, 국민 지적 답해야"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는 국민의 지적에 답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제한하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사진=이데일리DB)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적극 협조하라”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크다. 과거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요구될 때마다 ‘방탄 국회’라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이 헌법에서 규정한 취지에서 벗어나 ‘범죄 특권’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현행 국회법 26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보고하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하도록 돼 있다. 72시간 이내 표결되지 않으면 그 뒤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수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본 회의 의사 일정을 잡지 않는다면 체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개정안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표결 시간제한 요건을 본회의에 보고된 때부터 ‘24시간 이후 48시간 이내’로 완화하고, 이때 표결되지 않으면 해당 체포동의안은 가결된 것으로 본다. 기존 무기명이었던 투표는 기명으로 전환한다. ‘방탄 국회’ 꼼수를 원천 차단하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직무 수행을 하겠다는 설명이다.권 원내대표는 “최근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노린 출마라는 지적이 많다”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신 분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을 포기한 것에 대해 국민과 경기도민은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지난 대선 민주당과 이재명 전 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를 공약했다. 이제와서 국회의원 방탄특권 내려놓기에 반대할 아무런 이유도 명분도 없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정말 억울하다면 저희의 개정 법률안에 적극 찬성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의 적극 협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2022.05.15 I 이지은 기자
이재명 '계양을' 사무소 열어…"'개딸 현상' 세계사적 의미"
  • 이재명 '계양을' 사무소 열어…"'개딸 현상' 세계사적 의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14일 지지자들과 만나 소위 ‘개딸’‘양아들’ 현상에 대해 “여러 가지 의견이 있긴 한데 저는 세계사적인 의미가 있는 새로운 정치 형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팬 카페 ‘재명이네 마을’ 서포터즈와의 미팅에서 “지금은 참 많은 우리 개딸, 양아들, 개이모, 개삼촌, 심지어 개할머니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난다. 우리가 큰 대세를 만들고 있다.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라고 말했다.‘개딸’‘양아들’은 각각 ‘개혁의 딸’‘양심의 아들’의 줄임말로 이 선대위원장을 지지하는 2030 여성들과 남성들이 스스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전에는 대중이 열패감을 갖고 있었다. 우리가 해도 되지 않고 묵묵히 견디고 투표할 때나 기다리고. 이제는 행동해서 세상을 뒤집는 일까지 해냈다”고 말했다.이어 “촛불혁명에서 단기적으로 결정적 시기에 집단적 행동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여러분이 역사의 현장에 계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또 이 선대위원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전두환 정권 당시 진실을 알리려다 유인물 50장, 100장을 긁어가지고 감옥에서 1년씩 산 사람도 있었다. 평소에 SNS 관리 잘하고 친구하고 사이좋게 관계를 잘 맺어놓으면 유인물 1장 보내는 건 일도 아니지 않나”고 했다.이어 “좋은 뉴스라며 클릭하면 수백, 수천, 수만명한테 동시에 가는데 이게 징역 1년을 감수할 그 행동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일이다. 사람들이 기사 제목하고 댓글밖에 안 보지 않나”며 “댓글을 우리한테 별로 안 좋게 달지 않나, 예를 들면 댓글이라도 우리가 선점해야지”라고 덧붙였다.이 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우리나라 가짜 보수는 무능한데 부패하다. 우리는 깨끗한데 유능하지 않나. 자기들이 그렇게 부패해서 온몸에 부패·오물 덩어리를 괜히 남한테 붙여놓고 ‘부패하다’고 이러는 사람들”이라며 “오물을 묻힌 자들을 비판해야지 어떻게 묻었다고 비판하냐”고 주장했다.한편,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도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 진짜 도둑이 누구냐.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고발로 경찰 수사 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선대위원장은 “고발하면 (자동으로)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홍보하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2022.05.15 I 황효원 기자
尹대통령실 "이재명 막말 퍼레이드, 대통령, 정쟁 대상 아냐"
  • 尹대통령실 "이재명 막말 퍼레이드, 대통령, 정쟁 대상 아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6·1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주장이 쏟아진 가운데, 대통령실 측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대통령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마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국정 안정을 해쳐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정치적 행보라고 꼬집었다.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주말인 14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한 막말 퍼레이드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인천 계양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겨냥해 “진짜 도둑이 누구냐,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앞선 관계자는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진짜 누가 도둑인지 모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인천과 연고가 없는 이 후보의 출마를 ‘도피성 출마’라며 왜 대장동 지역에 출마하지 않았냐고 꼬집었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천으로 출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다. 이 후보는 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 이후 출마 정당성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이 후보에게 “정치를 크게 봤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하기도 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검찰독재의 조짐이 보인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쪽이 됐으면 범죄독재의 조짐이 보였을 것”이라고 반박한 뒤지금 ‘범죄공화국’ 만들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이날 윤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이 후보를 죽이려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같은 말들을 막 쏟아내는 심리적 상태가 매우 불안해 보인다”고 일축한 뒤 “이들은 마치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 같다”고 비판했다.이 관계자는 여야 협치가 이뤄지면 이같은 불안이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과 상식을 강조한 새 정부는 ‘절대로 죄짓고는 살 수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모토’”라며 “민생추경과 상생의 협치를 강조한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을 하면 저런 불안감과 초조감도 눈 녹듯이 사라질 수 있는데, 왜 협치와 민생을 거부하고 불안과 초조감을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한편,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서울 광장시장과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며 민심행보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첫 대외행보로 금융상황을 점검하며 민생경제 안정에 주력했다.
2022.05.14 I 송주오 기자
'약자와의 동행' 선포한 오세훈.."집권했을 때 잘해야"
  • '약자와의 동행' 선포한 오세훈.."집권했을 때 잘해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시장 4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약자와의 동행’을 선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는 ‘이재명 일병 살리기’라며 날을 세웠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오썸! 캠프’ 개소식에서 자신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오 후보는 14일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열린 선거사무소 ‘오썸! 캠프’ 개소식에서 “20여년 간 정치를 하면서 늘 약자와 서민을 위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외쳐왔다”며 “서울시는 복지특별시, 서민과 중산층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나아가는 공정과 상생의 특별시가 될 것”고 포부를 밝혔다.오 후보는 이어 ‘1호 공약’으로 내건 △안심소득(생계)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주거) △서울런(교육) △공공의료서비스(의료) 등 취약계층 4대 정책을 소개하면서 “대한민국 수도이자 심장인 서울이 약자를 보호하는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분명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안심소득 공약에 대해 “서울에서 벌어지는 안심소득 실험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새로운 복지 시스템을 이끌어갈 날이 20~30년 이내에 반드시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면서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윤희숙 전 의원에게 “저와 뜻이 맞는다. 함께 뛰어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경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기본소득제 설계를 주도한 인사다.오 후보는 서울런 사업의 의미를 강조하며 “저희 어머니께서 공부만 잘하면 가난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으로 저를 교육하셨다”며 “이제 서울시가 어머니의 마음으로 약자를 보듬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집권했을 때 잘해야 한다. (민주당이) 50년 집권한다고 큰소리치다가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후 잘못해서 5년밖에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앞으로 이런 철학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오 후보는 취약계층 4대 정책 외에도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글로벌 톱(Top) 5’ 도시 경쟁력 회복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음 주부터는 ‘청년 동행’을 주제로 현장 유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오 후보 측은 전날 유튜브 ‘오세훈TV’를 통해 ‘AI(인공지능) 오세훈’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제20대 대선 기간 화제를 모았던 ‘AI 윤석열’과 같이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동영상 형태로 구현한 ‘가상의 오 후보’다.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AI 오세훈’ 동영상을 자신의 SNS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하며 “민주당이 대선 때 ‘AI 윤석열’을 보고 충격이었다고 했다”면서 “국민들의 질문에 가식 없이 답하는 ‘AI 윤석열’의 매력처럼 다시 한번 이제 ‘AI 오세훈’도 달린다”고 적었다.한편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경쟁 상대인 송영길 후보를 겨냥해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까지 내놓고 이재명 후보를 다시 불러냈다. ‘이재명 일병 살리기’ 작전의 기획·연출·각본·주연까지 다 맡고 있다”며 “그분(송영길) 마음속에서 서울시민 삶의 질 향상이나 서울시의 발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2022.05.14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적반무치' 국힘, 빈총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
  • 이재명 "'적반무치' 국힘, 빈총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자신을 비난하는 데 대해서 “빈총 겨누며 헛소리 하는 집단에 굴복해선 안된다”고 말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14일 계양구에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진짜 도둑이 누구냐. 대장동에서 돈을 해먹은 집단이 누구냐.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의힘이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를 하니까 피의자라고 욕한다. 고발하면 피의자가 되는 것인데, 자기들이 고발해놓고 피의자가 됐다고 흉보는 사람, 그게 인간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이 후보는 “이런 걸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라고 하는데, 제가 국민의힘에 ‘적반무치당’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려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물도 안 든 물총으로 협박하며 방탄 운운하고 있다. 빈 총을 겨누며 겁주겠다고 헛소리를 하는 저 집단에 굴복하면 되겠느냐“며 국민의힘 측 공세에 응해줄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이 후보는 ”우리는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차이가 10%든 0.1%든 결국 국민의 결단을 존중하고 반성하고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지난 선거는 국민이 고민하다 심판을 선택했지만, 이제는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 심판만 하면 소는 언제 키우나.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국민을 위해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할 기회를 달라.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드린 약속을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 다수당으로서 국회 입법권 행사를 하고 국정감시와 견제를 통해 정책적으로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14 I 장영락 기자
지방선거 지휘봉 잡은 이재명, 민주당은 '성비위' 격랑
  • 지방선거 지휘봉 잡은 이재명, 민주당은 '성비위' 격랑[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약 두 달 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고문에게 ‘계양을’ 보궐선거 공천과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선물 아닌 선물을 안겼죠. 하지만 선대위 출범 불과 하루 만에 성비위 사건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순탄치 않은 여정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가운데)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후보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계양을’ 전략공천, 선대위 지휘봉 받은 이재명지난주 민주당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지역구 보궐선거에 이재명 고문을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6월 지방선거를 이끌 선대위의 지휘권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1일 민주당 통합선대위 출범식에서 이 위원장은 화려하게 복귀를 했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은 심판자와 일꾼 중에서 심판자를 선택했다. 그러나 국가 경영은 심판자만 가지고는 제대로 하기 어렵다. 균형을 맞추고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유능한 일꾼들이 필요한 시기”라고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와 전남·전북 등 호남 지역, 세종과 제주 등에서 안정적인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재명 위원장의 합류에 따른 효과로 수도권과 충청지역 일부에서 승리를 거두면 사실상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죠. 이 때문에 대선이 끝난지 얼마 안 된 불리한 구도의 선거에서 이재명 위원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기도 합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는 ”권력은 그래서 나뉘어야 하고, 상호 균형을 이뤄야 하고, 그 균형 속에서 견제하면서 누가 국민에게 좀 더 충성하는가를 겨루는 것“이라며 ”권력은 집중되면 부패한다는 명확한 진실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12일 천안 서북구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성비위 혐의로 제명한 박완주 의원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죄하고 있다. (사진= 뉴스1)◇시작부터 ‘성비위’ 악재…이재명, 관련 언급 회피하지만 이 위원장 앞에 놓인 길이 ‘꽃길’은 아닌 듯 합니다. 출범식이 진행된 단 하루 만에 초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민주당에서 올해 초까지 정책위의장을 지낸 박완주 의원이 성비위 사건으로 당에서 제명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앞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 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났고, 결국 시민들의 심판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선거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문제는 민주당도 이미 인지하고 있듯 이번 선거는 민주당에게 불리한 구도입니다. 조금이라도 불리한 여론이 형성되면 패배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인식 도려내겠다. 됐다고 할 때까지 사과하겠다“며 머리를 숙였습니다. 지방선거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선을 긋고 나선 것이죠.이와 함께 당내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도 했지만, 계속되는 성 추문에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여론도 상당수 형성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건이 알려진 다음날, 박지현 위원장이 ”민주당은 그마나 수술 중이지만 국민의힘은 지금도 숨기는 중“이라며 해당 논란의 화살을 밖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인 것도 아쉽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그리고 선대위 총괄 책임자인 이재명 위원장은 ‘박완주 성비위’에 대한 언급을 피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13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말에 “다른 얘기(성비위)는 어제 많이 했으니까 웬만하면 경기도(기자회견 장소) 얘기만 합시다”라며 선을 그었죠. 전날 지도부의 단체 사과 당시에도 이 위원장은 따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료= 한국갤럽)◇민주당, 지지율 10%p 급락…이재명 출마 ‘좋게 본다’ 37%현재 민주당의 상황은 전혀 녹록하지 않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지난 10일~12일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10% 포인트 급락한 31%로, 국민의힘(45%)과의 격차는 무려 14% 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열세인 모습입니다.아울러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여론이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보다 우호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 후보의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에 대해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51%,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37%, ‘좋지 않게 본다’ 48%였죠. 이재명 위원장 본인도, 민주당도 위기인 셈입니다. 이 위원장이 외치는 ‘권력에 대한 견제’, 내부에 대한 성찰이 우선돼야 유권자들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까요? 지방선거는 이제 18일 남았습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2.05.14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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