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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회장, 실리콘밸리서 미래성장 해법 찾는다
  • 구자열 LS회장, 실리콘밸리서 미래성장 해법 찾는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행사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가운데 이광우 LS사장. LS그룹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S그룹의 다음 도전은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주도하는 것이다.” 글로벌 무대로 사업영역을 더 확대하기 위해 해외 현장을 돌고 있는 구자열 LS그룹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LS그룹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코 첨단기술연구단지인 실리콘밸리에서 ‘LS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했다. 보유 역량과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동반관계를 강화해 미래성장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서 구자열 회장은 “LS그룹은 전기·전자, 소재 및 에너지 분야에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S의 도전정신은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는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들어맞는다”며 “이번 행사가 실리콘밸리의 선진 연구개발(R&D)역량과 혁신 사례를 배우고, 사업적인 동반관계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구자열 LS그룹 회장, 이광우 ㈜LS 사장, 구자은 LS전선 사장을 비롯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벤처 캐피탈, 기업가, 캘리포니아주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앞서 LS그룹은 작년 7월 실리콘밸리 오피스(SVO)를 설립했다. 임원급 책임자를 현지에서 채용하고 실리콘밸리의 유망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 IT를 접목한 송배전 기술이나 고온에서 동작 가능한 첨단 소재 분야에서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공동개발 등으로 최근 구체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구 회장을 비롯한 LS그룹 임원들은 실리콘밸리의 우수 기업과 연구소를 방문해 R&D 조직을 벤치마킹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15일에는 글로벌 R&D조직을 지닌 스탠퍼드 공과대학 산학협력단을 방문했고, 16일에는 히타치 연구소를 방문해 앞선 조직구성이나 운영방식을 배웠다. 전기차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테슬라의 전기차를 직접 시승하기도했다.LS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LS 파트너십 데이’의 행사 규모를 더 확대하고 정례화하기로 했다. 내부 인재의 글로벌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업, 학교, 연구소 등에 LS를 알리고 선진 경영기법 등을 도입하려는 글로벌 경영의 하나”라며 “R&D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벤처기업과 사업분야의 협력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오른쪽)이 행사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오른쪽 두 번째가 이광우 LS사장). LS그룹 제공.▶ 관련기사 ◀☞ 구자열 LS그룹 회장, 글로벌 경영 보폭 넓힌다
2014.04.16 I 정태선 기자
  • 전기車 테슬라, 주가 200달러 밑으로↓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승승장구 했던 전기차 제조업체의 강자 테슬라 모터스의 주가가 곤두박칠 쳤다. 테슬라 주가는 14일(현지시간) 2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모터스 주가는 전일대비 4.3% 떨어진 194.9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 2월26일 주당 265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6%나 하락한 것이다. WSJ는 테슬라의 주가 하락에는 지난 주 기술정보(IT) 업체와 바이오 관련 주들의 주가 하락이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10% 급락하며 2011년 11월9일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주요 IT 종목인 아마존,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은 한 주 사이 모두 4% 이상 하락했다. 비관론이 대두되는 이유는 기술주를 비롯한 미국 증시에 거품이 과도하게 끼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25배로 장기적 평균치(15배)보다 한참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테슬라 모터스에서 지난 2월 발표한 대규모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Gigafactory)’ 설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손잡고 50억달러(약 5조300억원)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달 초 파나소닉이 투자 결정을 보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2014.04.15 I 염지현 기자
  • 뉴욕증시, 경제지표·은행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간) 반등했다. 개장 전 발표된 3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데다 씨티그룹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며 증시 분위기를 돋궜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 상승한 1만6173.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상승한 1830.61, 나스닥 종합지수는 0.6% 오른 4022.69에 마감됐다.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잠시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 ◇3월 소매판매 1.1% 증가..예상 상회미 상무부는 3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1.1% 증가한 4339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0.8%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 2월 소매 판매는 당초 0.3%에서 0.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자동차 매출은 3.1% 증가했으며 이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7% 증가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를 넘어섰다.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판매가 증가했으며 종합소매점(GMS) 매출은 지난 2007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美 2월 기업재고 1조7200억달러..0.4%↑미국의 지난 2월 기업재고가 전월대비 0.4% 증가한 1조7200억달러(계절조정) 규모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0.4% 증가와 동일하지만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소폭 밑도는 것이다.2월 매출은 1월 1.1% 감소에서 대폭 개선된 0.8% 증가를 나타냈다. 기업재고는 제조업과 도매업, 소매업 등 모든 종류의 기업 재고를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2월 제조업 재고는 0.7%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매 재고는 0.5% 증가했으며, 소매업 재고는 전월과 동일했다.◇씨티, 1분기 순익 4% 증가..조정EPS 예상 웃돌아씨티그룹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3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에는 비용 감축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같은 기간 매출은 1% 감소한 20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1.23달러,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EPS는 1.30달러로 예상치인 1.29달러를 소폭 웃돌았다.이날 씨티그룹 주가는 4.4% 올랐으나 지난주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JP모건 체이스는 0.6% 하락했다.◇기술주 혼조..美 국채 약세지난주까지 급락세를 이어온 기술주와 바이오주는 이날 혼조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이날 0.6% 상승한 반면 테슬라 자동차는 2.8% 내렸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2% 상승 마감했다.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주 관련 종목 하락 여파로 이날 하락했다.미 국채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2.644%에 마감했다.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0.7% 오른 온스당 1327.6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0.3% 오른 배럴당 104.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2014.04.15 I 김혜미 기자
  • 미국증시 급락,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 미국증시 급락,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미국 시장이 움직임에 심상치 않다. 간 밤 다우지수가 1.62% 하락하고 나스닥은 3.10% 급락이 나오면서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 역시 2.09% 급락 마감했다.미국 증시에서 실적 시즌을 앞두고 리스크를 피하려는 심리 강해지면서 투매 매물 출회됐다. 대표적인 신약개발 업체 Gilead SCI(질리어드 사이언스)부터 시작해서 테슬라모터스, 페이스북, 구글 등 성장주중심으로 실적 우려감 집중 부각됐다.특히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도 15% 가까이 급등하면서 불안감 확산되는 모습인데, 장중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만 2000건 감소한 30만건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32만건보다 크게 양호한 수치 기록했고, 3월 미국 재정적자도 370억달러로 65% 감소했지만, 시장 지수는 장 막판까지 크게 밀리면서 마감했다.현재 미국 증시에서 급락하고 있는 바이오주의 흐름은 글로벌 경기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내부의 정치적인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오바마가 공공의료제도인 오바마케어를 진행하면서 야당인 공화당과 치열한 정치적인 싸움을 진행 중이다. 오바마케어의 성공 조건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신약 업체들에게 약값을 인하 하도록 압박하는 것 이외에는 큰 대안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바이오주들이 지금까지의 실적이 아니라 앞으로 약가 인하 압력으로 인해 실적이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 증시에서 제약주와 바이오주들은 큰 폭의 급락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약가인하정책으로 인해서 2012년 이미 제약업종이 선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실적 시즌이 축제보다는 공포분위기로 잡혀가고 있는데,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높다.하지만 코스피 시장은 이미 상승 추세에 접어든 상태로,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2000포인트에 안착했다. 외국인들은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주고 있고, 종목별로는 LG전자, 기아차, 신한지주, LG디스플레이, 한화케미칼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예탁금이 14조원대로 올라와서 버티고 있는 상태로, 최근 사물인터넷 관련주와 액티브X 등 대체기술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있다.사물인터넷 관련주는 에스넷(038680)을 시작으로, 한국전자인증(041460), 코콤(015710), 모다정보통신(149940), 효성ITX(094280)를 필두로 최근에는 가비아(079940)와 모바일리더(100030) 등까지 종목군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액티브X 대체기술 관련주는 한국전자인증(041460), 한국정보인증(053300), 이니텍(053350), 소프트포럼(054920) 등에 수급들이 유입되고 있다.▶ 현 시장 수혜받을 수 있는 종목 찾기불TV 전문가들에 의하면 코스피 시장은 2000포인트 돌파 이후 짧은 눌림목을 준다고 하더라도 2020p~2040p 구간까지 상승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코스닥 시장은 지수는 큰 움직임이 없는 상태지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등 대기업이 AMOLED(아몰레드) 증착장비 발주 등 신규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기 때문에 장비주들의 선전을 예상했다.현 장세에서도 AP시스템(054620)을 비롯해, 에스엔유(080000), 덕산하이메탈(077360) 등 AMOLED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 내일시장 대응법▶ 관련기사 ◀☞2020년 사물인터넷 시장, 30조원으로 확대☞12조 공룡기업의 주가를 반토막낸 국내 순수 원천기술!☞[최고의 한방]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시스템! 황금도끼시스템 VS 레드맵시스템
2014.04.11 I 김명훈 기자
  • [증시브리핑]코스피2000..미국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2000선 시대를 열었다. 올들어 처음으로 2000선 고지를 밟으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기업들의 실적, 환율 등 어느 곳 하나 기댈 곳 없어 힘겨운 버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33.34포인트(1.42%)내린 1만6203.84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29.79포인트(3.10%) 급락한 4054.1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테슬라 모터스, 페이스북, 구글 등 바이오테크업종과 IT업종이 약세를 보인 탓이 크다. 전날 코스피가 2008선으로 마감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2000선을 탈환했지만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뿐만 아니라 업종까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면서 바이오와 IT 관련주들의 약세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담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국 증시가 휘청이면서 이머징국가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업들의 실적 바로미터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번 어닝시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때문에 지수보다는 외국인의 매수가 예상되는 대형주 가운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만일 시장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상황에 순응해야 하는 것이 주식시장의 순리다. 주식시장의 상황변화를 주시하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할때다.
2014.04.11 I 오희나 기자
  • 뉴욕 증시, 사흘만에 하락..바이오·기술주 급락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주와 기술주 급락세가 되살아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6% 하락한 1만6170.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1% 내린 1833.08, 나스닥 지수는 3.1% 하락한 4054.11에 거래를 마쳤다.오전부터 바이오주와 기술주 약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와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5% 넘게 내렸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호조를 나타냈으나 증시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바이오·기술주 급락 주도..‘실적 앞둔 리스크 축소’바이오주와 기술주는 2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이날 각각 5.2% 내렸고, 테슬라자동차와 구글, 프라이스라인 그룹, 아마존닷컴 등도 모두 하락했다. 바이오주 역시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7.3% 급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다.전문가들은 이날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에 앞서 보유하고 있던 고위험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안 위너 웨드부시 시큐리티 이사는 “트레이더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재평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고성장주를 처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월트디즈니와 코스트코 등도 각각 3.7%와 0.9% 하락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S&P500 구성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악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 7년래 최저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만2000건 줄어든 30만건으로 조사됐다. 당초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32만건(계절조정)보다 적은 수치다. 2주 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2만6000건에서 33만2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지난 한달간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750건 감소한 31만6250건으로 조사돼 경기후퇴(recession) 두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지난 3월29일 기준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은 건수는 6만2000건 감소한 278만건을 나타냈다. 이는 일주일의 시차가 있다. ◇美 3월 수입물가 0.6% 상승..예상 상회노동부는 지난 3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0.2%를 넘어섰지만 지난 2월 수입물가인 0.9%보다는 낮은 수치다. 수입물가는 전년동기 대비로도 0.6% 낮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눌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다만 지난 1분기 수입물가는 1.9% 상승하며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원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0.3% 상승했으며 식품 수입물가는 3.7% 급등하며 3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원유 수입물가는 1.2% 올랐고, 미국산 제품 수출 물가는 0.8% 상승했다.◇美 3월 재정적자 370억달러..65% 감소미 재무부는 3월 연방정부 재정적자가 37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070억달러 대비 65% 줄어든 수치다.지난달 정부 재정수입은 16% 증가한 216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지출은 14% 감소한 2530억달러를 나타냈다. 2014회계연도 상반기동안 재정적자 규모는 세수 증가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지출은 4% 감소했다.◇이베이, 아이칸과 위임장 대결 종료 합의이베이는 연례총회를 앞두고 아이칸과 위임장 대결을 끝내자는 데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아이칸은 그동안 주장해 온 이베이의 페이팔 분사와 이사 2명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고, 이베이는 데이비드 도먼 CVS 케어마크 회장을 새 사외이사로 임명하기로 했다.이베이는 아이칸이 회사 경영진과 이사들에게 공유되는 비공개 정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아이칸은 존 도나호 이베이 최고경영자(CEO)를 언급하며 “우리는 이베이와 페이팔의 거대한 잠재력을 강하게 믿고 있으며 나는 (도나호 CEO에게서) 대단히 뛰어난 많은 아이디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베이가 가까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페이팔을 분리하는 것으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며 비밀논의를 통해 내 주장을 밀어붙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여전히 기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이에 따라 이베이 주가는 3.1% 내렸다.◇美국채·금값 강세..달러화 가치 하락미 국채와 금값은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대비 6bp 하락한 2.634%를 나타냈으며 금 6월물 선물 가격은 1.1% 오른 온스당 1320.5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0.2% 하락한 배럴당 103.40달러에 마감됐다.미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2014.04.11 I 김혜미 기자
  • 코스닥 고점 박스권 가능성, 지금은 종목선정이 제일 중요!
  • 전일 뉴욕증시가 경기지표 개선에 따라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 다우지수 0.06%, 나스닥 0.81%, S&P500 0.38% 상승 마감하였다. 지수 상승배경에는 전미 자영업연맹에서 발표한 3월 소기업낙관지수가 예상치보다 상회되어 발표, 노동부가 발표한 2월 일자리 수가 전월 보다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4% 이상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테슬라모터스가 4% 반등, 구글과 페이스북도 2-3%대 반등 흐름을 보여주며 전일까지 급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 유입되었다. 상승추세 전환보다는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저점 매수세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일 유럽증시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시위를 시작한 친러시아 시위대에 진압 작전 시작 후 러시아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불안감이 재조명되어 영국 0.49%, 프랑스 0.25%, 독일 0.21% 하락 마감했다. 러시아와 미국, EU, 우크라이나가 참여하는 4자 협상을 10일 이내에 열기로 협의하고 있고, 여기에 어닝시즌을 맞아 유럽기업들의 주가가 실적보다 부풀려졌다는 진단 나오면서 차익 매물이 집중적으로 출회되면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오늘 코스피 시장은 어떤 흐름으로 진행될지 살펴보자. 최근 신흥국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일까지 코스피 시장에 10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오며 1,990포인트 돌파하면서 추세 상승 지속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1,985포인트 전후의 지지 흐름이 확인되면서 기관의 매물도 줄어드는 모습이 보였다. 미국과 유럽, 해외증시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신흥국에는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 유입 한국 관련 펀드로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부각되고 있고, 간밤에 MSCI 한국지수 1.66% 상승하면서 외인들의 시각은 여전히 상승쪽으로 쏠려있다. 장초반 2000포인트 돌파 이후 원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우려감이 부각되고 있지만, 오히려 환차익을 노린 외인들의 순매수는 조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코스닥은 전일 외인 기관 동반 순매도 나왔지만, IT장비 부품주 중심으로 외국인, 기관 순매수 유입 기대감이 있으며 코스닥 시장 10일선 부근의 지지가 확인되었다. 앞으로 코스닥은 550포인트 전후의 지지흐름이 확인되면서 고점 박스권 흐름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어닝시즌 돌입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이는 IT 장비, 부품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중에는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IT기기에 적용되는 입력 모듈, 터치스크린 패널의 주요 원자재인 ITO 센서 등 생산 및 판매업을 주요 산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의 터치패널 최대 공급업체인 에스맥(097780)은 기술적으론 최근 쌍바닥을 형성하고 상승추세 초기시점의 차트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므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 보인다. 이러한 상승추세 초기시점 차트 맥점인 에스맥(097780)의 더욱 정확한 매매 타이밍을 잡고자 하는 분들은 지금 바로 무료방송을 참여하여 보길 바란다.▶ 코스닥 고점 박스권 가능성, 지금은 종목선정이 제일 중요!! 무료방송 참여하기[상위1%전문가집단 불TV 특집무료방송 안내]-전문가: 풀레드 전문가, 프로텍터 전문가-일시 : 04월 9일(수) 오늘 마지막기회! 장중 08:00~15:00-참가방법 : 불TV홈페이지에서 무료 회원가입 후 청취가능긴급! 금일 급등종목 문자메시지 바로 받아보기 => 클릭
2014.04.09 I 채의석 기자
  • 뉴욕 증시, 나흘 만에 반등..기술주 강세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하락세를 주도해 온 기술주들이 반등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이끌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1% 오른 1만6256.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 상승한 1851.96,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오른 4112.99에 마감됐다.다만 장 마감 직후 알코아를 시작으로 한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거래량은 적은 편이었다. 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S&P500 구성 기업들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기술주 반등..테슬라·구글 3%대 상승이날 증시 상승은 기술주들이 견인했다. 테슬라 자동차가 전일대비 3.9% 올랐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3%와 2% 넘게 상승했다. 핀란드 휴대폰 업체 노키아는 중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전일대비 5% 올랐고, MS도 0.1% 상승했다.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고성장 기술주들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왔다. 지난 3거래일 동안 나스닥 지수는 4.6% 급락했고, 다우 지수도 2% 내렸다.◇美 소기업 체감경기 개선..낙관지수 93.4전미자영업연맹(NFIB)은 3월 소규모 기업들의 낙관지수가 93.4로 전월 91.4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93을 웃돈 것으로, 지난 2월에는 겨울 한파 영향으로 인해 1월 94.1보다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소규모 기업들의 향후 매출 전망지수도 9%포인트 상승한 12%를 나타냈다. 기업 여건 기대지수는 마이너스(-)18%로 1%포인트 상승했다.이밖에 3월 한달간 소규모 기업들이 창출한 일자리 수는 기업당 0.18명(계절조정)으로 집계됐으며 일자리 창출 계획지수는 2%포인트 낮은 5%로 조사됐다. NFIB는 “전반적으로 고용 시장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실업률을 낮추기엔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분석했다.◇美 2월 일자리 수, 6년여 만에 최고치미 노동부는 2월 일자리 수가 417만개로 전월의 387만개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 늘었다. 민간분야 일자리 수는 5% 증가한 378만개로 집계됐으며 정부 일자리 수는 3만1000개 감소한 39만3000개로 나타났다.2월 한달간 실업자 수는 1046만명으로 일자리 대비 구직자 비율은 2.5명에 달했다. 지난 1월 2.6명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총 1205만명에 달하며 일자리 대비 구직자 비율이 3명으로 집계된 바 있다. 경기후퇴(recession)가 시작된 지난 2007년 12월 당시에는 이 비율이 2명에 못미쳤다.한편 2월에 퇴사하거나 해고당한 사람의 수는 438만명으로 1월 442만명보다 줄었다. 고용된 사람 수는 총 459만명으로 전월 452만명보다 증가했다. 경기후퇴 시작 당시에는 500만명 정도였다.◇코처라코타 “연준, 고용시장 회복조치 불충분”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 창출이나 실업률 하락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조치를 모두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는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서 한 연설에서 연준의 경기부양책 축소가 너무 이르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실업률이 6.7%에서 추가 하락하거나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상승할 때까지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코처라코타 총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그는 추가 100억달러의 채권 매입 축소에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양적완화를 축소하기에는 1%의 인플레이션이 너무 낮으며 실업률은 높다고 말했다.그는 “FOMC는 최대한의 고용을 촉진한다는 목표에 대한 신뢰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美국채·금·원유 모두 강세..알코아 1분기 순손실 기록미 국채는 이날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81%로 전날 2.695%보다 하락했다.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8% 오른 온스당 1308.7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1% 오른 배럴당 102.56달러에 마감됐다.이날 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 및 엔 대비 하락했다.한편 장 마감 직후 알코아는 실적 발표에서 1분기에 1억7800만달러, 주당 1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7000만달러, 주당 13센트의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다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순이익은 9800만달러, 주당 9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은 54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 58억30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조정 주당순이익 5센트, 매출 55억6000만달러였다. 이에 따라 알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4.04.09 I 김혜미 기자
  • 뉴욕 증시, 3일 연속 하락..기술주 약세 지속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다. 지난 주말에 이어 고성장 기술주들의 약세가 흐름을 장악했다. 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2011년 이후 최악의 3거래일을 맞았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 내린 1만6245.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 내린 1845.04, 나스닥 종합지수는 1.2% 하락한 4079.75에 마감됐다.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포지션 조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월가 전문가들은 1분기 기업 실적이 대부분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적 발표는 오는 8일 알코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테슬라 등 고성장주 급락..일부는 낙폭 만회고성장 기술주들의 하락세는 오전부터 이어졌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테슬라 자동차는 2.2% 하락했고 아마존도 1.6% 내렸다. 페이스북과 넷플릭스는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가 점차 만회, 각각 0.4%와 0.2% 상승 마감했다.금융주도 하락했다. 비자가 1.8%, 골드만 삭스가 2.8% 하락했으며 JP모건 체이스도 1% 내렸다.이밖에 파슬 그룹과 발레로 에너지 코프 등도 각각 3.2%와 3.6% 내렸다. 바이오주인 바이오젠과 셀젠은 모두 1% 넘게 상승 마감했다.◇美 2월 소비자신용 6.4% 증가미 연방준비제도(Fed)는 2월 소비자 신용이 연율 6.4%, 16억5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13억8000만달러 대비 증가한 수치다. 소비자 신용은 지난 1월 5.3% 증가했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각각 5.5%와 7.0% 증가했다.2월 학자금과 자동차 대출 등을 포함한 비회전 신용은 10.1%, 18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부채는 3.4%, 24억달러 감소하며 2개월 연속 줄었다. 비회전 신용은 지난 2010년 이후 약 26% 증가한 반면 신용카드 부채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불러드 “연준 정책, 충분히 공격적..경기부양 효과 있었다”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취해온 비전통적인 조치는 충분히 공격적인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연준이 지난 몇년간 취해 온 양적완화 조치가 경기부양에 효과적인 도구였다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연준이 지난 2008년 말 제로(0)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낮추고, 비전통적인 채권매입 프로그램과 단기 금리 전망에 대한 가이던스를 통해 양적완화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단기금리 조정과 같은 전통적인 방식과 동일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다.다만 그는 현재의 비전통적인 정책들이 몇 가지 도전에 직면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단기금리를 더이상 인하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하락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채권 매입과 금리 인상 가이던스는 단기 금리의 전통적인 변화에 있어 효과적인 대체제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미 국채 강세..금값 하락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금요일 2.726%에서 이날 2.696%로 하락했다. 금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 내린 온스당 1299.1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0.1% 내린 배럴당 101.03달러를 기록했다.미 달러화 가치는 유로와 엔 대비 하락했다.한편 이날은 2월 소비자 신용 외에 별다른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았다.
2014.04.08 I 김혜미 기자
  • 뉴욕증시, 약세 전환?..'바이오·기술주 주목'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바이오주와 기술주를 필두로 한 주가 하락세가 심상치않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페이스북과 테슬라자동차, 판도라미디어 등 고공행진을 거듭해 온 주식들이 급락하면서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를 하락세로 이끌었다.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후 최악의 하락폭을 기록했다.이에 따라 이번 주 증시에서는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를 필두로 한 실적시즌이 재개되는 가운데 바이오주와 기술주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바이오주 약세와 관련해 증시에서 서서히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콜린 시에진스키 CMC 마켓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금요일 증시에서 주요한 방향 전환과 상당한 리스크 축소 흐름이 목격됐다. 트레이더들은 테슬라와 페이스북 같은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으며 이는 약세 신호다. 피로가 누적돼 있으며 추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런 가운데 9일 예정된 일정들이 눈에 띈다. 우선 경제지표로는 2월 도매재고가 예정돼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 관계자들의 금리 인상 시기 전망과 시각이 대폭 바뀐데다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가 변경된 만큼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주목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글로벌 금융 안정성 보고서도 이날 발표된다. 호세 비날즈 IMF 통화 및 자본시장부 이사가 워싱턴에서 오전 9시 보고서 관련 내용을 발표하기로 돼 있다. IMF와 세계은행은 오는 11일 연차 총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은 기업 관련 이슈도 있다. 컴캐스트와 타임워너 케이블의 합병 관련 미 상원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양사 합병은 미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 승인을 필요로 한다. 이날은 데이비드 코헨 컴캐스트 부사장이 증언하기로 돼 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뉴 이코노미 서밋에서는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과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CEO 연설도 이어진다.이밖에 주요 경제지표로는 10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1일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정도가 관심을 가질 만 하다. 3월 PPI는 전월대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연준 관계자 연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7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8일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아폴리스 연은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10일까지 발언이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엇갈린 발언이 이어지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QE) 축소)과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시각 변화를 관찰해둘 필요가 있다.이번 주 실적발표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오는 8일 알코아, 11일 JP모건 체이스 및 웰스파고 등이 주목된다.
2014.04.06 I 김혜미 기자
  • [월가시각]"랠리 피로감 누적..약세 신호"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장 초반 상승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되긴 했지만 이내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4일(현지시간) 전반적인 지수 흐름은 반전됐다.최근 수 주간 바이오주와 기술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헤지펀드 같은 단기 투자자들이 이들 종목에 대한 강세 베팅을 접기 시작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으며, 이날은 특히 거래량도 늘었다는 데 주목했다.콜린 시에진스키 CMC 마켓츠 선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수일간 증시는 상승해왔으나 금과 원유 가격은 하락했고 이제 추세는 반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테슬라와 페이스북 등 그동안 상승했던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이는 약세 신호다. 랠리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고 증시는 약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이날 증시 하락은 3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 만큼 좋지 않았던 점도 일부 작용했다. 나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낙관만 할수도 없는 정도로 평가됐기 때문. 존 캐널리 LPL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3월 고용보고서는 예상치에 근접했으며 2월 취업자 수도 대폭 상향조정됐다. 실업률은 6.7%로 유지됐다. 대체로 견실한 내용이었지만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다”고 말했다.저스틴 울퍼스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 연구위원도 “지난 3개월간 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7만8000명을 기록했다. 괜찮은 편이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평가했다.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그리 빨라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날 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으며 제이슨 브래디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고정자산 부문 대표는 “채권시장이 말해주는 것은 연준의 금리 정책 방향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4.05 I 김혜미 기자
  • 뉴욕 증시, 이틀연속 하락..나스닥 2개월래 최저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바이오와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2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 하락한 1만6412.7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 하락한 1865.09, 나스닥 종합지수는 2.6% 하락한 4127.73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9만2000명 증가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EMC와 시스코 시스템 등 기술주 급락세가 전반적인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美 3월 취업자 수 19만2000명 증가..실업률 6.7%미 노동부는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대비 19만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은 6.7%로 지난달과 동일하게 유지됐다.월가 예상치인 20만명과 6.6%에는 못미쳤지만 점차 겨울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1월과 2월 취업자 수도 기존에 발표된 것보다 상향 조정됐다. 1월은 당초 12만9000명에서 14만4000명으로, 2월은 17만5000명에서 19만7000명으로 조정됐다.이에 따라 지난 1~3월 평균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7만8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평균인 19만4000명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부문별로는 전문직종이 5만7000명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바와 레스토랑 업종이 3만명, 의료 관련 업종이 1만9000명을 채용했으며 건설업종도 1만9000명 늘었다. 반면 제조업종에서는 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경제활동 참여율은 63%에서 63.2%로 상승,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2월 34.3시간에서 34.5시간으로 증가했다. 시간당 임금은 24.30달러로 1센트 감소했다.◇바이오·기술주 하락에 나스닥 2개월래 최저EMC와 시스코 시스템즈는 각각 1.7%와 1.6% 하락하는 등 S&P500 지수 내 기술주는 2.1% 하락했다. 페이스북은 4.6% 급락했으며 애플은 1.3% 내렸다. 테슬라 자동차와 판도라미디어도 각각 5.9%와 4.9% 하락했다.이날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3.8% 하락했다.최근 수주간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바이오 종목은 약세가 이어져왔다. 트레이더들은 헤지펀드 같은 단기 투자자들에 의한 강세 베팅이 해제되면서 최근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J.T.캐시바우도 스턴, 애지 앤 리치 부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면서 매도량이 늘었다”며 “단순한 움직임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진정한 매도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미 국채·금값 상승..“美경제 전망 불확실”3월 고용보고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을 낮췄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성장이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다하더라도 가속화될 것이란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봤다. 연준은 그동안 고용시장에 주목하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이에 따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726%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펼쳤다.금 6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 오른 온스당 1303.5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은 0.8% 상승한 배럴당 101.14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 가치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2014.04.05 I 김혜미 기자
  • LG화학, 2분기 이후 성장 가능성에 주목..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주목할 때라며 목표주가를 30만5000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상반기 이후 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배터리 턴어라운드, 석유화학업황 회복, 편광판 중국 신증설 효과 등으로 2분기 이후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석유화학부문이 세계 업황 개선과 함께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세계 화학사이클이 2016~2017년까지 완만히 회복되고 고부가 다운스트림과 저원가 업스트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석유화학부문의 기여도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테슬라 효과, 신규 수요 증대로 원형전지 가동률이 90%에 육박, 전체 수익성 증가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 역시 중국 편광판 시장 진입과 UHD TV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2013 등기이사 연봉]LG화학, 박진수 부회장 13억6200만원☞'이제는 가치주'.. 경기민감주의 역습☞LG화학·에너지관리公, 중기 에너지절감 지원 협약
2014.04.01 I 경계영 기자
 삼성물산(000830) (영상)
  • [여의도TOPIC] 삼성물산(000830) (영상)
  • [이데일리TV 안정은PD] 오전 시장 집중 분석! 매일 오전 8시 30분, 시장을 이기는 성공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이기는 투자전략 2부> ‘여의도 TOPIC’에서는 매일 오전 증권사 신규 추천주를 소개하고, 객장 전문가의 당일 장 투자 관심 종목을 공개합니다.오늘은 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와 함께 시장 투자 유망 종목을 알아봅니다.▶ 증권사 신규 추천주*대신증권: 기업은행(024110): 1분기 실적, 은행업종내 최고 기록 전망: 낮은 밸류에이션 및 높은 배당수익률 매력, 외국인 관심 지속 예상*대신증권: 삼성테크윈(012450): 반도체 장비 부문, 고속칩 마운터 수주 가능성 기대: 반도체장비 및 에너지장비 집중 투자, 2015년 이후 새로운 성장기회 부여 예상*우리투자증권: 대한항공(003490): 화물운송 증가세 본격화…실적 회복세 시현: 국제선 항공화물 부문 운항경쟁력 확보: 한진그룹 지주회사 전환 속 핵심역할 예상*우리투자증권: 현대모비스(012330): AS부문 이익률 정상화: 올 예상실적 기준 PER 8배·PBR 1.3배…여전히 저평가: 현대·기아차 신차출시, 긍정적 모멘텀 작용 전망*우리투자증권: LG화학(051910): 하반기 이후 글로벌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화학 사이클 상승 예상: 테슬라·원통형전지 판매 증가…주가상승 기대*우리투자증권: 테스(095610): 3D NAND향 PECVD 매출 본격화, 향후 반도체 3차원 구조의 수혜 전망: 지속적인 수주모멘텀 확보…실적개선세 이어질 전망▶ 오늘장 TOPIC: 삼성물산(000830)김혜란 동부증권 방배지점 대리-외국인 매수세 유입 지속-풍부한 수주잔고 확보-아파트 분양 능력 보유-2014년 신규수주 목표: 총 22조원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tv.edaily.co.kr/e/win/☞ <이기는 투자전략>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http://www.facebook.com/EdailyInvestment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 누르시고 새로운 소식을 손쉽게 받아보세요.☞이 코너는 31일 오전 8시 30분 이데일리TV‘이기는 투자전략 2부’프로그램에서 방송됐습니다. ☞ 이데일리TV 채널안내 http://tv.edaily.co.kr/channel/Channel_Info.asp
2014.03.31 I 안정은 기자
  • [투자의맥]"밸류에이션 회복 종목에 주목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증권은 밸류에이션 회복이 나타날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27일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후 강세를 나타낸 인터넷,헬스케어 등의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약 고가논쟁과 바이오 관련주의 강세로 인한 부담감이 차익실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테슬라 등 고PER종목들도 조정세를 보이는 상황.배 연구원은 “지난해 4월이후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고PER주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상승했다는 인식이 투자자 사이에 높아졌다”고 평가했다.배 연구원은 “경기와 이익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현 시점에서 주가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움직임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숲보다는 나무의 움직임을 관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경기민감업종 내 자동차, 자동차부품주를 비롯해 일부 소재와 산업재가 반등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익 추정치 하락이 멈추고 전망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업종에 투자자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회복될 수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14.03.27 I 김인경 기자
양 갈래 전기車 개발, '실속' 챙기는 승자는 누구?
  • 양 갈래 전기車 개발, '실속' 챙기는 승자는 누구?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시장을 놓고 한판 붙는다. 전기차 모델을 별도로 출시해 전략을 집중하는 회사가 있는가하면 기존의 볼륨 모델을 활용해 개발비용을 줄이는 회사들도 있다. ◇ 익숙한 모델로 개발비용까지 줄여…폭스바겐 e-골프·기아차 쏘울ev기존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회사는 폭스바겐과 기아자동차(000270)다.폭스바겐은 기존에 갖고 있던 대중성을 전기차 시장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주력 모델인 골프를 그대로 전기차에 가져가 쓰기로 하고 양산에 들어간다. 오는 5월 독일에서 선보인 이후 점차 출시 국가를 늘려갈 예정이다. e-골프의 독일 내 출시 가격은 3만4900유로로, 기존 골프 TDI와 비교해 3000유로(약 447만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폭스바겐과 마찬가지로 기아차도 기존 인기 모델을 전기차로 내놨다. 국내와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 박스카 쏘울에 전기배터리 모듈을 넣어 디자인 변경을 거의 하지 않고 원래 모습 그대로 내놨다.두 회사는 기존 차량을 활용한 만큼 투자비용을 크게 줄였다. 토마스 리버 총괄 폭스바겐 총괄 책임자는 “폭스바겐은 전기차를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길 원한다”며 “전체적인 비용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모델을 활용하는 것이 더 맞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두 회사의 전기차 모두 친숙한 모델로 개발비용을 줄였다. 하지만 내연기관을 기본으로 하는 차체 디자인에 전기차 배터리 모듈을 적용해 전기차 전용 모델보다 완성도면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또 같은 디자인의 내연기관 차와 마케팅면에서 차별화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폭스바겐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서 전기차 ‘e-골프’를 전세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전용 모델로 새 수요 흡수…BMW i3·르노닛산 리프 이와 달리 BMW와 르노닛산은 전기차 전용 모델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쪽이다.BMW는 미래형 디자인에 차체 무게를 400kg 줄인 i3를 출시해 전방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BMW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지향하며 향후 i3와 i8 개발을 위해 6억유로(약 89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르노닛산도 지난 2010년 리프와 조이를 출시해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르노닛산은 그동안 전기차에만 5조4972억유로를 투자한 상태다.이처럼 엄청난 개발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전용 모델을 만드는 이유는 차체를 전기차에 최적화할 수 있어 차량이 최고의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완성도 높은 전기차로 성공신화를 쓴다면 전통 자동차 업체로써 미국의 테슬라보다 더 독보적인 전기차 선두업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회사의 속내다.또 기존 내연기관 차량들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마케팅 방식을 시도할 수 있어 소비자에게 생소한 분야인 전기차를 인상깊게 각인시켜 판매로 이끌 수 있다. 기존 자동차 모델을 활용한 경쟁사들과 달리 어마어마한 개발비용이 들어 실패하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리스크가 단점이다.
2014.03.23 I 김자영 기자
  • [사설]전기차 시대 앞당길 정부지원 늘려야
  •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30년까지 도내(道內) 승용차를 100%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제주도의 담대한 구상을 펼쳐보이는 전기차 전시회다. 돌, 바람, 여자가 많아 삼다도라고 불리는 제주도에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전기차 바람이 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까지 제주도민들에게 보조금을 주어 전기차 360대를 보급한 제주도는 올해 보급량을 451대로 늘릴 예정이다. 국산차 4종과 외제차 2종이 지원 대상인데 희망자를 모집해 추첨을 거쳐 당첨된 사람에게 차량가격에 상관없이 대당 구입비 2300만원과 충전기 700만원을 지원한다.전기차는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이상적 교통수단이다. 아직은 가격이 너무 높아 일반인이 사기 어렵지만 가격이 내려가면 보급이 순식간에 확대될 수 있다. 자동차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델 S’ 로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는 전기차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리튬이온 2차전지(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고 지난달 전격 발표했다. 이 바람에 삼성SDI와 LG화학이 주름잡던 2차전지 시장의 판도가 뒤흔들릴 판이어서 ’테슬라 쇼크‘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해 전기차를 2만대 남짓 판매할 뿐인 테슬라 주식값은 최근 1년 새 7배 올랐고 시가총액(303억달러)도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GM(599억달러)의 절반까지 추격했다. 이는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총아가 될 것임을 시장에서 알아보고 있음을 뜻한다. 현대기아차·도요타·BMW·메르세데스 벤츠·폴크스바겐 등 완성차 업계는 테슬라의 급가속에 놀라 전기차 개발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우리나라 전기차 보급은 유럽, 미국보다 매우 더디다. 정부 정책이 미비한 데다 자동차 업계도 전기차 사업에 소극적이다. 배터리·충전기·탄소섬유·신소재 등이 쓰이는 전기차는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커 집중육성이 필요하다.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자 곧이어 삼성 갤럭시S 등이 쏟아졌듯이 테슬라가 견인하는 전기차 시장도 단기간에 커질 수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개발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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