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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이 여러 위기에 처해있고, 자신이 이를 극복하는 리더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G5, 5만 달러’를 경제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자신이 집권하게 된다면 종합국력 5위, 국민소득 5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미였습니다.
현재 군사력 기준 세계 6위, 경제력 기준 10위 등 지표가 있는데 문화역량까지 합쳐 우리나라가 6~7위권이고, 이를 5위 안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 후보가 그린 청사진입니다.
이러한 질문에 이 후보는 바로 불쾌감을 내비쳤습니다. 이 후보는 “이명박 당시 후보의 ‘747 공약’은 누가 봐도 불가능한 소리였다. 비교는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죠. 다만 황교안 전 총리 등 동일한 목표를 제시한 적이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치인들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정치에 있어서 좋은 목표나 좋은 지향, 비전들은 같이 써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후보는 애써 부인하고 있지만, 그의 경제 목표는 MB정부의 ‘747’과 유사한 ‘555’ 공약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역시 “이 후보의 555 공약을 봤는데, 이명박 시대로 다시 간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555’라는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가 이 후보의 공약에 대한 가장 큰 의문부호로 남은 모양새입니다. 이 후보가 MB의 정책을 평가했듯 ‘불가능한 일’일지, 진짜 피부로 와닿는 목표로 느껴지게 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행보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