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자율주행 대표 부품인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을 글로벌 자동차 20개 업체로 공급 가능할 것”이라며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 역할을 하는 자율주행차와 사물 간 5G 시스템인 V2X (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보유해 광학기술과 통신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네비건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0년 8조원에서 2035년 1300조원까지 확대돼 연평균 40%의 고 성장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벤츠, BMW, 아우디, 현대차 등은 올 하반기부터 레벨 3 기술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며 “내년부터 레벨 3 자율주행차 시장은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테슬라에 차량용 카메라를 공급 중인 LG이노텍은 자율주행 기술발전 방향 에 상관없이 물량증가와 판가상승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이는 자율주행차 대당 카메라 탑재량이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따라 2배씩 증가하고, 평균판가도 스마트 폰 카메라 대비 3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