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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에 따르면 박 전 처장은 11일 오전 경찰에 출석해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나왔다. 박 전 처장은 ‘어떤 마음으로 조사에 임하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기관의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협조하고 임하고 있다. 모든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답했다.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는 인정하느냐’, ‘사의를 왜 표명했나’ 등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떠났다.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11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조사받았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경위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당시 경호처에 내려진 지시와 일반 사병 동원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11일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는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