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과도…목표가 유지-NH

  • 등록 2023-02-24 오전 7:46:38

    수정 2023-02-24 오전 7:46:3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됐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7만 7000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5만 4800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1250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215억원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서구권 24회, 한국 2회) 공연매출 일부 및 트레저 일본투어(22회) 공연 및 MD 매출 일부가 1분기로이연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이어 “ 매출 대부분을 차지한 블랙핑크 월드투어가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단계에 진입하며, 공연 및 MD 관련 마진이 예상치를 상회한 덕택”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신인 데뷔 및 GD 컴백이 확정된 만큼, 과도한 단일 아티스트 의존도가 해소됐다”며 “트레저 역시 아쉬운 국내 성적에도 불구, 일본과 동남아에서 성공적으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그럼에도 현재 동사 2023E PER은 21배에 불과해 경쟁사 평균(32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며 “이는 블랙핑크 재계약 우려 탓이지만 아티스트와 기업 양쪽의 실익 고려 시 무난한 진행이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우려보다 오히려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 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신인 베이비몬스터의 경우, 연내 수익화도 가능할 전망”며 “ 멤버 7인의 론칭 티저 공개 후 시작된 공식 유튜브의 구독자는 이미 107만명을 상회하는 등 데뷔 직후 안정적인 팬덤 확보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브릿 어워즈’(BRIT Awards)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후보에 올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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