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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캄캄한 지하 갱도에서의 열흘, 긴 시간 이겨내 주셔서 참으로 고맙다”면서 “구조 작업에 힘을 쏟아주신 소방당국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쏟아져 내리면서 갱도에 있던 작업자 5명은 구조 및 탈출했으나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고립됐다.
두 사람은 갱도 지하 190m 지점에 고립됐다가 전날 오후 11시께 구조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에 일어난 기적적인 일이었다. 구조 당시 두 사람은 직접 걸어서 갱도 밖으로 걸어나올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도 업체는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119에 신고하고, 고립된 작업자 가족에게 통보를 미뤄 비난을 받았다. 해당 업체는 지난 8월 같은 수갱 다른 지점에서 붕괴 사고로 사상자 2명을 냈다.